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1건
뮤직

[아이돌 5세대②] ‘H.O.T→제베원’ 세대별로 본 K팝의 역사

27년. H.O.T.로 시작한 K팝 아이돌 그룹의 역사가 5세대로 접어들 때까지 걸린 시간이다. 그 동안 다양한 형태의 아이돌 그룹들이 무수히 많이 데뷔를 했다가 사라졌다. 그 중 한국 대중음악사에 이름을 남길 기록을 세운 아이돌 그룹들도 적지 않다.K팝 아이돌의 첫 시작을 알린 H.O.T는 1996년 데뷔했다. 이어 젝스키스, NRG, 태사자 등이 선보였다. 걸그룹으로는 S.E.S, 핑클, 디바, 베이비복스가 1세대 첫 단추를 끼웠다. 이들은 ‘아이돌’이라는 개념을 처음 형성시킨 원조 격이다. 3~5명으로 구성된 각 팀들의 콘셉트는 확실했다. 팀 모두 단체 칼군무는 물론, 모든 멤버들이 랩, 보컬 등 각자 포지션을 맡으며 아이돌 그룹의 특성을 처음 정립했다. 이 가운데 H.O.T.와 젝스키스가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1998년 신화, 1999년 god가 데뷔해 큰 인기를 끌면서 아이돌 시장은 더욱 확대됐다. 이들은 거대 팬덤을 탄생시켰다. ‘하이 파이브 오브 틴에이저’(High five of Teenagers), 즉 ‘10대의 우상’이라는 뜻처럼 H.O.T.를 필두로 대부분의 그룹들은 당시 어린 학생 세대의 입장을 대변하는 곡들로 청소년 세대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아이돌 그룹에 대한 동경을 이끌어냈다. 2세대는 2004년 그룹 동방신기의 등장부터다. 이어 2005년 슈퍼주니어, SS501, 천상지희 등이 데뷔했고 2006년 YG엔터테인먼트의 빅뱅이 데뷔했다. 특히 빅뱅은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양현석이 직접 프로듀싱하며 심혈을 기울인 그룹으로 주목받았다. 빅뱅은 YG를 SM, JYP와 함께 대형 가요기획사 반열에 올려놓으면서 2세대 아이돌의 대표 그룹으로 떠올랐다. 2008~2011년 사이 수많은 아이돌 그룹들이 등장했다. 보이그룹인 비스트, 유키스, 2PM, 틴탑, 인피니트, 걸그룹 원더걸스, 카라, 소녀시대, 투애니원, 에이핑크, 걸스데이 등 셀 수 없을 정도의 아이돌들이 대거 탄생했다. 걸그룹의 경우 소녀시대와 원더걸스, 카라, 투애니원 등이 경쟁체제를 형성한 시대를 2세대로 구분짓기도 한다. 그야 말로 아이돌이 봇물을 이룬 시대. 양적 팽창과 맞물려 K팝의 산업구조가 자리를 잡은 시대이기도 하다. 현지화 전략을 내세운 월드 투어 등 해외 진출이 대표적인 사례다. 국내를 넘어 일본, 중국, 미국 시장에 이름을 올리면서 K팝의 글로벌 초석을 닦았다. 음악 역시 힙합, 청량, 섹시, 청순 등 다양한 콘셉트로 제작되면서 저변을 넓히기 시작했다. 2012년부터 등장한 신인 그룹들은 각자 자신들만의 세상을 구축하고 팬들을 끌어들였다. B.A.P가 마토키라는 캐릭터를 앞세워 음악으로 지구를 점령하기 위해 온 외계인이라는 스토리로 음악과 공연을 선보인 데 이어 엑소는 기억과 초능력을 잃은 채 지구에 온 외계인이라는 세계관으로 데뷔를 했다. 2013년 데뷔해 글로벌 최정상에 우뚝 선 방탄소년단 역시 흥미로운 세계관을 갖췄다. 이들 이후 데뷔한 갓세븐, 위너, 마마무, 레드벨벳 등을 포함해 3세대의 또 다른 차별점은 유튜브 등 글로벌 영상 플랫폼을 통한 해외 팬들과 소통이다. 자연스럽게 해외에 팬덤이 구축됐고 이들은 앨범 프로모션 역시 다각화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는 데 집중했다. 팬미팅, 콘서트 등 오프라인 행사는 물론 SNS 라이브, 온라인 팬 플랫폼 등을 활용해 팬들과 더욱 밀접한 관계를 가졌다. 이에 아이돌 시장 내 팬덤의 영향력도 증가했다. 4세대는 이전 세대들과 달리 걸그룹들이 주도권을 잡았다. 현실의 멤버들과 아바타를 결합해 세계관을 만든 에스파가 시초로 꼽히지만 (여자)아이들 역시 4세대에 포함된다. 당당하고 카리스마 있는 여성상을 내세우는 걸그룹들이 4세대의 주류를 이뤘다. 뉴진스, 르세라핌, 아이브, 엔믹스 등도 4세대다. 4세대 음악이 여전히 인기몰이 중인 가운데 프로젝트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등장하면서 5세대 포문을 열었다. 소속사 웨이크원은 “4세대는 코로나19 사태로 팬들과의 소통이 그다지 활발하지 못했던 시기”라며 “제로베이스원은 데뷔 때부터 팬들과 직접 대면 소통했고 음악 역시 대중성을 가져갈 수 있는 보이그룹이다”라며 5세대만의 차별점을 강조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8.17 10:09
연예일반

