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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휘닉스 파크, 실내 에어바운스 상상놀이터 24일 개장

휘닉스 파크가 작년 첫 선을 보여 이용객들의 큰 호응이 있었던 실내 에어바운스 테마파크 상상놀이터가 규모와 내부 콘텐츠 등을 확충해 오는 24일 시즌 개장한다.휘닉스 파크 상상놀이터는 날씨에 상관없이 온 가족이 함께 뛰어놀고 즐길 수 있는 실내 에어바운스 테마파크다. 올해의 콘셉트는 '네이처&어드벤처'로 평창의 청정 자연 속 다이내믹한 에어바운스 등을 통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특히 올 시즌은 작년보다 공간을 확장해 2층까지 확장 운영하며 연령대별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테마공간, 성인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스포츠 존 등 작년보다 더 다양하고 다채로운 공간으로 확대 운영된다.휘닉스 파크 상상놀이터의 이용시간은 2시간으로 10시부터 12시, 13시부터 15시, 16시부터 18시 하루 총 3회 운영된다. 이용금액은 소인 2만 2000원, 동반 보호자 1만 2000원이며 휘닉스 파크 투숙객은 소인 2만원, 동반 보호자 1만원에 이용가능하다.상상놀이터를 기획한 왕호경 UD는 "2025년 상상놀이터는 작년보다 더욱 다채롭고 역동적인 놀이 요소가 추가된 것이 특징"이라며 "연령별 맞춤 테마 공간을 통해 아이들에게 더욱 신나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내 에어바운스 테마파크 상상놀이터는 11월 중순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기간 중 이용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휘닉스 파크는 스위트 객실과 온도 레스토랑 조식, 상상놀이터 입장권 등이 포함된 '스프링 점프업' 상품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2인기준 17만2000원부터며 특전으로 주중 투숙시엔 객실을 최근 리뉴얼 한 스카이 스위트로 업그레이드 해준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3.21 07:30
연예일반

네이처 하루, 日 유흥업소 근무 사과 “걱정과 실망 죄송” [전문]

그룹 네이처의 일본인 멤버 하루가 일본 유흥업소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3개월여 만에 직접 입을 열었다. 하루는 지난 14일 SNS에 장문의 자필 편지를 올렸다. 이 편지에서 하루는 “지난 번에 리프 여러분들께 제 행동으로 인해 걱정과 실망을 시켜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을 늦었지만 진심을 담아 전달하고 싶었다”며 “이제 관련된 일은 없지만, 리프 분들에게 실망을 시켜드린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죄송하다”고 에둘러 유흥업소 근무에 대해 사과했다. 하루는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만료를 전하며 “무엇보다도 사랑하는 리프 여러분들에게 넘치는 사랑과 많은 행복을 받았다. 리프 분들이 주셨던 손편지를 어제도 읽고 있었는데 정말 눈물이 많이 났고 많이 보고 싶어 졌다. 힘든 순간도 항상 리프 분들의 응원 덕분에 항상 힘을 냈고 반짝이게 빛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제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열심히 준비 중에 있고 리프 분들과 소통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자 한다”며 “아이돌로서 하루는 마지막이 되겠지만, 리프 분들이 보내주신 많은 사랑과 응원은 늘 제 가슴속에 남아있을 거고 절대 잊지 않을게요. 정말 감사하다”고 적었다. 앞서 하루는 지난 4월 일본 유흥업소에서 접객원으로 일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일본의 한 유흥업소 SNS 게정에 여성 접객원을 소개하는 영상이 올라왔는데, 하루가 직접 자신을 사쿠라 루루라고 소개했다. 네이처는 4월 해체했다.이하 네이처 하루 글 전문 안녕하세요 하루입니다.먼저 항상 따뜻한 응원과 사랑을 주신 리프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6년 동안 저를 케어해주고 늘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준 소속사 n.CH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되었고 직접 리프분들에게 이 소식을 전달하는 게 맞는 것 같아 이렇게 편지를 씁니다. 리프에게는 마음 아픈 소식이 될 것을 알기에 저 역시 좋지 않은 마음입니다.18살 때 한국어도 모르는 상태로 혼자 한국에 와서 네이처로 데뷔를 하게 되었고, 정말 귀중하고 멋진 경험을 했습니다. 힘든 일도 있었지만 매일이 행복했고 저 스스로 성장할 수 있었던 6년이었다고 생각합니다.이렇게 멋진 활동을 건강히 할 수 있게 도와주시고 늘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주신 n.CH 회사 직원분들게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고 사랑하는 네이처 멤버들!!! 항상 저를 잘 챙겨주고 너무 상냥하게 대해줘서 저도 잘 적응할 수 있었어요. 멤버들 덕분에 무대에서 정말 멋지고 재밌게 활동할 수 있었어요. 정말 최고의 멤버들이에요! 너무 고맙고 정말 고생 많았어요.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랑하는 리프 여러분들에게 넘치는 사랑과 많은 행복을 받았습니다. 리프 분들이 주셨던 손편지를 어제도 읽고 있었는데 정말 눈물이 많이 났고 많이 보고 싶어졌어요.힘든 순간도 항상 리프분들의 응원 덕분에 항상 힘을 냈고 반짝이게 빛날 수 있었습니다.네이처에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항상 리프 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그리고 지난번에 리프 여러분들께 제 행동으로 인해 걱정과 실망을 시켜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을 늦었지만 진심을 담아 전달하고 싶었어요. 이제 관련된 일은 없지만, 리프 분들에게 실망을 시켜드린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저는 이제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열심히 준비 중에 있고 리프분들과 소통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자 합니다. 그러니 조금만 기다려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아이돌로서의 하루는 마지막이 되겠지만, 리프분들이 보내주신 많은 사랑과 응원은 늘 제 가슴속에 남아있을 거고 절대 잊지 않을게요. 정말 감사합니다!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사랑합니다!-하루-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15 08:49
연예일반

