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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희준 후배’ 조현철· ‘송중기 父’ 김종수…‘보고타’ 신스틸러 예고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수영의 충직한 후배 재웅 역의 조현철과 국희의 아버지 근태 역의 김종수의 캐릭터 스틸을 3일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가 공개했다.작품은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먼저 조현철이 연기한 재웅은 교환학생으로 콜롬비아 보고타에 온 수영의 학교 후배로, 수영의 신임을 독차지하는 국희를 견제하는 인물이다. 간이 작고 유약한 성격이지만 보고타 한인 시장에서 자신의 입지를 차근히 다지며 수영을 서포트한다. 공개된 캐릭터 스틸은 수영을 따라 오리털 패딩을 입고 공손히 두 손과 다리를 모으고 있는 모습과 반항기가 묻어나는 눈빛이 대조를 이루며 재웅의 다면적인 매력을 드러낸다. 조현철은 특유의 개성 넘치는 연기로 캐릭터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조현철은 “이민자들이 어떤 감정을 가지고 살아갈지 많이 생각해 봤다. 또 인물이 처음과 끝에 변화하는 지점에 있어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 김성제 감독은 “재웅이라는 인물은 수영과 다른 각을 갖고 있어야 했다. 처음에는 약간 너드 같은 느낌으로 들어왔다가 출구에서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나가는 역할이다”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이어 김종수가 연기한 국희의 아버지 근태는 IMF의 영향으로 운영하던 봉제 공장이 망한 뒤, 온 가족을 이끌고 콜롬비아로 온 인물이다. 그는 월남전 전우인 박병장의 도움을 받아 보고타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고자 한다. 공항에 도착해 박병장에게 전화를 걸고, 처음 발을 디딘 보고타 시장을 살펴보는 그의 표정에서는 두려움과 동시에 비장함이 느껴지며 어떻게든 가족들을 책임지고자 하는 그의 책임감이 엿보인다.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다양한 작품에서 빛나는 존재감을 보여준 김종수는 IMF로 모든 것을 잃은 가장의 모습을 깊이 있게 그려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김종수는 “자신의 존재가 소멸 당한다고 느꼈을 때의 상실감이 개인적으로도, 가장으로서도 굉장히 컸을 것 같다”며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복잡 미묘한 심리를 표현하고자 고민했던 부분을 설명했다. 김성제 감독은 “김종수 배우가 연기한 근태는 국희라는 캐릭터에게 설득력 있는 트리거가 되어줬다”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오는 31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03 09:02
예능

‘내년 4월 결혼’ 박현호♥은가은, 결혼식장 포착…“눈물 난다” 울컥 (신랑수업)

‘신랑수업’에 출연하는 박현호-은가은 커플이 결혼식장을 찾아간 모습이 포착됐다.27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41회에서는 박현호-은가은 커플이 축가를 부르기 위해 결혼식에 참석한 후 결혼 궁합을 보러간 하루가 펼쳐진다.이날 ‘은박 커플’은 단정한 차림으로 한 웨딩홀에 들어가 ‘스튜디오 멘토군단’을 놀라게 한다. 이에 대해 박현호는 “가은이와 함께 결혼식 예습도 할 겸 좋은 기운도 얻어가려고 한다”고 설명한다. 식장에 들어선 두 사람은 결혼식장 곳곳을 유심히 살피며 그들의 결혼식을 그려나간다. 본식이 시작되자 은가은은 아버지의 손을 잡고 입장하는 신부를 보면서 “눈물 난다”며 울컥한 마음을 내비친다. 이를 본 박현호는 “가은이가 신부 입장 할 때에는 내가 (버진로드) 중간에 서 있을게”라고 속 깊은 마음씨를 드러낸다. 두 사람의 애틋한 모습을 지켜보던 이다해 역시 “저도 혼자 입장을 했다”고 공감하더니, “세븐 씨가 나를 데리러 왔다. 너무 떨렸다. 난 (결혼식에서) 안 울 거라 생각했는데, 눈물이 막 나오더라”고 결혼식 당시의 심정을 떠올린다. 그러자 ‘교장’ 이승철은 “드라마에서 결혼식을 많이 해보지 않았냐?”라고 묻고, 이다해는 “(드라마 속에서) 시집을 많이 갔는데, 진짜로 시집가는 건 다르더라고”며 웃는다.이후 ‘은박 커플’은 ‘이젠 나만 믿어요’를 달달한 화음과 함께 선사해 축가를 성공리에 마친다. 하지만 ‘멘토군단’ 문세윤은 너무나 달달한 두 사람의 눈빛 교환에 “축가가 아니라 고백송 같은데?”라고 깨알 지적해 모두를 폭소케 한다. 스튜디오가 웃음으로 꽉 찬 가운데, 이승철은 김종민에게 “만약 결혼식을 한다면 축가는 코요태가 하나?”라고 묻는다. 김종민은 “이승철 선배님이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코요태는 축사 정도로~”라고 너스레를 떤다.축가를 마친 뒤 ‘은박 커플’은 예비 부부로서 결혼 궁합을 보기 위해 사주 카페를 방문한다. 그런데 역술인은 두 사람의 궁합을 분석한 뒤, “올해 은가은의 사주에 특별한 운이 들어와 있다”라고 해 박현호는 물론 ‘멘토군단’을 깜짝 놀라게 만든다.과연 ‘은박 커플’의 결혼 궁합이 어떠할지, 그리고 은가은의 사주에 올해 들어와 있는 특별한 운이 무엇일지는 27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하는 채널A ‘신랑수업’ 141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7 13:49
드라마

