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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보니 헉" 군살 뺀 갤럭시 폴더블, 고급화로 애플·중국 공세 방어

삼성전자가 애플과 중국 브랜드의 추격에 맞서 혹독한 다이어트 결과물을 내놨다. 시리즈 중 가장 날씬한 '갤럭시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이하 갤Z폴드 SE)을 앞세워 프리미엄 스마트폰 리더십 지키기에 나선다. 모바일 폼팩터(구성·형태) 선구자답게 손에 착 감기는 그립감과 속이 뻥 뚫리는 대화면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 더 얇고 가벼워진 갤럭시 폴더블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국 브랜드들이 포문을 연 폴더블폰 '두께 전쟁'에 갤Z폴드 SE로 출사표를 던졌다. 오는 25일 국내 출시 성과에 따라 시장 확대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특히 삼성전자는 '더 얇게' 만드는 데 공을 들였다. 그간 추격자로 분류됐던 중국 샤오미와 아너 등이 9㎜대로 두께를 확 줄이며 접고 펼치는 경험을 넘어 기존 바 타입 스마트폰의 편의성을 전면에 내세운 탓이다.다이어트는 3개월 만에 성공했다. 갤Z폴드 SE는 지난 7월 공개한 '갤럭시Z 폴드6'(이하 갤Z폴드6)와 비교해 접었을 때 두께는 12.1㎜에서 10.6㎜로 1.5㎜ 슬림해졌고 무게는 239g에서 236g으로 3g 가벼워졌다.신제품을 직접 손에 쥐어보니 '갤럭시S24' 울트라와의 두께 차이를 2㎜까지 줄인 덕에 폴더블폰이라는 사실을 잊을 정도다.21대 9 비율의 커버 디스플레이(6.5형)는 대화면으로 콘텐츠를 시청할 때를 제외하고 제품을 펼치지 않아도 불편함이 없는 바 타입 스마트폰의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군살을 쏙 빼면서도 속은 더 알차게 채웠다. 갤럭시Z 시리즈 최초로 2억 화소 광각 카메라를 탑재해 선명한 결과물을 보장한다.화면을 펼쳐보니 더욱 놀랍다. 손으로 만져서는 폴더블폰의 단점으로 여겨지는 힌지(접히는 부분)를 거의 느낄 수 없다. 조명에 비춰야 확인 가능한 수준으로 콘텐츠 시청 경험을 대폭 끌어올렸다.센서 업그레이드로 카메라가 부각됐지만 제품 자체가 얇아져 크게 체감되지 않는다. 제품 측면에까지 반영한 스트라이프 패턴과 메탈∙글래스 소재는 고급스러움을 더했다.이처럼 삼성전자는 부품 다운그레이드 없는 과감한 프리미엄 전략을 택했다. 갤Z폴드6(512GB 모델 기준)보다 40만원가량 높게 가격을 책정해 다양한 폴더블폰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갤럭시Z 폴드SE는 슬림하고 가벼운 폴더블 경험을 제공하며, 정교한 패턴과 깊이감 있는 컬러로 세련된 디자인까지 갖춘 제품"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왕좌 위협하는 애플·중국삼성전자는 아슬아슬하게 글로벌 스마트폰 1위를 유지 중인 터라 갤Z폴드 SE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가 올해 3분기 출하량 기준 전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18%로 애플(18%)을 소수점 차이로 간신히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4%포인트 격차를 보인 작년 3분기와 대비된다.지난달 출시한 '아이폰16' 시리즈는 AI(인공지능) 기능 탑재 지연 등 영향으로 초기 판매 부진 우려를 샀지만 전작의 탄탄한 수요 덕에 분기 신기록을 달성했다.카날리스는 "'아이폰15' 시리즈에 대한 지속적이고 강력한 수요와 기존 모델이 3분기 실적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첫 반응이 좋지 않았지만 아이폰16은 2025년 상반기에 애플의 모멘텀(상승 동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초 폴더블폰' 타이틀을 흔드는 중국 브랜드의 위협도 삼성전자가 넘어서야 할 산이다.2019년 처음 폴더블폰을 선보이며 폼팩터 시장을 개척한 삼성전자는 5년이 지난 현재 절대 우위를 빼앗긴지 오래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올해 2월 글로벌 폴더블폰 점유율 통계에서 애국 소비로 재미를 본 중국 화웨이(27.5%)에 왕좌를 내주고 2위(16.4%)로 내려앉았다.여기에 그치지 않고 화웨이에 이어 샤오미와 아너까지 중국 브랜드들은 두 번 접는(트리플 폴드) 제품 개발에 착수하며 기술 차별화에 나선 상황이다.외신은 갤Z폴드 SE가 폼팩터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삼성전자의 의지가 담긴 제품이라고 평가했다.IT 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게임에서 뒤처지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시기에 가장 얇고 큰 폴더블폰을 공개했다"며 "갤럭시 폴더블폰이 무엇을 할 수 있고, 중국 브랜드의 고사양 폴더블폰과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22 07:00
경제일반

