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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미투 논란’ 김생민, 오랜만 근황…김영철‧정성화와 미소

방송인 김생민의 근황이 오랜만에 공개됐다. 김생민은 과거 미투 논란에 휩싸여 사실상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방송인 김영철은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김생민, 정성화와 만난 사진을 올리며 “둘과는 25년된 사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민이 형이 계속 말 끊고 치고 들어와서 ‘아, 들어’ 하면 형은 ‘지금 내가 말 안 하면 내 얘기 안 들어 줄 거잖아’ 한다”며 “먹고 걷고 웃고 그렇게 헤어졌다”고 전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짐잠케 한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 세 사람은 카메라를 향해 미소 짓고 있다. 김생민은 과거 활발히 방송 활동을 하던 시기와 비교해 체중이 다소 증가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김생민은 지난 2018년 4월 미투 가해자로 지목돼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당시 김생민은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시켜 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10년 전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후 이듬해 팟캐스트 ‘영화 들려주는 김생민입니다’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전했으나 눈에 띄는 방송 활동을 사실상 하지 않았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2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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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민, ‘미투’ 1년 5개월만에 팟캐스트로 복귀 시동

‘미투’ 논란으로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던 방송인 김생민이 약 1년 5개월 만에 팟캐스트를 오픈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김생민은 14일 팟캐스트 전문 팟빵에 ‘영화 들려주는 김생민입니다’라는 콘텐츠를 올렸다. 그는 해당 방송에 대해 “많은 분들의인생작으로 손꼽히는 영화 명작을 오랜 시간 영화를 소개했던 마음으로 준비했다. 영화가 주는 감동으로 잠시나마 단비처럼 촉촉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그는 미투 논란에 대해 직접적으로 짚기보다는 “요즘 우리 동네에서는 (저를) ‘돌생민’이라고 한다. 돌아온 생민. 그 외의 의미는 각자 마음속에 있는 거니까 그걸 밖으로 얘기할 필요는 없겠죠”라고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이내 그는 “제가 제정신이 아니라 미안하다. 약간은 이해하실 수도 있겠죠. 저 혼자 영화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잘할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앞서 김생민은 지난해 4월 ‘미투’ 논란에 휘말렸다. 김생민을 ‘미투’ 가해자로 지목한 A씨는 2008년 김생민과 함께 일했던 스태프였다. 그는 당시 프로그램 회식 자리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김생민은 “10년 전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다”며 해당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저의 부족한 행동으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그분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사과의 뜻을 전하며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자진하차했다. 당시 김생민은 KBS2 예능프로그램 ‘김생민의 영수증’을 통해 데뷔 후 첫 전성기를 맞은 시점이었다. 프로그램의 인기에 힘입어 각종 예능프로그램은 물론, 20여 편의 광고 모델로도 활약했다. 하지만 김생민은 ‘미투’ 논란으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김생민의 이번 행보에 대해 소속사 SM C&C는 “김생민이 운영 중인 팟캐스트는 공식적인 방송 복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SM C&C 측은 20일 “현재 김생민이 운영 중인 팟캐스트 ‘영화 들려주는 김생민입니다’는 공식적인 방송 복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팟캐스트를 오픈하게 된 만큼,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의 초심을 담아 조심스럽게 콘텐츠를 만들어 보려는 것”이라면서 “영화를 사랑하고 오랜 시간 관련 일에 종사했던 한 개인의 지극히 사적인 활동으로 받아들여 주신다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아껴주셨던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드렸던 점에 대해서는 늘 죄송한 마음을 안고 생활하고 있다.