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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안 서고 놀고 먹고…코로나19에 '봄 나들이' 눈치게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가 벌어진 지 1개월째다.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만연해지면서 놀이공원 등 사람이 많던 곳들의 인파가 급격히 줄었다. 발이 묶인 채 집에만 있기 답답해져 가는 가운데 봄이 성큼 다가왔다. 나들이가, 화창하고 따뜻한 날씨가 유혹하는 계절이다. 밖으로 나가고 싶은 마음은 ‘눈치게임’으로 이어지고 있다. ‘줄 서지 않고 놀이기구를 탄다’라거나, ‘TV에서 본 맛집을 쉽게 다녀올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에서다. ‘강제 집콕’이 장기화하면서 답답하던 시민들이 코로나19의 위험 부담도 잊고 외출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덕에 줄 안 서고 놀았다”…눈치게임 후기 봇물 16일 인스타그램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롯데월드’ ‘에버랜드’ 등만 검색해봐도 눈치게임 현장을 볼 수 있다. 눈치게임이란 통상 연휴 기간 중 인파가 몰리는 날짜를 피해 다중이용시설 등을 방문하는 경우를 비유하는 말인데,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 놀이공원 등에 가는 경우에도 적용되고 있다. 코로나19 전염을 막기 위해 현재 놀이공원에서는 체온 측정이나 소독 등 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마련해두고 있다. 롯데월드만 봐도 입장과 동시에 열화상 감지 카메라를 통해 입장객의 체온을 체크하고, 놀이기구마다 꼼꼼히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놀이기구는 이용객 체험 직후 소독을 진행하기도 해 대기 시간이 좀 더 길어지기도 한다. 놀이기구뿐 아니라, 각종 손잡이와 벤치, 탁자 등도 직원들이 소독 용품을 이용해 닦고 있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어트랙션 탑승객이 매회 꽉 차는 것은 아니어서 수시로 직원들이 기구 소독을 하고 있다”며 “손소독제도 찾지 않아도 눈에 띌 정도로 이곳저곳에 많이 비치해놨다”고 말했다. 식음 매장이나 상품 매장 등 곳곳에 손 소독제도 비치해두고 있으며, 전 직원은 마스크 착용이 의무다. 이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텅 빈 놀이동산 사진과 함께 “이 정도면 코로나19 청정지역인 것 같다”며 “아틀란티스(놀이기구) 5분만 기다리면 된다고 한다”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자 놀이동산 방문을 고려하는 사람들도 늘어나는 모양새다. 특히 아이를 둔 가정은 초등학교 개학일이 늦춰지며 봄나들이에 애를 먹고 있어 더욱 고민이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직장인 황모(39)씨는 “회사도 재택근무를 연장하고 있고 아이 개학도 늦어지고 있어서 아이와 있는 시간은 많은데 할 건 없으니 답답해 죽겠다”며 “날도 따뜻해지니 놀이동산이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는데, 가도 되는지 고민만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고민을 넘어 실제 나들이에 나선 사람들은 늘었을까. 에버랜드에 따르면 지난주 놀이공원 이용객 수는 전주 대비 20% 증가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그래 봐야 전년도에 비하면 확실히 이용객 수가 줄어든 수치다”라며 “코로나19가 심각했을 시기인 2월 말 대비해서 늘어난 것뿐”이라고 말했다. 롯데월드도 마찬가지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했을 때는 전년 대비 30% 이상 감소 추세를 유지하다가 2월 마지막 주말에는 50% 정도 감소했다. 그러다가 지난 주말 이용객 수는 전주 대비 30% 정도 증가했다. 하지만 전체 놀이공원 이용자 수는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했을 때 한참 적은 수준이다. 그래서 ‘줄 서지 않고 타고 싶은 놀이기구를 다 탈 수 있다’는 놀이공원 후기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 11일 롯데월드를 다녀왔다는 이용객은 “줄을 오래서지 않고 탈 수 있었다”며 “확실히 코로나19 때문에 사람이 많지 않았다. 마스크를 꼭 쓰고 이용했다”고 후기를 전했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많이 줄었을 시기에는 이용객이 50% 정도 줄었다”며 “지난주에는 조금 늘긴 늘었는데, 아직은 늘어나는 회복 추세라고 보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사람없는 틈타 인기 맛집 공략도 정부 차원의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과 야외활동 자제 분위기의 확산으로, 틈새시장(?)을 노리는 눈치게임은 유명 맛집이나 카페 등에서도 벌어진다. 지난 14일 굽이굽이 언덕길을 한참 올라 방문한 서울 성북동의 한 카페는 코로나19가 무색하게 만석이었다. 이곳은 SNS에서 탁 트인 풍경과 인증샷 찍기 좋은 카페로 유명세를 타며 ‘예약제’로 운영이 바뀔 정도로 사람들이 줄을 서는 곳이다. 카페는 10여 개의 테이블이 띄엄띄엄 떨어져 있긴 했으나, 카페 특성상 마스크 착용은 직원들 외에 하지 않고 있었다. 그럼에도 이럴 때 아니면 예약하지 못했을 수 있다는 것이 방문의 이유다. 이날 카페를 방문한 장모(33)씨는 “이 시국이니 예약이 됐지, 아니면 예약도 못 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맛집도 마찬가지다. 인천의 한 유명 텐동을 먹으러 다녀왔다는 이모(34)씨는 “TV 프로그램에서 유명해진 텐동집에 늘 줄이 길어서 기다렸다가 먹었는데, 이번에는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됐다”며 “코로나19를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은 하면서도, 아예 외출을 안 하려니 답답해서 다녀왔다”고 말했다. 최근 서울시 구로구 콜센터 확진자가 식사한 식당에서 같은 시각 식사한 연고 없는 5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를 봤을 때 전문가들은 이런 실내 환경이 안전하지 않다고 입을 모으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조찬호 청담셀의원 원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는 되도록 외식을 자제하는 게 권고된다"며 "아무래도 식당은 밀폐됐을 뿐 아니라, 특성상 마스크를 벗고 오랜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라고 지적했다. 조 원장은 "같이 식사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비말이 튈 확률이 높다"며 "'혼밥'을 하더라도 좁은 공간에서 주변 사람과 가까이 앉을 경우 조심해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3.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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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주간 블록체인] 코로나19 확산과 블록체인 기술

2009년 세계 첫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의 등장 이후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암호화폐가 유통 중이다. 블록체인은 분권화와 탈중앙화의 가치에 기반을 두고 지속적으로 발전 중이다. 국제표준화기구(ISO, ITU)는 블록체인 표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기술 선도를 위한 표준화 활동이 강화되고 있다. 일간스포츠는 연속 기획으로 국내외 블록체인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 활성화에 기여코자 한다. 코로나19 확산과 블록체인 최근 국내외로 연일 떠들썩한 주요 이슈는 단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다. 코로나19는 빠른 속도로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세계 각국의 산업과 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올해 2월 마지막 주 미국 증시는 최악의 하락세를 보였으며, 암호화폐시장 역시 큰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국내도 마찬가지다. 기획재정부 통계에 따르면 경제활동과 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놀이공원·영화관 이용객이 전년 대비 71%까지 감소하였고, 음식점·숙박업·백화점 매출은 전년 대비 적게는 14.2%, 많게는 24.5%까지 감소하였다. 이 가운데 블록체인기술이 가진 투명성, 위·변조 불가, 추적 가능성 등의 특징을 기반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안으로 검토되고 있다. 