네이처, 멤버 사생활 논란 속 활동 공식 종료 [전문]

걸그룹 네이처가 활동을 공식 종료, 사실상 해체했다. 네이처 소속사 엔씨에이치(n.CH)엔터테인먼트는 27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네이처가 공식적인 그룹 활동을 종료한다”고 밝혔다.소속사는 “네이처의 복귀를 기다려주신 많은 팬 여러분께 이 같은 소식을 전해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며 “당사와 멤버들은 향후 활동 및 활동 가능성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며 오랜 고민과 논의 끝에 그룹 활동을 종료하고 앞으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소속사는 “멤버 소희는 당사에 남아 음악, 연기 등 다양한 개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네이처는 지난 2018년 싱글 1집 ‘기분 좋아’로 데뷔, ‘내가 좀 예뻐’, ‘꿈꿨어’, ‘리카 리카’ 등을 발매하고 활동했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활동이 저조했던 가운데 멤버 하루가 일본 유흥업소에서 지난해부터 근무한다는 루머가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화제가 되면서 논란이 됐다.<다음은 엔씨에이치 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엔씨에이치 엔터테인먼트입니다.먼저 NATURE(네이처)를 향해 무한한 사랑과 관심 보내주시며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네이처 그룹 활동과 관련하여 공식 입장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데뷔 후 몇 년 동안 열심히 달려오며 팬 여러분의 사랑을 받아온 NATURE(네이처)가 공식적인 그룹 활동을 종료합니다.네이처의 복귀를 기다려주신 많은 팬 여러분들께 이 같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립니다.당사와 멤버들은 향후 활동 및 활동 가능성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오랜 고민과 논의 끝에 그룹 활동을 종료하고, 앞으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습니다.또한 비록 그룹 활동은 마무리되지만, 멤버 소희는 당사에 남아 음악, 연기 등 다양한 개인 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그동안 많은 사랑과 응원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네이처 각자 멤버들의 앞날 또한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길 바랍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27 13:43
산업

[IS 현장] 몰락한 '패션·뷰티 1번지' 명동, 이곳에도 봄은 찾아 올까요?

