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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무빙’, ‘조명가게’에 이어 ‘마녀’까지… 강풀 세계관 또 통할까 [IS포커스]

채널A 새 토일드라마 ‘마녀’가 ‘무빙’, ‘조명가게’에 이어 웹툰 작가 강풀만의 세계관을 담은 이야기로 또 하나의 성공 신화를 쓸지 관심이 모인다.오는 2월 15일 첫 방송되는 ‘마녀’는 마녀라 불리는 여자를 둘러싼 불운의 법칙을 깨고자 하는 남자 이동진(박진영)과 비극의 씨앗이 되어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단절한 여자 박미정(노정의)이 서로의 구원이 되는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로맨스다. 지난 2013년 다음웹툰(현 카카오웹툰)에 연재된 강풀의 동명의 웹툰 ‘마녀’를 드라마화한 작품이다. ‘마녀’의 연출을 맡은 김태균 감독은 웹툰을 드라마화하면서 시간 전개와 구성을 드라마 형식에 맞춰 조정했다고 밝혔다. 김태균 감독은 “원작에서는 웹툰의 장르적 강점을 활용해서 인물들이 사건을 겪는 시간대가 자주 이동하고 이를 통해 이야기의 긴장감을 부여했다”며 “그러나 드라마화하면서 인물의 감정을 더 잘 보여줄 수 있도록 연출적으로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인물 개인이 가지고 있는 서사를 시청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드라마 장르에 맞게 구성하기 위해 신경을 썼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풀 작가의 원작 웹툰을 드라마화한 ‘무빙’, ‘조명가게’ 등이 큰 성공을 이룬 바 있어 ‘마녀’의 성과도 주목된다. ‘무빙’은 2023년 디즈니플러스 로컬 오리지널 콘텐츠 글로벌 1위를 달성하며 디즈니플러스의 최고 효자 콘텐츠로 인정받기도 했다. ‘무빙’은 지난달 22일부터 MBC와 협업해 TV 최초로 방송됐는데, 해당 프로젝트는 글로벌 OTT와 국내 지상파 방송의 첫 협업 사례다.강풀 작가는 ‘조명가게’에서는 삶과 죽음의 경계라는 초자연적 소재를 다룬 세계관을, ‘무빙’에서는 초능력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독특한 세계관을 설정해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이러한 세계관 안에서 선한 사람들의 연민과 사랑이 만들어내는 구원이란 메시지를 던지는 것이 강풀 작가의 가장 큰 특징이다. ‘마녀’에도 이러한 강풀 작가만의 유니버스가 담긴다. 동명의 원작에서 ‘마녀’라는 독특한 소재에 타인에 대한 혐오라는 감정을 담는 세계관을 설정했다. 불운한 일을 달고 다닌다는 소문에 시달리며 다수에게 혐오를 받고 있는 ‘마녀’ 박미정을 이동진이 목숨을 걸면서까지 구원하는 이야기가 대중의 공감을 얼마나 이끌어낼지가 흥행의 관건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김태균 감독은 주연 배우로 박진영과 노정의를 캐스팅한 것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태균 감독은 “동진이라는 캐릭터가 가진 순수함과 성실함이 박진영에게 묻어 있다”고 했다. 또 “노정의와 캐스팅 미팅 일정이 잡혔을 때, 모든 스태프들이 ‘미정이가 걸어오는 것 같았다’고 입을 모았다”고 전해 싱크로율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특히 수많은 해외 팬을 보유한 그룹 갓세븐의 멤버인 박진영이 지난해 11월 군 제대 후 복귀하는 첫 번째 작품으로 ‘마녀’를 선택해 팬들의 기대감을 더 한층 끌어올렸다. 지난해 7월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2024 K포럼’에서 강풀 작가는 자신의 작품이 꾸준히 드라마화 되는 이유에 대해 “‘무빙’뿐 아니라 웹툰이 바탕이 된 많은 K콘텐츠가 제작되고 있다. 원작이 웹툰인 경우가 많아진 이유는 간단하다. 웹툰을 통해 작품이 대중성을 먼저 검증받았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제작자 입장에서 드라마나 영화를 제작할 때 조심할 수밖에 없다. 웹툰으로 성공한 작품은 대중에게 흥미로운 이야기라는 것을 검증받은 것이기에 쉽게 드라마화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5 07:20
IT

