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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드’ 박혜나 “정선아=글린다 그 자체…아리아나 그란데 싱크로↑” [인터뷰③]

배우 박혜나가 정선아의 글린다를 언급했다.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위키드’의 엘파바 역 더빙을 맡은 박혜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박혜나는 “정선아 배우가 ‘시카고’ 벨마 역을 할 때 ‘위키드’ 녹음을 시작해서 허스키해져서 돌아왔다. 본인은 걱정을 했는데 아리아나 그란데와 싱크로율이 너무 잘 맞아서 걱정할필요 없겠다고 말해줬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선아 배우는 (뮤지컬에서도) 한 번도 쉬지 않은 글린다다. ‘본투비’라 어떻게 대사하고 행동할지 고민할 필요 없는 배우”라며 “그래서 캐스팅 됐겠구나 생각했고 오랜만에 다시 만나니 반갑겠다고 생각했다”고 캐스팅 당시를 떠올렸다.한편 ‘위키드’는 자신의 진정한 힘을 아직 발견하지 못한 엘파바와 자신의 진정한 본성을 발견하지 못한 글린다, 전혀 다른 두 인물이 우정을 쌓아가며 맞닥뜨리는 예상치 못한 위기와 모험을 그린 이야기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09 14:16
연예일반

[IS인터뷰] ‘드라큘라’ 정선아 “맨날 떨리는 무대…관객 돈·시간 허투루 쓰게 하고 싶지 않아”

“10년 전보다 지금이 더 슬프고, 더 아련하고, 더 애틋하고, 더 사랑에 잘 빠지게 된 것 같아요.”초연 이후 꼭 10년 만이다. 뮤지컬배우 정선아가 10년 만에 뮤지컬 ‘드라큘라’ 미나 역으로 무대에 오르며 관객과 만나고 있다.그러나 이전과 조금 다른 마음가짐이다. 강산도 변한다는 10년 동안 신변의 변화가 생기며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졌기에 미나 역을 더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게 됐다는 정선아다. 지난 30일 서울시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한 정선아는 “10년 만에 돌아왔다. 감사하지만 사실 부담도 됐다”며 “‘10년 만에 돌아오는데 잘 만들어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첫 공연하자마자 엄청 좋아하더라. 다시 ‘드라큘라’를 선택하길 잘했다는 마음가짐으로 계속하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드라큘라’는 브램 스토커의 동명 소설을 기반으로 400년 넘는 시간 동안 한 여인을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지난 2014년 초연해 올해 10주년을 맞았다.초연 이후 10년 만에 미나 역으로 돌아온 정선아. 그는 “모든 작품이 그렇듯 초연, 그리고 창작에는 고통이 따른다”며 “초연 당시 배우들이 진짜 많이 힘들었다. 공연을 무대에 올리기까지 연기적으로나, 대본 분석적으로나 처음이니까 서로 힘을 합쳐 열심히 공부했던 기억이 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이어 “초연 당시에는 힘들었는데 너무 완벽하게 자리를 잡아서 이제는 관객이 사장 사랑하는 뮤지컬이 됐다. 너무 감사하게 10년 만에 함께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미소 지었다. 시간이 흐른 만큼 미나 역에 대한 이해도 달라졌다고. 정선아는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지 않나. 시간이 흐르고 나이를 먹고 세상을 많이 겪다 보니 그때 이해가 안 됐던 것들이 ‘이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미나를 더 이해하고 더 사랑할 수 있게 됐다. 그래서 나는 10년 전보다 지금이 더 슬프고, 더 아련하고, 더 애틋하고, 더 사랑에 잘 빠지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극 중 드라큘라가 전생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나. 그런 부분이 10년 전에는 이해가 안 됐는데 지금은 다 이해가 되고, 이유가 되고, 연결이 된다”며 “10년 전에는 내가 그런 부분을 표현 못해 그런 면들을 보지 못했다면 지금은 조금 더 미나에 빠져 있기 때문에 새로운 면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이러한 정선아의 변화는 결혼, 임신, 출산 등 신변의 변화도 한몫을 한다. 