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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칼 빼든 문체부...안세영 요구 모두 수용+배드민턴協은 '특단 조치' 예고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대한배드민턴협회(이하 협회)를 향해 칼을 빼 들었다.문체부는 지난달 31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배드민턴협회 사무검사 및 보조사업 수행점검 최종 브리핑을 열었다. 조사위원회(조사위) 단장을 맡은 이정우 문체부 체육국장은 "협회가 스스로 문제를 바로잡을 마지막 기회다. 이번에도 고치지 않으면, 자정능력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협회의 모든 임원을 해임하는 관리단체 지정, 선수 지원 외 다른 예산의 지원 중단 등 특단의 조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원 물품 횡령·배임 의혹이 있는 김택규 협회장에 대해서는 협회의 '보조금법 위반' 책임까지 더해 해임을 요구하고, 수사 의뢰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문체부는 배드민턴 대표팀 간판선수 안세영(삼성생명)이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여자단식) 획득 직후 협회의 운영과 규정의 불합리성과 강제성을 비판해 논란이 커진 뒤 조사위를 구성해 현황 파악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국가대표 선수가 협회 후원사 용품만 사용해야 하는 규정, 비(非)국가대표의 국제대회 출전 자격에 나이 제한을 두는 규정 등 여러 문제점이 확인됐다. 협회장의 물품 배임 및 유용 의혹뿐 아니라 일부 임원이 정관에 위반되는 '성공 보수'를 수령한 사실, 선수들이 받아야 할 '경기력 성과비'가 지급되지 않은 사실도 드러났다. 지난 9월 10일 중간 브리핑을 통해 협회의 방만한 운영 실태를 밝힌 문체부는 이후 조사 강도를 높였다. 문체부는 특히 협회가 지난해, 김택규 협회장과 공모사업추진위원장 주도로 1억5000만원 상당의 후원 물품을 계약한 뒤 공식 절차 없이 임의 배분한 것을 보조금법 위반으로 보고, 수사기관(송파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협회와 후원사의 수의계약 과정, 일부 임원들이 협회 정관과 행동 강령을 위반해 성공 보수나 상여금을 맡은 사실, 출장비·업무추진비 사용 위반 사례도 밝혔다. 문체부는 보조금법·국고보조금 운영관리지침 등에 의거, 법령 위반 소지가 있는 모든 사안에 대해 위반액을 환수하고 제재금을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정우 국장은 "법령을 올바르게 해석하고, 배분된 예산이 문제가 있을 때 환수할 수 있는 문체부의 권한을 행사할 것"이라며 협회의 쇄신을 촉구했다. 안세영이 직·간접적으로 밝힌 대표팀 내 문제점도 개선될 전망이다. 문체부는 비국가대표의 국제대회 출전 자격 제한 규정을 폐지하고, 경기력과 직결되는 용품·재활 치료에 선수의 자율권을 보장할 것을 협회에 명령했다. 개인 트레이너 고용을 허용하는 제도를 만들 계획도 전했다. 나이 어린 선수들이 청소·빨래를 도맡아 하고, 지도자·선배에게 허가를 받고 외출·외박을 했던 악습에 대해서는 문체부가 직접 정기 모니터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3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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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 해임 요구...개선 없으면 '관리단체' 지정 예고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배드민턴협회(이하 협회)를 향해 엄중한 징계 의지를 드러냈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조사위원회는 31일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배드민턴협회 사무검사 및 보조사업 수행점검 결과 최종 브리핑을 갖고 향후 조처 의지를 전했다. 문체부는 지난 8월 5일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이 협회의 운영과 규정의 불합리성과 강제성을 비판해 일어난 논란을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에 착수했다. 선수·지도자·협회 관계자 다수와 대면 조사를 진행했고, 많은 문제점을 확인했다. 국가대표팀의 선수 관리, 선정 자격 규정, 보너스 지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고, 협회 고위 관계자들은 보조금법 위반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김택규 협회장은 후원사와 계약 과정에서 지급 받은 용품을 개인적으로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9월 중간 브리핑을 통해 관련 현황을 전한 문체부 조사위는 이날 협회를 향해 법령에 의거해 협회의 문제점에 대해 시정을 요구했다. 특히 배드민턴 승강제리그와 유·청소년 클럽리그 사업을 운영하며 보조금법 위반 사항이 명확하다고 판단, 위반액 환수를 예고하고 착수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위반의 직접적 책임이 있는 김택규 회장에 대해서는 '해임', 사무처장에 대해서는 '중징계'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임원들이 협회 정관을 위반해 보수와 상여금을 받고, 세금도 납부하지 않은 정황을 확인해 관련 위원들의 해촉도 요구했다. 문체부 조사위 이정우 조사단장은 "국가대표 지원 강화, 불합리한 제도 개선은 누가 봐도 당연한 것들인데, 이제야 개선하겠다고 발표하는 것이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배드민턴협회가 스스로 잘못을 바로잡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번에도 고치지 않으면 자정능력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협회 모든 임원들을 해임하는 관리단체 지정, 선수 지원 외 다른 예산의 지원 중단 등 특단의 조치를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3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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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9350점 추가' 안세영, 천위페이 제치고 2주 만에 랭킹 1위 복귀

