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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김재중 “입양 사실, 동방신기 뮤비 촬영 중 전화 한 통으로 알았다” (‘라스’)

‘라디오스타’에 김병만, 김재중, 김동준, 차오루가 라떼 토크부터 근황토크까지 죽지 않은 입담과 개그, 끼로 ‘생존의 달인’임을 제대로 인증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김병만, 김재중, 김동준, 차오루가 출연한 ‘생존의 달인’ 특집으로 꾸며졌다. ‘달인’이라는 단어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생존의 달인’ 김병만은 월드 클래스급 ‘생존’ 에피소드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글을 섭렵하는 것은 물론 전 세계를 누비며 집을 짓고 다니고 있는 그는 45개국을 가까이 돌아 찾은 ‘병만랜드’의 존재를 공개해 입이 쩍 벌어지게 했다. 해당 부지만 45만 평으로, 그는 뉴질랜드가 뱀이 가장 없었고 독충이 없어 이 곳에 ‘병만랜드’를 꾸미게 됐다고 전했다. 김병만은 현재까지 20개가 넘는 공인 자격증을 보유했는데 ‘자격증 지갑’을 들고나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깜짝 등장한 샘 해밍턴은 자신이 과거 ‘라디오스타’ 방송에서 얘기한 김병만 에피소드로 인해 피해(?)를 본 듯하다며 기꺼이 나와 해명했다. 또한 아들 윌리엄과 벤틀리의 근황을 전하면서 커가면서 독립적으로 변하는 아이들에 대한 고민을 상담해 배꼽을 잡게 했다.김준수에 이어 ‘라디오스타’를 통해 15년 만에 지상파 토크 예능에 출연한 김재중은 신비주의를 벗고 고삐 풀린 솔직 입담을 자랑했다. 그는 과거 ‘허리 23인치’, ‘강제 유두 피어싱’, ‘태국여신 마을’을 둘러싼 루머를 해명했는데 이 모든 것이 진짜였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피어싱 근황에 대해 밝힌 김재중은 뜻밖에 ‘짝꼭’이라는 ‘별명’을 얻어 웃음을 자아냈다.김재중은 누나만 8명인 대가족의 막내 아들로서 “시월드 없는 것으로 확인 받았다”면서 공개구혼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의 입양 사실은 동방신기 활동 당시 뮤직비디오를 찍으면서 걸려온 전화 한 통으로 알게 됐다고 당시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밖에도 ‘록 병(?)’에 걸렸다 훈련소에서 완치된 에피소드를 비롯해 직접 제작한 신인 걸그룹 ‘SAY MY NAME(세이마이네임)’ 홍보까지 화수분 같은 에피소드를 펼쳐냈다.김동준은 이날 ‘토크 보좌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그 역시 제국의 아이들 시절 에피소드를 콸콸콸 쏟아내면서 ‘아육대’를 비롯해 원조 체육돌로 그룹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한 사실을 밝혀 박수까지 받았다. 토크 초반부터 자연스럽게 김병만의 이야기를 보좌하면서 토크에 끼어들어 김병만으로부터 “’라디오스타’는 맛집이야. 기다려야돼”라는 평을 이끌어내 폭소를 자아내기도. 하지만 이후 김병만을 비롯해 김재중의 토크 보좌관으로 제대로 활약하며 예쁨 받는 이유를 알 수 있게 해 미소를 짓게 했다.‘예능 퀸’ 차오루는 갑자기 중국으로 돌아간 것과 관련해 부모님의 연세 때문에 피에스타 계약이 끝나자마자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갔던 것이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피에스타 멤버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보고 자체제작으로 가장 아끼는 곡인 ‘짠해’를 선택해 피에스타를 소생시킨 에피소드를 풀어냈다. 그는 중국에서 라이브 커머스 먹방을 시작으로 현재 화장품 판매까지 해 ‘짠해’의 저작권까지 해결했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차오루는 연애담도 공개했다. 그는 DM으로 자신에게 관심을 표현한 유명 중국 남자 배우와 2년 동안 연애를 한 사실을 밝힌 것. 