정선아는 “임신, 출산 등이 배우 생활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나도 연기적으로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다시 자리를 찾아온다는 게 엄청 불안하고 부담됐다. 좋고 높은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더 무서웠다”며 “내가 사랑하는 뮤지컬을 무대 위에서 멋지게 해낼 수 있을까 싶었다. 선배들이 아기 낳으면 몸이 변해서 고음을 내기도 힘들다고 해 ‘예전만큼 노래가 안 나오면 어떡하지?’, ‘정선아 옛날 같지 않던데?’ 등의 이야기를 들을까봐 속상하더라”라고 털어놨다.이어 “그래서 부단히 노력했다. 임신했을 때도 보컬 레슨을 계속 받았고 운동도 계속했다. 나의 노력으로 기량이 이전보다 더 좋아질 수 있고 빛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어느덧 데뷔 22년 차를 맞은 정선아. “관성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데 아직도 무대가 떨리냐”고 묻자 정선아는 “맨날 떨린다. 안 떨릴 때가 없었던 것 같다”며 “뮤지컬은 라이브이기 때문에 다시 할 기회가 없지 않나. 그래서 떨릴 수밖에 없고 그래서 컨디션 관리가 제일 힘들고 어렵다”고 말했다.이어 “무대에 오르는 게 책임감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아파서 공연을 못 했던 적이 있는데 전염병이나 불가피한 상황이 아닌 이상 절대 아프고 싶지 않다”며 “관객이 비싼 돈 내고 귀한 시간 할애해 오는 건데 그걸 허투루 쓰게 하고 싶지 않아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그 무게를 더 느낀다”고 했다.마지막으로 정선아는 “여행계획은 잘 모르겠으나 아주 소처럼 일할 계획이다. 많은 작품을 했지만, 또 새로운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많이 기대해줬으면 좋겠다”며 “새롭게 도전했던 것처럼 앞으로도 안주하지 않고 계속 노력해서 재미있는 모습 보여주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3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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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뮤지컬 ‘루쓰’가 뭐길래? 선예가 한국행 짐싼 결심

지금이야 국내 음원 차트처럼 미국 빌보드에서 K팝 노래를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10여 년 전만 해도 미국 진출은 가수에게 있어 그야말로 꿈 그 자체였다. K팝의 미국 진출 역사에서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 프로듀서와 원더걸스는 무척 용감한 이들이었다. 미국에서 K팝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하던 시기에 미국 대중음악시장의 문을 연 개척자였다. 어찌 보면 무모한 도전이었을지도 모르지만 결과적으로 K팝의 초석을 다지는데 분명한 역할을 했다. 2009년 10월 ‘노바디’로 빌보드 차트 ‘핫 100’ 진입에 성공하며 ‘메이드 인 코리아’ 아티스트의 진가를 발휘했다.K팝 선구자나 다름없던 원더걸스를 이끌던 리더 선예가 결혼으로 한동안 활동을 쉬다 2년 전부터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다. 선예는 2021년 ‘엄마는 아이돌’이라는 예능을 시작으로 솔로 앨범 발표 등 커리어의 공란을 한줄한줄 채워왔다. 2023년 새해에는 뮤지컬 배우로 새로운 이력을 추가한다.선예는 오는 3월 5일 막을 올리는 창작 뮤지컬 ‘루쓰’(4월 2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의 타이틀롤을 맡아 무대를 밟는다. ‘루쓰’는 구약성서의 한 편인 룻기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되는 뮤지컬 공연이다. 루쓰라는 이방인 여성이 보아스와 사랑을 하며 삶의 역경과 고난을 극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성서의 이야기를 다루지만 남녀간, 고부간, 이웃간의 보편적 사랑을 연기와 노래, 춤으로 경쾌하게 풀어낸다.“오래 알고 지낸 선생님을 통해 제안을 받았어요. 대본을 받아보고 욕심이 나더라고요. 주인공 루쓰를 보면서 내가 지나온 삶의 우여곡절과 조금 비슷한 부분이 있어 공감대를 느꼈죠.”선예는 가슴에서 용기를 한 주먹 꺼내 ‘루쓰’ 오디션에 지원하는데 썼다. 제작사도 선예가 공감했던 캐릭터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에 무릎을 치며 과감히 기용했다. 무엇이 선예와 제작진을 서로 통하게 했을까. 선예는 “용기있는 선택들이 의미가 있더라. 