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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에 이어 물병 투척까지’ 벤탄쿠르, A매치 4경기 정지 징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또 구설수에 이름을 올렸다. 프리시즌 중 ‘주장’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성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그는, 이번에는 A매치 중 관중을 향한 물병 투척으로 인해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매체 스탠다드는 29일(한국시간) “벤탄쿠르가 A매치 4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토트넘의 스타는 지난달 콜롬비아와의 남미축구연맹(CONMEBOL)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준결승전에서 벌어진 추악한 장면으로 인해 연맹으로부터 제재를 받은 5명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당시 경기에선 콜롬비아가 우루과이를 1-0으로 제압하고 대회 결승에 올랐다. 우루과이 선수들은 경기 뒤 콜롬비아 팬들과 충돌하며 논란이 일었고, 결국 1만 6000달러(약 20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충돌 과정에서 거친 몸싸움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 다윈 누녜스(리버풀)는 5경기 출장 정지와 2만 달러(약 260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이밖에 로날드 아라우호(바르셀로나) 호세 히메네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마티아스 올리베이라(나폴리)는 3경기 출전 정지 징계와 1만 2000달러(약 1600만원) 벌금을 부과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벤탄쿠르의 경우 터치라인에서 물병을 던지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이 과정에서 한 스태프가 맞았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있었다. 벤탄쿠르는 대회를 앞둔 시점에도 한 차례 구설수에 이름을 올렸다. 현지 방송국과의 인터뷰 중 손흥민의 유니폼을 가져와 달라는 진행자의 요청에 “사촌의 것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라고 응답한 것이다. 아시아인은 모두 유사하게 생겼다는 인종차별성 발언이었다.논란이 커지자 벤탄쿠르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시하기도 했지만, 24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삭제되는 게시글로 작성해 ‘진정성이 떨어진다’라는 비난을 받았다. 사과문 게시 뒤엔 대표팀 훈련을 소화하는 사진을 올리는 등 논란에 개의치 않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손흥민 역시 SNS를 통해 벤탄쿠르로부터 사과를 받았다고 밝히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사령탑인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코파 아메리카에 대해선 잘 모르겠지만, 이미 다뤄진 내용이다. 모든 과정에서 중요한 사람은 손흥민이다. 그에게 판단을 맡길 것이다. 이 문제는 처리되고 있고, 추가 조치가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하지만 항상 중요한 건 손흥민이며, 우리는 그의 판단에 맡길 것”이라며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여줬다.이에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 17일 이브 비수마와 벤탄쿠르의 대한 토트넘의 징계 결정에 대해 비판의 메시지를 전했다. 비수마는 웃음 가스로 인해 공개적으로 비판받은 반면, 벤탄쿠르는 어떤 징계도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당시 매체는 “이 접근 방식의 문제는 모든 문제 해결의 부담을 손흥민에게 전가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손흥민은 피해자이며, 처벌을 결정하는 건 그의 몫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동시에 “공개적인 사과가 적절한 대응으로 보이지 않는다. 벤탄쿠르가 ‘멋없는 농담이었다’고 하는 건 그가 일으킨 논란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추가 교육이 필요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부연했다. 비수마 대신 개막전에 나선 벤탄쿠르는 지난 20일 레스터 시티와의 1라운드서 선발 출전했는데, 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중볼 경합을 벌이다 머리와 목이 그라운드에 강하게 충돌하며 쓰러졌다. 들것에 실려 나간 그는 의식을 되찾았지만, 이후 경기를 뛰진 않았다.한편 벤탄쿠르에 대한 징계는 어디까지나 A매치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소속 클럽에서의 출전은 가능하다.