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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오늘(2일) 개막…강동원·박보영 레드카펫 밟는다

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 부산국제영화제가 29번째 축제의 포문을 연다.부산국제영화제는 2일 오후 6시 30분부터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배우 박보영, 안재홍의 사회로 진행되는 개막식은 게스트들의 레드카펫과 포토월 행사, 개막 선포로 이어진다. 이 자리에는 부산국제영화제 박광수 이사장, 박도신 집행위원장 직무대행 등 조직위와 부산시청 관계자를 비롯해 배우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장동건, 김희애, 수현, 정성일, 김상만 감독, 허진호 감독,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등 국내외 영화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상영작은 63개국 224편으로, 월드+인터내셔널 프리미어 99편, 월드 프리미어 86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13편이 초청됐다. 국고보조금이 지난해 대비 절반으로 줄었지만, 자체 재원 조달을 늘려 지난해보다 초청작이 약 8% 많아졌다.개막작으로는 김상만 감독의 한국영화 ‘전,란’이 상영된다.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와 그의 몸종 천영이 적이 돼 재회하는 이야기다. 넷플릭스 영화로, 박찬욱 감독이 제작과 각본에 참여하고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등이 출연했다.폐막작은 ‘영혼의 여행’이 선정됐다. 싱가포르 영화인 최초로 칸, 베를린,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에릭 쿠 감독의 신작으로, 세계적 명성의 샹송가수 클레어(카트린느 드뇌브)가 사랑하는 반려견을 떠나보낸 후 겪는 이야기를 담는다. 아시아 영화 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아시아영화상은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받는다. ‘큐어’, ‘회로’, ‘절규’ 등 뚜렷한 개성의 장르영화를 만들어 온 감독으로, 국내에서도 탄탄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올해 부산에서 ‘뱀의 길’과 ‘클라우드’ 2편의 신작도 공개할 예정이다.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 처음 다큐멘터리 관객상도 신설했다. 다큐멘터리 장르의 대중적 확장을 위해 마련한 상으로, 와이드 앵글 부문의 한국과 아시아 다큐멘터리 경쟁작 10편을 선정한 후, 관객 투표를 통해 최종 1편을 뽑는다.특별 기획 중에는 ‘고운 사람, 이선균’이 가장 눈에 띈다. 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故) 이선균을 기리는 자리다. 고인의 대표작인 영화 ‘파주’, ‘우리 선희’, ‘끝까지 간다’와 드라마 ‘나의 아저씨’, 유작 ‘행복의 나라’를 만나볼 수 있다. 그가 생전 함께 작업했던 조정석, 유재명, 조진웅, 박호산, 송새벽, 김성훈 감독, 김원석 감독 등 동료들이 직접 부산을 찾아 고인을 추억한다.매해 영화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인기 프로그램 액터스 하우스에는 설경구, 박보영, 황정민, 천우희를 초대했다. 네 사람은 3일부터 6일까지 진행되는 액터스 하우스를 통해 자신들의 연기와 작품에 대해 솔직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려줄 전망이다.영화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도 주목할 만하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제 기간 CJ ENM, 넷플릭스, 영화인연대 등 업계 핵심 관계자들이 주도하는 포럼과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내 AI, OTT 콘퍼런스 등을 통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영화와 영화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할 계획이다.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1일까지 영화의 전당을 비롯한 부산 시내 전역 7개 극장에서 진행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02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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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엔 OTT 한 손엔 K팝…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대중성’ 통할까