극 중에 루쓰가 보아스를 만나 사랑을 알게 되고, 훗날 시어머니가 되는 나오미로부터 경험해보지 못한 사랑을 받는다. 나 역시 돌아보면 어릴 때 할머니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나오미로부터 루쓰에게, 내 할머니로부터 받은 사랑을 아이들에게 전하는데 영향을 받았다. 그래서 (루쓰는) 꼭 한번 표현해내고 싶은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선예는 캐스팅이 결정되자 주저 없이 한국행 짐을 쌌다. 지난해 11월 중순 남편, 아이들과 함께 입국, 서울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일과 가정을 병행하는 워킹맘으로 변신한 것. 다행히 남편의 전폭적인 지지로 ‘루쓰’의 연습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성격인봐요. 뭔가를 결정하기까지 고민은 많이 하는데 하자고 마음 먹으면 바로 추진하는 스타일이에요. 한 번 들은 노래가 좋으면 100번, 1000번이고 하루 종일 듣거든요. 일도 그래요. 루쓰를 하자고 결정하니 어느새 서울에 와있어요.”지난해 12월 돌입한 뮤지컬 연습은 2023년의 새해가 밝자 80% 이상 완성된 면모를 갖추고 있다. 선예는 첫 연습 당시를 떠올리며 좋아하는 것을 일로 삼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를 깨달았다. 달달 떠는 선예에게 파이팅으로 힘을 준 이는 극 중 파트너이자 연출자 김다현이었다. 알지 못하는 길을 가는 두려움에 ‘할 수 있다’는 밝은 불빛을 비췄다.선예는 “제작진이 할 수 있다고 날 믿어줬다”며 “계속된 믿음의 서포트에 용기를 내 감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년 차의 베테랑 김다현 선배가 연기적으로 도움을 많이 준다”며 “가수로서, 뮤지컬 선배로서 경험담을 무한대로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왜 지금일까. 지나온 시간 동안 뮤지컬 등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는 있었을 텐데. 무엇이 결혼 10년의 공백을 끊을 수 있게 한 것일까. “그 전에도 하려면 할 수 있었다”는 선예는 “그런데 오히려 지금이 적기”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연기는 살아온 인생의 경험이 바탕이 된다. 노래도 마찬가지다. 시간이 흐르니 내 삶에서 흘러나오는 것들이 연기가 되고 노래가 된다”며 “아이돌 때는 내가 아닌 표현된 작업으로 보여져야한다. 아이돌의 경험만 갖고서는 연기적으로 부족한 면이 있었을 것이다. 지금은 내 변화를 편안하게 받아들이고, 이를 연기로 표현할 수 있기에 자연스럽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선예는 ‘루쓰’의 춤과 노래, 연기에서 무엇보다 멜로 연기가 아직 어렵다. 춤과 노래는 원더걸스 시절 몸에 익힌 기본기로 금방 따라 잡았다. 하지만 보아스와 형성하는 남녀의 케미스트리를 바깥으로 내보이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라고 했다. 선예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설레는 감정은 예전의 기억에서 끄집어내려고 한다. 또 설레는 멜로 드라마를 많이 보고 있다”면서 “최근에 ‘도깨비’를 정주행했다. 김신 캐릭터 너무 멋있지 않냐. 말하고 나니 우리 남편한테 미안하다”며 크게 웃었다.뮤지컬은 선예도 즐기는 문화 생활 중 하나다. 관객으로서 즐기고, 연예인으로 참여해보고 싶은 장르다. “열 세살 때 뮤지컬을 처음 봤거든요. 무슨 장르인지도 몰랐는데 노래와 춤, 연기가 하나로 어우러진 장르가 주는 매력이 엄청났어요. 나도 언젠가 꼭 한 번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렌트’라는 작품인데 김호영 오빠, 정선아 씨 등 황금배역이 나왔어요. 이 때 (김)호영 오빠의 팬이 되어 학을 접어주기도 했죠. 오빠가 방송에서 내 얘기를 하는데 맞아요. 제가 팬입니다. 호호호. 오빠가 요즘 너무 바쁘게 지내던데 보기가 너무 좋아요.”뮤지컬 배우로 변신한 엄마를 따라 한국에 온 아이들은 애니메이션 ‘시크릿 쥬쥬’를 실컷 보는데 신나한다. 엄마가 뮤지컬의 넘버를 연습하거나 화려한 K팝 걸그룹을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보다 ‘시크릿 쥬쥬’에 더 만족스러워 한다. “애들이 아직은 관심이 없나 봐요. 그래도 딸이 좋은 게 팔이 안으로 굽는 소리를 해요. 내가 나온 무대를 보고는 엄마가 제일 예쁘다고 해줘요. 고맙고 기특하죠.”선예는 새해 계획이 없는 게 계획이다. 바로 눈앞에 닥친 일들에 최선을 다할 각오다. 선예는 “뮤지컬 배우로 새로운 시작을 하지 않나. 열심히 연습해 초연을 무대에 잘 올리고 싶다. 그렇게 3개월 동안 루쓰로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소박한 소원을 내보였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3.01.06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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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판사' 김민정, 미워할 수 없는 '강강약약' 악녀