표예진, 이종원 전 여친이었다… 김세정 질투 유발 (‘취하는 로맨스’)

‘취하는 로맨스’ 표예진이 이종원의 옛 연인으로 출격한다.ENA 월화드라마 ‘취하는 로맨스’(연출 박선호, 극본 이정신,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스튜디오S) 측은 8회 방송을 앞둔 26일, 채용주(김세정)와 윤민주(이종원) 앞에 나타난 임주희(표예진 분)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그가 옛 연인 윤민주를 찾아온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유발한다.지난 방송에서 채용주는 지나간 6년을 채웠던 할머니 조필남(전국향)에 대한 자책과 후회를 내려놓고 윤민주에게 달려갔다. 윤민주를 만나고서야 자신을 살피게 됐다는 채용주의 고백. 그리고 이어진 윤민주의 입맞춤 엔딩은 심박수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첫 입맞춤 이후 채용주와 윤민주의 설레는 관계 변화가 기대되는 가운데, 윤민주 ‘구여친’ 임주희의 모습은 궁금증을 모은다. 갑작스러운 임주희의 등장에 채용주와 윤민주는 당혹스러운 모습. 그에 반해 채용주와 대면한 임주희의 여유로운 미소가 눈길을 끈다. 앞선 예고 영상에서 “오랜만이다, 구남친”이라는 임주희의 인사가 흥미를 자극한 바, 그가 윤민주의 브루어리에 모습을 나타낸 이유에 궁금증이 쏠린다. 채용주와 임주희의 뜨거운 눈빛 교환에 먼 산만 바라보는 윤민주의 당혹감 역시 옛 연인의 등장이 이들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을 집중시킨다.‘취하는 로맨스’ 제작진은 “표예진이 러블리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극적 재미를 더할 것”이라며 “이제 막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채용주, 윤민주의 관계에 어떤 긴장감을 불러올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한편, ‘취하는 로맨스’ 8회는 26일 오후 10시 ENA에서 방송되며, 스트리밍은 본방 직후 KT 지니TV에서 무료로 제공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26 16:33
드라마

