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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골프 퍼팅의 혁신, ‘마카리오스 3D 퍼터’ 출시

퍼팅은 골프 기술 중 가장 섬세한 감각과 집중력을 요구하는 분야다. 퍼팅의 정확도와 방향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마카리오스 3D 퍼터’가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퍼터 제작 전문기업 마카리오스(MAKARIOS)는 3년 이상의 연구 끝에 국내 초정밀 3D 설계 및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3D 퍼터’를 출시했다. 이 퍼터는 기존 평면 구조와 달리 곡선형 페이스를 적용해 골프공과의 접촉면을 넓히고 미끌림을 방지한다. 그 결과 직진 방향성이 향상되고 부드러운 타구감으로 원 퍼트 성공률이 높아진다.또한 제로토크 설계를 통해 무게중심 균형을 잡아 좌우 흔들림을 최소화했다. 조립식 구조로 부분 교체와 수리도 가능하다. USGA와 R&A 규정도 충족하여 공식 경기에서 사용 가능하다. 국내 특허를 확보, 해외 진출도 계획 중이다. 현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쿠팡에서 판매 중이다. 사용자 만족도가 높고 가성비 또한 우수해 퍼터 교체를 고민 중인 골퍼들에게 주목받고 있다.2025 하반기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마카리오스 채명은 대표는 “퍼팅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최종 병기"라며 "향후 골프 국가대표와 프로 지망생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2025.10.03 12:20
생활문화

10월, 수원에서 만나는 창업의 모든 것! 제26회 제일창업박람회 IN 수원 개최

국내 유일의 정기 창업박람회 주관사 제일좋은전람이 오는 10월 30일(목)부터 11월 1일(토)까지 3일간, 수원메쎄에서 ‘제26회 제일창업박람회 IN 수원’을 개최한다. 최신 창업 트렌드와 다양한 브랜드가 모이는 이번 박람회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창업 정보를 제공하는 중요한 자리다.박람회에는 프랜차이즈, 무인 창업, 1인 창업, 소자본 창업 등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들이 참가한다. 현장에서 브랜드 담당자와 직접 만나 창업 조건과 운영 방식, 수익 모델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제일좋은전람은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매년 창업박람회를 개최해온 창업 박람회 전문 주관사다. 20년 이상 쌓아온 노하우와 광범위한 브랜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매회 성공적인 박람회를 진행하고 있다.이번 박람회에서는 창업 비용 구조, 상권 분석, 점포 운영 시스템, 본사 지원 정책 등 예비 창업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실질적 정보를 제공하며, 1:1 맞춤 상담을 통해 창업 계획 수립에 도움을 준다.또한 같은 장소에서 동시 개최되는 ‘카페창업쇼 IN 수원’도 함께 관람 가능해 다양한 창업 아이템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제일좋은전람 관계자는 “브랜드를 직접 비교하고 현실적인 조건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성공 창업의 첫걸음”이라며 “이번 박람회가 예비 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제일좋은전람은 하반기 일정으로 12월 11일부터 13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박람회를 추가 개최할 예정이다.박람회 사전등록은 제일좋은전람 공식 홈페이지 또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사전등록 시 무료입장이 제공된다. 2025.09.18 15:05
IT

