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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박보검 또 눈물 “내 인생 바꿔”…힐링의 힘 (‘가브리엘’)

JT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이하 ‘가브리엘’)의 박보검, 박명수가 한 걸음 더 루리, 우티의 삶 속으로 스며들어 힐링을 전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가브리엘’ 2회에서는 각각 아일랜드 더블린과 태국 치앙마이로 향한 박보검, 박명수의 버라이어티한 하루가 그려졌다. ‘램파츠’ 합창 단원들과 아이리시 펍으로 뒤풀이를 간 박보검은 자신이 모르는 ‘루리’가 다른 사람들의 인생을 바꿨다는 이야기에 울컥한 마음을 드러냈다. 합창 단원들이 루리에 대해 저마다의 사연을 전하며 “루리가 내 인생을 바꿨다”라고 하자, 박보검은 “루리가 참 많은 사람들한테 좋은 영감을 심어준 사람이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눈물을 지었다. 이어 램파츠 단원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즉흥에서 ‘펍스킹’ 공연을 시작했다. 합창단장 박보검은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를 선곡한 뒤 즉흥 솔로 공연을 펼쳤고, 램파츠 단원들이 화음을 얹어 감동을 더했다. 다음 날은 루리의 부모를 만나러 가는 일정이 있었다. 박보검은 기차에서 만난 커플에게 자연스럽게 자기소개까지 하며 루리의 삶에 동기화를 완료했다. 이후 박보검은 유년기를 보낸 집을 방문해 자신을 따스히 맞아주는 어머니와 깊은 대화를 나눴다. 루리 어머니는 아들 박보검을 향해 “정말 잘생겼다”라고 강조해 웃음을 전하기도. 박보검은 배우 출신인 루리 부모와 합창단 이야기를 하며 “전 좋은 재능을 부모님으로부터 물려 받았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때마침 어머니는 아들 루리가 좋아하는 아일랜드 전통 빵 브라운 브레드를 만들던 중이었다. 박보검은 옛 추억(?)을 회상하며 어머니와 함께 빵 만들기에 도전했고, 와인까지 곁들인 어머니표 집밥을 제대로 즐겼다. 소식하는 ‘루리 먹루틴’을 아쉬워했던 박보검은 때마침 찾아온 집밥 찬스에 ‘더블린 먹깨비’가 된 모습으로 폭소를 안기기도. 끼니마다 한 모금씩 즐기는 술 한 잔에 주량도 늘어난 상태였다. 박보검은 교도소에서 합창단을 이끄는 등 음악으로 선행을 베푸는 루리의 삶에 또 한 번 깊은 감명을 받았다. 루리의 피아노 앞에 앉아 부모를 향한 노래를 선사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박보검은 “사랑이 가득한 눈빛을 봤다. 오늘 처음 만나 뵈었는데 조건 없이 애정과 마음을 표현해 주신 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박보검은 대망의 버스킹 공연을 하루 앞두고 합창 단원들을 집으로 초대해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하우스메이트인 니콜라 그리고 친구들과 배달 음식을 시켜먹으며 아일랜드를 제대로 즐기는 루리 보검의 일상이 훈훈한 기운을 전했다. 박보검은 부모의 안부부터 묻는 친구들의 모습에 "참 신기했다. 그 안부 속에 진심이 담겨 있는 게 느껴지다 보니까 진짜 친구가 된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본격 연습이 진행됐고, 노래 실력은 물론 피아노 실력까지 숨 쉬듯 매력을 방출하는 박보검의 진가가 또 한 번 빛을 발했다. 한편, 우티에겐 일상, 박명수에게 도전인 태국 치앙마이의 하루도 막을 올렸다. 박명수는 매일 아침 우티가 장 보는 솜땀 재료들을 구하기 위해 오토바이를 몰고 치앙마이 최대 로컬 시장으로 향했다. 우여곡절 끝에 시장에 도착한 박명수는 시장 입구에 오토바이를 주차한 뒤 구매 목록에 적힌대로 장을 보기 시작했다. 의사 소통은 쉽사리 되지 않았지만 친절한 상인들의 도움 덕분에 솜땀 주재료인 파파야부터 솜땀 장사에 필요한 재료들을 구할 수 있었다. 문제는 주차된 오토바이를 찾는 일이었다. 무거운 짐을 실어두기 위해 오토바이를 찾으려 했지만 오토바이가 감쪽같이 사라져 있던 것. 첫째 날부터 대형 사고를 친 박명수는 “망했다”라고 외치며 아내 잼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아내가 도착하자 박명수는 “초행길인데 나한테 시킨다는 게 무리가 있었다”라며 적반하장 ‘명수적 사고’를 보여주면서도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놀랍게도 박명수의 오토바이는 길 건너편에 세워져 있었다. 알고 보니 불법 정차 구역 단속 문제로 시민 한 명이 오토바이를 길 건너편으로 옮겨둔 것. 우티의 아내는 난관 속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았고, 두 사람은 극적으로 오토바이를 찾을 수 있었다. 이른 새벽에 출발해 오전 11시 집으로 복귀한 박명수는 벌겋게 익은 두피와 함께 기진맥진 쓰러진 모습으로 짠내를 불러 일으켰다. 특히 솜땀 제조 전부터 버라이어티한 상황을 보여주며 본격 장사를 향한 여정에 궁금증을 더하기도 했다. ‘가브리엘’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29 09:36
메이저리그

