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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스타일 IS리포트] 21세기 방물장수, SNS 인플루언서의 세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제품을 파는 인플루언서 커머스의 시대가 만개했다. 특히 패션·뷰티 시장에서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적게는 수천명, 많게는 수백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이들은 주로 뷰티 제품을 판매한 뒤 수수료를 받으며 돈벌이를 한다. 일부 인플루언서는 자신만의 패션 브랜드를 론칭하기도 한다. 과거 홈쇼핑과 이커머스에 집중했던 기업들은 인플루언서 커머스를 새로운 유통망으로 받아들이고 이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분위기다.명품 걸친 '팔이피플' 40대 주부 A 씨는 최근 SNS를 볼 때마다 고개를 갸웃거리게 된다. 수년 전까지만 해도 각자 개성과 특별한 분위기를 뽐내던 인플루언서들이 하나같이 물건을 판매하는 '팔이피플(물건 파는 인플루언서를 낮잡아 부르는 말)'로 변화했기 때문이다. A 씨는 "세련된 라이프스타일 때문에 팔로워를 했는데 어느 순간 공동구매 창을 열고 열심히 물건을 판다"며 "이제는 인플루언서를 보면 타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라기보다는 그냥 SNS로 물건을 잘 파는 사람 정도로 느껴진다"고 했다. A 씨에 따르면 팔이피플은 정형화된 틀이 있다고 한다.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삶을 자랑하면서 팔로워를 모은 뒤 물건을 팔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그는 "팔이피플의 공통된 특징은 명품과 한강뷰가 내려다보이는 깔끔한 집, 호캉스 정도로 정리되는 것 같다"며 "어디에서 단체 교육이라도 받는 것처럼 하나같이 '샤넬'이나 '에르메스' 등 명품 가방으로 부러움을 사고, 남들에게 '나처럼 되고 싶으면 내가 파는 물건을 사봐'라는 식의 욕망을 자극한다"고 했다. 인플루언서를 양성하고, 이들이 제품을 판매하도록 관리하는 에이전시사가 존재한다. 이른바 'MCN(다중채널네트워크, Multi-Channel Network)'사다. MCN은 1인 미디어 동영상 생태계를 중심으로 2010년대 이후 생겨난 새로운 방식의 비즈니스다. 최근 인플루언서의 채널 관리는 물론 마케팅과 홍보, 각종 교육을 도맡고 있다. MCN사는 팔로워가 수백명 이상인데 커머스로 전환하지 않은 이들에게 접근해 "커머스 사업을 해볼 생각이 없느냐"는 제안을 하며 나름대로 '헌팅'도 한다.인플루언서 커머스에서 판매되는 제품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뷰티다. 인플루언서 커머스 업계의 관계자 B 씨는 “인플루언서가 주로 취급하는 분야는 화장품”이라며 “SNS에서 외모를 과시하는 인플루언서가 홍보하기 알맞은 종목이고, 접근성도 좋다"고 말했다.한국은 화장품 제조사가 발달한 나라다. 원하는 제품의 콘셉트만 가져가면 다양한 가격대에 맞춰서 완제품을 받을 수 있다. 비타민이나 다이어트 보조제 등 건강기능식품 및 뷰티 디바이스, 패션 관련 제품들이 잘 나간다는 설명이다.B 씨는 "우리는 인플루언서 커머스를 21세기형 방문판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루언서는 매일 소비자가 SNS에서 볼 수 있어 친근한 상대로 인식한다”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신뢰할 수 있는 상대라고 판단하고, 더 쉽게 제품을 사들인다"고 했다. 글로벌 마케팅 분석업체 인플루언서마케팅허브에 따르면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세계 마케팅 시장 규모는 2016년 17억 달러(약 2조3000억원)에서 지난해 164억 달러(약 21조8000억원)로 커졌다. 올해는 211억 달러(약 28조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21세기 방문판매 인플루언서 커머스 규모가 커질수록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의 제품 구매 결정에 미치는 영향력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 기업 칸타코리아가 지난 2021년 공개한 '칸타 이커머스 행동 연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MZ세대는 '온라인에서 제품 구매 시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사람'을 묻는 질문에 가족(32%)에 이어 SNS 인플루언서(29%)를 꼽았다. 친구는 22%에 그치면서 인플루언서 비중이 높았다. 칸타코리아는 소비 활동에 과거 친구 등 또래집단이 가지고 있던 영향력의 상당 부분을 SNS 인플루언서들이 가져간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맞물려 SNS 자체가 중요한 이커머스 채널로 부상하고 있다. 칸타코리아가 'SNS를 통한 쇼핑 이용 경험'을 묻는 질문에서 57%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용 경험 플랫폼'은 카카오톡 등 메신저(37%), 인스타그램(29%), 페이스북(20%), 틱톡(4%) 순이었다. 인플루언서 커머스 영향력이 커지자 대기업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아모레)은 지난 2월 뷰티 인플루언서 이사배와 손잡고 새 브랜드 '투슬래시포'를 론칭했다. 이사배는 유튜브 구독자 226만명을 거느린 뷰티 크리에이터이자 파워 인플루언서다. 아모레는 투슬래시포의 투자자로 참여하고, 이사배는 대표이자 브랜드 디렉터, 메이크업 아티스트, 모델 등 1인 다 역을 소화한다. 인플루언서 커머스를 통해 브랜드 유통을 하는 4세대 회사도 등장했다. 뷰티셀렉션은 화장품을 중심으로 이너뷰티와 관련한 건강기능식품, 라이프스타일 등 십여 개의 브랜드를 거느린 회사다. 이 회사는 동종 브랜드를 취급하는 타 회사와 달리 이커머스나 오프라인 매장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 대신 인플루언서 커머스를 주력 채널로 삼아 제품을 판매한다. 2017년 출발한 뷰티셀렉션의 매출액은 2019년 49억원, 2020년 78억원, 2021년 290억원으로 매년 증가세다. 인플루언서 커머스는 반품 절차와 품질이 단점으로 꼽힌다. 뷰티셀렉션 관계자는 "회사가 직접 브랜딩한 제품을 가지고 인플루언서마다 독립된 쇼핑몰을 만들어주고 판매부터 유통까지 긴밀하게 돕고 있다"며 "반품이나 CS 절차도 체계적으로 인플루언서 커머스의 단점을 상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산업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과거 마케팅에 집중하지 않던 기업들도 시대 변화에 따라 유튜브·라이브 커머스 등 다양한 채널에서 대중과 만나려고 한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인플루언서가 마케팅을 넘어 기획·개발 등 기업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모든 단계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했다"고도 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6.27 07:02
산업