동아오츠카, 던킨과 나랑드사이다 신제품 출시

동아오츠카는 SPC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과 협력해 '나랑드 파인 스파클링 쿨라타'를 선보인다고 18일 전했다.나랑드사이다는 국내 최초 제로칼로리 사이다이다. 칼로리, 색소, 설탕, 보존료를 첨가하지 않은 ‘4 Zero’ 음료로 운동 애호가를 비롯해 다이어트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앞서 던킨은 과일이나 우유, 얼음 등을 함께 갈아 시원하게 즐기는 기존 쿨라타 분류에서 추가로 ‘스파클링 쿨라타’ 카테고리를 더해 앞으로 청량한 탄산 쿨라타를 차례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나랑드 파인 스파클링 쿨라타는 해당 카테고리 제품으로, ‘원조 제로 사이다’로 불리는 ‘나랑드사이다’를 활용해 깔끔한 단맛과 톡 쏘는 탄산의 매력을 극대화했다.제품은 전국 던킨도너츠 600여 개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장주호 나랑드사이다 브랜드매니저는 “’나랑드 파인 스파클링 쿨라타’는 나랑드사이다와 던킨의 시그니처 ‘쿨라타’가 만나 탄생한 특별한 음료”라며 “제로 칼로리 사이다의 깔끔한 청량함을 여러 음식들과 함께 즐기시길 바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더욱 많은 분들이 나랑드사이다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18 12:53
생활문화

소휘, 와디즈 펀딩 ‘스테디부스터 애사비 구미’ 완판, 2차 앵콜 펀딩 진행

자연식물식 클린 이너뷰티 소휘가 ‘소휘 스테디부스터 애사비 구미’에 대한 앵콜 펀딩을 와디즈에서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와디즈 펀딩을 통해 선보인 구미 제형의 애사비(애플 사이다 비니거)인 ‘소휘 스테디부스터 애사비 구미’는 첫 펀딩에서 2,780명 서포터의 폭발적인 참여와 응원으로 펀딩 금액 2억 원을 초과 달성하며 1차 물량을 모두 완판했다. 소휘 스테디부스터 애사비 구미에 들어가는 사과초모식초 애사비는 다이어트 및 혈당 관리로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 헬시 푸드 원료로,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자’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와 함께 큰 주목을 받고 있다.업체에 따르면, ‘소휘 스테디부스터 애사비 구미’의 큰 차별화 포인트는 일반적으로 구미에 들어가는 말티톨, 물엿, 젤라틴, 당알콜, 인공감미료 등 불필요한 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고 핵심성분인 영국산 유기농 애사비와 식이섬유, 프락토올리고당 3가지 원료를 꽉 채웠다는 점이다. 또한 100% 식물성 원료만 사용해 비건표준인증원으로부터 비건 구미로 인증 받았다.이외에도 기존 액상 형태가 아닌 새로운 구미 형태로 상큼한 맛과 쫄깃한 식감을 모두 살렸으며, 개별 포장되어 있어 파우치 안에 넣어 다니며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식후 혈당 관리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식전이나 식후 15분 이내에 2알을 씹거나 녹여서 섭취할 수 있으며, 그동안 액상 애사비의 쿰쿰한 향이나 섭취 방법에 있어 불편함을 느꼈던 사람들도 거부감 없이 맛있고 간편하게 섭취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유난히 폭식이 반복될 때, 기름진 음식 자주 먹을 때, 먹고 나면 잠이 쏟아질 때, 식후 군것질이 생각날 때, 마음껏 먹고 혈당 스파이크가 걱정될 때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혈당 스파이크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휘 측 관계자는 “이너뷰티는 꾸준함이 중요하기에 지속적으로 혈당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맛있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소휘 스테디부스터 애사비 구미’를 출시하게 됐다. 구미 하나로 가볍게 이너 클렌징을 시작해 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휘만의 철칙으로 현대인들의 건강 관리에 동기를 부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을 연구하고 개발하여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소휘는 꾸준함을 기반으로 내면의 건강부터 채우는 자연식물식 클린 이너뷰티 브랜드로, 건강한 루틴을 만들어 주는 이너뷰티 제품 소휘 스테디자임 효소, 소휘 스테디비타 글루타치온, 소휘 스테디부스터 펌킨샷, 소휘 스테디부스터 그린티샷 등을 직접 개발하고 선보이고 있다. ‘소휘 스테디부스터 애사비 구미’는 와디즈 펀딩을 통해 예약구매 가능하다. 2024.09.03 09:00
산업