'악마판사' 김민정이 미워할 수 없는 악녀의 모습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높였다. 배우 김민정는 현재 방영 중인 tvN 주말극 '악마판사'에서 인간의 욕망을 이용해 권력자들을 뒤에서 조종하는 매혹적인 주재자 정선아로 분해 때로는 사랑스럽고, 때로는 섬찟한 악녀 연기를 보여주며 극의 긴장감을 유발하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악마판사' 7회에는 정인겸(서정학)을 대신해 청소년 복지원에서 강연을 하게 된 김민정(정선아)이 아이들을 무시하고 학대하는 원장을 응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의가 시작되기 전 원장에게 멸시를 당하는 소녀의 모습을 목격한 김민정. 이후 자신의 이름을 소개하며 힘들었던 어린 시절이 생각났고, 그 당시의 심정을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털어놔 강연장 안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이어 아이들에게 "착한 아이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갑작스러운 질문에 머뭇거리고 있는 아이들을 향해 김민정은 부자가 되어야 한다는 당황스러운 답변을 내놓았다. "먹고 살 만해야 착해질 수 있는 거예요. 세상은 정글이야. 먼저 살아남아, 어떻게든. 때리면 물어뜯고, 없으면 뺏어요"라는 거친 교훈을 남겼다. 김민정은 짐승 같은 사내들이 어딜 가나 있다며 법은 절대 너희 편이 아니니 그들의 약점을 잡으라고 충고했다. 어떻게든 증거를 잡아서 길이 잘 든 개가 될 때까지 죽도록 괴롭히라는 의미심장한 조언으로 정인겸과의 관계를 떠오르게 만들었다. 이후 강의를 마친 김민정은 자신을 배웅하러 나온 원장을 일부러 계단으로 유인했다. 자연스럽게 원장과 계단 중간에 서게 된 김민정은 원장의 이마를 밀어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게 만들어 통쾌함을 선사했다. 방송 말미 김민정이 정인겸을 죽이고 자살로 위장해 사회적 책임 재단의 새로운 이사장이 되는 모습이 방송되며 권력자들의 뒤가 아닌 앞에 서게 된 김민정이 앞으로 지성(강요한)을 어떻게 상대할지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김민정은 강자에겐 한없이 강하고 약자에겐 친절한, 악녀지만 악녀답지 않은 모습들이 드러나 마냥 미워할 수 없는 '강강약약'의 악녀 정선아의 매력을 김민정만의 부드러운 연기로 소화해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악마판사'는 가상의 디스토피아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전 국민이 참여하는 라이브 법정 쇼를 통해 정의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드라마.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7.2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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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원, 6년만에 돌아온 연극 '나와 할아버지' 캐스팅

배우 양경원이 6년만에 돌아오는 연극 '나와 할아버지' 무대에 오른다. '나와 할아버지'는 소박하고 진솔한 우리네 '삶'의 이야기를 통해 짙은 감동을 전하며 수년 간 꾸준히 사랑 받아온 연극. 3월 5일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막을 올린다. 2015년 이후 6년 만으로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는 작품의 공연 소식과 함께 캐스팅을 공개했다. 할머니의 잔소리에 지지 않고 전쟁 통에 헤어진 옛사랑을 찾아나서는 할아버지 역은 진정성 있는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기는 배우 한갑수와 초연부터 지금까지 할아버지 역으로 참여하며 변함 없는 감동을 전달해 온 오용,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대표 배우에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표치수로 안방까지 사로잡은 신스틸러 양경원이 맡아 마음으로 스며드는 감동을 선사한다. 