"의심할 여지 없이 끈적거려" 통산 212세이브 투수의 굴욕, 이물질 문제 퇴장

뉴욕 메츠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스(30)가 이물질 사용 문제로 퇴장 처리됐다.디아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 원정 경기 5-2로 앞선 9회 초 등판했으나 공을 하나도 던지지 못하고 경기장을 떠났다. 이물질 사용이 화근이었다. 빅 카라파차 3루심이 디아스의 손바닥을 검사한 뒤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중계 화면에 잡힌 디아스의 손바닥은 검은색으로 얼룩덜룩했는데 그는 흙과 송진, 땀이 섞인 결과라고 항변했다. 하지만 심판진은 이물질 사용으로 인한 부정 투구로 간주, 곧바로 퇴장 조치했다.디아스는 경기 뒤 "날 보자마자 경기장에서 쫓아내려고 했다"며 "이해한다. 그게 그들의 일이고 그건 경기의 일부"라고 말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디아스는 맥스 슈어저, 드류 스마일리에 이어 지난 15개월 동안 이물질 사용 문제로 퇴장당한 세 번째 메츠 투수. 카라파차 3루심은 "송진과 땀은 확실히 아니었다. 수천 개를 확인했다. 어떤 느낌인지 안다"며 "정말 끈적거렸다. 의심할 여지 없이 너무 끈적거려서 (판단하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디아스가 항소하지 않으면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확정된다. 이는 7월 초까지 마무리 투수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의미. 디아스는 통산 212세이브를 기록 중인 부동의 메츠 마무리 투수다. 그가 빠지면 불펜 운영에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 MLB 닷컴은 '7월 초 6인 로테이션으로 전환하려는 계획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MLB는 2021년 6월부터 부정 투구 단속을 강화한 상태인데 총 8명의 투수가 관련 문제로 퇴장됐다. 공교롭게도 총 3명이 적발된 메츠는 복수의 위반자가 나온 유일한 팀이다. 이를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는데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은 "규칙은 규칙"이라며 "MLB가 타당한 이유로 그렇게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린 이를 지켜야 한다"고 원칙을 밝혔다.한편 메츠는 24일 디아스의 갑작스러운 퇴장 이후 드류 스미스와 제이크 디크먼을 투입, 3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24 15:05
스포츠일반

