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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자취 5년차’ 샤이니 민호, 일상도 ‘불꽃 카리스마’ (나혼산)

‘나 혼자 산다’에서 샤이니 민호가 철인 3종 경기 훈련을 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수영부터 사이클까지 ‘악마 코치’와 하드트레이닝에 돌입한 민호의 일상은 어떨지 기대가 쏠린다.오는 11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자취 5년 차 샤이니 민호의 불꽃 트레이닝 현장이 공개된다.샤이니 민호는 무대 위에서는 ‘불꽃 카리스마’를 뿜어내고, 드라마, 연극 무대를 통해서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고 있다. 최근에는 아이돌계 ‘스포츠 제왕’에 등극해 각종 스포츠를 섭렵하고 있다.모닝 알람으로 아침을 맞이한 민호는 1분 간격으로 울리는 무한 알람에 무지개 회원들을 경악하게 만든다. 알람의 공격에 방어하며 힘겹게 일어난 민호는 “아침잠이 너무 많아요”라며 “최소 20개, 최대 40개 알람을 맞춘다”라고 밝혀 깜짝 놀라게 한다.이어 자취 5년 차 ‘민호 하우스’가 공개된다. 그레이와 우드 톤의 편안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가운데, 민호는 “이 집이 내 첫 집이다, ‘이것’ 보자마자 선택했다”라고 밝힌다. 과연 그가 이 집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지 관심이 쏠린다. 민호는 일어난 지 10여분만에 외출에 나서는데, 그가 도착한 곳은 바로 운동 센터. 민호는 “라이프 모토가 ‘도전하자’다”라며 3달 전부터 ‘철인 3종 경기’를 위한 훈련을 받고 있다고 밝힌다. 훈련 2개월 만에 첫 대회에 출전해 상위권에 올랐다는 그는 다가오는 11월 경기에서 자신만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맹훈련 중이라고.공개된 사진 속에는 울끈불끈 복근과 타오르는 불꽃 눈빛을 장착한 민호의 모습이 담겨 있다. “참아내! 버텨!”를 외치는 ‘악마 코치’와 함께 훈련에 몰입하는 민호. 중심을 잡고 서 있을 수 없는 거센 물살을 헤쳐 나가는 수영 훈련부터 ‘아이유의 3단 고음’을 방불케 하는 ‘아이유 언덕’을 치고 올라가는 사이클 훈련까지, 멈출 줄 모르는 민호의 불꽃 질주가 감탄을 자아낼 예정이다.‘스포츠 광인’ 민호의 ‘철인 3종 경기’ 훈련 현장은 오는 11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10 08:51
영화

임시완, 험한 걸 삼켰다…글로벌 갑론을박 끌어낸 ‘오징어 게임3’ [RE스타]

