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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삼성전자 노사, 2025년 임단협 잠정 합의…임금 5.1%↑

삼성전자는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와 2025년 임금·단체 협약의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24일 밝혔다. 교섭을 시작한 지난 1월 7일 이후 약 48일 만이다.삼성전자는 평균 임금 인상률을 5.1%로 정하고 자사 제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패밀리넷몰 200만 포인트와 자사주 30주를 전직원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성과급 제도 개선을 위한 노사 공동 TF(태스크 포스)도 운영하기로 했다.또 3자녀 이상 직원의 정년 후 재고용을 제도화하기로 했다.삼성전자와 노사는 이번 합의로 2023년과 2024년 임금 협약까지 완료했다.전삼노는 오는 3월 5일까지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이번 임금·단체 협약 타결을 노사 화합의 계기로 삼아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전삼노는 "앞으로도 교섭 대표 노조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24 14:29
금융·보험·재테크

KB국민은행 노조 96% "파업찬성"…6년 만에 파업하나

KB국민은행 노조가 성과급 등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파업에 찬성표를 던졌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노조가 지난 14일 쟁의행위(총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에 참여한 노조원 9702명(투표율 88.22%) 가운데 95.59%인 9274명이 찬성표를 행사했다.사측과의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서 성과급 인상 등의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뜻으로, 실행에 옮겨지면 2019년 이후 6년 만의 파업이다.노조는 지난달 26일 임단협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고용노동부 산하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노동 쟁의 조정을 신청했지만, 조정으로도 합의에 이르지 못해 중노위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노조는 현재 임단협 교섭에서 보로금(성과급) 300%(통상임금 기준)+1000만원과 임금인상률 2.8%, 신규 채용 확대, 경조금 인상, 의료비 지원제도 개선, 임금피크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2023년도 사업보고서상 KB국민은행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1억2000만원 수준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1.15 15:49
금융·보험·재테크

IBK기업은행 노조, 차별 임금에 불만 연말 총파업 예고

IBK기업은행 노조가 파업을 예고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 노조가 지난 12일 모든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 행위 관련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88%의 투표자 가운데 95%(6241명)가 찬성했다.김형선 노조위원장은 "기업은행이 공공기관이라는 이유로 같은 노동을 제공하는 시중은행보다 30% 적은 임금을 직원에게 지급하고 있다"며 "정부의 총인건비 제한을 핑계로 1인당 약 600만원에 이르는 시간외근무 수당도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아울러 "이런 차별 임금, 임금 체불을 해결하기 위해 사측과 9월부터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진행했지만, 끝내 결렬됐다"고 덧붙였다.노조는 ▲이익배분제 도입을 통한 특별성과급 지급 ▲밀린 보상휴가(시간외수당) 현금 지급 ▲우리사주 금액 증액 등의 요구 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이달 말 총파업을 강행할 예정이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2.13 10:32
IT

티맵-한노총 단체교섭 체결…대리운전 기사 처우 개선 합의

티맵모빌리티는 한국노총 전국연대노조 플랫폼운전자지부와 고용노동부 성남고용노동지청에서 단체교섭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양측은 대리운전 기사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는 실질적 활동으로 안전 보건 활동 강화를 추진하고, 고충 처리 제도 도입 및 심야 이동권 개선 등 대리운전 기사들의 근로 여건을 향상시키기 위한 합의를 도출했다.이번 합의는 지난 8월 20일 본교섭 시작 이후 약 100일 만에 이뤄졌다.티맵모빌리티는 이번 단체교섭 체결로 대리운전 기사들의 처우 개선뿐만 아니라 플랫폼 업계의 모범 사례로 자리잡겠다는 포부다.이재환 티맵모빌리티 전략총괄 부사장은 "이번 합의는 대리운전 산업 내 새로운 기준을 세우는 중요한 시작"이라며 "지속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대리 기사들의 권익 증진 및 근로 환경 개선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문현군 한국노총 전국연대노조 위원장은 "기존 제도의 일괄적 적용이 아닌, 플랫폼 노동자의 환경 및 상황에 알맞은 유연한 적용이 필요하다"며 "이번 합의는 새로운 노사 협력 관계를 만들어가는 시작"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06 14:29
산업