카카오엔터, 웹툰 작가 초청 '크리에이터스 데이' 성료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일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에서 웹툰 작가를 대상으로 한 '스토리 크리에이터스 데이'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8일 밝혔다.이날 '무빙'의 강풀, '경이로운 소문' 장이, '승리호' 홍작가 등 250여 명의 작가 앞에서 카카오엔터의 스토리 사업 전략을 공유하고 파트너십을 굳게 다졌다는 설명이다.스토리 크리에이터스 데이는 지난 4월 웹툰, 웹소설 CP사(콘텐츠 공급사)를 대상으로 개최했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토리 비즈니스 데이 2024'에 이은 웹툰 작가 초청 행사다. 지방 거주 작가들을 위해 오는 12일 부산에서도 진행한다.이번 행사는 카카오엔터 박종철 스토리 사업 부문 대표, 박정서 부사장의 인사를 시작으로 웹툰 사업 전략, IP(지식재산권) 2차 창작 사업, IP 마케팅 전략, 법무 강연으로 구성된 발표 세션과 PD 및 작가 간 소통의 시간, 럭키드로우 이벤트가 이어졌다.개회사를 맡은 박종철 대표는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웹툰 양 플랫폼 간 시너지를 위한 오리지널 웹툰 경쟁력 강화, IP의 글로벌 공급과 2차 창작 지원, '헬릭스' AI(인공지능) 적용 확대 등 플랫폼 고도화 전략을 발표했다.박 대표는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성장 추세로 돌아선 카카오엔터 스토리 부문은 올해 IP와 플랫폼, 운영 등 조직을 통합해 추진력을 높이고 있다"며 "다음웹툰 시절부터 오랜 시간 작가들과 함께 만들어온 유수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이제 더 큰 도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이어 박정서 부사장은 "지금의 웹툰 시장을 '무주공산'이라고 말하고 싶다"며 "시장이 변화하는 주기상 이제 뛰어난 콘텐츠가 등장해 다시금 성장세를 만들어낼 시기를 앞두고 있다고 본다"고 했다.카카오엔터는 올 하반기부터 오리지널 웹툰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1차 하반기 라인업은 노경찬, 암현 작가의 '레드스톰2: 왕의 귀환', 골드키위새 작가의 신작 '푸른 눈의 책사', 김종훈 작가의 '거인의 꽃', 맥퀸스튜디오 '비밀 사이 개정판', 용용 작가의 신작 '블랙 헤이즈', 쿠기 작가의 신작 '웰컴 투 언데드파크' 등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08 10:06
IT

