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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최수연 2기' 체제, 이해진 복귀로 힘 실린다

격변의 시기를 맞은 네이버가 이해진 창업자 복귀와 최수연 대표의 연임으로 탄탄한 투톱 체제를 구축한다. 불붙은 글로벌 AI(인공지능) 패권 경쟁 속에서 일단 내부 기강부터 잡는 모습이다.연차 낮아도 성과 높으면 직급↑네이버는 5일 오후 사내 설명회를 열고 레벨 기반 성장 체계(레벨제) 도입의 구체적인 내용과 향후 계획을 직원들에게 공유했다.네이버의 경우 직원들이 S·A·B·C처럼 등급별로 평가를 받는 것은 다른 회사와 비슷하지만, 직급이 따로 없어 수평적인 업무 환경을 유지해왔다.레벨제가 시행되면 명칭은 다르지만 부장, 차장, 과장의 개념으로 직급이 생긴다. 근속 연수와 관계없이 성과와 역량으로 직급을 부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 기여도를 인정받으면 먼저 입사한 직원보다 높은 직급을 달 수 있는 셈이다.이번 인사 시스템 개편은 지난 2017년 이사회 의장 자리에서 내려오며 글로벌 사업에만 집중했던 이해진 GIO(글로벌투자책임자)의 복귀 시점과 맞물리며 특히 관심을 끌었다.네이버는 오는 26일 경기도 성남 사옥에서 제2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이 GIO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을 상정한다. 최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건도 올린다.직원들의 반발에 2020년 한차례 도입을 추진했다가 무산된 레벨제의 부활에 이 GIO의 의중이 담겨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카카오는 지난해 취임한 정신아 대표 체제 아래 경영 쇄신의 일환으로 ‘자율’보다 ‘책임’이라는 메시지를 직원들에게 강조하고 있다. 이 GIO 역시 ‘꿈의 직장’이었던 과거의 모습에서 벗어나 글로벌 빅테크의 침공에 대응하기 위한 정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네이버는 이 GIO의 입김이 레벨제 도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회사 관계자는 “이사회는 CEO(최고경영자)에게 경영 권한을 위임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며 “인사와 관련한 것들은 당연히 최수연 CEO의 소관”이라고 말했다. AI 경쟁력·모바일 입지 회복 과제그렇다 해도 업계는 이해진 GIO가 치열한 경쟁 상황에 직면한 네이버의 구원투수로 등판할 것으로 보고 있다.당장 국내외 경쟁자들에 밀린 AI 경쟁력 확보가 과제로 꼽힌다. 모바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의 지난 1월 생성형 AI 앱 국내 이용자 조사에서 오픈AI의 ‘챗GPT’는 493만 명의 압도적인 입지를 자랑하며 1위에 올랐다.정부의 차단 조치에 지금은 상승세가 꺾인 중국 ‘딥시크’가 121만 명으로 2위를 기록했고, 국산 서비스인 ‘뤼튼’과 SK텔레콤의 ‘에이닷’이 뒤를 이었다. 카카오가 조만간 내놓을 대화형 AI ‘카나나’도 라이벌이다.이에 네이버는 올 상반기를 기점으로 자체 개발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검색과 커머스, 콘텐츠 등 주력 서비스 전반에 녹일 계획이다.그런데 시간이 많지 않다. 최대 플랫폼 입지를 지키기 위한 ‘키’(Key)인 AI에 힘을 쏟는 사이 외산 서비스들이 국내 모바일 생태계를 장악하고 있다.지난해 11월 한국 모바일 이용자들이 가장 오래 사용하는 앱을 살펴봤더니, 네이버는 192억분으로 카카오톡(322억분)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인스타그램(225억분)에도 밀리는 처지가 됐다. 1위 유튜브(1063억분)와는 10배 가까운 격차를 보였다.이처럼 네이버는 지난해 국내 플랫폼 최초 연간 매출 10조원 돌파 기록에도 마음 편히 웃지 못하고 있어 이 GIO의 어깨가 더욱 무겁다. 회사는 젊은 경영진의 과감한 시도 속에서 이 GIO가 무게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의 오랜 파트너십도 빛을 발할지 이목이 쏠린다. 손 회장은 지난달 샘 올트먼 오픈AI CEO,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나 ‘AI 3국 동맹’을 논의한 바 있다. 이와 연계하면 네이버도 연합 전선의 한 축이 될 수 있다.이 GIO를 사내이사로 추천한 것에 대해 네이버 측은 “AI 시대로의 진입이 가속하는 가운데 성공적으로 변화를 이끌었던 경험과 연륜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방향성을 제시하며 의사결정에 힘을 싣고 경영 전반에 안정성을 부여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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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정보 유출 공포', 국내외 방송가 OTT 플랫폼까지 확산