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2019.09.2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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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현지에서 먹힐까3' 이연복 표 짜장면만큼 놀라운 편집 기술

감쪽같이 지웠다. 불편함은커녕 정준영이 있었다는 것조차 알 수 없었다.tvN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은 현지 촬영 중 거대한 암초를 만났다. 출연자 중 한명이었던 정준영이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가 드러났기 때문. 제작진은 미국에서 기사로 이 사실을 접했고, "정준영을 최대한 편집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냈다.연출을 맡은 이우형 PD는 제작발표회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정준영의 귀국은) 예정되어있었다. LA 촬영은 정준영이, 샌프란시스코 촬영부터는 이민우가 하기로 되어있었다. 그날이 마침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날이었다"고 밝혔다. 정준영을 편집해야 하기 때문에 방송에 내지 못하는 장면이 생길 수 있었다. 이에 관해서는 "편집 과정에서 아쉬움이 남을 수 있지만 그런데도 불편함 없이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18일 방송된 1회에서는 제작진의 고뇌와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기사를 보지 않고 방송만 접한 시청자라면 정준영이 그 자리에 함께 있었다는 것조차 알 수 없을 정도로 감쪽같았다. '그림자까지 지웠다'라는 말이 정확했다. 어깨나 손가락 등 신체 일부가 보일 법도 하지만 전혀 눈에 띄지 않았다. 심지어 자동차 내부 풀샷에서도 사라지는 마법 같은 기술을 보여줬다.날이 갈수록 발전하는 CJ ENM의 편집 기술은 이연복 셰프의 짜장면만큼이나 감탄을 불렀다. tvN '삼시세끼 어촌편'에서 화면을 크롭해 출연진을 편집한 것부터 시작해 '짠내투어'에서는 화질의 열화 없이 자막을 이용하는 등 창의적인 방법으로 김생민을 지웠다. 최근에는 빈 의자를 합성하는 등의 방식까지 사용하는 등 편집팀의 '피땀눈물'이 엿보이는 부분이다.이런 노력 덕분에 '현지에서 먹힐까'는 약속한 대로 전혀 불편함 없이 오롯이 즐거움만을 전달했다. 이연복 셰프의 웍질은 여전히 경쾌했고 미국 사람들도 한국식 중화요리인 짜장면과 탕수육을 맛있게 먹었다. 한 사람도 구멍 없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힐링이었다. 또 비건 짜장면 등 한국과는 다른 미국 음식 문화를 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 4.0%로 역대 '현지' 시리즈 1회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4.1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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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불법촬영 논란' 정준영, 카톡 공개 28시간 만에 혐의 인정

약 28시간 만에 가수에서 불법촬영 피의자가 됐다.가수 정준영은 13일 오전 12시 30분께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과문에서 "모든 죄를 인정합니다. 저는 동의를 받지 않은 채 여성을 촬영하고 이를 SNS 대화방에 유포하였고, 그런 행위를 하면서도 큰 죄책감 없이 행동하였습니다"라고 성관계 불법 촬영과 유포 혐의를 인정했다.그는 "영상에 등장하는 여성분들과 실망감과 경악을 금치 못한 사태에 분노를 느끼실 모든 분께 무릎 꿇어 사죄드립니다"라며 "누구보다도, 저의 행동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신 여성분들께, 그리고 실망감을 넘어 분노를 느끼셨을 모든 분께, 저를 공인으로 만들어 주시고 아껴주셨던 모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라고 거듭 피해자와 대중들에게 사과했다.또 "제가 출연하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할 것이며, 이제는 자숙이 아닌 공인으로서의 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범행에 해당하는 저의 비윤리적이고 위법한 행위들을 평생 반성하겠습니다"라고 밝히며 "14일 오전부터 시작될 수사기관의 조사에도 일체의 거짓 없이 성실히 임하겠으며, 제가 범한 행동에 대한 처벌 또한 달게 받겠습니다"고 전했다.