마르셀로 비에사 감독이 지휘하는 우루과이는 과테말라와의 친선경기를 시작으로 파라과이, 베네수엘라와 월드컵 예선을 소화한다. 10월에는 페루, 에콰도르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08.2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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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의 기쁨→부상자로 울상…1군에서 11명이 OUT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여전히 시즌이 남았지만, 1군 11명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리버풀은 지난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단 내 부상자 소식을 공유했다. 바로 전날(26일) 첼시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 우승을 거머쥔 리버풀은 사우샘프턴과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5라운드를 앞두고 있다.리버풀 홈페이지에 따르면 FA컵을 앞두고는 라이언 흐라번베르흐가 이탈한다. 흐라번베르흐는 첼시와의 결승전에서 단 28분 뛰고 교체된 바 있다. 그는 발목 인대 부상을 입었는데,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이번 주엔 나서지 못한다”라고 설명했다.이외 엔도 와타루(다리 피로, 타박상) 다르윈 누녜스(근육) 모하메드 살라(근육) 등도 출전이 불투명하다. 엔도만이 첼시와의 결승전에서 나섰으나, 120분 풀타임을 소화한 만큼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태다. 도미니크 소보슬러이는 최근 훈련에는 참가했으나, 아직 햄스트링 부위를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롭 감독은 사우샘프턴과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부상자들은 출전하기 어려워 보인다. 몇 명의 선수들과 함께 기적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너무 오래 배제하고 싶진 않다”라면서 “선수들을 계속 지켜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리버풀은 알리송(햄스트링) 커티스 존스(발목) 디오고 조타(무릎) 조엘 마팁(십자인대) 벤 도크(무릎) 스테판 바이체티치(내전근) 티아고 알칸타라(근육)가 장기 이탈한 상태다. 1군 선수단 중, 무려 11명이 빠진 것이다.리버풀은 여전히 많은 대회를 소화하고 있는 터라, 부상자의 이탈은 뼈아플 수밖에 없다. EPL에선 1위(승점 60)를 지키고 있으나,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9) 3위 아스널(승점 58)과의 격차는 크지 않다. FA컵 5라운드는 물론, 주중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일정도 소화해야 한다. 이번 시즌은 클롭 감독의 마지막 시즌으로 주목받는다. 과연 리버풀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김우중 기자 2024.02.2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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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동점 골’ 디아스, 뭉클한 세리머니…“아버지를 구해 달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공격수 루이스 디아즈(26·콜롬비아)가 극적인 동점 골을 넣은 뒤 메시지가 담긴 세리머니를 펼쳤다. 바로 최근 조국에서 납치당한 자신의 아버지를 구해 달라는 메시지였다.디아즈는 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루턴의 케닐워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루턴 타운과의 2023~24시즌 EPL 11라운드에서 후반 38분 교체 투입, 추가시간 중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려 1-1 무승부를 이끌었다.이날 원정팀 리버풀은 높은 점유율은 물론, 많은 슈팅으로 루턴 타운을 압박했지만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특히 최전방에 나선 다르윈 누녜스가 활발한 움직임과 슈팅을 선보였지만, 골대에 막히는 등 불운을 겪기도 했다. 경기 중간에는 루턴 타운의 핸드볼 반칙이 선언되지 않는 등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결국 흐름을 깬 건 루턴 타운이었다. 후반 35분 리버풀의 코너킥 공격이 무산된 뒤, 빠른 역습으로 단숨에 공격을 전개했다. 침투한 타히트 총이 넘어지며 골망을 흔들었다.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실점 이후 디아즈를 투입했다. 그리고 디아즈는 추가시간 8분 중 5분이 지났을 때, 승부의 균형을 맞추는 헤더 골을 터뜨렸다. 디아즈는 지난달 말 자신의 부모가 조국에서 무장 괴한에게 납치당해 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태였다. 루턴 타운과의 경기를 앞두고 클롭 감독은 “디아즈는 훈련에는 참가했지만, 잠을 설친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려를 표할 정도였다. 디아즈의 어머니는 석방됐으나, 아버지는 여전히 소식이 없다. 그사이 콜롬비아 정부는 최근 디아즈의 아버지가 민족해방군(ELN)의 반군에게 납치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상적으로 경기를 소화하지 못할 상황이지만, 디아즈는 선수단에 복귀했다. 이어 교체 투입돼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동점 골까지 터뜨렸다.디아즈는 득점 직후 자신의 유니폼을 들어 올리며 한 문구를 팬들에게 공유했다. 바로 “아버지를 구해 달라”라는 메시지였다. 경기 뒤 디아즈는 공식 성명서를 통해 “아버지의 조속한 석방을 요청하고, 아버지의 자유를 위해 국제기구가 개입해줄 것을 요청한다. 매시간 우리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 절망적이고, 괴로우며 우리가 느끼는 감정을 설명할 단어를 찾지 못하고 있다”라고 읍소했다.한편 리버풀은 이날 무승부로 리그 3위(승점 24)에 올랐다.김우중 기자 2023.11.0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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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에게 쏠리는 시선…클린스만 '활용법' 찾는다

