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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경기 무패’ 리버풀 EPL 선두 재탈환…번리 원정서 2-0 완승, 누녜스‧조타 연속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을 향한 리버풀의 고공비행이 이어지고 있다. 어느덧 12경기 연속 무패(7승 5무). 이번엔 번리를 적지에서 완파하고 선두 자리를 재탈환했다.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3~24 EPL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다르윈 누녜스의 선제골과 디오구 조타의 쐐기골을 더해 2-0 완승을 거뒀다.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최근 EPL 12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며 승점 42(12승 6무 1패)를 기록, 한 경기 덜 치른 아스널(승점 40)을 끌어내리고 선두로 다시 올라섰다. 아스널은 오는 2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19라운드를 치른다.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과 잇따라 비기며 주춤했던 흐름도 다시 돌려놨다. 리버풀은 최근 홈 2연전에서 모두 승점 1을 얻는 데 그쳐 아쉬움을 삼켰지만, 번리를 원정에서 잡아내며 단 1패만을 허용한 채 반환점을 돌았다. 유일한 패배는 지난 10월 토트넘 원정 패배. 당시 손흥민이 전반 36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흐름을 깨트렸던 경기였다.특히 클롭 감독은 이날도 승리를 이끌면서 EPL 박싱데이에서 6전 전승 승률 100%를 거두는 압도적인 강세도 선보였다. 옵타에 따르면 이는 EPL 리그 역사상 최고 기록이다.이날 리버풀은 누녜스를 중심으로 코디 학포와 모하메드 살라가 공격진을 구축하는 4-3-3 전형을 가동했다. 엔도 와타루와 하비 엘리엇, 라이언 흐라번베르흐가 중원에 포진했다. 조 고메즈와 버질 판다이크, 자렐 콴사,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수비진에 섰다. 골키퍼는 알리송.리버풀은 전반 6분 만에 균형을 깨트렸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학포가 누녜스에게 패스를 건넸고, 누녜스가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누녜스의 슈팅은 오른쪽 골문 하단 구석을 갈랐다. 누녜스가 EPL 무대에서 골을 터뜨린 건 지난 10월 29일 노팅엄 포레스트전 이후 약 두 달 만이다.리버풀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뒤에도 거센 공세를 이어갔다. 흐라번베르흐와 살라, 학포 등의 슈팅이 잇따라 번리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전반 34분 살라의 슈팅이 골 포스트에 맞는 등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다. 리버풀은 전반에만 70%에 가까운 볼 점유율을 유지하고 슈팅 수에서도 14-2로 크게 앞서는 등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그나마 후반 들어 분위기가 바뀌었다. 치열한 중원 싸움에 이어 번리가 동점골을 위한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번리의 슈팅은 번번이 골문을 외면했다. 수비벽에 막히거나 골문 바깥으로 향하는 등 유효 슈팅까진 기록하지 못했다.점차 승기를 잡아가던 리버풀은 후반 45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방 압박 이후 빠르게 역습을 전개했고, 루이스 디아스의 패스를 받은 조타가 상대 골키퍼 가랑이 사이를 통과하는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결국 경기는 리버풀의 2-0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김명석 기자 2023.12.27 07:17
해외축구

