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훈. 사진=KBL
고양 소노 신인 강지훈이 ‘아버지’ 강을준 전 고양 오리온 감독을 ‘좋은 멘토’라고 표현했다.
소노는 지난 1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70-69로 이겼다. 이날 강지훈은 26분 56초간 코트를 누비며 15점 4리바운드를 올리며 짜릿한 역전승에 이바지했다.
경기 후 강지훈은 “연패를 끊어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프로에 와서 홈에서는 처음 이기는 것 같은데 정말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신인인 강지훈은 코트에서 다양한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그는 “나 자신이 주체를 하지 못하는 것 같다”면서 “마지막에 넣은 3점이 생각난다. 따라가는 상황에서 나온 3점이었는데, 우리 팀의 사기도 올리고 싶어서 세리머니를 했다”고 밝혔다.
아버지 강을준 전 감독은 강지훈에게 큰 힘이다. 이날은 경기장을 찾지 않았지만, 강지훈은 강 전 감독에 대해 “집에 가면 항상 명언을 날려 주신다”며 이야기를 늘어놨다.
강지훈은 “아버지는 ‘프로는 돈이다’라고 하신다. 네가 어떻게 하냐에 따라 (팀을) 왔다 갔다 하는 거다 등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신다”며 “아버지가 좋은 멘토다. 현실적인 조언과 장난 섞인 조언 다 들으면서 내게 맞춰가면서 수용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소노는 이날 홈 7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4쿼터 종료 2초 전 네이던 나이트의 2점이 들어가면서 축제 분위기가 됐다.
강지훈은 “(새해 첫날에) 다른 곳 가지 않으시고 경기장에 찾아와 주신 팬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팬 여러분의 기대와 응원에 맞게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