이번엔 ‘하남자’ 그 이상의 비극이다. 배우 임시완이 ‘오징어 게임3’를 통해 보여준 연기가 글로벌한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연기력 논란은 아니다. 그만큼 실감 나는 연기가 과몰입을 부르고 있다는 평가다.임시완은 피날레를 맞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3에서 333번 참가자 코인 유튜버 명기 역으로 출연했다. 극중 코인 투자를 권유하는 유튜브 방송을 하다 투자 실패로 자신은 물론, 투자자들까지 거액의 빚을 지게 만든 인물이다.시즌2에서 처음 등장한 명기는 겁은 집어먹어도 뻔뻔하게 할 말은 하고, 손해 보기 싫어하는 스타일로 임시완의 전작 ‘소년시대’(2023)보다 순진함은 덜어낸 ‘지질함’ 필모그래피 연장선에 있다. 전 여자친구 준희(조유리)가 게임에 참여했단 걸 알고 다시 잘해보고자 수차례 설득하지만 당초 임신 중절을 권했다는 점, 기회주의적으로 움직인다는 점 등을 들어 시청자들의 비호감을 쌓아왔다. 그래도 준희가 품은 아기의 아버지라는 점에서 시청자들은 명기가 시즌3에서는 부성애와 희생을 보여주리라 기대했다. 그러나 이를 보란 듯이 배반하고 최악의 선택을 거듭하더니 종국에는 아이의 목숨을 걸고 기훈(이정재)을 협박해 이번 시즌 최고 ‘빌런’에 등극했다.국내외 시청자들이 명기의 진의를 두고 다양한 해석을 나누고 있단 점이 눈여겨 볼만 하다. 지난 시즌 공개 이후 팔로워 수가 100만 명 이상 증가한 임시완의 SNS에는 각국 언어로 살벌한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명기가 “가까이 오면 확 던져 버릴 거야 내가 못 할 거 같아!”라며 울부짖는 장면엔 슬픔과 두려움이 뒤섞인 눈빛과 그에 대비되는 망설임 없는 손, 악에 받친 목소리로 인해 정말로 자신의 아이를 내던지고 생존하려 했는지 갑론을박도 따랐다.이를 가능케 한 건 임시완의 연기력이다. 선하고 고운 마스크를 가진 임시완은 그에 어울리는 연기는 물론, 상충하는 속성까지 제 것처럼 소화하며 인류학자 같은 관찰력으로 인간상을 집어삼킨다는 호평을 받아왔다. 이번 명기 역을 두고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도 “K팝 아이돌에서 배우로 변신한 임시완은 명기의 모호함과 혐오스러운 저류를 불안할 정도로 정확하게 연기한다”고 찬사를 보냈다. 앞서 임시완은 곱상한 비주얼과의 대비를 극대화해 어딘가 ‘쎄한’ 소시오패스 빌런 역으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위화감을 주는 눈빛과 말투로 불쾌한 서늘함을 안긴 영화 ‘비상선언’(2022)과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2023)가 이에 해당한다. 다만 악의를 지닌 이들과 달리 ‘오징어 게임3’의 명기는 출발선상이 다르다는 분석도 따른다.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오징어 게임’은 명백한 선과 악의 대결 구도보단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몰린 이들이 악역처럼 흘러간다. 명기 또한 그런 인물”이라며 “임시완 캐스팅은 그가 연기했던 ‘미생’ 속 장그래가 회사 밖에서 처한 현실은 ‘오징어 게임’ 같을 거란 감상도 준다. 누구나 명기처럼 행동했을 거란 생각이 드는 현실적인 인물상”이라고 짚었다.실제로 황동혁 감독은 임시완에게 선과 악의 중간 지점을 주문했다. 임시완은 “촬영하면서 명기가 어떤 사람인지 혼란스러웠지만 겁쟁이이기 때문에 잘못된 선택들을 하는 게 아닐까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임시완은 타인을 위해 기꺼이 몸을 던질 수 있는 주인공 기훈과 반대되는 대다수를 대변하는 인물로 명기를 정확히 표현해 인간성을 담은 메시지를 만들어냈다.‘오징어 게임’ 완주를 마친 임시완은 연내 차기작 넷플릭스 ‘사마귀’에서 살인청부업자 역으로 돌아올 예정이지만 “이제 할 수만 있으면 악역 말고 부드러운 모습이나 선한 모습들을 어필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0 06:05
영화

‘전독시’ ‘좀비딸’ ‘악마가’, 여름 빅3 완성…극장가 침체기 살린다 [줌인]