중국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가 불러온 정보 유출 논란이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정보기술(IT)와 정부 기관은 물론이고 이제 국내외 방송가도 AI 보안에 비상이 걸린 분위기다.7일 미디어 연구소 K엔터테크허브에 따르면 특히 2014년 북한 소행으로 추정되는 해킹 때문에 미공개 영화, 배우와 직원들의 개인 정보, 내부 전자우편 등이 유출돼 막대한 피해를 봤던 할리우드는 중국계 AI 기술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할리우드 스튜디오들은 딥시크뿐만 아니라 클링·잉·하이퍼 2.5 등 중국계 비디오 생성형 AI 기술에 대한 전면 재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스튜디오는 이미 중국계 AI 기술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강경책을 도입했으며, 다른 곳들도 내부 지침을 강화했다.특히 할리우드는 과거 소니 픽처스 해킹 사태를 겪었기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며 '제2의 소니 사태'를 막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할리우드는 중국계 비디오 생성 AI 업체와의 협업을 주저한다. 미국 AI 기업 런웨이가 라이언스게이트와 AI 기반 영화 제작 툴을 개발하는 사례에서 볼 수 있듯 할리우드는 보안·데이터 주권 측면에서 미국 기업과의 협력을 선호하는 추세다.딥시크 공포는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도 확산하고 있다.넷플릭스는 최근 자체 AI 기술 개발에 주력하며 보안 강화에 나섰고, 디즈니플러스도 콘텐츠 보안 전담팀(기술 활성화 부서)을 구성하는 등 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국내 일부 방송사도 최근 정부와 대기업 방침에 발맞춰 직원들에게 업무용 PC에서 딥시크 등 생성형 AI 사용을 자제하도록 하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히 방송 콘텐츠 유출을 막는 것을 넘어 출연자 정보와 제작 기밀 등 민감한 정보를 보호하고 방송사 신뢰도를 지키기 위한 취지로 보인다.지상파들은 이미 AI로 인한 저작권 침해 대응에도 나섰다. 한국방송협회는 지난달 네이버가 자사의 생성 AI 서비스인 하이퍼클로바와 하이퍼클로바 엑스(X)의 학습에 방송사 기사를 무단으로 활용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김두용 기자 2025.02.0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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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업계 '딥시크 금지령' 확산…"정보 유출 우려"라지만 속내는

우리 정부와 IT, 금융 업계에 중국 생성형 AI(인공지능) '딥시크' 금지령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저비용 AI'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챗GPT의 오픈AI까지 바짝 긴장하게 만들었지만, 아직 정보 유출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그런데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한국, 미국, 일본의 AI 연합전선 구축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딥시크 차단에 엇갈린 의견6일 한 IT 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요 IT 기업들이 사내 딥시크 접속을 차단한 것을 두고 "조치를 취한 곳들이 대부분 오픈AI의 파트너사"라며 "그들이 앞서 발표한 협업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챗GPT가 돌풍을 일으킬 당시 포괄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지만 특정 서비스를 콕 집어 다루는 경우는 거의 없지 않았나"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비즈니스 측면에서 그렇다고 확답하기는 어렵다"며 "보안 이슈라 별개로 봐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일각에서는 "기업 보안 담당자들은 국가정보원이나 KISA(한국인터넷진흥원)와 긴밀히 소통하는데, 확실히 드러난 보안 취약점이 발견돼 간접적인 지침을 받지 않았겠나"라는 추측도 있었다.