할아버지의 여정에 동행하며 진짜 '삶'에 대해 깨달아가는 준희 역에는 연극 '뜨거운 여름'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을 통해 존재감 넘치는 연기로 호평을 얻고 있는 차용학과 연극 '템플'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등 대학로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윤석현이 더블 캐스팅됐다. 다양한 역할을 오가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할머니 역으로는 개성있는 연기와 밝은 에너지로 관객들과 소통하는 다재다능한 배우 정선아와 넷플릭스 '인간수업' SBS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로 핫하게 떠오른 서예화가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나와 할아버지'는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특유의 반짝이는 재치와 재기 발랄한 유머가 가득한 작품이다. 미니멀한 무대 위에서 리얼리티 가득한 대사들과 함께 한 편의 수필처럼 솔직하고 담백하게 풀어놓는 준희와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삶'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2013년 초연 당시 전 회차 매진과 함께 평균 객석 점유율 100%를 기록하며 대학로 연극계에 한 획을 그었다. 3월 5일부터 4월 18일까지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공연되며 다음달 티켓 오픈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1.1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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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 측 "임신 NO, 관련 기사는 오보" [공식]

뮤지컬 배우 정선아 측이 임신설을 공식 부인했다. 정선아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이먼트는 7일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정선아의 임신 소식은 사실이 아니었다. 임신 소식을 보도한 매체에 수정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정선아가 임신 초기 상태로 태교에 집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기사는 정정됐다. 정선아는 지난 3월 1년 교제한 한 살 연하 사업가와 결혼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식은 생략했다. 당시 정선아는 개인 SNS를 통해 "제 곁에서 힘이 돼 준 마음이 따뜻한 사람과 일생을 함께 하는 부부의 인연으로 함께 행복하게 살기로 결심했다. 중국 상하이에서 친구로 만나 지내오던 저희는 그동안 서로에게 많은 의지와 힘이 돼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정선아는 오는 6월 뮤지컬배우 한지상과 함께 공연 '보이스오브 투 뮤지션(Voice of Two Musician)' 무대에 오른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5.0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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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상윤, 이런 연기 변신이면 욕 먹어도 거뜬