중국 우한시 의료단체들이 의료 물품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는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블록체인 스타트업 ‘하이퍼체인(Hyperchain)’을 설립해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을 개발하였다. '하이퍼체인'은 블록체인 기술의 특징인 투명성을 통해 기부한 물품이나 자금이 제대로 전달되었는지 플랫폼을 통해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필요한 경우 구호 물품 전달 영수증도 제공한다. 피해지역 상황과 구호 지원 현황이 실시간으로 공유되어 위챗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하여 여러 플랫폼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 이 플랫폼을 통해 한화 약 1300억 원이 기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자와 감염 지역에 대한 모니터링도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실시하고 있다. 중국 시안교통대학에서 개발한 ‘코로나19 위험 추출 조사 시스템’은 지자체별 방역 기관과 증상 확인, 건강 상태 확인, 증상 추적, 실시간 모니터링 등 블록체인에 기록하여 관리한다. 병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으며,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의 특성을 통해 병력과 증상에 대해 추적을 할 수 있다. 재택근무가 늘면서 블록체인 기반 원격 업무 플랫폼도 등장했다. 중국 이동통신사인 차이나유니콤(China unicom)은 블록체인 기반 업무 재개 신고 플랫폼을 개발하였다. 이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한 데이터를 정부와 질병통제센터가 공유하여 당국이 관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블록체인기술연구소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코로나물러나'를 3월 론칭한다. '코로나물러나'는 의심 증상자 등 이용자 주변 코로나19 현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애플리케이션이다. 마셜제도, 알고랜드 기반 국가 디지털 화폐 발행 알고랜드(Algorand)가 마셜제도 공화국(Republic of the Marshall Islands)의 국가 디지털 화폐 발행을 위한 블록체인 파트너로 선정되었다. 알고랜드는 튜링상을 받은 MIT 실비오 미칼리(Silvio Micali) 교수가 주도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블록체인 트릴레마(Trilemma)의 해결을 목표로 한다. 마셜제도는 법정화폐로 미국 달러를 사용하고 있어 달러에 대한 의존성을 줄이고자 2018년 2월 국가 디지털 화폐인 SOV(Marshallese sovereign)발행 계획을 발표했다. 개발사인 SFB테크놀로지스는 디지털 화폐 발행을 위해 속도, 확장성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하여 최종적으로 알고랜드를 채택,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셜제도는 올해 옥션 형태의 프리세일을 통해 초기에 발행되는 2400만 SOV 중 40%가 판매될 예정이다. SOV는 마셜제도가 직접 관리하여 매년 4%씩 고정적으로 공급량을 늘려 과도한 인플레이션을 방지할 예정이다. 실비오 미칼리는 “블록체인 기술의 이점을 활용하여 글로벌 제도권 금융 시스템에 편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한 국가가 주류 디지털 통화의 채택을 향한 여정에 동참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특금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암호화폐 거래소를 규제하는 내용이 포함되어있는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이하 특금법)’ 개정안이 5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가결되었다. 자금세탁방지기구(FATF)는 2019년 6월 자금세탁이나 테러 자금 등으로 오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국제기준(INR. 15)을 제정하면서 각국에 이를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맞춰 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해 11월 21일 김병욱 의원 안을 기준으로 특금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특금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정식적인 법률로 인정된다. 가상자산은 암호화폐, 가상화폐 등과 동일한 의미이다. 여러 용어로 불려왔으나 이제 ‘가상자산’으로 통일된다. 가상자산은 FATF가 정의한 ‘Virtual assets’을 한글화 한 단어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가상자산은 ‘전자적으로 거래 또는 이전될 수 있는 가치의 전자적 증표’로 정의했다. FATF 권고에 따라 교환성이 없는 전자적 증표, 게임 아이템, 선불전자 지급수단, 전자화폐는 적용에서 제외되었다. 또한 가상자산 사업자(거래소 사업자)는 반드시 신고 후 사업을 영위해야 한다. 이 절차를 거치지 않는 경우 처벌을 받게 된다. 신고 수리 요건은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과 실명인증 가상계좌 발급이 있다. ISMS 인증을 받지 못한 경우, 실명인증 가상계좌를 발급받을 가능성이 매우 낮으며, 이에 따라 가상자산 사업자가 될 수 없다. 사업자의 범위와 기준 등 시행령에서 구체적으로 정해질 전망이다. 윤상현 기자 yoon.sanghyun@joongang.co.kr 2020.03.06 16:24
경제

식약처, 버거킹·맘스터치 등 식품위생법 위반 업소 96곳 적발

고속도로 휴게소나 유원지 등에서 판매 중인 맘스터치·한솥도시락·김밥천국 업소들이 위생 기준을 위반하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보관하다가 적발됐다.10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봄철 이용객이 증가하는 고속도로 휴게소·유원지 등 다중 이용 식품취급업소 7621곳을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96곳을 적발했다.이번 점검은 6개 지방청과 17개 지방자치단체가 지난달 18~22일 전국에 있는 고속도로 휴게소·철도역·터미널·공항·유원지 인근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실시했다.주요 위반 내용을 보면,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13곳) 위생적 취급 기준 위반(17곳) 시설 기준 위반(2곳) 건강진단 미실시(58곳) 등이다.적발된 업체 중에는 고봉민김밥·김가네·불닭발땡초 동대문엽기떡볶이·써브웨이·버거킹 등 유명 프랜차이즈점과 세븐일레븐 및 GS25 등 편의점도 포함됐다.이들 업체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 처분 등 조치를 실시하고, 3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아울러 봄나들이 철에 많이 찾는 햄버거·샌드위치 등 조리 식품 904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맘스터치와 한솥도시락 제품 3건에서 대장균·식중독균이 기준 초과 검출돼 해당 제품 폐기·영업 정지 등 조치를 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기에 따라 국민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 이용 식품취급 시설에 대해 사전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 식약처 위생 점검 결과-------------------------------------------------------------------------------------------------------------시설 분류 점검 업소 수 위반 업소 수 위반 내용 건강진단 미실시 위생적 취급 위반 시설 기준 위반 유통기한 미준수 기타-------------------------------------------------------------------------------------------------------------휴게소 1123 1 - - - 1 -공항 96 1 1 - - - -국립공원 582 - - - - - -유원지 998 10 7 - - 2 1기차역 407 8 4 1 1 1 1터미널 784 16 9 5 - 2 -놀이공원 280 2 - - - 1 1기타 3351 58 37 11 1 6 3-------------------------------------------------------------------------------------------------------------계 7621 96 58 17 2 13 6-------------------------------------------------------------------------------------------------------------자료=식약처 2019.04.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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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추석 연휴 테마파크와 리조트 가서 놀아볼까?