딥시크는 지난달 20일 출시 후 미국 빅테크 모델의 10분의 1 가성비로 수준급 답변을 내놓는다는 입소문을 타며 이용자들을 빨아들였다.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이 지난 1월 4주 차 국내 생성형 AI 앱 이용자 수를 조사한 결과 딥시크가 121만명을 기록하며 SK텔레콤,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의 서비스를 단숨에 제치고 1위 챗GPT(493만명)를 추격했다.다만 보안 안전성에 '물음표'가 붙자 모바일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의 구글 플레이 무료 앱 순위는 지난 3일 1위에서 이날 6위로 크게 떨어졌다. 혜성처럼 등장해 잘나가던 딥시크는 미국을 중심으로 데이터 유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발목이 잡혔다.미국 텍사스의 경우 주정부가 지급한 기기에 딥시크 설치를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으며, 호주도 정부 시스템 내 딥시크 이용을 전면 차단하기로 했다. 일본은 공무원들에게 딥시크 다운로드를 삼가할 것을 공지했고, 대만은 공공부문 근로자들의 딥시크 사용 금지 조치를 내렸다.한국도 지난 4일을 기해 국방부와 통일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경찰청 등 주요 부처는 물론 행정안전부(행안부)의 AI 관련 보안 가이드 공문을 받은 17개 지방자치단체의 딥시크 차단 조치가 본격적으로 이뤄졌다.행안부가 발송한 공문에는 생성형 AI에 개인정보 입력을 자제하고, 공직 내부 정보를 AI에 올리는 행동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는 내용이 담겼다.현재 딥시크는 개인정보 보호정책에 '이용자로부터 수집한 개인정보는 거주하는 국가 외부에 있는 서버에 저장될 수 있다. 수집한 정보는 중화인민공화국의 안전한 서버에 저장한다'고 명시하고 있다.수집하는 정보는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텍스트·오디오 입력, 채팅 기록 등이다. 딥시크는 사용자의 키보드 입력 패턴까지 수집하는 등 학습 과정에서 과도하게 개인정보를 수집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기업들 "우리 AI 씁시다"딥시크의 보안 안전성에 수상한 기운이 감지되자 기업들도 속속 문을 걸어 잠그고 나섰다.카카오는 임직원들에게 딥시크 이용을 지양할 것을 권고했고, LG유플러스는 딥시크 주소 접근을 차단했다.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인 '가우스'와 '엑사원'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네이버와 SK텔레콤은 외부 서버로 회사 데이터가 넘어갈 수 있는 AI의 이용을 막고 있다.KT는 빅데이터·AI 파트너십을 체결한 MS의 '코파일럿'만 접속을 허용하고 있다.카카오 관계자는 "AI 사내 활용 정책에 따라 정보 보안과 윤리 등 AI 안전성에 대한 완전한 검증이 되지 않아 우려되는 지점이 있다는 판단 아래 업무 목적 사용을 지양한다고 공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단은 우리 정부와 기업들이 오픈AI와 MS 등 빅테크와 손잡고 미국과 혈맹을 본격적으로 맺고 있어, 중국산 AI를 사전에 견제하려는 움직임으로도 해석된다.이번 주 카카오가 AI 에이전트 '카나나'의 연내 론칭을 앞두고, 오픈AI와 공동 서비스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업을 발표했다.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1박2일 내한을 통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을 만나 '한·미·일 AI 삼각 동맹'의 기반을 다졌다.이런 상황에서 카카오 관계자는 "외부의 좋은 모델을 조화롭게 녹이는 AI 오케스트레이션이 핵심 전략이라 중국산 AI 견제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금융권도 딥시크 접속 제한에 동참하는 기류다. 4대 금융사 모두 딥시크 접속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KB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은 지난 3일부터 안전성 검증을 이유로 내부 망에서 딥시크 접속을 차단했다. 챗GPT 등 다른 생성형 AI는 사용할 수 있지만, 딥시크의 앱 다운로드나 사이트 접속은 막은 상태다.하나은행과 우리은행 역시 지난 4일부터 각 사내 외부망이나 고객용 PC 등에서 딥시크 접속을 차단했다. 신한은행도 딥시크 접속을 금하고 있다. 