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05건
예능

조세호→지예은이 주선자… ‘진짜 괜찮은 사람’ 8월 3일 첫 방송 [공식]

tvN에서 연예인이 주선자가 되는 신개념 연애 리얼리티 예능을 선보인다. 오는 8월 3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되는 tvN ‘진짜 괜찮은 사람(연출 신소영)’은 연예인이 주선자가 되어 진짜 괜찮은 내 친구를 소개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스타가 보증하는 절친들의 매칭 리얼리티로, 연예인의 친구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여타 연애 예능과의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라인업 또한 화려하다. 조세호, 강소라, 김남희, 허영지, 이미주, 지예은, 김영광, 이관희가 연예인 주선자로 출연해 연애에 ‘진정성’을 가진 진짜 괜찮은 친구들의 만남을 직접 주선할 예정이다. 내 친구의 연애를 옆에서 지켜보며 참견하는 꿀잼 모멘트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최대 관전 포인트로 기대를 더하고 있다. 조세호는 자타공인 예능 대세이자 연예계 마당발로 통하는 ‘프로 인맥러’다. 시상식 급 결혼식과 하객 라인업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만큼 그가 어떤 친구를 데려올지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드라마 ‘미생’, 영화 ‘써니’로 잘 알려진 배우 강소라의 출격 역시 기대를 모은다. 강소라는 ‘써니’ 출연 배우들과 함께 떠난 우정 여행에서 친근한 인간미로 반전 매력을 선보이기도. 김남희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재벌집 막내아들’ 등에서 놀라운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며 화제를 모았다. 예능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배우인 만큼 그의 합류를 향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걸그룹 카라 출신 허영지는 음악, 연기,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며 다재다능한 엔터테이너로 자리매김했으며, 러블리즈 출신 이미주 역시 특유의 발랄한 매력과 솔직한 입담으로 출연하는 프로그램마다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예은은 ‘SNL 코리아’를 넘어 ‘런닝맨’까지 예능 대세 MZ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주인공. 운동선수 출신들의 합류 역시 놓칠 수 없는 기대 포인트다. 축구선수 출신 김영광은 국가대표 골키퍼로 활약했고 은퇴 이후 각종 프로그램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이다. 현역 프로농구 선수인 이관희는 ‘농구계 박보검’이라 불리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글로벌 연애 예능 ‘솔로지옥3’를 통해 최고의 핫가이로 등극하며 연애 고수의 면모를 뽐낸 그가 ‘진짜 괜찮은 사람’에서는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진짜 괜찮은 사람’은 분야와 나이를 넘나드는 참신한 라인업으로 벌써부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역대급 라인업과 함께 공개된 대표 이미지에는 연예인 주선자 8인의 모습과 함께 ‘스타가 보증하는 절친들의 매칭 리얼리티’라는 문구가 담겨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진짜 공유 닮은 친구’부터 ‘진짜 테토남 친구’, ‘진짜 다가진 친구’까지 친구들의 다양한 매력을 대표하는 펫말 역시 첫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1차 티저 역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이번에 공개된 15초 티저에서는 ‘내 친구 애인 구함’ 전단지를 부착하는 조세호의 모습이 시선을 끈다. ‘진짜 괜찮음’, '설렘주의'라는 키워드가 적힌 가운데 조세호와 지예은이 전단지 속 자신의 이름을 떼어가는 장면으로 호기심을 높이고 있다. 또 다른 티저에는 자신들의 절친을 자랑하는 김남희와 강소라의 모습이 담기며 관심을 더한다. “내 친구는 아이돌 댄서상, 다정다감 그 자체”, “내 친구는 진짜 청순하고 귀엽다”며 지지 않고 자신들의 절친을 자랑하는 김남희와 강소라의 모습에서 출연자를 향한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진짜 괜찮은 사람’ 제작진은 “스타가 보증하는 매칭인 만큼 연애에 진정성을 가진 진짜 괜찮은 절친들의 등장과 내 친구의 연애를 지켜보는 스타들의 찐 참견 시점을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이라며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진짜 괜찮은 사람’만의 설레고 특별한 연애 리얼리티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tvN 신규 연애 예능 ‘진짜 괜찮은 사람’은 오는 8월 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09 13:14
드라마