대한민국 '패션·뷰티 1번지' 명동이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2019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만 2년 동안 상권이 사실상 멈춰 선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해외 관광객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활기가 돌고 있다. 지난 15일 서울 중구 명동 거리에 나가 상권을 채우고 있는 화장품과 옷 가게 사장, 식당 직원, 부동산 관계자들을 만났다. 하나같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아직도 멀었다"며 손사래를 쳤지만 "그래도 외국인 관광객이 조금씩 늘어나 숨통은 틔우게 됐다"며 기대감을 갖는 눈치였다. '명동의 봄'은 아직 "거리 분위기가 슬퍼요. 별로 볼 것도 없고…."서울 중구의 명동 쇼핑거리에서 만난 말레이시아 관광객 아니다 살로와니(45) 씨가 어깨를 들어 올려 보였다. 코로나19가 번지기 직전인 2018년 한국을 방문했다던 그는 "3년 전과 비교하면 거리가 너무 황량하다. 쇼핑객도 많지 않고, 빈 가게도 많아 왠지 서글픈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지인들과 명동거리를 몇 시간 돌았지만 손에 들린 건 작은 쇼핑백 한 개였다. 문을 닫은 가게가 많은 탓에 장바구니에 담을 것이 부족했다고 한다. 살로와니 씨는 "두어 시간 정도 명동 쇼핑거리를 걸어 다녔는데 선물용 초콜릿을 산 것이 전부"라며 "오후 늦은 시간이 되면 먹거리를 판매하는 노점상도 늘고, 사람도 많아질 것 같아 다시 나와 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대만에서 온 천젠안(40) 씨도 비슷한 반응이었다. 중저가 수입 브랜드 '자라'에서 만난 그는 "옷을 좀 사려고 했는데 한국에서만 살 수 있는 브랜드가 별로 없고 다들 문도 열지 않았다"고 했다. 그의 말마따나 명동에는 '임대 중'이라는 플래카드를 내걸은 가게가 수십 군데가 넘었다. 문을 닫은 지 오래된 듯, 쇼윈도 안에는 시커먼 먼지와 이리저리 흩어진 집기가 가득했다. 대낮부터 불을 환하게 밝힌 채 부지런히 호객하는 화장품 가게 옆으로 매장 두세 개가 연달아 문을 걸어 닫은 곳이 적지 않았다. '관광객이 다시 늘어나면서 명동이 살아나고 있다던' 말이 쉽게 와 닿지 않을 정도였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2년 4분기 명동의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21.5%로 집계됐다. 같은 해 1분기 42.1%와 비교해도 큰 폭으로 줄었다. 숨통은 틔웠지만 실망스러워하는 관광객들과 달리 명동 상권을 채우고 있는 자영업자들은 "그나마 지금은 나아진 편"이라고 입을 모았다.메인 거리에 위치한 액세서리 숍 관계자는 "석달 전부터 새로운 가게가 부쩍 늘어나고 있는 것이 눈에 보인다"며 "사실 이 가게도 오픈한지 한 달이 채 안됐다"고 했다. 그는 "이 가게는 하루 100만원 팔지만, 다른 가게 중에는 하루 매상 200만~300만원씩 올리면서 여기보다 잘 되는 곳도 더러 있다"고 귀띔했다. 이 지역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 역시 황량했던 명동에 활기가 돌고 있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방을 뺏던 대기업 산하 브랜드숍이 조금씩 문을 열고 있다”며 “지금 메인 상권 옆쪽에 '에뛰드(아모레퍼시픽 브랜드)'도 다시 문을 열기 위해 공사 중"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명동을 떠났던 주요 브랜드가 다시 매장을 오픈하고 있다. 유통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지난해 3월 문을 닫았던 다이소 명동역점은 리뉴얼을 마치고 이달 말 재오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규모 역시 기존 1∼5층 규모에서 1∼12층으로 키웠다. 다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2021년까지 기존 명동역점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 후 각 층을 제품별 전문숍으로 구성할 것"이라며 "외국인, 내국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쇼핑 레저 공간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아디다스코리아도 지난달 명동에 '아이다스 브랜드 플래그십 서울'을 오픈했다. 중국인 관광객 발길이 끊기면서 철수했던 이랜드 로이드와 스파오도 명동으로 복귀했다. 화장품 브랜드 네이처리퍼블릭도 명동에 점포 2곳을 추가할 예정이다.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2019년까지 6만4000명 수준이던 명동역 일일 평균 승·하차 인원은 2020년 2만명대로 급감했다. 지난해에는 4만1500명대로 늘었다. 중국·중동 '큰손'은 언제 거리가 멈춰 섰던 과거에 비해서는 나아졌으나, 상권이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기에는 이르다는 것이 대부분의 평가였다. 명동의 '큰손'으로 불리는 중국과 중동 국가 관광객이 아직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국에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은 53만9273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498.2% 증가했다. 이중 가장 많이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국적은 일본(8만4175명)이었다. 태국에서 온 관광객은 4만102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년 만에 5002% 증가했다.반면 중국인 관광객 비중은 확연히 줄었다. 지난해 12월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2만7367명으로 전체의 5%에 그쳤다.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 12월 전체 외국인 관광객 145만6888명의 35%(50만8877명)가 중국인 관광객이었던 것과 대조적이다. 명동에서 가방 가게를 운영하는 관계자는 “돈 잘 쓰는 사람들이 중국과 중동 국가 사람들”이라며 “중국인들은 한번 쇼핑을 오면 화장품과 옷, 먹거리까지 한가득 사고도 또 사서 돌아간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태국과 대만 순서로 거리에 많이 보인다”며 “일본 관광객도 많긴 한데 환율 때문인지 돈을 잘 안 쓰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정부는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지나 안정화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보고 지난달부터 중단해온 중국인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11일부로 재개했다. 중국 정부도 18일부터 한국인에 대한 방문, 상업무역 목적의 단기 비자 발급(관광 제외)을 재개했다.이 관계자는 "아침부터 거리에 앉아 있었는데 코로나19 전의 40%도 회복 못했다"며 "그래도 나은 것은 비었던 점포에 들어오겠다는 주인들이 늘어나고 거리에 외국어도 들리기 시작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명동만의 매력도 실종 가장 큰 문제는 따로 있었다. 한때 대한민국 패션·뷰티 1번가로 불렸던 명동만의 매력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명동 쇼핑거리에서 만난 호주 관광객 소피아(17) 씨는 "인근에 호텔을 잡아서 쇼핑도 할 겸 구경하러 나왔다"며 "명동이화장품으로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다. 가격도 비싸고 브랜드도 다양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쇼핑할 거리가 부족하다는 말도 했다. 한국에서 유명한 K뷰티 브랜드숍이 예전만큼 다양하지 않아서 아쉽다는 것이다. 명동에 방문하기 전 강남도 다녀왔다던 소피아 씨는 “옷도 그렇고, 화장품도 강남이 더 물건이 많고 가격도 좋은 것 같다”며 “명동은 솔직히 어떤 점이 특징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놀 거리는 홍대가 제일 나은 거 같다. 명동은 길거리 음식 말고 뚜렷한 색이 없다는 느낌"이라고도 했다. 명동에는 오후 3시를 기점으로 갖가지 음식을 판매하는 노점이 곳곳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한국 전통 음식이라기보다는 초코과자를 곁들인 추로스나 어묵 등 트렌디한 스트리트 푸드가 대부분이었다. 이런 생각은 다른 관광객도 비슷했다. 말레이시아 관광객 아피파(33)씨 역시 "화장품 브랜드는 '홀리카홀리카'와 '더페이스샵'이 잘 알려져 있는 편인데, 명동에 매장이 많지도 않고 다른 곳에도 다 있다"며 "강남에 있는 올리브영 매장이 정말 크고 평소 접하지 않은 제품도 많은 편이어서 거기가 낫다 싶다"고 했다. 명동의 이런 현실은 통계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서울관광재단 연구에 따르면 한때 명동을 주로 찾았던 관광객의 관심사가 홍대 일대로 옮겨가는 추세다. 지난해 서울관광재단이 외국인 관광객 2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홍대를 방문한 이들이 97.5%로 가장 많았고, 명동(77.0%)이 뒤를 이었다. 명동 상권이 지지부진하자 대기업이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15일 명동상인협의회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명동 방문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공동 마케팅 활동을 함께 펼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명동상권이 활기를 띄고 있지만 아직 코로나19 이전 ‘대한민국 관광 1번지’의 명성을 찾기는 부족하다고 판단해 이번 MOU을 맺게 됐다는 설명이다. 신세계면세점 측은 "명동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는 것이 상생을 위한 길"이라며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지역 상권을 살리고 관광객들에게 신세계만의 혜택과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2.20 07:07
산업