올해도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놀이공원과 리조트 등 다양한 업체에서 추석 이벤트를 마련했다. 추석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우리의 전통놀이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다. 이용객들은 '역시 더도 말고 들도 말고 추석 한가위만 같으라'라는 말이 절로 나올듯 하다. 주요 업체들의 추석 이벤트를 소개한다. 롯데월드-민속놀이로 신명난 추석 우선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민속놀이 한마당' 거리공연으로 명절 분위기를 띄운다. 파크 전역에서 윷놀이·제기차기·투호놀이등 전통 민속놀이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한가위 흥 콘서트'도 마련했다. 오는 24일에는 공연예술가 팝핀현준과 국악인 박애리 부부의 화려한 퍼포먼스 무대가, 25일에는 가수 홍진영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도 풍성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메인수조 속에 뜬 보름달을 보며 온 가족이 함께 소원을 빌고 한복을 입은 다이버의 퍼포먼스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관람 고객과 해양생물 퀴즈 이벤트도 진행한다. 정답을 맞춘 고객에게는 아쿠아리움 캐릭터 인형과 카페 이용권 등 다양한 상품을 준다. 또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루 선착순 500명에게 벨루가·해마·바다거북 등 해양생물을 데코한 특별 떡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하한다.바다생물을 관람하며 간식을 먹는 소소한 행복도 느낄 수 있다. 가을에 가장 아름다운 하늘을 선물하는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의 한가위는 특별하다.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120층 스카이테라스에 설치된 천체망원경으로 지상 최고 높이에서 한가위 보름달을 관측할 수 있다. 저녁 8시부터 9시까지만 이용 가능하다. 아이에게 더 행복한 추석을 만들어주고 싶다면 은평 롯데몰에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어린이 테마파크인 롯데월드 언더씨킹덤이 정답이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난타 퍼포먼스 ‘딜리셔스 할로윈’을 진행하고 있어서다. 해적 댄서들과 함께 댄스타임을 즐길 수 있는 ‘롤로 할로윈 파티’ 등도 준비되어 있다. 에버랜드-세계 각국의 전통놀이 체험 에버랜드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카니발 광장에서는 돌을 던져 한발 혹은 두발로 숫자를 밟으며 전진하는 '사방놀이'가 열린다. 또 주사위를 던져 나온 숫자만큼 전진해 마지막 숫자에 먼저 도착하면 승리하는 '뱀사다리' 등 엄마·아빠가 어린 시절 했었던 바닥놀이 4종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한국의 '투호' 중국의 '콩쥬' 필리핀의 '티니클링' 등 세계 각국의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 존도 카니발 광장에 있다. 글로벌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이색 명절 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이 외에도 카니발 광장에서는 에버랜드 대표 캐릭터인 '레니'와 '라라'가 한복을 입고 등장해 손님들과 사진을 찍는 캐릭터 포토타임이 진행된다. 포시즌스 가든 인근 르네상스 상품점에는 손님들이 직접 한복을 유료로 대여할 수 있어 명절 분위기 물씬 나는 인생샷을 남기기 좋다. 에버랜드 동물원에서도 특별 이벤트가 진행된다. 우선 지난 6월에 태어난 아기사자 가족이 일반에 처음 공개된다. 아기사자 2마리는 모두 수컷으로 오는 21일부터 사파리월드에서 엄마·아빠와 함께 사자 가족이 생활하는 모습을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핼로윈 축제 기간 판다월드, 타이거밸리, 몽키밸리 등 동물원 곳곳에서는 전문 사육사가 동물들의 생태 정보와 숨겨진 이야기를 생생히 들려주는 '애니멀 톡'이 진행된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 진행되는 '한가위 애니멀 톡'에서는 한복 입은 사육사들이 특별히 등장할 예정이다. 한복을 입고 온 관람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동물에게 직접 먹이를 주며 교감할 수 있는 기회도 선물한다.서울랜드-전통 국악공연 준비 '한가위 대축제'를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다.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퓨전 국악 '연리지'와 가야금·아쟁·장구 등의 국가대표들이 모인 '코리안 뮤직 앙상블'의 전통 국악 공연이 있다. 또 명절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전통 민속놀이인 투호·가족 단체 줄넘기·세계 민속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이 기간에 가을 축제 '몬스터 벌룬 시티'가 진행 중이다. 이번 축제는 10m가 넘는 초대형 몬스터들이 서울랜드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함께 사진을 찍으며 한가위 대축제 이벤트와 함께 가족 모두가 연휴를 즐길 수 있다. 캐릭터들과 함께하는 퍼레이드와 서울랜드 30주년 기념 특별 야간 공연 워너비스타까지 마련되어 있어 밤낮없이 볼거리가 가득하다. 대명리조트-서커스 공연 등 다양 대명리조트는 민속놀이체험, 동춘서커스공연, 야외콘서트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리조트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추석맞이 송편증정, 송편비누 만들기 체험, 황금열쇠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는 오는 23일 저녁 그랜드볼룸에서 90년 전통의 대한민국 대표 서커스단 '동춘 서커스단'의 추석특집공연을 무료로 진행한다. 동춘서커스단 무대는 서커스묘기, 외발자전거타기, 아크로바틱 등의 묘기가 펼쳐진다. 야외 선큰무대에선 오는 22일 박구윤, 29일 유리상자의 가을 애콘서트가 열린다. 무료이다. 홍천 소노펠리체 단지에서는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오는 24일 저녁에 소노펠리체 디아만테 홀에서 가족오락관, 더파크호텔 로비에선 가족윷놀이, 소노빌리지 스메랄도 홀에서는 인간윷놀이와 전통놀이 체험이 진행된다. 