정준영의 사과문 발표는 11일 오후 8시 SBS '8뉴스'가 빅뱅 승리의 성접대 의혹 카카오톡 대화방에 승리 말고 다른 연예인들도 함께 있었다고 보도하며 정준영의 실명을 공개한 지 약 28시간 만에 이뤄졌다. 당시 tvN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 촬영차 미국 LA에 있던 정준영은 보도를 접한 뒤 귀국길에 올랐다. 12일 오후 6시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정준영은 모자를 눌러쓰고 고개를 숙인 채 서둘러 입국장을 빠져나갔다. 쏟아지는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나지막히 말할 뿐이었다.KBS 2TV '1박2일' tvN '짠내투어'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 등은 정준영의 하차를 결정했다. 지난 2016년 9월 여자친구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논란이 불거졌을 때는 정준영 본인의 요청으로 3개월간 자숙한 뒤 이듬해 1월 돌아왔지만, 이번엔 상황이 다르다. '1박2일' 측은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해 출연을 중단한다. 촬영을 마친 2회 분량의 방송분도 최대한 편집 방송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당장 15·16일 녹화부터 김준호·차태현·김종민·데프콘·윤시윤·이용진 6인 체제로 진행한다.'짠내투어'는 홍콩 편과 터키 편에서 정준영을 모두 들어낼 예정이다. 성추행 사실이 드러난 김생민, 스케줄상 문제로 작별하는 박나래에 이어 정준영까지 하차하면서 원년 멤버 중엔 박명수만 남게 됐다. 정준영은 약 열흘간 미국 LA에서 '현지에서 먹힐까?' 촬영에 참여했지만 방송엔 등장하지 않는다. 이연복 셰프·에릭·존박·허경환과 새로 합류한 이민우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3.13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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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연말결산②]김생민·마이크로닷, 인생 최고점에서 추락하다

2018년 방송계는 여풍(女風)과 '미투'(me too·나도 당했다)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명과 암을 나눌 수 있다.이영자·박나래·김숙·송은이·장도연 등 여성 방송인의 활약이 두드러졌고 김남주·손예진·염정아 등 여성 서사를 내세운 드라마가 각광받았다. 상반기엔 SNS로 유명인의 성범죄를 고발하는 '미투 운동'이 연예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하반기는 연예인 부모의 사기 행각을 폭로하는 '빚투'(나도 떼였다)로 연일 시끄러웠다.김생민·마이크로닷, 인생 최고점에서 추락너무도 달콤했던 인생의 황금기에서 고꾸라졌다. 김생민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영수증'을 팟캐스트에서부터 시작해 지상파 고정 예능까지 견인하며 데뷔 26년 만에 전성기를 맞이했지만 10년 전 스태프를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며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광고 위약금도 내며 그간 벌어들인 모든 부와 인기를 토해 냈다. 마이크로닷은 채널A '도시어부'를 통해 예능 블루칩으로 거듭났고 각종 예능에서 활약했지만 과거 부모가 충북 제천에서 20억원에 달하는 사기를 저지르고 뉴질랜드로 야반도주한 사건이 밝혀지며 활동을 중단했다. 문제는 그 뒤의 뻔뻔함.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했으나 피해자만 수십 명. 사과 한 줄 이후 지금까지 그 어떤 말도 내놓지 않고 있다. 그건 해 온 행실이라면 어디선가 당당하게 돈을 갚고 사과라도 해야 할 텐데. 조재현·이서원… 성범죄로 얼룩진 연예계조재현은 지난 2월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의 성범죄 가해자로 지목됐다. 잘못을 인정하고 당시 출연 중이던 tvN '크로스'에서 교통사고를 당하며 하차했다. 잘나가던 드라마는 극의 흐름을 깨는 그의 하차로 멈췄다. 지금까지도 피해자와 설전이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연예계 복귀는 쉽지 않아 보인다. 조재현 이후에도 셀 수 없이 많은 폭로가 이어졌다. 배우 이서원은 술에 취해 동료 연예인을 강제 추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사건을 쉬쉬하고 tvN '어바웃타임' KBS 2TV '뮤직뱅크' 촬영에 계속 참여해 더 큰 비판을 받았다. 오달수·최일화 등이 '미투' 논란을 빚어 작품에서 하차했다. 고현정, '리턴' 중도 하차사상 초유의 PD 폭행. SBS '리턴' 촬영 중 고현정이 제작진과 마찰을 빚어 촬영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결국 갈등을 봉합하지 못하고 드라마에서 중도 하차했다. 고현정이 자주 지각하고 촬영장을 이탈하는 등 '갑질'을 일삼았다는 주장까지 나오며 이미지가 바닥에 떨어졌다. 