안세영(22·삼성생명)이 2주 만에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단식 랭킹 1위로 복귀했다. 매주 랭킹을 발표하는 BWF는 22일(한국시간) 각 종목을 업데이트했다. 안세영은 총 10만 3267점을 얻어, 10만 1682점에서 9만 8482점으로 하락한 종전 1위 천위페이(중국)을 제치고 정상에 복귀했다.랭킹은 최근 1년 동안 뛴 대회 중 가장 포인트 획득이 높은 10개 대회를 합산해 결정한다. 안세영은 지난 20일 폐막한 2024 덴마크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랭킹 포인트 9350점을 획득했다. 종전 10번째로 높은 점수였던 구마모토 마스터스(6420점)이 빠지고, 덴마크 오픈 결과가 더해지면서 포인트가 상승했다. 안세영은 지난 8월 파리 올림픽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딴 뒤 부상 관리 차 월드 투어에 출전하지 않았다. 올림픽 전에도 체력과 부상 부위를 다스리기 위해 출전 대회를 줄였다. 그런 이유로 지난 8일 발표된 랭킹에서 14개월 만에 천위페이에 1위를 내줬다. 천위페이 역시 올림픽 이후 국제대회 출전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 사실상 시간 문제였던 여자단식 랭킹은 다시 '셔틀콕 여제'에게 가장 높은 자리를 허용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2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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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무대 복귀' 안세영, 왕즈이 성장세 확인...새로운 경쟁 시작

안세영(22·삼성생명)에게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했다. 안세영은 20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 이스케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덴마크 오픈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왕즈이(중국)에게 게임 스코어 0-2(10-21, 12-21)로 완패했다. 안세영이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한 건 무릎과 허벅지 부상을 안고 뛰었던 지난 4월 아시아선수권 8강전 이후 처음이다. 안세영은 8월 5일 치른 허빙자오(중국)와의 2024 파리 올림픽 결승전 이후 두 달여 만에 국제대회에 복귀했다.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오른 무릎 부상을 당한 뒤 온전히 재활 치료를 하지 못했고, 올림픽을 준비하며 허벅지와 발목도 차례로 다쳤다. 휴식과 재활 치료를 받을 시간이 필요했다. 안세영은 올림픽 금메달 획득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대표팀 운영 방침과 규정을 비판한 발언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며 공식적인 자리에 나서는 걸 피하기도 했다.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었고, 근·체력도 정상적인 수준으로 보기 어려웠다. 이 점을 감안해도 왕즈이와의 결승전 경기력은 안세영답지 않았다. 네트 앞에서 정교한 헤어핀 대결을 펼치던 모습이 사라졌다. 자로 잰 듯 상대 코트 엔드라인 근처로 보내던 하이클리어의 정확도도 떨어졌다. 무엇보다 범실이 너무 많이 나왔다. 네트 바로 앞에서 시도한 푸시 공격까지 라인을 벗어났다. 2게임 스코어 8-12, 8-16에선 서비스 리턴 범실을 범하기도 했다. 안세영이 패한 이유를 떨어진 컨디션 탓으로만 단정할 순 없다. 왕즈이의 기량이 매우 뛰어났다. 스매싱과 드롭샷을 섞어 좌·우 빈자리를 공략한 안세영의 맹공을 기민한 움직임으로 잘 막아냈고, 헤어핀 범실을 1개도 범하지 않을 만큼 정교한 라켓 컨트롤을 보여줬다. 마치 적수가 없었던 '2023년 상반기' 안세영의 경기력을 떠올리게 했다. 그동안 BWF 여자단식 빅4는 안세영, 천위페이(중국),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타이쯔잉(대만)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8월까지 랭킹 1위를 지킨 야마구치는 하락세가 이어지며 현재 6위까지 떨어졌고, 타이쯔잉도 3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왕즈이는 최근 2년 동안 랭킹 5~6위에 머물렀지만, 지난달 24일 발표된 새 랭킹에서 3위까지 올라섰다. 덴마크 오픈 전까지 올해만 6번 우승하며 랭킹 포인트를 쌓았다. 2023년 9월까지 왕즈이를 상대로 7승(1패)을 거두며 강세를 보였던 안세영도 지난해 11월 중국 마스터스 16강전 패전(0-2)을 포함해 최근 3경기에선 1승 2패로 밀렸다. 왕즈이가 BWF 여자단식 경쟁 판도를 재편하고 있는 양상이다. 그는 이제 안세영에게 '위협적인 경쟁자'다. 지난 8일, 14개월 만에 랭킹 1위에서 2위로 내려간 안세영은 덴마크 오픈에서 랭킹 포인트 9350점을 추가, 최근 대회 출전이 없는 천위페이를 제치고 1위 탈환을 예약했다. 안세영은 덴마크 오픈을 마친 뒤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배드민턴 팬분들께 더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는 다짐을 전했다. 이제 다시 '최강자' 자리를 지켜야 하는 안세영에게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했다.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22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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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로 감사 메시지 전한 안세영 "도와주신 분들이 너무 많은데..."