또한 자신을 ‘MBC의 딸’이라며 기존 ‘라디오스타’를 통해 ‘진짜사나이’ 출연 소원을 밝혀 이루어졌다면서 현재 소속사가 없는 자신들을 ‘경력직’이라고 어필하며 연예기획사들에게 러브콜을 보내 웃음을 짓게 했다. 6년 만에 뭉친 피에스타를 위해 ‘라디오스타’도 무대로 화답했다.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전국 가구 기준으로 3.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고의 1분 주인공은 ‘달인’ 그 자체인 김병만이 차지했다. 그가 ‘개그콘서트’에서 후배들의 장난 섞인 말에 응수하고 이를 해내면서 ‘달인’ 코너가 탄생하게 된 에피소드를 공개하는 부분은 이날 ‘라스’의 최고 시청률 4.7%(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17 11:10
연예일반

김병만 눈물“母, ‘갯벌 고립 사망 사고’로 세상 떠나” (‘백반기행’)

코미디언 김병만이 모친을 떠올린다. 9일 방송되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김병만과 함께 ‘산 좋고 물 좋은’ 동두천으로 떠난다.김병만은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해 ‘진짜 족장’이 된 근황을 전격 공개한다. 무려 45만 평 뉴질랜드 정글의 주인이 됐다는 김병만이 정글 생활 이야기를 털어놓자, 식객 허영만은 정글을 제대로 즐기는 그에게 잘 보이기 위해 칼국수 한 그릇을 가득 떠 주었다는 후문이다.이어, 연예계 대표 ‘자격증 부자’ 김병만은 “취득한 자격증만 25개”라 밝히며 열정 넘치는 취미 생활을 전한다. “2017년 스카이다이빙 사고로 척추가 골절됐음에도 재활에 성공, 다시 스카이다이빙을 한다”는 김병만의 말에 식객은 “못 말린다”며 걱정을 내비친다. 이에 김병만은 “키가 158.7cm에서 159cm로 커졌다”고 말하며 천생 개그맨의 면모를 보인다.아울러, 김병만은 자신의 어린 시절과 돌아가신 어머니에 관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김병만은 네팔에 학교를 짓고 있는 이유에 대해, “네팔 정글에서 만난 원주민 아이들을 보며, 어릴 적 나와 비교해 본다”고 밝힌다. 또, 사장님을 만난 후 어머니가 생각난 김병만은 눈물을 참지 못하며 “재작년 대서특필된 ‘갯벌에서 밀물 고립 사망 사고’의 사망자가 나의 어머니였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손주들에게 줄 홍합을 놓지 않았다”고 고백해 현장을 먹먹하게 한다. 김병만의 애끊는 사모곡도 방송에서 공개된다.한편, 김병만과 식객은 주문 즉시 손 반죽한 칼국수 면에 직접 채취한 쑥이 들어가는 손칼국수 식당에 방문한다. 손 반죽에 도전한 김병만은 어설픈 솜씨로 달인의 체면을 구기나 싶더니, 곧바로 손 반죽을 이용해 피자처럼 도우를 돌려 단골손님까지 김병만을 식당 직원으로 착각하게 했다는 전언이다. 이에 더해, 두 식객은 72년간 변치 않은 레시피가 담긴 이북식 냉면 한 상과 실향민인 1대 사장님이 함경도 원산에서 먹던 양념으로 만든 이북식 고추장 돼지갈비 한 상도 만나본다.‘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09 15:22
연예일반

김병만, 결혼 12년 만 이혼... “최근 절차 마무리” [공식]

개그맨 김병만이 결혼 12년 만에 이혼했다.22일 김병만 소속사 스카이터틀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김병만 씨가 이혼한 것이 맞다. 최근 절차를 마무리했으며 그 외 내용은 사생활이라 조심스럽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병만은 2011년 7살 연상의 연인과 혼인신고를 하며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재혼이었던 아내에게 딸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이목을 끌기도 했다. 1996년 연극으로 데뷔한 김병만은 2002년 KBS 제17기 공채 개그맨으로 선발되며 본격적인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KBS2 ‘개그콘서트’ 달인 코너와 SBS ‘정글의 법칙’ 등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2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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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 新프로 '공생의 법칙' 10월말 론칭…배정남-박군 합류