카카오톡 등서 다이어트 보조제 판매 '사기주의보'

최근 해외 온라인사이트에서 다이어트 보조식품을 구매했다가 피해를 보는 사례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제거래소비자포털에 접수된 다이어트 보조식품 관련 소비자 불만 상담 건수는 21건이었다. 2019년 233건에 달했던 상담 건수는 소비자원의 피해주의보 발표 후인 2020년 21건으로 줄었고, 2021년에는 1건으로 급감했다. 하지만 지난해 18건으로 늘더니 올해는 벌써 작년 한해 건수마저 넘어섰다.올해 접수된 21건 중 13건은 특정 해외 사이트에 집중됐다. 구매가보다 과도한 금액이 결제되거나 수입 금지 성분으로 세관으로부터 통관 불가 통보를 받은 뒤 아무런 후속 조치가 없는 사례였다.나머지 8건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유형의 피해로 파악됐다.'고급 한약 다이어트 관리사' 등의 닉네임을 사용하는 사업자가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다이어트 한약 또는 한방차 등의 상품을 판매한 뒤 주문 취소를 거부하거나 추가 구매·결제를 요구하는 사례다.고가의 한약을 구매했는데 엉뚱한 상품이 배송된 피해 사례도 있다.지난 4월 카카오톡으로 구매 상담을 받고서 50만원에 다이어트용 한약을 구매한 C씨는 조제된 한약이 아닌 차(茶) 등의 기성 제품이 배송돼 반품을 요청했으나, 사업자가 거부해 고스란히 피해를 떠안았다.대만, 홍콩 등 중화권에 주소지를 둔 이들 사업자는 신용카드 대신 계좌 이체를 통한 결제를 요구해 실제 거래가 이뤄지면 피해 변제가 더 어렵다고 소비자원은 밝혔다.소비자원은 "다이어트 보조식품은 성분에 따라 신체에 유해할 가능성이 있어 신뢰할 수 없는 판매자와는 거래하지 않는 것이 좋다"면서 "혹시라도 거래한다면 국제거래소비자포털 등에 유사한 피해 사례가 없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6.02 09:20
연예일반