이번에는 이강인(22·마요르카) 차례다.‘손흥민(31·토트넘) 활용법’을 찾은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감독이 이강인 활용법을 연구한다. 무대는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우루과이와 두 번째 평가전이다.이강인 활용법을 찾는 건 앞서 클린스만 감독이 ‘공격 축구’를 선언했을 때부터 많은 관심이 쏠렸다. 번뜩이는 패스와 왼발 킥력, 드리블 능력 등을 갖춘 이강인의 재능을 A대표팀에 어떻게 녹여내느냐는 손흥민의 능력을 극대화하는 것만큼 중요한 과제다.우선 손흥민 활용법은 윤곽이 드러났다. 전임 감독들의 공통된 고민을 클린스만 감독은 ‘프리롤’로 답을 찾았다. 손흥민은 지난 24일 콜롬비아전에서 역할에 구애받지 않고 전방위에서 공격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전반에만 멀티골을 터뜨렸다.이제 시선은 이강인 활용법에 쏠린다. 파울루 벤투(54·포르투갈) 감독으로부터 중용받지 못했으나, 새 출발에 나선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는 다를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돋보일 정도의 재능을 대표팀에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건 클린스만호에도 손해일 수밖에 없다.클린스만 감독도 이강인의 재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그는 콜롬비아전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은 수준 높은 축구를 하는 선수다. 이런 선수를 지도하는 건 영광”이라며 “계속 성장한다면 대표팀에서도 출전 시간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대표팀의 운영 방향에 대해 선수들의 의견을 듣겠다면서 그가 직접 언급한 이름도 손흥민과 김민재(27·나폴리) 그리고 이강인이었다. 이번 3월 A매치 평가전을 준비하는 비공개 전술 훈련에서 이강인은 4-2-3-1 전형의 2선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시험대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콜롬비아전에서는 손흥민의 중앙 이동과 맞물려 선발에선 제외된 채 후반 15분 교체 투입됐다.클린스만 감독이 2-2로 맞선 균형을 깨트리기 위해 가장 먼저 꺼내든 승부수가 이강인과 오현규(22·셀틱)이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컸다. 경기 흐름을 바꿀 정도의 임팩트는 남기지 못했지만 이강인은 특유의 패스와 킥력, 드리블과 탈압박 등 존재감을 드러냈다.이강인 활용법을 찾는 건 클린스만 감독과 대표팀에도 중요한 과제인 만큼, 이번 우루과이전에서는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받을 가능성이 크다. 그동안 진행된 훈련 과정 등을 돌아보면 이강인의 ‘깜짝 선발’ 가능성도 작지 않다.관건은 이강인을 어느 포지션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다. 이강인의 재능을 최대한 끌어내면서 동시에 ‘프리롤’ 손흥민과 공존 등 다른 선수들과 조화도 클린스만 감독은 고민해야 한다. 이강인이 2선 중앙뿐만 아니라 측면에서도 뛸 수 있고, 지난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처럼 황인범(27·올림피아코스) 정우영(34·알 사드)과 함께 역삼각형 형태로 중원에 나서는 등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은 반가운 대목이다. 이강인으로선 특히 이번 경기 의미가 여러모로 남다를 전망이다. 그는 지난 2019년 3월 처음 발탁된 뒤 A대표팀 소속으로는 서울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두 차례 벤치만을 지켰는데, 그중 한 번이 지난해 9월 만원 관중이 이강인의 이름을 연호했으나 벤투 감독이 외면했던 경기였다. A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처음 상암벌을 누빈다면 이강인에게도, 팬들에게도 의미가 있다.여기에 ‘악연’ 페데리코 발베르데(25·레알 마드리드)와 맞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 발베르데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 맞대결에서 이강인에게 거친 태클을 한 뒤 어퍼컷 세리머니로 도발했고, 소속팀 맞대결에서도 비매너 태클 등 이강인을 향해 날 선 반응을 보였다. 이번 맞대결에선 어떨지, 이강인은 어떻게 응수할지도 관전 포인트다.이번 우루과이전은 지난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맞대결 이후 4개월 만에 이뤄지는 리턴매치다. 다만 다르윈 누녜스(24·리버풀)나 루이스 수아레스(36·그레미우) 로드리고 벤탄쿠르(26·토트넘) 로날드 아라우호(24·바르셀로나) 등 핵심 선수들이 대거 빠져 최정예와는 거리가 멀다. 앞서 일본 원정에서 우루과이는 1-1 무승부를 거뒀다.