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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영상 출신 스넬 영입, 다저스 선발진 4명 몸값만 1조8762억원

LA 다저스가 사이영상 수상 출신의 블레이크 스넬(31)을 영입해 막강 선발진을 구축했다. 다저스 구단은 1일(한국시간) "스넬과 5년 총 1억8200만 달러(2542억원)에 계약했다"고 공식발표를 했다.현지 언론은 다저스가 2025년 스넬, 오타니 쇼헤이(30), 야마모토 요시노부(26), 타일러 글래스노우(31), 토니 곤솔린(30), 보비 밀러(25)의 6선발 체제를 가동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외에도 재활 중인 클레이턴 커쇼(36), 더스틴 메이(27) 등이 2025시즌 다저스 선발진에 합류할 수 있다. 이 중 스넬과 오타니, 야마모토, 글래스노우 4명의 계약 총액만 13억4350만 달러(1조8762억원)에 달한다. '투타 겸업' 오타니가 4명 몸값의 절반이 넘는 7억 달러(9776억원)를 차지한다. 투수와 타자로서 기대감이 모두 반영된 계약이나, 전세계 프로 스포츠를 통틀어 최고액 계약이다. 이어 다저스는 야마모토와 12년 총 3억2500만 달러(4539억원)에 계약했다. 투수로는 역대 최고 수준의 계약이다. 또한 글래스노우와 5년 총 1억3650만달러(1906억원)에 사인했다. 특급 선수를 단기간에 영입하다보니 스넬을 비롯해 오타니,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토미 에드먼 등과 지급 유예(디퍼·Defer) 계약을 했다. 당장의 연봉 부담을 피하기 위한 조처다. 그럼에도 다저스가 스넬을 영입한 것은 올 시즌 선발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포스트시즌(PS)에서 선발 투수가 부족해 '불펜 데이'를 운영하기도 했다. 오타니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 여파로 2024시즌을 타자로만 나섰다. 야마모토는 시즌 중반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고, 글래스노우는 시즌 막판 팔꿈치 부상을 당해 포스트시즌(PS)에도 결장했다. 올 시즌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다저스는 스넬을 영입하면서 내년 시즌에도 막강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 스넬은 아메리칸리그(AL)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이던 2018년, 내셔널리그(NL)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은 2023년 두 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올 시즌 전반기 부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후반기 12경기에서 5승, 평균자책점 1.45로 호투하며 몸값을 끌어올렸다. MLB 통산 성적은 76승 58패 평균자책점 3.19다. 다만 스넬, 오타니, 야마모토, 글래스노우 모두 올 시즌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등 내구성에 물음표를 안고 있어 다저스가 투자 대비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이형석 기자 2024.12.0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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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다저스가 원한다...트레이드 시장 나온 GG 10회 수상자→주가 폭등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가 놀란 아레나도 영입을 노리고 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아레나도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올해 월드시리즈에 참가한 2팀이 8회 올스타 선정, 10회 골드글러브 수상에 빛나는 이 선수 영입을 위해 세인트루이스와 거래를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NJ닷컴 랜디 밀러도 세인트루이스와 양키스가 각각 몸값과 유망주 출혈을 두고 고민 중이다. 