연중 가장 많은 관객이 몰리는 극장가 최대 성수기 여름이 다가왔다. 지난해보다 시장 상황이 더욱 악화된 가운데, 영화 산업 침체기를 타개할 구원투수가 탄생할지 주목된다.올여름 극장가를 짊어질 ‘빅3’ 영화는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전지적 독자 시점’, NEW의 ‘좀비딸’, CJ ENM의 ‘악마가 이사왔다’다. 올해는 팬층이 두터운 원작과 스타 배우들을 내세운 작품들로 대진표가 꾸려졌다. 포문을 여는 건 오는 23일 개봉하는 ‘전지적 독자 시점’이다. 누적조회수 2억회를 자랑하는 동명 웹소설이 원작으로,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며 시작된다. 영화는 소설의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이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분투하는 과정을 판타지 액션물로 풀어낸다.300억원을 쏟아부은 대작으로, 안효섭, 이민호, 채수빈, 신승호, 나나, 블랙핑크 지수 등 글로벌 스타들로 호화 라인업을 완성했다. 쌍천만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를 제작한 리얼라이즈픽쳐스가 원작 속 세계관을 현실화했으며, ‘더 테러 라이브’, ‘PMC: 더 벙커’ 김병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관전 포인트는 ‘체험형’ 서사와 여기에서 오는 몰입감이다. 김 감독은 “‘나라면 어떻게 할까’라고 관객 스스로 질문을 갖게 되는 능동적인 참여형 영화”라며 “이야기도 지하철역에서 출발한다. 관객이 동일한 선상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일주일 후인 30일에는 ‘좀비딸’이 개봉한다.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고군분투를 그린 신개념 좀비 코미디로,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된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좀비딸’의 무기는 조정석이다. 앞선 ‘엑시트’와 ‘파일럿’으로 여름 흥행 연타에 성공한 조정석이 딸바보 아빠 정환을 연기, ‘여름=조정석’ 공식을 이어간다. 조정석은 정환을 통해 전매특허 코미디부터 애틋한 부성애 연기까지 펼칠 예정이다.연출자 필감성 감독은 “시나리오를 작업할 때부터 조정석을 떠올렸다”며 “코믹과 비극을 자유자재로 넘나든다. 리듬감과 순발력은 단연 최고”라고 치켜세웠다. 조정석 외에도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대거 합류했다. 조정석과 ‘엑시트’ 흥행을 이끈 임윤아, 이상근 감독 콤비도 신작 ‘악마가 이사왔다’로 돌아온다. 내달 13일 개봉하는 영화는 청년 백수 길구가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아랫집 여자 선지를 감시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하이라이트는 임윤아의 파격 변신이다. 평범한 여자와 악마를 오가는 임윤아는 광기 어린 눈빛과 본 적 없는 외형으로 역대급 캐릭터를 빚어낸다. 상대역 안보현과의 케미도 기대 요소다. 이 감독은 “두 사람의 호흡이 이 영화의 강력한 힘”이라며 “흔히 말하는 ‘덩치 케미’가 좋았다”고 귀띔했다. 제작은 ‘베테랑’ 시리즈, ‘모가디슈’, ‘밀수’ 등 여름 시장 흥행 불패 신화를 써 내려온 외유내강이 맡았다.한편 여름 시장과 맞물려 발급되는 정부의 소비 쿠폰이 흥행 부스터로 작용할 전망이다.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에서 회당 6000원 할인된 관람료로 영화를 볼 수 있는 쿠폰으로 총 450만장, 271억원 규모다. 발급일은 이달 25일이 유력하다. 황재현 CGV 전략지원담당은 “여름 기대작들의 연이은 개봉 속 더 많은 관객이 극장을 방문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침체된 영화산업이 활기를 얻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0 06:05
드라마

추영우, 악귀로 빙의… 역시 1인 2역 전문 (‘견우와 선녀’)

배우 추영우가 악귀에 씌였다. 추영우는 지난 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연출 김용완, 극본 양지훈, 기획 CJ ENM,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덱스터픽쳐스·이오콘텐츠그룹)에서 악귀에 빙의된 모습으로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극 중 추영우가 연기한 배견우는 박성아(조이현)가 무당이라는 사실을 알고 마음의 문을 굳게 닫았다. 얄팍한 말과 행동으로 헛된 희망만 부풀려온 무당들을 여럿 봐오며 그들을 사기꾼이라 치부했다. 배견우는 가족이 고용한 무당 염화(추자현 가 할머니에게까지 저주를 걸었음을 알고 절망에 빠졌다. 정화를 위해 끝내 배견우는 자기 손으로 할머니의 웃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태웠다. 가랑비에 옷 젖듯, 배견우는 박성아에게 스며들었다. 이해할 수 없던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자신을 지키려는 것임을 깨닫게 됐다. 사과할 기회를 엿보다 찾아간 폐가에서 배견우는 악귀에 빙의돼 육신을 빼앗겼다. 배견우의 모습을 한 악귀는 거울을 통해 "무당아 안녕?"이라고 인사를 건네 소름을 유발했다.이렇듯 추영우는 자신의 불운에게서 타인을 보호하고자 가시를 세운 고등학생 배견우에서, 한순간에 서늘한 눈빛과 섬뜩한 표정으로 180도 돌변한 악귀의 모습으로 몰입감을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짧지만 치명적인 악귀 변신이 앞으로 어떤 전개를 불러올지 관심이 집중된다.특히, 추영우는 신들린 연기로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는 새로운 얼굴을 각인시켰다. 추영우는 악귀에 들린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자신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또 한 뼘 확장했다. 롤러코스터처럼 걷잡을 수 없이 요동치는 배견우의 감정선을 시청자들에게 온전히 전달하며 그동안 쌓아온 탄탄한 연기 내공을 입증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 역시 추영우의 파격 변신이 돋보이는 엔딩 장면에 대해 “제2막의 시작인 것 같다”, “현실 '입틀막' 했다”, “빙의 되니까 분위기가 확 다르다”, “1인 2역 전문 배우다”, “견우는 걱정되지만 추영우가 연기할 견우는 기대된다” 등 극찬을 보냈다.한편 고등학생부터 악귀까지, 다채로운 연기 변주를 이어가고 있는 추영우의 활약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 tvN ‘견우와 선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09 12:06
드라마

