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05건
스포츠일반

장대높이뛰기 듀플랜티스, 통산 13번째 세계기록 경신…6m29 넘었다

장대높이뛰기 아먼드 듀플랜티스(26·스웨덴)가 다시 한번 세계기록을 갈아치웠다.듀플랜티스는 13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헝가리 그랑프리에서 6m29를 넘어 지난 6월 스톡홀름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자신이 작성한 세계기록인 6m28을 1㎝ 경신했다. 영국 매체 BBC는 '듀플랜티스는 2020년 2월 폴란드에서 6m17을 기록하며 르노 라빌레니(프랑스·6m16)가 보유한 세계기록을 6년 만에 처음 경신했다'라고 전했다. 듀플랜티스는 총 13번의 세계기록을 경신했는데 모두 1㎝씩 기록을 늘려 '마의 6m30'을 눈앞에 두게 됐다. 듀플랜티스는 올림픽 2연패(2021년 도쿄, 2024년 파리)와 세계선수권 2연패(2022년 유진, 2023년 부다페스트)를 달성한 현존하는 남자 장대높이뛰기 전설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13 11:11
스포츠일반

‘7연속 우승’ 우상혁, 종아리 통증으로 조기 귀국…세계선수권에 전념

한국 육상 간판 우상혁(29·용인시청)이 대회 출전 대신 다가올 도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전념할 전망이다.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출전을 위해 유럽으로 떠났던 우상혁이 예정보다 빠른 13일 귀국한다.앞서 우상혁은 지난 10일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하일브론에서 열린 하일브론 국제 높이뛰기 대회에 불참했다.대한육상연맹에 따르면 우상혁은 윔업 도중 종아리 쪽 불편함을 느꼈고, 부상 방지 차원에서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이어 16일 폴란드 실레지아 다이아몬드리그, 29일 스위스 취리히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도 결장할 전망이다.앞서 우상혁은 4차례 열린 다이아몬드리그 중 2개 대회에 나서고도 우승하며 랭킹 포인트 부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랭킹 포인트 상위 6명이 경쟁하는 파이널 출전이 가시권이었는데, 올해 목표로 삼은 9월 도쿄 세계선수권에 집중하기 위해 결단을 내린 모양새다.우상혁은 지난 2022년 미국 유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2m35로 은메달을 획득, 역대 한국 육상 최초로 실외 세계선수권 입상에 성공했다. 그는 도쿄에서 최초의 실외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정조준한다.올 시즌 기세는 좋다. 출전한 7개 국제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시즌 최고 기록은 지난 7월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서 기록한 2m34다. 이는 도쿄 세계선수권 기준 기록(2m33)을 넘어선다. 그는 세계육상연맹 기준 월드 랭킹 1위이기도 하다.우상혁은 2025년 목표로 난징 세계실내선수권, 구미 아시아선수권, 도쿄 세계선수권 우승을 목표로 삼은 바 있다. 이미 앞선 2개의 목표는 이룬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5.08.12 15:00
스포츠일반

‘7연속 우승’에도 파리 아픔 잊지 않은 우상혁 “이제는 나에게 더 집중”