‘당신의 맛’ 종영 D-2…강하늘·고민시, 아쉬움 달랠 미공개 스틸 공개

강하늘과 고민시가 끝나지 않는 매력 발산을 예고하고 있다. 지니 TV 오리지널 ‘당신의 맛’이 강하늘(한범우 역), 고민시(모연주 역), 김신록(진명숙 역), 유수빈(신춘승 역)의 호연은 믈론, 시너지를 통해 다채로운 맛을 내는 로맨틱 코미디 작품으로 각인되고 있다. 이에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종영의 아쉬움을 달래고 ‘정제’ 식구들을 향한 애정을 폭발시킬 미공개 스틸을 공개한다.먼저 눈만 마주쳤다 하면 티격태격 싸우기 바빴던 극 초반 강하늘과 고민시의 모습이 추억을 자극한다. 어렵게 캔 버섯에만 집중하고 있는 고민시와 달리 엉망인 몰골로 그녀를 지탱하는 강하늘의 표정엔 당혹감이 가득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렇듯 강하늘과 고민시는 극중 인물들의 거리가 좁혀지기 전에도 심상치 않은 그림을 만들어내며 로맨틱 코미디도 완벽히 소화했다.이어 강하늘과 고민시는 간지러운 입맞춤으로 쐐기를 박았다. 낭만이 가득한 한옥마을의 밤거리와 불빛이 수놓아진 삿포로 거리에서 한 이들의 입맞춤은 각각 다른 분위기를 발산하며 잊을 수 없는 명장면으로 꼽혔다. 무엇보다 강하늘부터 고민시, 김신록, 유수빈까지 ‘정제즈’의 다정다감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붙어 있기만 해도 밝은 에너지와 조화가 느껴져 완벽한 팀워크를 자랑했던 푸드트럭 장면의 비결을 예상케 한다. 또한 함께 하는 첫 휴가를 기념하는 화려한 패션을 선보이며 포즈를 취하는 이들을 통해 카메라 밖에서도 끈끈한 관계를 엿볼 수 있다.이처럼 ‘당신의 맛’이 매회 색다른 맛을 내는 작품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배우들의 안정적 호흡,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늘 열정과 에너지를 쏟아내고 있었던 덕이란 평가다. 남은 2회 방송에서도 ‘정제’ 식구들다운 케미를 예고하는 만큼 네 명의 배우들이 그릴 마지막 이야기에 기대가 고조된다.‘당신의 맛’은 내일(9일) 오후 10시 ENA 채널을 통해 9회가 공개되며, 본방 직후 KT 지니 TV에서 무료 VOD로 독점 공개된다. OTT는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08 14:01
연예일반

서이서, tvN ‘언슬전’서 새로운 도전... 응급실 지키는 전공의

배우 서이서가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 출연해 새로운 도전을 한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의사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입덕부정기를 거쳐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핀오프 드라마. 지난 첫 방송 이후 시청자의 주목을 받으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는 작품이다. 서이서는 극 중 종로 율제병원 응급의학과 레지던트 4년 차 박준석 역을 연기한다. 박준석은 24시간 바쁘게 돌아가는 응급실을 지키는 전공의로 언제, 어떤 환자가 실려 올지 모르는 응급실에서 늘 긴장 상태로 일하는 인물이다. 박준석으로 분한 서이서는 종로 율제병원의 타 과 전공의들과 호흡을 맞추며 정신없이 바쁜 응급실 전공의의 일상을 담아낼 전망이라 기대감이 높아진다. 앞서 서이서는 KBS ‘드라마 스페셜 2023’ 단막극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에서 여주인공 연희의 연인 찬석 역을 맡아 극의 상황에 어우러진 유연한 연기 변주와 다정다감한 매력이 돋보이는 캐릭터 연기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남겼다. 한편, 서이서의 새로운 활약을 만나볼 수 있는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18 16:15
뮤직