개그맨 김병만이 새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SBS 간판 예능으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아왔던 '정글의 법칙'의 족장 김병만이 국립생태원과 손잡고 새로운 기획 '공생의 법칙'을 선보인다. 10월 말께 첫 방송된다. '공생의 법칙'은 원조 야생 버라이어티 '정글의 법칙' 제작진과 김병만이 다시 뭉쳐 새롭게 선보이는 신개념 다큐멘터리 예능. 야생에서 생태교란종을 퇴치하는 과정을 다룬다. 김병만의 새로운 도전인 '공생의 법칙'에는 강력한 지원군으로 배우 배정남과 트로트 가수 박군이 합류한다. 김병만과 닮은 듯 다른 상남자 조합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먼저 '정글의 법칙' '개척자들' '생존의 달인' '봄'까지 무려 세 시즌에 연속으로 출연하며 김병만의 오른팔로 활약했던 박군은 특전사 출신답게 이번에도 프로그램에 최적화된 피지컬과 지식을 자랑하면서도 과도한 설정으로 신선한 웃음을 책임질 전망이다. 모델 출신으로 완벽한 피지컬을 자랑하는 부산 사나이 배정남은 "나는 도시 남잔데 병만이 형이랑은 다르지"라고 구수한 사투리를 선보이면서도 현장에서는 누구보다 끈질기고 악착같은 근성으로 활약한다. '공생의 법칙'은 실제 생태교란종을 지정하고 관리하는 국립생태원의 자문이 더해져 신뢰감을 한층 높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0.0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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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라이머X박군, 셰프 활약에 '최고의 1분'

‘정글의 법칙-생존의 달인’의 최고의 1분 주인공은 라이머와 박군이었다. 지난 10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생존의 달인’은 평균 시청률 1부 5.4%, 2부 8.1%(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예능, 교양 프로그램 통틀어 1위를 차지했다. SBS 주요 타깃인 ‘2049 시청률’은 2.5%(2부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은 8.9%까지 치솟았다. 방송에서는 생존의 달인들의 험난한 마지막 생존이 그려졌다. 병만족은 ‘낙버지’ 라이머가 잡아온 낙지로 야식 만찬을 즐기며 첫날밤 생존을 마쳤지만, 취침 직후부터 찾아온 폭우로 인해 위기가 찾아왔다. 비는 그칠 줄 몰랐고, 결국 병만족은 폐가에서의 취침을 포기한 채 직접 지은 하우스를 긴급 보수해 멤버 전원이 함께 취침했다. 최악의 기상 상황 속에서도 병만족은 생존을 포기하지 않았다. 무사히 밤을 보낸 병만족은 다음날 아침, 굴국과 망둥어 구이로 아침을 준비했다. 비가 멈추지 않았지만, 김병만의 진두지휘 아래 ‘골목길 생존’을 이어갔고, 라이머와 ‘특전사 남매’의 요리활약이 더해지며 ‘아침 만찬’을 즐겼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8.9%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4.1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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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김병만, 31번 도전끝 파일럿 됐다…"죽기전까지 꿈꿀것"