'분노 유발자' '국민 욕받이' 배우 이상윤(38)이 드라마 'VIP' 방송 내내 불렸던 또 다른 이름이다. 극중 아내인 장나라(나정선)을 두고 표예진(온유리)와 바람을 피면서도 감정의 기복이 드러나지 않는,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일까에 대한 궁금증이 큰 박성준을 연기했다. 그 역할은 누구를 앉혀도 욕을 먹을 수 밖에 없다. 대본에 적힌 답답한 연기를 이상윤이 제 옷을 입은 듯 보여줬고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시청자들 대부분 드라마를 보는 동안 이상윤의 분노로 들끓었다. 배우에겐 성공인 셈. "욕을 먹을 줄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태어나서 들어볼 욕은 다 들은 기분이다"고 혀를 내둘렀다. 그럼에도 새로운 커리어에 생긴 것에 대해 싫지 않은 눈치였다. -예상보다 더 많은 욕을 먹었다. "캐릭터 욕을 넘어서 나한테도 욕을 하는 걸 보니 다들 드라마에 깊이 빠져 있구나 싶더라." -구체적으로 어떤 욕이었나. "욕인데 그런게 어디있겠나.(웃음) 그냥 이상윤이 싫다고 하더라. '장나라는 예쁘고 착한데 너가 감히?'라는 반응이 많으면서 '너 얼마나 잘 되는지 두고보자' 이런 욕도 있었다." -본인이 봐도 나쁜 남자였나. "대본도 그렇고 시청자들이 봤을 때도 장나라의 입장에서 흐름을 따라가게 된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박성준에 대한 분노와 배신감이 클 수 밖에 없다. 첫방송 당시 이미 촬영이 끝나 시청자와 동일한 시점에서 바라보는데 '아 이거 정말 욕 엄청 먹겠다' 싶었다." -주변에서 뭐라고 안 했나. "'VIP' 팀들끼리는 위로를 자주 하는데 지인들은 욕은 아니더라도 '보고 있으면 속 터진다' '너무 나쁘다' '그런데 재미있다'고 해줬다. 친한 친구들은 '우리 아내가 너 보면서 단단히 화났어'라는 말도 서슴지 않고 했는데 신기했다." -무표정에 대한 반응도 많았다. "원래 그런 설정도 있었고 스스로도 그렇게 해석을 했다. 감정이 없다기보다 감정을 숨기려고 하는 사람이다. 드러낼 줄 모르고 드러내선 안 되는 환경에서 살아왔다. 원래 가정 환경이 그렇고 회사에 들어와서 일어나는 일들을 마주하며 더욱 무표정으로 일관하게 됐다." -그 와중에 대사도 별로 없었다. "대본을 보면 '…'이 대사보다 더 많았다. 정말 극적으로 치달을 때도 '정선아' 한 마디다. 감정을 드러내지 않아야 하는 인물이었는데 표현이 정말 어렵더라." -장나라에게 뺨 맞는 신이 명장면으로 꼽힌다. "장나라가 부담을 많이 느끼길래 편하게 하라고 했다. 마음이 쓰였는지 잘 못 때려서 NG 한 번 냈다. 그리곤 본인이 더 미안해했다. 두 번 만에 OK를 받았다." -장나라와 호흡도 좋았다. "정말 상대 배우에게 잘 맞춰준다. 늘 방대한 감정과 대사를 갖고 진행하는데 완벽하다. 말없이 무표정으로 있는 내가 너무 미안했다." -민감한 불륜에 대해 다뤘다. "불륜 미화는 아니고 그저 불륜이다. 그런데 불륜을 하면 안 된다는 뜻이지 않냐. 우리끼리도 하면서 많이 배웠다. 불륜을 했을 때 모든 사람의 시선… 정말 많이 배웠다. 절대 바람피우지 말아야겠다 생각했고 불륜을 저질렀을 경우 미래가 없다는 것도 깨달았다. 깊은 가르침을 받았다." -사실 기획의도에는 치유와 위로도 있었다. "그런 기획의도가 있었나 싶더라.(웃음) 극중 나정선과 박성준은 정신적인 성장을 한다. 둘 외에 다른 인물들에겐 치유와 위로가 될 듯하다." -결말은 만족하나. "최선이었다고 본다. 정신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줬다. 결국 모든 걸 다 잃은 후에 무엇이 정말 중요했는지 깨닫게 되지 않냐. 담담한 마무리도 그래서 더 의미가 있었다." -이미지 변신이 망설여지진 않나. "배우는 배역에 따라 시청자들이 좋아할 수도 미워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작품 선택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이야기가 재미있는지와 내가 하려는 배역이 설득력 있는 인물인가 하는 점이다. 그런 점 외 변신이 망설여지진 않았다." -'집사부일체'도 어느덧 만 2년이다. "장기적으로 생각하고 시작한건 아니었다. 배우와 예능인의 경계에 있을 때 확실히 예능의 모습이 커 연기하는 모습을 낯설어하기도 하더라. '집사부일체' 때문에 몰입이 방해되면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이 있는데 아직은 괜찮다." -예능의 순기능을 느끼나.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준다. 드라마는 3개월 방송 되면 끝이라 '언제 또 나와요'라는 질문을 많이 하는데 예능을 하면 '잘 보고 있어요'란 말을 많이 듣는다." -만나고 싶은 사부가 있나. "각 분야에 있는 사부는 거의 다 만났는데 드라마 작가도 한 번 만나고 싶다." -최근 연극 무대에도 올랐다. "드라마에서 맡았던 캐릭터와 다른 것도 있지만 민낯을 마주한 느낌이다. 연극을 하면서 크게 부딪혔고 그러면서 깨지고 배운 점이 있다. 내년에는 깨나가야할 숙제다." -며칠 뒤면 마흔이다. "아… 느낌이 확실히 다르긴하다. 20대에서 30대가 될 때와 너무 다르다. 특히 연기적인 부분도 더 신경쓰인다. 어릴 때는 시간이 충분히 있다고 느꼈고 그때는 '40대'를 바라보면 여유가 있어 보였는데 막상 40대가 되려고 하니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의식된다. 과정 보다 결과를 원하는 나이지 않냐."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제이와이드컴퍼니 제공 2019.12.30 10:00