다저스도 캘리포니아주 출신 아레나도 영입을 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내셔널리그(NL) 3루수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만 10년 연속 (2013~2022) 해낸 아레나도는 리그 정상급 타격 능력까지 갖춘 슈퍼스타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가 리빌딩 기조를 이어가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자신이 갖고 있는 트레이드 거부권마저 무위로 만들고 이적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레나도는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에 주전 3루수가 있다면, 1루수로 전향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양키스는 주전 1루수였던 앤서니 리조에게 걸려 있던 구단 옵션을 실행하지 않았다. 1루수가 공석이다. 월드시리즈에서 3루수로 나선 재즈 치좀 주니어는 내·외야를 가리지 않고 맡을 수 있다. 다저스는 2024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 프레디 프리먼이 1루를 지키고 있지만, 수비력 있는 3루가 필요한 팀이다. 아레나도는 2024 정규시즌 타율(0.272)은 평범했고, 홈런(16개)은 2023시즌 대비 10개가 줄었다. 데뷔 시즌(2013) 이후 가장 낮은 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 기록(0.719)을 남겼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0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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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스넬 영입 공식 발표...2025년 6선발 가나

LA 다저스가 이번 가을 처음으로 계약서에 사인한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블레이크 스넬(32)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다저스 구단은 1일(한국시간) "스넬과 5년 총 1억 8200만 달러(약 2542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스넬의 연봉 구조는 독특하다. 미국 AP통신은 "스넬은 계약금 5200만달러를 계약금으로 받는다. 5년 동안 연봉은 2600만달러씩이지만, 매년 1300만달러를 미뤄뒀다가 계약 기간이 끝난 뒤에 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즉 총 6500만 달러가 지급 유예되는 형태다.해당 계약 구조를 통해 다저스 구단과 스넬 모두 이득을 볼 수 있게 됐다. 다저스는 지불 유예 금액이 사치세 계산에 고려되면서 구단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 스넬은 연봉에 맞게 소속 구단 다저스가 위치한 캘리포니아 기준으로 높은 주세를 내야 한다. 하지만 계약금은 현재 그의 집이 있는 워싱턴주 기준으로 주세를 매긴다. 지불 유예금 역시 계약 종료 후 거주 지역에 따라 매겨진다. 유예를 고려해 보다 높이 매겨진 계약 규모로 자존심도 챙겼다.스넬은 구단을 통해 "다저스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 여러분께 우승을 가져드리고 싶다. 다저스타디움에서 만나자"라고 전했다. 스넬은 이번 스토브리그 FA 투수 최대어 중 한 명이다. 지난 2018년과 2023년 각각 아메리칸리그,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스넬은 지난겨울엔 소속팀을 찾지 못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년 6200만 달러(866억 7000만원)에 계약했다. 대신 FA 재도전을 위해 1년 후 옵트 아웃 조항(계약 자진 파기)을 넣었다.스넬은 올 시즌 초는 부진했지만, 후반기 12경기에서 5승 평균자책점 1.45로 호투하며 몸값을 끌어 올렸다. 데뷔 후 첫 노히트 노런 경기, 15탈삼진 경기 등도 기록했다. 시즌 최종 성적은 20경기 5승 3패 평균자책점 3.12로 화려하지 않았으나 구매자들의 눈을 사로잡기엔 충분했다.다저스는 스넬과 함께 선발진 약점을 지우고 2년 연속 우승을 꿈꾼다. 2023년 선발진이 완전히 무너지면서 포스트시즌을 첫 라운드에서 탈락했던 다저스는 이후 타일러 글래스노우, 야마모토 요시노부, 제임스 팩스턴 등을 영입해 대폭 보강했다. 그러나 글래스노우와 야마모토는 물론 개빈 스톤, 바비 밀러, 리버 라이언 등 믿었던 신인 투수들까지 부상과 부진을 겪었다. 선발 투수 3명 만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은 이끌었지만, 약점을 그대로 두고 2025년을 맞이할 순 없었다.ESPN은 스넬의 계약 총액이 MLB 왼손 투수 중 데이비드 프라이스(7년 2억 1700만달러), 클레이턴 커쇼(7년 2억 1500만달러)에 이어 역대 3번째 규모라고 소개했다. 다저스가 스넬에게 기대하는 건 명확하다. 스넬은 커리어 통틀어 규정이닝이 사이영상을 탄 2018년과 2023년이 전부다. 그 이외 7시즌은 130이닝도 채워보지 못했다. 