도전의 달인 김병만은 어디까지 비상하려는 걸까. 각종 자격증‧면허증 부자인 그가 이번엔 항공조종사 자격증을 땄다. 내로라하는 연예인 중에서 사업용조종사 자격증(CPL)은 그가 처음이다. 꼬박 3년, 각종 필기시험만 서른 한번 봤다고 한다. “하늘을 나는 파일럿의 꿈을 비로소 이뤘다”는 그를 지난 1일 서울 상암동 중앙일보 사옥에서 만났다. 기자 개인적으론 2011년 KBS 개그콘서트 ‘달인’ 마지막 녹화 이후 10년만의 해후다. 막대 세 개짜리 CPL 견장을 단 유니폼까지 챙겨온 그의 얼굴에 생기가 넘쳤다. - 지난 10년 간 언론 인터뷰가 뜸했다. “ ‘정글의 법칙(이하 정법)’ 등 해외 촬영이 많아서 짬이 안 났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정법이 국내 촬영으로 일시 전환하면서 여유가 생겼다. 3년 전부터 별렀던 항공조종사 자격증도 단계별로 땄다. 지난 3월 19일 CPL 면장(항공분야 자격증을 부르는 말)이 나왔다. 국내 연예인 중에 초경량 항공기 자격증자는 있어도 자가용 및 사업용 비행기 면장까지 딴 건 내가 처음이다.” - 조종사는 왜? “2015년 공군홍보대사 할 때다. G테스트에서 6G(지구 중력의 6배)를 견디고 F16 전투기를 탔는데, ‘와! 이거다’ 싶었다. 스카이다이빙에 한참 빠졌을 때인데, 새로운 욕심이 났다. 다만 시간이 안 나서 엄두를 못 내던 차에 2017년 정법 촬영 중 허리 부상을 당했다. 난 몸을 쓰는 사람인데 끝난 것 아닌가 하며 우울감이 몰려왔는데 스카이다이빙 때 알게 된 기장님이 병문안을 왔다. ‘저 비행기 가르쳐주세요.’ 그렇게 시작된 공부가 3년 걸렸다.” - 시험이 어렵나보다. “비행이론, 항공기상, 교통통신, 항공법, 항법 등 다섯 과목 필기를 통과해야 한다. 무선통신사 자격증도 필요한데 그게 또 네 과목이다. 필기시험을 과목당 여러번 떨어졌고, CPL 딸 때까지 총 31번 봤다. 학교 때 공부와 거리가 멀었던 내가 하루 10시간씩 앉아있었다. 정법 촬영 때도 문제집 챙겨가서 풀었다. ‘이거 통과하면 난 학교 때 공부를 못 한 게 아니라 안 한 거다’ 이렇게 자신에게 주문하면서. 실기비행은 200시간 의무인데 벌써 210시간 탔다.” 김병만이 가진 자격‧면허증은 10여개에 이른다. 스카이다이빙 텐덤 교관 및 코치, 스쿠버다이빙 트레이너, 보트면허, 바이크 소형‧대형 면허, 굴삭기, 지게차, 공업 배관 등이다. 모두 예능 프로그램 틈틈이 갈고닦은 기술들이다. “피겨 초급도 있다. 2011년 SBS ‘키스 앤 크라이’ 하면서 땄던.” 당시 그는 ‘개콘’에서 3년11개월간 약 250명의 캐릭터를 선보였던 ‘달인’ 코너를 끝내려던 차였다. “예능국장님이 ‘키스 앤 크라이’도 끝나는데 뭐하고 싶냐 해서 ‘톰 소여의 모험 같은 게 꿈이다. 무인도에서 야자 따고 집 짓는 거 잘할 수 있다’고 했다. 오지 다큐 전문PD까지 가세해 몇 주 만에 출범한 게 ‘정글의 법칙’이다.” 관련기사 [star&] 김병만, 몸 개그 16년 '달인'을 벗기다 250명 달인 연기 … “더 보여드릴 게 없네요” - 벌써 10년이다. 힘들진 않았나. “‘달인’ 이전에도 액션 코미디를 많이 해서인지 무대에서 땀을 흘려야 일을 한 것 같다. 사람들이 내게 ‘왜 좋은 길 놔두고 자갈밭 가느냐’고 하는데, 힘들어도 이런 게 즐겁다. 정글 생활 10년 하니 이젠 집보다 편하다. 처음 갈 땐 다들 긴장했는데 오지 다큐 많이 찍은 촬영감독님이 ‘지금은 이래도 두세번 오면 바로 중독된다’고 했다. 실제로 코로나19로 차단돼서 못 가게 되면서 스태프들 모두 풀이 죽었고 우울해 한다.” - 정글이 왜 그리운가. “진흙뻘에서 지독한 냄새가 날 것 같지만 전혀 안 그렇다. 울창한 숲이 있어 도시보다 탁하지 않다. 깊숙한 정글 안쪽엔 벌레도 별로 없고 정말 깨끗하다. 코가 뻥 뚫린다. 그리고 잡생각이 안 든다. 단순해지고 자꾸 궁금증이 생긴다. 이건 무슨 맛이 날까, 먹어도 되나. 먹는 것, 불 피우는 것, 잘 것만 생각한다, 사회생활 고민 없이. 원주민들도 훨씬 순수하고, 손짓발짓으로 말이 다 통한다. 내가 시골(전북 완주군 화산면) 출신이라 어렸을 때 사진 보면 홀딱 벗은 게 원주민이나 매한가지다. 그렇게 마음껏 뛰놀던 걸 다시 체험하는 기분이다.” 2011년 10월 나미비아 편으로 첫 방송한 ‘정글의 법칙’은 아프리카의 사바나부터 마다가스카르의 사막, 히말라야, 시베리아, 남태평양 섬나라 등 지구촌 구석구석을 누볐다. 2018년엔 국내 예능 최초로 남극까지 다녀왔다. 