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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계엄·탄핵 여파, 취업자 증가폭 10만명 하회 전망 '내년 일자리 감소 충격'

탄핵 정국 여파가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국책연구기관의 전망이 나왔다. 한국노동연구원은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탄핵 정국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 답변서에서 “철강, 유화, 이차전지 등 산업경기 악화로 구조조정이 발생하고 대외신인도까지 추락한다면 내년 고용 증가는 10만명 수준을 달성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고용의 질 악화가 동반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취업자수 증가폭이 10만명 아래로 처진다는 것은 탄핵 정국 장기화가 금융시장은 물론 실물경제에도 상당한 타격을 입힐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한국노동연구원은 당초 2025년 취업자수가 12만명 증가할 것으로 봤지만 탄핵 정국 이후 17% 이상 증가폭을 줄였다. 게다가 한국개발연구원은 지난 9월 내놓은 올해 취업자수 증가치 18만2000명보다 45% 이상 감소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내년 취업자수 증가폭이 고령자 취업 확대로 32만7000명을 기록한 지난해의 30% 수준으로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노동연구원은 “기업들이 다음 연도 사업계획을 이미 설정한 상황에서 탄핵 정국이 장기화하면 기업 경영에 중대한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며 “대규모 투자 유치와 관련된 사안이 있을 경우 고용에 악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정국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와 비교할 수 없는 나쁜 영향을 미쳐서 1980년 계엄정국에 버금가는 일자리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노동연구원은 “정책 기조의 지속 가능성이 없을 거라는 인식이 확산할 경우 노동시장에의 파급효과는 2016년 탄핵 정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충격으로 나타날 우려가 있다”며 “올 연말과 내년 초 자영업에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향후 노동시장의 가장 큰 변수도 정치가 꼽혔다. 노동연구원은 “향후 정치적 프로세스가 명확해지고 정부 정책이 시스템에 의해 작동한다는 신호가 확산한다면 고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탄핵 정국이 고용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되려면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을 정치가 더 키우지 않아야 한다”며 “국회를 중심으로 경제안정 및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고 향후 대선 과정에서도 이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김현정 의원은 “미국의 보호주의 강화와 중국경제 불안 등으로 우리나라 성장률이 둔화해 고용에 나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치프로세스를 명확하게 보여주고, 정부 정책이 시스템에 맞춰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며 “글로벌 경기 악화와 탄핵정국이 겹쳐 대면서비스 업종을 위주로 연말연초에 어려움이 닥치고 있어 자영업 경기 활성화와 고용안전성 취약 계층에 더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2.16 14:30
경제

[경제톡] 내 연봉은 어느 수준일까?

내 임금이 적정한지, 우리 업계에서 내가 어디쯤에 있는지 알려주는 시스템이 나왔다. 일자리에 대해 지금 시장에서 대체로 매겨지고 있는 임금 수준이 얼마나 되는지 한 자리에서 검색해 볼 수 있다. 포털 검색창에 ‘임금직무정보시스템’이라고 치시면 바로 맨 위에 나온다. 여기에는 노동연구원이 지난 2016년부터 해마다 6월 기준으로 산출해서 분석해 낸 업종별 임금 분포가 나와 있다. 정부는 해마다 6월을 기준으로 1명 이상 직원이 있는 사업체 3만3000개를 표본으로 뽑아서 고용동향을 보고 있는데, 그 자료를 바탕으로 만든 데이터베이스다. 조건을 바꿔가며 임금을 확인할 수 있다. 회사의 규모, 산업별, 직업별, 학력, 연령, 성별 근속연수와 직급별로까지 최대 3가지 조건을 한꺼번에 설정해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300명 이상의 대기업에 다니는 금융이나 보험업 종사자로 대졸 이상으로 설정한다면, 중간 연봉이 7500만원 정도로 나온다. 상위 25%는 약 9900만원, 하위 25%는 5400만원 정도다. 하지만 A은행과 B보험사의 연봉을 비교할 수는 없다. 개별 사업장별로는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2.26 07:00
연예