‘나는 솔로’ 10기 옥순 “2년간 90kg→54kg 감량…다이어트 강박 있었다”

‘나는 솔로’ 10기 옥순이 다이어트 경험담을 전했다.옥순은 지난 19일 자신의 SNS에 ‘다이어트 썰 푼다’는 글을 게재하고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이날 라이브 방송에서 옥순은 다이어트와 관련한 자신의 경험담을 공개했다. 그는 “스무 살이 넘어가면서 회사 생활을 하니까 술을 마시게 돼 살이 쪘다. 1년도 안 돼서 10kg 넘게 쪘다”고 고백했다.이어 “건강도 문제고 보기에도 좋아 보이지 않아 살을 빼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처음에 거의 90kg이 나가니까 살을 빼는 것에 있어 운동하면서 빼는 것도 힘들어 다이어트 한약을 먹었다”고 했다.옥순은 “사실 운동을 나가는 것도 시간을 들여야 하는 일”이라며 “나도 아이를 키울 때 보조제를 챙겨 먹으며 식이조절도 했다. 스스로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이 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살을 한 번에 뺄 수 없어 천천히 체중 감량을 진행했다. 2년에 걸쳐 다이어트를 했는데 90kg에서 54kg까지 살을 뺐다”고 덧붙였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1.20 15:45
스포츠일반

할아버지와 컵 같이 써서 도핑? 발리예바, 걸린 약물 또 있다

'피겨 천재' 카밀라 발리예바(16·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소변 샘플에서 트리메타지딘 외에 심장 질환 치료에 사용된 2가지 약물이 더 나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NYT는 지난 13일 발리예바의 베이징 겨울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출전 여부를 결정하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 청문회에 참석한 관계자의 자료를 확보해 이같이 보도했다. NYT는 "금지약물인 트리메타지딘 외에 하이폭센(Hypoxen)과 L-카르니틴(L-carnatine) 약물도 발리예바의 소변 샘플에서 나왔다. 다른 2가지는 금지약물은 아니다"고 전했다.그러나 한 반도핑 전문가는 NYT에 "어린 선수의 소변 샘플에서 여러 가지 약물이 검출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했다. 미국반도핑기구의 트래비스 타이가트 회장은 "1개는 금지약물이고, 2개는 허용되는 약물이지만 3가지가 조합이 되면서 피로는 줄이면서 지구력은 높이고 산소 사용에도 효율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발리예바는 청문회에서 트리메타지딘은 심장약을 복용하는 할아버지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14일 "발리예바의 변호사는 발리예바가 지난해 12월 25일에 심장 질환 치료를 받고 있는 할아버지와 같은 컵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그의 할아버지도 지난 9일 러시아에서 열린 청문회에 "심장 문제로 주기적으로 트리메타지딘을 복용해왔다"고 말하면서 약봉지를 보여주는 동영상을 제출했다. 발리예바 엄마는 "내가 직장에 나가는 동안 할아버지가 발리예바 훈련에 동행해 같이 있었다"고 진술했다.발리예바 엄마는 하이폭센에 대해서는 "딸이 심장병 때문에 복용하고 있다"고 했다. L-카르니틴은 다이어트 보조제, 운동 보조제, 에너지 식품 등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성분이라고 알려졌는데, 이 약물에 대한 발리예바 진술은 보도되지 않았다. 타이가트 회장은 "L-카르니틴의 경구 복용은 허용하나 주사나 수액으로 다량 투여되면 경기력 향상 효과를 얻을 수 있어 금지된다"고 설명했다. 발리예바가 얼마나 복용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발리예바 도핑 논란이 커지자 피겨 선수의 올림픽 출전 나이(만 15세 이상) 제한 기준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15일 "작은 체구가 4회전 점프를 뛰기에는 유리하다. 이런 점을 잘 이용한 러시아 피겨는 큰 성공을 거뒀지만, 어린 선수들은 일찍 빙판을 떠나게 됐다"고 꼬집었다.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금메달을 딴 알리나 자기토바(러시아)는 당시 15세였는데, 2년 후 부상으로 대회에 나오지 못했다.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 피겨 단체 금메달을 도운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러시아)도 당시 15세였는데, 거식증으로 고생하다 3년 후 은퇴했다.이후 꾸준히 최저 연령 기준을 높이자는 의견이 나오지만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묵묵부답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네덜란드 피겨스케이팅 관계자들이 지난 2018년 ISU에 15세에서 17세로 연령을 높이자고 제안했지만 부결됐다.한편 발리예바는 15일 열린 대회 피겨 여자 싱글 쇼트 경기에서 1위로 17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했다.박소영 기자 park.soyoung0914@joongang.co.kr 2022.02.16 11:16
야구

