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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이민호, SM 캐스팅→ ‘꽃남’ 재벌 2세 비하인드 공개 (‘유퀴즈’)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배우 이민호가 출연해 입담을 뽐낸다.25일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이기연, 이종혁 작가 이언주)’ 274회에는 전 국가대표 재활 트레이너 홍정기 교수, 낙뢰를 맞고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온 고등학교 교사 김관행과 기적을 만든 응급의학과 조용수 교수 그리고 배우 이민호가 출연한다. 먼저 전 국가대표 재활 트레이너이자 회복 운동 권위자 홍정기 교수가 ‘유 퀴즈’의 문을 두드린다. 청소년 국가대표 등 10년간 역도 선수로 활약한 그는 재활 트레이너가 된 계기와 함께 윤성빈, 김민재, 기성용, 황인범 등 수많은 스타 선수들의 재활을 담당한 여정을 공개한다. 축구 국가대표 출신 기성용 선수의 전화 한 통으로 영국에 날아간 사연부터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의 평창 훈련을 도운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 큰 자기, 아기자기의 걸음걸이 진단과 함께 제작진도 현장에서 따라하게 만든 초간단 혈당 낮추기 운동, 거북목 탈출 방법까지 건강한 연말을 위한 꿀팁들도 대거 공개될 예정이다. 그가 직접 제안하는 ‘국민을 살릴 수 있는 운동’의 정체도 이날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사 연수를 받으며 점심 식사를 하러 가던 중 낙뢰를 맞고 심정지 상태에 빠졌던 김관행 교사와 그를 살린 의사 조용수 교수의 기적 같은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 심장이 멈춘 40분, 당시 생존 확률이 1%도 안 됐지만 그럼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사람들의 기적의 릴레이가 감동을 전한다. 그를 최초 발견한 사람들부터 119 구급대원들, 의료계 종사자이지만 심장이 멈춘 아들을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가족들의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 조용수 교수가 밝히는 당시 위급했던 상황과 기적적으로 생환해 전남대학교 병원에 1,000만 원을 기탁한 김관행 교사의 숨겨진 사연도 관심을 모은다. 무려 16년 만의 예능이자 데뷔 후 첫 토크쇼에 출격한 배우 이민호의 이야기도 관심을 더한다. ‘유 퀴즈’ 최초 낚시 의자에 옷을 걸며 등장부터 의도치 않은 웃음을 선사한 그는 “나 너 보고 싶었냐”라며 자신의 유행어를 활용한 첫 인사로 반가움을 전한다. 이날 이민호는 절친 정일우와 함께 대방동 양대 킹카로 소문났던 학창 시절과 함께 축구선수의 꿈을 접고 배우의 길로 들어선 계기를 공개한다. 뿐만 아니라 유재석도 인정한 ‘확신의 SM상’인 이민호가 SM 엔터테인먼트로부터 받은 세 번의 캐스팅 제안을 거절하게 된 사연이 공개될 예정. 구준표 신드롬을 이끌었던 ‘꽃보다 남자’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이민호는 ‘꽃남’ 오디션 일화부터 재벌 2세 역할에 적응하며 생긴 에피소드를 풀어낼 예정. 또한 캐릭터는 재벌이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힘든 시기였다고 고백해 그 사연을 궁금하게 한다. 이외에도 ‘김탄 어록’을 탄생시킨 ‘상속자들’ 비화와 백상 예술대상에서 나온 ‘꽈당 민호’ 명짤의 비하인드, 즉석에서 성사된 한류스타 이민호의 라이브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파친코’ 오디션에서 심사위원들의 눈가를 촉촉하게 만든 회심의 질문과 어디에서도 들어보지 못한 배우 이민호의 진솔한 이야기도 귀를 쫑긋하게 만든다. 유재석이 “왜 이제 나왔어”라고 할 만큼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이민호의 입담을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K콘텐츠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주 출연한 배우 현빈이 비드라마 부문 출연자 화제성 1위에 오르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25 12:17
연예일반

신슬기 “父=병원장, 다이아 수저 맞아” (‘라디오스타’)