SK 최태원, CES까지 가서 '먹방' 선보인 이유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새해부터 공개적인 ‘먹방’을 선보였다. 이런 ‘먹방’은 SK가 추구하고 있는 탄소중립, 친환경 사업과 맞물려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최태원 회장은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 센트럴 홀에 마련된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3’의 SK 전시관을 찾아 10분간 투어를 했다. 수행비서의 코로나 확진으로 CES 2023 참관 일정을 취소했던 최 회장의 ‘깜짝 방문’이었다.또 그는 이날 센트럴 홀 밖에 SK가 마련한 지속가능식품 푸드트럭에 깜짝 방문했다. 대체유단백질로 만든 크림치즈와 아이스크림을 맛보기 위해서였다. 전시장에서 300m 떨어진 푸드트럭까지 직접 걸어갔다.아이스크림을 먹은 그는 “맛있다. 기존 제품이랑 전혀 다른 것을 모르겠다. 우리나라에는 수입 안 하나”라며 관심을 드러냈다.이에 관계자가 1년~1년 반 정도 걸릴 것이라고 답하자 "그렇게 오래 걸리나. 법 완비가 안됐구나"라고 말한 뒤 부스를 떠났다.최 회장은 올해 CES에 국내 4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하게 참석했다. 최 회장의 본인의 첫 CES 방문이기도 하다. SK는 CES에서 ‘넷제로(탄소 순배출량 0)’를 주제로 전시관을 차렸고, 이에 맞는 최적의 솔루션을 갖춰 2030년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를 줄인다는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SK의 미래 지향점은 탄소중립과 친환경에 맞춰졌다. 이와 관련해 최 회장은 친환경 식품에 큰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대체육을 비롯한 대체식품을 먹는 장면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기존 제품과 차이가 없을 정도로 맛있다”고 손가락을 치켜세우기도 했다.이와 관련해 SK는 대체 단백질 개발사인 네이처스 파인드 등 친환경 식품회사에 1억 달러(약 1300억원)를 투자하기도 했다.이는 최 회장이 신년사에서 강조한 ‘찐팬’ 확보를 통한 지속가능한 경영 전략과도 맞닿아있다. 최근 MZ세대(1980년 초부터 2000년대 초 출생)를 비롯한 젊은 소비자들은 자신의 신념에 따라 소비하는 ‘미닝아웃(meaning out)’을 추구하고 있다.주요 소비 계층인 MZ세대는 친환경을 추구하는 기업에 후한 점수를 주고 있고, 충성 고객이 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 SK는 이런 ‘찐팬’으로 사로잡기 위해 총수부터 나서 대체육과 대체유단백질 제품에 투자하는 등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셈이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소 한 마리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 양이 하루 100~500L로 자동차 한 대가 배출하는 양과 비슷하다. 이로 인해 세계적으로 소의 방귀에서 나오는 온실가스가 자동차 매연보다 더 심각해 지구온난화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1.09 06:55
연예일반