아는 맛인데 끌린다..90년대 소환 ‘쇼킹나이트’, 화려한 쇼의 퍼레이드 [IS리뷰]

익숙한 듯하지만 색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이 탄생했다. ‘쇼킹 나이트’는 20여 년 전 가요계 황금기에 우리나라를 강타한 인기 곡이 다시 무대로 꾸려져 저절로 흥겨움을 안긴다. 동시에 그때 그 시절의 추억을 소환해 남다른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MBN 새 오디션 프로그램 ‘국내 유일 땐-스 가요제, 쇼킹나이트(이하 ‘쇼킹나이트’)는 199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의 곡을 바탕으로 경쟁을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 최초 댄스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지난 21일 첫발을 내디뎠고, 시청률 1.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쇼킹나이트’ 첫회에서는 태사자의 ‘도’, 젝스키스의 ‘사나이 가는 길’, 업타운의 ‘다시 만나 줘’, 룰라의 ‘날개 잃은 천사’, 홍경민의 ‘가져가’, 백지영의 ‘Dash’, 진주의 ‘난 괜찮아’, 타샤니의 ‘경고’ 등 과거 인기 곡의 무대가 쏟아졌다. 출연진은 파워풀한 성량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감탄을 자아내거나 그때 그 시절의 칼각 안무 등을 더해 좌중을 압도하는 무대들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유일용 PD가 첫방송 전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쇼의 킹’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 모두 담겼다”고 밝힌 것처럼, 오디션 프로그램이라기보다는 화려한 쇼의 퍼레이드에 가까웠다. 무엇보다 그 당시의, 이른바 ‘세기말 바이브’를 발산하는 무대들이 지금 이 시대에 재현돼 색다름을 안겼다. 1라운드 첫번째 대결에 군조크루가 꾸민 ‘다시 만나줘’와 ‘날개 잃은 천사’는 심사위원들의 잇단 호평을 이끌어낼 만큼, 과거 혼성그룹의 매력을 소환했다. 룰라 출신 방송인이자 심사위원인 이상민은 “가까이서 자세히 보고 싶을 정도로 놀라운 실력이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또 다른 강력한 후보로 등장한 권자매도 심사위원과 관객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이들 자매는 깜짝 놀라게 만든 노래와 춤 실력으로 ‘난 괜찮아’와 ‘경고’ 무대를 꾸며 절로 감탄을 자아냈다.그 시절 가요계를 주름잡은 심사위원들의 남다른 심사와 반응도 재미의 요소다. ‘쇼킹나이트’에선 컨츄리꼬꼬 출신 탁재훈, 이상민, 작곡가 윤일상, 그룹 코요태, 채연,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이특 등이 심사위원(쇼킹메이커)으로 나섰다. 이상민은 그동안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서 보인 모습과 달리 당대 대표 그룹인 룰라의 멤버이자 제작자로서 음악적 지식을 쏟아내거나 섬세한 평가로 프로페셜함을 드러냈다. 90년대 대표 보컬인 코요태 신지 또한 참가자의 보컬 실력을 날카롭게 잡아내면서 평가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채연은 “이상하게 눈물이 나더라”며 그때의 추억을 소환하는 참가자들 무대에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쇼킹나이트’는 여타의 오디션 프로그램처럼 무대 준비 과정, 치열한 경쟁에 주목하지 않는다. 오히려 노래와 춤으로 꾸며진 무대 그 자체에 집중하며 ‘쇼’를 연이어 보여준다. 참가자들도 다양한 이력을 지녔고, 노래와 춤 실력도 각양각색이다. 그렇다 보니 무대를 꾸미는 참가자들의 실력에 따라 완성도와 볼거리가 달라진다. 첫방송에서 큰 환호를 이끌어낸 참가자들도 있었으나, 상대적으로 노래 자체로만 흥미를 이끌어내는 데 그칠 수 있는 참가자들도 등장했다. 이에 따라 재미와 감동이 균일하지 않고, 자칫 몰입감을 떨어뜨릴 만한 요소도 내재돼 있다.그럼에도 유일용 PD가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들과의 차별점에 대해 “정말 댄스가요다.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은 노래나 춤이 따로 있는데 우리는 노래와 춤이 함께 있어야 한다. 노래를 들으면서 같이 흥이 날 수 있다”며 “이런 프로그램은 우리가 유일하다”고 밝힌 것처럼 ‘쇼킹나이트’는 분명한 차별점이 있다. 또 레트로 열풍과 함께 M세대들에게 추억을, Z세대들엔 참신한 재미를 안길 수 있는 지점이 가득해 시청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포인트들도 있다. 앞으로 등장할 참가자가 어떤 무대를 꾸밀지, 아울러 ‘쇼킹나이트’가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쇼킹나이트’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7.23 10:09
예능