소비자원 "제로음료, 다이어트 수단 아냐"

다이어트를 위해 일반 음료의 대체품으로 제로음료를 섭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제로음료 14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이들 제품의 감미료 함량이 일일섭취허용량(ADI)의 3∼13%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모든 제로음료 제품은 설탕보다 200∼600배 단맛이 강한 고감미도 감미료인 '아세설팜칼륨'과 '수크랄로스'를 사용하고 있었다. 제품 내 아세설팜칼륨 함량은 미에로화이바 스파클링 제로가 100㎖당 20㎎으로 가장 많았고, 밀키스 제로와 칠성사이다 제로가 7㎎으로 가장 적었다.수크랄로스는 스프라이트 제로와 맥콜 제로가 100㎖당 27㎎으로 가장 많았고 미에로화이바 스파클링 제로와 칠성사이다 제로가 14㎎으로 최소치이다.감미료는 안전한 사용을 위해 일일섭취허용량이 설정돼 있는데 제로음료 1개의 아세설팜칼륨과 수크랄로스 함량은 성인(체중 60㎏) 기준 일일섭취허용량 대비 3∼13% 수준이었다.다만 소비자원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감미료를 다이어트와 질병 저감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며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는 가급적 감미료 첨가 음료의 섭취를 줄이고 물로 대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제로음료의 당류는 '제로슈가' 표기 기준에 적합한 수준이었다.14개 제품 중 13개에서는 당류가 검출되지 않았고, 밀키스 제로에서는 100㎖당 0.4g이 검출됐다.식약처는 식품 100㎖당 당류 함량이 0.5g 미만일 때 당류를 '무'(無)로 표시할 수 있다. 일반 가당 탄산음료 당류는 100㎖당 10g 수준이다.제로음료 열량은 2∼32㎉로 일반 가당 탄산음료(1개당 144㎉)보다 1∼ 22% 적은 편이었다. 14개 제품 중 13개 열량은 100㎖당 3㎉ 이하였고 미에로화이바 스파클링 제로는 100㎖당 9㎉ 수준이다.제로음료 중 콜라형 4개 제품은 100㎖당 3∼13㎎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었다. 펩시 제로슈가 라임이 13㎎으로 가장 많았고, 노브랜드 콜라 제로가 3㎎으로 가장 적었다. 일반 가당 콜라는 카페인이 100㎖당 10㎎ 수준이다.이 밖에 14개 제품 모두 식용색소, 보존료 등 식품첨가물, 중금속, 미생물 등에 대한 안전성 시험 결과는 관련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8.01 15:56
IT