두산 주전 선수, 도핑테스트 양성 반응

프로야구에 또 도핑 파문이 일어났다. 두산 베어스 주전 선수 한 명이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 도핑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나왔다. 해당 선수는 KBO리그 정규시즌 중 프로야구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약물 성분이 검출됐다. 두산 구단은 10일 "우리 선수가 KADA 검사에서 금지약물이 검출된 것은 맞다. 그러나 경기력 강화 약물은 아니다. 지난달 KADA 청문회에 출석해 '금지약물을 복용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KADA 제재위원회는 청문회 심사를 마치면 결과를 선수와 구단에 통보한다. 선수는 제재위원회의 결과를 통보받으면 3주 안에 항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KADA는 "이 사안에 대해선 아직 심사가 끝나지 않아 선수 실명, 금지약물 성분 등에 대해서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정한 금지약물에 해당은 된다. 그러나 그 성분이 검출될 수 있는 과정을 면밀하게 살펴봐야 한다.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 성분이 검출되어도 100% 징계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해당 선수가 "절대 금지약물을 복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KADA는 해당 금지약물에 대해 경기 기간 외에는 허용하지만, 경기 기간에는 금지하는 약물로 분류했다. 선크림 등 화장품 등을 사용할 때도 이 이 성분이 체내에서 검출될 수 있다. 한 피부과 전문의는 "일반적으로 선크림 등 화장품을 몸 전체에 다량 도포하지 않는 한, 특정 성분이 피 혹은 소변 검사로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 바르는 양이 굉장히 많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종합격투기 UFC 선수 롭 폰트도 지난 5월 미국반도핑기구(USADA) 도핑테스트에서 이 금지약물에 양성 반응이 나왔다. 그런데 폰트는 특정 화장품 사용으로 체내에서 금지 대사물질이 만들어졌다고 주장했다. USADA는 여러 실험을 거쳐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두산 선수도 폰트의 사례를 들어 청문회에서 해명했다. 도핑 문제는 프로야구에서 가장 민감한 주제다. 이에 KADA는 매년 추가되는 금지약물에 대해 프로야구 구단 컨디셔닝 파트에 공지하고 담당자를 불러 교육시켰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코로나19 확산이 심해지면서 제대로 대면 교육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한다. 그런데 두산 선수에게서 검출된 해당 약물은 올 1월 금지약물로 지정됐다. 수도권 구단의 컨디셔닝 담당 관계자는 "보통 알려진 금지약물 외에 정말 많은 금지약물이 있다. 전문적인 분야라서 도핑 방지 교육을 세세하게 받지 않으면 잘 모른다. 그래서 선수들에게는 보약, 건강 보조제 등도 전부 복용하지 말라고 한다"고 했다. 경기력 향상 외에 피부 치료나 미용 목적으로 도핑에 걸린 사례는 종종 있다. 지난 2017년 당시 SK 와이번스(현재 SSG 랜더스) 내야수 임석진은 금지약물 에페드린을 복용한 사실이 확인됐다. 그는 화농성 여드름 치료를 위해 한의원에서 치료받는 도중 문제가 되는 마황(에페드린 포함 성분)이 든 약을 처방받아 복용했다. 임석진은 KBO리그 및 퓨처스리그 36경기 출장 정지 제재를 받았다.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 레프트 곽유화는 지난 2015년 검사에서 금지약물인 펜디메트라진과 펜메트라진이 검출됐는데, 다이어트약을 먹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배구연맹(KOVO)으로부터 6경기 출장 정지의 제재를 받았는데, 흥국생명 구단에서 내보냈다. 박소영 기자 park.soyoung0914@joongang.co.kr 2021.08.10 14:54
연예