’열혈사제2‘ 12.7%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마약 조직 급습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 김남길과 이하늬가 마약 조직의 꼬리를 급습하고 보스와의 대면을 성공시키는, ‘공조의 청신호’를 울렸다.지난 2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극본 박재범, 연출 박보람, 제작 스튜디오S, 빅오션ENM, 레드나인픽쳐스, 길스토리이엔티) 5회는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2.7%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열혈사제2’ 5회에서는 김해일(김남길)과 박경선(이하늬)이 각각 마약 조직과 관련한 정보에 가까워지는 내용이 담겨 흥미를 돋웠다. 먼저 김해일은 불장어(장지건) 일당을 풀어주고 자신을 상대한 무술 강자들이 라오스 무술을 하는 전문 살수(칼과 창 따위를 가진 군사)들이라며, 그들의 팔에 새겨진 도마뱀 타투 추적에 나섰다. 김해일, 구대영(김성균), 구자영(김형서), 고독성(김원해)은 부산에 있는 마약 조직이 동남아까지 발을 넓혔다는 것과 ‘회장님’이라고 불리는 사람이 보스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리고 김해일의 도움으로 국정원 채널을 이용해 ‘안면 검색 시스템’을 실행하게 된 구자영은 도망친 3인방 박대장(양현민), 해파리(김정훈), 열빙어(오희준)의 신상 털기에 나섰다.김해일은 라오스 도마뱀 타투를 검색해 보다가 쏭삭(안창환)에게 전화를 걸었고, 쏭삭의 어머니가 라오스 사람이란 말에 오요한(고규필)과 부산에 내려오라고 지시했다. 그 사이, 김홍식(성준)은 자신이 데려온 살수들과 싸우던 사람이 우마성당의 손님 신부라는 것을 남두헌(서현우)에게 전했고, 이에 남두헌이 김해일의 정체 파악에 나서 불길함을 높였다. 이때 구자영은 ‘안면 검색’의 결과가 나오기 전, 우마경찰서 비리 형사들의 수금 루틴을 쫓자고 제안했고, 김해일은 구대영, 구자영과 같이 우마경찰서 비리 경찰들이 마취 크림을 밀수하는 갯강구파 조직원들을 만나는 현장을 급습해 잡아들인 후 사람들 앞에서 공개 망신을 당하게 만들어 남두헌을 자극했다. 그 사이 은신처에서 ‘안면 검색’ 결과를 확인한 고독성은 김해일, 구대영, 구자영에게 결과를 알려줬고, 심지어 같은 요리학원 출신인 열빙어가 원장님을 짝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 냈다. 세 사람은 고독성이 알려준 요리학원으로 갔고, 열빙어의 뒤를 쫓다 열빙어가 간 곳이 마약 포장 창고라는 것을 알게 됐다. 마약 포장 창고에 들어선 김해일은 광기 어린 웃음소리로 시선을 잡아끌었고, 마약을 포장하던 볼보이가 “뭐고?”라고 하자 “빙고!”라며 윙크를 날리는 ‘사이다 윙크’ 엔딩을 펼쳐 짜릿함을 치솟게 했다. 반면 인생 네 컷 부스에서 김해일과 접선한 박경선은 가발, 모자, 선글라스 등 소품으로 위장한 채 포즈를 취하며 정보를 교환했다. 그리고 박경선은 김해일로부터 라오스 쪽 카르텔 얘기를 들은 후 부산에 있는 마약 카르텔의 스케일이 생각보다 훨씬 큰 것을 파악했다. 더불어 박경선은 남두헌의 신임을 얻기 위해 광기 어린 열 일을 이어가는가 하면, 남두헌이 선배로부터 자신이 부장검사 일을 뒤집어쓰고 좌천됐다는 것을 듣게끔 작전을 짰다. 때마침 자신의 윗선인 부산지방검찰청 검사장(정기섭)이 자신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남두헌은 김홍식을 만나 도움을 요청하던 중 박경선을 불러냈다.남두헌은 박경선에게 “내한테도 그럴 수 있나?”라며 떠봤고, 박경선이 “그렇게만 해주신다면 ‘각골난망’ 하겠습니다”라고 충성을 맹세하자 흐뭇해했다. 이때 박경선은 자리로 돌아오는 김홍식을 쳐다봤고, 김홍식은 박경선 주변에 꽃잎이 날리는 환상을 보며 시선을 떼지 못했다. 더욱이 박경선은 “뭐지? 진피를 파고드는 저 눈빛은?”이라는 속마음을 내비쳐 궁금증을 폭주시켰다. 그런가 하면 김해일과 채도우(서범준)가 예의주시하던 송노인(변중희)은 마약 조직 일당이 준 마약을 먹은 뒤 이상 행동을 보이다 결국 일터에서 사망했다. 조직원들은 죽은 송노인을 밤늦게 집으로 데려간 뒤 자다가 죽은 걸로 은폐하려고 해 불안감을 드리웠다.한편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 6회는 23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23 09:49
예능

장도연 “이러다 키스하겠어요”…김종국, 반하게 만든 ‘소금이’ 등장 (짠남자)