부상도 잦았고, 스트라이크보다 유인구를 즐기는 투구 스타일 상 볼넷이 지나치게 많은 편이다.그런 스넬에게 거액을 안긴 이유는 여전히 정상급인 구위가 가을에 통할 거라는 믿음이 있어서다. MLB닷컴은 "스넬이 (포스트시즌이 열리는) 10월에도 던질 수 있다는 걸 확인한 게, 다저스가 스넬을 영입한 가장 중요한 이유일 것"이라고 논평했다. 통산 9이닝당 탈삼진 11.2개를 기록한 스넬은 올해도 12.5개를 찍었다.다저스는 스넬을 포함해 부상 우려가 있는 선발 투수들을 5일 휴식을 기본으로 한 6선발 체제로 운영할 거로 전망된다. 스넬, 야마모토, 글래스노우는 모두 올해 부상을 겪었다. 투수로 돌아오는 오타니 쇼헤이도 재활 첫 시즌이고 투타 겸업까지 고려해야 한다. 토니 곤솔린, 바비 밀러, 더스틴 메이와 재계약이 유력한 클레이턴 커쇼 등도 풀 시즌 선발 투수를 소화하긴 어렵다. 포스팅 영입이 점쳐지는 사사키 로키 역시 부상 이력이 많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2.0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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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유틸리티’ 토미 에드먼, LAD와 5년 1030억 연장 계약 합의

내야수 토미 에드먼(29)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5년 연장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30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슈퍼 유틸리티 선수 에드먼이 다저스와 5년 7400만 달러(약 1033억원)의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에드먼은 최소 2029년까지 다저스와의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매체에 따르면 이 계약으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MVP 에드먼은 최소 2029년까지 월드시리즈 우승 팀에 머물게 됩니다.29세의 에드먼은 올해 트레이드 마감일에 다저스로 합류, 다재다능함으로 주목받았다. 팀 내에선 중견수와 유격수를 소화하며 활약했다. 특히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에선 11타점을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최우수선수(MVP)로 꼽혔다. 이어진 월드시리즈에서도 OPS 0.988과 6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다저스는 앞서 블레이크 스넬과 5년 1억 8200만 달러(약 2540억원)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에드먼과의 연장 계약까지 이뤘다. 선발진 강화와 에드먼의 연장 계약을 최우선 과제로 삼은 결과라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매체는 에드먼의 계약에 대해 “다재다능한 크리스 테일러가 과거 다저스와 체결한 계약을 초과하는 금액으로, 에드먼의 포지션 가치는 물론 파워와 스피드의 조합이 다저스에 큰 매력으로 작용했다”고 평했다. 한편 에드먼은 지난 8월에 다저스에서 데뷔했다. 시즌 정규리그 성적은 37경기에서 타율 0.237 출루율 0.294 장타율 0.417 6홈런 20타점 6도루다.포스트시즌 동안 에드먼은 주로 하위 타순(8번, 9번)에 배치됐지만, NLCS 4차전과 6차전에서는 4번 타자로 나서 왼손 선발 투수를 상대로만 7타점을 몰아쳤다.한편 매체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에드먼이 이전에 맺은 2년 계약의 마지막 시즌을 대체한다.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유효한 계약이라는 의미다. 1700만 달러(약 237억원)의 계약 보너스가 포함돼 있고, 6년 차엔 클럽 옵션으로 1300만 달러(약 180억원)로 연장 가능성이 있다. 옵션이 발동되지 않을 경우 300만 달러(약 42억원)의 바이아웃 금액이 지급되는 구조다. 계약 총액 중 약 3분의 1이 지연 지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끝으로 매체는 “2025년 무키 베츠가 외야에서 내야로 이동할 예정이다. 다저스는 에드먼을 중견수로 정기적으로 기용할 가능성이 있다. 만약 베츠가 2루수를 맡는다면, 에드먼은 유격수로 활약할 수도 있다”며 “다저스는 NLCS MVP를 오랜 기간 팀에 유지하게 됐다. 그의 다재다능함과 꾸준한 활약이 앞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김우중 기자 2024.11.3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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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계약' 언급되는 소토, 양키스 입찰 상향…'지급 유예' 오타니 넘어설 가능성

