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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롤랑가로스 마친 나달, US오픈은 불참..."100% 기량 발휘 못해" [2024 파리]
선수 생활 마지막 올림픽을 마친 '흙신'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 불참한다. 나달은 8일(한국시간)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현재 100% 기량을 발휘할 수 없기 때문에 올해 US오픈에 나가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나달은 파리 올림픽 일정을 소화하던 시점에서도 US오픈 출전에 대해 말을 아꼈다. 그가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윔블던을 건너뛰고 파리 올림픽에 매진한 전력이 있어, 무리하며 US오픈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US오픈은 파리 올림픽 폐막 2주 뒤인 2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다. 나달은 자신이 14번이나 우승한 프랑스 오픈 무대 롤랑가로스에서 사실상 올림픽 마지막 무대에 나섰다. 어느덧 40대를 바라보는 나이. 하지만 그는 여전히 최고의 스타였다. 메달 획득은 하지 못했다. '초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한 조를 이뤄 나선 복식은 8강전에서 탈락했다. '라이벌' 조코비치와 2회전에서 만난 단식도 패했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남자단식 금메달을 획득했다. 나달은 9월 열릴 예정이 레이버컵에는 출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레이버컵은 유럽과 월드 팀의 남자 테니스 대항전이다.한편 올해 US오픈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은 360만 달러(약 49억5000만원)로 정해졌다. 남녀 단식 1회전에서 패하는 선수는 10만 달러, 한국 돈으로 1억3000만원을 받는다. 대회 총상금은 7500만 달러로 지난해 6500만 달러보다 15% 인상됐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08 0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