‘중력을 거스르는 자’ 우상혁(29·용인시청)은 지난 2024 파리 올림픽의 아픔을 잊지 않았다.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우상혁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은 뒤 귀국 인터뷰서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아쉬운 결과(7위·2m27)를 낸 뒤에 더 열심히 훈련했다. 정말 많은 땀을 흘렸다. 열심히 한 만큼 운도 따라주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우상혁은 전날(12일) 모나코의 스타드 루이 2세 경기장에서 끝난 2025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34를 넘어 우승했다. 우상혁의 올 시즌 개인 최고 기록이자, 세계 공동 1위의 기록이었다. 앞서 올레 도로슈크(우크라이나)가 실내경기에서 2m34를 넘어 시즌 최고 기록을 보유 중이었는데, 우상혁이 실외경기서 가장 먼저 해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우상혁은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 우승으로 올 시즌 ‘7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다이아몬드리그 사무국은 우상혁을 두고 ‘중력을 거스르는 자’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올 시즌 실내 대회 3개, 실외 대회 4개에서 모두 정상을 차지했다.“7연승이라는 건 기사를 보고 알았다”는 우상혁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그는 “열심히 훈련한 게 성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 연승이 끊기더라도 훈련에 지치지 않고, 더 좋은 기록과 순위를 노릴 자신이 있다”라고 전했다. 우상혁은 이번 대회 우승 뒤 지난해 이 시기 열렸던 파리 올림픽을 떠올리기도 했다. 강도 높은 유럽 전지훈련을 하며 “여러 번 올림픽을 떠올렸다”라고 설명했다.이유가 있다. 우상혁은 지난해 올림픽을 앞두고 치른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서 2m28을 넘고 3위를 차지했다. 당시 해미시 커(뉴질랜드)가 2m33을 넘어 우승했고, 셸비 매큐언(미국)이 2m31로 뒤를 이었다. 2024 파리 올림픽에도 커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매큐언은 은메달을 따냈다. 하지만 우상혁은 2m27에 그치며 7위에 머물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귀국 인터뷰서 파리 올림픽을 돌아본 그는 “로마 다이아몬드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유럽에 남아 훈련할 때 몸이 무거웠다. 마침 다음 대회가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였다. 지난해 모나코 대회부터 파리 올림픽까지의 기억이 떠올랐고, 다시 훈련에 집중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파리 올림픽의 아픈 경험이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상대를 더 의식했다. 이제는 나에게 더 집중하고 있다. 한 단계 성숙해졌다고 느낀다”라고 전했다.우상혁의 목표는 한국 육상 선수 최초 실외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그리고 올림픽 챔피언이다. 그러기 위해선 절친이자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커를 넘어야 한다. 올해 4차례 맞대결에선 우상혁이 이겼다. 그는 “올해 내가 더 좋은 기록을 냈다고 해도, 커에게 배울 점이 많다. 노력해서 올림픽 챔피언의 타이틀을 얻은 커처럼, 나도 실외 세계선수권 챔피언, 올림픽 챔피언이 될 때까지 집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우상혁은 오는 9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실외 세계선수권 정상에 도전한다. 8월에는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도 치를 예정이다. 남자 높이뛰기가 편성된 8월 폴란드 실레지아, 벨기에 브뤼셀 대회 중 1개만 출전해도 무난히 파이널 출전권을 얻을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5.07.13 20:00
스포츠일반

시즌 최고 기록으로 7연속 우승…‘중력을 거스르는 자’ 우상혁

‘스마일 점퍼’ 우상혁(29·용인시청)이 한국 육상 최초의 실외 세계선수권 정상이라는 목표를 향해 거침없이 진격 중이다.우상혁은 지난 12일(한국시간) 모나코의 스타드 루이 2세 경기장에서 끝난 2025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34를 넘어 얀 스테펠라(체코·2m32)를 꺾고 우승했다.우상혁이 뛰어넘은 2m34는 올 시즌 개인 최고·세계 공동 1위 기록이다. 종전 실내경기에서 올레 도로슈크(우크라이나)가 2m34를 넘어 최고 기록을 보유 중이었다.우상혁의 올 시즌 기세가 멈출 줄을 모른다. 그는 실내 시즌 3개 대회(2월 9일 체코 실내대회 2m31·2월 19일 슬로바키아 실내대회 2m28·3월 21일 중국 난징 세계실내선수권 2m31)에서 정상에 오르더니, 실외 시즌에서도 4개 대회(5월 10일 왓그래비티챌린지 2m29·5월 29일 구미 아시아선수권 2m29·6월 7일 로마 다이아몬드리그 2m32·7월 12일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 2m34)에서 우승했다. 무려 7개 대회 연속 정상이다.우상혁은 한국 육상 최초의 실외 세계선수권 우승이라는 도전을 순조롭게 이어가고 있다. 이 대회는 오는 9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는 세계선수권을 앞둔 전초전이었다. 파리 올림픽 챔피언 해미시 커(뉴질랜드), 은메달리스트 셸비 매큐언(미국), 유럽팀선수권 1위 스테펠라, 2023년 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 저본 해리슨(미국) 등 도쿄 세계선수권에서 우승을 놓고 경쟁할 세계적인 점퍼들이 대거 출전했다.하지만, 커는 2m23(6위), 매큐언은 2m19(8위), 해리슨은 2m27(3위)에 그쳤다. 우상혁이 스테펠라까지 제치며 모의고사에서 만점을 받아냈다. 다이아몬드리드 사무국은 “‘중력을 거스르는 자(Defying Gravity)’ 우상혁이 2m34을 뛰어 시즌 세계 공동 1위 기록을 세웠다”라고 조명했다. 우상혁은 2025년을 시작하며 세계실내선수권, 아시아선수권, 9월 도쿄 실외 세계선수권 우승을 목표로 정했다. 이미 2개의 목표를 달성한 그는 도쿄 실외 세계선수권 기준 기록(2m33)도 뛰어넘으며 출전권을 조기에 확보했다. 우상혁은 경기 뒤 대한육상연맹을 통해 “올 시즌 세계 공동 1위 기록을 세우며 우승해 기쁘다. 한국 신기록 도전은 아쉽게 실패했지만, 앞으로도 끊임없이 도전하겠다. 응원해 주신 많은 분께 감사하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7.13 09:00
스포츠일반

