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어쩌나, 다루빗슈도 머스그로브도 시즌 두 번째 부상자 명단
다루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일(한국시간) 왼 허벅지 통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다루빗슈는 지난 30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경기 선발 등판해 3이닝(6피안타 2실점) 동안 66개의 공을 던지고 내려갔다. 사유는 부상이다. 다루빗슈는 당시 왼 허벅지 뒤쪽에 당김 증상을 호소했고, 정밀 검진을 통해 IL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치는 5월 30일자로 소급 적용된다. 다루빗슈의 IL행은 올 시즌 두 번째다. 앞서 목 통증으로 보름 동안 자리 비운 다루빗슈는 복귀 후 미일 통산 200승 달성했다. 올 시즌에는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3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하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또 다른 선발 투수인 조 머스그로브도 부상에서 이탈했다. 다루빗슈와 마찬가지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머스그로브는 당초 2일 캔자스시티 로열즈전에 등판 예정이었으나 팔꿈치 통증을 재발하면서 이날 선발 투수가 랜디 바스케스로 변경됐다. 머스그로브는 5월 초에도 같은 부상으로 20일 가까이 이탈한 적 있다. 갑작스럽게 등판한 바스케스는 이날 5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팀의 7-3 승리를 이끌어 승리 투수가 됐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로 선두 LA 다저스를 쫓는 샌디에이고는 두 명의 선발 투수가 한꺼번에 이탈함에 따라 당분간 마운드 운용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이형석 기자
2024.06.02 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