황의조, 노팅엄 프리시즌 첫 경기서 선제 결승골…“침착한 마무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도전을 이어가는 황의조(노팅엄 포레스트)가 프리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웃었다.황의조는 지난 15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 메도우 레인에서 열린 노츠 카운티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린 황의조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를 밟았다. 노팅엄은 전반전을 0-0으로 소득 없이 마친 상황, 하지만 황의조는 곧바로 그 균형을 깨뜨렸다. 그는 후반 1분 상대 수비가 볼 키핑을 실수하자, 곧바로 공을 낚아채 박스 안 1대1 찬스를 맞았다. 그는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이날의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노팅엄은 이날 황의조의 결승골에 힘입어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갔다. EPL 도전을 이어간 황의조 입장에선 더할 나위 없는 시작을 한 셈이다.지난 2022~23시즌 EPL 승격팀 노팅엄은 두 번의 이적시장 동안 무려 23명의 선수를 영입하며 선수단을 완전히 갈아엎었다. 황의조 역시 지롱댕 보르도(프랑스)를 떠나 자유계약(FA)으로 노팅업에 입성하며 본격적인 주전 경쟁에 도전했다.하지만 당시 황의조에겐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결국 노팅엄과 같은 구단주로 있는 올림피아코스(그리스)로 임대돼 반시즌 간 활약했다. 고대하던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인 유로파리그(UEL) 무대도 밟았다. 그러나 황의조의 활약상이 좋지 못했다. 그는 올림피아코스 유니폼을 입고 12경기 0골에 그쳤다. 소속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황의조는 지난 2월 K리그1 FC서울로 임대돼 반격을 노렸다. 최종 성적은 18경기 4골로 이름값에 못 미쳤지만, 임대 기간 팀에서 보여준 프로의식과 몸 관리는 후배들에게 큰 모범이 됐다는 후문이다. 임대 종료 직전에는 특유의 감아차기 골은 물론, A대표팀에서도 골망을 흔들며 점차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모습이었다.서울과 임대 기간이 종료된 뒤, 황의조는 노팅엄으로 복귀했다. 물론 전망은 밝지 않았다. 앞서 지난 11일(한국시간) 노팅엄 구단 소식을 전하는 노팅엄 포레스트 뉴스는 “황의조는 노팅엄에서 1분도 뛰지 못하고 팀을 떠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하지만 황의조는 이날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현지 매체 노팅엄포스트는 노츠 카운티전을 마친 뒤 황의조에 대해 “데뷔 전에서 자신의 이름을 남겼다. 침착한 마무리를 선보였다”고 평했다. 노팅엄은 오는 19일 발렌시아·22일 레반테(이상 스페인)·28일 리즈 유나이티드(잉글랜드)·31일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과 연이어 경기를 펼친다.김우중 기자 2023.07.16 09:57
해외축구

황의조, 노팅엄 포레스트 이적 임박... 올림피아코스 임대 유력

황의조(30, 지롱댕 보르도)가 노팅엄 포레스트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황의조가 노팅엄으로 이적한 뒤 올림피아코스에 합류한다”고 24일(한국시간) 전했다. 노팅엄의 소식을 다루는 노팅엄 포스트도 “노팅엄은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의조를 영입하기 위해 보르도와 500만 유로(약 66억원)의 이적료를 사용했다. 곧 여름 이적시장 17번째 계약을 마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황의조는 소속팀 보르도가 지난 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에서 최하위를 기록해 2부로 강등되자 꾸준하게 이적설이 제기됐다. 프랑스 리그1 낭트와 마르세유 등에서 관심을 드러냈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도 영입을 추진했다. EPL에서는 울버햄튼, 노팅엄 등이 황의조를 영입할 것으로 관측됐다. 황의조는 EPL 진출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문제는 울버햄튼은 보르도가 원하는 이적료를 채우지 않았고, 노팅엄은 황의조를 영입 후 올림피아코스(그리스)로 임대로 보낸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 결국 황의조는 노팅엄의 제안을 받아들여 그리스 무대에서 뛰는 것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올림피아코스는 황인범의 소속팀이다. 현재 유럽대항전인 유로파리그에 참가 중이다. 김영서 기자 2022.08.24 06:31
야구

중압감 이겨낸 김광현, MIL 상대로 시즌 3승 사냥…ERA 1.62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이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시즌 3승을 따냈다. 김광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 하며 4-2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일 신시내티전 이후 3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하며 3승 고지를 밟았다. 경기 전 1.59이던 평균자책점은 1.62로 소폭 상승했다. 중요한 한 판이었다. 세인트루이스는 경기 전까지 신시내티와 함께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공동 2위였다. 이날 신시내티의 경기가 없어 밀워키전을 패할 경우 2위 자리를 내줄 수 있었다.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PS)은 종전 10개 팀에서 16개 팀으로 확대됐다. 리그 3개 지구 1위 팀이 1~3번 시드, 지구 2위 팀이 4~6번 시드를 받는다. 그다음으로 리그에서 승률이 높은 두 팀이 7~8번 시드로 PS 막차를 탄다. 가을야구에 참여하기 위해선 최소 2위를 확정해야 안정권. 3위로 밀릴 경우 다른 지구 팀들과 승률을 따져야 한다. 김광현은 중압감을 이겨냈다. 1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뒤 2회 초 1사 후 케스턴 히우라에게 우익수 방면 첫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타이론 테일러를 3루수 병살타로 유도해 이닝을 종료했다.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던진 시속 84.4마일(135.8㎞) 슬라이더가 절묘하게 꽂혔다. 3회 위기도 노련하게 넘겼다. 선두타자 올란도 아르시아에게 2루타를 맞고 득점권 위기에 놓였다. 루이스 유리아스와 제이콥 노팅엄을 연속 삼진 처리해 한숨을 돌렸고 아비사일 가르시아를 범타로 처리했다. 1-0으로 앞선 4회 초에는 처음 실점했다. 피안타 2개로 만들어진 2사 1, 2루 위기 때 테일러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선 아르시아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5회 초에는 볼넷 2개로 1, 2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라이언 브론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세인트루이스는 1-1로 맞선 5회 말 딜런 카슨이 투런 홈런을 때려 김광현의 승리 투수 요건이 만들어졌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6회부터 불펜을 가동해 리드를 지켜냈다.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카슨은 6회 찬스에서 타점을 추가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김광현 승리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09.25 13:00
축구