삼성전자 노사, 10개월 만에 임단협 잠정 합의

삼성전자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는 10개월 만에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15일 삼성전자 노사에 따르면 전날 2023년·2024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2023년과 2024년 임금 교섭을 병합해 새로 교섭에 들어간 올해 1월 16일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노사는 조합원이 조합 총회(교육)에 참여하는 시간을 유급으로 보장하고, 자사 제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패밀리넷 200만 포인트를 전 직원에게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패밀리넷 200만 포인트는 총 직원 12만5000명 기준 약 2500억원 규모다. 사용 기간은 지급일로부터 2년이다.그 외 평균 임금인상률 5.1%(기본인상률 3.0%, 성과인상률 2.1%), 장기근속 휴가 확대 등은 올해 3월 발표한 기존 안을 적용한다.또 잠정합의안에는 경쟁력 제고와 협력적 노사관계 정립을 위한 노사 간 상호 존중과 노력, 노사 공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등을 통해 사회 공헌을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전삼노는 이번 잠정합의안에 대해 14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조합원 찬반 투표를 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이번 임금협약 타결을 노사 화합의 계기로 삼아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전삼노도 "단체교섭과 곧 다가올 2025년 임금교섭에서도 좋은 결과를 끌어내겠다"고 밝혔다.삼성전자 노사는 창사 후 첫 파업까지 가는 등 파국을 맡기도 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국내외 상황이 어려워져 위기론이 부각된 가운데 서로의 절충안을 재빨리 찾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달 17일 전삼노의 지도부가 바뀐 뒤 다시 원점에서 임금교섭을 시작했다. 재개 후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노사 관계 회복의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1.15 09:10
산업

5년 만에 ‘1조 클럽’ 눈앞 HD한국조선해양, ‘앓던 이’ 빠져

HD현대의 앓던 이가 빠질 전망이다. 골머리였던 HD현대중공업의 임금 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면서다. HD현대의 조선업의 핵심인 HD현대중공업은 7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과 관련해 사내 소식지를 통해 "연간 임금 총액 기준 조합원 평균 1685만9000원 인상 효과가 있다"며 "교섭을 매듭짓자"고 노조에 요구했다.전날 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기본급 12만9000원 인상을 골자로 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잠정합의안은 호봉승급분(3만5000원)을 포함한 기본급 12만9000원 인상, 격려금 450만원(상품권 50만원 포함) 지급, 설·추석 귀향비 20만원씩 인상 등을 담았다. 성과금은 기존 기준에 따라 지급하며, 추후 노사 협의를 통해 지급 기준 변경을 논의할 예정이다.노사는 6월 상견례 이후 30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조는 오는 8일 이 잠정합의안을 두고 조합원 전체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사측은 "5개월째 이어지는 단체교섭을 더 이상 지체해선 안 된다는 위기의식 아래 제시안을 조합원 눈높이에 맞게 보완했고, 노동조합도 조속한 마무리를 바라는 현장 여론과 대내외 여건을 고려해 대승적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또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 유지, 하계휴양소 내년 한시적 운영, 하기휴가 기간 근무 특근 처리 등 임금과 복지, 근로조건 모두 지난해 타결 수준을 뛰어넘은 것"이라고 덧붙였다.노조 역시 이날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소식지를 내고 "잠정합의안이 물론 노조 요구안보다 한참 부족하지만, 뜨거웠던 여름을 지나고 추위가 빠르게 다가오는 지금까지 파업 대오와 함께하며 지친 조합원들 심신을 회복해서 내년을 준비하고자 의견일치를 봤다"고 밝혔다. 노사는 올해 임금 인상 규모를 두고 첨예하게 대립해왔다.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아 부분 파업이 시작됐고, 노사가 충돌하면서 고소·고발전까지 벌이는 등 갈등이 격화됐다. 노조는 지난 8월 28일 첫 부분 파업에 돌입한 이후 총 24차례 부분 파업을 벌였다. 국내 조선 ‘빅3’ 중 HD현대중공업만 유일하게 단체교섭을 마무리 짓지 못한 상태이기도 하다. 이로 인해 호황을 맞은 조선업에 찬물을 끼얹는 게 아닌가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기도 했다. 잠정합의안이 도출된 것은 모처럼 찾아온 조선 ‘슈퍼사이클(호황기)’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에 노사가 공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삼성중공업은 지난 9월, 한화오션이 지난 10월 올해 단체교섭을 각각 마무리했다. HD현대중공업은 동종 업계 최고 수준으로 잠정합의안을 만들었다. 삼성중공업(기본급 12만1526원 인상, 격려금 300만원)과 한화오션(기본급 11만7404원 인상, 격려금 370만원)보다 임금 인상 폭이 크다는 것이다.잠정합의안이 통과되면 HD현대의 조선업은 연말까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HD현대의 조선업은 2019년 이후 5년 만에 영업이익 ‘1조원 클럽’ 가입이 유력하다.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935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을 비롯한 HD현대삼호, HD현대미포 자회사가 모두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자회사들의 호실적에 힘입어 6분기 연속 흑자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1.07 11:50
자동차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신차 효과에 내수 203% 증가