한국마사회와 홍콩자키클럽, 경마비위·불법경마 대응 협력을 위한 경마공정포럼개최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지난 16일 과천 본사 대회의실에서 홍콩의 경마시행체인 홍콩자키클럽(HKJC)과 경마비위·불법경마 대응 협력을 위한 '경마공정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포럼은 지난해 12월 마사회와 홍콩쟈키클럽 간에 체결된 「불법도박 확산 방지 부분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열렸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경마의 공정관련 정책과 불법경마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불법경마 확산 방지를 위한 상호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이날 포럼을 위해 홍콩자키클럽의 경마보안공정·도핑검사 책임자 및 실무진들이 과천 서울경마공원을 방문했다. 한국마사회는 공정관리, 불법단속, 심판, 도핑검사 관계자들이 포럼에 참여했으며 각 기관의 이슈를 청취하고 의견을 나눴다. 구체적으로 홍콩쟈키클럽에서 경마비위·불법경마 조사 및 정보, 경주마 도핑 이슈, 마사지역 공정준수 점검 및 경마 비위 단속 사례 소개 등을 공유했으며 마사회에서는 공정관리·불법경마 단속, AI 심판시스템 운영, 도핑검사 현황 등을 소개하고 질의사항 및 협력 교류방안 등을 논의했다.이날 포럼행사 이후 홍콩자키클럽 관계자들은 서울경마공원의 도핑검사소와 마사지역 및 관람대 시설을 살펴보고 제24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대상경주(G2)를 참관하며 한국경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경마비위·불법경마 대응을 위한 글로벌 연대협력 차원에서, 이번 포럼행사가 선진경마를 시행하고 있는 홍콩 경마시행체와의 교류·협력의 장이 된 것 같아 매우 유익했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한국경마 발전을 위한 많은 분야에서 다양한 해외 경마시행체와의 글로벌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안희수 기자 2024.06.21 11:00
스포츠일반

[경마] 한국마사회, 온라인 마권 발매 정식 운영

한국마사회가 21일부터 마권 발매를 정식으로 운영한다. 그동안 마권의 구매는 전국 3개 경마장 및 26개 장외 발매소 내에서만 가능했다. 하지만 온라인 마권 발매 정식 운영이 시작되면서, 대면 확인을 거친 21세 이상 대한민국 성인이라면 누구나 경마장이 아닌 곳에서도 모바일 앱(더비온)을 통해 마권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지난해 5월 온라인 마권 발매를 허용하는 한국마사회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고, 법이 시행되기까지 유예기간 1년이 있었다. 이에 한국마사회는 6개월 동안 시범운영 기간을 거치며 운영 절차와 방식을 점검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시범운영단 9000명을 모집해 온라인 마권 발매의 첫 발을 내디뎠다. 총 세 차례에 걸쳐 이용자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했고, 올해 5월 말에는 이용자 수 제한을 해제하며 정식 운영을 위한 최종 점검에 돌입했다.시범운영 기간 중에는 청소년의 참여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도입했다. 이용 가능 연령을 기존 19세에서 21세로 높이고, 서비스를 신청할 때 생체 인증 및 대면 확인을 필수적으로 거치는 과정을 두며 본인 확인을 철저하게 진행하는 절차를 만들었다. 이러한 정책은 정식 운영을 할 때도 적용될 예정이다. 약 5만 명에 이르는 이용자가 참여한 시범 운영의 결과, 이용자 건당 구매 금액은 약 4800원이었다. 오프라인에서의 건당 구매 금액 대비 43%에 머물렀다. 1만원 이하 소액 구매 비율도 약 89%를 차지하는 등 오프라인 대비 소액으로 베팅하는 경향이 짙다는 점을 확인했다. 온라인 마권 발매 시행 이후 과제도 많이 남아 있다. 한국마사회는 별도의 점검 기구를 구성, 이용 관련 개선점을 찾아내고 이행해 나갈 예정이다. 정식 운영을 앞두고 불법 경마에 대한 단속도 한층 고삐를 조일 예정이다. 특별점검반을 구성해 불법 경마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신종 유사 행위를 단속하며, 최신 기술을 접목한 탐지 체계를 구축,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도 운영한다. 또 국민 참여 모니터링단과 청년 인턴십 제도를 운영해 불법 신고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8월 말까지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 신고포상금을 20% 가산하여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온라인 마권 발매 정식 운영을 맞이해 모바일 앱도 새 단장에 나섰다. 기존 전자카드 4.0앱은 지난 3월 대국민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더비온 앱으로 이름을 바꾼다. 온라인 마권 발매 정식 운영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더비온을 한국마사회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해야 한다. 더비온에서 온라인 서비스를 신청한 뒤 대면등록센터를 방문해 승인을 완료해야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자세한 이용방법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와 한국마사회 경마방송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국마사회는 "온라인 마권 발매 정식 운영을 맞이해 건전한 경마 문화 확산과 디지털 기반의 고객 서비스 환경 구축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안희수 기자 2024.06.21 11:00
프로야구