‘라스’에 출연한 양준혁, 윤성빈, 정대세, 김홍남&집사 다나카(김경욱), 신슬기가 ‘제2의 인생’도 대세로 만든 솔직한 야망꾼 토크를 선보였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 황윤상)는 양준혁, 윤성빈, 정대세, 김홍남&집사 다나카(김경욱), 신슬기가 출연한 ‘대세체전’ 특집으로 꾸며졌다.3년여 만에 ‘라스’에 출연한 레전드 ‘야구의 신’ 양준혁은 연 매출 30억 원을 올리는 ‘방어의 신’이 된 근황과 방어계 거상이 된 비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야구선수 은퇴 14년 차에도 프로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양준혁은 여전히 야구 감독에 대한 미련을 드러냈다. 야구와 방어 어느 하나 놓치지 않으려는 양준혁의 열정이 감탄을 자아냈다.1993년에 프로야구팀에 입단해 신인왕과 타격왕을 동시에 석권하는 등 양준혁이 한국 프로야구사에 남긴 대기록도 공개됐다. 양준혁은 신인왕 시절 커플 화보를 찍은 배우 고소영의 실물을 극찬하기도. 또 그는 유일하게 인정하는 후배로 현역시절 같은 팀이었던 이승엽을 꼽아 눈길을 모았다. 그는 당시 이승엽이 더 잘할 수 있도록 자신이 서포트하자, 팀이 잘되고 오히려 자기 연봉까지 올랐다면서 훈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제23화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금메달리스트이자 ‘피지컬:100’에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아이언빈’ 윤성빈이 ‘라스’에 입성했다. 그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보다 더 벅찼던 순간으로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만났던 일화를 꼽았다. 이어 그의 사인이 담긴 헬멧도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또한 해외 선수들 사이에서 호랑이 연고 열풍을 이끈 사연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윤성빈은 그만이 가능한 특급 개인기로 ‘노르딕 컬’을 선보였는데, 양준혁과 정대세가 힘을 합쳐도 상대가 안 되는 막강 코어와 하체 근육 클래스를 입증해 감탄을 안겼다. 그는 이날 닮은꼴인 SG워너비 김진호 모창으로 수준급 노래 실력까지 뽐냈다. 전 축구선수 정대세는 예능 대세를 향한 야망을 불태웠다. 그는 ‘롤 모델’인 추성훈의 ‘콜라 원샷 후 트림 참기’ 개인기 빼앗기를 시도, 그만의 짤을 탄생시켜 폭소를 안겼다. 또한 명품 슈트부터 시계까지 추성훈을 오마주한 패션으로 시선을 모으기도.정대세는 축구선수 은퇴 후 방송 출연과 축구 해설 중계, ‘피지컬:100 시즌2’ 출연 후 인기를 실감 중인 근황과 ‘인민 루니’ 수식어로 불리던 축구선수 시절 활약상도 공개됐다. 특히 타임지에 실릴 정도로 화제가 된 정대세의 눈물 사진에 담긴 일화, 전 세계 리그를 섭렵한 축구 레전드 시절도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 5개 국어가 가능한 정대세는 포르투갈어로 자기소개를 하면서도 예능 야망을 어필해 웃음을 자아냈다.개그맨 김경욱은 다나카에 이어 ‘53세 트로트 신성 김홍남’으로 등장해 ‘라스’의 세계관을 흔들었다. 김홍남은 이상형 장도연과의 삼혼(?)을 꿈꾸는가 하면, ‘MZ의 아이콘’이 된 근황, ‘워터밤’ 무대에 서고 싶은 꿈을 밝혔고, 스케줄을 핑계로 ‘집사 다나카’로 체인지해 폭소를 자아냈다.집사 다나카는 인기가 하락했지만, 미련이 남아 집사로 이직했다면서 최근 숏폼에서 ‘잘자요 아가씨’ 챌린지로 다시금 열풍을 일으키며 ‘MZ 대세’가 된 근황을 전했다. 그는 우연히 비행기에서 만난 BTS 정국과 ‘엄치 척’을 나눈 일화 등을 공개했다. 김구라는 김홍남과 집사 다나카를 연이어 만난 이후 “다나카가 나아”라는 냉정한(?) 평가를 해 웃음을 유발했다.마지막으로, 연애 프로그램 ‘솔로지옥2’에서 덱스와 설레는 썸으로 화제를 모은 ‘서울대 얼짱 음대생’ 출신 배우 신슬기는 솔직 당당한 매력을 뽐냈다. 덱스의 플러팅이 폭발한 ‘솔로지옥2’ 속 화제의 명장면에 대한 속마음을 밝히기도. 이어 드라마 시사회에 깜짝 등장한 덱스의 감동적인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직접 제보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솔로지옥3’를 본 소감 질문에는 “신슬기만 한 출연자는 없더라”라는 자신감 넘치는 신슬기의 통통 튀는 매력이 눈길을 끌었다.드라마 ‘피라미드 게임’을 통해 배우로 데뷔한 신슬기는 ‘피라미드 게임’ 속 서도아 캐릭터와의 닮은 점을 공개했다. 초-중-고등학교 때까지 반장을 도맡아 하고, 병원장의 딸이라는 사실을 밝힌 그는 의사 아버지의 재력을 묻는 MC들 앞에 “다이아 수저 맞다”라고 해맑게 인정해 시선을 집중시켰다.‘피라미드 게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김지연, 장다아 등 출연진들과의 우정을 자랑하기도. 촬영 중 긴장했던 순간에 중심을 잡아준 김지연에게 고마움을 전하는가 하면, 악역을 맡은 장다아가 실제로는 천사 같고 씩씩하다면서 “지금도 독서 토론을 가장한 와인 모임을 한다”고 자랑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02 13:13
예능