안세영(22·삼성생명)이 국제대회 복귀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안세영은 지난 15일부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덴마크 오픈을 치렀다. 16강에서 패전 위기를 극복하는 등 톱랭커다운 저력을 보여주며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최근 기량이 좋아진 왕즈이(중국)에게 게임 스코어 0-2(10-21, 12-21)로 완패하며 우승 트로피를 갖지 못했다. 안세영은 지난 8월 5일 나선 2024 파리 올림픽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허빙자오(중국)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진정한 '배드민턴 여제' 대관식이었다. 하지만 이후 2달 넘게 실전을 치르지 못했다.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당한 오른 무릎을 완치하지 못했고, 이후 허벅지와 발목에도 문제가 생긴 탓에 휴식이 필요했다. 결승전 금메달 획득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운영과 육성 시스템에 대해 소신 발언을 한 게 큰 화제를 모으며 두문불출할 수밖에 없기도 했다. 안세영은 지난 7일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소속팀 삼성생명(단체) 일원으로 일반부 단체전에 참가, 단식 2경기를 소화했다. 경기 뒤 그동안 마음고생을 드러내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안세영은 덴마크 오픈을 소화하기 위해 전국체전은 완주하지 못했다. 닷새 동안 4경기를 치르는 타이트한 일정을 오랜 만에 소화했지만, 무난히 결승전에 오르며 저력을 보여줬다. 적수가 없었던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경기력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지만, 더 나아질 수 있다는 기대가 있다. 안세영은 덴마크 오픈을 마친 뒤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올림픽이 끝나고 재활하고 많은 준비를 하지는 못했지만 복귀 무대를 국내 배드민턴 팬분들 앞에서 할 수 있어 좋았다. 많은 관심과 환호에 복귀할 수 있었다. 전국체전에서 마지막까지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1등까지 이끌어준 삼성생명 여자팀 너무 멋졌고 수고 많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안세영은 "올림픽이 끝나고 복귀까지 도와주신 분들이 너무 많은데 먼저 STC재활쌤(선생님)들 삼성생명 관계자분들 또 코트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응원해 주고 도와주신 감독, 코치님과 긴장하지 않게 옆에서 많은 힘을 준 삼성생명 선수들한테도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마지막으로 저의 배드민턴을 기다려주신 팬분들 모두 감사하다. 배드민턴 팬분들께 더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며 소속팀 스태프와 배드민턴팬들 향한 감사 인사도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2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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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BWF 투어 복귀전 준우승...중국 신흥 강호 왕즈이에 0-2 완패

안세영(22·삼성생명)이 국제대회 복귀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안세영은 20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덴마크 오픈 여자단식 왕즈이와의 결승전에서 게임 스코어 0-2(10-21, 12-21)으로 완패하며 우승에 실패했다. BWF 여자단식 랭킹 2위 안세영은 올 시즌 급성장하며 3위까지 올라선 왕즈이를 상대로 기세뿐 아니라 기술에서 조금씩 밀렸다. 2달여 만에 실전 복귀전에서 결승전까지 오르며 건재를 증명했지만, 천위페이(중국),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 이어 새로운 경쟁자를 확인했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 6-8, 2점 지고 있는 상황에서 드롭샷 대응에 어려움을 겪은 뒤 왕즈이에게 스매싱을 허용했다. 7-10에서는 득점 기회에서 시도한 푸시 공격이 사이드라인을 벗어났다. 좀처럼 허용하지 않는 상대의 대각선 스매싱도 받아내지 못하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 9-15에서는 라인을 벗어난 공을 그대로 지켜보며 판단 미스를 했다. 9-17에서는 왕즈이의 헤어핀이 네트에 걸린 뒤 안세영 코트 쪽으로 넘어가 떨어지는 불운을 겪었다. 안세영은 결국 큰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9-20에서는 하이클리어가 엔드라인을 벗어나고 1게임을 내줬다. 안세영은 원래 1게임에서는 상대 레벨에 상관 없이 종종 고전했다. 하지만 강철 같은 체력을 앞세워 2게임을 잡고, 3게임에서 압도하는 양상을 자주 보여줬다. 하지만 이날 왕즈이는 마치 안세영이 랭킹 1위로 치고 나선 지난 시즌 경기력을 보여줬다. 안세영은 좌우 빈틈을 노려 스매싱을 시도하는 왕즈이의 공격을 제대로 막지 못했다. 2게임 연속 4실점했고, 게임 첫 득점으로 1점을 만회한 상황에서도 헤어핀이 네트를 넘지 못해 실점했다. 3-6 상황에선 안세영이 공세를 펼쳤지만, 왕즈이가 거의 다 막아내며 오히려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랠리에서 득점은 했지만, 여전히 승기는 왕즈이가 잡고 있었다. 