KBO, 주루방해 집중 단속 예고…18일부터 비디오 판독에도 포함

야수들이 신체를 사용해 베이스를 막는 주루방해 행위가 18일 경기부터 프로야구 비디오 판독 대상 플레이에 추가된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제3차 실행위원회(단장 모임)에서 선수 부상 방지를 위해 주자의 주로를 몸으로 막는 행위에 대한 규정 보완을 논의했다'며 '수비하는 야수가 베이스를 막는 행위로 주자의 주로를 막는 경우 적극적으로 주루방해 판정을 내리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판정과 더불어 비디오 판독 대상 플레이에도 추가, 주루방해를 단속할 예정이다.주루방해는 지난 4일 창원 NC 다이노스-두산 베어스전에서 문제가 됐다. 당시 두산은 1-0으로 앞선 9회 초 1사 1루에서 2루 도루를 감행한 이유찬이 NC 유격수 김주원에게 막혔다. 김주원이 베이스의 상당 부분을 무릎으로 막고 있었기 때문에 이를 정상 플레이로 볼 수 있느냐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KBO는 '실행위원회의 주루방해 판정 관련 결정 사항에 대해 각 구단에 안내를 마쳤으며 앞으로 선수 보호와 판정의 일관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규정 보완 등의 노력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17 14:29
연예일반

박위, ♥송지은 오프숄더 웨딩드레스에 “너무 야하다” 단속 (위라클)

유튜버 박위가 ‘유교보이’ 마인드를 보였다.11일 유튜브 채널 ‘위라클 WERACLE’(이하 ‘위라클’)에는 ‘지은이야..그건 너무 파인거 아니야?’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이날 박위와 송지은은 결혼을 앞두고 드레스 투어를 했다. 송지은은 어깨라인이 그대로 드러나는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등장. 이를 본 박위는 “냉정하게 하려 했는데 예쁘다. 원래 이렇게 처음부터 예쁘냐”면서 주책을 떨었다.이어 “나는 완벽하게 파인 것 빼고 다 좋다. 덜 파인 것도 보여달라”면서 단속했다. 처음 드레스와 달리 노출이 적은 러블리한 오프숄더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송지은에 박위는 “소재가 더 고급스럽다. 이게 더 좋은 것 같다”며 만족스러워했다.박위는 시스루 드레스를 입은 송지은에게는 “예쁜데 제 눈에 야해 보인다”고 하자, 직원들은 “그게 콘셉트다”라며 웃었다. 송지은 역시 “그렇게 야해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11 22:43
영화