싹 갈아엎었지만…1위 추격 버거운 카카오웹툰

카카오웹툰이 간판과 UX(이용자 경험)를 완전히 갈아엎어 리뉴얼 출범한 지 1년이 지났다. 초기 동남아 시장에서 영향력을 빠르게 확장하며 탄탄대로를 걷는 듯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열기가 식으며 1위 플랫폼과의 이용자·매출 격차가 벌어졌다. 네이버웹툰을 추격하는 발걸음이 점점 무거워지는 모습이다. 19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발표한 올해 5월 웹툰·웹소설 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추정치 순위에서 네이버웹툰이 956만명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184만명으로 4위에 그친 카카오웹툰을 5배가 넘는 격차로 따돌렸다. 웹툰 사업 태생지인 한국에서 가장 먼저 뿌리를 내린 곳은 카카오웹툰의 전신인 다음웹툰이다. 2004년 서비스를 출시한 네이버에 2년가량 앞서 생태계를 조성했다. 오프라인 출판이 일반적이던 만화가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면서 포털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사이트 접속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수단으로 떠오르면서 콘텐츠 확보 경쟁이 치열했는데, 1위 포털 지위를 확고히 한 네이버가 얼마 지나지 않아 웹툰 주도권을 가져갔다. 양대 포털 웹툰의 입지가 지금의 모습으로 굳어지면서 홍보 전략도 다른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네이버웹툰은 MAU를, 카카오웹툰은 거래액을 강조했다. 기존 대여권 개념을 벗어나 일정 시간이 지나면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기다리면 무료'와 같은 차별화 BM(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해 수익성을 극대화한 카카오웹툰이 그나마 동등하게 겨뤄볼 수 있는 영역이 거래 규모였다. 순위 반전을 노린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6월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을 확대 개편한 카카오웹툰을 선보였다. 단순 나열 방식을 벗어나 입체적인 섬네일(견본 이미지)을 큼지막하게 넣은 파격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호불호가 극명히 갈리며 구글 앱마켓의 앱 평점이 2.7점에 머물러있지만, 첫 해외 진출지인 태국과 대만에서 출시 직후 인기 앱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리뉴얼 1년이 지난 현재는 카카오웹툰이 그토록 자랑하던 거래액 순위에서도 조금씩 밀려나고 있다. 지난 17일 매출 기준 태국 구글 앱마켓의 만화 카테고리 순위에서 라인웹툰(네이버웹툰)이 1위에 올랐다. 선두를 다투던 카카오웹툰은 5위에 그쳤다. 애플 앱마켓의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에서도 라인웹툰(3위)이 6위 카카오웹툰을 여유롭게 제쳤다. 또 다른 격전지인 인도네시아의 애플 앱마켓 순위에서는 4위를 기록한 라인웹툰과 달리 카카오웹툰은 10위 안에 들지도 못했다. 흥행작을 번역해 제공하는 게 전부인 카카오웹툰의 콘텐츠 유통 전략이 한계에 직면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영상화로 대박이 난 로맨스 '사내 맞선'이 지난 4월 종방하면서 웹툰 이용자가 급속도로 빠져나간 탓도 있다. 네이버웹툰은 1차원적인 콘텐츠 유통을 넘어 각 나라의 문화적 특성까지 고려해 작품을 선별하는 현지화 전략이 장수의 비결이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기존 시장에서 검증된 한국 웹툰 콘텐츠를 번역해 선보이는 전략은 물론, 현지에서 공모전과 도전 만화 시스템으로 로컬 정서와 문화적 공감대를 끌어낼 수 있는 콘텐츠를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웹툰이 유일하게 넘지 못한 산은 최대 만화 시장인 일본을 장악한 카카오픽코마다. 2020년 7월부터 전 세계 만화 앱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다. 일본이라는 단일 시장에서 이룬 성과다. 작년 누적 거래액 1조3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최근 프랑스를 전초기지로 유럽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6.20 07:00
연예

"매혹적 세계관" 웹툰 '뱀파이어 신드롬' 영상화 된다

웹툰 '뱀파이어 신드롬'(글/그림 이충호)이 영상 콘텐츠로 제작된다. 작품의 에이전시를 맡고 있는 만화전문기획사 재담미디어는 10일 "최근 위지윅스튜디오와 '뱀파이어 신드롬' 웹툰 IP 기반의 영상화 콘텐츠 제작에 관한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뱀파이어 신드롬'은 뱀파이어를 주요 소재로 한 판타지 작품이다. 그간 영화, 드라마, 웹툰 등에서 뱀파이어를 다룬 작품이 여럿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전에 없던 색다른 세계관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보여준다. 한국과 일본 사이에 위치한 섬이자 피주머니의 수용시설인 레드테이블, 뱀파이어 중 일부 권력층으로 이뤄진 집단 ‘죽음 뒤의 사람들’, 마약보다 중독성이 강한 피 ‘BLOODRUG' 등 독특한 설정을 통해 지금껏 만나왔던 뱀파이어물과는 구별되는 독특한 세계관을 보여준다. 또한 천 년을 산 뱀파이어 주인공 단태수, 최상급 피를 보유한 여주인공 이담, 천재적인 피조제사 민한재, 피배달부 김그림 등 색다른 캐릭터들을 등장시켜 복수를 꿈꾸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나간다. 다음웹툰(현 카카오웹툰)에서 2020년 2월 연재가 시작돼 아직 연재 중이며, 올해 말 완결 예정이다. 무엇보다 작품의 원작자가 출판만화 시절부터 소문난 스토리텔러였던 이충호라는 사실이 영상 콘텐츠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990년대 발표한 '마이 러브'와 '까꿍'은 연이어 밀리언셀러를 기록했을 만큼 독자들로부터 큰 지지를 받았으며, 2000년대 들어와서는 '무림수사대' '이스크라' '지킬박사는 하이드씨' 등을 발표, 웹툰 작가로서 연착륙해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특히, 웹툰 '지킬박사는 하이드씨'는 2015년에 현빈, 한지민 주연의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로 옮겨져 방영된 바 있어서 이번 '뱀파이어 신드롬' 영상 콘텐츠에 대해도 기대감이 남다르다. 이러한 특징과 관련해 이번 계약을 성사시킨 위지윅스튜디오 관계자는 "기존의 뱀파이어물과는 차별화된, 매혹적인 세계관과 탄탄한 스토리, 그리고 입체적인 캐릭터 등 영상 콘텐츠 제작에 있어서 시리즈 드라마 혹은 영화로 확장할 수 있는 최적화된 원작이다"고 평했다. 한편, 재담미디어는 웹툰, 웹소설, 캐릭터 분야의 IP 기획 및 제작에서부터 영상화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비즈니스를 전개하며 콘텐츠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 코스닥 상장 추진을 위해 NH투자증권과 기업공개(IPO)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9.10 14:40
생활/문화