김호영, 부담스러워 하는 정찬성에 “처음엔 다 이렇게 시작해” (라디오스타)

배우 김호영이 류승수에 이어 이번에는 정찬성 끌어올리기에 심취한다. 정찬성이 자신의 관심을 부담스러워 하는데도 “처음엔 다 이렇게 시작하는 거야”라며 계속해서 들이대는 ‘텐션 마에스트로’로 활약한다. 녹화 중 면도까지 하는 김호영의 미(美)친 텐션에 소스라치게 놀라는 정찬성의 반응이 예고돼 본 방송을 궁금하게 한다.25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조혜련, 정찬성, 김호영, 이은형이 출연하는 ‘코리안 활력 좀비’ 특집으로 꾸며진다.김호영은 지난해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류승수에게 던진 “텐션 끌어 올려”라는 멘트로 화제를 모았다. 당시 류승수의 절묘한 리액션과 어우러지며 큰 웃음을 안겼다.그런 김호영이 1년여 만에 다시 ‘라디오스타’를 찾았다. 김호영은 옆에 앉은 전 UFC 페더급 선수 정찬성이 조혜련보다 자신을 더 부담스러워하자 “처음엔 다 이렇게 시작하는 거야. 충분히 그럴 수 있어!”라며 쩌렁쩌렁한 조언을 쏟아 웃음을 자아냈다.김호영은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이 “김호영이 사이코패스보다 무서운 연예인”이라고 폭로했던 것과 관련해 “그 후 (권일용이) 제 유튜브에 출연했는데, 먼저 팔짱을 끼더라고”라며 정찬성에게 자연스럽게 팔짱을 끼워 정찬성의 동공 지진을 일으켰다. 또 “윤성빈도 바뀌었다”며 정찬성에게도 “기다려”라고 선전포고했다.정찬성을 향한 김호영의 무한 들이댐을 아슬아슬하게 지켜보던 유세윤은 “조심해, 이러다(종합격투기 선수로) 복귀한다”고 경고해 폭소를 자아냈다.김호영은 ‘자존감 끝판왕’으로 알려져있다. 그는 “자존감 지킴이는 어머니”라며 “단 한 번도 ‘너는 이거는 안 돼! 할 수 없어!’라는 그런 얘기를 하신 적이 없다”고 말했다. 늘 아들을 슈퍼스타로 부르는 어머니 덕에 지칠 때도 지친 티를 낼 수가 없다고. 김호영은 “큰 힘이 된다”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또 집안 내력이 하이텐션인 대가족의 댄스 챌린지 영상을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그런가 하면, 같이 쇼핑하고 싶은 연예인 1위로 등극한 김호영은 정찬성의 패션을 훑어 정찬성을 긴장케 했다. 정찬성은 경직된 채 “저는 와이프가 입으라는 대로 입는다”며 김호영에게 철벽을 쳐 웃음을 안겼다. 김호영은 또 MZ세대를 강타한 ‘김호영 어록’을 공개했다고 해 궁금증을 더했다.‘라디오스타’는 이날 오후 10시30분 방송된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0.25 08:45
예능