올해의 키워드는 대중성이다. 부산국제영화제가 OTT 작품과 K팝 스타들을 전면에 내세운 정공법으로 방문객 유치에 나선다. 산업 침체기와 함께 영화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저조해진 가운데 활기를 되찾을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2일부터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일대에서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린다. 오는 11일까지 열흘간 진행되는 올해 영화제에는 총 63개국 영화 224편이 초청돼 세계 각국의 영화 팬들과 만난다. ◇‘온 스크린’ 섹션→개막작까지, OTT와 함께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가장 큰 특징은 OTT와의 공생이다. 지난 2021년 아시아 영화제 최초로, OTT 공식 섹션 ‘온 스크린’(On Screen)을 신설, “현대 관객들에게 좀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번에도 그 기조를 이어간다.특히 눈길을 끄는 건 개막작이다. 부산국제영화제는 29번째 축제의 얼굴로 넷플릭스가 투자배급을 맡은 ‘전,란’을 선택했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OTT 영화가 상영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박도신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직무대행은 개막작 선정 이유로 “작품 자체를 봤고 오시는 관객들이 얼마나 즐길 수 있는지를 감안했다. ‘전,란’은 상당히 대중적인 영화다.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온 스크린’ 섹션도 예년처럼 시리즈 화제작들로 가득 채웠다. 올해 초청작은 조우진, 지창욱 주연의 ‘강남 비-사이드’(디즈니플러스), 공명 주연의 ‘내가 죽기 일주일 전’과 ‘비밀의 숲’ 스핀오프 ‘좋거나 나쁜 동재’(이상 티빙), 대만 옌이웬 감독의 ‘스포트라이트는 나의 것’, 사카구치 켄타로의 새 멜로 ‘이별, 그 뒤에도’, 연상호 감독의 ‘지옥 시즌2’(이상 넷플릭스)로, 공식 상영회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 ◇K팝의 힘, 다큐·실황 영화에 ‘연기돌’도 활약K팝 아티스트들의 활약도 관심을 모은다. 먼저 방탄소년단 RM의 ‘알엠: 라이트 피플, 롱플레이스’(Right People, Wrong Place)가 오픈시네마에 초청돼 상영된다. RM의 솔로 앨범 2집 제작기이자 8개월 간의 사적 기록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K팝 다큐 영화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대규모 야외상영을 진행하는 것 역시 이번이 최초다.트와이스 다현과 SF9 찬희는 한 명의 배우로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다. 다현의 신작은 B1A4 출신 진영과 찍은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동명의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선아(다현)에게 고백하기까지 수많은 날을 보낸 진우(진영)의 열여덟 첫사랑 스토리를 그린다.찬희는 ‘메소드 연기’를 첫 공개한다. 동명의 단편영화를 원작으로 한 ‘메소드 연기'는 코미디 배우라는 프레임에 갇혀 매너리즘에 빠진 주인공 이동휘(이동휘)가 뜻밖에 출연 제안을 받으며 벌어지는 소동극이다.이 외에도 소녀시대 유리와 포미닛 출신 권소현이 각각 ‘침범’, ‘새벽의 탱고’를 들고 부산을 찾는다. 또 그룹 에픽하이는 자신들의 공연 실황을 담은 ‘에픽하이 20 더 무비’로 ‘커뮤니티 비프’ 부문에 공식 초청받았다. 이들 모두 무대인사 등 공식 행사를 통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송중기·장동건 뜬다…분위기 달굴 영화·배우다수의 상업 한국영화와 스타들도 축제를 풍성하게 채운다. 이번 영화제에서 가장 주목 받는 작품은 단연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하 ‘보고타’)이다. 오픈과 동시에 GV(관객과의 대화)가 전석 매진된 ‘보고타’는 송중기의 신작으로,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밀수시장에 뛰어든 한국인들의 생존기를 담는다. 송중기는 GV 외에도 오픈토크 등을 통해 예비 관객을 직접 만날 계획이다.오는 16일과 17일 나란히 개봉하는 ‘보통의 가족’과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도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에 초청돼 선공개된다. 각 영화의 감독과 주연 배우들은 오픈토크 등을 통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영화 흥행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극장에서 막을 내린 인기작들도 다시 볼 수 있다. 