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365건
메이저리그

MLB닷컴 극찬 "사사키, FA였으면 3억 달러, 무한한 잠재력 지녔다"

"이 선수 잠재력에는 한계란 게 없다(The sky is the limit for this guy)."전미가 사사키 로키(23·지바 롯데 마린스)를 주목하고 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4일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빅리그 진출을 앞둔 사사키의 스카우팅 리포트를 전했다.사사키는 일본인 빅리거 선배들과 달리 일본프로야구(NPB)를 지배해본 적 없는 투수다. 매년 이닝 관리와 잔부상을 이유로 규정 이닝을 채우지 않고 시즌을 마쳤다. 커리어 최다 이닝이 2022년 129와 3분의 1이닝에 불과하다.하지만 MLB의 시선은 불안 요소를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그가 대졸 유망주 정도의 나이일 뿐이고, 폭발적인 구위는 전미 최고 유망주들과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아서다.MLB닷컴은 "사사키 영입전에 참가하는 구단들은 4시즌 동안 평균자책점 2.02, 9이닝당 탈삼진 11.4개, 9이닝당 볼넷 2.0개, 9이닝당 피안타 6개라는 놀라운 수치를 넘어서는 것들(재능)을 두고 경쟁하게 된다"고 예고했다. 매체는 "사사키는 2021년 NPB에서 데뷔한 이후, 그리고 특히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이후 국제 스카우트 부서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찰됐다"며 "한 국제 스카우트는 '그는 알려진 것만큼이나 훌륭하다. 그는 이상적으로 예측 가능하며 날씬하고 운동 선수 같은 체격을 지녔다. 팔의 동작과 딜리버리가 뛰어나고, 3개 이상의 강력한 구종을 제구할 줄 안다. 그는 최고의 잠재력을 보유했다"고 극찬했다.또 다른 스카우트 디렉터는 "그는 최상급 선발 투수다. 그가 오타니라고 하진 않겠지만, 비교 가능한 투수다. 19살 때부터 그를 지켜봤고, 국가대표에서 던지는 것도 봤다. 폭발적인 팔을 지녔다"고 했다. 세 번째 스카우트는 "노아 신더가드가 어릴 때가 생각난다"고 비유했다. 오타니와 신더가드 모두 전성기에 시속 100마일 강속구를 뿌리며 리그 정상급 선발 투수로 활약한 바 있다. MLB닷컴은 "사사키의 직구는 20-80 스케일에서 최소 70점이고, 드물게 80점짜리도 보여줄 수 있다"고 했다. 스카우트들이 채점하는 방식인 20-80 스케일은 최저 20점, 최고 80점으로 선수의 재능을 평가한다. 70은 일반적으로 상위 2.2%에 해당하는 '아주 뛰어난 재능'을, 80은 상위 0.1%에 해당하는 '시대를 대표하는 재능'을 의미한다.매체는 "사사키는 최고 시속 102마일(164㎞)까지 기록했고, 2023년에는 평균 시속 98.8마일을 기록했다. 일부 스카우트들은 올해가 작년보다 무브먼트가 다소 줄었고 이게 헛스윙이 줄어든 이유라고 보는데, 부상이 아니라면 큰 문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사사키의 주무기 스플리터에 대해선 헛스윙 비율이 주목 받았다. MLB닷컴은 "2024년 스플리터 헛스윙 유도 비율이 57.1%였다. 지난 시즌 MLB 평균은 34.5%였다. 사사키는 스플리터로 100개 이상 헛스윙을 유도한 투수 중 2위에 올랐다"고 답했다. 3구종인 슬라이더에 대한 평가도 나쁘지 않다. 매체는 "일부 스카우트들은 평균 이상의 구종은 될 거로 본다"고 전했다. MLB닷컴은 "사사키가 포스팅될 경우 2024년이든 2025년이든 최고의 국제 유망주가 될 것이다. 한 스카우트는 그가 2025년 상위 50위 안에 드는 10대 선수들보다 훨씬 더 (성공이) 확실한 선수이고, 2025년 개막전 1선발이 될진 몰라도 연내 로테이션 합류는 할 것이라고 봤다"고 전했다.매체와 인터뷰한 한 스카우트는 사사키가 자유계약선수(FA)로 나올 경우에 대해 묻자 "많이 받겠죠"라고 답했고, 다른 관계자는 "그가 FA 시장에 나왔다면 10년에 2억 7500만 달러(3869억원)에서 3억 달러(4220억원)까지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선수 잠재력에는 한계란 게 없다"고 극찬했다.사사키와 지바 롯데에서 뛰었던 투수 제임스 다이크스트라는 "그의 불펜 피칭을 보면서 지금까지 본 최고의 투수 중 하나일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이렇게 원초적인 재능을 가진 이는 단 한 명도 생각나지 않는다"고 기대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14 14:23
프로농구