‘짠남자’ 김종국의 마음을 사로잡은 ‘소금이’가 등장했다.6일 방송된 MBC 예능 ‘짠남자’는 일상생활 속 근검절약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샤이 소금이 특집’으로 꾸며졌다. 밴드 루시의 메인보컬 최상엽과 배우 임기홍이 ‘샤이 소금이’로 출연해 남다른 절약 모먼트를 보여줘 소금이들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최상엽은 소금이 군단을 입덕 시킨 완벽한 절약 일상을 공개했다. 최상엽은 불도 켜지 않은 어두운 반지하 집에서 핸드폰 밝기마저 아끼는 모습으로 시작부터 강력한 소금이의 자태를 뽐냈다. 물 낭비 공포증(?)이 있는 김종국은 씻기 위해 물을 튼 최상엽을 보며 짠소리 시동을 걸었지만, 세면대에 물을 받아서 씻는 ‘정석 소금이 모먼트’에 다급한 사과와 함께 박수를 보내 훈훈한 분위기가 조성됐다.최상엽은 습한 반지하를 오히려 촉촉한 성대 유지 비결로 꼽는가 하면 중고 나눔 거래를 위해 용산구에서 강남구까지 산책 삼아 걸어서 다녀오는 긍정킹 모먼트를 보여주었다. 이어지는 그의 소금력 가득한 일상에 김종국은 평소와 다르게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발견한 장도연이 “이러다 키스하겠어요”라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두 번째 ‘샤이 소금이’ 임기홍은 ‘생활 밀착형’ 소금이로서 남다른 생활 꿀팁을 대방출해 임우일의 자리를 위협했다. 평소 자주 다니는 동묘 벼룩시장을 찾은 임기홍은 구제 옷들 사이에서 새 옷을 찾는 방법을 전수하는가 하면 3만 원이 채 안 되는 금액으로 풀 착장 쇼핑을 성공해 소금이 군단의 박수갈채를 받았다.그는 이에 그치지 않고 공병을 모아 현금으로 교환한 후 마트 마감 할인을 노려 알뜰하게 장 보는 모습까지 공개했다. 귀가 후 짠내 가득한 그의 저녁 식사를 본 소금이들은 대리 행복을 느끼며 힐링 타임을 즐겼다. 임기홍은 왕소금 김종국도 인정하는 지독한 절약 일상을 보여줬음에도 “오늘 너무 과소비한 것 같다”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 넘사벽 소금이 면모를 증명했다.다음 주 예고에는 K-POP 대표 작곡가로 트와이스, 청하, 에이핑크 등 수많은 아이돌과 작업하며 다양한 히트곡을 탄생시킨 작곡가 겸 음악 프로듀서 라도와 ‘짠남자’ 파일럿 2회에 출연해 거침없는 플렉스로 김종국의 역대급 분노를 불렀던 래퍼 언에듀케이티드 키드가 다시 등장해 기대감을 높였다.MBC ‘짠남자’ 8회는 11월 13일 수요일 오후 9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07 16:51
예능

김종국, 사랑에 빠졌다 “이러다 키스하겠어” (‘짠남자’)

‘짠남자’ 김종국이 ‘소금이’에게 사랑에 빠졌다.이날 방송에는 ‘샤이 소금이’로 청춘을 대변하는 음악으로 K-밴드씬을 이끌며 최근 첫 월드 투어까지 성황리에 마친 밴드 루시의 메인보컬 최상엽과 소문난 감초 배우이자 뮤지컬계 멀티맨 1인자로 손꼽히는 뮤지컬 배우 임기홍이 출연했다.먼저, 최상엽은 소금이 군단을 입덕 시킨 완벽한 절약 일상을 공개했다. 최상엽은 불도 켜지 않은 어두운 반지하 집에서 핸드폰 밝기마저 아끼는 모습으로 시작부터 강력한 소금이의 자태를 뽐냈다. 물 낭비 공포증이 있는 김종국은 씻기 위해 물을 튼 최상엽을 보며 짠소리 시동을 걸었지만, 세면대에 물을 받아서 씻는 ’정석 소금이 모먼트‘에 다급한 사과와 함께 박수를 보내 훈훈한 분위기가 조성됐다.최상엽은 습한 반지하를 오히려 촉촉한 성대 유지 비결로 꼽는가 하면 중고 나눔 거래를 위해 용산구에서 강남구까지 산책 삼아 걸어서 다녀오는 긍정킹 모먼트를 보여주었다. 이어지는 그의 소금력 가득한 일상에 김종국은 평소와 다르게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발견한 장도연이 “이러다 키스하겠어요”라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두 번째 ‘샤이 소금이’ 임기홍은 ‘생활 밀착형’ 소금이로서 남다른 생활 꿀팁을 대방출해 임우일의 자리를 위협했다. 평소 자주 다니는 동묘 벼룩시장을 찾은 임기홍은 구제 옷들 사이에서 새 옷을 찾는 방법을 전수하는가 하면 3만 원이 채 안 되는 금액으로 풀 착장 쇼핑을 성공해 소금이 군단의 박수갈채를 받았다.그는 이에 그치지 않고 공병을 모아 현금으로 교환한 후 마트 마감 할인을 노려 알뜰하게 장 보는 모습까지 공개했다. 귀가 후 짠내 가득한 그의 저녁 식사를 본 소금이들은 대리 행복을 느끼며 힐링 타임을 즐겼다. 임기홍은 왕소금 김종국도 인정하는 지독한 절약 일상을 보여줬음에도 “오늘 너무 과소비한 것 같다”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 넘사벽 소금이 면모를 증명했다.다음 주 예고에는 K팝 대표 작곡가로 트와이스, 청하, 에이핑크 등 수많은 아이돌과 작업하며 다양한 히트곡을 탄생시킨 작곡가 겸 음악 프로듀서 라도와 ‘짠남자’ 파일럿 2회에 출연해 거침없는 플렉스로 김종국의 역대급 분노를 불렀던 래퍼 언에듀케이티드 키드가 다시 등장해 기대감을 높였다.‘짠남자’ 8회는 오는 13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07 12:16
메이저리그