카카오웹툰, 론칭 하루 만에 네이버웹툰 추월…앱 평점은 '옥에 티'

카카오웹툰이 론칭 하루 만에 양대 앱마켓에서 경쟁 플랫폼인 네이버웹툰을 눌렀다. 작품 내용이 한눈에 들어오는 역동적인 섬네일(본보기 이미지)이 눈에 띈다. 다만 개편한 앱이 불편하다는 이용자들도 적지 않다. 2일 카카오웹툰은 구글 앱마켓의 만화 앱 중 선두에 있던 네이버웹툰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1일 앱 공개와 동시에 2위를 꿰찬 데 이어 곧바로 신기록을 썼다. 애플 앱마켓의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에서는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네이버웹툰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티빙, 넷플릭스에 이어 5위에 자리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웹툰을 선보이면서 콘텐트를 바라보는 새로운 철학인 IPX(IP 경험)를 전면에 내세웠다. 기존에 IP(지식재산권)를 전달하는 방식 자체를 바꾼다는 회사의 비전을 담았다.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크고 작은 직사각형의 섬네일로 작품을 나열하던 지난 20년간의 관성적 디스플레이 방식을 과감히 탈피했다"고 강조했다. 카카오웹툰은 텍스트는 최소화하고 웹툰 섬네일로 화면을 가득 채웠다. 일부 작품의 섬네일은 유튜브 미리보기처럼 짧은 시간 캐릭터가 배경과 함께 움직여 스토리나 분위기를 가늠케 한다. 또 콘텐트 큐레이션의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아래로 스크롤하면 회차별 작품을, 우측으로 넘기면 연관 작품을 보여주도록 설계했다. 이처럼 혁신으로 무장한 카카오웹툰이지만, 앱 사용성에서는 호불호가 갈렸다. 특히 다음웹툰 이용자들의 원성이 높다. 카카오웹툰의 구글 앱마켓 평점은 5점 만점에 2.1점에 불과하다. 한 이용자는 "화면이 어둡고 움직이는 영상이 너무 커서 가독성이 떨어진다. 간결한 라이트 모드를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과한 UI(사용자 인터페이스)가 팝업 광고처럼 느껴진다. 웹툰을 차분하게 보고 싶은데 너무 강렬하고 자극적이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박정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한국플랫폼 부문장은 "워낙 파격적인 UX(사용자 경험)·UI를 선보인 만큼 다음웹툰을 쓰던 일부 유저들에게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생각보다 많은 관심과 긍정적인 반응이 있었기에 성공적인 출발을 했다고 보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는 또 "향후 IP 보강과 마케팅으로 카카오웹툰이 최고의 웹툰 플랫폼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더 나은 사용성을 위해 지속적인 개선을 해 나갈 예정이다"고 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8.03 07:01
생활/문화