출연진이 50기 넘게 이어질 동안 유일하게 한자리를 지킨 이가 김병만이다. 아예 원정대 이름이 ‘병만족’일 정도다. 리얼 버라이어티 특성상 때로 조작‧과장 논란이 일었지만 김병만 개인 문제로 프로그램이 흔들린 적은 없다. 10년째 시청률 10%대로 장수하는 것도 그래서 가능했다. “원래는 겁이 많고 내성적인데, 오지에선 내가 형이니까 누굴 시킬 수도 없고 나서서 하다보니 요령이 몸에 뱄다. 물이 무서우니 스킨스쿠버를 배웠고 만약을 대비해 스카이다이빙을 익혔다. 이렇게 ‘익스트림’에 도전하는 게 연예계 스트레스를 푸는 데도 도움이 된다. 연예인으로서 차별화되는, ‘김병만스러운 재능’들을 계속 모으는 작업이기도 하고.” 어느덧 40대 중반. 오지 체험이 힘에 부칠 수도 있는데, 이젠 ‘숙달된 훈련’이 자산이란다. 기후‧지역별 재료를 파악해 불 지피는 건 기본이고, 초반에 사나흘 걸리던 집짓기도 반나절이면 뚝딱이다. 최근 국내 촬영분량은 “너무 쉬워서 출연진 여행 가이드 하는 기분”이라며 웃었다. “원주민 어르신들이 동물을 쫓아가지 않아도 잡는 노하우가 있듯이, 나도 체력은 떨어졌지만 노하우가 살아 있다. 이런 모습이 시청자에게 대리만족이 될 수 있다. ‘김병만도 40대에 비행 조종하는데, 나도 할 수 있겠다’ 싶은. 어떤 사람은 방송사 덕에 (그런 도전을) 하는 것 아니냐고도 하는데, 나도 신문배달부터 시작해 여기까지 왔다. 어쩌면 이걸 하려고 계속 노력해왔는지 모르겠다. 꿈·목표가 자꾸 생기고 바뀐다. 죽을 때에나 꿈이 끝날 것 같다.” 조종사 자격증은 단지 취미 차원만도 아니다. 그는 “앞으로 자가용 비행기 시대가 열릴 텐데 ‘여수 밤바다 보러가기’ ‘제주 물회 먹으러 가기’ 이런 체험을 TV 프로그램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개인적으론 조종사 동반해서 내가 몰고 올라간 비행기에서 스카이다이빙해서 뛰어내리는 게 꿈이다. 제가 ‘정글의 법칙’ 말고도 보여드릴 게 아직 많다, 하하.”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 관련기사 미나리의 아카데미 라이벌들, 미리 보고 점수 좀 매겨볼까 "미라 냄새" 탄성 부른 임진왜란 두 마님…시신은 방치, 왜 '자산어보' 이준익 “과도한 세금, 백성 착취하던 시대 돌아본 건…” "미라 냄새다" 고고학자들 탄성···나란히 발견된 임진왜란 두 마님 "내가 늙었단거냐" 윤여정 쉬운 영어에 세계가 빵 터졌다 2021.04.0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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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김병만·강은미, 야간 갯벌 출격 '분당 최고' 10.4%..동시간대 1위

SBS ‘정글의 법칙-생존의 달인’이 시청률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생존의 달인’은 평균 시청률 1부 6.5%, 2부 9.5%(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예능, 교양 프로그램 통틀어 1위를 차지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4%로 지난주에 이어 또 한 번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생존의 달인들의 첫 식사가 공개됐다. 병만족은 라이머가 잡아온 대왕낙지를 비롯해 참굴, 홍합 등을 먹기로 했고, ‘특전사 듀오’ 박군과 강은미가 Y형 기둥을 이용한 화로대를 만들어 또 한 번 생존의 기술을 보여줬다. 라이머는 손수 잡은 낙지를 숙회로 만들어 병만족에게 대접했고, 병만족은 “정말 맛있다”며 흡족해했다. 이후 김병만과 강은미는 새 집터를 찾기 위해 섬 안에 있는 폐가 내부를 둘러봤지만, 부식 상태가 심해 위험하다고 판단, 직접 집을 짓기로 했다. 생존의 달인들이 모인 병만족은 각자 철저한 분업으로 ‘속전속결’ 집 짓기를 시작했고, ‘달인하우스’를 만들었다. 그 사이 라이머는 캔뚜껑을 이용한 낚싯대를 만들어 낚시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잠시 재충전한 병만족은 밤 썰물을 이용해 ‘갯벌 사냥’에 나서기로 했다. 