생일 축하해…‘30주기’ 故 김성재 ‘너의 생일’ [박세연의 감성돋송]

*은 기자의 마음에 콕 와 박힌 감성 뮤지션과 그들의 노래,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코너입니다. “하나밖에 없는 아름다운 너의 생일을 축하해.”이토록 슬프지만 아름답고, 아름답지만 슬픈 생일 노래가 또 있을까. 90년대 가요계를 풍미한 남성 듀오 듀스 멤버이자 솔로 가수로 데뷔했던 고(故) 김성재의 유작인 ‘너의 생일’ 말이다. ‘너의 생일’은 1995년 11월 발매된, 고인의 처음이자 마지막 솔로 앨범 ‘김성재’의 6번 트랙에 수록된 노래다. 듀스 멤버 이현도가 작사·작곡·편곡한 곡으로, 감미로운 멜로디를 타고 흐르는 김성재의 다정다감한 보컬이 매력적이다. 소중한 사람의 생일을 축하하는 보편적 감성을 노래한데다, 곡 자체가 베이직한 스타일이라 발매된 지 30년이 다 된 2025년 들어도 전혀 촌스럽지 않고 따뜻하게 느껴진다. “오늘 니 모습은 더 예쁘게 보여 오늘은 너만의 날이야 / 항상 나를 위해 같이 기뻐하고 또 같이 슬퍼해 주었던 너” “아름다운 너의 그 모습 그대로 항상 머물러 주기를 바래 / 이 다음에 우리 어른이 되어도 우리의 꿈을 서로 간직하며 / 앞으로 열릴 수많은 날들에 너의 행복을 내가 기도할게” “많은 선물보단 아주 작긴 해도 나의 이 마음 받아 주겠니 / 오늘을 맞이한 아름다운 너의 생일을 축하해”미사여구 없이 담백한 가사는 ‘너의 생일’의 또 다른 감상 포인트이기도 하다. 이 내용이 ‘젠지’ 세대에겐 올드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생일 축하 메시지 외에도 상대에 대한 사랑과 관계의 소중함을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순수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너의 생일’은 올해 사망 30주기를 맞았지만 김성재의 생일인 4월 18일이면 오랜 팬들이 여전히 찾고 있는 곡이기도 하다. 앨범에는 이 곡 외에도 타이틀곡 ‘말하자면’을 비롯해 ‘마지막 노래를 들어줘’, ‘작지만 큰 행복’, ‘봄을 기다리며’ ‘도전!’, ‘염세주의자’, ‘힙합정신’ 등 11곡이 다채롭게 수록됐다.한편 고 김성재는 1993년 고교 동창 이현도와 함께 듀스로 데뷔, ‘나를 돌아봐’, ‘우리는’, ‘약한 남자’, ‘여름안에서’, ‘굴레를 벗어나’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말하자면’으로 솔로 데뷔 첫 무대를 마친 이튿날인 1995년 11월 20일 숨진 채 발견되며 스물 넷 짧은 생을 마감했다. 고인은 앞서간 패션과 감각, 스타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지금도 많은 후배 가수들이 그의 아티스트적 면모에 대해 경외를 표하는가 하면 그의 솔로 데뷔곡 ‘말하자면’ 무대를 오마주하고 있다. 2022년 아바타로 재탄생해 화제를 모았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18 06:00
스타