[IS 고양] ‘2연패’ 소노, ‘2연승’ 현대모비스와 격돌…김승기 감독 “상대는 강팀, 코트 안에서 쓰러져 주길”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울산 현대모비스가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이 경기 후 휴식기니 코트 안에서 쓰러지라고 했다”며 선수단의 분발을 촉구했다.소노와 현대모비스는 13일 오후 7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을 벌인다. 5위 소노(5승 4패)가 3위 현대모비스(6승 3패)를 안방으로 불러들였다. 두 팀 입장에선 2라운드 첫 경기지만, 이날을 끝으로 A매치 휴식기를 가진다. 소노는 2연패를 탈출하고자 하고, 현대모비스는 3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소노가 100-82로 크게 이긴 기억이 있다. 하지만 당시 홀로 43점을 몰아친 이정현은 무릎 부상으로 없다. 이정현 없는 소노는 최근 2연패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2연승의 상승세. 특히 직전 경기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돌풍을 잠재웠다. 이우석의 3점포가 결승 득점이 됐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승기 소노 감독은 “현대모비스는 강팀이다. 1차전에선 운이 좋아서 이긴 것이다. 상대는 슈터, 빅맨 모두 갖춘 팀”이라며 “그래도 선수들이 이기려는 마음이 있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본다. 오늘은 코트 안에서 쓰러지라고 했다”고 말했다.한편 김승기 감독은 이정현의 부상을 늦게 알아챈 점을 돌아보며 자책했다. 김 감독은 “지난달 수원 KT전 끝나고 다쳤더라. 이정현 선수가 얘기를 안 하고 무리하다 부상 부위가 커졌다. 미리 알았다면 뺐을 텐데, 기분이 안 좋다”라고 말했다. 또 “이상하게 허리로만 슛을 쏘더라. 아프면 쉬라 했더니, ‘뛰겠다’라고 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전 때 다시 물어보니, 힘들다고 해서 뺐다. 내 입장에선 빨리 물어봐야 했는데, 그런 부분이 아쉽다”고 돌아봤다. 김 감독은 이정현의 복귀 시점을 6주 뒤라고 진단했다. 이정현 없는 소노지만, 김승기 감독은 여전히 슛을 외친다. 김 감독은 찬스에서 슛을 던지지 않은 것에 대해선 강하게 질책하는 지도자로 유명하다. 이날도 “우리 팀에는 그동안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가 많다. 슛을 쏘라고 계속 얘기하는데, 갑자기 감을 잡기란 쉽지 않다. 그래도 올해 그런 작업이 잘 이뤄지고 있다. 올해 잘 만들어진다면, 내년 시즌 더 기대주셔도 좋다”고 진단했다.한편 오는 15일 진행될 신인 드래프트에 대해선 “누구를 뽑을지 모르겠지만, 바로 투입할 생각이다. 기대하셔도 된다”고 예고했다. 이정현 없는 소노를 맞이한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조 감독은 “소노가 공격 리바운드를 굉장히 많이 가져간다. 슛도 40개씩 쏜다. 우리도 그런 기회를 주지 않기 위해 리바운드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또 “상대 선수 중 경기를 풀 수 있는 건 이재도뿐이다. 더 강하게 압박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상대와의 몸싸움에서 밀려선 안 된다는 진단이다.한편 현대모비스는 1라운드를 6승 3패라는 호성적을 거뒀다. 이에 대해 조동현 감독은 “평균적으로 했다고 본다”며 “경기력이 안 좋은 부분에 대해선 나부터 되짚어봐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다만 “경기력이 안 좋은 상황임에도 6승 3패를 거뒀다는 건, 다양한 형태의 경기를 하며 선수단이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본다”고 진단했다. 승부처에서 무너지는 경우도 크게 줄었다며 선수단을 격려하기도 했다.다가올 신인 드래프트에 대해선 “남아 있는 선수 중, 3&D와 스트레치 빅맨을 보고 있다. 사실 올해 숀 롱 선수와의 계약 때문에 일본을 가느라 대학농구를 많이는 못 봤다. 구단의 의견을 들을 것”이라고 조심히 밝혔다.끝으로 조동현 감독은 팀의 주전 가드진 구상을 어느 정도 마친 상태라 덧붙였다. 이우석이 붙박이로 나서고, 옆에 박무빈을 기용할 것이란 구상이다. 그리고 한호빈과 안드레 미구엘 옥존이 합을 맞춘다. 조 감독은 “이우석 선수를 살리려면 박무빈이 적합한 것 같다. 수비가 필요할 땐 한호빈 선수를 고려 중이다. 박무빈 선수는 체력 문제가 있으니 쉴땐 쉬어야 한다. 옥존 선수는 공을 던지는 것을 좋아하니, 슈팅 가드로 나서 마음껏 쏘라고 했다. 마침 김국찬 선수가 상태가 좋지 않아 4~6주 정도 출전이 불가능하다”고 짚었다.고양=김우중 기자 2024.11.13 19:01
해외축구