르노코리아는 지난 9월 국내외 시장에서 총 8625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월 대비 5.3% 감소한 것이다.내수 시장에서는 지난해 같은 달(1350대)보다 203.5% 증가한 5010대를 판매했다.이 가운데 지난달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된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가 3900대로 77.8%를 차지했다. 이 모델의 총 계약대수는 지난달 말 기준 2만562대다.쿠페형 SUV 아르카나는 579대 판매됐다. 이 가운데 E-Tech 하이브리드 모델이 350대(60.4%)였다. 또 중형 SUV QM6는 468대 팔렸다.올해 1∼9월 르노코리아가 국내에서 판매한 하이브리드 모델은 그랑 콜레오스와 아르카나 두 모델을 더해 8천587대로 올해 내수 판매량의 45%를 차지했다.르노코리아의 지난달 해외 시장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1.5% 감소한 3615대에 그쳤다. 아르카나 3444대(46.7%↓), QM6 171대(81.8%↓)가 수출됐다.이는 임금·단체협약 협상과 관련해 노조가 지난달 13일 전면 파업에 나서고, 사측이 부산 공장에서 부분 생산 체제를 가동한 데 따른 것이다.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조속한 협상 타결을 위해 회사는 노조와의 교섭 창구를 열어 놓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02 16:10
자동차

"4년 만에 신차 내놨는데"…르노코리아, 이번엔 임단협 난항

4년 만에 신차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를 내놓은 르노코리아가 쏟아지는 악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신차 출시 전 한 직원의 손가락 제스처로 인해 암초를 만난 데 이어 본격적인 고객 출고 시점을 앞두고는 '노조 리스크'에 직면했다.1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업체들 가운데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임금단체협상을 매듭 짓지 못한 곳은 르노코리아 단 한 곳 뿐이다.르노코리아 노사는 지난 3일 기본급 7만3000원 인상을 비롯, 신차 그랑 콜레오스 성공 출시금 300만원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지만, 6일 진행된 노조 조합원 총회(찬반투표)에서 과반의 반대표가 나오며 타결이 무산됐다. 반면 르노코리아를 제외한 국내 완성차 4개사는 임단협의 모두 마무리하고 있다. 기아 노사 이날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임단협 9차 본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았다. 오는 12일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가결되면, 기아 단체 교섭은 추석 연휴 이전 마무리된다. 앞서 현대차동차와 KG모빌리티, 한국GM은 모두 교섭을 타결한 상태다. 르노코리아 노조는 현재 사측과 교섭 날짜를 조정 중이다. 2차 잠정 합의안 도출과 조합원 찬반투표 등의 절차를 고려하면 추석 연휴 전 타결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일각에선 최악의 경우 르노코리아 노조가 파업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경우 대규모 손실은 물론 판매량 반등을 이끌어야 할 그랑 콜레오스의 신차효과가 제대로 발휘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르노코리아는 최근 XM3 이후 4년 만의 신차 그랑 콜레오스를 공식 출시했다. 지난달 시승 및 전시용 물량을 소량 선출고한데 이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에 박차를 가해 고객 인도를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사전계약 등 누적 계약 대수가 1만3000여 대에 달한다. 르노코리아는 초반 신차효과 극대화를 위해 이달에만 4000여 대를 출고할 방침이었다. 앞서 그랑 콜레오스는 출시 이전부터 악재를 겪었다. 지난 7월 신차 홍보 영상에 나온 '집게손' 손 모양이 남성 혐오 표현이라는 논란이 일면서 물의를 빚었다. 이 여파로 '르노코리아 불매운동'까지 거론됐고, 실제 영업 일선에서는 사전 계약 취소로 이어지는 등 홍역을 치렀다.여기에 노조 리스크까지 겹치며 갈 길 바쁜 르노코리아의 주름살만 깊어지고 있다. 르노코리아의 2023년 판매량은 10만4273대로 전년 대비 38.5% 떨어졌다. 올해 상반기에도 내수는 8.6%·수출은 41.2% 떨어지며 판매량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통상 신차 효과는 출시 3~4개월 사이에 최대로 나타난다"며 "출시 초기 생산 차질로 공급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 신차 효과를 제대로 누려보지도 못하고 날려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11 07:00
IT

