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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파리 생제르맹(PSG)에 패하면서 최근 10년 사이 5번째 4골 차 패배라는 굴욕을 맛봤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0일(한국시간) 레알의 최근 10년 사이 일어난 최다 점수 차 패배 기록을 조명했다.
공교롭게도 레알은 이날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PSG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4강전에서 0-4로 완패했다.
레알은 킥오프 9분 만에 중앙 수비수 듀오 라울 아센시오와 안토니오 뤼디거의 패스 실책으로 연거푸 실점을 내줬다. 이어 전반 24분 파비안 루이스에게 추가 골까지 내주면서, 일찌감치 격차가 벌어졌다.
분위기를 내준 레알은 후반 아껴둔 교체 카드를 대거 꺼내며 반격했으나, 오히려 곤살루 하무스에게 추가 골까지 얻어맞으며 고개를 떨궜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이날 패배를 포함해 최근 10년 레알의 공식전 최다 점수 차 패배 경기를 돌아봤다. 이 부문 1위는 지난 2018~19시즌 바르셀로나와의 리그 경기서 1-5로 진 경기다. 당시 훌렌 로페테기 지휘한 레알은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는 등 부진한 끝에 크게 졌다.
이어 0-4 패배는 이날을 포함해 5번이나 겪었다. 이날 전까지 가장 최근 기록은 2024~25시즌 라리가에서 ‘라이벌’ 바르셀로나와 만나 0-4로 진 경기다.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 주전이 모두 선발 투입됐으나 일방적인 경기 끝에 무기력하게 졌다. PSG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한편 레알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와 수비수 루카스 바스케스는 PSG전을 끝으로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두 선수는 2024~25시즌 뒤 레알과 계약이 만료됐고, 이 대회까지만 동행을 약속한 바 있다. 모드리치의 차기 행선지는 AC 밀란(이탈리아)으로 알려져 있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