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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다이빙 싱크로서 金 “동성애자 향한 편견 거두길...뭐든 할 수 있어”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최연소 선수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토마스 데일리(영국)가 2인조 경기인 다이빙 싱크로나이즈드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데일리는 26일(한국시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다이빙 남자 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랫폼 결승에서 파트너 매티 리와 함께 471.81점을 얻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은 중국의 차오위안-천아이썬(470.58점)에게, 동메달은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본다르-빅토르 미니바예프(439.92점)에게 돌아갔다. 데일리와 리의 선전으로 다이빙 최강인 중국의 대회 5연패 꿈이 물거품이 됐다. 중국은 이 종목에서 2004년 아테네올림픽부터 2016년 리우올림픽까지 4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데일리는 2008년부터 올해까지 4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베테랑 선수다. 2008 베이징 올림픽 당시엔 14세의 어린 나이와 배우 뺨치는 외모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번 도쿄올림픽이 개인 통산 첫 금메달을 목표로 한 대회였는데, 베테랑의 저력이 통했다. 데일리는 금메달을 목에 건 후 자신감 넘치는 인터뷰를 선보였다. 그는 전 세계의 동성애자들에게 응원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데일리는 지난 2013년 양성애자라고 커밍아웃했고, 2017년 5월엔 영화감독 더스틴 랜스 블랙과 결혼했다. 영국 ‘가디언’은 이날 경기 후 데일리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데일리는 “나는 동성애자인 동시에 올림픽 챔피언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어렸을 때의 나는, 나 자신의 성 정체성 때문에 아무것도 이루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올림픽 챔피언이 된다는 것은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이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2013년 커밍아웃을 하기 전 나는 항상 혼자였다. 남들과 다르고 맞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내게 사회가 원하는 만큼 좋은 일은 절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지난 세월 수많은 압박과 고립 속에 살았던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나는 당신이 지금 아무리 외롭다고 느껴도 당신은 절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기를 바란다. 당신은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금메달을 따게 된 소감으로 “메달을 따낸 것은 엄청난 양의 노력을 의미한다. 모든 선수들이 매 대회 많은 노력을 쏟아붓고, 헌신한다. 네 번의 시도 끝에 올림픽 챔피언이 된 것은 정말 특별한 일”이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한편 한국의 우하람(23·국민체육진흥공단)과 김영남(25·제주도청)은 한국 다이빙 역사상 최초로 싱크로 결승에 올라 최종 7위를 차지했다. 우하람과 김영남의 점수는 396.12점이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7.26 23:16
스포츠일반