[왓IS] ‘피지컬:100’ 학폭→여친 폭행 등 논란에..결국 간담회 취소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넷플릭스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피지컬:100’이 연이은 참가자 논란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종 우승자는 가려졌지만, 출연자들의 학폭 논란에 이어 여자친구 폭행 혐의까지 연이어 구설에 오르며 종영 후에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피지컬:100’ 측은 오는 28일 오전 11시에 예정됐던 기자간담회 취소 소식을 긴급히 알렸다.제작진은 “넷플릭스와 제작진 측은 최근 ‘피지컬:100’ 출연진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었다는 보도를 접해 이에 대한 상황파악 중에 있다”며 “작품의 전 세계적 성공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기에 앞서, 해당 사건에 대한 자세한 상황 파악을 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으로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넷플릭스 글로벌 시청 순위 1위라는 기록까지 세우며 인기를 끌었던 ‘피지컬:100’은 매 회마다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편집으로 호평을 받았지만, 정작 출연자들의 사건사고가 연이어 터지며 끝내 유종의 미를 거두지는 못했다.앞서 지난 23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피지컬:100’에 출연한 국가대표 출신 운동선수 A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전날 오전 강남구 청담동에서 A씨의 여자친구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A씨를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당시 사건 현장에는 흉기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출연자 B씨의 자해·협박 의혹도 불거졌다. 경찰이 지난해 11월 B씨를 협박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 B씨는 전 여자친구의 이별 통보에 분노해 자신의 얼굴을 여러차례 때리고 벽과 책상 등에 자신의 머리를 박는 등 자해 행위를 이어간 혐의를 받고 있다. 여성 참가자의 학폭 의혹도 제기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출연자 C씨와 같은 중학교를 다녔으며, 그에게 여러 번 협박·갈취 당하고 노래방에서 폭행까지 당했다고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당사자로 제기된 C씨는 어떤 해명도 하지 않은 채 SNS 댓글 기능을 닫았다.‘피지컬:100’ 제작진은 A씨와 C씨의 의혹이 제기됐을 때는 “상황을 파악 중”이라는 입장만 반복해서 내놓았다. 제작진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프로그램의 성공 및 여러 논란에 대한 소회를 밝히려 했지만 논란이 거듭되자 결국 긴급히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피지컬:100’은 가장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을 자부하는 남녀 100명이 벌이는 극강의 서바이벌 게임 예능으로 윤성빈, 추성훈 등의 출연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지난 21일 공개된 9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으며, 3억원 상금이 주어지는 최종 우승자는 크로스핏 선수 우진용이 차지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24 17:26
연예일반

'피지컬: 100' 이대원, "윤성빈과 겨뤄 영광" 팬미팅 인증샷 및 종영 소감 전해

트로트 가수이자 이종격투기 선수인 이대원이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피지컬:100'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대원은 22일 "드디어 #넷플릭스 #피지컬100 의 막이 내렸네요. 비록 많은 모습은 보여드리지 못했지만, 전 세계 1위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제 맘 속 피지컬 1위인 #윤성빈 님과 겨뤄봤다는 것, 그리고 우리나라 최고의 피지컬 99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라고 찡한 소감을 밝혔다.이어 "저는 이제 다시 제 본업인 노래와 연기로 최고가 되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피지컬 100'을 응원해 주신 분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대원 그래도 #AFC #입식 #챔피언"이라며 해시태그를 덧붙였다.앞서 이대원은 지난 해 말 공개된 '피지컬:100'에 출연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TV조선 '미스터트롯2'와 '피지컬:100'에 거의 동시에 출연해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윤성빈과 맞붙은 1라운드에서 두 사람은 아쉽게도 모두 탈락했다. 하지만 이대원은 우월한 비주얼과 특급 매너로 전 세계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이후 '피지컬:100'의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팬미팅에 나서기도 했다. 한강에서 진행된 팬미팅에서 그는 나머지 99인의 참가자, 전세계 팬들과 함께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한편 트롯 챔피언' 이대원은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에서 올하트 쾌거를 달성하는 것은 물론, 데스매치까지 진출하는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해 12월 10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 특별판인 ‘미공개 올하트 스페셜’ 편에서 그는 현역부B에 속해, 마스터 예심에 나섰다. 이날 그는 한복을 입고 '꽃도령' 포스를 풍기며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미스터트롯' 시즌1에서 직장부로 출전했던 이대원은 "당시 임영웅이 전 국민의 히어로가 된 것처럼, 저도 트롯계의 챔피언이 되어보려 한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트로트에 더 진실하게 다가가고 싶었다. 그 무대를 증명하고자 다시 한번 ‘미스터트롯’에 도전했다"고 진심을 전했다.비장한 눈빛으로 무대에 선 이대원은 영탁의 '한량가'를 선보였다. 깔끔한 미성에 능수능란한 표정 연기로 무대를 장악한 그는 부채를 들고 빙빙 도는 역동적인 퍼포먼스에도 한 치의 오차 없는 완벽한 라이브 무대를 꾸몄다. 이대원의 무결점 무대에 장윤정, 진성, 현영 등은 감탄의 박수와 함께 '올하트'로 화답했다.황금빛 물결에 감격한 이대원은 이내 눈가가 촉촉해졌다. 이홍기 심사위원은 "현역부답게 여유가 느껴지고 매력이 넘쳤다. 다음 무대가 기대된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같은 조에 속한 하동근과 천재원, 일민 등도 함께 축하해주면서 이대원의 무대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후 팀미션에서 '신고할거야' 무대로 아쉽게 올하트 무대에는 실패했지만 데스매치에 진출했으며, 고정우와 맞붙은 '데스매치'에서는 '빗물'을 열창하며 소름 돋는 거울 퍼포먼스로 극찬을 자아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2.23 06:59
예능