박은지, 결혼 후 미국 생활 중 10kg 증량 "너무 편해서 쪘다"

박은지가 결혼 후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체중이 10kg 늘었다고 고백했다. 22일 박은지는 유튜브 채널 'Egee ParK'에 '삶의 질 수직 상승 찐 추천템'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박은지는 "원래 먹는 걸 좋아한다. 방송할 때는 저녁을 안 먹어서 키 170cm에 몸무게 53kg을 유지했다. 그런데 결혼하고 미국 오니 방송 일도 없고 얼마나 편하겠나. 쳐다보는 시선도 없으니까 너무 편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분이 저를 데리고 굉장히 많은 곳을 다니셨다. 배 두드리면서 사는 게 일과였다. 너무 편해서 몸무게가 10kg까지 쪘다"고 전하며 증량 당시 사진을 공개했다. 박은지는 "살을 뺀 건 작년 가을이다. 운동하고 다이어트 보조제를 먹었다. 살 빼고 2019년부터 방송이 다시 들어왔다"고 전했다. 박은지는 2018년 2세 연상 재미교포와 결혼 후 미국에서 생활 중이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1.01.24 13:42
연예

300만 유튜버 쯔양, 대놓고 앞광고? 햄버거 10개 먹방에 네티즌 열광...

300만 유튜버 쯔양이 뒷광고가 아닌 '앞광고'로 신축년 새해 첫 영상으로 팬들과 만났다.쯔양은 구랍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만큼 먹으면 쿠폰에 당첨될까?'라는 제목으로 햄버거 10개 먹방 영상을 올려놨다. 새해 들어 처음으로 팬들을 만나는 영상인 만큼 뜨거운 관심이 쏠린 가운데, 이 영상은 햄버거 브랜드의 협찬으로 진행된 광고성 영상이었다.이와 관련해 쯔양은 "본 영상은 맘스터치로부터 광고비를 지급받은 경제적 이해관계가 포함된 영상입니다. 뷰티관련 협찬(화장품, 성형외과, 피부과 등) 및 다이어트 제품군 협찬(약,보조제)은 일절 진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부분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설명글을 올려놨다.해당 영상은 공개 3일만에 70만뷰를 넘어서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신년 운세를 알려주는 쿠폰 이벤트를 설명하면서 햄버거 10개를 먹어치우는 쯔양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열광적인 피드백을 보이고 있다.한편 쯔양은 지난 해 광고성 영상과 관련해 제대로 고지하지 않아 한차례 홍역을 치른 바 있으나, 이번 햄버거 협찬 영상과 관련해서는 꼼꼼히 광고 내용을 알려서 눈길을 끌었다.최주원 기자 2021.01.0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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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 함소원, "김치큘라~" 베이비시터 이모와 김장...'아맛'은 설정?