‘콘테가 부른다’ 토트넘 DF, 1월 이적설…“아직 기대 이하”

루마니아 출신 수비수 라두 드라구신(22·토트넘)이 1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될까. 최근 부진한 활약으로 비판받고 있는 드라구신이 이탈리아 세리에 A 나폴리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토웹은 “안토니오 콘테 나폴리 감독은 1월에 새로운 중앙 수비수를 추가하기 위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눈을 돌렸다”며 “주요 목표는 드라구신이지만, 토트넘은 그를 지키길 원한다. 이 경우 나폴리는 아스널의 야쿠프 키비오르로 눈을 돌릴 수 있다”고 짚었다.드라구신은 지난 2023~24시즌 중 제노아(이탈리아)를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 더 펜이라는 조합을 앞세워 호성적을 거뒀는데, 판 더 펜의 부상으로 다소 흐름이 끊긴 상황이었다.마침 드라구신은 해당 시즌 세리에 A에서 빼어난 수비력을 뽐내 이목을 끈 상황이었다. 토트넘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2500만 유로(약 373억원)를 투자했고, 2030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었다.하지만 드라구신은 토트넘 합류 뒤 공식전 18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 시즌에도 주로 벤치에 앉았다가, 최근 판 더 펜의 부상으로 기회를 잡은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 11일 끝난 입스위치 타운과의 홈경기에선 팀의 실점 장면에 관여하며 질타를 받았다. 같은 날 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드라구신에 대해 “아직 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선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이 드라구신을 영입할 때, 그는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지금까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라고 혹평했다. 또 “그의 에이전트는 계속해 드라구신의 미래에 대해 언론에 얘기하고 있어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끝으로 매체는 “당장 토트넘은 드라구신을 지키려 한다. 팀은 그가 성과를 내주길 바라겠지만, 경기장에서 로메로와 판 더 펜이 부재할 때 훌륭한 대체자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고 짚었다.한편 콘테 감독이 이끄는 나폴리는 A매치 휴식기 전까지 세리에 A 1위(승점 26)를 질주 중이다. 토트넘은 EPL 10위(승점 16)다.김우중 기자 2024.11.12 15:55
프로농구