[김종문의 진심합심] 감독님과 표정만으로 통하는 사이라고?

"감독님 표정만 보면 지금 어떤 기분이고 어떤 상태라는 걸 파악할 수 있을 정도면 좋겠습니다."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이호준 신임 감독님의 취임식 날, 주장 박민우 선수가 방송 인터뷰(KBS)에서 한 말입니다. 감독의 마음과 선수의 마음이 서로 통하는 사이가 되겠다는 뜻입니다. 선수 대표로서 새 감독과 긴밀하게 호흡을 맞추겠다는 마음이 읽힙니다. 좋은 생각입니다.여러분이 새 감독님으로 이 말을 들으면 어떤 느낌이 들까요. 멋진 환영사로 손색없다고 느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 주장으로서 이 말을 했다면 어떤 생각에서였을까요. '이심전심(以心傳心)'으로 상대의 기분까지 이해하고 맞춰 가겠다는 뜻 아닐까요. 세심하게 신경 쓰겠다는 것이겠죠. 서로 공감할 수 있어야 가능합니다. 그런 관계는 일방적일 수 없을 겁니다. 신뢰가 쌓여가게 될 것입니다. 캡틴의 인터뷰는 소통에 대해 생각하게 해줍니다. 다만 세상일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한번 바꿔 볼까요.표정을 읽는다→눈치를 본다.어떻게 들리나요. 확실히 다른, 부정적인 뉘앙스입니다. '표정을 읽는다'라는 비언어적인 소통은 언어적 소통이 다루지 못하는 한계를 넘어선다는 점에선 긍정적입니다. 그러나 모호하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감정이나 몸 상태, 여러 주변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상대의 표정이나 눈빛만으로 소통하다가는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일방적인 관계가 될 수도 있죠. 어느 순간 눈치를 보게 됩니다. 소통과 관계의 위험 신호입니다.오래전 어느 베테랑 코치님이 전전긍긍하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무척 더운 여름이었는데 선수들이 반바지를 입고 훈련하면 어떻겠냐고 의견을 냅니다. 담당 코치님은 결정을 내리지 못했는데 감독님 눈치를 봤습니다. '헐렁한 분위기를 감독님이 싫어하실 거다'라고 그는 짐작했습니다. 며칠 뒤 다른 코치님이 건의 사항을 보고하자 "선수들 편하게 해주라"라고 바로 정해졌습니다. 그는 눈치만 보고 예단했던 것이었습니다. 그와 리더의 관계가 건강했던 것일까요. 그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의 에너지가 불필요하게 소모됐던 것일까요. 작은 불만이 쌓여 리더에 대한 오해의 싹이 틀 뻔했습니다. 그것이 리스크이고 비용입니다. 생각과 마음을 말로 충분히 드러내지 못하는 경우가 있지만 그렇다고 말없이 모든 걸 알 수도 없습니다. 상호 보완적이어야 합니다. 팀과 조직 같은 공식적인 관계에서 특히 그러해야 합니다. '그것도 모르나. 서운하다. 외롭다'라고만 할 게 아니라 정확하게 표현하고 설득하는 노력과 훈련이 필요합니다. 야구팀에 있을 때 이런 상황을 지켜보며 리더십 스킬 차원에서 풀어 보고자 했고 그것이 많은 공부가 됐습니다. 상대방은 우리가 생각하고 원하는 것을 못 알아먹습니다. 다르게, 엉뚱하게 이해하기 다반사입니다. '두드리는 자와 듣는 자(tapper and listener)'라는 심리학 실험은 이를 잘 보여줍니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 엘리자베스 뉴턴이란 심리학자는 한 사람에게 이어폰을 끼고 '생일 축하합니다', '반짝반짝 작은 별' 같이 쉬운 곡을 들으며 테이블을 두드리게 했습니다. 상대는 그걸로 노래 제목을 맞혀야 합니다. 많이 알려진 120곡을 들려줬을 때 정답률은 2.5%였습니다. 실험에 앞서 두드린 사람에게 물었더니 "절반은 맞히지 않을까"라고 예상했습니다. 50% 대 2.5%. 내가 아는 것과 상대가 아는 것의 큰 격차를 보여 줍니다. '지식의 저주'라고도 합니다. 내가 표정과 눈빛으로 신호를 보내도 상대가 모두 알아채기 어렵습니다. 여름날 베테랑 코치는 헛심을 썼습니다. 리더에게도 손해입니다. 구체적인 말로 서로 묻고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것도 자주, 따로 설명해야 조직이 정확하게 돌아갑니다. 저는 한발 더 나아가 중요하게 논의한 부분은 함께 정리해 메모로 남길 것을 의사결정 과정에 사용하라고 조언하곤 합니다. 표정이나 분위기에 의존한 소통의 기억은 서로 편차가 클 수 있기 때문입니다.새 감독님과 주장님, 눈빛만 교환해도 아는 사이는 아주 좋습니다. 오랜 인연이 있잖아요. 그래도 자주 만나 구체적으로 생각을 나눠 보세요. 더 나은 소통을 위해, 더 좋은 팀을 위해.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 coachjmoon 지메일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다. 2024.11.04 07:30
영화

