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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성훈의 운수 좋은 날→박나래 혹독한 다이어트
‘나혼자 산다’ 성훈이 인간미와 허당미 넘치는 매력을 선보였다. 또한 새 프로필 사진 촬영을 위한 박나래가 혹독한 다이어트에 도전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성훈의 반전있는 운수좋은 날이 공개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드라마 밤샘 촬영을 하고 아침 7시에 퇴근한 성훈은 퀭한 얼굴과 산발한 머리 그대로인 자연인의 모습으로 등장, 무지개 회원들을 화들짝 놀라게 만들었다. 성훈은 피곤한 와중에도 반려견 양희와 놀아주고 사료부터 챙겨주며 성실한 집사의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나 불면증 때문에 쉽게 잠이 들지 못한 성훈은 결국 차를 몰고 나오며 두고두고 회자될 운수 좋은 날(?)의 서막을 열었다. 그가 기상천외 랩을 흥얼거리며 도착한 곳은 다름아닌 인천공항 전망대. 성훈은 “드라이브를 하며 한 번씩 들른다. 산책도 하고 비행기도 보고 그러면 기분이 좋아지더라”고 자신의 기분전환 치트키 장소임을 드러냈다. 그러나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휴관이라는 안내문. 전망대 테라스로 향했지만 황사주의보와 미세먼지로 뒤덮인 탓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성훈은 전망대 앞에 주저 앉아 뿌연 하늘을 올려다보며 망연자실한 채 비행기가 날라가는 ASMR을 들었고 “나는 왜 여기까지 온 것일까”라고 급 자아성찰 모드에 빠져 웃음을 자아냈다. 다시 차로 이동해 성훈이 찾은 곳은 바닷가의 식당. 황망한 바닷가에서 성훈은 나홀로 해산물 먹방으로 운수 역전에 나섰다. 대게와 조개구이로 폭풍먹방을 펼친 성훈은 뜻밖의 행복 수확에 만족해 했다. 성훈은 곧이어 몸도 풀고 아드레날린도 폭발시킬 수 있는 단골 오락실을 찾았다. 그런데 하필이면 이날 오락실이 문을 열지 않아 성훈은 다시금 멘탈 붕괴에 빠졌다. 이내 주위에 있는 인형 뽑기 기계에 관심을 보인 성훈. 그는 반려견 양희에게 줄 인형을 뽑겠다며 투지를 불태웠고 “그동안 인형 뽑기나 오락기를 하면서 5000원 이상 써 본적이 없다. 돈 쓴 만큼 뽑아가는 사람”이라고 오락 부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인형뽑기는 ‘꽝손’의 연속이었다. 인형 뽑기에 실패함과 성훈은 동시에 펀치 기계와 공차기 기계로 스트레스를 푸는 탕진잼에 빠졌다. 오락실 무법자가 되어 종횡무진 하던 와중에 신발까지 벗겨지며 얼간미(?)를 제대로 뽐낸 성훈은 인형 뽑기에 진심인 ‘불굴의 방첨지’ 모드로 결국 2만원을 탕진해 모두를 웃게 했다. 성훈은 이날 하루가 어땠냐는 질문에 “오히려 이런 날이 추억으로 더 오래 남지 않겠냐”고 애써 정신승리를 보여줬다. 하지만 결국 멘붕 3연타를 맞은 맴찢 하소연을 속사포 랩으로 펼치고는 “미치는 줄 알았다. 하지만 후회는 없다”고 급 훈훈하게 포장,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선 박나래의 눈물나는 다이어트 도전기가 공개됐다. 새 프로필 사진을 찍기 위해 다이어트에 돌입한 가운데 그녀가 식단 조절을 위한 단백질 바와 미역국수를 직접 만들어 먹는 모습부터 몸매라인을 잡기위한 폴댄스에 다시 도전하며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이 공개됐다. 그녀는 눈물나는 다이어트 고군분투기를 펼친 까닭에 목표 몸무게 52kg까지 약 2kg 남은 상황이라고 전해 무지개 회원들은 다이어트 성공을 응원하는 등 훈훈함으로 스튜디오를 꽉 채웠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27 0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