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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아홉 수' 폰세가 여전히 위대한 이유, 이대로 11경기만 해도 최동원·미란다 보인다

눈앞에 보였던 10승 선착이 좀처럼 이뤄지질 않는다. 그래도 코디 폰세(31·한화 이글스)는 차근차근 역사를 향해 가고 있다.폰세는 지난 1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1실점 호투했다. 그는 부진한 경기마다 투구 수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날은 끈질긴 LG 타자들의 어프로치에도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문보경 문성주, 박동원 등 LG가 자랑하는 강타자들이 폰세에게 삼진을 헌납했다.호투에도 폰세는 웃지 못했다. 이날 폰세는 등판하는 동안 단 1득점도 지원받지 못했다. 한화 타선은 앞서 상대로 완봉승, 7이닝 1실점을 기록했던 임찬규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으로 묶였다. 폰세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한화 타선이 7회 말 역전한 덕분에 첫 패전 요건은 지웠지만, 승리 기회는 이미 놓친 뒤였다.연승을 달리던 때만 해도 쉬워 보였던 10승이 좀처럼 잡히질 않는다. 폰세는 지난 4월 9일 시즌 2승을 거둔 이후 5월 17일까지 7연승을 달렸다. 다승 레이스에서 선두에 올라섰다. 하지만 7연승을 거뒀던 5월 17일 SSG 랜더스에서 노히트노런에 도전하다 113구를 던진 후 페이스가 떨어졌다. 이후 5경기에서 그가 거둔 건 단 1승에 불과하다. 정규시즌 무패는 유지했으나 승에 적힌 숫자는 여전히 9에 묶였다. 실망하기에 폰세의 페이스는 여전히 '역대급'이다. 14일 경기로 정규시즌 15경기째 등판한 폰세는 이제 시즌 반환점을 돌았다. 팀은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68경기를 소화했다. 중간 휴식일을 받을 수도 있고, 잔여 일정에서 조금 더 등판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풀시즌 기준 30~31경기를 소화할 거로 예상된다.승리에서 여전히 18~19승을 기대할 수 있는데, 다승과 별개로 탈삼진은 여전히 역대 1위를 바라보고 있다. 폰세는 현재 시즌 탈삼진 129개를 기록 중이다. 경기당 평균 8.6개. 앞서 지난달 28일엔 12경기 만에 100탈삼진 고지에 올라 2012년 류현진과 함께 이 부문 최소 경기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당시 류현진은 128경기 체제 속에 27경기에 등판해 210탈삼진을 기록한 바 있다. KBO리그 단일 시즌 역대 최다 탈삼진 기록은 2021년 아리엘 미란다가 만든 225개다. 당시 미란다는 28경기만에 최동원(1984년 51경기 223개)을 넘어섰다. 미란다 역시 최동원을 크게 넘어설 거로 기대됐으나, 신기록을 세우는 데만 만족해야 했다. 미란다는 기록을 세운 그해 10월 24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4와 3분의 1이닝 2실점만 기록하고 강판됐다. 제구 난조가 찾아왔고,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탈삼진은 누적 기록이다. 폰세도 건강히 풀 시즌을 마쳐야 신기록을 쓸 수 있는데, 폰세가 한 시즌 가장 많이 던진 이닝을 137과 3분의 2이닝으로 KBO리그 규정이닝에 미치지 못한다.그 점을 고려해도 신기록 가능성은 상당하다. 현재 페이스라면 9경기만 더 뛰어도 200탈삼진 고지에 오를 수 있다. 페이스가 2경기 더 이어진다면 산술적으로 약 223탈삼진. 최동원과 나란히 하고 미란다에 도전할 수 있다. 10승 고지 아홉 수에 빠졌어도 올해는 여전히 폰세의 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15 09:22
프로야구

"청와대 가본 적이 없네" 우승반지 7개 감독도 무경험, '1200만 페이스' 올해는 어떨까 [윤승재의 야:후일담]