네이버 멤버십, 넷플릭스·컬리 이어 우버 택시까지 품었다

네이버가 넷플릭스, 컬리에 이어 제휴 파트너로 글로벌 택시 호출 플랫폼 '우버 택시'를 낙점했다.이윤숙 네이버 쇼핑사업 부문장은 9일 서울 네이버스퀘어 종로에서 열린 '네이버 커머스 밋업'에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유저는 우버 택시를 탈 때 혜택을 받게 된다. 9월 30일에 상세한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며 "또 새로운 경험을 열심히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네이버는 올 3분기 중 우버 택시와 전략적 제휴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우버 택시의 멤버십 서비스 '우버 원'을 연계할 계획이다.이날 네이버는 최근 커머스 역량을 확 키운 컬리와의 파트너십을 소개했다. 컬리가 엄선한 상품, 합리적인 가격, 새벽배송 노하우을 업고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고도화했다.이윤숙 부문장은 "그동안 네이버 커머스는 판매자 중심의 기술, 정책, 교육 등 친판매자 중심 전략으로 성장해왔다"며 "이제는 AI 커머스 시대에 맞춰 사용자 단골력을 높이기 위해 빅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 일환으로 넷플릭스에 이어 프리미엄 장보기 시장에서 가장 풍부한 사용자층을 가진 컬리와의 파트너십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네이버와 컬리는 사용자의 반복 구매와 정기 구독 비율이 높은 장보기 플랫폼, 멤버십, 새벽배송을 중심으로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컬리N마트'를 설계했다.스마트스토어의 인기상품과 컬리의 신선식품을 새벽배송으로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으며, 특히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2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 받을 수 있다.컬리의 물류 자회사 컬리넥스트마일은 네이버 NFA(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에 합류해 스마트스토어 상품의 새벽배송도 시작했다. 이 부문장은 "네이버는 컬리와의 협업으로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신선식품 데이터베이스와 프리미엄 장보기, 새벽배송 측면에서 사용자에게 안정적이고 일관된 장보기 경험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네이버는 사용자 단골력을 키우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이하 네플스)의 개편 방향성도 공개했다.정경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프로덕트 리더는 "네플스는 가격뿐 아니라 배송 속도, 리뷰, 멤버십 혜택 등 복합적인 정보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인화 추천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단골력을 높이기 위해 사용자 신뢰도를 나타내는 주문 이행, 배송, CS 등의 판매자 활동들도 개인화 추천 과정에 반영하고, 판매자 성장 지표도 새롭게 그룹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네플스의 개인화 추천 프로덕트들도 개선된다. 올 하반기 네플스 홈 첫 화면에 개인화 추천 영역을 확대하고, 사용자 잠재 맥락과 파생 의도를 정교하게 분석해 관심을 가질 만한 상품과 스토어 단위까지 맞춤형 추천을 제공할 예정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09 10:30
산업

불경기 속 편의점 업계 둔화...BGF리테일, 2Q 영업이익 9%감소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9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 2901억 원으로 4.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28억 원으로 9.7% 감소했다.올해 상반기(1~6월) 기준으로는 92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5.4% 감소했으며, 매출은 4조 3066억 원으로 3.6% 증가했다.BGF리테일 측은 2분기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급격한 물가 인상과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둔화 환경이 지속됐다"며 "낮은 기온, 주말 우천 일수 증가 등 비우호적 기상 환경 등에 따른 객수 하락도 변수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매출액 증가 폭이 감가상각비, 임차료 등 고정비 상승분을 충분히 상쇄하지 못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다만 2분기 영업이익의 전년 대비 감소치는 8.9%인데, 이는 1분기(-30.7%)와 비교하면 21.8%포인트(p) 개선된 수치다.회사 측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상반기 히트상품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 맛집 RMR, 건강기능식품 확대, PB 브랜드 'PBICK' 리뉴얼을 통한 PB 상품력 강화 등 차별화 상품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밝혔다.하반기에는 기존점 매출 확대 및 신규점의 안정적인 출점 전략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상품 측면에서는 차별화 상품의 적극적인 개발과 고물가 시대에 맞춘 초저가 프로모션 투트랙 전략으로 객수 증대를 통해 점포 매출을 높인다는 계획이다.또 정부의 민생회복 정책으로 편의점 매출이 오르고 있는 만큼 시즌별 대규모 할인 행사를 기획해 생활 물가 안정 플랫폼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내일보장택배, 네이버 지금배달 등 신규 서비스들을 통해 고객 접점을 더욱 넓히고 라면 라이브러리 등 특화 점포들의 전국적인 확대, 다양한 분야와 협업한 팝업스토어 등을 통해 매출 향상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서지영 기자 2025.08.07 15:42
산업

곽계민 빌리엔젤 대표 “디저트계 하겐다즈 만든다”