올림픽 독무대서 빛난 갤럭시 폴더블, 이제 극한 다이어트 돌입

삼성전자가 2024 파리 올림픽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메달 시상대에 오른 선수들이 갤럭시 폴더블폰을 활용해 영광의 순간을 직접 촬영하는 이른바 '빅토리 셀피'가 지속 노출되면서 전 세계 스포츠 팬들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효과를 얻고 있어서다. 삼성전자의 시선은 이제 '넥스트 폴더블폰'을 향하고 있다. '극한의 다이어트'가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가볍고 슬림한 몸매를 앞세워 도발하는 중국 브랜드의 추격을 무력화하기 위해서다.올림픽 영광의 순간 꿰찬 갤Z플립6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파리 올림픽에서 폴더블폰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 무선 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 타이틀을 등에 업고 대회 현장 곳곳에 '갤럭시Z 플립·폴드6'(이하 갤Z플립·폴드6)를 배치한 덕이다.특히 선수들의 영광의 순간을 갤럭시 폴더블폰에 담는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다. 그간 올림픽 시상식에서는 휴대전화를 포함한 모든 개인 소지품 반입이 금지돼 왔다.하지만 올해 파리 올림픽에서는 메달 수여가 끝나면 대회 자원봉사자가 갤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선수들에게 전달하고, 선수들이 직접 승리의 기쁨을 간직하는 시간을 제공한다.올림픽 최초로 선보인 이 프로그램에서 선수들은 제품을 펼치지 않은 상태에서 커버 디스플레이를 보며 촬영하는 장면을 연출했다.10m 혼성 공기소총에서 대한민국의 값진 첫 메달을 따낸 박하준과 금지현도 시상대에 올라 환한 미소를 보이며 자랑스러운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다.여자 스트리트 스케이트보드 종목에서 동메달을 딴 브라질의 하이사 레알은 "스포츠 정신을 발휘한 메달리스트들과 시상대에서 함께 빅토리 셀피를 찍으며 경쟁을 넘어선 동료애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삼성전자는 1만7000여 명의 올림픽 참가 선수 전원에게 갤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지급했다.금메달을 연상케 하는 색상에 올림픽·패럴림픽 엠블럼을 입힌 것이 특징이다. 명품 루이비통으로 잘 알려진 LVMH그룹 럭셔리 남성복 브랜드 벨루티와 디자인 협업을 했다.이 외에도 삼성전자가 올림픽 개막에 맞춰 갤럭시 체험존과 옥외광고 등 오프라인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펼쳤더니 애플 마니아들로 가득한 프랑스 소비자들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올해 1월 조사에서 상위 판매 모델 5개 중 4개가 '아이폰15' 시리즈였던 곳이 프랑스다.키워드 검색 추이를 알 수 있는 구글 트렌드를 보면 프랑스의 갤Z플립6 관심도는 올림픽을 일주일가량 앞둔 지난 19일 27점에서 20일 60점으로 치솟더니 개막 시점인 27일에 정점(100점)을 찍었다.삼성전자가 지난 4월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올림픽 홍보 영상 '열린 마음은 언제나 승리한다'는 조회수 500만회를 돌파했다. 심상치 않은 중국 폴더블폰의 도발이처럼 마케팅 독무대인 파리 올림픽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렸지만 삼성전자는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폴더블폰 '최초' 타이틀을 보유한 갤럭시Z 시리즈도 해내지 못한 디자인 혁신을 중국 제조사들이 속속 이뤄내고 있어서다.화웨이는 다음 달 5일 플립 폴더블폰 신제품 '노바 플립'의 출시를 알렸는데, 펼쳤을 때 두께가 6.88㎜에 불과한 것으로 추측된다. 갤Z플립6(6.9㎜)와 비슷해 보이지만 접었을 때 차이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대화면 폴드 제품도 중국이 10㎜ 장벽을 깨며 신기록을 썼다.이달 중순 아너는 '매직 V3'를 공개했는데, 접었을 때 두께가 갤Z폴드6(12.1㎜)보다 훨씬 얇은 9.2㎜다. 이런 수치를 앞세워 삼성전자를 일찍이 넘어섰다는 다소 과한 자신감을 내비쳤다.조지 자오 아너 CEO(최고경영자)는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작년 7월 내놓은 전작 '매직 V2'(두께 9.9㎜)와 이달 베일을 벗은 갤Z폴드6를 대형 스크린에 띄워 노골적으로 비교하며 "얇고 가벼운 디자인은 삼성전자보다 12개월 앞서있다"고 강조했다. 이렇듯 중국 브랜드들이 기술력을 밑바탕에 깐 노이즈 마케팅에 나서면서 삼성전자도 본격적으로 견제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최근 삼성전자 스마트폰 수장인 노태문 MX(모바일 경험)사업부장 역시 개발팀에 기존 바 타입 수준으로 폴더블폰의 두께를 얇게 설계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S24' 시리즈 중 가장 무거운 울트라 모델의 두께는 8.6㎜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다행히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리더 입지를 당분간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이지만 주도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예상 점유율을 50.4%로 예측했다. 화웨이(30.8%)와 모토로라(6.2%), 아너(3.9%) 등이 뒤를 이었다.트렌드포스는 "2023~2024년 다양한 브랜드의 경쟁이 심화하면서 삼성전자는 현재 50%의 점유율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폴더블폰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제조사들이 디스플레이 성능을 높이고 주름을 줄이는 것은 물론 비용까지 절감하고 나섰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31 07:00
IT