‘대도시’ 노상현 “퀴어 役 첫 영화 주연…닮은 면, 제 안에도 있겠죠” [IS인터뷰]

“크게 문제 될 것은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보다는 ‘흥수’라는 인물을 이해하고자 했죠.”첫 상업영화 주연을 성소수자 캐릭터로 맞이한 각오에 대해 배우 노상현은 덤덤히 소신을 밝혔다. 통상적인 질문에도 잠시 침묵을 가지며 생각을 차근차근 정리해 답하는 그의 자세에서는 이번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역시 신중하고 섬세하게 접근했을 모습이 그려지는 듯하다.1일 개봉한 ‘대도시의 사랑법’은 박상영 작가의 동명 소설에 실린 ‘재희’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성향이 정반대인 두 남녀가 ‘동거’동락하며 성장하는 청춘의 이야기를 그린 이야기다. 극중 노상현은 동성을 사랑하기에 세상과 거리 두는 법에 익숙해진 청년 흥수 역을 맡아 ‘자유로운 영혼’ 재희 역 김고은과 호흡을 맞췄다.성소수자 역이다 보니, 1년여간 공석이었던 흥수 역을 노상현은 제안을 받자 선뜻 응했다. 출연 계기에 대해 그는 “시나리오가 담백하고 솔직하게 쓰여있고, 대사가 현실적인 부분이 재밌었다. 그러면서도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분명하고 와닿았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첫 영화가 풍성하게 잘 완성됐다고 말하면서도, 영화관에 걸린 포스터 속 자신의 모습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다고 풋풋한 소감을 덧붙였다.성정체성을 과하게 의식하기보단 배역의 특징으로 접근한 노상현은 수위 높은 스킨십 장면도 불사했다. 그는 “이성을 상대로 하는 것과 차이가 없을 수는 없다”면서도 “대본에서 짧게 그려진 장면도 더 길게 연장하면 어떨지 말씀드렸다. 표현상 제약으로 성정체성이 흐지부지해지지 않길 바랐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성소수자분들을 만났어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고독함과 답답함, 수치스러움 등 다양한 감정과 억눌림이 크게 다가왔죠. 더욱 진심으로 표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에게는 흥수의 성적 지향보다 정체성의 혼란기가 크게 와닿았다. “세상에 쏟아지는 정보가 과부하처럼 다가와 혼란스러웠던 시절이 있었다. 그 점은 흥수와 마찬가지”라고 밝힌 노상현은 자아가 불확실한 상태로 경영학을 전공한 미국 유학생 시절부터 배우를 꿈꾸며 먼저 모델로 데뷔하기까지, 자신의 20대 초반을 돌아봤다. “세상을 알고, 나를 알아가고 싶은 그런 욕구가 컸거든요. 그런 점이 배우로서 도움이 될 제 특징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분석도 좋지만, 연기로는 어떻게 구현할지가 중요하다는 점도 알게 됐죠.”그런 점에서 상대역 김고은의 표현력은 놀라움을 안겼다. 노상현은 “잘하실 줄 알았지만 실제로 너무나 잘 어울리게 소화하셨다. 재희 그대로를 보여주는 느낌”이라며 “동거를 시작하고 라면을 나눠 먹는 장면에서 소주를 가져오는 장면이 있었는데, 눈빛 교환부터 타이밍이 맞았다. 그때부터 호흡이 좋다는 기대와 확신이 들었다”고 극찬했다.재희와 흥수 중 ‘인간 노상현’은 누구를 닮았는지 묻자, 그는 흥수를 꼽았다. “평소 저는 제 감정을 드러내는 것을 조심스러워해요. 억누르고 살아온 흥수 정도는 아니지만, 솔직한 재희보단 조금 더 절제하는 면이 있는 것 같아요.”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 애플TV 시리즈 ‘파친코’ 이삭 역으로 라이징 스타 반열에 오른 노상현은 “제 삶 자체가 달라진 것 같다. ‘파친코’ 시즌1 이후 지금까지 쉼 없이 작품을 촬영하고 있어 때론 체력적, 정신적으로 힘들기도 하지만 감사하고 소중하기도 하다”고 고백했다. ‘병약 섹시’ 수식어로 사랑받은 이삭과 달리, 이번 흥수 역은 ‘소심 섹시’라는 수식어를 사뭇 진지하게 직접 제안해 웃음을 안겼다.“제가 표현한 모든 인물은 제 안에 있어요. 제 안에서 많이 찾아보려고 하고, 그것들로 캐릭터를 만들어요. 그게 저의 유일한 방식이라고 생각해요.”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06 09:52
영화