[공식발표] ‘부상’ 이정현·하윤기, 대표팀 낙마→문유현·신승민 대체 합류

이정현(소노)과 하윤기(KT)가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대신 문유현(고려대)과 신승민(한국가스공사)이 태극마크를 달았다.대한민국농구협회는 12일 오전 "협회는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윈도-2를 대비해 확정한 명단을 일부 변경했다. 이정현과 하윤기가 부상으로 하차했고, 문유현과 신승민이 첫 성인 국가대표로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2004년생 문유현은 이번 대표팀 내 유일한 대학 선수다. 그는 2년 간 U-18, U-19 대표팀의 주전 가드로 활약한 바 있다. 가장 최근엔 대학농구연맹(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통합 우승과 최우수선수(MVP)를 품었다.올 시즌 프로농구 공동 1위 대구 한국가스공사 포워드 신승민도 대표팀에 합류했다. 협회는 "신승민은 매 경기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팀의 돌풍을 이끌고 있다"고 했다. 신승민은 올 시즌 9경기서 평균 7.4점 3.8리바운드 1.7어시스트 야투성공률 42%를 기록 중이다.한편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5일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훈련을 소화한다. 본 경기는 오는 21일과 24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다. 21일 오후 7시 30분 인도네시아와 격돌하고, 사흘 뒤 호주와 맞대결한다. 한국은 2025 FIBA 아시아컵 예선 첫 2경기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이 대회는 2025년 8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2025 FIBA 아시아컵 본선 진출권이 달린 무대다.김우중 기자 2024.11.12 11:47
프로농구