“신이시여, 이 남자를 제게 보내주소서!” 세계가 열광한 K예능 반응

“신이시여, 이 남자를 제게 보내주소서!”MBC가 만들고 넷플릭스가 공개한 서바이벌 예능 ‘피지컬: 100’이 전세계에서도 통했다. 전국에서 막강한 신체를 보유한 100명을 선정해 ‘최고의 몸’을 가진 단 한 명이 살아남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피지컬: 100’은 8일(현지시간) 글로벌 OTT 순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서 넷플릭스 TV쇼 전세계 1위를 차지했다.‘피지컬: 100’은 첫 회차 공개 당시보다 시간이 갈수록 입소문을 타고 시청시간이 늘어나는 중이다. ‘피지컬: 100’이 첫 공개된 1월 마지막주차(1월 23~29일)에는 시청시간 2251만 시간으로 비영어권 TV쇼 부문 7위에 올랐지만, 공개 2주차인 1월 30일~2월 5일 집계에서는 시청시간이 3130만 시간으로 뛰면서 공식 넷플릭스 집계 TV쇼 부문 2위(비영어권)를 차지했다. 넷플릭스의 TV쇼 부문은 예능과 드라마가 통합돼 집계되는 것을 고려하면, 웬만한 드라마보다 ‘피지컬: 100’의 인기가 좋다는 얘기다. 특히 소셜네트워크사이트 ‘틱톡’을 타고 해외에서 입소문이 빠르게 번지고 있다. 해외 틱톡커들은 ‘피지컬: 100’의 첫번째 게임인 오래 매달리기를 ‘행잉 챌린지(hanging challenge)’로 공유하고 있다. 이 밖에 각자가 응원하는 참가자의 영상을 공유하며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윤성빈 스켈레톤 전 국가대표의 제자리 뛰기 영상에는 “신이시여 이 남자를 제게 보내달라”고 환호했고, 해남 농부 김경진이 1대1 데스매치에서 패배하고 토르소를 깨는 영상에는 “저 분 농장에 양배추 사러 갈 것”이라며 열광했다. 뷰 1000만회가 넘는 토막 영상도 수두룩하다.외신에서는 ‘피지컬: 100’의 각본 없는 드라마와 참가자들의 ‘케미’에 집중했다. 영국 가디언은 “‘오징어 게임’과 ‘글레디에이터’의 만남”이라며 “놀랍게도 가식이나 허풍이 거의 없는 쇼”라고 극찬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수십년 동안 자신의 몸을 액션 배우처럼 조각해왔지만, 그들은 (게임을 하며) 서로를 매우 지지하고 경쟁에서 탈락한 상대방에게 미안해했다”고 평했다.세계에서 느끼는 한국 예능의 ‘신선함’은 바로 이 지점에서 발생한다. 그동안 서바이벌 예능에서는 마치 약속한 것처럼 ‘빌런’이 등장하고, 그 빌런이 일으키는 사고로 극적인 긴장감이 유발된다. 반면 ‘피지컬: 100’은 오로지 육체의 움직임과 거기서 발생하는 드라마에 고요하게 집중할 뿐이다. 참가자들은 최선을 다해 게임에 임하기에 탈락한 후에도 기꺼이 승자에 박수를 보낸다. 승자도 자신의 승리를 뽐내기보단 악수를 건네는 배려를 보여준다. 이 과정을 통해 시청자들은 진검승부가 주는 감동과 스포츠정신을 되새긴다.‘피지컬: 100’을 연출한 장호기 PD는 “서바이벌 예능에서는 늘 ‘빌런’이 등장하고, 서로 욕하고 싸우고 좋지 않은 모습으로 헤어진다”며 “이런 모습이 아닌 자연스러운 모습을 연출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좋지 않은 표현이 나오는 것은 미련이 남았다는 것”이라며 “그런데 출연자들이 최선을 다해 했기에 서로 박수치고 격려하는 자연스러운 모습이 나왔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전세계 시청자들을 고려한 치밀한 화면 구성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피지컬: 100’은 기존 한국 예능이 유지해온 ‘설명형 자막’을 과감히 배제하고, 게임에 참여하는 모든 참가자들에 대한 부연설명을 최소화했다. 참자가 설명은 이름과 직업 정도로 제한하고, 그에 대한 배경 설명은 출연진이 서로에게 “누구냐”고 속삭이며 설명하는 것을 비추면서 자연스럽게 노출한다. 이렇게 전세계 시청자들은 ‘윤성빈’과 ‘추성훈’을 검색하지 않더라도 쇼를 즐길 수 있게 된다.‘피지컬: 100’을 통해, 드라마를 넘어 예능까지 K콘텐츠의 위력을 과시하게 된 것은 아닐까. 벌써부터 ‘피지컬: 100’ 포맷의 해외 수출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에는 “우리에게도 이런 피지컬이 있다”는 참여 요청이 SNS를 통해 쏟아지는 상황이라고 한다. 장호기 PD는 “할아버지, 할머니도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었는데 지구 반대편인 칠레에서도 넷플릭스 10위권 안에 드는 등 ‘통했다’는 생각에 감동했다”고 말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2.10 15:16
야구