배구여제 김연경도 과몰입, ‘하이큐!!’ 57만 돌파…비수기도 안 탄 비결은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이 60만 관객을 돌파하며 팬덤 저력을 과시 중이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이하 ‘하이큐!!’)의 누적 관객수는 8일까지 61만 8809명으로 집계됐다.‘하이큐!!’는 개봉 첫날인 지난달 15일 전체 박스오피스 2위로 흥행 레이스에 도전했다. 같은 날 ‘범죄도시4’의 천만 달성을 비롯해 국내외 화제작이 연달아 공개되는 중 개봉 12일 차인 지난달 27일 누적 관객수 50만 명을 돌파했다.‘하이큐!!’는 약소 고등학교 배구팀의 성장기를 다룬 작품으로 이번 극장판은 주인공 카라스노 고등학교와 라이벌 네코마 고등학교의 봄철 배구대회 3회전, 일명 ‘쓰레기장의 결전’ 에피소드다. 원작 만화에서 애니메이션화 되지 않은 인기 에피소드로 라이벌 학교 세터 코즈메 켄마의 시점으로 그려낸다. 원작의 인기 규모와 극장 개봉의 배경이 다르지만, 이번 ‘하이큐!!’의 흥행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관객 양상을 연상시킨다.국내 487만 관객을 동원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이하 ‘슬램덩크’)는 지난해 1월 개봉 이후 1주년을 극장에서 맞이하며 410일이라는 국내 최장기 연속 상영 기록을 경신했다. 개봉 초기에는 90년대를 풍미한 전설의 부활로 입소문의 수혜를 입었으나 이 같은 장기 상영의 배경에는 새로 유입된 2030여성 관객층의 ‘N차 관람’이 뒷받침됐다. 지난해 일본 애니메이션 강세를 함께 견인한 ‘스즈메의 문단속’(신카이 마코토 감독),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역시 애니메이션 팬의 재관람을 토대로 각각 국내 누적 관객 4만 8000명과 201만명을 동원했으나 ‘슬램덩크’는 ‘농놀’(농구놀이)이라는 유행어를 파생하며 팬덤의 몰입을 끌어낸 것이 장기 상영에 크게 작용했다. 이에 ‘하이큐!!’ 또한 팬덤을 정조준한 프로모션에 나섰다. 지난달 25일 CGV 용산에서 진행된 스페셜 GV(관객과의 대화)에 ‘배구여제’ 김연경과 김수지, 양효진 선수가 참석해 감상을 나눴다. 이날 김연경은 “선수라면 네코마에서 뛰고 싶다. 쿠로오 선수의 이끌어 주는 마인드, 우리 팀에 이런 선수가 있다면 좋겠다”, “눈감고 공을 때리는 게 사실 가능하지는 않다. 히나타에게 얘기해주고 싶었다. ‘눈 뜨고 블로킹을 봐야지’” 등 현직 선수 입장에서 극 중 경기와 캐릭터 기량에 관한 분석으로 작품에 실재감을 부여했다. 김연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에서 4년 전부터 ‘하이큐!!’ TV 판을 리뷰해 온 팬이기도 하다. 팬들의 소장욕을 자극할 주차별 관람 특전도 줄을 잇고 있다. 특전 중 원작만화 외전에 해당하는 33.5권의 경우 품귀현상을 빚기도 했다. 특히 지난달 26일 CGV와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씨네Q에서는 응원상영회도 진행됐다. 스포츠 소재 작품이기에 가능한 이벤트다. 관람객에게 극 중 각 학교의 슬로건을 지류 특전으로 지급해 함성과 응원 구호를 외치며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왔다. 호평에 힘입어 수입 배급사 측은 오는 8~9일 양일간 앙코르 응원상영회 개최를 결정했다. 한 극장 관계자는 “‘하이큐!!’는 응원 상영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팬들이 상영관이라는 한 공간 모여 응원하고 즐길 수 있어 더욱 높은 관심도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10 06:18
NBA