디저트 브랜드 빌리엔젤을 운영하는 그레닉스가 하반기부터 북미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 곽계민 그레닉스 대표는 빌리엔젤의 디저트를 하겐다즈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놨다.그레닉스는 최근 빌리엔젤의 신제품을 선보인 자리에서 “1년 반 이상 준비한 수출이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됐다”며 “하겐다즈처럼 어디서든 고품질 디저트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편의점이나 마트 등에 입점하며 매장이 없어도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아이스크림인 ‘하겐다즈’를 롤모델로 삼은 것이다.빌리엔젤은 2012년 홍대 1호점을 시작으로 케이크 전문 브랜드로 시작해 2016년과 2017년 매장 수를 빠르게 늘려 왔다. 2019년까지는 오프라인 직영 및 가맹 중심의 사업 구조를 유지했다. 이후 공장 설비 확충과 함께 HACCP 인증을 완료하며 품질 안정성을 확보하고 2020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온라인 플랫폼 진출을 확대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쿠팡, 자사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올리브영 등 주요 채널을 통해 유통망을 넓히며 비대면 수요에 대응했다.2023년부터는 자체 공장을 기반으로 한 B2B 사업에 착수했다. CJ푸드빌, 대상 등 국내 프랜차이즈 본사에 케이크를 납품하며 OEM·ODM 영역을 강화했고, 이를 바탕으로 디저트 제조 플랫폼으로서의 역량을 다졌다.하겐다즈를 겨냥해 그레닉스가 하반기 선보일 핵심 신제품은 ‘떠먹는 파인트 케이크’다. 첫 라인업은 복숭아 요거트와 쿠키앤크림 맛으로, 아이스크림 파인트처럼 용기에 담아 손쉽게 보관하고 떠먹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흔들려도 형태가 망가지지 않아 캠핑, 나들이 등 이동이 잦은 상황에서도 활용도가 높다.곽 대표는 “특별한 날뿐만 아니라 일상 속에서도 언제든 쟁여놓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이라며 “초도 생산량은 연 20만 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신제품은 하반기 중 테스트 매장을 통해 시장 반응을 검증하고, 향후 편의점·대형마트 등 다양한 채널로 확산할 계획이다. “하겐다즈처럼 오프라인 매장 없이도 누구나 고급 디저트를 접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게 그레닉스의 청사진이다.회사가 1년 반 이상 준비해 온 미국과 캐나다 수출도 본격화된다. 미국 FDA 공장 등록, 라벨링 및 영양성분 표기 등 필수 인증은 이미 완료했다. 현지 유통사와의 실무 협의도 마무리 단계다. 북미 대형 마트 및 개인 레스토랑을 대상으로 케이크 공급을 준비 중이다.곽 대표는 “화장품 업계에서 K뷰티 성공을 뒷받침한 콜마나 코스맥스 같은 기업처럼, K디저트의 세계화를 제조 기반에서 이끄는 기업이 되고 싶다”며 “글로벌 디저트 시장에서 한국산 케이크의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01 07:04
IT