훈련소 퇴소, 롯데 대형 유망주의 계획 차질

롯데 자이언츠 윤성빈(23)의 계획에 차질이 발생했다. 윤성빈은 지난해 11월 말 현역으로 입대했다. 하지만 12월 초 건강 문제로 훈련소에서 퇴소한 것으로 최근 확인됐다. 현재는 휴식을 취하고 있다. 건강상의 큰 문제는 아닌 것으로 전해지나 제때 안정을 찾지 못하면 추후에 문제가 반복될 수도 있다. 구단 관계자는 "현재로선 8월 재검을 통해 다시 군 복무 절차를 밟을 계획으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구단은 윤성빈의 거취에 대해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다. 현재 윤성빈은 군 보류선수로 분류돼 2022시즌 등록 선수에서 빠져 있다. 군 입대 전까지 리그에서 뛰려면 신분 전환이 필요하다. 롯데는 윤성빈의 스프링캠프 합류를 검토하고 있다. 다만 애초 계획은 모두 물거품이 됐다. 예정대로 병역을 이행했더라면 2024년 개막에는 정상적인 합류가 가능했다. 하지만 8월 재검까지 많은 시간이 남아있고, 입대 시기도 장담할 수 없다. 현재로선 군 전역 후 합류 시기도 불투명하고, 자칫 의미 없이 시간만 흘려보낼 수도 있다. 프로 입단 후 "롯데를 대표하는 투수가 되겠다"는 계획과도 현재까지 많이 어긋났다. 윤성빈은 입단 당시 큰 주목을 받은 대형 유망주였다.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과의 계약 가능성도 흘러나올 정도였다. 부산고 출신의 윤성빈은 197㎝ 큰 키에 150㎞의 빠른 공을 던져 기대를 모았다. 입단 계약금은 4억 5000만원이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거둔 성적은 프로 통산 20경기에서 2승 6패 평균자책점 6.75로 부진하다. 입단 첫해부터 어깨 통증에 시달렸다. 또 고질적인 제구 난조로 고전하고 있다. 총 52이닝을 던지는 동안 허용한 4사구만 43개다. 지난해 5월 21일 두산 베어스전에 시즌 첫 등판 후 1군에서 자취를 감췄다. 2군에서도 해답을 찾지 못했다.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퓨처스리그 9와 3분의 1이닝 동안 볼넷 19개를 기록했다. 롯데는 이례적으로 시즌 중에 윤성빈을 일본 지바 롯데 마린스에 단기 연수를 보냈다. 또 미국 드라이브라인 트레이닝센터에도 보낼 만큼 공을 들였다. 그런데도 발목을 잡던 제구력이 크게 나아지지 않았고, 크고 작은 부상까지 겹쳤다. 2019년과 2021년 단 1경기씩 출장에 그쳤고, 2020년에는 1군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윤성빈은 하루빨리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겠다는 생각으로 입대를 자원했다. 일찌감치 군 문제를 해결하고 전역 후 반등을 찾으려고 한 것이다. 하지만 결국 고개를 떨궜다. 훈련소 퇴소가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겠지만 현재로선 안타까운 시간이 흐를 뿐이다. 이형석 기자 2022.01.12 07:12
스포츠일반

아이언맨 윤성빈, "베이징올림픽 후회 없이 즐기고 오겠다"