함소원이 베이비시터 이모에게 '갑질'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지 일주일도 안돼 다정한 김장 인증샷을 공개했다.함소원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치큘라. 우리동네 김장"이라면서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해당 영상에서 함소원은 김칫국물을 입에 묻힌 채로 갓 담근 김치의 맛을 보는 모습이었다. 특히 TV조선 '아내의 맛'에 함께 출연했던 베이비시터 이모도 김장에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베이비시터 이모는 직접 고기에 김치를 싸서 함소원의 입에 넣어주는 등 친근한 관계임을 인증했다. 또한 함소원이 광고하고 있는 다이어트 보조제를 함께 나눠먹기도 했다.함소원은 이모에게 "요즘 우리 이모님 스타되신 거 아시죠? 네이버 검색어에도 올랐어요"라며 웃었다.앞서 함소원은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베이비시터 이모에게 갑질을 했다고 해, 논란의 대상이 됐다. 이모는 평소 두 사람의 딸 혜정을 돌보는 것 뿐만 아니라 진화의 양말을 찾아주는 사소한 집안일은 도맡았음에도 함소원에게 폭풍 잔소리를 들어야 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갑질을 했다" 등 비난을 퍼부었고 함소원은 "반성하고 새겨듣겠다"고 밝힌 바 있다.그러나 며칠도 안돼 두 사람의 친근한 모습에 네티즌들은 "혹시 방송 모습이 주작 아니었을까?", "갑자기 이모-조카처럼 다정한 분위기라니", "갑질 논란이 민망해지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함소원은 그동안 '아내의 맛'에서 과도한 부부싸움, 황당한 육아 태도 등으로 꾸준히 조작, 설정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왔지만 이에 대해 "사과한다", "잘 지내고 있다" 등의 반응으로 수습해 왔다.최주원 기자 2020.11.1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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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CEO로 돌아온 홍진영, 다시 한 번 '텐션 업'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지난해 은퇴를 고민했던 홍진영이 CEO로 돌아왔다. "내 인생에 있어서 지난해보다 더 힘든 일은 없을 것이다. 그만두려고 매일 생각했다. 그런 생각들로 하루하루를 지내니 어느 순간 버티고 있더라. 다 그만두고 커피숍을 차리려고 했는데 잘 정리가 되어서 1층은 카페를 하고, 2층을 급하게 사무실로 만들었다"면서 전 소속사와의 불화를 털고 일어섰다. 다행히 상황이 잘 정리돼 홍진영은 매지니먼트사아이엠에이치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대표이사 명함을 팠다. 돈이 잘 들어온다는 황금색으로 장식한 사무실도 생겼다. 코로나 19라는 위기 상황을 맞았지만, 노래를 낼 수 있고 계속 활동할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 행복한 요즘이란다. 의기소침했던 지난 날을 뒤로하고 흥과 열정도 끌어올렸다. 그는 "잠은 죽어서 자자라는생각으로 살아왔다. 하루에 7~8개 행사를 뛴 적도 있다. 정말 관객들의 에너지로 힘을 얻으면서 활동했다. 그런데 이번에 코로나 19 때문에 행사도 100분의 1로 줄어드니 여유가 많이 생기더라. 이 시기에 나태해지지 않으려고 회사도 설립하고 방송도 열심히 하고, 화장품 사업도 해보고, 12월엔 다이어트 보조제도 만들어보려고 한다. 노래도 1년에 두 차례는 낼 생각이다. 벌써 봄에 발매할 쌈바 트로트를 생각해 뒀다"면서 일을 찾아나섰다. 2일엔 7개월 만의 신곡 '안돼요'가 발매됐다. 절친인 가수 황치열이 작곡했고 홍진영이 노랫말을 붙였다. 레트로 트로트, EDM 트로트 등 장르의 변화를 보여준 그는 이번엔 발라드풍을 택했다. 가창력을 강조한 고음역대 곡으로, 보컬리스트 홍진영의 매력을 내세웠다. 인연이 떠나간 후 이 세상에 나 홀로 남은 여자의 심정을 담아냈다. 홍진영은 이별과 사별을 생각하며 가사를 쓰고 노래에 몰입했다. "생각보다 노래 잘한다"는 주위의 반응에 그는 "가수가 롱런하려면 기본적으로 노래를 잘해야 한다. 가창력이 어느정도 있기 때문에 오래가는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보컬리스트 10명을 직접 섭외해 온라인 마케팅도 펼친다. "보통 2~3주 음악방송을 도는데, 이번 노래는 라이브가 힘들어서 일주일만 활동한다. 그 뒤로는 내가 부탁한 가수들이 부른 '안돼요' 영상이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 첫 주자는 허각인데 색다른 분위기가 나와 만족한다"고 홍보했다. 가수생활 15년을 지나온 홍진영은 "점수로 매긴다면 70점 이상은 되지 않을까. 트로트를 처음에 시작했을 땐 외톨이가 된 느낌을 받았다. 음악방송에 가면 트로트 장르는 혼자라서 외로웠고, 성인가요 공연장에 가면 아이돌 느낌이 나는지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는 기분이 들었다. 그 이후로 뭔가 두 장르를 아우를 수 있는 그런 대중적인 가수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는 인정받는 날이 오겠지가 첫 번째 목표였는데 이룬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 목표는 결혼이다. 마흔 전엔 결혼해야 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개인사에 대한 고민이 드는 시점이다. 홍진영은 "마지막 연애는 지난해다. 20대에는 좋으면 만나고 했는데 이제는 만남에 신중해진다. 마흔 전에 결혼을 못 한다면 앞으로도 못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가수 홍진영으로서의 꿈도 무궁무진하다. "꿈이 나의 원동력이다. 어릴 때부터 꿈이 가수였다. 긴 무명을 지나오면서 10년 주기로 인생 플랜을 세우는 습관이 생겼다. 하나씩 해나가면서 성취감을 얻는다. 서른다섯 안에는 작곡가 활동을 해야지 생각했는데, 지금 부캐릭터 '갓떼리C'로 활동 중이다. 벌써 '따르릉' '복을 차버렸어' '스물마흔살' 등을 만들었다. 마흔 전에는 신인 론칭이 목표다. 그 꿈을 위해 지치지 않게 달려가는 중이다. 앞으로 10년 후엔 뭐가 있을까 기대감도 있다"고 말했다. 황지영기자hwang.jeeyoung@jtbc.co.kr 2020.11.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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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잘 먹고 성공하자] ② 이불 밖은 위험해도 '확찐자'는 곤란해요, 뱃살 빼는 운동법