‘사계의 봄’ 한유은 “자주 얼굴 비출 수 있는 배우 될 것” 종영 소감

배우 한유은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3일 한유은은 소속사를 통해 “매주 수요일 밤 지나로서 시청자분들과 만날 수 있어 영광이었다. 현장에서 도와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사계의 봄’ 촬영을 끝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늘 기다려지고 설레던 지난 두 달 반이 벌써 끝이라니 아쉽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들에서 자주 얼굴 비출 수 있는 배우 한유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많이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한유은은 지난 2일 종영한 SBS 청춘 드라마 ‘사계의 봄’(극본 김민철, 연출 김성용, 제작 스튜디오에스㈜,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 ㈜에프엔씨스토리, ㈜몬스터유니온)에서 가진 것을 모두 잃게 된 ‘조지나’ 역을 연기했다.이날 조지나는 서태양(이승협)의 감전 사고에 아버지인 조앤조 엔터의 조상헌(조한철) 대표가 연관되어 있음을 깨닫고 혼란에 빠진다. 죄책감과 절망감 사이, 조지나의 흔들리는 눈빛에는 복잡한 감정이 어렸다.좌절도 잠시 조지나는 자신의 표절 사실이 밝혀질까, 형사 앞에서도 위증을 하기에 이른다. 급기야 조지나는 원곡자인 김봄(박지후)을 가해자로 둔갑시켰다. 맹렬하고 악랄하게 사계(하유준) 일행을 몰아세우며 제대로 흑화해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했다.이렇듯 한유은은 조앤조 엔터의 총괄 프로듀서로서 차기 대표로 거론될 만큼 천재적인 능력을 갖춘 인물이지만, 아버지의 악행에 점차 동조하며 그와 함께 추락하는 조지나 역을 몰입감 넘치게 그려냈다. 차가움과 따스함이 공존하는 한유은의 연기는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시청자들로 하여금 미워할 수 없는 애정을 갖게 했다. 특히, 한유은은 명성 등 자신이 쌓아올린 것들을 지켜내기 위해 서슴없이 야망을 드러내는가 하면, 좋아하는 상대에게는 은근하게 마음을 표현하는 등 거침없이 직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03 15:06
드라마

보물찾기 뛰어든 명품 앙상블…‘파인: 촌뜨기들’ 김의성·김성오→임형준 다 있다

베테랑 배우 군단이 ‘파인: 촌뜨기들’에 풍성한 매력을 심었다.3일 디즈니플러스는 새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 명품 조연들의 매력적인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작품은 1977년, 바다 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로, 김의성, 김성오, 장광, 김종수, 이동휘, 임형준 등을 비롯한 베테랑배 배우들이 앙상블을 완성했다.먼저 김의성이 극중 잔꾀에 능한 부산 골동품 사기꾼 ‘김교수’로 변신해 색다른 매력을 예고한다. 능청스러운 태도 속에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김교수’ 캐릭터 스틸은 돈 냄새를 맡고 한탕을 노리는 ‘김교수’의 욕망을 고스란히 담아내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김성오는 흥백산업의 운전기사 ‘임전출’로 분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임전출’ 스틸에서 드러나는 강렬한 눈빛과 날 선 표정은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이어 장광이 보물찾기의 실질적 자금줄을 쥔 흥백산업 회장 ‘천황식’ 역을 맡아 탐욕과 권력의 속성을 묵직하게 보여줘 작품에 깊이를 더한다. 전화기를 들고 어딘가를 향해 날카로운 시선을 보내는 ‘천황식’의 눈빛은 냉철한 판단력과 철저히 계산된 이익만을 좇는 탐욕을 완성시켜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김종수가 골동품 감정사 ‘송사장’으로 분해 삶의 밀착된 욕망을 섬세하게 표현하여 극에 무게감을 더한다. 엄숙한 분위기 속 깊은 눈빛을 발산하는 ‘송사장’ 캐릭터 스틸은 탁월한 안목을 지닌 골동품 감정사로서 극의 방향을 흔들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여기에 이동휘가 공권력을 무기로 삼는 목포 경찰 ‘심홍기’로 분해 새로운 변신에 도전했다. 경찰 제복을 입고 총을 든 ‘심홍기’의 모습은 원칙을 중시하는 고지식한 목포 경찰의 모습을 담아내 이전과 다른 이동휘의 새로운 얼굴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마지막으로 임형준이 목포 대표 머구리 ‘고석배’ 역을 통해 현실감 있는 생활 연기와 유쾌한 에너지로 극의 활기를 견인할 예정이다. 강렬한 햇볕 아래 그을린 피부와 단단한 표정의 ‘고석배’의 모습은 바다 속 보물을 차지하기 위해 펼쳐질 예측 불가능한 전개를 암시하며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이처럼, 국보급 연기 장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파인: 촌뜨기들’은 류승룡, 양세종, 임수정은 물론 김의성, 김성오, 홍기준, 장광, 김종수, 우현, 이동휘, 정윤호, 임형준, 이상진, 김민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배우들이 다채로운 캐릭터로 분해 강렬한 연기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파인: 촌뜨기들’은 오직 디즈니+에서 오는 16일 3개, 23일 2개, 30일 2개, 8월 6일 2개, 8월 13일 2개의 에피소드를 공개, 총 11개의 에피소드를 만나볼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03 14:18
영화