한화리조트-떡메치기 체험 등 준비 한화리조트 대천은 오는 23일 1층 코럴베이에서 연 만들기와 가족대항 제기차기, 24일에는 1층 이벤트 광장에서 떡메치기 체험을 진행한다.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1층 카페모나에서 우리 가족 케이크&쿠키 만들기 이벤트도 마련했다. 참가비는 2만5000원으로 카페모나에서 사전접수 후 참여할 수 있다. 한화리조트 경주는 추석 당일 오후 4시부터 OX 퀴즈, 제기차기, 훌라후프 등 프로그램을 통해 아쿠아 뽀로로 빌리지, 사우나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입장권을 제공한다.한화 아쿠아플라넷 63은 오는 24일 한복 착용 시 종합권을 1만원에 판매한다. 외국인 한복 착용 시 본인 무료, 동반 3인까지 50% 할인도 해준다.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한복 입은 어린이(13세 이하) 대상으로 패키지권을 반값에 판다.서브원곤지암리조트-스키장 정상에서 소원빌기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한가위 축제 한마당'을 진행한다. 스키장 정상에 올라 온 가족이 함께 소원을 빌 수 있도록 했다. 리조트 단지 내에서 전통놀이 체험과 추석 특별 공연, 키즈 쿠킹클래스 등을 즐기며 명절의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스키장 정상까지 이동하는 관광 곤돌라를 운영한다. 하늘과 맞닿은 스키장 정상에는 아이들이 동물들에게 직접 먹이를 주며 관람할 수 있는 작은 동물원과 전동 자동차와 트램폴린, 미니골프 등 가족 놀이터가 있다. 또한 시계탑 광장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형 윷놀이를 비롯해 널뛰기와 투호 등 다양한 전통놀이가 열린다.휘닉스호텔앤드리조트-별자리 찾기와 마술쇼 준비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이벤트를 선보인다. 휘닉스 평창에서는 별자리와 마술이 합쳐진 이색적인 체험 마술쇼가 열린다. 별자리를 테마로 한 마술 퍼포먼스에 미디어가 더해져 마치 밤하늘 속 별자리가 눈 앞에 펼쳐지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어린이 관람객에게는 별자리 3종 선물세트도 제공된다. 추석 당일에는 리조트에서 명절을 보내는 가족을 위해 합동차례 이벤트를 진행한다. 격식을 갖춘 차례상과 전통 관복을 입은 진행자가 합동 차례를 진행한다.하이원리조트-힐링 콘서트로 추석피로 훌훌 오는 24일과 25일 오후 7시 하이원 그랜드호텔 5층 컨벤션홀에서는 국내 유명 뮤지션들이 출연하는 ‘하이원 힐링 콘서트’가 열린다. 오는 24일에는 휘성과 소찬휘, 25일에는 서영은과 김원준이 출연한다.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마운틴콘도 잔디광장에서는 ‘한가위 체험 이벤트’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펼쳐진다. 운암정 놀이마당 동실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전래동화 그림자 인형극이 매일 2회(오후 1시, 3시) 무료로 진행된다. 글=이석희 기자 seri1997@joongang.co.kr, 사진=각업체 2018.09.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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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성수기 앞두고 물놀이형 유원시설 점검 실시

문화체육관광부는 여름철 물놀이 성수기를 앞두고 이용객 안전사고의 사전적 예방을 위해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원장 송유종)과 함께 5월 23일(수)부터 6월 28일(목)까지 물놀이형 유원시설 전수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전국에 위치한 물놀이형 유원시설업 129개소이다. 이용객이 많은 종합유원시설업 24개소와 2017년 점검 시 지적 사항이 있었던 일반유원시설업 2개소를 대상으로는 민관합동점검을 통해 안전위해요소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나머지 103개소는 지자체 관광 및 재난관리 부서에서 점검을 한 후 그 결과를 정부에 보고토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원시설업으로 등록하지 않고 물놀이형 유기기구를 운영하는 무허가 업체를 단속하기 위한 별도의 특별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물놀이 유원시설 사고는 일반 놀이공원 사고에 비해 건수는 적지만, 사망 등 중대사고 비율이 높은 편”이라며, “이번 전수 점검을 통해 기구의 결함 및 파손 여부뿐만 아니라 안전요원에 대한 정기적 교육 등, 유원시설업 사업주가 지켜야 하는 사항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유원시설 이용객들의 안전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겠다.”라고 밝혔다.이석희 기자 2018.05.2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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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랑]경주월드, 400억원 투입한 드라켄밸리 5월 1일 오픈

천년 고도 경북 경주 보문단지에는 경주뿐 아니라 인근 포항·대구·울산 등지의 젊은이들에게 사랑받는 테마파크가 있다. 경주월드다. 매년 새로운 시설을 하나씩 늘려 가고 있는데 올해는 개장 33주년을 기념해 400억원을 투입, '경주월드 드라켄밸리'를 만들었다. 드라켄밸리에는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놀이기구를 설치, 5월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또 서비스를 한층 업그레이드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3대 테마파크로 거듭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이 있다.북유럽 신화 배경의 스토리텔링 테마 존 '드라켄밸리' 경주월드가 야심 차게 준비한 히든카드는 바로 '드라켄밸리'다. 약 8만㎡ 규모에 북유럽 신화를 모티브로 한 스토리텔링 테마 존이다. 이곳에서 고객은 스스로 신화 속 이야기의 주인공이 된다. 다양한 탑승 시설과 연계해 모험을 즐기고 미션을 완수하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드라켄밸리에는 국내에 없던 역대급 규모인 신기종 놀이 시설이 들어선다. 설계 단계부터 도입·설치까지 총 400억원을 들였다. 그중에서도 '다이브코스터 드라켄' 신기종 하나에만 무려 250억원을 투입했다. 경주월드는 그동안 지역의 놀이·휴양 문화를 주도하며 영남권을 대표하는 테마파크로 자리매김했다. 