쿠팡 와우 내리막 때 네이버플러스 뛰었다…한 자릿수 싸움 임박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이 글로벌 OTT 넷플릭스와 맞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하향 안정화에 접어든 구독 시장에서 홀로 승승장구하며 쿠팡 와우 멤버십의 대항마로 우뚝 섰다.6일 소비자 리서치 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올해 상반기 쇼핑 멤버십 서비스 이용률을 조사한 결과,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작년 하반기 대비 3%포인트 오른 26%(2위)를 기록했다.쿠팡 와우 멤버십이 36%로 1위를 지켰지만, 작년 하반기와 비교하면 1%포인트 떨어졌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16%에서 15%로, SK텔레콤 우주패스는 5%에서 3%로 하락했다.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 19%는 “넷플릭스와의 제휴가 멤버십에 새로 가입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25%는 “기존 멤버십을 유지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용자의 약 절반이 넷플릭스를 보기 위해 멤버십을 유지하거나 가입한 셈이다.이에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2023년 하반기부터 이용률이 연속 상승한 유일한 브랜드로 이름을 올렸다.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흥행은 넷플릭스 제휴에서 비롯됐다. 월 구독료 4900원인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지난해 11월부터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를 콘텐츠 혜택으로 포함하고, 양사 이름을 합친 ‘네넷’ 캠페인을 전개했다.덕분에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일평균 신규 가입자 수는 넷플릭스와 손잡기 전과 비교해 1.5배 늘었다. 콘텐츠 혜택과 더불어 제공하는 최대 5% 적립 혜택의 영향으로 쇼핑 지출이 30% 늘어나는 효과도 봤다.그간 포인트 적립과 무료 배송·반품 등 쇼핑에 혜택이 몰렸던 만큼 여성 가입자 비중이 컸는데, 넷플릭스를 기본 서비스로 제공하면서 구매력이 높은 3040 남성들이 유입되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정한나 네이버 멤버십 리더는 지난 4월 서울 종로에서 개최한 미디어데이에서 “양사의 서비스 운영 방식과 기준이 달라 조율이 필요하기는 했지만, 사용자 경험을 편리하고 자연스럽게 만든다는 공통된 방향성을 가지고 함께 고민해 끝까지 나아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마침 지난달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의 시즌3도 공개돼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OTT를 즐기는 합리적인 선택으로 각광을 받았다.네이버가 단행한 커머스 서비스 개편 역시 멤버십 흥행에 한몫했다. 네이버는 올 3월 쇼핑 영역을 따로 떼어내고 AI 기반 개인화 기능으로 무장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을 론칭했다. 이용자의 선호도와 과거 구매 이력, 맥락과 의도 등을 분석해 상품을 추천하는 ‘AI 쇼핑 가이드’, 숏폼 트렌드에 맞춰 30초 내외 영상으로 인기 상품을 소개하는 ‘발견’ 탭 등으로 쇼핑 경험을 고도화했다. 또한 배송 서비스는 오늘·내일·일요일·희망일 등으로 세분화했다. 이처럼 네이버는 이커머스 1위 쿠팡과 쇼핑, 멤버십 영역에서 라이벌 입지를 다졌다.통계청의 지난해 온라인 쇼핑몰 거래액 기준 쿠팡과 네이버의 국내 이커머스 점유율은 각각 22.7%, 20.7%다. 여기에 쿠팡 와우 멤버십과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이용률 격차는 10%포인트로 좁혀져 곧 두 자릿수가 깨지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컨슈머인사이트는 “한 브랜드의 성장은 다른 브랜드의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신규 고객의 유입보다 기존 고객의 충성도 제고와 이탈 방지가 마케팅 전략의 핵심이 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07 08:00
금융·보험·재테크

