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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뉴진스, 대영박물관 한국어 공식 오디오 가이드 재능기부 [공식]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영국박물관(대영박물관)의 한국어 공식 오디오 가이드를 뉴진스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게 됐다. 14일 소속사 어도어에 따르면 뉴진스는 영국박물관 한국실 내 주요 전시 작품 소개 음성 녹음에 재능기부로 참여했다.뉴진스가 우리말로 해설한 작품은 청자 꽃무늬 정병, 1300년대 상감청자, 조선백자 달항아리, 불교의 사천왕 그림, 1700년대 한국 전통 기술을 사용해 재현된 건축물 사랑방 등이다.뉴진스는 “한국의 멋과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다양한 유물을 소개하는 뜻깊은 일에 참여하게 돼 자랑스럽고 기쁘다. 많이 분이 들어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뉴진스와 함께한 ‘한국’ 테마 투어는 이날부터 영국박물관 오디오 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는 로마 황제 하드리아누스의 청동 두상 등 일부 로만 브리튼(Roman Britain) 유물에 대한 뉴진스의 한국어 설명도 포함됐다.한편 뉴진스는 오는 24일 새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로 컴백한다. 이 싱글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하우 스위트’와 수록곡 ‘버블 검’, 그리고 각 곡의 연주곡 등 총 4곡이 실린다. 지난달 27일 선공개된 ‘버블 검’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한국 주간 인기 뮤직비디오 부문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고, 글로벌 주간 차트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며 돌풍을 예고했다.뉴진스는 이어 6월 21일 일본에서 데뷔 싱글 ‘수퍼내츄럴’을 발매함과 동시에 도쿄돔에서 팬미팅을 개최한다. 이들은 무라카미 다카시(Murakami Takashi), 히로시 후지와라(Hiroshi Fujiwara) 등 문화 예술계 거장들과 잇단 협업 소식을 전하며 전 세계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1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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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호스트 유난희 “달항아리의 아름다움 전해요” 아트페어 개최

“단순 상품이 아닌 고유의 가치,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전합니다.” 대한민국 1호 쇼호스트 유난희가 우리 고유의 문화예술품인 달항아리를 판매한다. 유난희 쇼호스트는 오는 9월 2일부터 국내 최초로 온라인 아트 페어를 진행, 황산요 달항아리를 소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시 형태의 오프라인 판매가 아닌 온라인을 통해 개최된다. 이번 아트 페어에 출품되는 달항아리는 도예가 이은상 작가가 손으로 직접 빚은 작품이다. 17세기 조선 시대부터 제작되어온 달항아리는 은은한 유백색의 빛깔과 보름달을 닮은 듯한 너그러운 형태미가 특징이다. 최근 들어 빌 게이츠, BTS RM이 달항아리를 소장한 게 알려지면서 해외 컬렉터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또 영화 ‘기생충’에도 등장해 대중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작품을 선보이는 이은상 작가는 달항아리 작가로 유명한 故이수백 도예가의 아들이다. 부친이 전수한 기술과 이은상 작가의 현대적인 감각이 더해져 예술품으로서 가치가 높다. 이은상 작가는 “달항아리는 가마 속 뜨거운 불이 허락해야만 마침내 완벽하게 완성된다. 달항아리의 제작 과정을 보면서 세상을 살아가는 진리를 배운다”고 전했다. 아트 페어를 기획한 유난희 쇼호스트는 “달항아리는 예로부터 가정의 화목과 복을 불러오는 상서로운 물건으로 불린다”면서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홈인테리어 로 활용하기에도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유난희 아트페어는 9월 2일부터 5일까지 유난희 쇼호스트의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yoonanhee_)에서 진행된다. 한편 유난희 쇼호스트는 1995년 국내 처음으로 쇼호스트로 시작해 현역 활동 중인 홈쇼핑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예능프로그램으로 영역을 넓혀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08.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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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한복판 등장한 '시스루 화장실', 들어가는 순간 '반전'