신한은행 측은 "내부 망에서 딥시크뿐만 아니라 업무와 관련이 없는 사이트들은 원칙적으로 허용이 되지 않고 있다"며 "신한은행은 딥시크를 차단했다기보다 원래부터 접속이 되지 않았다가 맞다"고 말했다.인터넷은행 중에는 토스뱅크와 케이뱅크가 보안성 검토가 완료될 때까지 딥시크 서비스를 차단하고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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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의 경영자'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7년 만 복귀

‘은둔의 경영자’인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이사회 의장으로 7년 만에 복귀할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이사회는 실적 발표 직전인 오는 7일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사내 이사 복귀 안건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의결할 방침이다. 이 창업자는 2017년 의장 자리에서 내려온 뒤 주로 글로벌 사업에 집중해 왔다.이 의장이 이번에 의장으로 복귀하며 인공지능(AI)을 비롯한 핵심 사업 부문에서 한층 과감한 드라이브가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의장은 '소버린(주권) AI'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이번에도 챗GPT와 딥시크 등 글로벌 AI 공세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이 복귀 결정에 힘을 실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이 의장은 앞서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AI 서울 정상회의'에 참석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만나는 등 적극적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네이버는 소버린 AI라는 큰 방향성 아래 세계 각 지역 문화와 언어에 최적화한 AI 모델을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기술력으로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그는 AI 서울 정상회의에서 "극소수 AI가 현재를 지배하게 되면 과거 역사, 문화에 대한 인식은 해당 AI의 답으로만 이뤄지게 되고, 결국 미래까지 해당 AI가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의장 복귀와 무관하게 임기를 마무리한 최수연 대표는 무난히 연임될 것으로 전해졌다.네이버는 지난해 매출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는 등 최 대표 체제에서 무난한 성적표를 받고 있다. 김두용 기자 2025.02.0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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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아버지 손잡은 카카오 정신아, 제2 국민 앱 예고

국민 메신저를 앞세운 카카오가 생성형 AI(인공지능) 선구자 오픈AI와의 동맹을 전격 발표했다. 이용자도 모르는 사이에 일상에 스며드는 AI를 목표로 연내 B2C(기업-소비자 거래) 영역에서 성과를 가시화하겠다는 포부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국경을 초월한 AI 리더와의 파트너십으로 성장이 지체됐다는 우려를 말끔히 씻어낼 제2 국민 앱을 탄생을 예고했다.올트먼 "카카오와 AI 비전 공유"정신아 대표는 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 미디어데이에서 오픈AI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식화했다.카카오는 급변하는 AI 생태계에 발맞춰 직접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대신 글로벌 리더와 손을 잡는 전략을 택했다.정 대표는 "자본이 곧 경쟁력인 환경에서 남들이 AI 모델의 성능을 이야기할 때 카카오는 어떻게 하면 최고의 AI 모델을 가장 빠르게 확보해 이용자들에게 최적의 AI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카카오의 5000만 이용자를 위한 공동 프로덕트(상품·서비스)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며 "최고의 AI 기술을 가진 오픈AI와의 협업은 카카오가 국내에서 가장 앞선 AI 기술을 확보하게 됐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챗GPT의 아버지로 이름을 알린 샘 올트먼 CEO도 카카오의 기대에 화답했다. 