안세영은 10점 전후로 연속 실점하며 벌어진 점수 차를 결국 극복하지 못했다. 8-12, 8-16에서는 서비스 리턴에서 범실을 범하기도 했다. 8-18에서 연속 4득점하며 추격하는 듯 보였지만, 12-19에서 범실을 범한 뒤 왕즈이의 대각 공격을 막지 못해 결국 21번째 실점을 내줬다.안세영은 지난 8월 5일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허빙자오(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이전부터 쌓인 부상을 관리하는 차원에서 2달 동안 국제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와의 갈등도 영향이 있었다. 안세영은 지난 7일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실전 복귀전을 치렀고, 이번 덴마크 오픈에서 BWF 월드 투어 복귀전을 치렀다. 준결승까지 순항했지만, 올해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은 왕즈이를 이기지 못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2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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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오픈 결승행' 안세영, 성장세 빠른 왕즈이 상대로 우승 도전

'셔틀콕 여제' 안세영(22·삼성생명)이 부상 복귀 뒤 처음으로 나선 국제대회에서 결승전에 올랐다. 올 시즌 5번째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안세영은 19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덴마크 오픈(슈퍼 750) 여자 단식 준결승전 말레이시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에 기권승을 거뒀다. 안세영은 파리 올림픽 준결승전 상대이기도 했던 툰중을 상대로 접전 승부를 펼쳐 1게임 22-20으로 승리했다. 2게임 12-12 동점에서 상대가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하며 승리했다. 안세영은 지난 8월 5일 파리 올림픽 결승전 이후 2달여 동안 실전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다친 무릎뿐 아니라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발목까지 다쳤다. 금메달 획득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를 향해 비판을 하며 커진 논란으로 한동안 추이를 지켜볼 수밖에 없기도 했다. 안세영은 지난 7일 제105회 전국체육대회를 통해 복귀했고, 월드투어 복귀전이었던 덴마크 오픈에서도 승승장구하며 결승전까지 올랐다. 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20일 오후 8시께 열릴 예정이다. 상대는 중국 왕즈이이다. 안세영이 부상으로 많은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올해, 급성장한 선수다. BWF 랭킹도 3위까지 올랐다.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8승 2패)에서 크게 앞서 있다. 말레이시아 오픈, 프랑스 오픈, 싱가포르 오픈에 이어 올해 BWF 월드투어에서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슈퍼 750 대회에서 결승전에 오르며 최소 랭킹 포인트 10000점을 확보한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1위 천위페이와의 격차를 크게 좁힐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2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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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전 위기→저력 발휘...안세영, 풀세트 끝에 덴마크 오픈 8강 진출

안세영(22·삼성생명)이 덴마크 오픈 8강전에 올랐다. 안세영은 17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덴마크 오픈 여자단식 16강전에서 랭킹 19위 랏차녹 인타논(태국)을 게임 스코어 2-1(17-21, 21-18, 21-14)로 꺾었다. 안세영은 1세트 초반 상대에게 페이스를 빼앗기며 끌려갔다. 10-12, 2점 차로 추격했지만, 연속 3실점 하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 막판 다시 한번 2점 차로 추격했지만, 벌어진 점수를 만회하지 못했다. 2세트도 팽팽한 흐름 속에 먼저 흐름을 내줬다. 14-14에서 3점을 내주며 패전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18-18에서 3연속 득점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강철 같은 체력이 강점인 안세영은 3게임에선 초반부터 리드했고, 3점 차로 10점을 채웠다. 10-8, 2점 차에서 연속 4득점하며 승기를 잡았고, 이후 상대에 6점을 내주는 동안 21점을 채우며 승리했다. 안세영은 이번 덴마크 오픈을 통해 국제무대에 복귀했다. 지난 8월 나선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부상을 다스리기 위해 휴식기를 가졌다. 지난 7일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실전 복귀전을 치렀고, 이후 대표팀에 합류했다. 15일 덴마크 오픈 32강전에서 폰피차 체키웡(태국)을 2-0으로 꺾은 그는 BWF와의 인터뷰를 통해 만족감을 드러냈고, 16강전에서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운 저력을 보여줬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1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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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국제대회에서도 원하는 용품 쓴다...협회 "한시적·제한적·예외적 자율권 허용"