삼성, ‘21점 리드’ 날리고 6연패…소노도 개막 연승 마감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개막 6연패에 빠졌다. 이번에는 무려 21점에 달하는 리드를 날리며 안방에서 고개를 떨궜다. 고양 소노 역시 개막 연승 기록이 4에서 마침표를 찍었다.김효범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3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차 연장 끝에 80–83으로 졌다. 개막 연패 기록은 6경기로 늘었다.삼성 입장에선 지난 27일 서울 SK전이 떠오를 법한 패배였다. 당시 삼성은 19점 차 리드를 날리며 패한 기억이 있는데 이날은 무려 21점 리드를 날렸다. 전반에는 현대모비스의 슛감이 차가운 사이 격차를 크게 벌렸다. 하지만 후반전 현대모비스의 대반격에 흔들렸다. 결국 4쿼터 종료 직전 동점을 허용했고, 1차 연장에서도 자유투 실패가 겹치며 끝내 고개를 떨궜다. 이날 삼성의 출발은 좋았다. 특히 적극적인 외곽 공략으로 현대모비스를 흔들었다. 현대모비스 역시 속공과 턴오버 득점으로 응수했는데, 3점슛 침묵이 뼈아팠다.2쿼터 격차는 더 벌어졌다. 시즌 직전 트레이드된 박승재가 5분 동안 7점을 몰아치며 존재감을 뽐냈다. 코피 코번도 5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곹밑 싸움에서 앞섰다. 현대모비스의 야투 침묵은 더욱 깊어졌다. 현대모비스는 후반 시작과 함께 장재석의 골밑 공격과 이우석의 연속 3점슛으로 침묵을 깼다. 4쿼터에는 현대모비스의 대추격전이 열렸다. 게이지 프림이 10분을 모두 뛰며 14점을 몰아쳤다. 미구엘 안드레 옥존은 4쿼터 6초를 남기고 동점 득점에 성공했다.1차 연장에서 먼저 앞선 건 현대모비스였다. 이우석의 역전 득점을 시작으로 함지훈, 프림, 김국찬이 모두 림을 갈랐다. 어느덧 4점 차, 삼성 이정현이 시도한 회심의 3점슛은 림을 맞고 나왔다. 변수도 있었다. 13.2초를 남겨두고 함지훈이 득점 실패 뒤 프림, 그리고 옥존이 파울을 범하며 연이어 자유투를 내줬다. 자유투 라인에 선 이원석은 4구 중 단 2개를 넣었다. 종료까지 11.4초를 남겨두고 삼성은 파울 작전을 내세웠다. 쿼터 종료 직전 이정현이 회심의 동점 3점슛을 시도했지만, 공은 림을 맞고 나왔다. 현대모비스의 대역전극이 이뤄진 순간이었다.현대모비스는 프림(21점) 이우석(16점 7리바운드) 숀 롱(14점)의 활약에 힘입어 2경기 연속 연장 승부서 승리했다. 최근 3연승의 상승세다.삼성은 코번(23점 16리바운드) 이정현(15점 8어시스트) 이원석(19점 8리바운드)의 분전이 돋보였으나, 후반 현대모비스의 반격을 이겨내지 못했다. 또 40%(8/20)에 그친 자유투 성공률도 뼈아팠다. 한편 같은 날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소노와 수원 KT의 경기에선 원정팀 KT가 69-61로 이겼다. KT는 지난 27일 현대모비스와 연장 접전 끝 패배를 이날 만회했다. 1쿼터 초반 흐름을 잡은 건 소노였다. 허훈의 선제 득점 후, 윌리엄스가 연거푸 해먼즈를 상대로 2번 연속 골밑 득점에 성공하고 파울을 얻어냈다. 하지만 쿼터 마무리가 좋았던 건 KT였다. 박준영의 3점슛, 문정현의 속공 레이업으로 추격하더니, 틸먼의 역전 덩크와 한희원의 앤드원 플레이가 나오며 1쿼터 격차를 4점까지 벌렸다.2, 3쿼터에는 역전을 주고받는 쟁탈전이 열렸다. 거친 파울이 오가며 나란히 자유투 기회를 잡았다. 100% 성공률의 KT가 먼저 격차를 벌렸다. 허훈이 개인 파울로 인해 코트를 일찍 비웠지만, 최장진이 자유투 4개를 모두 꽂아 넣었다. 하지만 윌리엄스가 다시 골밑 득점에 성공하며 균형이 맞춰졌다.KT가 재차 달아났지만, 소노 김민욱이 3개의 3점슛을 100%로 터뜨리며 재차 균형을 맞췄다.하지만 결국 마지막에 웃은 건 KT였다. 소노 앨런 윌리엄스가 테크니컬 파울을 포함해 5반칙 퇴장으로 일찍 코트를 떠났다. 경기 내내 타이트한 수비를 유지한 KT는 소노의 야투 성공률을 31%로 묶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48-36으로 크게 앞섰다. 허훈이 19분 31초만 뛰고도 15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문정현(11점 11리바운드)과 박준영(11점)은 허훈이 없는 시간 공격적인 플레이로 이목을 끌었다. 레이션 해먼즈도 13점 9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소노에선 윌리엄스가 17점 16리바운드, 이정현이 14점 6어시스트로 분전했다. 하지만 4쿼터 이정현과 윌리엄스 외 득점 시도가 모두 불발되는 침묵 끝에 개막 연승 기록을 ‘4’에서 마감했다.김우중 기자 2024.10.31 23:00
e스포츠(게임)