뉴욕 양키스가 대형 자유계약선수(FA) 후안 소토(26) 잔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미국 뉴욕포스트는 '양키스가 지난 며칠 동안 슈퍼스타 FA 소토에 대한 초기 입찰을 업그레이드했다'고 29일(한국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키스는 코빈 번스와 맥스 프리드 등 FA 선발 투수와도 접촉했으나 별다른 제의를 하지 않았다. 뉴욕포스트는 '이 선수들은 뉴욕 메츠, LA 다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또는 알려지지 않은 미스터리 팀으로 (소토가) 이적할 경우를 대비한 양키스의 대안일 뿐'이라고 부연했다.소토의 FA 목적지는 오리무중이다. 여러 팀이 거론되고 있는데 그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는 점은 확실하다. 뉴욕포스트는 '구체적인 수치는 나오지 않았지만 6억 달러(8373억원)를 넘길 의향이 있는 팀이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며 '다저스의 세계적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현재 7억 달러(9768억원)에 이르는 대형 계약의 97%가 지급 유예(디퍼)돼 약 4억5000만 달러(6280억원)의 가치'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다저스와 '세기의 10년 계약'을 한 오타니는 대부분의 금액을 계약 기간 이후에 받는 특이한 조항을 설정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전체 7억 달러 중 97%에 해당하는 6억8000만 달러(9490억원)가 계약 기간 이후(2034~43년)에 지급된다'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다저스와 계약이 끝난 뒤 10년 동안 연간 6800만 달러(949억원)를 받을 예정. 전례를 찾기 힘든 '유예 계약'인데 소토가 5억 달러(6980억원) 이상의 계약을 따내면 '실제 가치'에선 오타니를 앞서는 그림이 만들어질 수 있는 셈이다.뉴욕포스트는 '소토는 40대에 접어들 게 될 15년 계약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양키스가 얼마나 공격적으로 입찰할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있었지만, 지금은 구단이 꽤 분명하게 의도를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양키스는 MLB 최고의 명문 구단 중 하나이고 소토의 직전 소속 팀이었다는 점에서 매력적일 수 있다 .소토의 올 시즌 타격 성적은 157경기 타율 0.288(576타수 166안타) 41홈런 109타점이다. 출루율(0.419)과 장타율(0.569)을 합한 OPS가 0.989(MLB 3위)에 이른다.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한 뒤 리그 정상급 선수로 군림했다. 지난 8월 미국 야후스포츠는 이번 겨울 FA 시장 동향을 점검하며 25명의 FA 랭킹을 정했는데 1위가 소토였다. 야후 스포츠는 '소토의 FA 계약은 '5'로 시작한다. 기억하라. 그는 2022년 워싱턴 내셔널스의 15년, 총액 4억4000만 달러(6142억원)의 계약을 거절했다'라며 5억 달러 이상의 고액 계약을 예상하기도 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2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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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쿠치가 6200만 달러? '악마 에이전트' 쇼타임 시작...김하성 2000만 달러 기대

지난해 스토브리그에서 명성에 금이 갔던 '악마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가 올해는 악명을 되찾는 모양새다. '코리안 빅리거' 김하성의 계약도 긍정론이 번지고 있다. 지난 27일 미국 스포츠 매체들은 2024 메이저리그(MLB) '디펜딩 챔피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이번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선발 최대어 중 한 명인 블레이크 스넬과 기간 5년, 총액 1억8200만 달러(2544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다저스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선수 본인이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있는 모습을 게재했다. 