최근 일본 도쿄 번화가인 시부야 한복판에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투명 화장실'이 설치됐다. 투명 화장실이 설치된 곳은 시부야구 내 요요기 후카마치 소공원과 하루노오카와 공원 2곳. 각각 남·여 회장실과 장애인 포함 멀티 유즈 화장실 등 3개가 나란히 자리한 이곳은 외벽이 유리로 돼 있어 밖에서 변기와 세면대 등이 훤히 들여다보인다. 그러나 이 화장실은 사람이 들어가는 순간 '반전'이 일어난다. 이용객이 화장실에 들어간 뒤 문을 잠그는 순간, 투명 유리 벽은 순식간에 '불투명'으로 바뀐다. 이를 설계한 사람은 일본의 유명 건축가 시게루 반(63). 2014년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다. 도쿄 시내 곳곳에 독특한 공중 화장실을 설계하고 나선 것은 그뿐만이 아니다. 안도 다다오(79), 이토 도요(79), 겐고 쿠마(66), 후지모토 소우(49), 마키 후미히코(92) 등 내로라하는 일본의 건축가들이 한 프로젝트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른바 '도쿄 화장실 프로젝트(Tokyo Toilet Project)'다. 이 프로젝트는 도쿄재단(Tokyo Foundation)이 시부야 구와 손잡고 기획·추진한 것으로, 16명의 건축가와 디자이너 등 세계적인 크리에이터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시부야 일대에 있는 17개의 공중 화장실을 새로 짓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본래 도쿄 2020 하계 올림픽 때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올림픽이 연기되면서 별도로 공개 일정을 잡았다. 일본 최대 주택 건설업체인 다이와하우스그룹, 일본 유명 화장실 제조업체 토토(TOTO)등이 후원했다. 도쿄재단은 홈페이지에서 "공중 화장실은 어둡고 냄새나고 무섭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성별·나이·장애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이용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했다"며 "화장실 프로젝트를 통해 포용적인 사회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현재 5개가 완성돼 일반에 공개됐으며, 오는 9월 7일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화장실이 준공되는 것을 포함해 내년 여름까지 나머지 11개가 줄줄이 공개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이들 중 프리츠커상을 받은 건축가는 시게루 반, 마키 후미히코, 이토도요 등 3명이다. 시게루 반이 설계한 화장실이 공개되자 영국의 라이프스타일 매체 '더 스페이시스(The Spaces)'는 "시게루 반의 급진적 접근"이라는 제목으로 화장실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CNN은 "안에 들어갔을 때 유리벽이 충분히 불투명해졌는지 알 수 없다"며 "벽엔 유리가 설치돼 있어 이용객이 마치 디스플레이된 묘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고 전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안에 들어갔을 때 문이 제대로 잠겨 있는지 체크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기자가 직접 방문했을 때 어떤 사람이 문을 제대로 잠그지 않아 현장에서 폭소가 터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에비스 동부공원의 화장실을 설계한 후미히코는 홈페이지에서 "우리는 여기에 만드는 시설이 공중화장실뿐만 아니라 휴식공간을 갖춘 공원정자 역할을 하는 공공공간이 되기를 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설계에 앞서 어린이부터 출근길에 오르는 사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용자를 생각했다"며 "특히 경쾌하게 디자인된 지붕을 통해 공기와 빛이 잘 통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시부야 히가시 지역의 작은 삼각형 부지를 맡은 디자이너 나오 타무라는 일본의 전통적 장식 포장 방식인 오리가타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선보였다. 그는 "화장실은 우리가 나이, 성 정체성, 국적, 종교, 피부색과 관계없이 모든 인류에게 보편적인 신체적 욕구를 다루는 곳"이라며 "이 공중화장실은 성 소수자까지 포용하는 공간이 되길 희망했다"고 밝혔다. 에비스 공원의 화장실을 맡은 인테리어 디자이너 마사미치 가타야마는 15개의 콘크리트 벽이 서로 엇갈리는 형태로 디자인했다. 가타야마는 "우리는 화장실이라는 개념에 묶여 있기 보다는 마치 놀이터 장비나 벤치, 나무처럼 공원에 무심코 서 있는 물체를 염두에 두었다"며 "과거의 원시적인 카와야(화장실의 기원)의 모습과 분위기를 상상하기 위해 콘크리트 벽 15개를 무작위로 조합했다"고 밝혔다. 도쿄 화장실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는 시간이 지나야 제대로 평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한 가지 면에서 중요한 효과는 이미 보장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프로젝트가 작은 공공 시설을 통해 일본의 대표적인 건축가와 디자이너들을 전면에 내세우고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용객들은 생활에서 친근하게 경험하는 소규모 건축물을 통해 디자인의 무한한 가능성을 직접 체험하고 평가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셈이다. 도쿄재단은 "어쨌든 공중 화장실은 시간의 검증을 견뎌야 한다"면서 "설계뿐만 아니라 청소와 정비를 통해 사용자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 앞으로 시부야 구와 시부야관광협회 등과 협력해 지속해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의 다른 기사 “코로나19 속, 전시는 끝내 이루지 못할 꿈 같았다” [이은주의 아트&디자인] 달리기하는 소설가, 수영하는 화가 담백한 아름다움...구본창의 달항아리 시드니에 뜬다 부산을 읽고 보고 듣고 느껴라, "이것은 부산에 바치는 오마주" 지금 세계서 주목 받는 젊은 추상화가 3인은 누구? 파도 품안에 뛰어든다, 서울 한복판에 생긴 바다의 정체 이은주 문화선임기자 julee@joongang.co.kr 2020.08.3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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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항아리'에서 영감받은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한국의 미를 담다

세계적인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신사옥을 설계를 할 때 영감을 받았던 건 조선 백자의 달항아리였다.14일 서울 신용산 아모레퍼시픽 신사옥에서 만난 그는 "아모레퍼시픽이 한국의 대표 뷰티기업이라는 점에 착안해 한국의 미가 고스란히 담긴 달항아리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서울 용산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른 신사옥으로 주목받고 있다.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깊은 관심과 감독 아래 2010년 사옥 설계부터 완공까지 7년이 걸린 이 건물은 정육면체 형태의 단일 구조물이다.한옥의 중정을 연상시키는 건물 내 공원 공간을 중심으로 도심을 향해 개방된 3개의 대형 문이 건물 내부와 외부 환경을 연결한다.건물 세 개 층(5·11·17층)에 마련된 정원인 '루프가든'이나 건물 외관 파사드의 유선형의 수직 알루미늄 핀에서는 자연과의 조화를 강조했다.지역 사회 소통을 위해 지하 1~지상 1층의 미술관, 라이브러리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으로 꾸몄다.지하 1층에서 지상 1층으로 이어지는 전시실에선 다양한 기획전이, 지상 2~3층 대강당(450석)에선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치퍼필드는 전 세계에서도 영향력 있는 건축가로 꼽힌다. 2007년 대표작인 독일 현대문학박물관으로 건축 디자인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스털링 상’을 받았다. 2010년에는 건축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아 기사 작위를 받기도 했다. 2011년에는 영국왕립건축협회의 ‘로열 골드 메달’, 유럽연합(EU)에서 우수한 현대 건축 작품에 수여하는 ‘미스 반데어로에 어워드’를 수상했다.그는 "건축가는 건물의 아름다움뿐 아니라 그 사용 목적도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서울의 중심에 이 정도 규모의 건물을 짓는다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게 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8.06.1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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