경주월드에는 파에톤·섬머린스플래쉬 등 국내 최강의 어트랙션들을 도입, 이용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여름 시즌에는 워터파크인 캘리포니아비치, 겨울 시즌에는 스노우파크 눈썰매장을 운영하며 고객에게 즐거움과 스릴을 선사해 왔다.이런 노력과 더불어 경주월드는 5년 전부터 야심 찬 계획을 준비했다. 드라켄밸리의 개발 구상이었다. 고객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과감히 투자하고 끊임없이 변화해야 한다는 철학이 담긴 계획이었다. 약 5년간 노력한 끝에 선보이는 드라켄밸리는 북유럽 신화를 소재로 해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최근 트렌드는 북유럽 신화가 배경인 영화·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트가 증가하는 추세다. 경주월드 드라켄밸리도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놀이공원에 접목했다. 북유럽 신들의 왕 '오딘', 전사들과 악의 늑대 '펜리르' 전사들이 최후의 '라그나로크 전투'를 하다가 모두 멸망하고 만다. 하지만 악의 신들이 부활해 온 세상을 얼려 버리는 마법을 건다. 이 마법을 풀 방법은 세상을 구성하는 네 가지 원소인 물·불·흙·바람의 보물과 마지막 사랑의 보물인 '절대 반지'를 구해야 한다. 이 보물들은 드라켄밸리에 숨겨져 있다.다섯 가지 보물 획득하며 미션 수행하는 모험 이러한 스토리텔링을 배경으로 드라켄밸리에는 각 보물(물·불·흙·바람·절대 반지)들을 얻을 수 있는 놀이 시설이 있다. 물의 보물은 '스노우파크 눈썰매장', 불의 보물은 '크라크', 바람의 보물은 '드래곤 레이스', 흙의 보물은 '펜리르 바위산', 절대 반지는 '드라켄'에 탑승하고 보물을 획득한다. 이용객들은 한 명 한 명 모두 보물을 찾는 주인공 '피터'가 돼 드라켄밸리에서 모험을 즐기게 된다.드라켄밸리의 핵심 놀이기구인 드라켄은 대한민국 최초자 세계 6번째로 탄생한 90도 다이브코스터다. 국내에서 지금껏 경험해 본 롤러코스터와는 차원이 다르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투 드롭, 즉 두 번이나 수직으로 낙하하는 다이브코스터인데 전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인기 기종이다. 북유럽 신화 속의 용이 절대 반지를 지키고 있는 컨셉트 존이기도 하다. 첫 번째 수직 1차 낙하지점은 지상 63m며, 2차 낙하지점은 지상 41m 높이다. 첫 번째 낙하지점은 아파트 20층 이상 높이에서 빠르게 내려가는 셈이다. 속력이 무려 시속 117km에 이른다. 국내 최고 스피드자 전 세계 다이브코스터 중 2번째로 빠르다. 드라켄이 국내 모든 롤러코스터의 속도 기록을 갈아 치우게 되는 셈이다. 탑승물과 주행 코스도 독특하다. 24인승인 탑승물은 8명씩 3줄로 돼 있다. 보통 롤러코스터는 기차 형태로 긴 모양이지만 드라켄은 좌우 폭이 더 넓다. 이들은 나란히 앉아 출발하는데, 좌우 끝에 앉은 이용객은 마치 비행기 날개 끝에 앉아 날아가는 듯한 전율을 경험하게 된다. 수직 낙하 직전에는 약 4초간 멈춘다. 심장이 두근두근하고 초긴장 상태에 들어간 순간, 기나긴 자유낙하를 즐기게 된다. 두 번째 낙하 구간도 스릴 있지만 롤러코스터 중 최초로 실제 수면을 스치고 지나가는 마지막 워터 퍼포먼스 구간은 심장을 졸이게 한다. 물론 이를 구경하는 사람들까지 간접적으로 스릴을 체험할 수 있다. 다이브코스터의 최초는 2005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부시가든에 있는 '세이크라'다. 24인승 투 드롭 코스로 설계돼 있고, 현재도 공원을 대표하는 다이브코스터다. 경주월드 드라켄과 견줄 만한 수준 높은 놀이 시설이다. 경주월드 관계자는 "드라켄은 드라켄밸리 내에서 250억원을 들인 역대급 다이브코스터다"며 "이 기종을 경주월드에 설치하기까지 많은 논의가 있었지만, 고객의 즐거움을 위해 과감히 선택했다. 앞으로 드라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롤러코스터로 자리매김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크라크, 드레곤 레이스는 360도 회전하는 놀이기구 드라켄밸리에는 드라켄 외에도 강력한 스릴을 자랑하는 신기종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경주월드를 전국권 테마파크로 단숨에 끌어올릴 만한 핵심 어트랙션이 한곳에 모여 있다고 해도 틀리지 않다. '크라크'는 360도로 거칠게 빙글빙글 돌며 높이 30m까지 치솟는 놀이기구다. 빠르게 좌우로 회전하면서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하늘에서 거꾸로 매달려 멈추기도 한다. 이곳은 불의 보물을 찾을 수 있는 컨셉트 존이다. '드래곤 레이스'는 비행기 모양인 놀이기구가 360도 좌우로 번갈아 회전하는 다이내믹한 놀이기구다. 아기 용들이 나는 연습을 하며 바람을 일으킨다는 컨셉트 존으로, 이 기구를 타면 바람의 보물을 얻을 수 있다. '스노우파크'는 2017년에 확장 개장한 경주월드의 눈썰매장이다. 눈썰매와 스키 썰매 등 슬로프 3개가 있다. 슬로프 길이는 최장 250m, 각 폭을 합하면 최대 100m에 달하는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신화 속의 겨울 여신 '스카디'가 마법 풍차를 돌려 이곳을 한번에 얼려 버렸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이곳에서 물의 보물을 구할 수 있다. '펜리르 바위산'은 악의 늑대 '펜리르'가 죽어서 바위산으로 변한 채 거대하게 입을 벌리고 있는 상징적인 조형물이다. 이곳에선 흙의 보물을 얻을 수 있다. 섬머린스플래쉬·파에톤 등 독특한 어트랙션 많은 경주월드 드라켄을 설계한 B&M사(Bolliger & Mabillard)는 스위스에 있는 롤러코스터 전문 설계 제작 회사다. 고도 기술이 집약된 특수 형태의 고강도 트랙 구조와 최고의 탑승 안정감과 안전성을 자랑한다.B&M사는 일본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의 '더 플라잉 다이너소어'를 제작했다. 또 미국 시카고에 있는 식스 플래그 매직 마운틴의 '골리앗', 시더 포인트의 '발레이븐' 등 세계적인 대형 테마파크에 롤러코스터를 제작한 전문 기업이다. 특히 이번 드라켄 건설은 해외 어트랙션 전문 안전 진단 기관인 독일의 'TUV(Technischer Uberwachungsverein)'와 설계부터 설치 이후 검사까지 함께 진행해 안정성 확보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 거대한 물 폭풍을 일으키며 지상 32m 높이에서 낙하하는 국내 최초자 국내 유일의 수상 롤러코스터 '섬머린스플래쉬'를 비롯해 동화 속 판타지가 느껴지는 건물들, 아름다운 야간 조명으로 거리를 연출한 키즈·패밀리존 '위자드가든', 인버티드 코스터 '파에톤' 그리고 이번에 새로 오픈하는 최강의 퍼포먼스 '드라켄'까지 경주월드에는 이색적이고 다양한 어트랙션들이 많다. 이제 경주월드는 역사·문화재 관람 중심의 경주 관광에서 새로운 경험과 전율을 주는 체험 중심의 경주 체류 관광의 필수 코스가 될 전망이다. 끊임없이 시설과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재탄생한 경주월드는 앞으로 놀이·레저 문화를 이끄는 대한민국 3대 테마파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글=이석희 기자 seri1997@joongang.co.kr 사진=경주월드 2018.05.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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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층빌딩 고속 엘리베이터, 소음 완벽히 제거