"청와대를 안 가봤네."취재진과 더그아웃 사담 도중, 청와대 이야기가 나왔다. 새 정부의 청와대 복귀로 청와대 관람이 중단된다는 소식을 들은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청와대를 안 가봤다. (다녀온 지인들이) 청와대가 그렇게 예쁘다던데 직접 못 봐서 아쉽다"라고 말했다. 문득 궁금해졌다. 한국시리즈(KS) 우승팀이라면,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리시즈(WS) 우승팀처럼 대통령의 초대를 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 특히 해태 타이거즈 선수 시절 숱한 우승(5회)과 코치 및 감독 등 지도자로서 팀을 두 번(2009, 2021)이나 우승으로 이끌었던 이강철 감독이라면 '초청으로' 한 번쯤 다녀와 보지 않았을까. 이후 기자와 따로 짧게 만난 이강철 감독은 "청와대에 초청 받은 적은 없다"라고 말했다. 프로야구는 물론, 프로스포츠 선수가 청와대에 초청되는 일은 드물다. 프로야구에선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을 이끈 야구 국가대표팀이 마지막이었다. KBO리그 KS 우승팀이 청와대에 초청되는 일은 없었다. 2010년대 이후 KS 우승팀의 청와대 초청에 관한 논의가 여러 번 이뤄지긴 했으나, 실행에 옮겨진 적은 없다. 야구의 종주국인 미국은 MLB WS 우승팀을 매년 백악관에 초청한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스포츠 팀을 백악관에 초청한 건 1865년이 처음이고, MLB 팀이 백악관을 방문한 건 1924년(워싱턴 세네터스)이 최초였다. 1987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본격적으로 프로스포츠 우승팀을 환영하는 관행을 정례화시킨 이후 지금에 이르렀다. 미국 정부가 프로스포츠 우승팀을 백악관으로 초청하는 이유는, 경기장 안팎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하는 팀들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서다.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스포츠는 국민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화합의 매개체다"라고 말했다. 그만큼 미국은 프로야구 및 스포츠인들의 사회적 공헌도를 높게 평가한다. 현재 KBO리그는 44년 역사상 최고의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 4일엔 294경기 만에 500만 관중을 넘어서며 '역대 최소 경기 500만 관중' 신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사상 첫 천만관중(1088만7705명)을 달성한 지난해보다 빠른 페이스로, 역대 최다인 1200만 관중까지 바라보고 있다. 정치권도 야구 인기를 잘 알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 후보들이 야구장 유세에 나서고, 야구 유니폼과 유사한 선거운동복까지 입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20~30대 젊은 세대의 표를 잡기 위해서다. 여야 모두가 야구의 인기와 사회적 공헌도를 잘 알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KBO 우승팀의 청와대 초청을 재추진할 수 있는 적기가 아닐까. 한 야구인은 "프로야구 (KS) 우승팀이 청와대에 초청받는다면, 선수들에게도 엄청난 자부심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프로야구의 위상도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6.13 10:04
프로야구