정일우, 도쿄 팬미팅 성료…다정다감 매력에 日 팬심 녹았다

배우 정일우가 일본 도쿄에서 열린 단독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정일우는 지난 달 30일 일본 도쿄 하네다에 위치한 히토츠바시홀에서 2025 정일우 팬미팅 in 재팬 ‘ILWOOasis - 봄, 그리고 너의 오아시스’를 개최했다. 이번 팬미팅은 정일우와 팬클럽 ‘smilwoo(스마일우)’가 단순 배우와 팬의 관계가 아닌 서로에게 오아시스 같은 존재임을 의미, 단단한 관계성을 다시 한번 체감할 수 있는 시간으로 꾸려졌다.뜨거운 호응 속 등장한 정일우는 설레는 마음으로 팬들과 인사를 나누며 팬미팅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해당 팬미팅의 타이틀을 직접 기획했음을 밝혀 팬들과 함께 하는 순간에 대한 소중함을 드러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첫 코너 ‘Fan’s Radar’에서는 팬들의 시선에서 찍은 배우의 모습을 보며 근황 토크에 들어간 정일우. 먼저 본인의 사인이 있는 음식점 방문 인증샷을 본 정일우는 그동안 쌓아둔 맛집 데이터를 팬들에게 공유했다. 다음으로 지난해 11월에 진행한 바자회 현장 사진이 공개되자 바자회 준비 과정부터 수익금 전액 기부한 사실까지 전하며 팬들과 함께 이룬 의미 있는 행사였음을 되짚어봤다. 나아가 여러 봉사활동과 기부 진행 등 선한 영향력을 보인 그의 발자취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이외에도 정일우는 ‘행운 개구리야, 소원을 들어줘’, ‘럭키드로우’, ‘정일우를 이겨라’ 등 다양한 팬 참여형 코너를 통해 팬들과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 알찬 구성으로 현장 분위기가 한껏 뜨거워진 가운데, 팬미팅의 풍성함을 더할 정일우의 가창 무대가 최고로 열띤 반응을 얻었다.또 팬들 모르게 깜짝 손 편지를 준비한 정일우는 “이 순간, 같은 공간에서 서로의 눈을 바라보고, 마음을 나눌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새삼 느낀다”며 팬들에게 못다 전한 마음을 표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도 여러분께 기쁨과 행복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약속을 해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일본 도쿄 팬미팅을 끝마친 정일우는 차기작인 한∙베 합작 영화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로 관객을 만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08 21:25
예능

윤다훈‧홍진희, ‘같이 삽시다’ 합류…최초 남자 식구 [공식]

배우 홍진희, 윤다훈이 KBS2 ‘같이 삽시다’에 고정으로 합류한다고 31일 밝혔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는 동거 생활을 통해 서로의 삶의 방식을 이해하고 배우며, 중장년 세대가 직면한 현실과 노후 고민에 대해 가감 없이 이야기하고, 상처와 고민을 함께 나누며 같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약 7개월간 수많은 멤버들과 ‘같이 살이’를 거친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가 이제는 고정 멤버를 영입하고 새로운 곳에서 같이 살이를 시작한다. 박원숙, 혜은이와 더 강력해진 케미를 보여줄 식구로 영덕에서 같이 살이를 했던 홍진희와 윤다훈이 합류한다. 언니들을 호령하는 카리스마에 소탈한 반전 매력까지 탑재한 진희는 가식 없고 솔직한 모습으로 ‘혼자 살이’에서 ‘같이 살이’로 접어드는 과정을 여과 없이 보여주며 공감과 또 다른 매력을 보여 줄 예정이다. 이어서 사상 첫 남자 고정 식구인 다훈은 누나들이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가는 무한 긍정의 막내로 다정다감한 그의 매너는 일상을 특별하게 ‘이벤트 가이’의 면모를 보여 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유머와 섬세함을 겸비한 윤다훈의 세심한 성격은 같이 살게 된 누나들은 물론,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박원숙, 혜은이와 함께 새로 합류한 홍진희, 윤다훈의 진솔한 모습으로 점점 진짜 가족이 되어가는 모습을 예고해 기대감을 자아낸다.‘같이 삽시다’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31 17:58
드라마