스포츠일반

개막식 난입한 한국계 미국인, 업무 방해·재물 손괴 혐의 구속 수감

2018 평창겨울올림픽 개막식 당시 무대에 두 차례 난입한 미국 국적 30대 한국인 남성이 차량 위에서 난동까지 부려 결국 구속 수감됐다.춘천지법 영월지원 김대권 영장 담당 판사는 15일 업무 방해와 재물 손괴 혐의로 박모(37)씨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김 판사는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미국 국적의 한국인인 박씨는 지난 9일 오후 9시 15분께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픽 개막식 도중 김남기(81) 정선아리랑 예능 보유자의 '아리랑:시간의 강' 공연 등 무대에 두 차례 난입해 행사 진행을 방해했다. 경찰은 지난 10일 오후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첫 경기가 펼쳐진 강릉 관동 하키센터 경기장 내에서 박씨를 검거했다. 개막식장 행사를 방해한 혐의로 조사 후 풀려났던 박씨는 지난 12일 오후 출입 허가 없이 강원 미디어센터에 난입하기도 했다.그리고 13일 평창 올림픽스타디움 메달 플라자 인근 도로에 주차된 차량에 올라가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박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형석 기자 2018.02.15 20:02
스포츠일반

메드베데바 세계기록 경신… "엑소 덕분에 경기 잘 풀렸다"

자신의 세계기록을 경신한 여자 피겨의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OAR·러시아)는 "K팝 중 어떤 노래를 좋아하냐"는 질문에 "엑소의 노래를 즐겨 듣는다"며 밝게 웃었다. 메드베데바는 11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81.06점으로 자신이 갖고 있던 세계기록 80.85점을 0.21점 끌어올렸다. 한국에 왔으니 엑소를 보고 싶겠다는 질문에는 "많이 보고 싶다"면서 "엑소 모든 멤버의 사진을 가지고 있다"며 소녀처럼 까르르 웃었다. 메드베데바는 "엑소 덕분에 기분이 많이 좋아졌고, 경기도 잘할 수 있게 됐다"며 "엑소의 모든 멤버가 건강하길 바란다"고 말해 취재진까지 웃게 만들었다. 배우 박재민(35)이 KBS 스노보드 중계 해설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재민은 10~11일 KBS 1TV가 방송한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 중계 방송의 해설을 맡아 또렷한 발음, 활기찬 목소리, 풍부한 해설로 시청자의 귀를 즐겁게 했다. 그는 각 선수들의 이력과 실력을 꿰뚫는 해설과 스토리가 있는 다양한 비유, 에너지가 넘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발성으로 경기 관람의 재미를 높였다. 경기 중계 중에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박재민은 배우로서는 아직 무명이지만 서울대 체육교육학과 출신의 만능 스포츠맨이다. 전국동계체육대회 서울시 스노보드 대표 선수자,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하프파이프 국제 심판 자격도 갖췄다.또한 그는 비보이팀 티아이피 크루(T.I.P CREW)의 멤버로 활동하며 해외 오디션 무대에 오르는 등 다재다능함을 뽐내고 있다. 경기 직전에 부상으로 힘들게 따낸 올림픽 출전권을 날리는 사례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호주올림픽위원회는 테스 코디(18)가 11일 2018 평창겨울올림픽 여자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예선을 앞두고 연습하면서 몸을 풀다가 다쳐 경기 출전이 무산됐다고 이날 밝혔다. 코디는 이날 오전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파크에서 연습하다가 마지막 점프 도중에 회전이 과도하게 들어가면서 펜스에 충돌, 무릎을 다쳤다. 여자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은 원래 이날 오후에 예선을 치르고 12일 오전에 결승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경기장 바람이 거세지면서 예선이 연기됐다. 호주는 평창올림픽 여자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에 출전하려던 선수 두 명이 모두 부상으로 낙마하는 불운을 겪었다. 코디와 함께 이 종목 대표 선수로 선발됐던 제시카 리치(28)는 지난달에 출전한 대회에서 무릎을 다치는 바람에 메디컬 테스트 통과에 실패, 평창에 오지도 못했다. 