이럴수가...레이예스, 또 하나의 역대 최다 기록 도전→이정후 넘어설까 [IS 포커스]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31)가 또 하나의 신기록에 도전한다. 레이예스는 KBO리그 안타 부문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2024) 안타 202개를 치며 2014년 서건창(현 KIA 타이거즈)이 10년 동안 지켰던 종전 KBO리그 '단일시즌 최다 안타(201개)' 기록을 깼다. 올 시즌 초반 주춤했던 레이예스는 이내 타격감을 되찾고, 2년 연속 200안타 점령을 향해 순항 중이다. 12일 수원 KT 위즈전까지 97안타를 기록했다. 77개로 공동 2위에 올라 있는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 문현빈(한화 이글스)에 무려 20개 앞선 채 1위를 지키고 있다. 아직 소속팀 롯데는 정규리그 반환점도 돌지 않은 68경기만 소화했다. 산술적으로는 충분히 200개 이상 기록할 수 있다. 레이예스가 2시즌 연속 1위를 노리는 기록이 또 있다. 바로 최다 멀티히트(MH). 그는 2024시즌 총 61번 2안타 이상 기록했다. 이 부문 2위는 59번 해낸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였다. 올 시즌은 12일까지 출전한 올 시즌 67경기에서 32번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2위(23번) 문현빈과 차이는 무려 9번이다. 단연 1위다. 이 부문 생산 페이스만 놓고 보면 2024시즌 같은 경기 수에서 기록한 27번보다 더 빠르다. 현재 페이스가 이어지면, 레이예스는 남은 시즌 35~36번 더 멀티히트를 해낼 수 있을 전망이다. 이 부분에서도 신기록 달성에 도전할 수 있다. KBO리그 역대 '단일시즌 최다 멀티히트'를 기록한 선수는 현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고 있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다. 그는 2019시즌 총 67번 2안타 이상 기록했다. 2위 기록은 KBO리그 최초로 200안타를 달성한 서건창이 그해(2014년) 해낸 66번이다. 1999년 65번 해낸 이병규(은퇴)가 3위, 1993년 이종범과 2019년 호세 페르난데스가 각각 63번으로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멀티히트 경기 수를 강타자를 상징하는 대표 지표로 보긴 어렵다. 기복이 커 무안타에 그친 경기가 많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기록(단일시즌 최다 멀티히트) 상위권에 있는 선수 대부분 그해 안타를 많이 쳤다. 이정후도 KBO리그 안타 커리어하이(193개)를 멀티히트 신기록을 세운 2019년 해냈다. 서건창도 마찬가지다. 특정 타자가 '몰아치기'로 상대 배터리에 위협을 주면 다른 타자들이 '우산 효과'를 볼 수도 있다. 롯데는 최근 주전 1루수 나승엽, 중견수 윤동희가 각각 컨디션 난조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공격력 기복이 커졌다. 하지만 레이예스가 타격감이 좋은 전준우와 함께 버팀목 역할을 해주고 있다. 그는 11일 KT 2차전 8회 초 타석에서는 리그 세이브 1위 박영현을 상대로 역전 2타점 적시타를 치며 롯데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 롯데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상황에서도 팀 단합이 가능했던 건 레이예스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신기록 달성에 투지를 불태웠기 때문이다. 올 시즌도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기록이 걸려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3 05:00
프로야구

한화 복덩이 폰세, 2025 월간 CGV 씬-스틸러상 선정

KBO와 CGV가 올해 함께 신설한 ‘월간 CGV 씬-스틸러상’의 5월 수상자로 한화 이글스의 폰세가 선정됐다.이번 '5월 CGV 씬-스틸러상'은 대기록 달성으로 영광의 순간과 다이나믹한 장면을 연출한 총 4명의 선수가 후보로 올랐다.KBO 리그 최초의 기록을 달성한 SSG 최정(500홈런)과 KIA 양현종(2100탈삼진)을 비롯해 한화 폰세(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9이닝 기준, 18탈삼진), 재치 있는 슬라이딩으로 홈에서 득점을 만들어낸 NC 김휘집이 이름을 올렸다.‘5월 CGV 씬-스틸러상’은 100% 팬 투표로 6월 1일(일)부터 4일(수)까지 총 4일간 진행됐다. 총 투표수 6569표 중 한화 폰세가 2869표(43.7%)를 득표해 2위 SSG 최정(2037표-31%), 3위 KIA 양현종 (1286표-19.6%), 4위 NC 김휘집(377표-5.7%)을 제치고 수상하게 됐다.KBO와 CGV는 6월 1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경기 전 시상식을 진행했으며, CGV ICECON사업팀 김진호 팀장이 참석해 수상자인 폰세에게 상금 100만원을 비롯해 CGV 씨네드쉐프 무비&다이닝 패키지를 부상으로 수여했다.‘월간 CGV 씬-스틸러상’은 KBO 리그 진행 중 영화 같은 명장면을 만들어낸 1인에게 수여하며, 선수단을 포함해 리그 관계자, 응원단 등 야구장에서 근무하는 모든 인원이 시상 대상이 된다.한편, CGV는 매주 일요일 두 경기씩 극장 생중계를 통해 전국의 야구팬들에게 색다른 야구 관람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CGV 극장 생중계 상영 관련 자세한 내용은 CGV 모바일 앱 및 홈페이지, KBO 공식 채널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5.06.12 09:05
산업