'신과 함께3' 천명훈 "김희선, 태사자와 NRG 대우 달랐다"

'신과 함께 시즌3'에서 태사자 김형준과 NRG 천명훈 사이에 발발한 광기와 극대노 현장이 공개된다. 오늘(20일) 오후 8시 방송될 채널S의 예능 프로그램 '신과 함께 시즌3' 측은 채널S의 네이버TV와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김희선 후배 그룹 태사자와 NRG의 치열한 논쟁 현장이 담긴 영상을 선공개했다. '신과 함께 시즌3'는 과거로 데려가는 미스터리 공간 신카페에서 4MC 신동엽, 성시경, 박선영, 이용진이 매회 특정 연도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그 시절을 풍미한 ‘추억의 스타’를 게스트로 초대해 추억 여행을 떠나는 미스터리 복고 토크쇼. 공개된 영상에는 방송의 세뇌 라이벌이 된 태사자와 NRG의 당시 속마음이 담겨 눈길을 모은다. 천명훈은 자신들의 라이벌은 H.O.T. 였다며 "안중에도 없었다"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어 당시 음악방송 MC였던 김희선이 같은 기획사인 태사자를 소개할 때 "치우쳐져 있었다"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형준은 김희선의 변론을 자처하며 느닷없는 논쟁이 시작됐다. 당시에 "대본에 그렇게 쓰여 있었던 것 아니냐"라며 반박했고 신동엽과 성시경도 "배우들은 대본을 완벽하게 외우지 않냐"라며 태사자 쪽으로 힘을 실었다. 그러면서 김형준은 "인간적으로 저희를 좋아해줬다"라고 한 번 더 어필했지만, 천명훈은 "애초에 같은 기획사면서"라며 극대노 해 현장은 두 그룹의 불붙은 논쟁으로 아수라장이 됐다. 김형준은 MC들을 향해 "같은 기획사면 다 친해요?!"라며 광기를 폭발했다. 이를 지켜본 신동엽은 "이럴 때 시청률 올라가"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어 웃음을 유발한다. 성시경이 불 타오른 논쟁에 기름을 붓듯 "두 팀의 팬덤은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질문을 던진 가운데, 과연 태사자와 NRG의 논쟁 결과는 어떻게 끝날지 '신과 함께 시즌3'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널S는 SKB tv에서는 1번, KT Olleh TV에서는 70번, LG U+TV에서는 62번, 이 밖에 B tv 케이블 0번, LG헬로비전 133번, 딜라이브 74번, 스카이라이프 150번, HCN 210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또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신과 함께 시즌3'의 방송 VOD를 감상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20 17:41
예능