스크린 깨고 나온 갤럭시 언박싱…"폴더블 신제품 어때요?" 질문 세례 [2024K포럼]

유튜브에서만 볼 수 있었던 최신 스마트폰 언박싱을 오프라인에서 선보인 새로운 시도가 눈길을 끌었다. 아직 정식 출시도 되지 않은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폴드6'(이하 갤Z플립·폴드6)가 K포럼에서 혁신 AI(인공지능) 기능을 마음껏 뽐냈다.테크 유튜브 채널 '인스펙팅룸'을 운영하는 별남(본명 안상호)과 엄준(엄종수)은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 공동 주최로 열린 '2024 K포럼'에서 폴더블폰 신제품 갤Z플립·폴드6의 베일을 벗겼다.이날 별남·엄준은 평소 접하기 힘든 이색 현장 언박싱을 펼쳤다.두 꽃미남 크리에이터는 말끔한 정장 차림에 무선 마이크를 끼고 무대에 올랐다. 행사장 대형 스크린 양쪽 분할 화면에 실시간 중계를 띄우고, 가운데 화면에는 주요 정보를 표출해 한눈에 신제품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갤Z폴드6의 바뀐 디자인부터 소개한 엄준은 "신제품은 다이어트를 굉장히 많이 했다. 하루 종일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 특성상 10g의 무게 변화도 크게 다가온다"며 "폴더블폰 유저들이 가장 마음에 들어 하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별남·엄준은 리뷰 전문 유튜버답게 물 흐르듯 갤Z플립6 언방식으로 이어갔다. 설명이 청중들의 머릿속에 쏙쏙 들어가도록 중계 카메라와 소통하며 신제품을 확대해 보여주기도 했다. 다소 어려운 영역인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관련 내용이 나오자 별남은 "AI에 최적화한 갤럭시용 칩셋이 들어갔다"며 "엄청난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같은 칩셋을 쓰는 타사 스마트폰보다 조금 더 빠르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풀어 설명했다.별남·엄준은 카메라로 간편하게 정보를 검색하는 '서클 투 서치', 손글씨를 디지털 문자로 변환하고 요약까지 하는 '노트 어시스트' 등 대표적인 갤럭시 AI 기능들도 현장에서 시연했다.이번 언박싱은 독특하게 온·오프라인 연계 콘셉트를 잡았다. 유튜브 생중계 채널에는 갤Z플립·폴드6 관련 질문들이 다 다루지 못할 정도로 쏟아졌다.한 청중은 갤Z플립6 힌지(접히는 부분)의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는지 질문했고, 엄준은 "일주일 정도 써보니 딱히 필름의 들뜸 현상은 없었다"고 말했다.직접 제품을 만져보지 못한 한 질문자가 무겁냐고 묻자 별남은 "생각보다 많이 체감될 정도로 가벼워졌다"고 답했다.이 외에도 메모리 변동과 온디바이스 AI의 강점 등의 질문이 이어졌다.언박싱을 성황리에 마친 엄준은 "최대한 쉽게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자료 제작에만 이틀을 썼다"며 "떨리기도 했지만 신선한 방식의 행사가 재미있었고 청중들이 호응해 줘 마음이 놓였다"고 말했다.대화면·폴더블 사용 환경에 맞춘 AI 기능이 특징인 갤Z플립·폴드6는 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지난 10일 공개됐다. 오는 18일까지 사전 예약을 받으며, 국내 공식 출시일은 7월 24일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17 16:18
생활문화