지난해 11월 개봉해 1312만명의 관객의 모은 ‘서울의 봄’과 올여름 개봉한 전도연, 임지연 주연의 ‘리볼버’가 대표적이다. 영화를 이끈 주역들도 직접 부산을 찾아 오랜만에 관객과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한 배급사 관계자는 “결국 영화제는 관객이 모여야 한다. 대중의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서는 화제성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 영화제 근간을 흔드는 수준이 아니라면 어느 정도 상업성, 대중성을 챙겨갈 필요가 있다”며 “같은 맥락에서 이번 OTT 개막작, K팝 가수들의 작품 초대 또한 일정 부분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02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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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다큐 '장동건의 백 투 더 북스' 해외 우수 공동제작 대상

'장동건의 백 투 더 북스'가 해외 우수 공동제작 대상을 수상했다. 제작사 인디컴이 제작하고 JTBC에서 방영한 다큐멘터리 '장동건의 백 투 더 북스'가 2021년 '해외 우수 공동제작 대상'(방송통신위원회 선정)에서 대상을 받았다. 올해로 4회를 맞은 '해외 우수 공동제작 대상'은 해외사업자와 공동으로 제작한 우수 방송 콘텐트를 대상으로 수상작을 선정한다. 해외 공동제작 활성화와 방송사 및 제작사의 창작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2021년 시상식은 17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2021 방송 공동제작 국제 콘퍼런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9년 방송된 '장동건의 백 투 더 북스'는 한국과 일본이 공동 제작한 다큐멘터리다. 배우 장동건의 진행과 내레이션을 통해 일본과 중국·프랑스·한국의 유명 서점의 역사와 변화를 조명하고 바쁜 현대인들에게 '사유할 수 있는 힘'의 중요성을 알렸다. 일본 NHK와 일본 내 15개 OTT, 영국의 브리티쉬 항공, 오만의 오만항공, 독일에 루프트한자 항공에 수출됐다. 2019년 방송콘텐츠 대상 최우수상, 2021년 휴스턴국제영화제 필름 다큐멘터리 부문 백금상을 수상하며 국내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0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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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다큐 '백 투더 북스', 휴스턴국제영화제 백금상 수상[공식]

JTBC 다큐멘터리 ‘백 투 더 북스(Back to the Books)’가 올해 개최된 제54회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필름 다큐멘터리 부문 백금상(Platinum Remi)을 수상했다. 12일 JTBC는 이 같이 전했다. 앞서 2018년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의 국제공동제작지원 작품으로 선정된 ‘백 투 더 북스’는 2019 방송콘텐츠 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이미 국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번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또 한번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세계적으로도 작품성을 인정받게 됐다. ‘백 투 더 북스’는 오랜 세월 동안 역사를 이어 온 세계적인 명문 서점들의 운영 비결과 그들이 사회 변화에 기여하고 있는 바를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총 4부에 걸쳐 중국, 프랑스, 일본, 한국의 서점을 탐방하고 그들이 도시와 나라의 문화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살펴본다. 배우 장동건이 진행과 내레이션을 맡았다. 지난 2019년 10월 JTBC에서 방영된 ‘백 투 더 북스’는 이후 일본으로 수출돼 2020년 일본 공영방송인 NHK에서도 프라임 타임에 방송됐다. 2020년 말부터는 OTT를 통해 북미 지역, 2021년에는 유럽과 남미를 포함한 세계 15개 플랫폼에서 방송 중이다. 이번 수상에 대해 장동건은 “프리젠터로 처음 출연한 ‘백 투 더 북스’가 미국 3대 영화제인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하게 되어 배우로서 기쁘고 영광스럽다. 종이책을 통해 아날로그가 주는 편안함과 따스한 정서를 더 많은 분들이 느끼셨으면 좋겠다. 