국체축구연맹(FIFA) 랭킹은 16위로 한국(25위)보다 9계단 높다. 역대전적에서는 1승 2무 6패로 한국이 열세지만, 유일한 승리가 지난 2018년 상암에서 나왔다. 앞서 콜롬비아와 2-2로 비긴 클린스만호는 우루과이를 이겨 출범 첫 승을 거둔다는 각오다. 클린스만 감독은 “우루과이도 콜롬비아처럼 강팀이지만, 우리도 좋은 팀이다.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명석 기자 2023.03.28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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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파주] 백승호도 부상 이탈…우루과이전 최종 훈련 불참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백승호(26·전북 현대)가 부상으로 우루과이전 대비 최종 훈련에 불참했다. 다행히 심각한 부상까지는 아니지만, 우루과이전엔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백승호는 27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우루과이전 대비 마지막 훈련에 홀로 불참했다.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백승호가 우측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꼈고, 오늘 오전 병원에서 MRI 검사를 받았다”며 “아주 미세한 손상이 보여서 우선 훈련에선 제외되고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심각한 부상은 아니라는 게 KFA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날 훈련에서 제외된 것도 선수 보호 차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평가전인 만큼 무리해서 우루과이전에 출전할지는 미지수다. 백승호는 지난 콜롬비아전에서도 결장했다.백승호가 빠진 가운데 클린스만호는 우루과이전 대비 마지막 담금질에 나섰다. 전날처럼 초반 20여분 간 실내에서 몸을 끌어올린 대표팀은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공을 돌리거나 패스, 트래핑 등 훈련에 매진했다.15분 간 미디어에 공개된 훈련 이후에는 두 팀으로 나누어 본격적인 전술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클린스만호는 지난 콜롬비아전을 앞두고도 사실상 주전과 비주전조로 나누어 전술 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이날 마지막 담금질을 마친 클린스만호는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카타르 월드컵 ‘리턴매치’를 치른다.우루과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위 팀으로 한국(25위)보다 9계단 높지만, 다르윈 누녜스(리버풀)나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 등 핵심 선수들이 대거 빠져 최정예와는 거리가 멀다.지난 콜롬비아와 첫 평가전에서 2-0으로 앞서다 내리 2골을 실점하며 2-2로 비긴 클린스만호는 우루과이를 제물로 출범 첫 승을 거둔다는 각오다.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은 “우루과이도 콜롬비아만큼 강팀”이라면서도 “하지만 우리도 좋은 팀인 만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민재(나폴리)도 “어렵겠지만 실점 없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건 실점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가 이길 수 있을 것”이라며 무실점 승리를 다짐했다.파주=김명석 기자 2023.03.2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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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매체 “한국, 김민재 회복 못 하면 문제 생길 것”

가나 매체도 김민재(26·나폴리)의 출전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가나사커넷은 28일(한국시간) “김민재가 가나전에 맞춰 회복하지 못한다면, 한국은 문제가 생길 것이다. 김민재는 우루과이전에서 고통받은 이후 훈련을 소화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지난 24일 열린 우루과이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상대 공격수 다윈 누녜스(리버풀)를 쫓다가 넘어졌다. 이후 고통을 호소했으나 남은 시간 안정적으로 후방을 지켰다.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가나전 이후 팀 훈련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가나전 출전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매체는 “김민재 뒤로는 (수비진 스쿼드) 깊이가 얕다. 한국은 가나를 상대로 문제를 노출할 수 있다”고 짚었다. 경기를 하루 앞둔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김민재의 출전 여부를 가나전 당일에 정하겠다고 알렸다. 만약 김민재가 가나전에 출전하지 못한다면, 권경원(감바 오사카),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 등이 대안이 될 수 있다. 한국은 28일 오후 10시 가나와 2차전을 치른다. 이후 12월 3일 포르투갈과 격돌한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1.2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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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포백? 스리백?... 김민재 없다면 가동할 ‘플랜B’는