'서핑 핫플' 브리드호텔 양양, 2030 타깃 브랜드 협업 제안 2배↑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브리드호텔 양양은 '건강과 아름다움'을 콘셉트로 코스메틱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브리드호텔 양양은 20~30대 여성 고객 비중이 높은 특성을 반영해 올여름 '헬스&뷰티'를 키워드로 브랜드 협업에 나섰다.이달 씨제이올리브영의 1등 남성 뷰티 브랜드인 아이디얼 포 맨 제품을 객실과 사우나 어메니티로 제공하고 있다.앞서 지난 6월에는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 헬스밸런스의 스키니랩 다이어트·이너뷰티 제품과 씨제이올리브영의 라운드어라운드 화장품을 객실에 비치했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8월에는 한 여름밤의 추억을 주제로 로비에 비더블유스튜디오의 포토부스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양양 인구해변과 죽도해변 서핑 인구가 증가하면서 20~30대 타깃 브랜드 협업 제안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브리드호텔 양양은 서핑 고객을 위해 오는 8월까지 '서머 픽 인 양양' 패키지도 판매한다. 객실 1박과 서핑 강습권 2인으로 구성해 최대 34%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국내 최초의 서핑 콘셉트 숙박시설인 브리드호텔 양양은 4인실부터 8인실까지 다양한 객실을 보유했다. 전 객실 바다 뷰로 언제든 인근 바다로 서핑을 나갈 수 있다.1층 로비 보드 보관실은 무료로 운영한다. 서핑 후 쌓인 피로를 풀 수 있는 스파 및 사우나 시설을 비롯해 카페&펍, 고급 주류를 다루는 로비 바 등 편의시설도 마련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16 16:03
연예일반

유재석 측 “허위 광고 및 SNS 사칭 계정 법적 대응” [공식]

방송인 유재석이 사칭 광고에 대해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14일 소속사 안테나 측은 “허위 광고 및 SNS 사칭 계정 관련 가능한 모든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최근 SNS 등에서 유재석의 이미지를 활용해 제품을 홍보하는 허위 광고가 다수 발견됐다. 한 다이어트 제품 광고는 ‘유재석이 모델로 나선다’라는 문구와 유재석의 사진이 사용됐다. 그러나 안테나 측은 이 광고가 유재석과 아무 연관도 없다고 밝혔다.한편 유재석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SBS ‘런닝맨’, MBC ‘놀면 뭐하니?’, 유튜브 웹예능 ‘핑계고’ 등을 통해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4 17:38
경제일반

농심, '누들핏 사발면맛' 2종 출시

농심이 용기면 브랜드 ‘누들핏’ 신제품 ‘누들핏 육개장사발면맛’과 ‘누들핏 김치사발면맛’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2011년부터 10년 넘게 용기면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농심 사발면’ 고유의 맛과 칼로리 부담이 적은 ‘누들핏’의 장점을 더한 제품이다.농심이 2022년 7월 출시한 ‘누들핏’은 국물까지 다 마셔도 130kcal 이하로, 다이어트와 체중 관리에 관심이 많은 2030세대를 타겟으로 한 제품이다. 녹두가 들어간 가늘고 투명한 당면으로 쫄깃한 식감을 구현했고, 식이섬유 1500mg을 함유해 효과적인 식단관리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올해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면 중량을 25% 증량했다. 가격은 편의점 기준 기존 제품과 동일하다.신제품 누들핏 육개장사발면맛은 오리지널 제품 특유의 소고기육개장 감칠맛과 소용돌이 건더기를 그대로 살렸고, 김치사발면맛은 아삭한 김치 건더기와 함께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김치찌개 맛을 담았다.농심 관계자는 “40년 넘게 사랑받은 사발면 고유의 맛을 부담 없는 칼로리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며 “간식, 야식은 물론 식단관리 중에도 가볍고 맛있게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3.11 14:28
경제일반

남양유업, 식물성 음료 ‘아몬드데이’ 패키지 새단장

남양유업은 식물성 음료 ‘아몬드데이’의 디자인을 새롭게 변경했다고 12일 밝혔다.2022년 첫 출시된 아몬드데이는 최적의 로스팅 공법과 동결분쇄 방식을 사용해 고유의 향과 풍미를 그대로 보존한 제품이다.이에 남양유업은 ‘건강하고 맛있는 아몬드 음료’의 이미지를 반영한 패키지 리뉴얼을 추진했따. 다이어트, 건강관리 등을 목적으로 식물성 음료를 즐기며 맛에 대한 니즈도 강한 헬시플레저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뒀다.남양유업 관계자는 “브랜드 인지도 강화와 함께 제품의 특징 또한 잘 드러낼 수 있는 새 패키지를 출시했다”며 “진하고 풍부한 맛과 건강까지 생각한 저칼로리 식물성 음료 아몬드데이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1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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