이날 무대에 올라 인사하는 과정에서는 정 대표와 악수하고 포옹하는 등 친근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올트먼 CEO는 "에너지, 인터넷, 반도체 환경을 보면 한국은 AI에 굉장히 적합한 국가"라며 "카카오는 AI 비전을 공유하고 있어 장기적 관점에서 항상 좋아했다. 특히 탐구할 부분이 풍부한 메시징 서비스에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지난해 9월부터 협업 논의를 이어왔다. 지금은 메신저를 비롯해 쇼핑, 모빌리티, 엔터테인먼트 등 카카오가 제공하는 서비스에서 AI를 접목할 수 있는 영역을 발굴하는 단계로, 아직 청사진을 구체화하지는 않았다.정 대표는 "카카오톡과 챗GPT가 상호작용하는 등의 형상들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올트먼 CEO는 지난 3일 깜짝 발표한 신규 툴 '딥 리서치'의 접목 가능성이 제기되자 "챗GPT는 대화는 하지만 대신 일을 하지는 못했다"며 "딥 리서치는 심도 몇시간 또는 며칠이 걸리는 작업을 몇 분안에 대신 처리하는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개발했고 올해 사업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답했다.딥 리서치는 데이터 분석과 웹 브라우징에 특화해 리서치 애널리스트 수준의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는 툴로, 오픈AI의 추론모델인 'o3'로 구동된다.오픈AI에 따르면 100개 이상의 광범위한 주제 안에서 3000개 이상의 객관식·단답식 문제를 내는 정확도 테스트에서 최근 다크호스로 떠오른 중국 딥시크의 'R1'은 9.4%에 그쳤지만 딥 리서치는 26.6%를 달성했다.이날 카카오의 AI 메이트 서비스 '카나나'도 베일을 벗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카카오가 작년 10월 선보인 카나나는 대화의 맥락 안에서 주요 정보를 기억해 이용자에게 딱 맞는 답변을 제시한다.개인 메이트 '나나'와 그룹 메이트 '카나'로 나뉘는데, 그룹 대화에서 나눈 일정과 준비물 등을 잊지 않도록 메시지를 보내거나 스터디 모임에서 함께 읽은 논문에서 추출한 퀴지를 내고 채점을 하는 등 개인 맞춤형 기능을 뒷받침한다.카나나 출시에 무리하게 속도를 내기보다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품질을 끌어올리겠다는 게 카카오의 생각이다.정 대표는 "지난해 연말 비공개 테스트를 하면서 바꿀 부분이 많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상반기 공개를 시도하겠지만 이용자를 만족시킬 수 없을 것 같다면 계속해서 정답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나나 출시·AI 전환 시기는별개 앱으로 출시를 계획 중인 카나나는 오픈AI와의 파트너십으로 카톡과의 캐니벌라이제이션(자기 잠식) 우려를 일부 떨쳐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카톡이 아닌 한국 문화와 언어를 고려하지 않은 해외 AI 에이전트 이용자들을 타깃으로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메신저와 명확히 역할을 나눈 카나나 덕에 카카오는 추가적인 광고 지면 효과도 노릴 수 있다.일단 카카오는 오픈AI와 재무적 관점이 아닌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공동 프로덕트를 개발하는 데 집중한다. 오픈AI는 네이버 등 다른 한국 기업들과의 협업 가능성도 열어놨다.연내 등판할 카나나와 카카오 서비스의 AI 전환 속도에 실적 반등 시기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카카오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이 지난해 1분기 2배에 달했지만 3분기 한 자릿수(5.0%)로 뚝 떨어졌고, 4분기에는 35%가량 줄어들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국내 광고·커머스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며 게임 등 콘텐츠 자회사들은 신작 부재 등으로 침체에 빠졌다.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카톡 개편과 AI 사업 전략에 주목한다"며 "B2C AU 서비스를 전개하기에는 전 세계적으로 AI의 성능이 낮고 비용이 합리적이지 않아 대중화에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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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가영-최현욱, tvN ‘그놈은 흑염룡’ 캐스팅