‘좀비딸’ 조정석→최유리, 좀비보다 강렬한 이들이 온다

‘좀비딸’의 개성만점 캐릭터들이 공개됐다.배급사 NEW는 영화 ‘좀비딸’ 5인 1묘 캐릭터 포스터 및 캐릭터 예고편을 3일 공개했다.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다.이날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좀비가 된 수아를 바라보는 각 인물의 특징과 장비를 한 눈에 엿볼 수 있다. 먼저 좀비딸 훈련사가 된 딸바보 아빠 정환(조정석)은 “아빠 무는 거 아니야. 알겠지?”라는 대사와 함께 단호하고 절박한 태도로 딸을 진정시키며 몰입감을 높인다. 좀비 손녀 기강 잡는 할머니 밤순(이정은)은 “우리 똥강아지가 좀비가 돼버렸어”라며 밤순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효자손을 든 포즈로 카리스마를 뽐낸다. 여기에 국가공인 좀비 헌터 연화(조여정)의 “어디 잡아 죽일 좀비 없나?”라는 살벌한 한마디와 매서운 눈빛이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정환의 고향 친구이자 조력자 동배(윤경호)는 “좀비를 어떻게 훈련시켜?”라며 두려움에 떠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어 웃음을 유발한다. 이 세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좀비 수아(최유리)는 “으어어…” 라는 짧지만 강렬한 대사와 리얼한 비주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선사하고, 좀비보다 말이 잘 통하는 반려묘 애용이는 느긋한 포즈로 신스틸러 활약을 예고한다. 함께 공개된 캐릭터 예고편은 마치 웹툰을 찢고 나온 듯한 독특한 화면 구성과 감각적인 편집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한없이 다정했던 평범한 소녀 수아가 한순간에 입질하는 좀비로 돌변하는 장면을 시작으로, 맹수 전문 사육사 정환이 “수아는 다른 감염자랑 달라. 훈련을 시키면 되지 않을까?”라며 본업을 살려 좀비딸 수아를 직접 훈련시키기로 결심, 엉뚱하지만 진심 어린 부성애를 드러낸다. 손녀를 애지중지 아끼던 할머니 밤순은 좀비가 된 수아를 보고 당황하기는커녕 효자손을 들고 “어디 버르장머리 없이 할미한티”라며 기강을 잡아 유쾌한 매력을 발산한다. 한편 정환의 첫사랑 연화는 좀비로 변한 약혼자를 직접 처단했던 과거를 고백하며 “난 좀비를 혐오해”라고 단언해 일촉즉발의 분위기를 불러일으킨다. 친구 정환의 좀비 훈련 계획에 동참하게 된 동배는 처음엔 “나를 물 것이여?”라며 수아를 도발하지만 이내 뒷걸음질 치며 웃음을 자아낸다. 또 수아보다 말귀가 더 밝은 반려묘 ‘애용이’가 똑부러진 매력으로 시선을 강탈하며 극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좀비딸’은 오는 30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03 09:01
드라마