AI·글로벌 '광폭 행보', 카카오뱅크 날개 달아줄까

카카오뱅크가 인공지능(AI) DNA를 급속도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서도 성과를 내면서 주목받는 모습이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최근 주가가 장중 3만8750원(25%)까지 급등하면서 공모가(3만9000원)에 근접하는 오름세를 보였다. 52주 신고가도 다시 썼다. 다만 카카오뱅크 주가는 지난 27일 종가 기준 3만1450원으로 신고가와 비교하면 18.8% 정도 빠진 수치를 나타냈다.카카오뱅크가 시장에서 주목받은 데에는 권태훈 카카오뱅크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언급한 ‘AI 서비스 출시’ 약속이 연착륙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5월 ‘AI 검색’에 이어 6월 금융권 최초 ‘AI 금융 계산기’를 선보이며 ‘AI 퍼스트’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지난 24일 출시한 AI 금융 계산기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질문하면 필요한 조건을 자동으로 채워 계산 결과를 도출하는 서비스다. 기존 금융 계산기처럼 대출 금액, 금리, 기간, 상환 방식 등 모든 조건을 일일이 입력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편리하다. 또 지난달 내놓은 AI 검색 서비스는 이미 출시 2주 만에 13만명의 고객이 이용하며 활용도를 증명했다. 고객 10명 중 3명은 AI의 추천 상품 및 서비스를 직접 클릭해 서비스 페이지에 접근하는 등 실제 서비스 이용에 AI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복잡한 금융 계산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이 쉽고 빠르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연내 2개 이상의 복잡한 연산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카카오뱅크는 과거부터 AI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반을 탄탄히 다져왔다. 지난 2023년 10월 금융권 최초로 AI경영시스템 국제표준안 인증을 획득했고, 지난해 AI 거버넌스를 본격화했다. 지난해 2월에는 AI 전용 R&D 인프라인 데이터센터도 열었다.선장은 당연히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다. 지난 4월 윤 대표는 태국 핀테크 컨퍼런스에서 AI를 입은 카카오뱅크에 대해 거듭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올해는 AI 기술 기반의 ‘AI 네이티브 은행’으로 변화하겠다고도 공언했다. 카카오뱅크의 'AI 광폭 행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AI 산업 육성 구상과 맞물려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새 정부에 신설된 AI미래기획수석실과 임명된 네이버클라우드 출신 AI 전문가 하정우 수석이 AI 관련 산업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게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대통령의 AI 세계 3대 강국 진입 공약 실현을 위해 5년간 12조3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국정기획위에 보고했다. 오는 2030년까지 AI 3대 강국 위상 확립을 위해 민관 차원에서 AI분야에서 10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시장이 카카오뱅크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는 또 있다. 지난 20일 태국 재무부와 중앙은행으로부터 SCBX와의 컨소시엄을 통해 가상은행 사업자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국내 시중은행이 모두 철수한 지 28년 만에 국내은행으로는 첫 사례다. 태국 금융당국도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인가’ 고비를 넘긴 카카오뱅크는 오는 3분기 가상은행 출범을 위한 준비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일정대로면 1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하반기 영업을 시작한다. 카카오뱅크는 가상은행 설립에 있어 서비스뿐 아니라 모바일 앱 개발 등을 주도하는 등 인터넷전문은행 노하우를 태국에 이식할 것으로 보인다.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정부 정책 수혜 사업으로 평가받는 AI와 스테이블코인 등 신사업을 다수 영위하고 있는 만큼 밸류에이션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2017년 출범 이후 모바일 뱅크의 스탠다드로 자리잡았던 카카오뱅크가, AI 기술과 금융 전문성을 결합한 서비스를 선보여 다시 한 번 미래 금융의 표준을 제시하려 한다"며 "금융권 AI 서비스들이 아직 단순 고객 편의 서비스에 그치는 경우가 많으나, 추후 금융 서비스와 밀접히 연결된 AI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6.30 07:40
IT