감탄브라, 강유미와 협업한 '여자들의 비밀행동' 인기 몰이

라이프스타일웨어 전문기업 그리티의 심리스브라 NO.1* 브랜드 감탄(gamtan)이 주요 고객층인 여성 소비자들의 공감대 형성과 접점 확대를 위해 137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 강유미와 함께 지난 6월 8일 새로운 콘텐츠 ‘여자들의 비밀 행동’ 영상을 공개했다.감탄브라는 올해 4월부터 브랜드 최초로 배우 손예진을 모델로 발탁한 후 브랜드 인지도는 물론 신규 론칭 한 베스트셀러 ‘감탄 인견쿨’과 ‘자세브라’ 등의 신규 라인업까지 모두 여성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온라인 상에서 ‘손예진 브라’로 불리며 무더운 여름철 대비 챙겨야 할 필수품으로 인기몰이 중이다.이 같은 추세를 몰아 감탄브라는 주요 타깃 층인 여성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경험했을 법한 에피소드를 통해 공감대 형성과 맞춤형 커뮤니케이션을 전개하고자 인기 개그우먼이자 유명 유튜버인 강유미와 함께 협업 콘텐츠를 기획하고 기념 이벤트도 마련했다.8일 공개된 콘텐츠에서는 강유미를 포함해 여자친구 셋이 모임에서 만나 여자들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들을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의외로 무의식적인 행동들의 대부분이 본인이 착용한 속옷이 불편해서 나오는 행동일 수 있음을 알려주면서 압구정에 위치한 감탄 도산공원 스토어에 방문해 ‘감탄 인견쿨’, ‘자세브라’ 제품들을 직접 경험해 보며 만족감을 찾는 내용으로 유쾌하게 풀어냈다. 영상에 대한 구독자들 반응으로 ‘하나같이 공감된다’, ‘너무 자연스러워서 재미있고 거부감 없이 보게 된다’ 등의 긍정적인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감탄 공식 온라인몰에서는 오는 15일까지 ‘여자의 마음을 너무 잘 아는 강유미 단독 기획전’을 열고, ‘감탄 인견쿨’, ‘에어쿨 자세브라’를 특별 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행사 기간동안 강유미 유튜브 채널에서는 구독자 대상 5% 할인쿠폰 발급과 함께 댓글 이벤트 진행으로 가장 공감가는 사연을 댓글로 남긴 10명에게 자세브라 브라와 팬티로 구성된 1세트를 선물로 증정한다.장성민 그리티 사업총괄 부사장은 “배우 손예진과 함께하는 브랜드 캠페인에 이어서 개그우먼 강유미와 협업한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할법한 에피소드로 오픈 이틀만에 15만 조회수, 300여개의 댓글을 달성하는 등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며, “매출 역시 연일 신기록을 갱신하고 있어 고무적이며 앞으로도 소비자 맞춤형 마케팅 전개로 접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6.11 09:30
산업