[RE스타] “’별은 내 가슴에’ 떠올라”...’독수리 5형제’ 안재욱의 노련한 멜로 빛난다

“’별은 내 가슴에’의 안재욱이 떠오른다.”배우 안재욱이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의 로맨스를 이끌며 이 같은 찬사를 받고 있다. ‘별은 내 가슴에’는 지난 1997년 안재욱이 고 최진실과 주연을 맡아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다. 안재욱이 당시 여심을 뒤흔들던 기세를 재현하며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의 인기를 고공비행시킬지 기대를 모은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오랜 전통을 이어온 ‘독수리 술도가’의 개성 만점 오형제와 결혼한 지 열흘 만에 남편 오장수(이필모)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가장이 된 맏형수 마광숙(엄지원)이 빚어내는 가족 드라마다.‘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지난달 15.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며 최근 회차인 14회에서 20%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전작인 ‘다리미 패밀리’가 20%를 넘지 못한 채 마무리되고 지난해 방영된 ‘미녀와 순정남’이 42회에서, ‘효심이네 각자도생’이 33회에서 20%를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한층 가파른 상승세다. 안재욱은 이 드라마 첫회부터 까칠하고 도도하지만 순정파의 모습으로 등장해 존재감을 발산했다. 안재욱은 호텔 회장이자 가늠이 안 될 정도의 재산을 소유한 재벌 한동석을 연기 중이다. 극중 한동석은 좋고 싫음이 명확하고 이를 드러내는 데 거침이 없는 캐릭터지만 한편으로는 아내를 일찍이 떠나 보낸 후 매주 납골당을 찾는 순애보를 보여주고 있다. 전형적인 로맨스 장르의 남자 주인공 면모로, 안재욱은 특유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중년의 무게감을 더해 캐릭터의 매력을 돋보이게 하고 있다. 원조 ‘로맨스킹’으로서 안재욱의 노련미가 발현됐기에 가능한 성과라는 평가다. 지난 1994년 MBC 2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안재욱은 30년이 넘는 연기 경력을 지니고 있는데, 로맨스 장르에서 꾸준히 작품의 인기를 이끌며 남다른 활약을 펼쳤다. 캐릭터들 또한 KBS2 ‘아이가 다섯’에서 보여준 다정다감한 따뜻함부터 ENA ‘남남’에서 선보인 못난 지질함까지 넓은 스펙트럼을 그려내며 중년임에도 여전히 ‘로맨스킹’이라는 타이틀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한동석의 까칠하지만 내면에 외로움과 아픔을 지닌 모습은 마치 ‘별은 내 가슴에’에서 안재욱이 연기한 강민의 고독하고 순애보적인 면과 맞닿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실제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별은 내 가슴에’가 떠올라서 설렌다”, “‘별은 내 가슴에’에 이어 다시 또 반했다”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이 같은 향수를 불러오고 있는 상황에서, 한동석에게는 안재욱의 또 다른 어떤 매력이 녹아들지도 관전포인트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독수리술도가 4형제의 로맨스도 등장하지만, 극의 중심은 안재욱과 배우 엄지원의 멜로다. 이들은 우연한 첫 만남에 이어 실수와 오해로 자꾸만 엮이게 되는데, 그 관계는 가까워질 듯하다가도 멀어지는 단짠 분위기다. 그 과정에서 안재욱은 광숙에게 차갑게 선을 긋기도 하지만 점차 신경이 가는 모습들로 로맨스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안재욱은 일간스포츠에 시청자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며 “(한)동석은 내면에 아픔을 지니고 있는 캐릭터라서 앞으로 광숙과의 관계가 진전됨에 따라 변하기도 한다”며 “이제 드라마가 첫발을 뗀 만큼 점차 서서히 녹아드는 이들의 로맨스를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안재욱 배우는 자신이 잘하는 걸 극대화해 보여주는 능력이 뛰어나다. 자신의 연기를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전달하기 때문”이라며 “주말드라마의 주요 시청자층이 중장년층인 만큼 이들에게 높은 인지도를 지닌 안재욱은 친숙함을 주는 데다가 로맨스 장르에도 특화돼 여성 시청자들을 끌어모을 수 있는 저력이 있다”고 말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19 05:40
예능

‘박해미 子’ 황성재, ‘서울대 전액 장학금’ 이부형 공개…“외동인 줄 알았는데 형 생겨” (다 컸는데)