초고층 빌딩은 각 국가, 대도시에서 사활을 걸고 건립을 추진하는 트렌드가 됐다. 지역 랜드마크로서 홍보효과가 극대화되는 데다 관광 상품으로 매우 중요한 세금 수입원이 되기 때문이다. 오는 2020년에는 높이 1km(1000m)에 달하는 ‘인공산’이 등장할 예정이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있는 버즈두바이는 인류가 만든 가장 높은 건축물이다(높이 845m). 사무실 및 주거공간은 160층 630m이고, 나머지 215m는 첨탑으로 이뤄져 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의 마카클락 로열타워, 미국 뉴욕의 新월드트레이드센터, 중국의 상하이타워, 지펑타워, 진마워타워, 러시아의 보스토크 타워, 대만의 타이페이 101 등도 ‘21세기 바벨탑’으로 손색이 없다. 초고층빌딩이 곳곳에 들어서면서 ‘운송 수단’인 엘리베이터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엘리베이터는 5~10층 건물에서는 ‘편리한’ 운송수단일 뿐이지만 20층을 넘어서는 고층 빌딩에서는 ‘필수적인’ 운송수단이 된다. 19세기 말 자동차가 말을 제치고 처음 주요 운송수단으로 등장한 이래 지속적인 기술 발전과 디자인 혁신을 거듭해오며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고, 이제는 생활필수품이 됐다. 엘리베이터 역시 초고층 빌딩의 증가와 함께 점점 진화하고 있다. 더 빠르고, 더 안전하며 더 멋진 모습으로 말이다. 그러면서도 엘리베이터 소음은 거의 들리지 않는다. 첨단 승강기의 조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속도. 매우 높은 곳까지 빠르게 올라가야 한다. 보통 20층 아파트에서 사용하는 승강기는 1분에 100m 정도 상승한다. 그런데 초고층 빌딩에 장착한 첨단 승강기들은 1층에서 100층까지 25~30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속도 계산을 하면 초속 17~18m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비해 10배 정도 빠르다. 기술이 점점 발전하면서 초속 25m 짜리도 조만 간 시중에 나올 것이라고 한다. 속도를 높이기 위해 엘리베이터 구동장치의 기본인 권상기(일종의 도르래)의 힘을 최대한 키우고, 공기 저항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엘리베이터 카의 상·하부를 유선형으로 설계한다. 벽과 바닥은 이중으로 만들어 진동을 줄인다. 공기의 흐름과 압력 변화를 시뮬레이션하며 설계한다. 그런데 속도만 빨라선 안 된다. 승차감도 좋아야 한다. 승강기 승객들에겐 출발, 가속, 등속, 감속, 정지까지 물리학적인 힘이 계속 작용한다. 진동을 최소화해 승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해야한다. 초고속 엘리베이터의 속도는 놀이공원 롤러코스터의 최대 속도와 비슷하다. 승객들이 속도 변화를 최대한 느끼지 못하도록 가속·감속 하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건물 1층과 최고층의 기압차이가 1800Pa(파스칼) 이하가 되도록 엘리베이터를 설계해야한다(1파스칼은 1제곱미터 당 1뉴튼의 힘을 받는 크기). 승강기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주위 기압이 급격히 낮아지면 고막이 팽창하며 불쾌감을 느낄 수 있다. 이런 현상은 비행기가 이륙할 때 종종 느껴봤을 것이다. 첨단 엘리베이터의 가장 중요한 조건이 속도와 승차감인 건 분명하다. 그러나 요즘엔 디자인에도 무척 신경을 많이 쓴다. 승강기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글로벌 기업들의 기술력은 단연 세계 최고 수준이다. 기술력만 가지고는 변별력이 그리 크지 않다. 최고 기술력이 응집된 엘리베이터들의 셀링 포인트는 오히려 세련된 디자인에서 판가름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글로벌 제조업체들은 엘리베이터를 설계 할 때 인문학이나 디자인을 전공한 엔지니어들을 많이 기용한다. 휴대전화, 자동차, 컴퓨터, 옷 등 다양한 분야의 디자인 컨셉을 고급 엘리베이터에 응용하기도 한다. 도어, 버튼, 전등, 바닥재, 거울 등 엘리베이터 본체를 구성하는 요소들이 고층 빌딩 및 그 곳을 출입하는 사람들의 특성에 맞게 색, 크기, 모양 등을 잘 융합시켜 만든다. 멋진 디자인은 딱딱하고 차가운 운반수단에 불과했던 엘리베이터를 타고 싶은 공간으로 만드는 데 큰 몫을 한다. 스테인레스 일색이던 내장재가 원목이나 스톤, 가죽 등 다양한 소재로 확대됐다. 엘리베이터 내부에 LCD 화면을 크게 넣거나 미술 작품 등을 설치해 분위기를 전환하기도 한다. 속도, 안전성, 편안함, 아름다움 등 진화하는 엘리베이터의 긍정적 요소들을 살펴봤다. 그런데 이에 못지않게 부정적 요소를 제거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바로 승강기의 소음 문제다. 초고층 빌딩 첨단 엘리베이터에서는 최첨단 시스템에 의해 진동을 최소화시키는 데다 흡음제를 포함해 이중, 삼중 소음을 차단한다. 또한 최고 기술진이 수시로 체크를 한다. 이용객들이 엘리베이터 소음을 거의 느낄 수 없다. 강문주 기자 2017.03.22 14:45
생활/문화

[경마] “주말 3만명 찾는 가족공원·노선버스 시급”