‘박보영 조력자’ 홍성원 “동료·제작진 덕에 빛난 여정”…’미지의 서울’ 종영소감

배우 홍성원이 ‘미지의 서울’을 떠나보내는 소감을 밝혔다.지난 29일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이 유종의 미를 거둔 가운데, 안방극장에 ‘보석 같은 배우’의 발견을 이끈 홍성원을 향한 관심이 마지막까지 이어졌다. 극중 홍성원은 마이웨이를 일관한 유미래(박보영)의 회사 동료이자 흥미로운 전개의 핵심 키맨 김태이 역으로 변신,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특히 드라마가 결말로 치닫을수록 홍성원의 반짝이는 존재감이 돋보였다. 휘몰아치는 이야기 속에서 새로운 줄기가 뻗어나갈 수 있게 한 인물로도 역할을 해낸 것. 겉보기엔 이전과 다름없어 보였지만, 유미래와 함께할 때마다 맹렬한 기세를 뿜어내는 김태이(홍성원)로 인해 또 다른 서막이 올라갔다.누나 김수연(박예영)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안겨준 회사의 비리를 세상에 알릴 수 있는 건 오직 유미래 만이라고 간절하게 전했기 때문. 이는 유미래에게 그동안 외면했던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도,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반전을 더해 ‘미지의 서울’의 재미지수를 한껏 높인 요소로 톡톡히 작용했다.뿐만 아니라, 다년간 무대 위에서 쌓아 올린 홍성원의 연기 내공도 빛을 발했다. 가슴이 저미는 듯한 고통과 안타까움부터 유미래의 앞날을 응원해 주는 진심까지. 매 장면을 꿰뚫는 캐릭터의 감정을 눈빛과 표정 등 다양한 디테일을 통해 표현, 보는 이들에 높은 몰입감을 부여했다.한편, 홍성원은 소속사 글림아티스트를 통해 ‘미지의 서울’을 끝마친 소감을 전했다. 홍성원은 “‘미지의 서울’은 제게 한 편의 낯선 여행 같았고, 그 끝에서 저는 또 다른 저를 만났습니다. 카메라 밖의 모든 순간까지 함께 뛰어준 동료들과 제작진분들 덕분에 이 여정이 빛났습니다”라고 말한 데 이어, “시청자 여러분, 이 ‘미지의 서울’을 저와 함께 걸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는 감사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미지의 서울’로 첫 안방극장 나들이를 성공적으로 마친 홍성원. 그는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과 다음달 8일 개막하는 ‘번 더 위치’ 두 편의 작품으로 무대 위에서 열일 행보를 펼쳐나가는 중이다. 자신의 연기 세계를 점차 넓혀가고 있는 홍성원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높인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30 16:37
드라마