‘다 컸는데 안 나가요’ 황성재가 ‘사기캐’(사기캐릭터) 이부형을 공개한다.22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MBN ‘다 컸는데 안 나가요’ 6회에서는 집들이를 하는 박해미, 황성재 모자의 모습이 그려진다.이날 방송에서는 박해미의 집에서 황성재 말고 또 다른 남성이 포착되고, 황성재는 그 남성을 “친형”이라고 소개한다. 현재 분가해 4살 된 귀여운 아들까지 있는 형은 황성재와는 달리 박해미에게 다정다감한 매력을 보여준다.황성재는 “초등학생 때 형을 처음 봤다”고 말해 모두가 의아해하는데 알고 보니 그는 이복형이었다. 황성재는 “외동인 줄 알고 살았는데, 갑자기 형이 생겼다”면서 형과의 첫 만남을 회상한다. 이어 황성재는 “형과 11살 차이가 난다. 의지를 많이 했고, 고민도 다 털어놓는다”면서 고마움을 전한다.특히 황성재는 이복형에 대해 비주얼, 노래, 피아노 연주, 심지어 노는 것까지 잘한다면서 칭찬을 쏟아낸다. 거기에 서울대학교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고 다니는 등 공부까지 완벽했다고. MC 홍진경 역시 “사기캐”라고 인정해 궁금증을 유발한다.박해미도 큰아들의 방문에 행복함을 감추지 못한다. 하지만 조카와는 데면데면한 할머니의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한다. 황성재는 “엄마가 ‘할머니’ 소리를 어색해하신다”고 덧붙이고, 이를 지켜보던 MC들도 “(박해미가) 할머니라는 단어와 어울리지는 않는다”고 전해 웃음을 안긴다.‘다 컸는데 안 나가요’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21 23:19
영화

‘첫 번째 키스’, 영원이 아닌 현재를 [IS리뷰]

중요한 건 보이지 않는 영원이 아닌, 현재 살고 있는 이 순간이다. ‘첫 번째 키스’는 당연해서 잊고 사는 이 간명한 진리를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작품이다.칸나(마츠 타카코)는 오랜 권태로 남편 카케루(마츠무라 호쿠토)와 이별을 결심한다. 하지만 이혼 서류를 제출하기로 한 날, 카케루가 사망한다. 카케루는 퇴근길 선로에 떨어진 아기를 구하다가 목숨을 잃고, 예상치 못한 작별에 칸나는 망연자실한다.그럼에도 현생의 시간은 흐르는 법. 칸나는 슬픔을 누릴 새도 없이 업무에 투입돼 정신없는 시간을 보낸다. 그날 저녁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칸나는 늦은 밤, 급한 업무 연락을 받고 차를 몰고 나간다. 회사로 향하던 차는 느닷없이 의문의 터널을 통과하고, 칸나는 15년 전 여름에 도착한다. 카케루를 처음 만난 바로 그날이다.‘첫 번째 키스’는 ‘과거로 가서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가정 아래 전개되는 타임슬립 로맨스 영화다. 