배우 문가영, 최현욱이 ‘그놈은 흑염룡’으로 호흡을 맞춘다.2025년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은 온라인 게임 캐릭터로 만난 악연이 16년 후 직장 상사와 직원으로 재회한 갑을반전 혐관 로맨스. 혜진양 작가의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tvN ‘이로운 사기’를 연출한 이수현 감독과 김수연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특히 문가영, 최현욱을 주연으로 캐스팅을 확정해 관심을 집중시킨다.문가영은 용성백화점 기획팀장 백수정 역을 맡았다. 백수정은 악바리 근성 하나로 업계 최고를 자랑하는 용성백화점에 입사한 프로 일잘러. 무조건 참는 것보다 가운뎃손가락을 들고 싸우는 게 익숙한 본부장 킬러다. 오직 실적만을 외치며 앞만 보고 달리던 백수정이 지우고 싶은 최악의 흑역사로 남은 온라인 게임의 악연, ‘흑염룡’ 반주연과 직장 상사로 재회한다.문가영은 드라마 ‘사랑의 이해’, ‘링크’, ‘그 남자의 기억법’ 등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과 고정관념을 깬 한계 없는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배우. 특히 ‘여신강림’에서 외모 콤플렉스를 지닌 여고생으로 변신해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치며 최고의 20대 배우로 우뚝 섰다. 문가영이 ‘그놈은 흑염룡’을 통해 선보일 러블리한 연기 변신과 최현욱과의 쫄깃한 혐관 케미에 기대가 쏠린다.최현욱은 용성백화점 전략기획본부 본부장 반주연 역을 맡았다. 반주연은 과거 한 사건으로 인해 중2병의 흑염룡을 품은 자신의 본캐를 숨기고 완벽주의 재벌그룹의 유일한 후계자로 살아야 하는 운명을 택한다. 그러던 중 과거 온라인 게임에서 만난 첫사랑에게 고백과 동시에 차인 상처로 인생의 쓴맛을 본 ‘흑염룡’ 반주연이 최악의 상대 ‘딸기’ 백수정을 직장 부하로 만나게 된다.최현욱은 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 ‘D.P. 시즌2’, ‘약한영웅 Class 1’,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로맨스에서 장르물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는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그놈은 흑염룡’에서 시크한 직장 상사와 마음이 이끄는 대로 살고 싶은 자유로운 영혼을 오가며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발산할 최현욱의 색다른 연기 변신에 벌써 기대감이 커진다.한편 문가영, 최현욱으로 주연 캐스팅 라인을 확정한 tvN 새 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은 2025년 상반기 첫 방송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12 19:58
생활문화

‘시크(CHIC)’앱 타 플랫폼 구매 상품, 무료 감정 프로모션 진행…

네이버의 리셀 플랫폼 ‘크림(KREAM)’과 국내 명품 커뮤니티 ‘시크먼트(CHICMENT)’에서 출발한 중고 명품 거래 앱 ‘시크(CHIC)’는 중고 명품 거래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약 한 달간 타 중고 플랫폼에서 구매한 명품 상품을 대상으로 무료 정품 감정 프로모션을 진행한 결과, 가품률이 14%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프로모션을 통해 무료 정품 감정을 신청한 고객은 200명 이상이었다. 시크 관계자는 “무료 정품 감정 프로모션에서 집계된 가품률 14%는 시크에 접수된 중고 판매 제품의 가품률인 0.02%의 700배에 달하는 수치였으며 가품으로 밝혀진 상품들은 대부분 중고 개인간 거래 플랫폼에서 구매 된 상품들이었다”고 설명했다.가품으로 판정된 상품은 프라다의 스테디 상품인 리나일론 백 팩, 루이비통의 대표 쇼퍼백 라인인 바빈, 샤넬의 입문 모델인 WOC 라인 등 종류가 다양했다. 시크 담당자는 “프로모션에 무료 감정 신청자중 약 30%가 정품 여부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신청했다고 답한 반면에, 45%의 고객이 중고 명품을 구매한 사유는 단순히 가격이 저렴해서였다”며 “구매 시에는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그만큼 고객은 ‘가품 구매’라는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되는 것이다. 