스넬은 2023시즌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수상자다. 하지만 부상 이력, 내구성을 이유로 지난해 스토브리그에서는 인기가 적었다. 결국 스넬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년 뒤 옵트아웃을 발동할 수 있는 조건으로 2년 총액 6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스넬은 2024 정규시즌 초반 부상 탓에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후반기 등판한 12경기에서 68과 3분의 1이닝 동안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45, 피안타율 0.133을 기록하며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가치를 높인 그는 결국 다년 계약뿐 아니라 올 시즌보다 많은 연봉을 받게 됐다. 스넬의 에이전트가 바로 보라스다. 1년 전 스넬 계약에 아쉬움을 털어냈다는 평가다. 그는 전날(26일)에도 매체의 주목을 받았다.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와 LA 에인절스의 3년 계약을 이끈 것. 총액은 6200만 달러다. 기쿠치가 올 시즌 후반기 좋은 투구를 하긴 했지만, 연평균 2000만 달러 계약을 할 정도의 투수로는 평가받지 않은 게 사실이다. '보라스쇼'는 이제 막을 올렸다. 지난해 오타니가 다저스와 계약하며 경신한 북미 스포츠 최고 계약(10년·7억 달러)을 넘어설 수 있는 선수가 그의 고객이다. 외야수 후안 소토 얘기다. 6억 달러는 가뿐히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큰 상황. 여기에 3루수 최대어 알렉스 브레그먼, 스넬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는 우완 선발 투수 코빈 번스도 보라스가 계약을 전담하고 있다. 김하성도 지난여름 보라스와 계약했다. 샌디에이고에서 MLB 정상급 내야수 성장한 김하성이지만, 보라스와 계약하는 순간 FA 시장으로 나올 게 기정사실화됐다. 보라스는 지난해 코디 벨린저, 맷 채프먼 등 야수 대어들이 예상보다 적은 규모에 계약해 자존심을 구겼다. 좌완 투수 조던 몽고메리는 지난 8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보스턴 레드삭스와 만족스러운 조건으로 계약할 수 있었지만, 보라스가 오히려 협상을 망쳤다며 그를 해고한 이유를 전한 바 있다. 몽고메리는 MLB 2024시즌 개막 직전이었던 3월, 1년 2500만 달러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한 바 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현재 보라스는 다시 악명을 증명했다. 1년을 기다린 스넬은 디펜딩 챔피언 다저스의 구애를 받았다. 이미 정규시즌 중에는 채프먼이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5100만 달러에 연장계약을 했다. 보라스의 작품이었다. 보라스의 협상력이 MLB 스토브리그를 흔들고 있는 상황. 김하성도 좋은 계약이 기대된다. 지난 8월 당한 어깨 부상 탓에 1억 달러 이상 장기 계약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옵트아웃을 포함한 2년 계약이 될 것이라는 매체들의 보도가 쏟아졌다. 유력 행선지는 샌프란시스코. 김하성 계약의 관건은 역시 연봉이다.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와 상호옵션을 합의했다면 2025시즌 연봉은 800만 달러였다. 그보다는 더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다는 계산 아래 FA 자격을 신청했다. 물론 샌디에이고와 동행하는 시나리오도 포함한다. 단기계약을 하면 연봉을 높일 수 있다. 여러 전망이 쏟아지는 상황. 보라스의 협상력이면 최소 1800만 달러는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00만 달러 이상도 기대할 수 있다. 보라스는 추신수, 류현진 등 2010년대 코리안 빅리거들의 대리인이기도 했다. 지난해는 이정후(샌프란스시코)에게 1억1300만 달러를 안겼다. 지난해 이정후에 이어 올해도 야구팬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MLB 스토브리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2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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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오타니 효과? 사이영 에이스 살 만 했다 "다저스, 사치세 다 내고도 수익 4297억원...하위 10개팀 합친 것 이상"