다음도 시도한 숏폼 실험, 카톡에선 통할까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연내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외산 서비스들이 재미를 본 숏폼(짧은 동영상)을 앞세워 이용자 체류 시간을 확 늘리겠다는 전략인데, 포털 다음에서는 고배를 마신 터라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카톡서 숏폼 즐긴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올 하반기 론칭을 목표로 카톡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다.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지난달 실적 발표회에서 "하반기 중 콘텐츠 소비 활성화를 위해 세 번째 탭에 '발견' 영역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숏폼 비디오를 피드형 서비스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카톡 필수 탭이라 쉽게 손댈 수 없는 '친구', '채팅'과 달리 현재 '오픈채팅'이 자리하고 있는 세 번째 탭은 탄탄한 이용자 저변을 기반으로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노른자 땅이다. 이용자가 특정 콘텐츠를 큐레이션해 수익을 창출하는 '카카오 뷰'가 2021년 배치됐다가 성과가 저조해 2년 만에 폐지됐고 이후 오픈채팅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오픈채팅은 관심사 중심의 비지인 커뮤니케이션으로 카톡의 역할을 확장하고 광고 지면을 늘리는 효과를 냈지만, 메신저라는 목적성이 여전히 뚜렷해 이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의 지난해 11월 기준 국내 이용 시간 통계를 보면 유튜브가 1063억분으로 카톡(322억분)을 압도했다. 인스타그램은 225억분으로 네이버(192억분)를 제쳤다. 앱 실행 횟수는 카톡이 유튜브, 인스타그램을 4~5배 격차로 앞섰다. 카톡으로는 메시지만 주고받고 시간은 다른 앱에 쓰는 셈이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은 숏폼 트렌드에 대응해 지난 2021년 '쇼츠'와 '릴스'를 각각 출시한 덕을 봤다. 다음 실패 극복할까카카오는 카톡에 앞서 포털 입지 반등을 위해 다음에 숏폼을 선제적으로 도입한 바 있다. 지난해 2월 PC 첫 화면을 7년 만에 새롭게 단장하면서 숏폼 서비스 '오늘의 숏'을 오른쪽에 배치해 힘을 줬다. 얼마 지나지 않아 모바일 앱에도 반영했다.하지만 다음은 숏폼으로도 극적인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했다.웹 분석 사이트 인터넷트렌드 분석 결과 숏폼 론칭 전후인 2024년 1월 말에서 2월 말까지 다음의 검색 점유율은 0.2%포인트가량 증가하는 데 그쳤다. 당시 5%에 근접했던 점유율은 현재 3%대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네이버(58.85%)와 구글(33.02%)이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결국 다음을 담당하는 콘텐츠CIC는 카카오에서 분사해 직접 살 길을 찾아 나서게 됐다.그나마 카톡은 필수 앱이라 다음과는 다른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올해 1분기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4900만명을 넘어섰다.인스타그램이 SNS 기능과 릴스로 유입한 젊은 세대의 DM(다이렉트 메시지) 이용을 부추겼다면, 반대로 카톡은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들어온 이용자가 떠나지 않도록 숏폼으로 붙잡는 방향을 택했다.20대 직장인 김 씨는 "인스타그램에서는 친구의 소식을 접하고 릴스로 시간을 때우면서 메시지까지 보낼 수 있어 굳이 다른 앱을 켤 필요가 없다. 평소 사진을 업로드하지 않는 친구들도 계정은 대부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광고 시장도 숏폼 중심으로카카오의 핵심 수익원인 광고 시장도 텍스트와 이미지에서 영상으로 넘어가는 추세라 숏폼 도입이 시급하다. 플랫폼 부문에서 절반 이상의 매출을 책임지는 톡비즈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은 작년 1분기 이후 한 자릿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기업 KT나스미디어는 '2025년 광고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숏폼이 커머스, 콘텐츠, 음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미디어 소비 패턴의 표준이 됐다고 평가했다.카카오 관계자는 "오늘의 숏, 인플루언서 풀을 활용하거나 콘텐츠를 추가로 제작하는 등의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업데이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기존 메신저 기능에 영향이 없도록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13 08:00
금융·보험·재테크