반드시 고가의 명품을 중고로 구매하실 체계적인 가품 보상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플랫폼에서 구매하기를 권장한다.”고 말했다.시크에서는 외부에서 구매한 명품 상품에 대한 감정을 유료 서비스로도 상시 제공하고 있으며, 최소 50,000원부터 감정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관련 서비스에 대한 상세 정보는 시크의 고객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시크는 검수 거래로 제품을 구매한 사용자가 관련 상품에 대한 검수 결과를 앱 내에서 편리하게 열람할 수 있는 ‘검수 리포트’ 기능도 선보였다. 해당 리포트는 구매자가 직접 공유할 수도 있어, 상품을 재판매할 때에도 정품 인증 도구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크는 국내 최초로 12단계에 걸친 판매자 검증 시스템을 도입하며 거래에 대한 신뢰도를 보장, 국내 대표 중고 명품 거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여 출범 1여 년 만에 누적 거래액 1,000억 원을 돌파했다. 검수를 거쳐 거래된 제품이 가품으로 판정될 경우, 거래액의 300%를 보상한다. 출범 2년을 앞둔 현재, 시크의 검수 실패율은 0.007%이다. 2024.04.01 08:30
생활문화

'한국판 가십걸' 이주영, 중고 명품 거래 플랫폼 CHIC(시크)와 여성의 날 기념 기부 플리마켓 진행

뉴욕의 최상류층의 일상을 그린 미드 ‘가십걸’의 주인공인 ‘블레어’의 한국 버전이라 불리는 이주영과 네이버 KREAM의 중고 명품 거래 플랫폼 ‘CHIC(시크)’는 지난 8일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온라인 기부 플리마켓 진행했다. 직접 용돈으로 구매하여 착용했던 상품부터, 모친에게 물려받은 빈티지 상품까지 ‘CHIC앱 단독 판매’. 캠페인 오픈 후 3시간만에 전 상품 솔드아웃되었다. 이주영은 유튜브 및 인스타그램을 통틀어 무려 18만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패션 인플루언서로 '한국판 가십걸', ‘한국의 블레어’ 그리고 'Jules'라는 이름으로 많은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일명 라이징 스타다. 일명 ‘기부 천사’라는 애칭이 붙을 만큼 활발한 기부활동을 하는 이주영은 올해도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여 중고 명품 거래 플랫폼인 ‘CHIC(시크)’와 손잡고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다. 이주영은 네이버 크림(KREAM)과 국내 최대 명품 커뮤니티 시크먼트가 탄생시킨 중고 명품 거래 플랫폼인 ‘시크’와 함께 기부를 목적으로 한 ‘온라인 플리마켓’을 함께 기획했다. 해당 캠페인은 본인이 직접 착용했던 애장품들을 그녀만의 진정성 있는 스토리와 함께 소개하며 오직 시크앱을 통해서만 특별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었다. 'Share Your Closet'이라는 테마로 진행되는 이번 협업에서는 그녀가 처음으로 세뱃돈을 모아서 구매했던 지미추 슈즈, 모친에게 직접 물려받은 돌체앤가바나 블레이저, CNN 인터내셔널 인터뷰 시 착용했던 구찌 벨트 등 이주영 본인이 즐겨 착용했던 상품들이 공개되었는데, 페이지 공개와 동시에 3시간 만에 모든 상품이 판매되었다. 시크앱 담당자는 ‘MZ 세대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이주영 님과 함께 ‘나의 첫 번째 럭셔리를 ‘중고’로 ‘시크에서’ 구매하는 것에 대한 인식 개선과 나아가 사회에 도움이 되는 협업을 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고객들에게 ‘지속 가능한 패션’ 그리고 ‘가치 있는 소비’ 문화를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주영은 SNS에 ‘구매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해주신 미혼모분들께 생리대 기부를 해드리고 싶다’고 표했다. 론칭 1년 만에 연간 누적 거래액 1,000억 원을 돌파한 ‘시크’는 국내 최초로 12단계에 달하는 검증 과정을 도입, 이를 통과한 판매자들만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하였다. 또한 자체 검수센터와 전문 검수자들을 통해 거래되는 상품들을 체계 있게 검수하고 가품일 시 최대 300%를 보상해 주는 파격적인 보상제도를 운영하며 중고 명품 거래 시 사기 우려를 최소화하고 있다. 특히 2월 말부터 진행되고 있는 '정품 무료 감정 프로모션'을 발판 삼아 안전한 중고 명품 거래를 선도하고 국내 중고 명품 시장을 활성화하는 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2024.03.11 10:48
연예일반