노상현 “‘대도시 찐친’ 김고은, 누아르 버디로 만나고 싶어” [인터뷰②]

노상현이 ‘대도시의 사랑법’에서 김고은과의 호흡을 자랑했다.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배우 노상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노상현은 김고은이 구현한 재희 역에 대해 “너무나 잘하실 줄 알았지만 실제로 너무나 잘 어울리게 소화하셨다. 그대로를 보여주는 느낌이라 놀랍고 재밌었다”고 돌아봤다.김고은과의 호흡이 잘 맞았다고 밝힌 노상현은 “재희의 집 세트장이 첫 촬영이었다. 처음 동거를 시작하고 함께 라면을 한 입하는 장면에서 눈빛 교환한 후 소주를 가져가는 장면이다”라며 “눈빛 교환은 순간이고 느낌인데, 리허설부터 타이밍이 맞았다. ‘어 너도? 가자’하는 순간이 너무 잘 맞아서 호흡이 좋은 것 같다고 기대와 확신이 들었다”고 덧붙였다.다른 작품에서 김고은과 만난다면 어떤 장르가 좋을지 묻는 질문에 그는 “누아르에서 만나고 싶다”며 “저희 둘이 남녀 듀오 파트너처럼 나와서 상대를 죽이고, 싸우는 거다. 재밌을 것 같다”고 기대를 드러냈다.한편 ‘대도시의 사랑법’은 박상영 작가의 동명 소설에 실린 ‘재희’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눈치 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와 세상과 거리 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가 동고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다. 오는 10월 1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25 12:07
예능

김영철 “미스틱에서 윤종신 ‘좋니’ 이어 음원 수익 2등” (‘미우새’)