"유튜브 채널 수익도 분배"…연예인 표준계약서 달라지나

유튜버로 변신하는 스타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이유, 소녀시대 태연, 엑소 백현·첸, 악동뮤지션 수현, 블랙핑크 리사, 에이핑크 윤보미·정은지, 슈퍼주니어 규현을 비롯한 톱스타들까지 가세하면서 유튜브를 하지 않는 연예인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유튜브가 주요 엔터 사업 부분으로 자리잡아가면서 채널 수익 분배 문제가 업계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한국노동연구원이 7일 발표한 '미래의 직업 프리랜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MCN 협회 회원 250명을 무작위로 추출해 조사한 결과, 주업으로 하는 크리에이터 월평균 소득은 536만원으로 집계됐다. 그 안에서도 5000만원을 버는 크리에이터가 있는가 하면 주업인 경우에도 5만원 밖에 벌지 못하는 등 소득 편차가 심했다. 이에 일각에선 연예인이 유튜브로 진출한 것에 '대기업이 골목상권을 침범한 것은 아니냐'고 우려하지만, 대중문화 전문가는 "플랫폼 변화에 다른 자연스러운 이동이다. 지상파에 의존하기엔 뉴미디어가 다변화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올해 지상파 3사는 경영 위기를 드러냈다. KBS와 SBS는 오후 10시대 월화드라마 편성을 중단했으며, KBS의 경우 "올해 1000억 원 적자가 예상된다"면서 KBS진주방송국을 비롯해 포항, 순천 등 지역방송국 구조조정 계획을 밝혔다. MBC 노조는 "임직원 1700명의 지상파 방송사가 6살 이보람 양의 유튜브 방송과 광고 매출이 비슷해졌다"며 "경영 위기를 넘어선 생존 위기"라는 성명을 냈다.연예인들도 취미나 부업을 넘어 전업 크리에이터로 전향하는 분위기다. 대표적으로 엠블랙 지오, 개그우먼 강유미 등이 있다. CJ ENM의 다이아TV와 손잡고 채널을 열기도 하고 자체 크루를 조직해 창의력을 펼치는 스타들도 있다. 한 관계자는 "대부분이 취미 생활로 접근하고 있고, 편성표처럼 정해진 시간에 시청하는 방식이 아니기에 누구나 자유롭게 영상을 올리고 구독자를 끌어들일 수 있어 홍보효과가 좋다"며 연예인들의 유튜브 진출을 반겼다.유튜브의 주 수익은 광고다. '미래의 직업 프리랜서' 보고서에 따르면 수익 중 광고로 버는 돈이 43.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윤보미의 경우 먹방을 잘해 팔도 비빔면 광고 모델까지 연결됐을 정도로 그 파급력이 대단하다. 점점 구독자가 늘고 채널이 커질 수록 광고 수익은 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은 분명하다. 몸집이 커지는 산업에 기획사들도 마냥 지켜볼 수만은 없을 것이라는 전언이다.표준계약서에는 "뉴미디어 등으로 갑과 을이 별도로 합의한 사업이나 매체 활동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있지만 구체적으로 유튜브 등의 개인채널이라는 단어가 없고 수익 분배에 대한 조항도 없다. 업계에선 지원 여부에 따라 수익을 나눠야 한다는 말도 나온다. 한 관계자는 "연예인 활동을 바탕을 쌓은 인지도로 운영하고 이끌어가는 채널이기에 어느 정도의 적당한 수익 분배는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회사 차원에서도 장비를 마련해주고 편집 환경을 제공하는 등의 구체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연예인 채널은 연예인의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가요기획사 관계자는 "장비도 회사에서 빌려주고 편집도 사내 영상팀에서 담당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수익 정산에 대해선 고려하지 않고 있다. 회사가 유튜브 채널을 항상 모니터하고 관리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라면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스타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늘어난다면 결국 회사에 다른 방식으로 이득이 생길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프로모션 차원에서 지원한다"고 설명했다.황지영 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8.08 08:00
경제

이언주 의원 불륜설 유포한 30대 남성 불구속 기소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황현덕 부장검사)는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의 불륜설을 인터넷에 올린 30대 남성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명예훼손)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모씨는 지난 6월 자신의 블로그 등에 ‘여성 국회의원과 수행보좌관이 불륜 관계에 있다’는 내용의 2013년 기사를 언급하며 이 의원을 당사자로 지목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이 의원은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네이버 등 포털과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불륜설을 퍼뜨린 네티즌을 처벌해달라며 아이디 17개의 사용자를 고소했다. 피고소인 중에는 인터넷 매체 기자와 인터넷 방송 운영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7.12.08 10:39
연예

"수면부족과 과로도 알레르기성 비염 원인, 평소 면역력 키워야"

환절기만 다가오면 달갑지 않은 손님이 있다. 바로 재채기, 코막힘 원인인 ‘알레르기성 비염’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비타민 D수치가 낮으면 발병률이 높아진다. 하지만 꽃가루와 황사, 미세먼지가 코를 자극해 염증 질환을 유발하는 것과 더불어 최근에는 수면부족, 과로, 스트레스 때문에 몸속 면역력이 저하된 것도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한국인들이 수면부족과 과로에 시달리는 것은 통계에도 드러난다.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 41분으로 OECD 회원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또한 한국노동연구원이 펴낸 ‘근로시간 운용 실태조사’에서 우리나라 노동자의 평균 근로시간은 2300.4시간 이었다. 2015년 조사한 OECD기준 최장근로시간 국가인 멕시코(2246시간)과 비교해 54시간 앞서는 수치다. 이러니 한국인에게 비염환자를 찾아보기란 어렵지 않은 일이다. 날씨, 꽃가루 같은 계절적 요인과 집먼지, 진드기 등과 같은 통년성 요인 그리고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각종 피로도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알레르기성 비염환자는 지난해 1500만명을 넘어섰다. 국민 약 3명중 1명이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있는 셈이다.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를 위해서는 충분한 숙면과 적당한 휴식, 꾸준한 운동, 실내 환기와 청소 등의 평상시 생활습관 관리가 필수적이다. 또한 비염은 면역과민반응 질환 중 하나로 불균형한 면역체계로 인한 것이 대부분이기 떄문에 건강기능식품 등의 도움을 받아 미리 예방하거나 초기부터 관리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스페쉬의 인트리트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면역과민반응 개선 기능성 원료를 함유한 연령별, 성별 맞춤형 브랜드이다. 비염과 천식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면역과민반응으로부터 면역 건강을 지켜주는 프리미엄 제품이다. 국내 대학 연구진이 개발한 면역 균형 관리 제품으로 기능성 성분과 안전성을 고려하여 국내외 11개국 특허 취득 원료를 사용했다. 특히 스페쉬 인트리트에 함유된 인체적용시험 완료 성분인 다래추출물은 피부의 면역과민반응을 개선시키는 것이 확인된 바 있다. 무엇보다 마른기침이나 콧물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알레르기성 천식과 비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정확한 진단을 받고 꾸준한 체질 개선을 통한 건강관리가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 또한, 만성이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면역력 강화에 좋은 음식이나 면역 균형에 도움을 주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이승한기자 2017.06.0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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