남편의 죽음을 되돌리기 위해 시공간을 건너간 칸나가 사건의 매듭을 풀고 사랑하는 이의 운명을 바꾸려고 분투하는 게 골자다. 시간을 되돌리는 매개는 터널, 주어진 시간은 도쿄 수도고속도로 공사 시즌이다. 공사가 끝나는 순간 터널은 막히고 칸나의 타임슬립도 종료된다.여느 타임슬립 영화와 다른 독특한 지점은 시대 분위기에 기대지 않는 것이다. 통상 이 부류의 영화는 정치, 사회, 문화 등 시대의 굵직한 사건을 배경으로 쓰거나 당시 유행했던 영화, 노래 등을 가져와 복고 정서로 활용한다. ‘첫 번째 키스’에서 칸나가 당도한 2009년 8월은 그저 주인공들의 첫 만남이 이뤄진 배경에 불과하다. 공간 역시 호텔과 팥빙수 가게 근방을 벗어나지 않는다. 대신 영화는 오직 둘 사이, 관계 변화에만 집중한다. 과거 안에서 흐를 수 있는 시간 역시 반나절로 제한했는데, 이는 곧 반나절이 무한 반복되는 구조라는 의미다. 지루한 순간은 없다. 과거와 현재의 충돌을 통해 꾸준히 유머 코드를 만들어낸 덕이다. 사망 당일 남편의 일정을 바꾸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해 크로켓 구입을 막았더니, 난데없이 15년 후 그가 크로켓집의 도넛 마니아가 되어버린 식이다. 영화는 이처럼 이별의 반복을 시종 유쾌하게 그려냄으로써 관객이 지치지 않고 칸나의 시간 여행에 동행하도록 만든다. 물론 웃음으로만 소비되는 작품은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쉴 새 없이 과거로 몸을 내던지는 여자, 그런 여자의 행복을 우선으로 삼는 남자의 사랑은 진한 여운을 남긴다. 특히 인상적인 건 카케루의 최후 선택. 마지막 만남을 기점으로 칸나에게서 운명의 키를 넘겨받은 그는 미래가 아닌 현재의 행복을 선택하고, 결과가 아닌 과정을 바꾼다. 영화는 사랑하는 이와 함께하는 지금이 영원보다 소중하다는 것을 칸나와 카케루, 두 사람의 유한한 시간과 무한한 사랑으로 증명한다.18년의 나이 차를 뛰어넘은 마츠 타카코와 마츠무라 호쿠토의 부부 호흡은 인상적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베테랑 배우 타카코가 안정적인 연기로 극을 이끌면, 호쿠토가 스펀지 같은 매력으로 관객을 흡수한다. 전작 ‘새벽의 모든’보다 확장된 어리숙하면서도 다정다감한 마츠무라 호쿠토의 매력이 오래 남는다. 15년이란 시간 속 외적 변화는 기술력을 빌렸다. 타카코는 AI(인공지능) 디에징기술로 20대를 연기했고, 호쿠토는 분장으로 40대 중년을 소화했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로 제76회 칸국제영화제 각본상을 받은 사카모토 유지 작가의 신작이다.오는 26일 메가박스 단독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20 06:05
뮤직