‘미지의 서울’ 장영남 “박보영과 있으면 나까지 맑은 영혼 돼” 종영 소감

배우 장영남이 ‘미지의 서울’ 종영 소감을 전했다.지난 29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에서 장영남은 쌍둥이 자매 유미래/유미지(박보영)의 엄마 김옥희 역을 맡았다. 장영남은 늘 아픈 손가락이던 딸 유미래, 유미지, 그리고 엄마인 강월순(차미경)과 얽히고설킨 갈등을 풀고 진정한 의미의 가족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섬세한 연기로 그려내며 활약했다.장영남은 ‘미지의 서울’ 종영을 맞아 소속사 잼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종영 소감과 함께 일문일답을 전했다.다음은 장영남 배우 일문일답 전문.Q. 드라마 ‘미지의 서울’을 마무리한 소감‘미지의 서울’이 12부작이라는 게 너무 아쉽습니다. 좋은 글을 써주신 이강 작가님, 드라마를 멋지게 만들어주신 감독님, 늘 진심을 다해 연기한 배우들, 스태프분들과 함께해서 너무나 든든했습니다. 그동안 '김옥희'로 살게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작품은 끝이나지만 ‘미지의 서울’의 인물들이 또 어딘가에서 계속 잘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저희 작품 보면서 공감해 주시고, 위로받았다고 해주신 시청자분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덕분에 아주 뜻깊은 작품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Q. 남편을 일찍 잃고 홀로 30년 가까이 가장으로 살아온 강인한 싱글맘 김옥희 역을 맡았다. 연기하면서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중점을 둔 부분이 있었는지제가 연기한 김옥희는 어린 시절 부모에게 사랑과 관심을 받지 못했고, 또 남편을 일찍 잃고 홀로 유미래, 유미지 쌍둥이 자매를 키워낸 강인한 싱글맘입니다. 사는 게 팍팍해 자신의 꿈이 있음에도 그 꿈보다는 어떻게든 하루하루 살아나가는 게 옥희에게는 가장 중요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외적으로는 생활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메이크업을 거의 하지 않았고, 의상 또한 같은 옷을 돌려 입었습니다. 내적으로는 시간이 흘러 부모가 되었지만 어린 시절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해 모든 면에 서툰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김옥희를 아이들에게 온전히 자기의 진심을 말할 수 없었던, 표현을 잘 하지 못하는 그런 엄마라고 생각하며 캐릭터를 그려나갔습니다.Q. 김옥희는 유미래, 유미지 쌍둥이 자매의 강인한 엄마이자 강월순의 여린 딸이다. 엄마와 딸 역할을 동시에 그려내야 했는데 어려움은 없었는지큰 어려움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그동안 누군가의 엄마 역할은 많이 했었는데, 누군가의 엄마이자 동시에 딸이 되는 건 처음이라 극 중에 저의 엄마가 있다는 게 반가웠습니다. 그런데 누군가의 엄마이자 딸인 건 누구에게나 공통된 상황이잖아요. 작품 안에서 엄마이자 딸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더 현실적으로 다가갈 수 있겠구나' 싶어서 반가웠고, 극에 더 몰입하고 공감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김옥희라는 캐릭터는 사실 엄마와 딸이기 이전에 한 여자이고, 또 사람이잖아요. 살아가는 과정 속에 끊임없이 발전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성장한다는 생각으로 캐릭터를 만들어 나갔습니다.Q.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대사가 있다면?1화, 박보영 배우와 부엌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 장면이 저의 첫 장면이자 첫 촬영이라 기대도, 긴장도 많이 됐는데 엄마와 딸의 관계를 잘 보여줄 수 있는 장면이었기 때문에 많이 신경 쓰고 임했던 기억이 있어 아직도 그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박보영 배우와 호흡이 너무 잘 맞아 즐겁게 촬영했었습니다.기억에 남는 대사는 제 대사는 아니지만 할머니가 미지를 위로할 때 소리게에 비유해 말한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소라게가 잡아먹힐까 봐 숨으면 겁쟁이야? 다 살려고 싸우는 거잖아”라는 대사를 듣는데 너무 공감됐었습니다. 그 장면을 보면서 되레 제가 더 위로를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Q. 현장 분위기나 동료 배우들과의 케미·호흡은 어땠는지?케미는 정말 말할 것도 없이 너무 좋았습니다. 모든 배우분들의 눈빛과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 저절로 연기를 할 수 있게 이끌어주시는 그런 힘이 있는 분들이신 것 같았습니다. 특히 박보영 배우는 보고 있으면 사람을 무장해제 시키는 힘이 있는 배우인 것 같았어요. 박보영 배우와 함께 있으면 저까지 맑은 영혼을 끌어내주는 그런 느낌을 받을 정도로 너무 훌륭한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Q. 드라마 ‘미지의 서울’을 관통하는 단어는 위로와 성장인 것 같다. 배우 장영남은 드라마 ‘미지의 서울’과 ‘김옥희’를 만나 어떤 위로를 받고, 어떤 성장을 했을까인간 장영남으로서 성장한 것 같습니다. 저는 직업이 배우인 만큼 다양한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현실에서는 김옥희처럼 누군가의 엄마이자 딸로 살아가고 있잖아요. 옥희처럼 저도 아직은 모든 게 초보인 초보 엄마, 초보 딸 같은 느낌이 들 때가 많았는데 '미지의 서울'을 촬영하며 다시 한번 제가 살아가는 일상의 모습을 되돌아 보고, 성장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Q. 시청자들에게 ‘미지의 서울’이 어떤 드라마로 남았으면 좋겠는지요즘에는 모든 것이 너무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지내다 보면 가끔은 혼란스러운 날도 있고요. 그럴 때 “고생했어”, “애썼어”라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큰 위로가 될 때가 많은데, 저희 작품이 여러분들에게 그런 용기와 따뜻한 희망이 되어주는 그런 드라마로 기억됐으면 좋겠습니다.Q. 마지막으로 드라마 ‘미지의 서울’과 김옥희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마지막 인사 부탁드린다.그동안 ‘미지의 서울’을 시청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이 저희 작품 보시면서 깊이 공감해 주시고, 애정을 가지고 바라봐 주신 덕분에 작품이 더욱 빛이 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루하루 평범한 일상이지만 그 안에 우리가 모르고 지나간 가치 있는 순간들이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순간들 놓치지 마시고, 늘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30 08:39
예능