‘나의 감각에 맡겨봐’… 베리시,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 리뉴얼 오픈

여성 속옷을 전개하는 베리시가 브랜드의 첫번째 오프라인 매장인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를 리뉴얼 오픈하며 본격적인 오프라인 확장에 나섰다.베리시는 편안한 착용감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여성 속옷에 대한 인식 변환을 이끄는 브랜드로 자리매김에 성공했다. 특히 브랜드 론칭 초기부터 강조해 온 ‘느낌과 감각’을 고객들에게 직접적으로 전달할 오프라인 공간 확장에 힘쓰고 있다.베리시는 지난 6일 브랜드가 추구하는 감각 중심의 철학을 입체적으로 구현한 공간으로 서울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를 재탄생시켰다. 이번 리뉴얼의 핵심은 베리시만의 고객 맞춤 피팅 서비스인 ‘필랩’(Feel Lab)의 확장과 고도화다. 고객의 체형 분석과 취향을 기반으로 1대 1 맞춤 상담을 통해 최적의 핏과 제품을 찾아주는 필랩과 피팅룸의 확대 운영으로 고객 경험의 밀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이에 따라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는 2개의 필랩 공간과 기존 3개에서 7개로 대폭 확대된 피팅룸을 보유하며 더욱 정교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피팅룸 중 1개는 자연광이 드는 초대형 프라이빗 피팅룸으로 설계되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오롯이 ‘나의 감각’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 리뉴얼 오픈에 앞서 지난 3월 베리시가 선보인 두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성수점 또한 큰 사랑을 받으며 급격한 성장세에 돌입했다. 오픈 첫 달에만 매출 약 5억원을 달성한 성수점은 오프라인 공간의 힘이 제대로 발휘된 케이스다. 실제로 제품을 착용하고 소재감과 핏 등을 확인한 고객들의 높은 호응도를 이끌어내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매출 약 6억원에 이르는 등 연일 매출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특히 주중 고객의 절반 이상이 외국인일 정도로 글로벌 고객 유입이 두드러졌으며, 이지웨어와 액티브웨어 등 언더웨어를 중심으로 확장된 의류 라인이 새로운 컬렉션 출시와 더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오픈 초기 전체 매출의 약 20% 수준에 머물렀던 의류 라인은 현재 전체 매출의 약 40%를 차지할 만큼 핵심적인 카테고리로 성장했으며, 그 중에서도 여유롭고 편안한 주말의 무드를 담은 선데이 컬렉션은 성수점에서 공개된 이후 단 일주일 만에 주요 품목이 완판 되는 쾌거를 이뤄냈다.베리시 관계자는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 리뉴얼은 단순히 매장의 규모만을 키운 것이 아니라 고객의 취향과 체형, 감성을 존중하는 브랜드의 태도를 더욱 밀도 있게 구현한 공간”이라며 “베리시다운 방식으로 고객과의 관계를 더 깊고 세심하게 다져갈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베리시는 플래그십 스토어 외에도 다양한 방식을 통한 경험을 전달하며 고객들과의 접점을 늘려갈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6.09 10:33
프로야구

KBO리그 역대 최소 경기 500만 관중 달성...2년 연속 1000만 돌파 청신호

2025 KBO리그가 역대 최소 경기인 294경기 만에 500만 관중을 달성했다. 3일 5개 구장에서 총 10만 356명이 입장하며, 누적 관중 509만 9720명으로 5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이로써 2025 KBO리그 일정 중 약 41%를 소화한 시점에서 500만 관중을 달성했다.종전 최소 경기 500만 관중 돌파는 2012 시즌의 332경기였다. 2025시즌 294경기만에 500만 관중을 달성함에 따라 종전 기록을 38경기 단축했고, 최다 관중 신기록을 달성했던 2024시즌 500만 관중 달성 시점인 345경기와 비교해 51경기가 앞당겨졌다.3일까지 평균 관중은 1만 7346명으로 2024시즌 동일 경기 수에서 기록한 평균 관중 수 1만 4549명 대비 약 19% 증가했다. 구단 별로는 삼성이 평균 관중 2만 2312명으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이어서 LG가 2만 2260명, 롯데 2만 301명으로 3개 구단이 2만명이 넘는 평균 관중을 기록하고 있다. 두산(1만 9839명), SSG(1만 7706명), KIA(1만 7022명), 한화(1만 6906명)까지 7개 구단이 1만 6000명이 넘는 평균 관중을 기록하고 있으며, 10개 구단 모두 평균 1만 1000명 이상의 평균 관중을 기록하고 있다.구단 별 총 관중 수에서는 삼성이 홈 33경기를 치르는 동안 73만 6310명이 구장을 찾아 가장 먼저 70만 관중을 돌파했다. 삼성에 이어 LG 69만 70명, 롯데 60만 9029명으로 60만 관중을 넘겼다. 또한 두산 59만 5170명, SSG 56만 6589명을 기록하며, 10개 구단 중 5개 구단이 전체 홈 경기 일정의 절반을 치르지 않은 시점에서 55만 관중을 넘어섰다.구장 별로 매진 경기도 이어지고 있다. 3일까지 치른 294경기 중 절반에 가까운 약 49%인 143경기가 매진됐다. 한화가 홈 29경기 중 26차례 삼성이 홈 경기 33경기 중 26차례, 매진을 기록하며 가장 많은 매진을 기록했고 뒤이어 LG가 31경기에서 21차례, 롯데가 30경기에서 21차례를 기록 하는 등 4개 구단이 20차례 이상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한화는 6월 3일까지 홈 22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하며 KBO리그 홈 연속 매진 신기록을 매 경기 경신 중이다.안희수 기자 2025.06.04 07:33
메이저리그