[오피셜] 전북, 남아공 국대 벨트비크 영입

전북 현대가 네덜란드 출신의 남아프리카 공화국 국가대표 최전방 공격수 라스 벨트비크(29)를 영입했다. 전북은 15일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의 스파르타 로테르담에서 활약한 벨트비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벨트비크는 최전방 공격수로서 슈팅뿐만 아니라 큰 키와 압도적인 피지컬을 앞세운 제공권 장악과 포스트 플레이에도 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은 "큰 키에도 불구하고 바디 밸런스와 스피드가 좋아 박스 안에서의 플레이, 측면에서의 돌파도 빼어나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2018~2019시즌 리그 36경기에 출전해 24골(개인통산 255경기 출전·112득점)을 득점할 정도로 골 결정력이 뛰어나 이동국과 함께 최전방에서 팀의 득점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아공 국가대표로도 활약하는 벨트비크는 지난 2016년 대표팀에 첫 선발돼 7경기에 출전했다. 벨트비크는 네덜란드 2부리그 FC폴렌담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FC위트레흐트(네덜란드1부),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 챔피언십), FC 흐로닝언(네덜란드1부) 등을 거쳐 2018시즌 스파르타 로테르담으로 팀을 옮겼다. 벨트비크는 "K리그 무대의 첫 도전을 아시아 최고의 팀에서 할 수 있어 굉장한 영광이다”며 “하루빨리 적응해 내가 가진 장점을 살리고 동료들과 팀의 목표를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1.15 10:20
축구

[현장에서] 세자르 GK, “칠레 잘했다. 이게 월드컵이다”

"칠레, 이게 월드컵이다."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줄리우 세자르(35·토론토)가 29일(한국시간) 제2의 마라카냥 비극을 막았다. 그는 벨루오리존치에 위치한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 승부차기에서 두 차례 선방을 하며 브라질의 승리를 이끌었다. 브라질은 전반 18분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27·PSG)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38분 칠레의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27·바르셀로나)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연장 후반 15분에는 칠레의 마우리시오 피니야(30·칼리아리)가 날린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튕기기도 했다. 승부차기에서 세자르는 마우리시오 피니야(30·칼리아리)와 알렉시스 산체스(27·바르셀로나)의 슈팅을 막아내며 승기를 갖고 왔다. 부담감을 느낀 칠레의 마지막 키커 곤살로 하라(29·노팅엄포레스트)의 슈팅은 포스트를 맞고 튕기며 브라질은 승리했다. 세자르는 경기 후 MOM(최우수 선수)로 선정돼 기자회견장에 들어왔다. 백전노장 골키퍼 답게 담담했다.- 경기에 대한 소감은."매우 행복하다. 브라질 사람들에게 승리가 꼭 필요했다. 우린 칠레와 아주 힘든 경기를 했다. 칠레는 존경 받는 팀이다. 그들을 존경한다. 그들의 도전이 이렇게 끝났지만 이게 월드컵이다. 모든 우리 선수들에게 축하를 보낸다."- 오늘 브라질 사람들이 모두 당신에게 고마워하고 있다. 느낌은."모든 기술 스태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나를 응원한지 모른다. 그 사람들을 위해 집중했다. 나는 또 싸울 것이다.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을 위해 증명할 것이다.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 눈물을 흘렸는데."나는 감상적인 사람은 아니다. 모든 팀원들이 나에게 잘했단 말을 해줬다. 그래서 감상적이 됐다. 행복했다. 또 승부차기가 온다면 집중할 것이다. 나는 프로다. 내 역할을 열심히 할 것이다."벨루오리존치=김민규 기자 gangaeto@joongang.co.kr[사진=KBS 2TV 월드컵 중계영상 캡처] 2014.06.29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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