전여빈 “내가 좋아하면 이상하냐” 남궁민에 고백…‘우리영화’ 3.7%

전여빈의 심장이 남궁민을 향해 요동치기 시작했다.어제(2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 5회에서는 이다음(전여빈)이 이제하(남궁민)에게 마음을 드러냈다. 5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3.7%를 기록했다.지난밤 이제하를 만나러 갔다가 비까지 맞은 이다음은 들끓는 열로 인해 결국 병원에 다시 입원하고 말았다. 그러나 겨우 잡은 꿈을 놓칠 수 없었던 이다음은 우연히 병원에서 만난 채서영(이설)의 도움을 받아 탈출에 성공했다. 갈 곳이 없어 우선 채서영의 집에 온 이다음은 부재중 전화 목록을 살피다 이제하에게 전화를 걸었다.이다음이 입원해 있는 동안 이제하는 그녀의 아버지인 이정효(권해효)를 만나 그녀의 상태에 대해 들었다. 딸을 살리려면 딸의 꿈을 반대해야만 하는 아버지의 간곡한 부탁에 이제하는 이다음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이정효의 반대는 완강해 이제하를 착잡하게 했다.그럼에도 배우의 의지가 강한 이다음을 위해 이제하는 밥과 약 뿐만 아니라 컨디션까지 꼼꼼히 챙겼다. 촬영이 지방에서 진행되는 만큼 이다음이 앓고 있는 병의 정보를 수집하고 유의사항까지 체크하며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이어 이제하는 빗속에서 먼저 입을 맞춘 일에 대해 사과하는 이다음에게 “이다음 씨는 다 할 수 있는 사람이잖아. 너무 그렇게 쭈그러들지 말라고요”라는 따뜻한 격려로 그녀를 달래줬다. 이다음이 좋아하는 간식과 음료, 먹을 것까지 살뜰히 챙겨주는 이제하의 다정함은 이다음을 사르르 녹이기에 충분했다.또한 장소 섭외를 위해 혼자 지방으로 내려와 일하는 내내 이다음의 말 한 마디, 한 마디를 떠올리는 모습은 이제하 역시도 이다음에게 서서히 스며들고 있음을 짐작하게 했다. 연기에 진심으로 임하기 위해 이다음도 컨디션 조절은 물론 촬영지 답사까지 진행하며 캐릭터에 몰입하고자 노력했다.특히 이다음은 극 중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의 감정에 대해 “일주일은 사랑하기에 충분히 차고 넘치는 시간이에요”라며 이제하와는 다른 견해를 제시했다. 사랑도, 희망도 믿지 않는 남자에게 새로운 떨림의 시작을 알려주고 싶은 여주인공의 감정에 빗대어 이제하에게 먼저 입을 맞췄던 자신의 의도를 전하려던 것. 이다음의 말에서 묘한 기분을 느낀 이제하는 “일주일은 사랑을 부숴버리기에도 차고 넘쳐요”라며 은근한 선을 그었다.이에 이다음은 5년 전 이제하의 데뷔작인 ‘청소’와의 인연을 언급하며 자신이 의도적으로 이제하에게 접근했음을 밝혔다.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해준 첫 번째 감독이었기에 꼭 이제하와 작업을 해보고 싶었기 때문. 그렇기에 이다음에게 이제하는 시한부라는 인생의 핸디캡조차 이겨낼 수 있도록 해준 은인이자 삶의 원동력이나 다름없었다.뭐든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이제하의 응원에 용기를 얻은 이다음은 “내가 그런 사람인데 감독님 좋아하면 이상하죠?”라며 마음을 표현했다. 긴장이 파도처럼 일렁이는 이다음의 눈빛과 무심한 이제하의 눈빛이 맞닿으면서 ‘우리영화’ 5회가 막을 내렸다. 과연 이다음의 새로운 비밀을 알게 된 이제하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우리영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고 있다.전여빈의 비밀 고백 후폭풍이 펼쳐질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 6회는 오늘(28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2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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