"싹 바꿨다" 내일 공개 카카오웹툰, 국내 1위 네이버웹툰 자리 뺏을까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2년간 공들여 만든 글로벌 플랫폼 '카카오웹툰'을 선보인다. 콘텐트를 소개하는 방식을 완전히 새롭게 바꾼 IPX(IP 경험)가 인상적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태국과 대만에 론칭해 앱마켓 1위를 휩쓴 카카오웹툰을 다음 달 1일 우리나라에 오픈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만화 카테고리에서 경쟁사 네이버웹툰이 1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다음웹툰은 5위를 유지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지는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로 분류됐으며, 순위는 18위다. 카카오웹툰은 다음웹툰과 카카오페이지의 인기작을 모아 오리지널 IP(지식재산권) 경쟁력을 확보했다. 방대한 작품을 세밀한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으로 추천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콘텐트와 이용자를 연결하는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차별화해 IPX라는 새로운 키워드를 업계에 던졌다.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작은 직사각형의 섬네일(그림) 이미지로 작품을 나열하던 지난 20년간의 관성적 디스플레이 방식을 과감히 탈피했다"고 자신했다. 새로운 플랫폼은 모바일에서 섬네일이 직관적이고 시원하게 표현되는 것은 물론, 애니메이션 효과를 극대화해 캐릭터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주인공의 얼굴로 작품을 설명하는 기존 방식을 벗어나 영화 예고편을 보는 것 같은 경험으로 흥미를 유발한다. 또 카카오웹툰은 상하좌우 어느 방향으로 움직여도 IP가 표출된다. 인피니트(무한한) 구조를 카카오웹툰 인터페이스에 적용, 작품을 끊임없이 연결해 풍성한 콘텐트 경험이 가능하도록 했다. 카카오웹툰은 카카오페이지가 구축한 혁신 유료 비즈니스 모델인 '기다리면 무료'(이하 기다무)에 이어 이번 개편으로 한국 웹툰의 질적 성장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진수 대표는 "국내 창작자들과 오리지널 IP 산업 생태계가 더 큰 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에 대한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7.31 17:22
생활/문화

카카오웹툰, 브랜드 모델로 아이유 발탁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가 가수 아이유를 글로벌 웹툰 플랫폼 카카오웹툰 브랜드 모델로 선정했다. 카카오엔터는 아이유가 8월 국내 정식 론칭하는 카카오웹툰의 브랜드 뮤즈로 발탁됐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27일 TV와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하는 브랜드 광고를 시작으로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카카오엔터는 아이유가 카카오웹툰을 대표하는 키워드인 '진화' '도전' '변화'에 부합한다고 봤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세계 무대에서 사랑받는 카카오웹툰과 아이유의 협업으로 큰 시너지가 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달 국내에 처음 공개되는 카카오웹툰은 UX·UI(사용자 경험·인터페이스) 기술력은 물론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 IP(지식재산권)를 결합한 카카오엔터의 야심작이다. 앱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듯이 구현한 웹툰 캐릭터에 세계관이 담긴 작품별 티저 영상을 더해 세계 만화 팬들을 공략한다. 지난달 초 태국과 대만 론칭 후 카카오웹툰은 현지 앱마켓 만화 서비스 1위에 올랐다. 태국은 론칭 4일만에 누적 일 거래액 3억7000만원을 돌파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7.17 16:38
게임