새해 목표 가운데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살과의 전쟁이다. 하지만 작심삼일로 끝나버리기 쉬운 것 또한 다이어트이기에 포기하지 말고, 더딘 것에 대한 걱정은 접어두고 매일 매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0년 봄, 일간스포츠에서는 연속 기획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잘 먹고도 성공하는 다이어트 운동법을 연재한다. 2회에서는 뱃살 유형에 따른 운동법을 소개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과 야외활동이 어려워진 이 시기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찐자(코로나19가 무서워서 집안에서 밥만 먹다가 살이 확 찌는 현상을 이르는 말)'라는 유행어가 퍼졌다. 사회적 거리 두기, 재택근무로 활동량이 감소하면서 홈 트레이닝이 인기다. 헬스장이나 운동시설도 이용할 수 없기에 홈트족이 늘면서 운동법을 알려주는 다양한 채널과 각종 실내 운동기구의 판매량도 늘고 있다. '확찐자'가 되지 않기 위해 홈 트레이닝시 조금 더 효율적인 뱃살 다이어트 팁을 소개한다. 뱃살은 배가 나왔다고 해서 다 같은 뱃살은 아니다. 어떤 사람은 윗배가, 어떤 사람은 아랫배가 나온다. 이런 뱃살 유형에 따라 그 공략법도 달라져야 한다. 윗배가 나온 사람은 평소 불규칙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으며, 폭식과 과식을 즐기는 경우가 많다. 이런 사람은 피하지방보다는 내장지방을 줄여야 하는 타입이다. 식단은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 위주로 바꾸고 가벼운 달리기, 빨리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도움된다. 아랫배가 볼록 나왔다면 평소 활동량이 적고 변비가 심한 경우가 많다. 이런 사람은 혈액 순환이 잘 안 돼 지방 세포가 셀룰라이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체지방과 셀룰라이트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전신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유산소 운동은 단순히 걷기보다는 근육을 자극할 수 있는 계단 오르기, 자전거 타기가 도움된다. 음식은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좋고, 매 끼니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 해조류 등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된다. 만약 좀 더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다면 뱃살을 유발하는 변비를 없애 주고 다이어트를 도와주는 '다먹고 다이어트' 같은 보조제를 먹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다먹고 다이어트’는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바뀌는 걸 억제해주는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이 함유되어 있어 체중과 체지방량을 감소시켜주며, 지방을 연소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는 비타민C도 함유되어 있어 지방 연소를 촉진한다. 이 제품은 식약처에서 인정한 제품으로 안심 섭취가 가능하다. 윤상현 기자 yoon.sanghyun@joongang.co.kr 2020.03.2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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