책에 대한 우리 가정과 사회, 주변의 많은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연출을 맡은 김태영 총괄 감독은 “이번 수상은 TV부문이 아니라 필름 다큐멘터리 부문이라 더 큰 의미가 있다. 프리젠터로 출연한 배우 장동건 씨에게 깊은 고마움을 전하며, ‘백 투 더 북스’ 작품을 만들기 위해 함께 고생한 모든 분들과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1961년 시작된 휴스턴 국제영화제는 뉴욕 필름 페스티벌, 샌프란시스코 필름 페스티벌에 이어 북미에서 세 번째로 오랜 역사를 지닌 영화제다. 2021년 제54회 시상식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5.1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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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장동건의 백투더북스' 방송콘텐츠 대상 최우수상 수상

'장동건의 백 투 더 북스'가 방송콘텐츠 대상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JTBC 교양 프로그램 '장동건의 백 투 더 북스'(이하 '백 투 더 북스')가 13일 진행된 '2019 방송콘텐츠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2019 차세대 미디어 대전' 개막식에서 진행됐다. 앞서 '백 투 더 북스'는 2018년 KCA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우수상을 수상하며 정부지원 제작지원작에 선정된 바 있다. 4부작 다큐멘터리로 방송되는 '백 투 더 북스'는 100여 년 또는 수십 년 동안 역사를 이어 온 중국, 프랑스, 일본, 한국의 명문 서점들의 운영 비결과 그들이 사회 변화에 기여하고 있는 바를 조명한다. 배우 장동건이 내레이션에 참여하고 및 1, 4부 프리젠터로 나섰다. 장동건은 "서점주들이 가지고 있는 철학들이 한국의 많은 분들에게 전해질 수 있게 되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백 투 더 북스'와 오랜 시간 노력을 하신 분들에게도 이번 상은 힘 있는 도전이 되었다. 책에 대한 우리 가정과 사회, 주변의 많은 관심이 높아지길 바라며 앞으로 더 나은 문화적 교류도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백 투 더 북스'를 연출한 김태영 PD 역시 "인문학 콘텐츠인 '장동건의 백 투 더 북스'가 우리 사회가 어떤 길을 가야 하고,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 알려주는 등대 역할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백 투 더 북스'의 지향점인 4부 한국 편 역시 많은 시청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를 전했다. 19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백 투 더 북스' 4부에는 종이책 중심의 서점 문화를 다시 부흥시키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한국의 동네 서점들을 찾아간다. 전쟁을 피해 부산으로 피난 온 사람들이 생계를 위해 모여들며 시작된 보수동 헌책방 거리, 7080 청춘들과 함께 자리를 지켜 온 서울 혜화동 동양서림, 문학인들의 감성 놀이터가 됐던 속초 동아서점 등 오랜 시간 사회와 호흡하며 지역 명소가 된 서점들을 찾아간다. 대형서점의 거대 자본력 공세에 도전장을 내민 독립 서점들도 소개된다. 진주를 고향으로 둔 사람들에게 자부심이 되어 준 진주서점, 부산 청소년들의 인문학 성지와 같은 인디고 서원 등 책의 놀라운 저력을 증명하고 있는 지역 서점을 찾아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1.1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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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다큐 '장동건의 백투더북스' 韓·中·日·佛 명문서점 찾는다

JTBC가 새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 29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되는 JTBC 다큐멘터리 ‘장동건의 백 투 더 북스’(이하 ‘백 투 더 북스’)는 100여 년 또는 수십 년 동안 역사를 이어 온 세계적인 명문 서점들의 운영 비결과 그들이 사회 변화에 기여하고 있는 바를 조명한다. 배우 장동건이 1,4부의 프리젠터로 나서 특유의 차분하고 진중한 목소리로 다큐멘터리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백 투 더 북스’ 제작진은 총 4부에 걸쳐 소개할 중국·프랑스·일본·한국의 명문 서점을 선공개했다.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 ‘센펑’ 10월 29일 방송되는 1부 ‘나의 아름다운 연인, 센펑’ 편에서는 2015년 CNN이 선정한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이자 2014년 BBC가 선정한 ‘세계의 아름다운 10대 서점’의 주인공인 중국 센펑 서점을 찾아간다. 