LA 다저스가 충격적인 투자를 이어갈 수 있는 바탕엔 역시 오타니 쇼헤이(30)의 막대한 마케팅 효과 그리고 지불 유예로 인한 재정적 여유가 있었다.미국 매체 더스코어의 트래비스 소칙은 28일(한국시간) "다저스가 경쟁에서 달아나 왕조를 향해 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책 'MVP 머신' 등의 저자인 소칙은 MLB 대표 세이버 메트리션 중 한 명이다.소칙이 주목한 사건은 다저스의 자유계약선수(FA) 블레이크 스넬 영입이다. 지난 2018년 아메리칸리그, 2023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스넬은 커리어 기복은 심해도 고점이 높은 유형으로 꼽힌다. 지난해 장기계약 체결에 실패해 1년 뒤 다시 시장에 나왔고, 그 결과 27일 다저스와 5년 1억 8200만 달러(2539억원)에 계약하며 '재수'에 성공했다. 다저스가 스넬을 영입한 건 '상식적'인 사건이 아니다. 다저스는 이미 올 시즌 오타니, 타일러 글래스노우, 윌 스미스 등에게 대형 계약을 안겼다. 기존 계약자인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등까지 포함하면 팀 연봉이 2억 달러 중반을 초과했다. 그런데 다시 스넬에게 연 평균 3000만 달러(419억원) 이상 계약을 안기면서 팀 연봉은 3억 달러를 넘기게 됐다.막대한 투자를 계속 이어갈 수 있는 건 재정적 여유 덕분이다. 소칙은 "다저스는 훌륭한 선수 육성 시스템을 구축했고 스카우트도 잘하며 똑똑한 프런트 직원들을 고용한다"며 "그들의 구단주 그룹(구겐하임 투자그룹)은 미국 미디어 2위 시장(LA)을 연고로 해 막대한 지역 내 수익을 기반으로 대규모 지출을 기꺼이 할 수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지출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지출 여력이 준비돼 있다"고 주장했다. 올해 압도적인 수익 덕분으로 추산된다. 다저스는 일본 야구 최대 스타인 오타니를 영입하면서 이로 인한 스폰서십 수익을 추가했다. 구단 제품 판매 수익, 티켓값 인상 등 각종 긍정적 효과로 이어진 데다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인한 추가 입장 수익까지 얻어냈다.소칙은 "스포티코가 추정한 연간 매출에 다르면 다저스는 2024년 팀 급여 및 사치세 납부액을 빼고 3억 800만 달러(4296억 6000만원)를 벌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리고 이는 스포티코 추산 기준 수익이 낮은 10개 구단을 합산한 것과 같거나 그 이상"이라고 주장했다.스넬도 동의한 '지불 유예' 제도 역시 다저스의 재정을 유지하게 돕는다. 스넬은 계약 총액 중 6200만 달러(865억원)를 계약 종료 후 나눠 받기로 합의했다고 알려졌다. 스넬까지 합쳐 다저스는 총 5명의 선수에게 약 9억 6200만 달러(1조 3423억 7480만 원)를 계약 종료 후 나눠 주기로 약속했다. 가장 극단적인 건 오타니다. 오타니는 연봉 총액의 97%인 6억 8000만 달러(9489억 원)를 계약 종료 후 10년 동안 나눠 받는다. 1차 효과는 단연 사치세 절감이다. 가장 극단적인 오타니의 경우 이를 통해 사치세 계산 연봉을 총 4억 6000만 달러(6419억원)로 줄였다. 다저스는 이 돈을 계좌에 적립하게 되는데, 소칙은 "계좌가 만기가 되면 (1년 치 분할금인) 6800만 달러(949억원)를 갚을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이자가 발생할 거로 보인다"면서 "다저스는 최종적으로 4억 6000만 달러만 지불하거나 7억 달러(9768억원)의 일부만 지불하게 될 수도 있다. 나머지는 복리 이자가 해결해주는 마법이 작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다저스의 지불 유예 작전이 제도적으로 막힐 수도 있지만, 빅마켓 구단과 스몰마켓 구단의 빈부 격차는 계속될 수 있다. 소칙은 "여러 구단이 지역 중계권 계약을 상실한 상황인데 다저스는 2038년까지 매년 3억 3400만 달러(4661억원)의 지역 케이블 중계권료를 벌어들인다. 스포티코에 따르면 이 중계권 수익은 상당한 비중(지역 기반 수익의 48%)이 리그 수익 공유에 쓰인다. 그래도 3억 3400만 달러는 15개 구단의 총 수익보다도 큰 액수"라고 짚었다.소칙은 "MLB 선수 노조는 샐러리캡을 원하지 않는다. 구단주가 선수 연봉을 더 쓰게 강제하는 기준도 없다"며 "다저스는 완벽한 폭풍이다. 재무 역량, 회계 창의성을 결합한 동시에 스몰 마켓 방식과 최신 선수 계발 방식을 프런트에 녹여냈다. 이 모든 것을 합친다면 금세기 최초의 왕조가 될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8 16:34
메이저리그

다저스-컵스 2025 도쿄시리즈 티켓 최고가 1620만원, 추첨제 판매