파울루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부상에 시름을 앓고 있다. 돌파가 좋은 공격수인 황희찬(울버햄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도하 입성 줄곧 개인훈련과 팀 훈련을 반복해서 소화했다. 안와골절 부상을 당한 손흥민(토트넘)도 겨우 대표팀에 합류한 가운데, 김민재(나폴리)도 부상을 당해벤투호에 비상등이 켜졌다. 김민재는 지난 24일 카타르 알 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후반 상대 공격수 다윈 누녜스(리버풀)의 역습을 막으려다 미끄러졌다. 무게중심이 오른쪽 다리에 집중됐기 때문이었다. 종아리 부위를 다친 김민재는 회복에 전념했다. 27일 팀 훈련에서도 혼자 사이클을 탔다. 김민재는 이틀 동안 훈련하지 않고 쉬었고, 27일 모습을 드러냈다. 선수로 뛰던 시절 비슷한 부상을 당했다는 박재홍 일간스포츠 해설위원은 “훈련보다는 회복에 더 치중했다. 굳이 지금 무리해서 훈련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조직력은 이미 맞춰진 상태 아닌가”라며 “회복을 위해선 통상 48시간을 잡는다. 경기를 앞두고 사이클을 타며 땀을 빼는 것”이라고 했다. 김민재는 한국 대표팀 수비의 중심이다. 좋은 체격조건을 지녔다. 스피드도 준수하다. 순발력, 민첩성, 제공권 장악 등 수비수에 필요한 자질을 고루 갖췄다는 평가다. 공간을 읽어내는 판단력이 좋아 커버 플레이가 상대 공격수보다 한 박자 더 빠르다. 발재간이 좋아 패스 성공률도 높은 수준이다. 박재홍 위원은 “현대 축구에 걸맞은 전천후 괴물 수비수”라고 평가했다. 김민재가 부상으로 결장 시, 플랜B를 고민해야 한다. 플랜B는 어떻게 구성될까. 벤투 감독의 빌드업 축구 특성상, 오른쪽 중앙 수비수에는 오른발잡이인 조유민(대전하나)이 김민재의 자리에 들어가는 게 이상적이지만, 경험과 기량 등이 불안하다. 벤투 감독은 과거 김영권(울산 현대)에게 오른쪽 중앙 수비를 맡기고, 왼쪽 중앙 수비에 권경원(감바 오사카)을 맡긴 바 있다. 스리백 카드도 만지작거릴 수 있다. 11월 아이슬란드와 평가전 때 벤투 감독은 스리백을 실험한 바 있다. 당시 김영권을 중심으로 권경원과 박지수(김천 상무)가 좌우 측면 수비에 배치됐다. 걸출한 수비수인 김민재의 빈자리를 수비 숫자를 더 늘린다는 장점이 있다. 박재홍 위원도 “중앙에 김영권, 오른쪽에 조유민, 왼쪽에 권경원이 나설 수 있다”고 짚었다. FIFA는 카타르 월드컵 경기 도중 발생한 득점 세리머니, 부상으로 쓰러진 시간 등을 실시간 체크해 추가시간을 부여한다. ‘110분 경기’가 속출한 이유다. 경기력 유지를 위한 부상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하는 이유다. 박재홍 위원은 “경기 시간이 길다. 경기 체력이 자연스레 부족해질 것이다. 회복을 위해선 식단을 골고루 가져가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1.2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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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우루과이전 설욕 다짐 "4년 전과 다르게, 이번에 우리가"

한국 축구대표팀과 같은 조에 속한 포르투갈이 우루과이에 설욕을 다짐했다. 포르투갈의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2018년과 마찬가지로 멋진 경기가 될 것"이라며 "4년 전엔 우루과이가 이겼지만, 이번엔 포르투갈이 이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르투갈과 우루과이는 4년 전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맞붙었다. 우루과이가 2-1로 승리, 8강에 진출했다. 이번에는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격돌한다. 우루과이는 24일 한국과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고, 포르투갈은 가나를 3-2로 꺾고 조 1위(승점 3)로 치고 나갔다. 산투스 감독은 파울루 벤투 한국 대표팀 감독에 이어 2014년부터 포르투갈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다. 4년 전 러시아에서 우루과이에 뼈아픈 패배를 당한 그는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나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가 그때는 더 어렸지만, 지금도 여전히 뛰어나다.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나 다르윈 누녜스(리버풀) 등은 경기에 뛰진 않았지만 대다수가 러시아에 있었다. 우루과이는 기술적으로 매우 뛰어난 팀으로 공격적이고, 균형이 잡혀 있다"라고 평가했다. 포르투갈은 현재 부상 선수가 많다. 산투스 감독은 "훈련을 하며 부상 선수들의 상태가 좋아지는지 지켜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4년 전 우루과이전 패배 당시에도 출전한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는 "이번 경기는 다른 경기다. 현재 우리가 승점 3, 우루과이는 1"이라며 "우리는 16강 진출을 위한 승점 3을 따고자 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국은 12월 3일 0시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맞붙는다. 이형석 기자 2022.11.28 08:04