태국 라그나로크 e스포츠 페스타 성료…현장에 1만명 몰려

그라비티의 태국 지사인 그라비티 게임 테크(GGT)는 오프라인 라그나로크 e스포츠 축제 '라그나로크 페스타'가 성료했다고 31일 밝혔다.라그나로크 페스타는 지난 26일 태국 방콕 센트럴 랏프라오 BCC홀에서 하루 동안 진행됐다. 1만명 이상의 유저들이 현장을 방문했으며 라이브 방송에는 약 35만명의 시청자들이 몰렸다.라그나로크 e스포츠 대회를 한 장소에서 동시에 개최한 최초의 행사로, 총상금 규모는 950만 바트(약 3억9000만원)다.'라그나로크 스타즈 2024'(ROS 2024)의 우승은 태국의 '모닝 스타' 길드가 차지했다. 2년 연속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우승팀에는 상금 2만5000달러(약 3400만원), ROS 2024 1등 코스튬, 레이저 게이밍 세트를 부상으로 수여했다.'라그나로크 클래식 챔피언십 2024'(RCC 2024)에서는 태국 '노아' 길드가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상금 30만 바트(약 1200만원)과 트로피를 획득했다.'라그나로크 랜드버스 챔피언십 2024'(ROLC 2024)에서는 태국 'C클래스7'이 우승해 상금 10만 달러(약 1억3000만원)와 트로피 등을 보상으로 받았다.현장 방문객들은 라그나로크 IP(지식재산권) 타이틀 체험 부스부터 라그나로크 음악 연주, 태국 인기 가수 공연, 라그나로크 코스프레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겼다.정일태 GGT 이사는 "앞으로도 전 세계 라그나로크 유저들이 모여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31 14:44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변준형 후 9년 만에 드래프트 1순위 뽑았다...DB는 삼성 대신 3순위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9년 만에 신인 선수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정관장은 한국농구연맹(KBL)이 30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개최한 2024 신인 선수 드래프트 구단 순위 추첨 결과 1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이어 고양 소노가 2순위, 서울 삼성이 3순위 지명권을 가져갔다.다만 삼성은 지난 17일 원주 DB로부터 가드 박승재를 받는 대신 이번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DB와 맞바꾸기로 한 바 있다. 이에 3순위 지명권은 DB가 행사하고, 대신 삼성이 DB의 8순위 지명권을 갖게 됐다.2022~23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 우승을 이뤘으나 이후 선수단 전력 유출과 부상 발생으로 힘든 시즌을 보냈던 김상식 감독과 정관장에겐 반가운 소식이다. 김상식 감독은 1순위 지명권을 뽑은 뒤 "2015년 문성곤 이후 9년 만에 1순위를 잡았는데 코칭스태프와 전력 분석팀, 사무국과 긴밀하게 협의해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를 선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역시 지난해 창단 첫 시즌을 힘겹게 보냈던 김승기 소노 감독도 "2순위를 뽑아 다행이고 기분이 좋다"며 "가드 외 자원을 보고 있고, 당장 투입할 수 있는 전력감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노에는 이미 국내 최정상급 가드인 이정현, 그리고 역시 1번으로 경험이 풍부한 이재도 등이 있다.한편 2024 KBL 신인 선수 드래프트는 11월 15일 오후 3시 경기도 고양시 소노아레나에서 열린다. 김보배(연세대), 이대균(동국대), 박정웅(홍대부고), 이근준(경복고) 등이 유력한 상위 지명 후보로 지목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30 16:52
드라마