주말을 맞아 부산경남경마공원을 찾은 수많은 가족단위 나들이객. 하지만 마땅한 대중교통수단이 없어 큰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IS포토 '시장님, 도지사님. 대중 교통수단 마련해주세요.' 주말이면 수만명이 찾는 부산경남경마공원(이하 부경공원)은 동남권 지역민에게 인기있는 가족공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부산과 경남지역에 절반씩 걸쳐있는 부경공원의 지리적 여건 탓에 대중교통망이 전무해 시민들은 큰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KRA 부산경남경마공원은 부산시와 경남도청 양 지자체에 교통시설 확충을 적극 요구하고 나섰다. 공원 이용객을 위해 대중교통망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는 조정기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의 말을 들었다.-대중 교통망이 시급한 이유는."4월1일로 국내 최대의 복합 체험공간인 '말 테마파크'가 개장해 하루 평균 방문객이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2주간은 주말 평균 3만명을 넘어선 방문객들이 몰리고 있다. 하지만 이렇다 할 대중교통이 없어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어떤 실정인가."부경공원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자가용을 이용하는 것 외 뾰족한 방안이 없다. 부산과 김해지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1대가 있지만 배차간격이 50분이나 돼 실질적인 운송수단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기 힘들다. 또 하단과 구포시장을 오가는 마을버스가 경마공원을 지나고 있지만 이마저도 배차간격이 30분을 넘어선다. 800억원이 넘는 돈을 들여 동남권 최대의 테마공원을 마련했지만 시민들이 찾아오기가 너무 불편하다."-부경공원에서는 어떻게 대처하나."사정이 이렇다 보니 부경 경마공원은 이용객의 불편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개장때 부터 부산과 경남의 주요지역을 경유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해마다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처음 6대였던 것이 현재 24대로 증편했다. 하지만 경마공원을 찾는 인원은 매년 증가세이며 말 테마파크의 개장으로 이용객이 급증하는 추세를 감안하면 경마공원의 자구책에만 의존할 수만은 없다. 무엇보다 개장 이후 1조원에 육박하는 세금를 부산과 경남도에 납부한 부경공원에게 방문객들의 수송까지 알아서 책임지라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공원 이용객이 주말에만 열릴텐데 무조건 대중교통망을 확충하기에는 문제가 있지않은가."물론 현실적인 어려움도 있다. 경마공원에서 경마가 열리는 주말(금, 토, 일)을 제외하면 노선버스를 이용하는 이용객의 감소는 불 보듯 뻔하다. 이는 노선버스를 운영하는 버스회사 입장에서 경영상의 큰 어려움이 될 소지가 있으며 정부 차원의 에너지 대책에도 부합되지 않는 측면이 있다. 버스업체 입장에서는 주말 3일만 보고 신규 노선을 증설할 때 발생하는 리스크부담이 클 것이다. 현재 경마공원 인근을 기점으로 하는 버스노선의 금·토·일 한시적 노선연장 운행, 운행노선의 금·토·일 한정 증편운행 등이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이 역시 부산시와 경남도가 함께 풀어야할 난제임에는 틀림없다.” -해결방안을 찾기가 쉽지않겠다."하지만 어려운 숙제라는 이유로 계속해서 뒤로 미룰 수만은 없는 노릇 아닌가. 지역의 대표적 체험·놀이시설인 부경공원의 말 테마파크로 가는 길에 마땅한 대중교통이 없어 방문하는 것 자체가 힘들다면, 부산과 경남지역 부모와 어린이들을 두 번 울리는 꼴이 된다. 그간 갈 곳이 없어 타 지역의 놀이공원을 헤맸던 이 지역 부모들 더 이상 고생시킬 수 없지 않은가." 부산경남경마공원=류원근 기자 [one777@joongang.co.kr] 2011.04.22 15:11
스포츠일반

[워터파크총정리] 블루캐니언, 고품격 지중해풍 물놀이

강원 평창 보광 휘닉스파크의 ‘고품격 지중해풍 워터파크’ 블루캐니언(www.bluecanyon.co.kr)은 우선 깔끔하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푸른색과 흰색을 적절히 조화시켜 마치 지중해의 휴양지 한 가운데 와있는 듯한 느낌을 전해준다. 전체 면적은 총 2만6000㎡(약 8000평) 규모에 1만 명까지 동시 수용이 가능하다. 6만㎡ 이상에 수용 규모가 2만 명을 넘기는 대형 워터파크에 비하면 작은 편이다. 하지만 파도풀·유수풀·스파 등 편안하게 즐기는 놀이시설과 웨이브리버·슬라이드 등 짜릿함을 주는 어트렉션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나 젊은 연인들이 마음껏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이는 가족형 종합 리조트를 지향하는 휘닉스파크가 설계 단계부터 꼼꼼히 챙겼던 결과다. 휘닉스파크 관계자는 “설계 단계부터 천혜의 자연조건과 지형적 특성을 살리는 동시에 안전과 기능을 고려해 다른 워터파크와 차별화를 이뤘다”고 말했다. 강원도의 때묻지 않은 맑은 공기와 1등급 수질의 천연 광천수도 이곳만의 자랑거리다. 또한 워터파크로서는 드물게 여성 등 젊은 고객을 위해 워터파크 내에서 수영모자를 쓰지 않아도 되도록 배려했다. 패션에 민감한 여성 이용객들이 본인만의 헤어스타일을 뽐낼 수 있도록 한 것이다.블루캐니언은 크게 실내존과 실외존, 그리고 심신의 피로를 한꺼번에 풀어주는 스파존으로 나뉜다. 실내존은 온 가족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시설이 아기자기하게 배치돼 있고, 실외에는 흥미진진한 어트렉션이 더위를 날려줄 태세로 기다리고 있다.◇실내존물결 모양의 지붕으로 워터파크의 시원한 분위기를 표현했고, 그 안에 파도풀·개구리풀·어린이풀·바데풀·보디슬라이드·아이템탕·반신욕탕 등이 집단형 구조를 이루고 있다. 대표 시설은 파도풀이다. 폭 8m·길이 25m에 최대 수심 1.8m로 가족 단위로 즐기기에 딱 어울리는 규모다. 자동제어기체시스템을 통해 7~8개의 다양한 파도를 만들어 마치 바다에서 파도를 즐기는 느낌을 전한다. 파도의 최대 높이는 1.2m이다.유수풀은 튜브에 몸을 맡긴 채 편안하고 나른한 휴식을 느끼기에 좋다. 폭 3m·길이 125m로 실내외를 오가는데, 야외를 지날 때 3곳의 ‘아쿠아플레이’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는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파도풀 옆에 자리한 개구리풀과 어린이풀은 유아 및 어린이들에 인기다. 개구리풀은 유아 전용 놀이공간답게 수심이 35㎝에 불과하다. 덩치 큰 개구리가 슬라이더로 변신, 재미를 더해준다. 어린이풀에서는 열대 야자수에서 쏟아지는 물세레를 맞으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구조는 어린이의 민첩성·근력 등 운동신경과 담력을 키울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파도풀과 함께 가장 인기가 높은 시설은 8종류의 보디 마사지 시설이 가동되는 바데풀이다. 풀의 벽이나 바닥에서 뿜어지는 제트수류를 이용해 전신 마사지가 가능하다. 3곳에 마련된 아이템탕은 기능별 천연 입욕제를 각기 달리 사용, 물놀이로 인한 체온 저하를 막고 심신의 피로를 풀어주는 한편 여성들의 피부 미용에도 도움을 준다.◇실외존아기자기한 실내존과 달리 짜릿한 어트렉션이 몰려 있다. 특히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시설이 많다. 머리 위의 그물을 잡은 채 물에 떠있는 조형물을 밟고 건너는 타잔풀은 근력과 균형감각을 길러준다. 풀 안을 향해 물줄기를 쏘아대는 워터건과 소라·기린·바위를 소재로한 놀이기구가 가득한 워터플레이 등은 어린이의 상상력을 키워준다.