'신과 함께3' 태사자 김형준 "택배 알바 회의감 들어" 고충토로

태사자 김형준이 전 여자 친구와 성시경 콘서트에 출석한 사연과 택배 아르바이트에 대한 고충을 토로해 눈길을 끈다. 내일(20일) 오후 8시 방송될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신과 함께 시즌3'에는 1세대 아이돌 NRG 노유민, 천명훈과 태사자 김형준, 박준석이 '신카페'를 찾은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신동엽은 김형준에게 "시경에게 안 좋은 추억이 있다고?"라고 묻는다. 김형준은 태사자 활동을 끝난 후 만난 여자 친구와 성시경 콘서트에 간 사연을 언급한다. 여자 친구가 크리스마스에 성시경의 콘서트에 가고 싶다고 해서 함께 간 적이 있던 것. 당시 그는 음악 편식이 심했던 상황이지만 여자 친구를 위해 성시경의 콘서트에 갔다고 회상한다. 김형준은 "딱 예상했던 분위기였다"라며 솔직히 당시 심정을 털어놓는다. 이에 성시경은 자신의 콘서트에 여자 친구와 온 남자들의 모습을 재현해 웃음을 유발한다. 이때 김형준은 이후에 사귄 다른 여자 친구도 똑같이 크리스마스에 성시경 콘서트에 가고 싶다고 말해 또 한 번 출석을 했다고 밝힌다. 그곳에서 김형준은 자신과 같은 상황에 처한 옆자리 남자를 발견해 말을 걸고, 이후 아직까지 연락을 하는 절친이 됐다고 해 또 한 번 놀라움을 자아낸다. 말로만 듣던 진짜 '성시경 피해자' 등장에 성시경은 "정말 대단한 우정이다"라며 해탈한 리액션을 더해 배꼽을 잡는다. 김형준은 택배 아르바이트에 대한 근황을 전한다. "회의감이 많이 든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해 모두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그에게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채널S는 SK B tv에서는 1번, KT Olleh TV에서는 70번, LG U+TV에서는 62번, 이밖에 B tv 케이블 0번, LG헬로비전 133번, 딜라이브 74번, HCN 210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신과 함께 시즌3'의 방송 VOD를 감상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19 10:10
연예

'불후의명곡' 태사자 김영민 "19년만 KBS 방문, 녹화장 찾는데 15분"

태사자 김영민이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다. 4일과 방송되는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원조 꽃미남 가수이자 1세대 아이돌 그룹 태사자의 메인보컬 김영민이 출연, 오랜만의 KBS 방문에도 강력한 예능감을 뽐내 눈길을 모은다. 최근 녹화에서 "19년 만에 KBS를 방문했다"고 밝힌 김영민은 "방송국이 안방 같지 않냐"는 MC들의 질문에 “전혀 안 그렇다. 녹화장 찾는데도 15분 걸렸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과거 활동 당시에는 카메라가 4대밖에 없었다. 인이어 이어폰도 처음 낀다"며 기술의 발달에 놀라움을 드러내는 한편 “SNS에서 DM이라는 단어도 최근에 알았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평소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고 싶었다"는 김영민은 "'불후의 명곡' 출연 영상을 오랫동안 소중한 자료로 남기고 싶다"며 "태사자 멤버들과 기회가 된다면 꼭 완전체로 출연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영민은 이날 1세대 아이돌 그룹답게 태사자 대표곡인 ‘도’와 ‘Time’에 맞춰 녹슬지 않은 춤 실력을 뽐내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4.04 10:56
연예