[RE스타] 카리스마‧유쾌함 오가는 라미란, ‘정년이’‧’텐트밖’ 극과 극 매력

배우 라미란이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와 tvN 예능프로그램 ‘텐트 밖은 유럽-로맨틱 이탈리아 편’(이하 ‘텐트 밖’)에서 극과 극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정년이’에서는 오랜 연기 내공이 응축된 카리마스마를, ‘텐트 밖’에서는 유쾌한 분위기를 드러내며 두 작품의 인기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라미란은 ‘정년이’에서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고 있다. 드라마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를 배경으로,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린다. 라미란은 배우 김태리, 신예은, 정은채 등과 주연을 맡았다. ‘정년이’는 지난 12일 4.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해 4회만에 12.7%로 뛰어오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라미란은 극중 매란국극단 단장 강소복으로 분했다. 강소복은 냉철한 카리스마를 지닌 매란국극단 단장으로 개성 강한 예인들을 때로는 휘어잡고, 때로는 포용하며 국극계에서 최고의 영향력을 떨치고 있는 인물이다. 라미란은 첫 등장 후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로 원작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지만, 사실 다른 주연 배우들과 비교해 극적인 캐릭터는 아닌 터라 존재감은 크지 않았다. 그러나 극이 진행될수록 라미란의 그간 연기 내공이 녹아들며 상대방을 꿰뚫어 보는 듯한 매서운 눈빛, 크게 동요하지 않는 서늘한 표정, 단호한 말투와 행동 등이 극의 긴장감을 이끌고 있다. 특히 소복은 극중 김태리가 연기하는 정년이의 모친 용례(문소리)와의 과거 서사를 지니고 있는 캐릭터라,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과 동시에 라미란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반면 ‘텐트 밖’에서는 라미란의 유쾌, 상쾌, 통쾌한 매력부터 동네 언니 같은 친근함까지 인간적인 면모를 확인케 한다. 라미란은 지난 시즌인 ‘텐트 밖은 유럽-남프랑스 편’에 이어 이번 시즌까지 유일하게 활약하고 있는 출연자인데, 지난 경험을 토대로 초보 캠핑러 곽선영, 이주빈, 이세영을 이끄는 캠핑 고수이자 든든한 대장 역할을 하고 있다. 리더 같은 면모를 발산하다가도, 이내 못 말리는 흥부자 텐션으로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이 같은 라미란의 활약과 동시에 남부 폴리냐노아마레의 비현실적 풍경을 담아내며 눈길을 끈 ‘텐트 밖’은 지난 17일 5.0%의 시청률로 출발했다. ‘텐트 밖’에서 라미란의 활약은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라미란은 전 시즌에서 거리에서도 과감하게 춤을 출 정도로 황홀한 유럽의 여정을 즐기며 시청자들에게 대리 만족을 선사했다. 제작진은 라미란에 대해 “내색하지 않아도 동생들을 지켜보다가 적절하게 어시스트한다. 동시에 다른 출연자들에게도 유럽을 즐기는 법을 제대로 전수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출연자들의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30 05:37
해외축구

[오피셜] ‘34세’ 악동 발로텔리, 3년 만에 이탈리아 복귀…18위 제노아 입단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34)가 이탈리아 세리에 A 무대를 누빈다. 3년 만의 복귀다.제노아는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로텔리가 제노아의 새로운 선수가 됐다. 이탈리아 출신 공격수인 발로텔리는 구단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발로텔리는 2024~25시즌 종료까지 제노아에서 활약하기로 했다. 8개월짜리 단기 계약인 셈이다.이탈리아 최대 유망주로 꼽힌 발로텔리는 맨체스터 시티, AC밀란, 리버풀 등 빅클럽에서 뛰다가 2016년 프랑스 무대를 밟게 됐다. 이후 비교적 규모가 작은 클럽을 전전했다. 2020~21시즌 몬차에서 마지막으로 이탈리아를 떠난 발로텔리는 3년 만에 자국 리그로 돌아왔다.여러 클럽을 떠돈 발로텔리는 지난해 9월 아다나 데미스포르(튀르키예)와 1년 계약을 체결했고, 16경기에 나서 7골을 넣었다. 하지만 지난 6월 계약이 만료돼 무적 신세가 됐고, 제노아가 손을 내밀었다.제노아는 주전 선수들의 부상에 신음하고 있고,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20개 팀 중 18위까지 쳐졌다. 전방 공백을 메우기 위해 발로텔리를 품은 것으로 보인다. 포지션이 스트라이커인 발로텔리는 2011~12시즌 맨시티 소속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3골을 넣으며 두각을 드러냈다. 2013년 밀란과 계약하며 세리에 A로 무대를 옮겨서도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이탈리아 대표팀 소속으로도 A매치 36경기에 출전해 14골을 넣었다.빼어난 득점력을 지녔지만, 그라운드 안팎에서 자주 기행을 저지르는 등 문제가 적잖았다. ‘악동’으로 불리는 이유다.비교적 규모가 작은 팀을 전전하는 ‘저니맨’이 된 발로텔리가 제노아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김희웅 기자 2024.10.29 11:53
프로농구