안세영(22·삼성생명)이 국제대회에서도 자신이 원하는 용품을 사용한다. 대한배드민턴협회(이하 협회)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후원사 용품 관련 협의 내용을 전했다. 대표팀 간판선수이자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단식 랭킹 2위 안세영은 지난 8월 열린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협회의 대표팀 운영과 육성 방침, 비(非) 국가대표 국제대회 출전 제한, 후원사 용품만 사용해야 하는 규정에 대해 비판해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협회는 이날 "협회와 요넥스는 그동안 협의를 통해 오는 15일(한국시간)부터 시작되는 덴마크 오픈부터 계약 변경에 관한 협의가 완료될 때까지 안세영 선수의 경기화에 한해 한시적이고 제한적이며 예외적인 자율권을 허용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협회는 "이번 결정은 안세영 선수의 경기력 향상 및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함과 동시에 파리 올림픽 이후 표현된 국민 여론과 국회 청문회(현안 질의) 과정에서 나타난 여러 의견들 그리고 여러 스포츠 관계자들과 안세영 선수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치다"라고 부연했다. 협회는 일본 요넥스·요넥스코리아가 그동안 열린 자세로 여러 의견을 수용했다고 강조하며 "물론 대표팀 후원 계약은 존중되어야 한다. 하지만 사정 변경에 따라 부분적으로 제한적으로 일시적으로 수정의 여지 또한 존재한다. 안세영 선수가 만족할 수 있는 맞춤형 경기용 신발을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함과 동시에 나머지 부분들, 전체 국가 대표 선수들의 용품 선택 등을 비롯한 파리 올림픽 이후 제기된 여러 문제들에 대해 협회와 요넥스가 신중한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라고 재차 설명했다. 안세영은 파리 올림픽 준비 과정에서 후원사 신발의 불편함을 호소한 바 있다. 지난달 24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회의장에서 안세영 발에 잡힌 물집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증인으로 출석한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 협회장은 "(규정은) 제가 혼자 개인적으로 바꾸고 싶어도 바뀌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바꾸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안세영은 지난 7·8일 출전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후원사와 다른 신발을 신고 출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1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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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금영, 북한 선수 최초 아시아탁구선수권 단식 우승

북한 여자탁구 김금영이 2026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식에서 우승했다. 북한 선수로는 첫 우승이다.김금영은 13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를 3-1(6-11 11-6 12-10 11-6)로 꺾고 우승했다. 북한 선수가 아시아선수권 단식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건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북한은 숨겨진 탁구 강국으로 꼽힌다. 아시아선수권에서도 남녀 복식(남자 2회·여자 4회)에서는 그간 여러 차례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 다만 유독 단식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무관'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금영이 깼다. 김금영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리정식과 짝을 이뤄 혼합복식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도쿄 올림픽 불참 이후 잠시 국제 무대에서 조용했던 북한 탁구가 올림픽 무대로 돌아왔음을 알린 신성이다.한편 북한은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 각 1개씩 수확하며 이번 대회를 마쳤다. 혼합복식에서 리정식-김금영 조가 은메달을, 함유성-편송경 조가 동메달을 따냈다. 북한은 종합 순위에서 일본(금3·은2·동3), 중국(금2·은2·동1)에 이어 3위에 올랐다.금메달 1개와 동메달 3개를 따낸 한국은 4위에 자리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1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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