카카오 노조, 단체협약 교섭 결렬 선언…단체 행동 예고

카카오 노사의 단체협약 교섭이 결렬돼 조정 절차에 들어갈 전망이다.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이하 카카오 노조)는 사측과의 단체협약 교섭이 결렬됐다고 4일 밝혔다.이에 지난달 29일 사측에 교섭 결렬 공문을 발송하고 사내 게시판에 결렬 선언문을 게시했다. 이어 이달 3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했다.결렬 선언문에서 카카오 노조는 지난 1년간의 경영 쇄신 과정을 비판하며 "단체협약으로 제출된 노동조합의 쇄신 요구사항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고, 쇄신 과제가 일부 완료된 것처럼 알리며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노동자들의 고용 환경을 악화시키는 구조 조정과 매각은 더 활발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현재 카카오가 겪은 위기의 본질을 돌아봐야 한다고 주장했다.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은 "작년 10월부터 시작한 교섭이 10개월이 넘어가고 있다. 그동안 회사는 일정을 연기하거나 안건을 제출하지 않는 불성실한 태도로 교섭을 지연시켰다"며 "이제 더 이상 회사와의 논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결렬을 선언했다"고 말했다.노조는 단체 행동을 포함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쇄신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04 11:12
메이저리그

'투수 오타니' 복귀전 일본에서 성사되나, 다저스 2025년 '도쿄 시리즈' 확정

LA 다저스가 2025시즌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을 일본 도쿄에서 치른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MLB가 사상 첫 도쿄에서 시즌을 개막한 지 25년 만에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가 (내년) 3월 18일과 19일, 두 경기를 치르기 위해 도쿄로 향한다'고 19일(한국시간) 밝혔다. MLB가 일본 도쿄에서 개막전을 소화한 건 2000년과 2004년, 2008년, 2012년 그리고 2019년이 마지막. 시애틀 매리너스, 보스턴 레드삭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컵스 등 일본인 선수가 속한 MLB 구단이 현지에서 분위기를 붐업했다.이번 다저스-컵스전도 크게 다르지 않다. 다저스는 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소속팀이다. 컵스에는 오타니·야마모토와 사무라이 저팬(국가대표)을 이끄는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 에이스 이마나가 쇼타가 뛴다. 4명의 선수 모두 소속팀의 중심 선수로 일본 현지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자랑한다. 특히 오타니의 투수 복귀전이 일본에서 성사될지 여부도 관심거리. 오타니는 투수와 타자가 모두 가능한 '이도류'지만 올해는 팔꿈치 수술 여파로 타석에만 들어서고 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오타니의 대리인 네즈 발레로는 "예정대로 순조롭게 2025년 투타 동시 출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관심이 쏠린 프랑스 파리 경기는 불발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MLB와 선수협회는 내년 6월 파리에서 정규시즌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스폰서를 찾지 못해 계획을 포기했다'며 '단체 교섭 합의서에는 2025년 9월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경기하는 방안이 있지만, 이 역시 (정규시즌 일정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1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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