김병만은 강은미와 함께 갯벌에 출격했고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0.4%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낙버지’로 거듭난 라이머는 “내가 족장보다 낙지를 더 잘 알지 않느냐”며 ‘낙지부심’을 드러냈고, 김병만과의 낙지대첩을 예고해 다음주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1.04.0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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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정법' 유오성 vs 장어 세기의 밀당, 최고시청률 찍었다

야무진 조합이다. 설 연휴 10분 확대 방송한 SBS ‘정글의 법칙 in 폰페이’가 동시간대 1위로 쾌조의 스타트를 선보였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5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 in 폰페이’는 수도권 기준 가구 시청률 5.6%, 7.8%를 기록해 같은 시간에 방송한 설특선 영화 ‘PCM 더벙커’ 4.4%, 4.9%와 설특선 영화 ‘돈’ 3.2%, ‘개그콘서트’ 4.5%를 제치고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3.0%, 분당 최고 시청률은 8.5%까지 치솟았다. ‘정글의 법칙 in 폰페이’에는 김병만, 노우진에 이어 명품 배우 유오성, 셰프 및 모델로 활동 중인 오스틴강, 낚시로 대동단결한 최자와 KCM, 청순 섹시 두 가지 매력을 겸비한 베리굿 조현, 배우로 거듭난 다솜까지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유오성은 "사냥, 낚시…아무 것도 못한다. 그래서 코딱지 파먹을 생각하고 왔다"면서 초반부터 반전 매력을 뽐냈다. 오스틴강은 가방에 프라이팬을 달고 오는가 하면 서바이버 칼까지 준비해 ‘정글 요리’에 대한 기대감을 안겼다. 이들에게 주어진 생존 미션은 ‘72시간 안에 폰페이 7개의 보물을 찾아라’였다. 우선, 족장을 선두로 노우진, 유오성, 다솜이 합류한 ‘친구달인’팀은 니파이락을 찾아 떠났고, 최자와 KCM, 오스틴강, 조현이 함께한 ‘오빠믿지’팀은 쌍둥이 폭포를 찾기 위해 밀림으로 나섰다. 친구달인 팀은 경사가 가파른 산길과 미끄러운 암벽 등반을 헤치고 ‘니파이락’을 정복해 첫 번째 보물 찾기에 성공했다. 정상에 오른 유오성은 “임무를 해냈다는 게 감사하고 뿌듯했죠”라며 정상에서의 풍경을 만끽했다. 이어 달인팀은 다음 보물인 ‘난마돌’ 찾기 위해 어둠이 짙어지기 전에 서둘러 이동했다. 물가 근처에 생존 정비를 마친 병만족장은 불을 피우고, 먹을 거리 확보를 위해 유오성, 노우진과 함께 새우 사냥에 나섰다. 노안이 찾아온 유오성은 정글 최초로 사냥용 ‘돋보기’를 준비, 돋보기 새우 사냥 투혼을 발휘해 짠한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맨손 새우 잡기까지 성공하며 짜릿한 손맛을 느낀 유오성에게 초대형 장어 사냥은 긴장감을 안겨주었다. 유오성은 새우를 미끼로 장어 잡기에 초집중했으나 영리한 장어는 세 마리 새우를 낚아채고 재빠르게 빠져나가는 등 유오성과 아슬아슬 밀당을 펼쳤고, 이 장면은 이날 8.5%까지 분당 최고 시청률을 장식했다. 한편, ‘오빠믿지’ 팀은 좁고 험한 내리막길을 이동하며 쌍둥이 폭포 찾기에 나섰다. 도중에 ‘두리안’을 발견한 이들은 먹을 거리 확보에 신나하다가 오스틴 강의 분신같은 칼을 잃어버리는 안타까운 사고도 발생했다. 2시간 이동 후에 간신히 물을 보고 환호했으나 찾던 보물은 아니었다. "양쪽으로 나뉘어 가면 보물이 있다"는 제작진 말에, 이들은 OB와 YB로 나뉘어 보물을 찾아 나섰다. 이어 두 팀은 서로 다른 폭포를 발견했다. 최자와 KCM은 '밝게 빛난다'는 사와랩 폭포를, 오스틴 강과 조현은 '은은하게 빛난다'는 뜻의 사와틱 폭포를 발견했는데, 이 둘이 합쳐져 쌍둥이 폭포라고 불리우는 것. 오빠믿지 팀은 시원한 폭포 아래에서 서로 물장난을 치며 랩을 선보이는 등 미션 성공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1.2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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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 '개콘' 1000회 특집 '달인'으로 귀환