뜨거운 여름을 보내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준비한 스켈레톤 대표팀이 29일 비대면으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각오를 밝혔다. 2018 평창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27·강원도청)은 “후회 없이 즐기고 오는 게 이번 올림픽 목표”라고 말했다. 한국 스켈레톤은 3년 전 평창에서 놀라운 성적을 냈다. 윤성빈이 썰매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다. 당시 윤성빈의 금메달은 과감한 투자와 노력으로 이뤄졌다. 한국 스켈레톤은 홈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트랙을 자기 것으로 만들 만큼 여러 차례 훈련을 했고, 국제 대회도 자주 참가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환경이 좋지 않다. 올림픽 직전에 열리는 테스트 이벤트는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국제 대회도 이전 올림픽을 준비할 때만큼 많이 나가지 못했다. 최근에는 평창의 트랙 상태가 좋지 않아 드라이빙 훈련도 충분히 하지 못했다. 게다가 중국 선수들이 한국 스켈레톤의 성공에 자극받아 이미 300번 넘게 베이징올림픽이 열리는 트랙을 탔다는 소문이 있다. 한국 선수들은 아직 한 번도 올림픽 트랙을 경험하지 못했다. 윤성빈을 비롯한 한국 썰매 대표 선수들은 다음 달 5일부터 베이징 외곽의 옌칭 슬라이딩센터에서 진행되는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훈련에 참여한다. 이게 첫 올림픽 트랙 경험이 될 예정이다. 윤성빈은 “올림픽 트랙 영상을 보긴 했지만, 영상을 100번 보는 것보다 한 번 타는 게 효율적이다. 베이징 트랙에 최대한 빨리 적응해 보겠다”고 말했다. 윤성빈은 중국 훈련 일정을 마친 후 유럽으로 가서 3개월간 월드컵 8차 대회까지 소화할 계획이다. 베이징올림픽은 내년 2월 열린다. 윤성빈은 지난 1월 BMW 월드컵 시리즈에서 두 차례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시즌을 마친 후 여름 동안 윤성빈은 웨이트 트레이닝과 지상 훈련에 집중했고, 그동안 하체에 집중했던 웨이트 훈련을 상체에도 신경 써서 밸런스를 더 잘 잡는데 주력했다. 그는 베이징올림픽에 대해 "결국 부딪쳐 봐야 아는 거다. 베이징에 가 봐야 알 것 같다"면서 "이번에도 똑같은 (아이언맨) 헬멧을 쓰고 경기에 나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피주영 기자 2021.09.29 18:02
야구

롯데 윤성빈 2년 만에 1군 등록…'ERA 꼴찌' 불펜 구세주 될까?

롯데 윤성빈(22)이 2년 만에 1군 등판을 앞두고 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20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투수 윤성빈과 내야수 김민수, 투수 김도규를 1군에 등록했다. 대신 투수 노경은과 김건국, 외야수 신용수가 2군으로 내려갔다. 가장 주목을 끄는 엔트리 변화는 윤성빈의 1군 등록이다. 윤성빈은 2019년 3월 28일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⅓이닝 3볼넷 3실점을 한 뒤 1군 기록이 멈춰있다. 윤성빈은 2017년 롯데 1차지명으로 입단한 유망주다. 부산고 재학 당시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까지 언급될 만큼 좋은 재능을 지녔다. 최고 150㎞ 중반 빠른 공이 강점이다. 하지만 프로의 벽은 높았다. 2018년 18경기(50⅔이닝)에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6.39로 부진했고, 2019년 딱 한 경기에 등판한 뒤 1군에서 자취를 감췄다. 롯데는 이례적으로 시즌 중에 윤성빈을 일본 지바 롯데 마린스에 단기 연수를 보냈다. 또 미국 드라이브라인 트레이닝센터에도 보낼 만큼 공을 들였다. 그런데도 발목을 잡던 제구력이 크게 나아지지 않았고, 크고 작은 부상까지 겹쳤다. 윤성빈은 최근 퓨처스리그에서 중간 계투로 나와 3경기에서 1이닝씩 던져 모두 무실점했다. 총 3이닝을 던지는 동안 피안타와 볼넷을 1개씩 기록했다. 탈삼진은 4개 뽑았다. 롯데는 현재 필승조가 무너졌다. 베테랑 김대우와, 마무리 김원중을 제외하면 믿을 만한 투수가 거의 없다. 구승민과 박진형 등 최근 몇 년간 필승조로 활약한 계투진이 부진에 빠져있다. 구원진 평균자책점은 5.89로 최하위다. 서튼 감독은 2군에서 지켜본 윤성빈에게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 이형석 기자 2021.05.20 17:21
스포츠일반

