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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벨→생일→당신의사월' 4월, 잊혀지면 안 될 그날

2014년 4월 16일, 절대 잊혀지면 안 되는 그날의 기억들이 꾸준히 스크린으로 옮겨지고 있다. 세월호 참사 진실규명을 다룬 첫 영화 '다이빙벨'은 세월호 침몰 이후 다이빙벨 투입을 두고 해경과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가 실랑이를 벌이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사건이 발생한 지 불과 6개월이 지난 2014년 10월 '고발뉴스'를 이끄는 이상호 기자가 정부는 물론 언론의 무능함을 비판하고 참사에 관해 풀리지 않은 의문을 제시하며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다. '다이빙벨' 이후 '그날, 바다' '유령선'과 같은 작품들이 지속적으로 개봉을 이어가며 세월호 참사에 관해 풀리지 않는 의혹에 질문을 던졌고, 관객들에게 해당 이슈를 인식시켜왔다. 앞선 영화들과 달리 지난 2019년 개봉한 '생일'은 세월호 참사 이후, 아이를 잃은 가족과 남겨진 이들이 함께 서로의 아픈 마음을 보듬어가는 영화다. 이를 통해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의 이야기를 공감하고 되새길 수 있게 만들며 다시 한번 세월호가 남긴 트라우마를 상기시켰다.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게 만드는 영화들이 매년 관객들을 찾아오는 가운데 4월 1일 개봉을 앞둔 '당신의 사월'이 그 뒤를 이어갈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당신의 사월'은 2014년 4월 16일의 이야기를 간직하고 살아가는 당신과 나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우리 마음속 깊이 자리하고 있는 희망을 이야기하는 다큐멘터리다. 특히 '당신의 사월'은 "2014년 4월 16일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었나요?"라는 질문을 관객들에게 던지며 그날의 이야기를 간직하고 살아가는 당신과 나의 이야기를 수면 위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3.22 08:59
연예

'다이빙벨' 이상호 "광주민주화 운동 폭동 담은 독일특파원의 심정"

영화 '다이빙벨'의 연출한 이상호 감독이 '객관적 자료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17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씨네코트 선재에서는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벨'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다이빙벨'은 MBC해직 기자 출신인 고발뉴스의 이상호 기자가 진도 팽목항에서 세월호 실종자 수색 과정을 취재하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이 기자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와 재일교포 차별 등의 소재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해온 안해룡 감독과 함께 공동 연출했다.이날 시사회에서는 이상호 감독은 "'다이빙벨'에 대한 과학적 실효성이나 반대 의견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멘트가 부족하지 않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다이빙벨'은 세월호 실종자를 구조하기 위해 '다이빙벨'을 투입하려고 하는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의 인터뷰가 영화의 대부분을 차지해 몇몇 언론으로부터 객관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다이빙벨'의 실효에 대해 과학적으로 실험해보고 싶은 욕구가 분명히 있었다. 또한, 해경에서 왜 다이빙벨을 사용하면 안된다고 하는지, 도대체 무엇이 위험하다고 하는 것인지 과학적 예시를 들 수 있었고, 유혹도 많이 느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이종인씨에 대한 지나친 편향이 아닐까'라는 우려가 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이 영화를 통해서 거짓과 권력이 난무하는, 이 우왕좌왕한 평목항의 현장을 그대로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 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이미 많은 분들은 '다이빙벨이 실패했다' '다이빙벨이 살인기계였다' '다이빙벨이 구조작업을 방해했다'라는 보도를 많이 보셨다. 이미 이런 보도가 넘쳐나는 와중에, (영화 속에서) 추가적인 반론을 또 담아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또한, 이상호 감독은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을 다큐멘터리로 담아낸 힌츠 페터의 이야기를 예로 들었다. "전두환 집권 시절, 잘못된 보도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광주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고 믿었다. 그 시절 독일 특파원 힌츠 페터는 광주민주화 운동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했고, 세계에 알렸다. 당시 히츠 페터도 '한쪽 입장만 담긴거 아니냐'는, 나와 같은 질문을 받았다고 한다"며 "과연 그 시절, 전두환의 인터뷰를 담았어야 공정했던 걸까. 이렇게 답변을 대신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 2014.10.1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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