앞서 뉴질랜드 남자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타이언 콜린스(19)도 지난 8일 훈련 중 어깨를 다쳐 10일 예선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2018 평창겨울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9일 개회식 때 발생한 네트워크 오류를 해커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사이버 공격'이라고 밝혔다. 조직위와 IOC는 11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내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열린 공동 일일브리핑에서 개회식 때 발생한 조직위 홈페이지 폐쇄와 오류 등은 사이버 공격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MPC에서 IPTV로 개회식을 지켜보던 전 세계 취재진은 네트워크 장애로 갑자기 TV가 꺼지는 바람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TV는 몇 분 뒤 다시 켜졌지만, 이후에도 조직위 홈페이지가 열리는 않는 바람에 입장권 등을 출력할 수 없다는 시민들의 제보가 언론사에 빗발쳤다. 성백유 평창조직위 대변인은 "IOC와 협의해 사이버 공격이 발생한 경로 등을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도 "선수들과 올림픽의 보안을 중시한다"면서 "조사는 현재진행형"이라고 덧붙였다.이어 "올림픽과 관련한 시스템 보안 유지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며 드러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해커들의 사이버 테러를 일일이 '홍보'할 필요가 없다는 게 IOC와 조직위의 판단이다. IOC는 정보를 정밀하게 분석해 적당한 시점에 보고서 형태로 이 문제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 성백유 대변인은 "개회식 공연 때 무대에 난입해 물의를 빚은 남자는 한국계 미국 국적자로 현재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소리꾼 김남기가 정선아리랑을 부를 때 느닷없이 무대에 올라 돌출 행동으로 개회식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2018.02.12 06:00
연예

정선아의 귀환, 뮤지컬 '위키드' 첫 공연 성료

정선아가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개막한 뮤지컬 '위키드'의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정선아가 뮤지컬 '위키드' 첫 무대를 성공적으로 올리며 본격적인 대구 공연에 돌입했다. 초연 당시 ‘완벽한 글린다’라는 호평을 받았던 그는 다시 한 번 생기 넘치는 매력을 발산하며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냈다. 뮤지컬 '위키드'는 브로드웨이 박스오피스 12년째 1위를 기록한 블록버스터 뮤지컬로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었다. 나쁜 마녀로 알려져 있는 엘파바와 금발의 선한 마녀 글린다의 우정을 매혹적인 스토리를 담고 있다. 이번 공연은 성공적인 초연에 이어 3년 만에 다시 찾아온 재연 무대로,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개막해 5주간 공연될 예정이다. 뜨거운 열기 속에 첫 공연을 마친 그는 “다시 ‘글린다’로 찾아오게 돼서 너무 행복하고, 대구 관객분들의 열린 마음이 무대 위에서도 충분히 느껴져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각오를 다지게 된다. 이번 여름, 뮤지컬 '위키드'에 푹 빠져들어서 관객분들께 좋은 에너지 전해드리고 싶다” 라며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한편, 뮤지컬 '위키드'는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6월 19일(일)까지 공연된 후,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7월 12일 개막하여 7주간 공연될 예정이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 2016.05.2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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