도시 랜드마크로 거듭난 센펑 서점의 주인 첸 사오화가 22년 동안 서점을 운영하며 깨달은 경영 철학과 센펑 서점에 담긴 문화정신, 공공 공간으로서의 역할이 공개된다. 세계적 문학가들의 사교장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 11월 5일 방송되는 2부 ‘셰익스피어 인 파리’ 편에서는 ‘미드나잇 인 파리’ ‘비포 선라이즈’ 등 많은 영화의 단골 배경이었던 프랑스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 서점이 소개된다.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는 앙드레 지드, 어니스트 헤밍웨이, 사르트르 등 세계적인 문학가들의 사교장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도 매년 50만 명에 이르는 세계인들이 100여 년의 전통을 간직한 이 서점을 찾아온다. 서점주인 조지 휘트먼과 그의 딸 실비아 비치가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만의 독특한 문학사적 가치를 소개한다. 일본 평화의 산실 ‘크레용 하우스’ 11월 12일 방송되는 3부 ‘평화의 산실, 크레용 하우스’ 편은 ‘핵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다’라고 주장하는 일본 서점 ‘크레용 하우스’의 이야기를 담는다. 42년간 서점을 운영해 온 주인 오치아이 게이코는 ‘일본의 정신과 희망’으로 불린다. 직접 여성주간지, 어린이 육아잡지를 만들어왔고, 밀리언셀러 ‘한 스푼의 행복’의 저자이기도 하다. 미래를 이끌어 갈 어린이들에게 생명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크레용 하우스의 운영 전략을 알아본다. "서점, 그 이상의 서점" 한국 동네 서점의 부활 11월 19일 방송되는 4부 ‘서점, 그 이상의 서점’ 편에서는 최근 부활하고 있는 한국의 동네 서점들을 조명한다. 종이책 중심의 서점 문화를 다시 부흥시키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서점들이 공개된다. 전쟁 후 부산 피난민들이 생계를 위해 책을 팔기 시작하며 형성된 부산 보수동 헌책방 거리, 7~80년대 청춘들과 함께 성장한 서울 혜화동 ‘동양서림’, 1956년 문을 연 뒤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관광 코스로 거듭난 속초의 ‘동아서점’ 등 오랜 시간 사회와 호흡하며 명소가 된 동네 서점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인문학 체험 강연과 연주회가 진행되며 지역 커뮤니티의 중심이 된 서울의 ‘순화동천’, 부산 청소년들의 인문학 성지인 ‘인디고 서원’ 등 저마다의 개성을 담은 독립서점도 만나볼 수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0.2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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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이 소개하는 세계 명문 서점…'백 투 더 북스' 29일 첫방송

장동건이 세계의 명문 서점을 소개하는 프리젠터로 나선다.JTBC 다큐멘터리 ‘장동건의 백 투 더 북스’(이하 ‘백 투 더 북스’)가 29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백 투 더 북스’는 100여 년 또는 수십 년 동안 역사를 이어 온 세계적인 명문 서점들의 운영 비결과 그들이 사회 변화에 기여하고 있는 바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다. 중국, 프랑스, 일본, 한국 편으로 총 4부에 걸쳐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배우 장동건이 방송 다큐멘터리 최초로 ‘백 투 더 북스’의 내레이션을 맡아 눈길을 끈다. 장동건은 특유의 차분하고 진중한 목소리로 다큐멘터리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 편(1부)과 한국 편(4부)에서는 직접 프리젠터로 나선다. 현장감 있는 스토리텔러로서 중국 센펑 서점의 역사, 아름다움과 한국 전통 책방의 가치를 전한다.장동건은 “평소 책에 대해 관심이 있었지만 다큐멘터리가 만들어진 과정과 취지가 공감되고 매력적이었다. 