베이징 겨울올림픽 딱 1년 앞, 할 수 있을까

2022 베이징 겨울 올림픽 개막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베이징 올림픽은 코로나19로 1년 미뤄진 도쿄 올림픽보다 여유 있지만, 정상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기는 마찬가지다. 하지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성공 개최를 자신하고 있다. 2018 평창에 이어 다시 아시아에서 열리게 된 베이징 올림픽은 내년 2월 4일부터 20일까지 17일간 펼쳐진다. 2008년 여름 올림픽 개최지인 베이징은 사상 처음 동·하계 올림픽을 모두 여는 도시가 됐다. 빙상은 베이징, 설상은 장자커우, 썰매는 옌칭에서 각각 열린다. 문제는 1년 뒤에 대회가 정상적으로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올해 7월로 연기된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해서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베이징조직위원회는 프로세스대로 진행 중이다.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단장 회의도 열렸다. 현재까지는 순조롭지만, 방역 등 해결할 문제가 있다. 3월 IOC 총회에서 도쿄 올림픽 개최 여부부터 결정하는 게 먼저”라고 전했다. 물론 중국 당국은 정상 개최를 장담하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달 19일 건설 중인 올림픽 경기장 네 곳을 직접 시찰했다. 이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전화 통화에서 “베이징 올림픽이 완벽한 성공이라는 영예를 안을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도 “정상 개최”를 공언했다. 하지만 관례로 대회 개최 1년 전 진행하는 테스트 이벤트가 지난달부터 열리지 못했다. 게다가 중국 내 코로나19도 여전히 문제다. 지난해 말부터 발생자 수가 세 자리 숫자를 기록했다. 다행히 지난달 25일을 기점으로 줄고 있다. 3일에는 30명이었다. 베이징올림픽조직위는 ‘그린 올림픽’을 표방하고 있다. 공장 터에 중국 대표선수 훈련장을 만들었고, 가동을 멈춘 냉각탑 발전장치 옆에 스노보드 빅에어 경기장을 조성했다. 2008년 여름 올림픽 시설도 재활용했다. 개·폐막식은 당시 주 경기장이었던 국가체육장(일명 냐오차오)에서 진행한다. 올림픽 수영장인 국가아쿠아틱센터는 컬링장으로 변신한다. 배구와 농구 경기가 열렸던 서우두체육관과 캐딜락 아레나는 각각 빙상장과 아이스하키장으로 활용한다. 대회 마스코트는 판다 ‘빙둔둔(氷墩墩·작은 사진)’이다. 얼음을 뜻하는 ‘빙’은 순결·강인함을 상징한다. ‘둔둔’은 중국에서 흔히 쓰는 어린이 애칭으로, 건강·활발·귀여움을 뜻한다. 평창보다 금메달 숫자는 7개 늘어난 109개다. ▶바이애슬론(11개) ▶봅슬레이·스켈레톤(6개) ▶컬링(3개) ▶아이스하키(2개) ▶루지(4개) ▶빙상(28개) ▶설상(55개) 등이다. 한국 선수들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준비에 차질을 겪고 있다. ‘메달밭’인 쇼트트랙의 경우 지난해 1월부터 국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대회가 취소되거나 대표팀 차원에서 출전을 포기했다. 국가대표 선발전조차 치르지 못했다. 여자 간판선수인 최민정(23)과 심석희(24)가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이지만, 실전 감각을 쌓지 못하는 상황이다. 다행히 아직은 시간 여유가 좀 있다. 쇼트트랙은 10월 개막하는 2021~22시즌 월드컵 시리즈 성적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가린다.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스켈레톤의 ‘아이언맨’ 윤성빈(27)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금메달(월드컵 3차)을 목에 걸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코로나19 여파로 1~5차 월드컵 출전을 포기했다. 6~8차 대회에는 출전했지만 3-2-4위에 머물렀다. 실전 감각 부족을 실감했다. 윤성빈은 역시 11월 시작하는 월드컵 시리즈에서 올림픽 출전권 확보에 나선다. 아이스하키는 남녀 모두 올림픽 예선이 연기됐다. 남자는 8월 올림픽 최종예선이 열린다. 애초 지난해 8월 노르웨이에서 열릴 예정이었다가 코로나19로 1년 미뤄졌다. 본선행 티켓은 12장. 세계 랭킹 상위 8개국과 개최국 중국은 본선에 직행한다. 나머지 3장은 최종예선에서 가리는데, 12개국이 3개 조로 나뉘어 본선에 오를 조 1위를 가린다. 한국(세계 18위)은 노르웨이(11위)·덴마크(12위)·슬로베니아(20위)와 F조에 속했다. 여자는 본선에 10개국이 나간다. 세계 랭킹 상위 6개국과 개최국 중국이 본선에 직행한다. 나머지 세 팀을 최종예선에서 가린다. 한국은 2차 예선을 앞두고 있다. 2차 예선은 원래 이번 달 열릴 예정이었다가 10월로 연기됐다. 한국(세계 16위)은 영국(23위), 슬로베니아(24위), 1차 예선 통과팀과 함께 F조에 속했다. 대회는 강릉에서 열린다. 평창에서 ‘영미~’ 신드롬을 일으키며 은메달을 딴 한국 여자컬링은 다음 달 스위스에서 열리는 세계컬링선수권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올림픽 출전에 한 발 더 다가간다. 이번 시즌 국가대표는 스킵 김은정을 앞세운 ‘팀 킴’이다. 베이징에는 다음 시즌(2021~22시즌) 국가대표가 출전한다. ‘팀 킴’ 외에 ‘컬스데이’ 경기도청, ‘리틀 팀 킴’ 춘천시청 등이 올림픽 출전을 향한 꿈을 키우고 있다. 김효경·피주영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02.0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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