'달인' 김병만이 돌아온다.26일 방송되는 KBS 2TV '개그콘서트' 1000회 특집에서는 시청자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캐릭터 '달인'이 특별한 묘기와 함께 돌아온다.16년간 오지를 떠돌아다닌 김병만은 '달인' 특별한 콜렉션과 사진을 공개한다고 해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입꼬리를 자극하고 있다. 이날 녹화장에서는 그의 허세 가득한 주장과 달리 사진 속 반전 인물이 공개돼 사회자 서태훈은 물론 관객까지 당황과 웃음을 참지 못 했다.김병만은 오지에서만 사용하는 특별한 무기를 이용, 남다른 사냥 능력으로 객석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특히 관객석을 향해 남모를 사인을 보낸 그의 모습은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김병만이 '개그콘서트' 1000회를 빠질 수 없는 특별한 이유를 공개,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준다.열렬한 환호와 함께 등장한 김병만은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달인'표 묘기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 그의 완벽한 제자 노우진과의 환상 호흡은 '달인'만의 웃음과 감동을 배가시키며 1000회 특집을 더욱 다채로운 무대로 채운다.방송은 26일 오후 9시 15분.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9.05.2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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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1000회 특집, '달인' 등 2부 대기 중

'개그콘서트' 1000회 특집 2부가 더 화려하고 유쾌한 웃음을 예고한다.26일 방송되는 KBS 2TV '개그콘서트' 1000회 특집 2부에서는 김병만·이수근·변기수·유세윤 등 1부에 다 담지 못한 더 큰 재미를 줄 캐릭터들이 돌아온다.지난 주 '분장실의 강선생님' '봉숭아학당' '사랑의 가족' 등 오랜만에 돌아온 추억의 코너들로 큰 화제를 모은 1000회 특집 1부에 이어 '달인' '사랑의 카운슬러' '고음불가' 등 반가운 코너들로 1000회 특집 2부가 화려한 축제의 장을 연다.시청자가 뽑은 다시 보고싶은 코너 1위 '달인'은 김병만의 등장부터 열렬한 환호로 시작돼 달인만의 진기하고 유쾌한 묘기를 선보여 큰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또 이날 서태훈이 사회자로 등장해 선배 김병만·노우진과 함께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며 유쾌한 재미를 안겼다.뿐만 아니라 '사랑의 카운셀러'에서는 강유미와 유세윤 환상의 콤비가 다시 만나 시청자들의 웃음코드를 저격한다. 두 사람은 변함없는 찰떡 호흡으로 가장 사랑받은 에피소드를 재연해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그 외에도 '대화가 필요해' '고음불가' '옹알스' 등 그동안 볼 수 없던 추억의 코너들의 귀환을 예고한 1000회 특집은 20년을 총정리하는 깜짝 공연까지 예고하며 다채로운 웃음을 선사한다.방송은 26일 오후 9시 15분.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9.05.2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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