많은 분들이 오랜 시간 준비한 만큼 작품의 의도가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라며 ‘백 투 더 북스’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1부 중국 편은 CNN이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으로 선정하고 BBC가 ‘세계의 아름다운 10대 서점’으로 선정한 도시 랜드마크 ‘센펑’ 서점의 인문학 정신을 다룬다. 2부 프랑스 편은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비포 선라이즈’ 등의 배경이자 앙드레 지드, 어니스트 헤밍웨이, 샤르트르 등 세계적인 20세기 문학가들의 사교장이었던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의 문학사적 발자취를 조명한다. 3부 일본 편은 그림책 서점 ‘크레용 하우스’의 서점주 오치아이 게이꼬의 경영철학을, 4부 한국 편은 ‘순화동천’ ‘인디고 서원’ 등 동네 작은 서점이 이끄는 새로운 문화트렌드를 소개한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10.1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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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 1억 기부 “내가 엄마가 됐어도” 아들 출산 후…

배우 장동건·고소영 부부가 입양대기아동과 싱글맘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고소영은 1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에 위치한 동방사회복지회를 방문해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장동건·고소영 부부는 2010년 아들 준혁 군을 얻은 후부터 매년 미혼모와 싱글맘을 후원하고 있다. 고소영은 11월 방송 예정인 MBC 다큐멘터리 ‘엄마도 꿈이 있단다’(가제)를 촬영하며 싱글맘들과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됐다. 고소영 측은 “내가 엄마가 됐어도 배우와 디자이너로서 꿈이 있는 것처럼, 싱글맘들도 똑같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씩씩하게 어린 아기를 키우는 싱글맘들을 응원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소영 1억 기부 소식에 네티즌들은 “고소영 1억 기부, 연예계 선행커플 보기 좋다”, “고소영 1억 기부, 통 큰 기부 멋있네”, “고소영 1억 기부, 결혼 후 분위기가 달라졌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3.10.1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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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장동건 부부, 싱글맘·입양대기 아동 위해 1억 기부

고소영·장동건 부부가 싱글맘과 입양대기 아동들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고소영은 1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에 위치한 동방사회복지회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부부의 이름으로 전달된 기부금 1억원은 동방사회복지회 입양대기아동과 싱글맘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고소영·장동건 부부는 2010년 첫 아들을 얻은 뒤 아기와 싱글맘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가졌다. 이후 고소영은 동방사회복지회 미혼모자시설 생명누리의집에서 싱글맘들과 교류했다. 새로운 부모를 기다리고 있는 입양대기아동과 어려운 상황에서도 아이를 기르고 있는 싱글맘들의 모습을 접했고 남편과 마음을 모아 기부금을 전달했다. 고소영은 "엄마가 됐어도 나에게 배우로서, 디자이너로서 꿈이 있는 것처럼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싱글맘들도 똑같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씩씩하게 아기를 키우는 싱글맘들을 응원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오는 11월 방송 예정인 MBC 다큐멘터리 '엄마도 꿈이 있단다'(가제)를 통해 싱글맘들과의 교류과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2013.10.1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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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한민국은 ‘러브버라이어티’ 전성시대