‘보스턴 나와’ 돈치치·어빙 72점 합작 댈러스, 13년 만에 파이널 진출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가 13년 만에 파이널 무대에 오른다. 댈러스 ‘에이스’ 루카 돈치치-카이리 어빙 듀오의 손끝이 원정에서 불을 뿜었다.댈러스는 31일(한국시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23~24 NBA 서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5차전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24-103으로 제압했다. 시리즈 4승(1패)째를 기록한 댈러스는 지난 2010~11시즌 이후 13년 만에 NBA 파이널 무대로 향한다. 댈러스 역사상 3번째 파이널 진출이다. 13년 전 무대에선 마이애미 히트를 제압하고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한 기억이 있다. 댈러스 승리의 주역은 ‘원투 펀치’ 돈치치와 어빙이었다.먼저 돈치치는 36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특히 3점슛은 6개나 몰아치며 미네소타 수비를 공략했다. 직전 경기 부진했던 어빙 역시 36점으로 힘을 보탰다. 데릭 라이블리 주니어는 8리바운드 3블록 등 시리즈 내내 보여준 영향력을 5차전에도 이어갔다.2004년 이후 처음으로 서부 결승에 오른 미네소타의 도전은 결국 5차전에서 마침표를 찍게 됐다. 미네소타는 디펜딩 챔피언인 덴버 너게츠를 제압하며 당당히 서부 결승에 향했으나, 상대의 3점슛 세례를 저지하지 못하며 안방에서 고개를 떨궜다. ‘앤트맨’ 앤서니 에드워즈는 28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칼-앤서니 타운스 역시 28점을 올렸지만, 다시 한번 3점슛 침묵(1/6)에 빠지며 고개를 떨궜다. 미네소타는 3연패 뒤 1승으로 스윕패를 면하며 다시 안방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경기 초반 분위기를 주도한 건 댈러스였다.특히 ‘에이스 대결’에서 댈러스 듀오가 먼저 뜨거운 손끝을 자랑했다. 돈치치는 전반에만 3점슛 5개 포함 25점을 꽂아 넣었다. 직전 경기 부진으로 고개를 떨군 어빙은 연이은 골밑 공략으로 미네소타를 압박하며 19점을 몰아쳤다. 두 명의 슈퍼스타가 뜨거운 손끝을 자랑하자, 동료들도 정확한 슛으로 화답했다. 댈러스의 전반 야투 성공률은 61%. 3점슛 성공률은 60%에 달했다.반면 미네소타는 좀처럼 상대 에이스를 제어하지 못했다. 타운스와 에드워즈가 나란히 12점을 올렸지만, 팀의 외곽슛은 16.7%(2/12)로 차갑게 식었다. 에너지 레벨 싸움에서도 밀리며, 리바운드 단속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종료 시점, 댈러스는 무려 29점 차 리드를 잡았다.3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댈러스는 코트를 넓게 이용하며 연이은 패스로 손쉬운 득점을 올렸다. 미네소타는 타운스의 공격 비중을 높였지만, 정확도가 다소 떨어졌다. 그나마 에드워즈가 3개의 3점슛을 몰아치며 추격의 고삐를 쥐었지만, 어빙이 3점슛으로 재차 찬물을 끼얹었다. 미네소타는 3쿼터 막바지 상대 턴오버를 그대로 속공으로 연결하며 조금씩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여전히 댈러스가 97-73으로 크게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댈러스는 돈치치를 코트에서 뺀 채 4쿼터를 맞이했다. 약 5분 가까이 어빙 홀로 팀을 이끌었지만, 공백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7분을 남겨두고 다시 코트를 밟은 돈치치는 곧바로 타운스 앞에서 정면 3점슛을 터뜨리며 복귀를 알렸다.미네소타는 루디 고베어를 빼고 기동력을 높이고자 했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가 너무 컸다. 댈러스는 3분 2초를 남겨두고 돈치치의 패스를 받은 라이블리의 연속 덩크 득점으로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미네소타는 주전들을 모두 빼며 백기를 들었다. 13년 만에 NBA 파이널에 오른 댈러스는 보스턴과 왕좌를 다툰다. 16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보스턴은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4승으로 제압했다. 댈러스와 보스턴의 파이널 1차전은 오는 6월 7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4.05.31 11:57
연예일반