나인아이, 신곡 ‘영 보이’ 댄스 챌린지 뜨겁다

그룹 나인아이(NINE.i)의 신곡 ‘영 보이’ 댄스 챌린지 열풍이 돌고 있다. 지난 8일 두 번째 미니앨범 ‘아이’(I (Part. 1))를 발표한 나인아이는 공식 SNS를 통해 타이틀곡 ‘영 보이’(‘Young Boy’) 댄스 챌린지 영상을 연이어 공개,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 보이’ 챌린지는 멤버들의 챌린지 영상을 시작으로, 블리처스 고유, 유재필, 트렌드지 라엘과 예찬, 네이처 하루, 유채, 채빈, 이달의 소녀 여진 등 수많은 셀럽이 참여하며 화력을 더했다. 이어 크래비티 민희, 이펙스 백승과 아민, 문에스더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나인아이는 각 아티스트들과 ‘드루와’ 포인트 안무를 함께 선보이며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더불어 나인아이는 ‘영 보이 1000% 챌린지’ 영상을 깜짝 게재, 1% 에너지부터 1000% 에너지를 담은 안무를 그려냈다. ‘영 보이’는 과감하고 패기 가득한 청춘의 겁 없음을 드러낸 곡으로, 절망 속에서 용기를 얻고 다시 꿈을 향해 달려나갈 수 있기를 바라는 나인아이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나인아이는 이번 신보를 통해 한층 확장된 세계관과 차별화된 퍼포먼스로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다. 광고 모델까지 꿰차며 ‘4세대 신흥 아이돌’의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23 16:58
연예일반