방송인 김영철이 음원 수익 순위를 밝혔다.이날 스페셜 MC로 출연한 개그맨 김영철은 ‘따르릉’을 부르며 스튜디오에 등장, 母벤져스의 환호를 받았다. 김영철은 “윤종신 씨 ‘좋니’라는 노래 다음으로 제 노래가 미스틱 음원 수익 2위다”라고 밝혔고, 경환 母는 “이게 원래 경환이 노래였는데 너무 아깝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김영철은 “제가 성대모사하면 다른 분들은 다 좋아하는데 당사자들만 안 좋아한다”고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서장훈은 “김영철 씨가 사전 인터뷰에 거짓말을 많이 쳐 놨다. 결혼은 못 해도 썸은 많이 탔다고, 상대방도 썸이라고 생각하는 건 맞냐”라며 실소를 참지 못했고, 김영철은 “썸을 타는 동안이 가장 즐겁다. 한 여성분이 이번 주 다음 주 일정을 애매하게 말씀하시길래 ‘그다음주 월화수목금토 언제 시간이 되냐’고 물은 적이 있다”며 썸 일화를 공개했다.친구인 듯 연인인 듯 선을 넘나드는 중년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는 김승수와 양정아. 운명처럼 생일이 같은 두 사람이 생일 기념 데이트에 나섰다. 데이트를 앞둔 김승수가 한 주얼리 매장에서 고민하는 모습에 스튜디오가 술렁였다. 교복과 머리띠를 맞춰 입고 놀이동산 데이트를 시작한 두 사람. 바이킹을 타며 과감한 스킨십이 이어지자 신동엽은 “깍지 끼면 결혼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넉살을 부렸고, 토니 母는 “친구는 이제 없다”고 말했다.김승수는 회전목마 앞에서 양정아를 번쩍 들어 올리는 커플 포즈를 시도했고, 두 사람의 달달한 모습에 스튜디오에서는 “완전 웨딩 사진이다”라며 탄성이 터져 나왔다. 한편 “송은이 씨나 김숙 씨와 저럴 수 있냐”라는 서장훈의 질문에 김영철은 “못한다. 황보 씨라면 할 수 있겠다”며 뜻밖의 호감 고백 순간이 만들어지기도 했다.늦은 저녁을 먹기 위해 김승수의 집으로 온 두 사람 사이에 묘한 어색함이 흘렀다. 김승수는 “내가 결혼한다 청첩장 주면 어떨 것 같냐”라고 양정아에게 물었고, 양정아는 “이상할 것 같다. 내가 (예전에) 청첩장 줬을 때 어땠냐”라고 되물어 김승수를 당황하게 했다.이어 김승수는 “나한테 선택할 수 있다 했다면, 결혼하지 말라고 했을 거다. 그렇게 유쾌하지 않았다”라고 과거의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김승수는 “60까지 둘 다 혼자면 결혼하자고 했는데, 그 시기를 당겨볼 생각은 없냐”라고 질문을 던졌고, 스튜디오에서는 “이건 프로포즈다”라며 환호가 나왔다.미역국을 끓이며 두 사람이 달달한 시간을 보내던 중, 승수 母가 갑작스레 방문했다. 양정아가 끓인 미역국을 먹은 승수 母는 “맛있어서 한 그릇 다 먹을 수 있다”며 극찬했고, 이 장면은 최고 17.8%까지 올라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양정아를 바라보던 승수 母는 잠시 승수가 자리를 비우자 승수 母는 “우리 아들 생각하는 게 형준 씨 생각하는 거랑 같냐”라고 양정아에게 질문했고, 양정아는 “(형준 오빠는) 승수랑 친한 거랑은 좀 다르다”라고 대답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함께 생일 초를 불고 선물을 교환한 김승수와 양정아. 목걸이를 양정아 목에 걸어준 김승수는 귓속말로 양정아에게 생일 소원을 전달했고, 양정아는 “뭐라고 대답해야 하지”라며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끝나버린 VCR에 스튜디오는 이제껏 본 적 없는 원망과 탄식하는 소리로 가득 찼고, 서장훈은 강하게 항의했다.‘미운 우리 새끼’의 막내, 배우 김건우가 월세살이를 청산하고 인생 첫 전셋집에 입성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짐을 싸던 김건우는 “여기서 좋은 일이 많아서 한편으로는 좀 아쉽다”며 감회에 젖었다. 새 집으로 옮긴 기쁨을 만끽하던 김건우를 축하하러 탁재훈과 허경환, 김희철이 방문했다. 각자 의미 있는 좋은 기운이 서린 집들이 선물을 준비해 온 세 사람. 탁재훈은 “내가 이거 입고 대상 받았다. 이상민한테 받은 거다”라며 돌려 입었던 빨간 팬티를 선물했다. 김희철은 “이거 정말 한정판이다. 이거 입고 지금 사는 집 계약한 것”이라며 일본에서 사온 캐릭터 티셔츠를 선물했다.한편 김건우는 “전세 사기 안 당하려고 유튜브로 열심히 공부했다” 라면서도 융자와 이자를 구분하지 못하는 어리숙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이날 방송 마지막에는 배성재가 박지성과 김민지 부부를 만나는 모습이 예고되어 기대감을 높였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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