또한 고현정과 감독의 감정 싸움이 최고조에 다다랐을때 폭행까지 일삼았다는 증언이 나오며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누가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작품에 큰 흠집을 냈다. 결국 고현정 캐릭터는 박진희가 대신 맡았고 드라마는 무리 없이 잘 끝났다. 고현정은 1월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극 '동네변호사 조들호2'로 재기를 노린다. 모두가 말렸는데… 낸시 랭의 후회팝아티스트 낸시 랭은 지난해 12월 왕진진(전준주)과 결혼했다. 왕진진은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복역해 전자발찌를 차고 있는데다 횡령 및 사기 혐의가 있는 문제적 인물이라 낸시 랭 지인뿐 아니라 대중 모두가 말렸다. 그럼에도 콩깍지는 강력했고 낸시 랭은 왕진진을 옹호하며 둘만의 세계에 갇혔다. 슬픈 예감은 오래가지 못했다. 결혼 10개월 만에 낸시 랭은 감금·폭행과 동영상 협박을 받았다며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사람들이 결혼을 말릴 땐 "다들 왜 그러나 생각했다"는 낸시 랭은 "결혼부터 이혼까지 피곤하게 해 드려 죄송하다"는 심정을 전했다. 비슷한 사례로 카라 구하라도 전 연인인 헤어디자이너 최 씨에게 동영상 협박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폭행과 협박을 무기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8.12.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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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결산] 희로애락으로 본 연예가 #열애 #미투 #무도 #BTS

떠들썩한 2018년 상반기였다. 논란은 꼬리를 물고 터져 나왔고 핑크빛 열애와 결혼은 봇물을 이뤘다. 한쪽에선 웃고, 다른 한쪽에선 울었다. 희로애락으로 본 연예가. 상반기엔 어떠한 일들이 있었을까. 희(喜) ★ 열애·결혼·출산스타들의 열애와 결혼, 출산이 이어졌다.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를 통해 연인 관계로 발전한 배우 이준·정소민을 시작으로 배우 이동욱과 가수 수지, 배우 박신혜·최태준 그리고 오연서와 김범이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예능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방송인 전현무와 모델 한혜진이 실제 연인이 됐다. 데이트 중인 사진이 포착된 두 사람은 공식 연인으로 발돋움했다. 프로그램에서의 썸이 실제 사랑으로 발전해 화제를 모았다.빅뱅 태양과 배우 민효린은 지난 2월 부부가 됐다. 2014년 뮤직비디오를 통해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이듬해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변함없는 사랑을 키워왔다. 예능 '불타는 청춘'을 통해 연인 관계로 발전한 김국진·강수지도 부부가 됐다. 배우 최지우는 극비리에 결혼 소식을 알렸고 17살 연상연하 커플 가수 미나와 류필립은 선 혼인신고 후 7월 7일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2세 출산도 활발했다. 배우 배용준·박수진 부부는 지난 4월 둘째 딸을 품에 안았다. '한중커플' 추자현·우효광 부부도 득남해 부모가 됐다. FT아일랜드 최민환과 라붐 출신 율희는 지난달 28일 '최연소 아이돌 부모'에 이름을 올렸다. 로(怒) 미투·성추문·마약·방송사고 상반기는 미투(Me Too) 운동이 연예가를 뜨겁게 달궜다. 피해자들이 용기 내어 하나, 둘 미투 폭로를 이어갔다.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은 사과 후 활동을 잠정 중단하거나 억울함을 호소하며 법정 공방을 펼치고 있다. 배우 조민기는 청주대학교 교수 재직 당시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았고, 경찰 출석을 앞둔 상황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오달수는 출연 예정이었던 드라마에서 하차 후 고향에 머물고 있다. 조재현은 지난 2월 미투 가해자로 거론된 것에 이어 MBC 'PD수첩'을 통해 김기덕 감독과 성추문에 휩싸였고, 최근 재일교포 A씨에 의해 미투 논란이 또 불거졌다. A씨를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한 조재현은 "누구도 성폭행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방송인 김생민은 '짠돌이' 이미지로 제1의 전성기를 맞았지만, 미투 논란에 휩싸이며 불명예스럽게 마침표를 찍었다. 배우 이서원은 동료 여배우를 성추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배우 고현정은 드라마 '리턴' 방영 도중 제작진과 갈등 끝에 여주인공 교체라는 사상 초유의 파행을 빚었다.가요계는 마약과의 전쟁이었다. 래퍼 씨잼과 바스코가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지난달 입건됐다. 반성은 없었다. 