대표적 어트렉션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웨이브리버를 꼽을 수 있다. 평균 폭 5m·길이 210m의 코스는 3곳의 조파장치를 이용해 끊임없이 파도를 만들어낸다. 한 곳에서만 파도를 만들어내는 탓에 흐름이 일정하지 않아 이용자들이 한 곳에 몰리거나 거꾸로 밀려오는 역파도 현상에 의한 사고 위험성을 최소화, 코스 전체에서 다양하고 규칙적인 파도를 느낄 수 있어 처음부터 끝까지 짜릿한 즐거움을 맛볼 수 있도록 했다.업힐 슬라이드는 국내 최초로 도입된 롤러코스터형 워터슬라이드이다. 5층 건물 높이인 16.5m의 출발점에서 베이스까지 거리는 140m에 이르는데, 1~2인승 튜브를 이용해 가파른 낙차와 급하게 꺾이는 곡선이 반복적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따라 달리면 실제 롤러코스터를 타는 느낌을 경험할 수 있다.패밀리 슬라이드는 이름 그대로 가족형 어트렉션이다. 4명이 함께 탈 수 있는 튜브는 16.5m 높이에서 출발, 폭 4.1m·길이 176m의 슬라이드를 쏜살같이 내달린다. 또한 4층 높이에서 낙하하는 스피드 슬라이드는 원형과 반원형 코스 중 선택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튜브 등 기구를 이용하지 않고 맨몸으로 미끄러지기 때문에 실제 느끼는 스릴은 기구형 슬라이드에 비해 훨씬 짜릿하다.◇스파존블루캐니언은 가족형 워터파크답게 스파를 이용한 서비스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중 실내존 블루비치 바로 옆에 자리한 수심 65㎝의 웰빙스파는 물놀이로 인한 체온 저하 및 심신의 피로를 풀어주는 버블매트 온탕이다. 여름에만 무료로 운영하는데, 신장 90㎝ 이하의 유아는 보호자를 동반해야 이용이 가능하다.이에 반해 가족·연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패밀리스파는 유료다. 한 동씩 따로 마련된 스파는 모두 5개. 각각 4인용 욕조가 설치돼 있어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취향에 따라 입욕제를 별도로 구입해 이용할 수도 있다. 하루 20만원, 4시간 12만원.◇다양한 할인 프로그램블루캐니언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16일부터 8월 22일까지 약 5주 동안을 극성수기로 구분했다. 이 기간 평소 4만~5만원이던 입장권 요금도 6만5000원(어린이 5만원)으로 오른다. 두 자녀를 둔 가족이 입장한다면 입장권 구입비만 20만원을 훌쩍 넘겨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러나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30% 이상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이 많다. 먼저 블루캐니언 홈페이지에서 예매하면 33% 싸게 살 수 있다. 또한 휘닉스우리V카드(35%), 삼성카드·BC카드·롯데카드·신한카드·국민카드(30%) 등 제휴카드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지난 시즌에 비해 할인휼이 10% 늘었다. 지역주민·대학생·군의경·생일을 맞은 입장객은 35%, 휘닉스파크 콘도 회원도 최대 50%까지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블루캐니언을 운영하는 휘닉스파크는 국내 최초로 놀이공원에서나 볼 수 있는 자유이용권을 도입했다. 발권하는 순간부터 다음날 오후 5시까지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다른 혜택도 많다. 휘닉스파크 정상인 몽블랑을 연결하는 관광 케이블카를 무제한 이용하고, 볼링장의 볼링 한 게임, 실내 어린이 놀이트 키즈블루 한 시간, PC방 30분 무료 이용권도 제공된다. 가격은 일반(4만2000원)·법인회원(3만7000원)·개인회원(3만2000원) 등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60% 가까운 할인율이 매력적이다. 휘닉스파크 홈페이지(www.pp.co.kr)에서 구입하면 된다. 블루캐니언과 콘도미니엄을 연계한 패키지 상품도 있다. 콘도미니엄 1박에 아침 식사, 그리고 블루캐니언 하루 이용권이 포함돼 있다. 가격은 18만6000원(2인 기준)부터이다. 서울과 휘닉스파크를 연결하는 정기 셔틀버스도 운행중이다. 평일(월~금요일)에는 오전 8시 30분 강남구 삼성동 삼성역 글라스타워 후문에서 출발, 잠실 롯데마트앞(오전 8시45)을 경유한다. 주말(토~일요일) 및 공휴일에는 오전 7시 20분 덕수궁 대한문 앞을 떠나 삼성역 글라스타워(오전 7시 45분)와 잠실 롯데마트 앞(오전 8시)을 거쳐 휘닉스파크로 떠난다.돌아오는 버스는 주중·주말 구분 없이 오후 5시 40분 휘닉스파크를 떠나 잠실역과 삼성역으로 돌아온다. 왕복 3만2000원(어린이 2만 8000원)이며, 사전 예매 가격은 2만8000원이다. 굿버스(1588-9722·www.goodbus.co.kr) ◇블루캐니언 패키지 상품휘닉스파크는 휴가시즌을 겨냥해 워터파크를 연계한 상품 외에 골프장·공연·먹을거리 등을 연계, 저렴하면서도 속이 꽉찬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스포츠마사지 또는 주변 관광지를 돌아보며 심신의 피로를 풀어주는 상품도 있다. -골프패키지리조트 내에 들어선 골프장은 해발 고도가 700m로 한여름에도 그다지 더위를 느끼지 않을 만큼 최적의 기후 조건을 제공한다. 부모들이 골프를 즐기는 동안 아이들은 워터파크에서 여름을 날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상품은 퍼블릭 골프와 멈버십 골프 등 두 가지. 퍼블릭 골프는 콘도미니엄 또는 호텔에서의 1박과 퍼블릭 골프클럽에서의 라운딩으로 구성된다. 14만원(2인 9홀 기준)부터. 18홀 이상도 가능하다.멤버십 골프는 객실 1박과 휘닉스파크CC에서 18홀 라운딩으로 돼 있다. 3인 이상이면 가능한데, 요금은 47만5000원(3인 기준·카트 캐디피 별도)이다. -당일 버스 투어 패키지서울을 출발, 당일로 휘닉스파크에서 하루를 즐기고 돌아오는데, 종류는 세 가지다. 첫째 문화탐방 코스. 해발 700m 고지대를 무대로 펼쳐지는 트레킹 코스인 고랭길을 경험한 후 케이블카를 타고 해발 1050m 태기산 정상의 양떼목장을 돌아본다. 그 다음 2시간 정도 워터파크 블루캐니언을 즐기게 된다. 트레킹 코스는 고랭길 트레킹과 블루케니언 입장만 가능하고, 워터파크&양떼목장 코스는 문화탐방 코스에서 고랭길 트레킹이 제외된다. 요금은 2만9000원부터. 굿버스(1588-9722·www.goodbus.co.kr).박상언 기자 ▷ 설악워터피아로 여름 피서 떠나자▷ 캐리비안 베이, 위생과 안전 대폭 강화▷ 오션월드, 맑은 물의 짜릿함을 즐겨라!▷ 아쿠아월드, 즐기며 건강까지 챙기자▷ 에버랜드, 콘서트+물놀이 단돈 1만원!▷ 블루캐니언, 고품격 지중해풍 물놀이 2010.07.1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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