'62홈런 페이스' 역시 오타니, 다저스 기록 70년 만에 갈아치웠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1)가 구단 홈런 역사를 새로 썼다. 오타니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는 팀이 0-2로 뒤진 7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맥스 크라닉의 촉구 커브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23호 홈런이다. 타구 속도 183.3㎞(113.9마일), 비거리는 129.2m(424피트)였다. 발사각이 38도였는데, 빠르게 멀리 날아갔다. 오타니의 시즌 23호 홈런으로 구단 신기록이기도 하다. MLB 기록 전문가인 사라 랭스에 따르면 다저스가 개막 후 치른 60경기에서 홈런 23개를 기록한 건 오타니가 처음이다. 사라 랭스는 "오타니가 1955년 듀크 스나이더(개막 첫 60경기 22홈런·통산 407홈런)를 능가하는 홈런 페이스로 구단 신기록을 썼다"라고 밝혔다. 다저스는 이날 시즌 60번째 경기(36승 24패)를 치렀고, 출산 휴가를 다녀온 오타니는 시즌 58경기째 출장했다. 오타니는 시즌 23호 홈런으로 시애틀 매리너스 포수 칼 롤리와 함께 부문 공동 선두가 됐다.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홈런 21개로 3위에 올라 있다. 오타니는 팀이 1-2로 뒤진 9회 말 김혜성의 안타로 이어진 1사 1, 3루 찬스에서 동점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오타니는 MLB 역대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지난해보다 훨씬 빠른 홈런 페이스를 자랑한다. 이형석 기자 2025.06.04 03:33
프로야구

KBO, 5월 월간 MVP 후보 발표...'9홈런' 안현민, 'ERA 0.30' 앤더슨 경쟁

한국야구위원회(KBO)가 5월 월간 최우수선수(MVP) 후보를 발표했다.KBO는 2일 2025시즌 KBO리그 5월 월간 MVP 후보로 총 6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투수 중에서는 KT 위즈 오원석, SSG 랜더스 드류 앤더슨,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야수 중에는 KIA 타이거즈 최형우,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 KT 안현민이 5월 월간 MVP 수상을 노린다.오원석은 5월 5경기에서 4승 무패로 승리 공동 1위, 평균자책점 1.95로 3위를 기록했다. 오원석은 5월 출장한 5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확실한 선발 역할을 수행했다. 앤더슨은 완벽에 가까운 한달을 보냈다. 앤더슨은 5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무패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 0.30으로 월간 1위에 올랐다. 그는 총 29와 3분의 2이닝 동안 단 1자책점만 허용했으며, 탈삼진 39개로 이 부문 3위를 기록하며 타자들을 압도했다.앞서 3~4월 월간 MVP로 선정된 폰세의 활약은 5월에도 이어졌다. 폰세는 5경기에서 3승 무패 33이닝 소화로 이닝 4위, 평균자책점 1.91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탈삼진 또한 44개로 월간 1위를 기록하며 위력을 입증했다. 특히 지난 17일 대전 SSG전에서는 경기 최다 탈삼진(9이닝 기준) 신기록(18개)을 세우며 리그 역사를 새로 썼다. 최형우는 부상자가 속출했던 KIA 팀 타선을 지탱했다. 최형우는 월간 25경기에 출장해 타율 0.407 장타율 0.721 출루율 0.505로 해당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타율은 리그에서 유일하게 월간 4할대 타율을 기록했다. 또한 안타(35개) 공동 3위, 타점(23개) 5위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디아즈는 홈런왕 레이스에서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5월 26경기에 출장한 그는 홈런 10개, 타점 29개로 1위를 기록했다. 또한 5월 25일 대구 KIA 전에서 2025 KBO 리그 첫 끝내기 홈런으로 가장 먼저 리그 20홈런 고지에 도달했다. 이 외에도 득점 18점(공동 2위), 장타율 0.624(4위)을 기록하며 삼성 타선을 이끌었다. 안현민은 5월 한달 간 거포로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타점 29개로 공동 1위에 올랐고, 장타율 0.706, 득점 18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특히 홈런 9개로 월간 공동 2위에 올랐으며, 5월 29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데뷔 후 첫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월간 MVP는 KBO와 KBO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이 함께 주관하여 매월 선정한다. 매월 KBO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에게 시상하는 월간 MVP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하여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팬 투표는 2일 오후 1시부터 8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뱅크’에서 참여 가능하다. 최종 투표 결과를 통해 선정된 월간 MVP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함께 월간 MVP 기념 트로피가 주어진다. 또한,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신한은행의 후원을 통해 MVP 수상 국내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2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02 15:21
예능