인터넷은행 전략 바꾼 신한은행, ERP뱅킹 만든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예정돼 있던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도 긍정적인 기운이 감돌고 있는 가운데 신한금융그룹이 웃지 못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매번 인터넷전문은행(인뱅)에 힘을 실으며 의지를 내비쳐왔지만, 이번에도 엇갈리는 상황이 되풀이됐기 때문이다. 금융권에서는 신한은행의 주도권 힘겨루기가 인터넷은행 연합 전선에 걸림돌이 됐다는 이야기가 나온다.인뱅 도전과 실패의 되풀이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금융당국의 예비인가 절차가 진행 중인 컨소시엄은 한국소호은행, 소소뱅크, 포도뱅크, AMZ뱅크 4곳이다. 일정에 따르면 이달 중 예비인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이지만,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시일은 다소 미뤄질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당초 신한은행은 더존비즈온이 주도하는 더존뱅크가 출사표를 던지면서 지분 투자 참여를 통해 제4인뱅에 도전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특히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지분 투자 참여를 사실상 주도하며 큰 가능성으로 제4인뱅의 유력 후보로 거론돼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더존비즈온이 이내 예비인가 불참 결정을 내리자 신한은행의 제4인뱅 인연의 끈이 또 한 번 끊어지게 된 것이다. 신한은행의 인뱅 도전 실패 사례는 앞서 지난 2019년에도 한차례 있었다. 토스뱅크가 탄생할 당시 신한금융·토스 연합군으로 불리며 ‘혁신성’을 강조하는 인터넷은행을 만드는 듯 했다. 당시 토스는 간편송금, 무료신용등급 조회, 계좌 통합 조회 등 기존 금융권에서 보기 어려웠던 서비스를 선보이며 주목받는 핀테크 기업이었다. 기업가치는 1조원 정도로 인정받는 등 국내 핀테크 업계 내 혁신 아이콘이었다. 다만 인터넷은행의 경우 카카오뱅크의 카카오와 케이뱅크의 KT처럼 정보통신기술(ICT) 업체가 대주주로 자본 여력이 커야 하지만, 토스는 신생 핀테크여서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신한금융의 자금력이 든든한 지원군으로 거론됐다.하지만 이 컨소시엄 역시 예비인가 신청을 열흘도 남겨 두지 않은 시점에 무산되며, 신한은행은 인뱅 도전에 고배를 마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예비인가 신청이 얼마 남지 않아 두 기업이 갈라서게 된 상황에서 그 이유가 무엇이냐에 대한 말이 무성했다”며 “토스와 신한의 의견이 맞지 않았고, 신한이 컨소시엄에 주도권을 갖고싶어한다는 얘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첫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와 이어 카카오뱅크가 설립될 당시에도 신한금융의 인터넷은행 도전설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지난 2017년에는 네이버페이를 기반으로 한 네이버가 신한금융과 인뱅에 도전할 것이라는 얘기가 업계 내 팽배했고, 또 카카오뱅크 컨소시엄 당시인 2015년에도 신한은행이 합류하려 했다가 엇갈린 이력도 있다.인터넷은행과 관련해 정통한 한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의 인터넷은행 설은 금융당국의 압박이 있었다는 얘기가 있었고 여기에 신한이 참여하려 했지만 잘 안된 것으로 안다”라며 “한때는 신한금융 계열인 제주은행이 인터넷은행으로 전환한다는 얘기가 돌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터넷은행 아이디어가 신한금융에서 나왔다는 말도 있는데 정작 신한은 참여하지 못하고 타사만 이득을 본 상황”이라고도 귀띔했다.현재 다른 시중은행을 보면 국민은행이 카카오뱅크 지분 4.88%, 하나은행이 토스뱅크 8.97%, 우리은행이 케이뱅크 12.58%를 보유하고 있다. 결국 포기, 전략 선회로신한금융은 다양한 방식으로 인터넷은행에 도전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도 적합한 파트너를 만나지 못하게 되면서 전략이 바뀐 것으로 파악된다.지난 정부서 추진해 온 제4인터넷은행은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에도 서민·소상공인 등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중금리대출 전문 인뱅 설립 추진 내용이 포함되면서 예정된 절차는 무리 없이 진행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금융당국 역시 제4인뱅 도입에 대한 의지가 확고해 변수가 없는 한 새로운 인뱅이 탄생할 것이라는 관측이다.한 컨소시엄 관계자는 “아직 일정이나 진행 상황에 대해 들은 것은 없지만 계속 당국과 소통하고 있다”며 “이번 정부가 공약한 ‘중금리대출 전문 인터넷은행’도 결이 크게 다르지 않아 뒤집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 외부평가위원회 시기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19년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당시에도 금융감독원 외평위 이후 하루 만에 승인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이번 인뱅 예비인가 신청에서 빠진 신한은행은 가만히 있을 수 없게 되면서, 제4인뱅의 역할이 가능하도록 제주은행에 ‘특화 사업’을 하기로 했다. 제4인뱅 대신 전사적자원관리(ERP) 금융으로 디지털뱅킹 사업 전략을 선회하기로 한 것이다. 국내 ERP 부문 1위로 꼽히는 더존비즈온의 데이터베이스가 기반이다. 더존비즈온은 진옥동 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신한은행장 당시 디지털 뱅킹 사업을 위해 손잡은 기업이기도 하다.이를 위해 더존비즈온은 지난 4월 제주은행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 566만9783주 전량을 570억원에 인수하며 지분 14.99%를 보유하게 됐다. 이는 ERP 뱅킹 사업추진을 위한 전략적 동맹 제휴의 일환으로 풀이된다.‘ERP 뱅킹’은 기업 자원 통합관리 프로그램인 ERP 시스템에 금융을 접목하는 임베디드 금융 서비스다. 신한금융과 더존비즈온이 구상하는 ERP 뱅킹은 금융서비스를 원하는 기업의 동의를 받아 제주·신한은행의 실시간 자금 흐름과 거래 정보를 분석, 이를 바탕으로 기업 계좌를 통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ERP 뱅킹은 이르면 2026년 초에 중소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상품 및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그에 앞서 올 하반기 중으로 ERP 뱅킹을 위한 추진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더존비즈온은 이번 지분투자의 목적에 대해 “디지털 전략 사업에 참여할 권한을 갖고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고석헌 신한금융지주 전략부문장(CSO)도 지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제4인뱅 설립 추진과 관련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출 지원을 위해 신한은행을 중심으로 준비를 한 게 맞다”며 “이해관계자 조율의 문제, 투입 자본 대비 효과 등을 고려해 방향을 전환했다”고 계획 선회를 공표한 바 있다.그러면서 고 전략부문장은 제4인뱅 추진을 철회하며 ERP 금융으로 전략을 수정한 것과 관련해 “지방은행을 살리고 육성하려는 것과 맞물려 방향성을 바꿨다”며 “성과가 검증되면 사업 방향을 넓힐 생각이 있다. 그룹 차원의 테스트베드 개념”이라고 설명했다.신한금융 관계자는 “제4인뱅을 주도한 주체는 더존비즈온이고 이를 검토한 것이 신한은행으로 신한지주가 아니다”며 “제주은행의 전략 변경은 제4인터넷은행과 별개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인터넷은행 관련 사업 자체를 접었다고는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6.11 08:30
e스포츠(게임)