스타, 배우 아닌 ‘가수’ 수지의 가치 [IS포커스]

수지가 배우로서 깊어진 연기력만큼이나 곡 서사에 맞게 유려해진 보컬로 가수로서 여전한 재능을 확인시켰다.수지는 지난 17일 발표한 디지털 싱글 ‘컴 백’에 한층 농도가 짙어진 그만의 감성을 담아내며 수지표 감성 음악의 진수를 선보였다. 수지의 신곡 발매는 2년 만이다. 배우이자 ‘셀럽’으로 활동하는 와중이지만 ‘가수’ 수지의 정체성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은 물론, 그 폭과 깊이를 확장해가는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컴 백’은 한걸음 늦더라도 언젠가 돌아올 당신을 기다리는 마음을 노랫말에 담은 곡이다. ‘새틀라이트’, ‘케이프’ 등의 곡으로 호흡을 맞춘 강현민 프로듀서가 작업에 참여했다. 어린 아이처럼 순수한 기다림, 동화처럼 아름다운 사랑의 약속을 그려냈다. 잔잔한 피아노 및 어쿠스틱 기타 선율과 동시에 도입부터 곧바로 등장하는 수지의 음성은 어느 때보다 차분하다. 곡의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스며듦과 동시에 곡의 분위기를 만들어간다. 곡 전반에 흐르는 수지 특유의 따뜻한 음성은 포근한 감성의 분위기를 배가하는데 기다림의 정서를 애달퍼 하는 이미지가 아닌, 잔잔하지만 단단하게 그려낸 점은 꽤 인상적이다. 여전히 매력적인 음색 한편, 음성 자체에선 한층 성숙하고 깊어진 분위기가 여실히 드러난다. 강현민 프로듀서는 일간스포츠에 “수지는 음색이 워낙 좋고 노래도 굉장히 잘한다. 연습 삼아 한 번 부를 때와 제대로 부를 때의 차이가 없다”며 “그래서 이번 작업에서는 보컬 스킬에 대한 코멘트보다는 느낌에 대한 이야기 정도만 나눴다”고 작업 과정을 설명했다.그리 공격적이지 않은 프로모션 과정을 거쳐 나온 곡임에도 음원 파워는 상당하다. 곡은 발매 이튿날인 18일 오전 멜론 ‘핫100’ 차트 14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아이브, 플레이브 등이 새 앨범으로 차트 줄세우기를 하고 있지만 수지 역시 ‘믿고 듣는 수지’의 명성을 입증했다. 특히 수지는 음원뿐 아니라 뮤직비디오도 선보여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수지는 2019년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현 소속사인 매니지먼트 숲에 새 둥지를 튼 이후 배우 프로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지만 각종 OST 참여뿐 아니라 자신의 이름을 건 디지털 싱글을 꾸준히 발표하며 가수로서의 정체성을 놓지 않고 있다. 최근 2~3년 사이에도 다수의 음원을 내놓으며 그만의 ‘추구미’를 드러냈다. 2022년 발표한 ‘새틀라이트’에서는 일기예보, 브릭 등으로 활약한 강현민 프로듀서의 뮤즈가 되어 브릿팝 밴드 사운드의 진수를 보여줬고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케이프’를 통해서는 어쿠스틱 장르에서의 강점을 펼쳐 보였다. 노영심 음악감독에 의해 탄생한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OST ‘안하기가 쉽지 않아요’에서는 포근한 음색 여신의 면모를, ‘러브레터’, ‘스케치북’, ‘더 시즌즈’ 등의 음악감독이자 싱어송라이터인 강승원 2집 수록곡 ‘널 사랑하니까’에서는 다정다감한 보컬의 매력을 보여줬다.이뿐 아니라 자신이 타이틀롤로 출연한 2023년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 OST에선 ‘보통의 날’과 ‘언더커버’ 두 곡을 소화해냈고, JTBC 걸그룹 오디션 ‘알 유 넥스트?’ 공식 타이틀곡 ‘전속력으로’ 가창에도 나서며 걸그룹 출신다운 매력과 실력을 드러냈다. 최근엔 KBS2 음악 여행 리얼리티쇼 ‘나라는 가수 인 독일’을 통해 대중에 ‘노래하는 수지’의 모습을 각인시키기도 했다. 그가 부른 ‘화장을 고치고’,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 ‘어른’, ‘오늘 뭐 했는지 말해봐’ 등은 방송 이후에도 유튜브 라이브 클립으로 회자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수지의 꾸준한 가수 행보에 대해 정민재 대중음악 평론가는 “수지는 가수로 데뷔했으나 스타이자 엔터테이너로서 활동이 더 두드러졌고, 배우로서의 커리어가 잘 풀려나간 케이스라 가수로서 입지가 아주 크다고 보긴 어렵다”면서도 “그의 뿌리는 음악이었고, 뮤지션으로서 자신만의 감수성과 정서를 꾸준히 가져가고 있다”고 말했다.정 평론가는 “수지의 특이한 점은, 메이저 아티스트지만 음악 활동만 두고 보면 작가주의적이고 인디적인 활동을 한다는 점이다. 본인의 취향과 자기만의 색을 계속 가지고 가는 느낌”이라며 “배우 소속사에 몸 담고 배우로 활동하면서 음악과 한 발 멀어진 상황임에도 이같은 취향을 꾸준히 가져가며 자기 내면을 탐구하고 취향을 알아가는 점에서 의미 있는 행보라고 생각되고, 본인의 정서와 감수성을 잘 담아낼 수 있는 고유의 음악들을 흥행과 관계 없이 꾸준히 하고 있다는 점에서 뮤지션으로서 나름의 욕심이 있지 않나 싶다”고 평했다.강현민 프로듀서 역시 “그동안 수지와 총 세 곡을 함께 했는데, 대중성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수지의 뮤지션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더 색깔 있고 음악성이 있는 곡들로 작업했다”면서 “수지는 음악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자작곡 데모도 많이 들려주는데 음악적으로도 보컬적으로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향후 뮤지션으로서의 성장 행보에 대한 기대를 덧붙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9 05:4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