'스마일 점퍼' 우상혁, 국제대회 7연승 행진 "앞으로도 끊임없이 도전하겠다"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이 2025시즌 국제대회 7연승을 달성했다. 우상혁은 12일(한국시간) 모나코의 스타드 루이 2세 경기장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34를 넘어 우승했다. 2m34는 올 시즌 우상혁의 개인 최고이자, 세계 공동 1위 기록이다. 2m34는 올해 9월 열리는 도쿄 실외 세계선수권 기준 기록(2m33)보다 1㎝ 높다. 우상혁은 도쿄 세계선수권 출전권도 확보했다.우상혁이 다이아몬드리그 개별 대회에서 우승한 건 개인 통산 5번째다. 2022년 카타르 도하, 2023년 미국 오리건주 유진, 2024년 로마, 2025년 로마에서 우승한 바 있다. 올해에는 벌써 두 차례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에는 무패 행진을 벌이고 있다. 우상혁은 2월 9일 체코 실내대회(2m31)부터 실내 시즌 3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더니, 실외 시즌에서도 5월 10일 왓그래비티챌린지(2m29)부터 7월 12일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2m34)까지 4개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우상혁은 2m15, 2m19, 2m23을 모두 1차 시기에서 넘었다. 2m27을 2차 시기에서 넘은 그는 2m30도 1차 시기에서 넘으며 순항했다. 경기에 나선 8명의 점퍼 중 2m30을 넘은 선수는 우상혁과 얀 스테펠라(체코), 두 명뿐인 가운데, 스테펠라가 2m32를 1차 시기에 넘자, 우상혁은 2m32를 패스하고 바를 2m34로 올려 1차 시기만에 성공했다. 스테펠라가 2m34를 1차 시기에 실패한 뒤, 2m36으로 바를 높였으나 실패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우상혁은 자신이 보유한 한국 기록과 같은 2m36에 도전했으나 1차 시기에서 실패했고, 2m37로 바를 높여 한국 신기록에 도전했으나 두 번 연속 바를 건드렸다.경기 뒤 우상혁은 "올 시즌 세계 공동 1위 기록을 세우며 우승해 기쁘다"며 "한국 신기록 도전은 아쉽게 실패했지만, 앞으로도 끊임없이 도전하겠다. 응원해주신 많은 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윤승재 기자 2025.07.12 09:23
스포츠일반

체벳, 유진 다이아몬드리그 여자 5000m서 13분58초06…사상 첫 14분 돌파

비어트리스 체벳(25·케냐)이 육상 여자 5000m 사상 처음으로 14분의 벽을 넘었다.체벳은 6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5 유진 다이아몬드리그 & 프리폰테인 클래식 여자 5000m 경기에서 13분58초06의 세계 신기록으로 우승했다.2위는 14분01초29에 달린 아그네스 은게티치(케냐)다.이날 체벳은 구다프 츠게이(에티오피아)가 2023년 9월 헤이워드 필드에서 작성한 14분00초21을 2초15나 단축하며 14분의 벽을 넘어섰다.체벳은 지난해 열린 파리 올림픽에서 5000m와 10000m 2관왕에 오른 장거리 최강자다. 그는 지난해 9월 헤이워드 필드에서 10000m 세계 신기록(28분54초14)을 세운 데 이어, 5000m 세계 기록까지 따냈다.페이스 키프예곤(케냐)도 여자 1500m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3분48초68를 기록, 지난해 7월 자신이 세운 종전 세계 기록 3분49초04를 0.36초 단축했다. 키프예멀리사 제퍼슨(미국)은 여자 100m에서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쥘리앵 앨프리드(세인트루시아)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제퍼슨은 10초75를 기록, 앨프리드(10초77)를 0.02초 차로 제쳤다. 지난해 8월 파리 올림픽에서는 앨프리드가 10초72로 우승했고, 당시 제퍼슨은 10초92로 동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7.06 09:10
스포츠일반