사랑이 꽃피는 대한민국이다. 고소영-장동건 부부의 뒤를 이을 이병헌-이민정 커플 소식으로 지난 주말 뜨겁게 달궈졌던 대한민국은 안방극장 역시 각종 러브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후끈 달아올랐다.가히 러브 버라이어티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각종 채널에서는 앞다퉈 새로운 러브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내놓고 시청자들의 몸과 마음을 유혹하고 있다. 지난 19일 첫방송된 MBC '정글러브'를 비롯해 20일 첫선을 보인 MBC '반지의 제왕', 매회 뜨거운 화제를 낳고 있는 SBS '짝' JTBC '꽃탕', tvN '더 로맨틱' 까지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러브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들을 살펴봤다.▶'산장미팅'에서 출발한 러브 버라이어티 국내 러브 버라이어티의 시초는 KBS 2TV '산장미팅 장미의 전쟁'(이하 '산장미팅')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2003년 당시 첫선을 보인 '산장미팅'은 연예인 남성과 일반인 여성이 숲속 산장에 모여 미팅을 한다는 컨셉트로 당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산장미팅'에 출연한 일반인 여성들은 이를 계기로 이름을 알리고 연예계에 데뷔하기도 했다. 탤런트 윤정희를 비롯해 임성언·최하나·김빈우·최윤소 등이 '산장미팅' 출신 연기자들.'산장미팅' 후 국내 러브 버라이어티는 여러가지 형식으로 발전했다. MBC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는 스타 친구들의 미팅을 주선하는 형식을, '우리 결혼했어요'는 가상 부부를 만드는 형식을 취했고 XTM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처럼 심리게임 형식을 덧붙인 경우도 있었다. '산장미팅'의 이명한 PD가 만든 tvN '더 로맨틱'은 영화를 차용했다. 여성 출연자들이 남성 출연자들을 만날 때 영화의 한장면을 패러디해 여성 시청자들에게 판타지를 심어주려고 노력했다.▶SBS '짝'으로 전환점최근들어 가장 화제를 모으는 러브 버라이어티는 SBS '짝'. 다큐멘터리 형식을 가미해 마치 '동물의 왕국'을 보는 듯한 리얼리티를 선사하는게 제일 큰 특징이다. 출연자들의 이름은 가린 채 번호를 부여하고 성우의 내레이션으로 프로그램을 진행, 시청자들의 집중도를 높인다. 여기서 한단계 발전한 것이 JTBC '꽃탕'. 중년들의 러브 버라이어티로 사랑은 젊은이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중년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중년의 미혼, 돌싱 남녀 10명이 3박 4일간 여행을 떠나 새로운 사랑을 꿈꾼다. '꽃탕'에서도 시청자들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실명이 아닌 빨강 보라 연두 등의 색깔로 이름을 부른다. 2030의 설익은 사랑이 아니라 지난 사랑을 치유하고 싶거나 진실한 사랑을 추구하는 3040이 출연하기 때문에 진정성이 돋보이는게 특징.19일 베일을 벗은 MBC '정글러브'는 '짝'을 포함해 다양한 프로그램과의 접점을 시도했다. 혹독한 환경에서 생존해야 한다는 점은 SBS '정글의 법칙', 출연자를 탈락시킨다는 점은 KBS 2TV '도전자', 첫 만남부터 일정기간 나이나 직업, 학력 등의 조건을 감추는 점은 SBS '짝'을 떠올리게 한다. 20일 전파를 탄 MBC '반지의 제왕'은 일반인 여성과 연예인 남성을 매칭, KBS 2TV '산장미팅'을 떠올리게 한다. 꽃미남 4인방 혹은 꽃중년 4인방으로 구성하는 점은 SBS '신사의 품격'을 따라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마저 자아낸다.▶너도나도 러브버라이어티, 왜?인간의 원초적 감정인 사랑을 프로그램 소재로 만드는 것 만큼 쉬운 건 없다. 그것이 진짜든 가짜든 남의 사랑놀음을 보는 것만큼 최고의 구경거리가 없기 때문. 시청률 역시 어느정도 보장되기 때문에 앞으로 러브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은 넘쳐날 전망이다.그러나 논란의 소지가 많다는 점은 제작진이 보다 주의를 기울여야할 문제점으로 남아있다. 러브 버라어티를 이용해 연예인으로 데뷔하려는 것이나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린 출연자들이 논란을 일으키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자극적인 소재를 다루는 만큼 적정 선을 유지하는 것도 관건이다. 네티즌들이 방송전부터 '반지의 제왕'을 폐지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발단은 한장의 사진 때문이었다. 촬영 당시 한 남자 출연자가 여자 출연자와 스킨십하는 사진이 퍼졌고, 이것이 팬들의 불만을 샀던 것.'산장미팅'과 '더로맨틱'를 연출한 이명한 PD는 "현재 방송 프로그램의 트렌드 자체가 리얼리티로 넘어왔다. 많은 예능프로그램이 리얼리티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러브 리얼리티는 가치가 있는 영역, 블루 오션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러브버라이어티가 더 다양한 모습으로 발전할 것임을 시사했다.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2.08.2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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