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영은 1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에 위치한 동방사회복지회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부부의 이름으로 전달된 기부금 1억원은 동방사회복지회 입양대기아동과 싱글맘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고소영·장동건 부부는 2010년 첫 아들을 얻은 뒤 아기와 싱글맘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가졌다. 이후 고소영은 동방사회복지회 미혼모자시설 생명누리의집에서 싱글맘들과 교류했다. 새로운 부모를 기다리고 있는 입양대기아동과 어려운 상황에서도 아이를 기르고 있는 싱글맘들의 모습을 접했고 남편과 마음을 모아 기부금을 전달했다.
고소영은 "엄마가 됐어도 나에게 배우로서, 디자이너로서 꿈이 있는 것처럼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싱글맘들도 똑같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씩씩하게 아기를 키우는 싱글맘들을 응원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오는 11월 방송 예정인 MBC 다큐멘터리 '엄마도 꿈이 있단다'(가제)를 통해 싱글맘들과의 교류과정을 보여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