'불후의 명곡' 주현미 편 2주간 방송, 송가인→세정 12팀 무대 구성

트로트의 여왕 주현미가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다. 3일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주현미 편'이 4일과 11일 2주간에 걸쳐 방송된다"고 밝혔다. 주현미는 중앙대 약대에 재학 중이던 1981년 당시 MBC 강변가요제에 출전해 장려상을 받았다. 이후 약사로 일하던 중 작곡가 정종택의 권유로 다른 가수들의 히트곡 메들리를 녹음한 '쌍쌍파티'를 발표해 큰 인기를 얻었다. 그 이후 1985년 정규앨범 1집 '비 내리는 영동교'로 정식 데뷔했고 1988년 '신사동 그 사람'으로 KBS 가요대상·MBC 가수왕상·골든디스크상까지 수상하며 한 해에 3대 가요제를 석권하는 최초의 가수가 됐다. 출연자로는 최근 완전체로 출연해 대한민국을 열광하게 한 원조 꽃미남 가수 태사자 메인보컬 김영민·뮤지컬계 훈남 듀오인 이지훈과 손준호·전국을 트로트 열풍으로 물들인 대세 트로트 여신 송가인·폭발적인 가창력의 정수연·불후의 1인자민우혁·트로트계 떠오르는 샛별 조명섭·국악계 아이돌 유태평양이 무대를 꾸민다. 이어 실력파 보컬 세정과 5인조로 재편 후 완전체로 돌아온 꽃밴드엔플라잉·통통 튀는 매력의 대세 걸그룹 위키미키·뮤지컬 배우로 성장한 해나·글로벌 걸그룹 아이즈원까지 총 12팀이 출연해 화려하고 다채로운 장르의 무대를 선보인다. 방송은 4일·11일 토요일 오후 6시 5분.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4.03 17:38
무비위크