외나무다리서 만난 DK·kt 롤스터…MSI 선발전 개막

디플러스 기아와 kt 롤스터가 승리가 절실한 경기에서 혈전을 펼치게 됐다.'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LCK는 이달 말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 '2025 MSI(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할 2개 팀을 가리는 대표 선발전이 오는 7일 개막한다고 3일 밝혔다.디플러스 기아와 kt 롤스터는 정규 시즌 순위 결정전과 LCK MSI 대표 선발전 첫 경기인 1라운드에서 연속으로 맞붙는다.두 팀은 4일 정규 시즌 1~2라운드 5위 자리를 놓고 벌이는 순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과 7일 LCK MSI 대표 선발전 1라운드에서 연달아 만난다. 두 경기 모두 하반기 팀 성적과 직결된다.정규 시즌 9주 차에서 kt 롤스터와 디플러스 기아는 10승 8패, 세트 득실 +2로 타이를 이뤘다. 4일 3전 2선승제 승부로 5위 자리를 결정한다.LCK는 올해 리그 방식을 개편해 1~2라운드 성적을 기반으로 1위부터 5위까지 레전드 그룹, 6위부터 10위까지 라이즈 그룹으로 나눠 3~5라운드를 소화하기로 했다. 타이브레이커에서 승리한 팀은 레전드 그룹으로, 패배한 팀은 라이즈 그룹으로 간다.2025 LCK MSI 대표 선발전은 5위와 6위의 대결을 시작으로, 승리한 팀이 한 단계씩 밟아 올라오는 방식(킹 오브 더 힐)으로 진행된다.kt 롤스터와 디플러스 기아의 2025 LCK 정규 시즌 상대 전적은 1대 1로 동률이다. 1라운드에서는 디플러스 기아가, 2라운드에서는 kt 롤스터가 각각 2대 0으로 승리했다. kt 롤스터가 '여름 강자'라는 별명에 걸맞게 최근 7승 2패로 상승 흐름을 탔다.LCK MSI 대표 선발전은 7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막을 올린다. 7일 승리한 팀은 8일 정규 시즌 4위 농심 레드포스와 대결한다.정규 시즌 1~2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한 젠지와 2위 한화생명e스포츠는 13일 LCK 1번 시드를 놓고 다툰다. 이 경기에서 패한 팀은 14일 진행되는 4라운드 승자와 15일 열리는 최종전으로 2번 시드 확보에 도전한다.13일 3라운드부터 15일 최종전까지는 부산광역시 동래구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LCK MSI 대표 선발전의 모든 경기는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2025 LCK MSI 대표 선발전은 유튜브 LCK 채널, SOOP(옛 아프리카TV), 네이버 e스포츠·게임 등 온라인 플랫폼으로 생중계된다. 1~2라운드 현장 티켓 예매는 우리은행 앱과 인터파크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0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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