[왓IS] “열받네 진짜” 정경미도 분노…’대세’ 변우석, 팬미팅도 초고속 매진

배우 변우석이 역시나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생애 처음 진행되는 팬미팅의 티켓은 곧바로 매진됐으며 코미디언 정경미, 김경아 등 연예인들도 티켓팅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변우석은 오는 7월 6일~7일 이틀간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아시아 팬미팅 투어 ‘서머 레터’(‘SUMMER LETTER’) 서울 팬미팅을 개최한다. 이번 팬미팅을 앞두고 지난 27일 오후 8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가 시작됐으나 약 70만 명 이상의 동시 접속자가 몰리면서 티켓은 곧바로 매진됐다. 이번 서울 공연은 최대 5500명이 수용되며 보통 4500석이 오픈됐다.정경미는 같은 날 자신의 SNS에 변우석 팬미팅 티켓팅 중인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엄청난 대기 순번을 지나 겨우 사이트에 들어왔지만, 좌석이 하나도 없어 좌절하는 정경미의 목소리도 담겼다. 이어 “애기 목욕도 안시키고 했는데 이게 뭐냐. 열받네 진짜”라고 변우석의 진정한 팬임을 전했다. 앞서 선업튀’의 마지막회 단체관람 이벤트는 지난 23일 예매 신청 당시 영화관 온라인 사이트 서버가 마비 될 정도로 몰렸으며, 30배 이상의 암표까지 등장해 급기야 영화관 측이 단속에 나섰다.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는 팝업스토어는 23일 행사 첫날부터 오픈런이 이어졌다. TV 및 OTT 드라마들 중 화제성은 단연 최고를 기록했다. 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플랫폼 펀덱스에 따르면 5월 3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결과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주연인 변우석과 김혜윤은 TV-OTT 출연자 종합 화제성 조사 결과에서 3주 연속 1위와 2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선업튀’는 이날 16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28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7일 방송된 ‘선업튀’ 15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5.3%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바, 최종회에서도 또 한번 최고 기록을 낼지 주목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28 13:53
프로야구

연이은 사건·사고…'심판'이 귀해진 KBO리그 [IS 포커스]

프로야구 심판의 사건·사고가 잇따르면서 경기 운영에 불똥이 튈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27일 기준으로 2024시즌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징계를 받은 심판은 총 4명이다. 지난달 15일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 관련 은폐 논란에 휩싸인 이민호 심판의 계약이 해지됐고, 문승훈·추평호 심판은 3개월 무급 정직 징계를 받았다. 문승훈 심판은 정직 종료 후 추가 인사 조처될 예정. 3명의 심판은 지난 4월 14일 대구 NC 다이노스-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오심을 은폐하고 ABS에 책임을 떠넘기려는 듯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지난 10일에는 경조 휴가 중 음주 운전 단속에 적발된 원현식 심판의 1년 실격 징계가 확정되기도 했다. 한 달도 되지 않는 기간, 4명의 심판이 인사위원회에 회부되면서 심판 운영에 어려움이 가중됐다. KBO에 따르면, 가이드북 기준 KBO 심판위원은 총 53명. 이 중 오석환 심판위원장을 비롯해 경기에 투입되지 않는 8명(징계 4명, 휴직 등 3명 포함)을 제외한 실제 가용 인원은 45명이다. 1군과 퓨처스(2군)리그가 하루 최대 각각 5경기씩 열리는 스케줄을 고려하면 여유 인원은 사실상 1명에 불과하다. 4심제로 운영되는 1군은 대기심 1명 포함 총 5명의 심판이 경기에 들어간다. 2군은 대기심 없이 3심제. 비디오 판독 센터에 하루 4명씩 로테이션 투입돼 일일 최대 44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웃지 못할 해프닝도 있었다. 지난달 17일 경북 문경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상무의 2군 경기는 주심과 1루심만 투입, 2심제로 진행됐다. 일본 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3군의 2군 교류전(4월 16~28일)이 잡히면서 2군 일정이 한 경기 늘어난 탓이었다. 이날 2군에는 총 17명의 심판(예상 하루 최대 15명)이 투입돼 진땀을 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심판들의 추가 징계가 나오면 경기 진행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한 구단 운영팀 관계자는 "올해 징계로 빠진 심판들이 하나같이 베테랑이다. 경기 운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심판이 귀해졌다"고 말했다.KBO 고위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원래는 인원이 부족한 상황이 아니었는데 사건·사고에 육아휴직 하는 심판 등이 나오면서 공백이 발생했다"며 "(2군 스케줄 상) 소프트뱅크 경기가 들어오면서 하루에 6경기를 하는 상황이 생겼다. 지금은 정상화가 됐는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조만간 심판 학교 출신 2명 정도를 보강할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마이너리그도 3심제로 진행 중인데 (같은 3심제로 운영하는 2군 경기도) 최대한 4심을 채우려고 추가로 (심판을) 뽑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2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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