‘불꽃야구’ 5회, 오늘(2일) 공개… 불꽃 파이터즈, 자체 입단속 돌입

‘불꽃야구’가 한국 야구사(史)에 한 획을 그을 역대급 경기를 선보인다.오늘(2일) 오후 8시 공개되는 스튜디오 C1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5화에서는 불꽃 파이터즈와 경북고등학교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이 진행된다. 한 치 양보 없는 승부 속, 이대은의 자존심이 걸린 투구, 김문호의 뜻밖의 돌발 행동, 그리고 김성근 감독의 승부수까지, 손에 땀을 쥐는 장면들이 펼쳐진다는데.하지만 타석에 들어선 박용택에겐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진다. 김선우는 해당 상황을 “타자가 가장 수치심을 느낄 만한 장면”이라고 평가했고, 김성근 감독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말문이 막힌 리액션으로 폭소를 유발한다.파이터즈는 경북고 투수의 호투에 고전하지만, 중심 타선을 앞세워 반격에 나선다. 살벌한 눈빛으로 타석에 들어선 선수들과 이에 맞불을 놓는 경북고 투수의 심리전이 그라운드를 숨 막히게 만든다. 여기에 김성근 감독은 대타 카드를 꺼내며 총력전을 예고한다.경기 막판, 파이터즈는 '새로운 역사'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자체 입단속에 돌입한다. 조용해진 더그아웃, 숨죽인 시선 속에서 김성근 감독은 다시 한 번 투수 교체 카드를 저울질하며 긴장감을 높인다. 이대은이 이 기회를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하고 에이스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상상치 못했던 경기의 흐름에 파이터즈의 긴장감은 대폭 상승한다. 이택근은 수비를 나가며 “다이빙해서 잡아야 한다”며 영건들을 정신무장시키고, 베테랑 이대호는 떨리는 심장을 부여잡는다. 파이터즈 벤치에서도 그라운드에 눈을 떼지 못하는데. 경북고 역시 대타를 기용하며 경기의 박진감을 더욱 끌어올린다.그러던 중, 수비를 준비하는 김문호는 극심한 긴장감에 “동우가 나가면 안 돼?”라며 수비 포기 선언(?)을 하기에 이르기도. 모두가 숨을 죽이고 지켜보는 가운데, 경북고는 대타를 투입하며 최후의 승부수를 띄운다. 파이터즈는 상기된 얼굴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고척돔 내 모두의 눈길이 공으로 향한다. 과연 불꽃 파이터즈가 전대미문의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신기록 달성을 눈 앞에 둔 파이터즈와 결코 만만치 않은 경북고의 치열한 승부의 향방은 오늘(2일) 오후 8시 스튜디오 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0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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