창작활동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마약을 했다고 밝혀 비난을 받았다. 방송사고는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예능 '전지적 참견시점'이 세월호 자료화면을 어묵 먹방에 첨부, 논란이 제기됐다. 공식 사과하며 제작진 징계로 일단락이 됐다. 30일 방송을 재개한다. 애(哀) 국민예능 '무한도전' 종영'무한도전'이 지난 3월 종영됐다. '무모한 도전'까지 포함한다면 무려 13년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한민국 예능 프로그램 전체의 흐름에 물길을 만들어준 예능이었다. 식지 않은 도전 의식을 가지고 늘 새로운 것에 도전을 거듭했고 다듬어지지 않은 예능 원석들을 발견해 차세대 스타로 발돋움하게 했다. 별이 졌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삶을 산 원로배우 최은희가 향년 92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모델 출신 배우 김민승을 비롯해 배우 황찬호, 배우 하현관 등이 별세했다. 개그맨 김태호는 지난 17일 전라북도 군산시의 한 유흥주점에서 일어난 화재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락(樂) 국위선양 방탄소년단·'예쁜 누나' 신드롬 방탄소년단이 '2018 빌보드 뮤직어워드' 톱소셜아티스트 부문에서 2년 연속 수상했다. 시상식에서 월드 프리미어 무대를 꾸몄다. 5월 18일 발매한 세 번째 정규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는 빌보드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Fake Love)'는 '싱글차트 핫100' 10위에 올랐다. 빌보드 200과 핫100에 동시 진입하며 K팝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앨범 발매 14일 만에 166만 4041장의 판매고를 올려 가온차트 집계 사상 가장 높은 월간 판매량을 찍었다. 드라마는 현실 연애를 다룬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예쁜 누나')가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화제성 조사회사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예쁜 누나'는 화제성 2만 4710포인트로 상반기 가장 화제가 된 드라마로 나타났다. 평소 알고 지내던 누나와 동생이 사랑의 감정을 느끼며 연인 관계로 발전, 현실감 있는 연애를 그려냈다. 배우 손예진과 정해인의 밀도 높은 연기, 안판석 감독의 연출력, 감미로운 OST가 더해져 시너지를 일으켰다. 정해인은 이 작품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6.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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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일요일 오전, 사라진 김생민

방송가에서 '김생민'이 사라졌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김생민이다. 미투(Me Too) 운동의 일환으로 성추문 논란에 휩싸인 김생민이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자진 하차했다. 폐지를 강행한 프로그램부터 분량 통편집까지 방송가는 김생민을 가차없이 '아웃' 시켰다. 사실상 퇴출이다. 특히 일요일 오전은 '김생민 데이'라고 불려도 될 정도로 김생민 출연 프로그램이 줄줄이 방송되고 있었다. SBS 'TV 동물농장',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재방송, 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까지 지상파 3사를 아우른 김생민이다. 하지만 8일 김생민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았다. 아니 못했다. 'TV 동물농장'은 김생민 녹화 분량을 모두 편집했다. 방송 전 선보이는 MC 단체 사진에서도 김생민의 얼굴은 지워졌다. 지난 2001년 5월부터 무려 17년을 함께 한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재미가 아닌, 공익성 있는 동물을 다루는 프로그램인 만큼 김생민 논란은 프로그램에 역대급 민폐가 됐다. 앞서 '동물농장' 측은 "김생민이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자숙하고 반성하는 의미로 프로그램 MC에서 하차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뜻을 전달해 왔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제작진 역시 이를 받아들이고 김생민을 불명예 퇴장 시켰다. '김생민의 영수증'은 김생민 논란이 불거진 직후 방송 중단을 결정했다. 폐지와 다름없다. 그 빈자리는 '1%의 우정' 재방송이 메꾼다. '김생민의 영수증'은 팟캐스트 인기에 힘입어 방송 버전을 넘어 정규편성까지 이뤄낸 불굴의 프로그램이다. 