'2m32 훌쩍' 미쳤다 우상혁, 올해 높이뛰기 국제대회 6연승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로마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우승했다.우상혁은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연맹 로마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32를 넘고 우승했다. 2m32는 올 시즌 우상혁의 개인 최고이자, 세계 2위 기록이다.이로써 우상혁은 올 시즌 국제대회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우상혁은 2월 9일 시즌 첫 출전 대회인 체코 실내대회에서 우승(2m31)한데 이어, 2월 슬로바키아 대회 우승(2m28), 3월 중국 난징 세계실내선수권 우승(2m31)으로 올해 3개 실내 국제 대회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실외 경기였던 5월 왓그래비티챌린지 우승(2m29)에 이어, 같은 달 구미 아시아선수권에서도 우승(2m29)한 우상혁은 로마 다이아몬드리그에서도 우승하며 6연승했다. 우상혁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로마 다이아몬드리그 챔피언에 올랐다.또 우상혁이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우승한 건 2022년 카타르 도하, 2023년 미국 오리건주 유진, 2024년 로마 대회에 이어 이번이 개인 통산 4번째다.3차 시기 도전 끝에 2m26을 넘은 우상혁은 올레 도로슈크(우크라이나)와 함께 2m28을 넘으며 우승 경쟁에 나섰다. 올 시즌 기록 부문 세계 1위를 달리는 도로슈크는 2m30을 1차 시기에 넘은 한편, 우상혁은 바를 2m32로 높이는 승부수 끝에 성공했다. 도로슈크가 2m32를 1, 2차 시기에서 넘지 못했고, 2m34로 높힌 3차 시기에서도 실패하며 우상혁이 우승했다. 윤승재 기자 2025.06.07 08:22
스포츠일반

‘2m29’ 우상혁, 통산 3번째 아시아육상선수권 정상…시즌 국제 대회 5연속 우승

‘스마일 점퍼’ 우상혁(29·용인시청)이 통산 3번째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우승에 성공했다.우상혁은 29일 오후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아시아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승에서 2m29를 넘어 우승했다.우상혁은 이번 우승으로 통산 3번째 아시아선수권 정상에 올랐다. 그는 지난 2017년 인도 부바네스와르 대회(2m30), 2023년 태국 방콕 대회에서 2m28을 넘고 우승한 바 있다. 2년 주기로 열리는 이 대회에서 디펜딩 챔프의 위업을 뽐냈다. 안방인 구미에서 거둔 우승이라 더욱 뜻깊었다.우상혁의 ‘우승 행진’은 이어진다. 그는 올해 세계실내선수권(2m31), 바르심이 주최한 초청 대회 왓그래비티챌린지(2m29) 등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 구미 대회까지 무려 5개 대회 연속 우승이다.우상혁은 2021년 도쿄 올림픽 4위(2m35) 2022년 세계실내선수권 우승(2m34) 세계실외선수권 2위(2m35) 2023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2m35) 등 이미 화려한 이력을 쌓은 선수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7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으나, 올해 다시 반등했다.아시아선수권 남자 높이뛰기에서 3회 이상 우승한 점퍼는 우상혁과 이진택, 두 명뿐이다. 이진택은 1991년 쿠알라룸푸르, 1993년 마닐라, 1995년 자카르타 대회 3연패에 성공한 바 있다. 아시아육상선수권에서 2연패에 성공한 건 이진택 이후 30년 만이다. 이날 경기는 폭우 탓에 예정보다 1시간 30분 늦게 시작했다. 트랙과 필드가 흠뻑 젖었지만, 우상혁은 2m15, 2m19m, 2m23를 모두 1차 시기에 성공했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 동메달리스트 신노 도모히로(일본)도 2m23까지 1차 시기에 성공하며 추격했다. 결선에 출전한 13명 중 2m26을 넘은 건 신노와 우상혁뿐이었다. 나머지 선수들이 이 높이를 넘지 못하면서, 첫 5개의 점프에 모두 성공한 두 선수의 금메달 결정전이 됐다.2m29 1차 시기부터 희비가 엇갈렸다. 신노는 1차 시기에서 바를 넘지 못했다. 뒤이어 우상혁은 2m29를 깔끔히 넘어섰다. 신노는 2차, 3차 시기에서도 2m29를 넘지 못했다. 결국 우상혁이 금메달을 확정했다.우승을 확정한 우상혁은 4m를 더 높인 2m33에도 도전했다. 이는 그의 올 시즌 최고 기록인 2m31보다 더 높았다. 우상혁은 침착하게 2m33에 도전했으나 3번의 시도에서 모두 바를 건드렸다. 금메달 행진을 질주 중인 우상혁은 오는 9월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 정상에도 도전할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5.05.29 23:33
스포츠일반