내년 3월 일본 도쿄돔에서 펼쳐지는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입장권 가격이 확정됐다. 일본 닛칸스포츠와 데일리 스포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7일 MLB 도쿄시리즈 사무국이 입장권 가격을 발표했다. 최고 스위트룸의 가격은 1620만원(176만엔)으로 최대 1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포수 뒤 다이아몬드 박스의 가격은 137만원(15만엔)이다. 가장 저렴한 입장권은 5만5000원(6000엔)이다. 이 외에도 이벤트 초대, 기념품 등이 포함된 패키지는 506만원(55만엔)에 판매된다.패키지 등 일부 좌석은 다음달 9일부터 선예매를 시작하고, 일반석은 내년 1월 9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티켓 판매는 모두 추첨체로 이뤄진다"라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선 '티켓 쟁탈전이 펼쳐질 것' '의외로 저렴하다' '너무 비싸네' 등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라고 전했다. 올해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티켓 가격은 최고가 70만원, 최저가 12만원(일반석 기준)이었다. 1층 테이블석 70만원, 내야 지정석(A~C)은 40~50만원, 외야 지정석은 12~18만원이었다. 1차전 티켓은 판매 개시 8분 만에 매진을 달성했다. 다저스와 컵스는 내년 3월 18~19일 도쿄돔에서 2연전을 통해 개막전을 치른다. 일본에서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이 열리는 것은 통산 6번째다. 다저스에는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컵스는 이마나가 쇼타와 스즈키 세이야 등 일본 출신 스타 선수들이 몸담고 있다. 두 팀은 '도쿄 시리즈'를 앞두고 일본 프로야구 명문팀 요미우리 자이언츠, 한신 타이거즈와 평가전을 치른다. 3월 15일 낮 12시 한신-컵스, 오후 7시 요미우리 다저스전이 펼쳐진다. 다음날(16일)에는 낮 12시 한신-다저스, 오후 7시 요미우리-컵스전이 열린다. 이형석 기자 2024.11.28 13:22
메이저리그

다저스 루키리그 OPS 0.906 21세 유망주, 금지약물 복용 1년 출장정지 징계

LA 다저스 산하 루키리그에서 뛰고 있는 호세 에르난데스(21)가 금지약물 복용으로 징계를 받았다. AP 통신은 28일(한국시간) "내야수 에르난데스가 스테로이드 계열의 볼데논 양성 반응을 보여 1년간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에르난데스는 2019년 입단했다. 루키리그인 애리조나 콤플렉스리그에서 뛴 올 시즌에는 26경기에서 타율 0.302 4홈런 21타점 5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06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35경기 타율 0.268 11홈런 77타점이다.AP 통신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2명, 마이너리그 9명을 포함해 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가 총 20명"이라고 전했다. 이형석 기자 2024.11.28 10:58
메이저리그

다저스·컵스, 내년 MLB 도쿄 개막전 앞서 요미우리·한신과 두 차례 평가전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가 내년 3월 도쿄 시리즈를 앞두고 일본 프로야구 명문팀 요미우리 자이언츠, 한신 타이거즈와 평가전을 치른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다저스와 컵스는 2025년 3월 15~16일 각각 요미우리, 한신과 한 차례씩 경기한다. 15일 낮 12시 한신-컵스, 오후 7시 요미우리 다저스전이 펼쳐진다. 다음날(16일)에는 낮 12시 한신-다저스, 오후 7시 요미우리-컵스전이 열린다. 이는 내년 3월 도쿄 시리즈를 앞두고 컨디션 점검 차원에 마련된 일정이다. 두 팀은 3월 18~19일 도쿄돔에서 2연전을 통해 개막전을 치른다. 일본에서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이 열리는 것은 통산 6번째다. 다저스에는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컵스는 이마나가 쇼타와 스즈키 세이야 등 일본 출신 스타 선수들이 몸담고 있다. 한편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서울 시리즈'가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지난 3월에는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 한국 야구 대표팀이 두 팀의 평가전 상대로 나선 바 있다. 이형석 기자 2024.11.2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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