조이시티 '건쉽배틀: 토탈워페어' 웹툰으로…이충호 작가 참여

조이시티의 전쟁 시뮬레이션 '건쉽배틀: 토탈워페어'가 웹툰으로 제작된다. 특히 다음웹툰 유명 작가인 이충호 작가가 제작에 나선다. 조이시티 웹툰 자회사 로드비웹툰은 이충호 작가와 함께 '건쉽배틀: 토탈워페어'를 활용한 웹툰 '건쉽배틀: 새도우 커맨더'를 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건쉽배틀: 토탈워페어'는 현대전 배경의 육해공 유닛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조이시티의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전 세계 155개 지역에 8개 언어로 글로벌 출시됐다. 이충호 작가는 '마이러브' '까꿍' 등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한국만화잡지 시대의 유명 만화가이며, '무림수사대' '지킬박사는 하이드씨' ‘뱀파이어 신드롬’ 등 다수의 웹툰을 연재하고 있다. '건쉽배틀: 새도우 커맨더'는 현대전에 등장하는 유닛의 고증을 살려 원작 '건쉽배틀'의 인물과 유닛, 아르마다 세력 간의 전쟁을 묘사한 정통 밀리터리 웹툰으로 제작될 계획이며, 올해 하반기 연재가 목표다. 조이시티는 지난해 자회사 로드비웹툰을 설립하고 웹툰 신사업을 시작했다. 웹툰 제작 기업 블루코믹스 박종길 전 대표가 지휘봉을 잡은 로드비웹툰은 스타 및 신진 작가를 지원하고, 웹툰 제작 스튜디오와 웹툰 작가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조이시티는 '프리스타일' '건쉽배틀' '주사위의신' '룰더스카이' 등 조이시티 주요 IP의 웹툰화를 주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4.22 10:33
연예

B1A4 산들,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 캐스팅[공식]

B1A4(비원에이포) 산들이 뮤지컬 무대에 컴백한다. 19일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산들이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의 출연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는 1976년 미국 노예제도가 폐지되고 100여 년이 지난 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흑인 라일리의 자유를 위해 함께 뉴욕 북부로 떠나는 다니엘의 여정으로 시작하여 미국 중남부 켄터키 주의 광산 마을 할란카운티의 광산 회사 횡포에 맞선 노동자들의 함성과 그들의 투쟁을 그려내는 작품이다. 산들은 극중 따뜻하고 순수한 마음을 가진 주인공 다니엘로 분해 세상을 향한 간절한 외침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 2012년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를 시작으로 '올슉업', '신데렐라', '삼총사', '아이언 마스크', '셜록홈즈: 사라진 아이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한 산들은 탄탄한 실력과 풍부한 감성 연기로 관객들을 매료시키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한 지난해 7월 발매된 다음웹툰 '취향저격 그녀' 컬래버 음원에서 선보인 리메이크 곡 '취기를 빌려'를 통해 차트 역주행 및 주요 음원사이트 최상위권을 기록하며 음원강자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한편, 산들의 출연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는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는 5월 28일부터 7월 4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19 23:33
연예

임슬옹, 오늘(11일) '바니와 오빠들' 콜라보 음원 발매[공식]

임슬옹이 목소리로 활동 시작을 알린다. 임슬옹은 1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다음웹툰 '바니와 오빠들' 컬래버레이션 음원 '내가 더 많이 널 사랑해서'를 발매한다. 임슬옹과 '바니와 오빠들'의 컬래버 음원 '내가 더 많이 널 사랑해서'는 2018년 공기남의 EP 앨범 'Airman Morning Diaries EP.1'의 더블 타이틀곡 중 한 곡이다. 웹툰 속 주인공 바니를 좋아하지만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임을 알고 짝사랑을 마치려는 열이의 심정이 담겨 있으며 임슬옹의 무덤덤하면서도 짙은 감성이 곡의 슬픔을 극대화했다. 특히 '혼자 어른인 척 이해하고 감싸주는 게 힘들더라고', '너무 이성적인 너의 행동이 참 밉다. 내가 더 많이 널 사랑해서 그래', '그냥 견디면 괜찮아질 거야' 등 진솔하면서도 쓸쓸함이 묻어나는 가사가 임슬옹의 목소리와 함께 리스너들의 심금을 울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바니와 오빠들'은 니은 작가의 작품으로, 흑역사 첫 연애를 끝낸 여주인공 바니가 다섯 명의 잘생긴 남자들과 엮이는 설렘 가득 연애 스토리를 그린 웹툰이다. 앞서 에릭남X에이프릴 나은이 가창한 '끌림', 김재환의 '모든 순간에', 오마이걸 승희의 '언젠가 설명이 필요한 밤', 노을의 '지켜줄게', 솔지의 '기억해줘요 이런 내 마음을'이 콜라보 음원으로 발매됐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2.1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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