프로축구

"김민재, 가나전 출전 아침까지 상황 볼 것" 벤투 감독 고민 깊다 [카타르 현장]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황희찬(울버햄프턴)이 가나전에 뛰지 못한다고 답했다.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축구팬의 촉각을 곤두세우게 하고 있는 김민재(나폴리)는 출전이 불투명하다. 벤투 감독은 2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MMC에서 열린 가나전 프리매치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의 상태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김민재는 24일 우루과이전 후반에 다윈 누녜스를 수비하다가 넘어져 오른쪽 종아리 근육 부상을 당했다. 김민재는 25일과 26일 훈련을 모두 걸렀고 휴식을 취했다.27일에는 팀 훈련에는 참가하지 않고 자전거를 타며 재활 훈련만 했다. 벤투 감독은 "가나전에는 김민재가 주전으로 뛰지 못한다"고 말했다가 이어 몇 질문이 더 이어진 후 "통역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은데, 김민재는 뛸 수 있을지 없을지 아직 모른다. 내일 아침까지 상황을 보겠다"고 정정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우루과이전에 결장했던 황희찬에 대해서는 "가나전에 나서지 못한다"고 확답했다. 황희찬은 지난 25일 훈련부터 러닝 등의 훈련을 시작해 가나전 출전 희망을 키웠지만, 벤투 감독은 아직 실전을 소화할 몸 상태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가 빠지고, 빠른 돌파와 몸싸움으로 공격의 물꼬를 트는 황희찬이 동시에 결장하면 한국의 전력은 공백이 불가피하다. 김민재의 몸 상태가 계속 좋지 않아 가나전 선발 명단에서 빠진다면 그 자리에는 조유민(대전) 혹은 권경원(감바 오사카)이 설 것으로 보인다. 황희찬 포지션에는 우루과이전에서 나상호(FC서울)가 선발로 뛰었다. 한국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가나와 H조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겼다. 도하(카타르)=이은경 기자 2022.11.27 18:36
축구일반

김민재, 괜찮아? 오른쪽 종아리 근육부상에 대표팀 초긴장

김민재(26·나폴리)의 오른쪽 종아리 때문에 한국 축구대표팀 코칭스태프가 긴장 상태다. 김민재는 지난 24일(한국시간)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를 상대하다가 오른쪽 종아리 근육 부상을 입었다. 경기 후반 우루과이 공격수 다윈 누녜스를 따라가던 김민재가 순간적으로 미끄러졌다. 그는 한동안 누워서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고통스러워했다. 다행히 다시 일어나서 남은 경기를 모두 소화했지만, 넘어진 이후 계속 종아리 부분이 신경 쓰이는 듯한 모습이었다. 김민재는 우루과이전 직후 인터뷰에서 “근육 부상이 처음인데, 심한 건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우루과이전 후 김민재는 걷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어 보였다. 김민재는 인터뷰에서 "긴장을 하지 않는 성격인데, 월드컵 첫 경기는 너무 떨렸다"며 꿈꿔왔던 월드컵 무대에 뛸 수 있어 벅차다고 말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직전 부상으로 월드컵 본선에 가지 못한 김민재에게는 이번 대회가 월드컵 데뷔 무대다. 이처럼 김민재는 월드컵에서 꼭 승리하겠다는 의지가 대단하다. 그러나 그는 25일과 26일 훈련을 모두 빠졌다. 27일에는 팀 훈련에서 빠진 채 자전거만 탔다. 출전 명단에서 빠질 만큼 심각하진 않지만, 완벽한 컨디션으로 가나전을 뛰긴 어려워 보인다. 대표팀 수비수 윤종규(24·FC서울)는 김민재의 상태가 어떠냐는 질문을 취재진에게 대신 받자 “생활할 때는 큰 문제 없어 보인다. 잘 회복 중이라고만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가 중요한 결전을 하루 앞두고도 팀 훈련에 빠진 건 분명 좋은 신호는 아니라서 가나전 직전까지도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김민재의 상태를 면밀히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공격수 황희찬(26·울버햄프턴)은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떨쳐내고 가나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황희찬이 부상에서 회복해 가나전에 뛴다면 한국은 공격에서 더 활기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황희찬은 이번 대회 직전 햄스트링 부상이 심해져서 우루과이전에 결장했다. 우루과이전 전날인 23일 훈련까지 계속 불참했던 황희찬은 지난 25일 팀 훈련에 합류해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다. 황희찬은 이날 훈련에서 70m 전력으로 왕복하는 러닝 훈련도 모두 소화했다. 대한축구협회 공식 인스타그램은 26일 황희찬이 러닝 훈련하는 사진과 함께 ‘우리 황소 달립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도하(카타르)=이은경 기자 2022.11.2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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