[IS 고양] 신태용 감독 “점수는 60점…사우디전 승부수 띄울 것”

신태용(54)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스스로 매긴 평점은 60점이었다. 신 감독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선수단을 격려하며, 여전히 새 역사를 쓰려고 한다.신태용 감독은 최근 휴가차 한국을 방문했다. 지난 28일에는 평소 친분이 있는 이기완 소노 단과의 연으로 시투를 맡아 고양 소노 아레나 코트 위에 섰다. 신 감독은 지난해 10월에도 소노 경기의 시투를 맡았고, 팀은 창단 첫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신태용 감독은 시투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인도네시아 선수단의 여정을 돌아봤다. 신 감독은 “ 60점을 주고 싶다”고 평했다. 인도네시아는 아시아 3차 예선 C조에서 5위(3무1패·승점 3)를 기록 중이다. 18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3차 예선에선 1, 2위가 본선으로 직행한다. 3, 4위는 4차 예선을 향해 다시 본선 진출권을 다투는 구조다.FIFA 랭킹 130위인 인도네시아가 같은 조 일본(15위) 호주(24위) 사우디아라비아(59위)를 앞지르긴 쉽지 않다. 4차 예선에 나서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다.첫 4경기서 승리는 없었지만, 지난 9월 사우디와 호주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며 희망을 봤다. 다만 10월에는 바레인, 중국과 만나 1무 1패를 거뒀다. 바레인전에선 추가시간이 훌쩍 넘은 시간에 동점 골을 허용하며 비겼고, 중국전에선 결정력에서 밀렸다. 신태용 감독은 “사실 바레인전은 지금도 도둑맞은 경기라고 말하고 싶다. 중국전에선 실수로 결정타를 내준 게 아쉽다. 그래도 생각보다 (팀이) 잘 만들어지고 있다. 괜찮다”고 자평했다. 신태용 감독은 다가오는 오는 11월 15일과 19일 안방에서 열리는 일본, 사우디와의 5·6차전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신 감독은 “사실 일본은 ‘넘사벽’ 같은 팀이다. 하지만 사우디는 우리가 원정에서 좋은 경기를 한 경험이 있다. 안방에선 승부수를 띄워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죽음의 조에서 1·2위로 올라가는 건 힘든 부분이 있다. 선수들에게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경기를 즐겁게 하자. 플레이오프를 나가자’고 얘기한다. 선수들도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4차 예선을) 간다는 플랜은 유효하다”고 짚었다.한편 사우디는 최근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과 결별하고 에르베 르나르 감독을 재선임했다. 이에 대해 신태용 감독은 “국가대표팀은 시간적 여유가 없기에, 감독을 바꾼다 해서 선수들을 확 바꾸기 쉽지 않다. 사우디 선수들이 갖고 있는 특유의 성향을 안다. 이것이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감독은 나머지 40점을 채우기 위해 ‘잡아야 할 팀’인 사우디를 꺾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 감독은 “선수들이 사우디, 호주를 상대로 잘하다 보니 바레인전에서 안일한 대처를 했다고 본다. 그래서 다시 한번 멘털을 잡았다. ‘우리가 아직은 부족하다’는 걸 인식시켰다”며 “사실 주위에서 ‘승점 1점이라도 따겠나’라고 생각했을 거다. 우리는 지금 3점을 땄다. 아직 홈 경기가 남았으니, 충분히 3~4위에 갈 수 있다”고 말했다.끝으로 신태용 감독은 다가올 일본전을 다시 언급했다. 신 감독은 “11월 15일 일본전에서는 한국 교민 2000명이 현지인들과 합동 응원을 한다. 양국 우호도 증진에 긍정적일 것이다. 모두 옷도 맞춰 입고 응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양=김우중 기자 2024.10.29 08:3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