“독기 YES, 위기의식 NO”…단단해진 네이처의 도약 [일문일답]

그룹 네이처가 중독성 강한 신곡 ‘림보!’(LIMBO!)로 돌아왔다. 사람을 홀리는 구미호처럼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다. 전작 ‘리카 리카’(RICA RICA)의 흥행으로 더 좋은 노래를 위해 10개월간의 공백을 그 누구보다 알차게 보냈다는 네이처. 이들은 “‘리카 리카’보다는 배로 하자”는 마음으로 독기를 품고 컴백을 준비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숱한 어려움도 있었지만 다른 그룹과는 차별화된 길을 걷는다는 자부심과 무대에 대한 책임감으로 4년 차를 보내고 있는 네이처에게 신보 ‘네이처 월드: 코드 더블유’(NATURE WORLD: CODE W)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물었다. -컴백 소감은. 하루 “‘리카 리카’ 이후 10개월이 지났다. 그때와 다르게 이제는 팬들과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돼 설렌다. 또 훨씬 멋진 모습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연습 중이다.” 새봄 “팬들이 오래 기다려줘서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번에 나오는 ‘림보!’도 많은 관심 가져줬으면 한다.” 소희 “‘리카 리카’ 이후 많은 사람이 빨리 네이처가 색다른 모습으로 컴백해줬으면 한다는 글을 많이 봤다. 10개월 동안 많은 준비를 했고,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으니 기대해줬으면 좋겠다.” -컴백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이유는. 새봄 “‘리카 리카’ 이후 ‘네이처가 더 좋은 곡을 가지고 나왔으면 좋겠다’는 대중의 기대가 있었다. 사실 이후 나올 앨범의 뮤직비디오까지 다 찍어놨었다. 그런데 ‘리카 리카’가 반응이 너무 좋았고, 이에 부응하기 위해 그 앨범은 잠시 넣어두고 다른 것을 준비하고 넣어두고 또 준비하다 보니 ‘림보!’가 나왔다. 사실 공백기는 10개월이지만 다음 곡으로 어떤 것을 내야 할지 고민을 했기 때문에 공백기라고 느껴졌던 시간이 없었다.” -구미호가 긍정적인 키워드는 아니다. 이를 콘셉트로 정한 이유가 있나. 새봄 “구미호라는 키워드가 긍정적이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다른 가수들의 콘셉트를 보면 우리가 꺼리던 걸 수면 위로 올려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 곡의 부제가 ‘넘어와’이기 때문에 사람을 홀리고 유혹하는 상징인 구미호의 긍정적인 부분을 가져와 대중에게 어필하고 싶어 구미호라는 콘셉트를 잡았다.” -처음 ‘림보!’를 들었을 때 어땠나. 소희 “솔직히 처음에는 당황스러웠다. 곡보다는 안무를 봤을 때 웃길 수 있는 요소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리카 리카’에서 그런 춤도 췄는데 못할 게 뭐가 있겠냐는 생각이 들었고, 연습하면서 곡과 안무가 찰떡이라고 느꼈다. 얼른 대중에게 보여주고 같이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안무가 독특하다. 로하 “요즘 릴스나 틱톡 등 챌린지가 유행하기 때문에 어렵게 만들기보다는 하이라이트 부분을 눈에 띄게 만들어 챌린지를 많이 따라 하게 하는 것이 목표였다. 제목이 ‘림보!’이기 때문에 어렸을 때 한 번쯤 해봤을 법한 림보 동작도 넣어봤다.”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다면. 하루 “댄스 브레이크 부분에서 누웠다가 허리로 일어나는 동작이 있다. 되게 어려웠고, 고생하면서 많이 연습했던 부분이라 무대를 많이 봐줬으면 한다.” -2018년에 데뷔하고 꽤 오래 활동했는데 어떤 것이 달라졌나. 유채 “처음 ‘리카 리카’를 받았을 때 당황했는데 그게 우리를 한발 더 나아가게 해줬다. 그래서 ‘림보!’를 받았을 때도 후회하지 않을 만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더 열심히 준비 중이다.” 로하 “연차로 보면 4년 차다. 전까지는 항상 신인 같은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면 이제는 어느 정도 무대를 많이 경험했고 느꼈기 때문에 후배 그룹에게 존경받을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 앨범을 준비할 때마다 ‘우리는 한층 성장해야 대중이 봐주겠구나’라는 생각이 커서 멤버들이 독기를 품고 하는 게 있다.” -신인 걸그룹이 너무 잘됐다. 4년 차 걸그룹으로서 위기의식을 느낀 게 있나. 새봄 “우리는 기존의 걸그룹이 하지 않는 길을 가기 때문에 어느 그룹이 나오고 잘되더라도 응원할 수 있다. 부담감이나 위기의식을 느끼지는 않는다.” 소희 “뉴진스를 보면서 ‘너무 예쁘다’, ‘너무 잘한다’ 칭찬도 하고 ‘실제로 보고 싶다’고 한다. 위기의식은 전혀 없다.” -‘림보!’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나. 새봄 “지금 멤버들 몸이 많이 안 좋다. 이번 활동에 허리를 많이 써야 하는데 건강을 유지하면서 활동할 수 있을까가 걱정이다.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마무리하는 게 바람이다.” 로하 “우리가 아직 월드투어를 해본 적이 없어서 다양한 도시를 돌며 팬들을 만나고 싶다. 또 연말 시상식에서 상을 받는 게 목표다.” 소희 “지금은 네이처보다는 ‘‘리카 리카’다’라고 불리는 게 많다. ‘림보!’를 기점으로 ‘믿고 보는 네이처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1.0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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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 '삿포로눈축제 K팝 페스티벌' 출연