‘남과여’ 이동해X이설, 묘한 인물관계도 공개

새 드라마 ‘남과여’가 인물 관계도를 공개했다.오는 26일 첫 방송되는 채널A 새 화요드라마 ‘남과여’는 네이버웹툰 평점 1위를 기록한 ‘남과 여’가 원작인 작품으로, 만난 지 7년째 되던 날 밤 모텔 엘리베이터 앞에서 다른 이성 곁에 있던 서로를 마주하게 되는, 사랑과 권태로움 속 방황하는 청춘들의 현실 공감 연애 이야기를 다룬다.공개된 ‘남과여’ 인물 관계도 속에는 배우 이동해(정현성 역)를 비롯해 이설(한성옥 역), 임재혁(오민혁 역), 윤예주(김혜령 역), 최원명(안시후 역), 백수희(윤유주 역), 김현목(김형섭 역), 박정화(류은정 역), 연제형(김건엽 역)의 얽히고설킨 관계가 시선을 모은다.먼저 장기연애 커플인 정현성(이동해)과 한성옥(이설)은 7년이라는 시간 동안 서로 익숙하고 편해지면서 풋풋하고 설렜던 과거를 그리워한다. 무심해진 두 사람이 권태기를 극복하고 다시 연애를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한 가운데, 시크한 매력에 반해 한성옥을 짝사랑하고 있는 김건엽(연제형 분)이 등장, 앞으로 이들에게 어떤 상황들이 펼쳐질지 극적 흥미를 배가시킨다.그런가 하면 오민혁(임재혁)은 중학교 동창으로 만나 15년 동안 친구 사이로 지낸 김혜령(윤예주)에게 낯선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다. 둘도 없는 절친이지만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고민에 빠진 두 사람은 묘한 분위기 속 안방극장에 새로운 설렘을 안길 전망이다. 이들이 과연 끝까지 친구로 남게 될지, 사랑으로 이어지게 될지도 관전 포인트다.누구보다 순정적인 사랑을 해온 안시후(최원명)는 첫사랑이자 옛 연인 윤유주(백수희)가 자신을 버렸다는 이유로 깊은 상처를 받는다. 몇 년이 지난 후 두 사람은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는데, 이들의 깊은 연애 서사에도 이목이 쏠린다.일명 ‘전계동 진상들’이라고 불리는 정현성, 오민혁, 안시후, 김형섭(김현목)의 케미스트리 또한 시선을 끈다. 네 사람은 짠 내 나는 청춘으로 살아도 함께해서 행복하고, 각자의 걱정거리를 같이 고민해주는 등 남다른 코믹 케미와 환상의 티키타카로 안방극장에 깨알 재미를 더한다. 한성옥의 둘도 없는 절친 류은정(박정화)도 방황하는 청춘들에게 한 번씩 일침을 날리는 등 시원한 사이다 같은 역할로 활약을 펼친다.‘남과여’ 제작진은 “장기연애 커플뿐만 아니라 뜨거운 아홉 청춘이 사랑이라는 고민을 각자 어떻게 해결하며 성장하게 되는지 끝까지 지켜봐 달라”면서 “곧 다양한 스토리와 청춘 배우들의 캐릭터 향연으로 안방극장을 설레게 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남과여’는 오는 26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23 16:10
산업

중고 명품 거래 플랫폼 시크, 카테고리 확장하며 오프라인 세일 진행

네이버 계열사 크림의 자회사 중고 명품 거래 플랫폼 '시크'는 12일부터 한달 동안 한 마포구에 위치한 'KREAM 상수' 쇼룸에서 패밀리 세일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다.이번 행사는 시크가 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 등과 같은 기존 클래식 럭셔리 브랜드에서 스투시, 슈프림 등 젊은 감각의 패션하우스 및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로 제품 카테고리를 확대했다. 오프라인을 통해 사용자들을 직접 만나고 알리기 위해 준비됐다는 것이 크림 측의 설명이다. 해당 행사에서는 우수한 컨디션의 중고 상품들을 최대 70% 할인된 특별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매일 패밀리세일 현장에서는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통해 인기 한정판 및 콜라보 제품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실제로 높은 리셀가를 유지하는 나이키 X 티파니 앤 코 에어포스 1, 나이키 X 사카이 베이퍼 와플 등 올 상반기 눈길을 끌었던 제품들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건호 시크 대표는 "시크는 사용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짧은 기간 내에 중고 명품 거래 시장의 선두주자로 발돋움 할 수 있었다"며 "시크를 통해 거래되는 제품의 카테고리를 넓히며, 더욱 많은 사용자들이 시크를 통해 개인 간 중고 거래를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9.1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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