이름을 내걸었기 때문에 그 후폭풍은 더욱 거셌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도 김생민은 하차에 대한 어떠한 인사도 하지 못한 채 자리를 비뤘다. 20년간 리포터로 활약한 모든 경력도 한 순간의 재로 불타버렸다. '연예가중계' 측 역시 '연예가중계'를 함께 한 김생민 개인에 대한 이야기 보다는 사건 자체에 집중하는 냉정함을 보였다. 지난해 9월 김생민은 '연예가중계' 리포터 생활 20년 만에 인터뷰의 주인공이 되는 영광을 누렸다. 당시 김생민은 "'연예가중계' 인터뷰 주인공이 되는 데 20년이 걸렸다"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그로부터 불과 7개월 후 김생민은 성추행 파문으로 '연예가중계' 보도 주인공이 됐다. 데뷔 25년만에 맞았던 제1의 전성기. 6~7개월 만에 허무하게 끝난 전성기지만 누군가에게는 10년 간 상처로 남아있었을 10년 전 가해는 결코 지워질 수 없는 김생민의 멍에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8.04.0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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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전참시' 측 "김생민, 녹화 분량 최대한 편집해 방송할 계획"

개그맨 김생민의 '전지적 참견 시점' 촬영 분량이 최대한 편집돼 방송된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측은 3일 "김생민은 '전지적 참견시점'에서 하차하기로 했다. 기존 김생민의 촬영 분량은 이후 방송에서 제외되며, 이번주 스튜디오 녹화 분량에서는 부득이하게 등장할 수 있으나 최대한 편집해 방송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김생민의 소속사 SM C&C 측은 이날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 끼쳐 드려 죄송하다. 김생민은 자신의 잘못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면서 "현재 출연하고 있는 모든 프로그램에 큰 누를 끼칠 수 없어 제작진 분들께 양해를 구하고 하차 의사를 전했다. 모든 프로그램 제작진, 출연진 및 김생민을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지난 2일 한 매체에 따르면 방송사 스태프였던 A씨는 10년 전인 2008년 한 방송 프로그램 뒤풀이 자리에서 김생민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생민은 성추행 피해자라 주장하는 A씨를 만나 눈물을 흘리며 지난날의 과오를 뉘우치며 사죄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김생민은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시켜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라면서 "10년 전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습니다. 그 당시 상대방이 상처를 받았다고 인지하지 못했고 최근에서야 피해사실을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 너무 많이 늦었다는 것을 알지만 그분을 직접 만나 뵙고 과거 부끄럽고, 부족했던 제 자신의 행동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렸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의 부족한 행동으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그분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뿐 입니다"라고 사과했다. 김생민은 1992년 KBS 특채로 데뷔, 코미디언이 아닌 리포터로 활동하며 자신의 입지를 다졌다. '출발 비디오 여행' 24년, '연예가중계' 21년, '동물농장' 17년 등 끈기와 인내의 아이콘으로 불려 왔다. 그러던 중 팟캐스트 '송은이·김숙의 비밀보장'에서 경제자문위원으로 활동하다 입소문을 타 '김생민의 영수증'이란 코너가 생겼고 이후 정규 프로그램까지 됐다. 데뷔 25년 만에 전성기를 맞았지만, 1년도 되지 않아 미투로 하차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4.0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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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입장] '미투' 김생민, 7개 프로 모두 자진하차 "심려 끼쳐 죄송"