그룹 NATURE(네이처)가 ‘삿포로눈축제 K-POP 페스티벌’을 한층 더 풍성하게 장식했다. 네이처는 23일 열린 ‘제72회 삿포로눈축제 14th K-POP FESTIVAL 2022 ONTACT 생중계 LIVE’(이하 ‘삿포로눈축제 K-POP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신곡 ‘RICA RICA (리카 리카)’ 무대 등을 선보였다. 8인 8색의 개성을 살린 화려한 의상과 메이크업으로 시선을 모은 네이처는 코트디부아르 자울리 춤을 모티브로 한 유니크한 퍼포먼스로 흥을 폭발시켰다. 이어진 ‘어린애’ 무대를 통해서는 퓨어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선보이며 글로벌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네이처는 지난 ‘삿포로눈축제’ 출연 때의 추억과 아동복지 시설 방문 이야기 등을 하며 글로벌 팬들과 인사를 나눴고, ‘빙빙’ 무대를 선보이며 오프닝을 마무리했다. 또한 멤버 루와 하루는 국가단의 미니 팬미팅 MC를 맡아 지원사격에 나섰다. 루와 일본 출신 하루는 매끄러운 진행으로 글로벌 팬들과 국가단의 소통을 도우며 활약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2.2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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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소희 '섹시미 반짝'

그룹 네이처(NATURE-소희, 새봄, 루, 채빈, 하루, 유채, 선샤인, 오로라, 로하) 멤버들이 1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1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엑스포’에서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김진경 기자 kim.jinkyung@joongang.co,kr/2021.11.14/ 2021.11.1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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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새봄-하루 '신비주의는 누구인가?'

그룹 네이처(NATURE-소희, 새봄, 루, 채빈, 하루, 유채, 선샤인, 오로라, 로하) 멤버들이 1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1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엑스포’에서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김진경 기자 kim.jinkyung@joongang.co,kr/2021.11.14/ 2021.11.1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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