체코 이어 슬로바키아에서도...우상혁 '2m28' 뛰고 올해 2연속 우승

우상혁(28·용인시청)이 2025년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2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정상에 섰다.우상혁은 19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연맹 인도어 투어 실버 반스카비스트리차 실내높이뛰기 대회에서 2m28을 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그는 2m16, 2m21, 2m25, 2m28을 모두 1차 시기에 넘었다. 이후 루이스 사야스(쿠바)가 2m28의 벽에 막히면서 우상혁은 점프 4번 만에 우승을 확정했다. 2위로 마친 사야스의 기록은 2m25였다. 우상혁에겐 개인 세 번째 반스카비스트리차 대회 우승이다.우상혁은 올해 2개 대회를 나갔는데, 벌써 두 번째 우승이다. 그는 지난 9일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대회에 참가했다. 올해 첫 참가였는데, 대회에서 2m31을 뛰고 우승했다. 2m31은 2025년 남자높이뛰기 세계 공동 1위 기록이다. 우상혁은 이어 반스카비스트리차에서 월드 리드(시즌 세계 1위 기록)를 노렸지만, 2m32는 넘지 못했다. 1차 시기에서 엉덩이에 바가 살짝 걸리며 기록 달성을 이루지 못했다.우상혁은 현재 한국 육상의 간판이자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세계 최정상급 점퍼다. 그는 지난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4위(2m35)에 올랐다. 이어 2022년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에서 우승(2m34)했고 유진 실외 세계선수권에서도 2위(2m35)에 올랐다. 2023년에는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2m35)까지 이루며 올림픽 정상을 향해 전진했다.지난해 우상혁은 파리 올림픽에서 7위(2m27)에 그치며 눈물을 쏟았지만,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재도전하기 위해 다시 나아가는 중이다. 지난해 말부터 태국, 한국, 체코에서 훈련을 소화한 우상혁은 2025년을 2개 대회 2우승으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올해 우상혁을 기다리는 건 두 차례 있는 실내선수권 대회다. 오는 3월 21부터 23일까지는 중국 난징에서 세계실내선수권이 열리고, 9월 13일부터 21일까지는 일본 도쿄에서 실외 세계선수권이 벌어진다. 우상혁은 난징에서 세계실내선수권 정상을 되찾고, 도쿄에서는 한국 육상 사상 최초 실외 세계선수권 우승을 노린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19 10:01
스포츠일반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높이뛰기 해미시 커, 첫 경기서 2m19로 정상

높이뛰기 해미시 커(29·뉴질랜드)가 올해 자신의 첫 경기서 2m19를 기록, 대회 정상을 차지했다. 커는 지난 2024 파리 올림픽 높이뛰기 금메달리스트다.커는 25일(한국시간) 뉴질랜드 왕거누이 쿡스 가든에서 열린 ‘쿡스 클래식’에서 2m19를 넘으며 2m10의 제인 패터슨(뉴질랜드)을 제치고 우승했다.커는 지난 8월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2m36)을 목에 걸었고, 다이아몬드리그 개별 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했다.커는 2023년까지 이렇다 할 메달권 성적을 내진 못했다. 지난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 당시 커는 2m30(10위)을 기록한 바 있는데, 당시 한국의 우상혁(용인시청)은 2m35(4위)를 넘은 기억이 있다. 우상혁이 우승(2m34)을 차지한 2022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에서 커는 3위(2m31)에 올랐다. 또 2022 유진 실외 세계선수권에선 우상혁은 2위(2m35)를 차지했지만, 커는 예선에서 14위로 탈락한 바 있다. 하지만 2024년이 되자 커의 가파른 성장세가 눈에 띄기 시작했다. 커는 2월 글래스고 세계실내선수권에서 개인 최고인 2m36을 넘고 우승했다. 이어 실외 시즌에서도 정상을 지키며 파리 올림픽 금메달까지 따냈다.우상혁은 커와의 통산 맞대결에서 10승 8패로 앞섰지만, 지난해에는 2승 3패로 밀렸다. 파리 올림픽에서 커는 금메달을 목에 걸고, 우상혁은 7위(2m27)로 성적이 크게 엇갈리기도 했다.한편 우상혁은 지난 20일 체코로 출국해 훈련 중이다. 2월 중에 유럽에서 시즌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커와의 올해 첫 대결은 오는 3월 21일 중국 난징 세계실내선수권대회에서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김우중 기자 2025.01.26 08:4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