개그맨 김생민이 자신이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한다. 김생민의 소속사 SM C&C 측은 3일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 끼쳐 드려 죄송하다. 김생민은 자신의 잘못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면서 "현재 출연하고 있는 모든 프로그램에 큰 누를 끼칠 수 없어 제작진 분들께 양해를 구하고 하차 의사를 전했다. 모든 프로그램 제작진, 출연진 및 김생민을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현재 고정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은 KBS 2TV '연예가중계', '김생민의 영수증',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출발 비디오 여행', SBS 'TV동물농장' tvN '짠내투어', MBN '오늘 쉴래요'까지 총 7개였다. 지난 2일 한 매체에 따르면 방송사 스태프였던 A씨는 10년 전인 2008년 한 방송 프로그램 뒤풀이 자리에서 김생민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생민은 성추행 피해자라 주장하는 A씨를 만나 눈물을 흘리며 지난날의 과오를 뉘우치며 사죄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김생민은 소속사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시켜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라면서 "10년 전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습니다. 그 당시 상대방이 상처를 받았다고 인지하지 못했고 최근에서야 피해사실을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 너무 많이 늦었다는 것을 알지만 그분을 직접 만나 뵙고 과거 부끄럽고, 부족했던 제 자신의 행동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렸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의 부족한 행동으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그분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뿐 입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김생민은 1992년 KBS 특채로 데뷔, 코미디언이 아닌 리포터로 활동하며 자신의 입지를 다졌다. '출발 비디오 여행' 24년, '연예가중계' 21년, '동물농장' 17년 등 끈기와 인내의 아이콘으로 불려 왔다. 그러던 중 팟캐스트 '송은이·김숙의 비밀보장'에서 경제자문위원으로 활동하다 입소문을 타 '김생민의 영수증'이란 코너가 생겼고 이후 정규 프로그램까지 됐다. 데뷔 25년 만에 전성기를 맞았지만, 1년도 되지 않아 미투로 하차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4.0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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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홈페이지에서 사라진 김생민의 사진

개그맨 김생민(45)이 과거 방송 스태프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를 시인하고 사과했다. 현재 김생민의 소속사 SM C&C 홈페이지에는 그의 프로필이 삭제된 상태다. 2일 김생민은 성추문 보도가 나오고 약 2시간 후 SM C&C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10년 전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다”고 인정했다. 이후 SM C&C 홈페이지의 ‘예능 MC’ 리스트에서 김생민의 사진이 빠졌다. 김생민은 지난해 11월 SM C&C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SM C&C는 당시 “오래도록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싶다는 김생민씨의 바람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의 활발할 활동을 예고했으나 5개월 만에 커다란 암초를 만났다. 앞서 한 매체는 김생민이 2008년 한 프로그램 촬영 후 회식 자리에서 스태프 2명을 상대로 성추행을 했으며 피해자 중 1명에게는 당시에, 다른 1명에게는 지난 3월 21일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보도대로라면 김생민과 소속사는 관련 입장과 출연 중인 프로그램을 정리할 시간이 최소 2~3주 있었음에도 합당한 조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속사는 미리 문제를 인지하고서도 이날 기사가 터지자 부랴부랴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가 고정 출연하는 프로그램은 KBS2 ‘김생민의 영수증’ 외에도 ‘연예가중계’, MBC ‘전지적 참견 시점’과 ‘출발 비디오 여행’, SBS ‘TV 동물농장’, tvN ‘짠내투어’, MBN ‘오늘 쉴래요?’, EBS ‘호모 이코노미쿠스’, MTN ‘김생민의 비즈정보쇼’, YTN ‘원 포인트 생활상식’ 등 총 10개에 이른다. 광고 역시 10여 편을 찍었다. SM C&C는 해당 프로그램과 광고를 수습하는 데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소속사 관계자들은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4.0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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