[광주세계수영] 클래스가 다르다, 다이빙 싹쓸이 한 중국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경기가 열리는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 시상식장에선 연일 중국 국가가 울려 퍼진다. 16일까지 열린 다이빙 8개 종목에서 중국은 전 종목을 석권했다. 중국 다이빙에 대해 세계 언론은 ‘지배(dominance)’ ‘다른 클래스(different class)’ ‘싹쓸이(sweep)’ 등의 단어를 동원하면서 집중 조명하고 있다. 중국 다이빙은 2001년 이후 세계선수권에서 한 차례도 1위 자리를 내놓지 않았다. 1986년 마드리드 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따낸 이후, 이번 광주 대회까지 세계선수권에서 91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2위 러시아, 3위 미국(이상 금 13)과 비교해도 압도적이다. 광주에서도 대회 첫날(13일) 혼성 10m 싱크로 플랫폼에서 롄쥔제가 쓰야제와 호흡을 맞춰 대회 2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새 얼굴도 눈에 띈다. 14일엔 18세 신예 왕종위안이 남자 1m 스프링보드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10m 싱크로 플랫폼에서는 장지아치(15)-뤼웨이(14) 등 두 10대 선수가 금메달을 합작했다. 다이빙에선 중국이 금메달을 따지 못해야 뉴스가 될 정도다. 올림픽도 1984년 LA 대회 여자 10m 플랫폼에서 저우지훙이 첫 금메달을 딴 이후, 중국은 다이빙에 걸린 금메달 52개 중 39개를 가져갔다. 1990~2000년대엔 푸밍샤, 궈징징, 우민샤 등 스타들까지 등장하면서 더욱 화려한 전성기를 만들었다. 송주호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책임연구위원은 “다이빙은 기계체조처럼 균형감·민첩성 같은 아크로바틱 요소가 많아 섬세한 기술 운용이 중요하다. 그만큼 체형이 작고 호리호리한 동양 선수가 유리한 종목”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1970년대 후반 국가 주도 체육 육성 정책을 시작하면서 다이빙을 전략 종목으로 채택했다. 성장을 거듭하면서 탁구 못지않게 다른 나라의 추월을 허용하지 않는 전략 종목이 됐다. 중국 다이빙 선수들은 5~6세에 종목에 입문한다. 1991년 세계선수권 여자 10m 플랫폼에서 우승한 푸밍샤는 당시 만 12세6개월에 출전했다. 이로 인해 어린 선수 혹사 논란이 일었고, 국제수영연맹(FINA)은 출전 연령을 만 14세 이상으로 바꿨다. 그래도 중국의 강세는 흔들리지 않았고, 선수 조기 발굴을 통해 강국의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 성(省)마다 다이빙 대표팀과 전문학교가 있을 만큼 저변이 탄탄하다. 다이빙 강국의 비결은 역시 ‘강훈련’이다. 선수들도 어릴 때부터 긴 시간의 강도 높은 훈련을 마다치 않는다. 철저한 식단 관리는 기본이다. 트램펄린이나 지상 다이빙 보드 등 훈련 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공중 도약 때의 공포감을 없애기 위해 액션 영화에 사용되는 와이어 등을 활용하기도 한다. 전 다이빙 국가대표 감독인 류득하 대한수영연맹 경기력향상위원장은 “각 성마다 지도자 등 스태프만 100여명이다. 스타급 선수에겐 마사지사·트레이너 등 전담팀이 따로 배정된다. 국제대회에서 성적을 내면 보상도 두둑해 동기 부여도 잘 되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 차원의 30여년 쌓은 노하우가 중국을 다이빙 강국으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중국 다이빙 선수들은 현재의 성취에 만족할 줄 모른다. 이번 대회 2관왕 차오위안(24)은 2012, 16년에 이어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올림픽 3연패를 노린다. 그는 “서로 다른 이벤트에서 다른 파트너와 다른 느낌의 연기를 펼치고 싶다. 늘 더 완벽하게 입수하기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7.1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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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김영남, 다이빙 3m 스프링보드 4위 기록

김영남(18·인천체고)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다이빙 3m 스프링보드에서 4위에 올랐다.김영남은 2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경기에서 합계 439.60점을 받아 4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차오위안이 523.65점, 허차오가 503.80점으로 각각 금메달, 은메달을 가져갔다. 함께 출전한 박지호(부산중구청)는 합계 428.40점으로 6위에 올랐다.한국 남자 다이빙은 앞서 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랫폼 은메달,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동메달, 1m 스프링보드 동메달 등 메달 3개를 거뒀다.오는 3일 같은 장소에서 마지막 일정인 10m 플랫폼 경기가 열린다.AG특별취재팀 2014.10.0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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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고교 콤비’ 김영남-우하람, 12년 만에 다이빙 銀

29일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다이빙 남자 싱크로나이즈 10m 플랫폼 결승전에서 2위를 기록한 대한민국 우하람(왼쪽)과 김영남이 은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한국 다이빙이 12년만에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다이빙 대표팀 김영남(18·인천체고)-우하람(16·부산체고) 조는 29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다이빙 남자 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랫폼 경기에서 5차 시기 합계 403.50점을 받아 2위를 기록했다. 지난 2002 부산아시안게임과 2006 도하아시안게임에서 조관훈-권경민 조가 이 종목에서 2대회 연속 동메달을 기록한 이래 최고의 성적이다. 은메달도 2002 부산아시안게임에서 권경민-조관훈이 남자 싱크로나이즈드 3m 스프링보드에서 획득한 이후 12년 만이다. 비록 다이빙 최강국인 중국이 기록한 462.90점에는 크게 차이났지만 12년 동안 얻지 못했던 은빛 메달은 충분히 의미가 있었다. 은메달을 합작한 김영남과 우하람 두 어린 선수는 마지막 시기를 마치고 만족한 듯 밝게 웃어보였다. 한편 1위는 중국의 첸아이센-장얀콴 조, 3위는 말레이시아의 첸 이웨이-우이 체 리앙 조(384.90점)가 차지했다. AG특별취재팀 2014.09.2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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