'슈가맨3'가 남긴 역사 #시청률 #전세대 공감 #이슈 장악

역대급 슈가맨 소환으로 세대 공감을 이끈 ‘투유프로젝트-슈가맨3’(이하 ‘슈가맨3’)가 지난 6일 시즌을 마무리했다. ‘슈가맨3’는 1회 태사자-최연제 편을 시작으로 화제의 슈가맨과 그들이 가진 이야기, 그리고 그들과 함께 쌓아온 청중들의 추억을 담아내며 따뜻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다. 시즌 마무리의 아쉬움을 달래며 ‘슈가맨3’가 남긴 기록을 짚어봤다. #최종회, 최고 시청률, 7.3% ‘슈가맨3’ 최종회가 시즌 최고 시청률 5.3%(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분당 최고 7.3%까지 오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방송에는 시즌1부터 소환 요청이 빗발쳤던 그룹 자자와 없던 첫사랑도 떠오르는 명 OST의 주인공 자전거 탄 풍경이 슈가맨으로 등장했다. 시즌 최초로 두 팀 모두 100불을 기록한 것은 물론 최고 시청률도 달성했다. 최고의 1분을 달성한 장면은 세대별 판정단이 자자의 ‘버스 안에서’를 열창하는 부분이다. 100불을 달성한 자자는 특히 3-40대 판정단에게서 큰 호응을 얻었다. 판정단은 노래에 얽힌 사연은 물론 자자 못지 않은 끼와 흥을 뽐내며 웃음을 선사했다. #100불, 전세대 공감 저격 성공! 화제의 슈가송 추억 속 아이돌의 노래부터 포크송, 영화-드라마 OST, 동요, 발라드, 댄스 등 장르를 망라한 다양한 분야 속 슈가송을 소환한 ‘슈가맨3’. 그만큼 전 세대 100개의 불빛을 밝힐 수 있는 슈가맨이 등장할 수 있을지 많은 이의 관심을 받았다. 첫 100불의 주인공은 10회에 출연한 가수 진주였다. ‘난 괜찮아’를 열창하며 등장한 진주는 과거보다 더욱 풍부해진 성량과 화려한 무대매너로 청중들과 MC의 환호를 받았다. 두세 번째 100불 슈가맨은 한 회에서 모두 등장했다. 바로 ‘쌍백불 특집’으로 지난 6일 최종회에 등장했던 자자와 자전거 탄 풍경이다. 자자는 메가 히트곡 ‘버스 안에서’로, 자전거 탄 풍경은 영화 OST로 유명세를 탄 ‘너에게 난 나에게 넌’으로 전세대 공감 저격에 성공했다. #화제의 중심! 소환하자마자 이슈 장악한 ‘HOT 슈가맨’ 100불을 달성하진 못했지만 ‘슈가맨3’에 등장한 많은 슈가맨들이 방송 후 뜨거운 반응과 함께 재소환됐다. 최고의 라인업으로 회마다 특집을 꾸며낸 ‘슈가맨3’이기에 화제의 인물도 많았다. 먼저 태사자와 양준일은 자타공인 ‘슈가맨3’가 낳은 스타로서 방송 후에도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1세대 아이돌로 사랑받았지만 근황이 묘연해 많은 이들의 소환 요청이 빗발쳤던 태사자는 활동 당시와 견주어도 부족하지 않은 실력과 비주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시대를 앞서간 가수’ ‘온라인 스트리밍이 다시 발굴한 가수’로 꼽히며 ‘슈가맨3’ 2회에 출연한 양준일은 활동 당시의 안타까운 사연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잃지 않았던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방송 이후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28년만에 팬미팅은 물론 다큐멘터리, 책 집필, 예능 출연 등 전천후 활약 중이다. 이외에도 ‘슈가맨3’를 통해 재결합에 성공한 애즈원, 프리스타일, 씨야 등은 물론 과거 배우 최불암과 함께 노래했던 소녀 정여진, 불의의 사고 후에도 멋진 모습으로 슈가송을 선사한 더크로스 등 총 14회 29팀의 슈가맨이 무려 2244 불을 밝혔고, 시청자와 함께 울고 웃었다. ‘슈가맨3’ 제작진은 “함께 해주신 많은 슈가맨들 덕분에 시즌을 무사히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현재 활동을 하고 있지않은 분들이 출연을 결심하고 무대에 설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시청자분들의 따뜻한 시선과 성원 덕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감사의 마음을 담은 종영 소감을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3.09 10:48
연예

태사자 김형준, "'슈가맨3' 덕분에 꿈 같은 시간 보냈다"

그룹 태사자 김형준이 '슈가맨3'에 대한 특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형준은 7일 자신의 SNS에 "오늘 '슈가맨3'가 끝났네요. 저에게는 너무나도 특별한 방송이었네요. 지난 3개월 꿈과도 같은 시간 보내게 해준 '슈가맨' 제작진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심지어 오늘이 '슈가맨' 첫방 후 100일"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태사자 1집 앨범 활동 당시 김형준의 모습을 담고 있다. 그는 사진에 대해 "지금은 인천공항이 돼버린 땅 영종도에서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김형준이 속한 그룹 태사자는 지난해 11월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 첫 방송 슈가맨으로 출연, 화제를 모았다. 한편, JTBC '슈가맨3'는 지난 6일 그룹 '자전거 탄 풍경'과 '자자'의 소환을 끝으로 시즌3의 막을 내렸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3.07 10:55
연예

'언니네 쌀롱' 박준석, 원조 꽃미남 비주얼에 김형준 질투

태사자 박준석이 원조 비주얼의 면모를 뽐낸다. 오늘(17일) 오후 11시에 방송될 MBC '언니네 쌀롱' 14회에는 의뢰인 김형준의 쌀롱 메이트로 출연한 박준석이 남다른 비주얼을 발산한다. 박준석은 등장부터 귀티 나는 미모로 쌀롱 패밀리의 주목을 받아 김형준의 질투심을 불러일으킨다. 쌀롱 스타일링을 받기 전 내추럴한 김형준과 상반되는 세련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것. 이소라는 박준석을 향해 "지나치게 잘생겨서 비현실적이다"라며 김형준을 더욱 활활 타오르게 만들어 웃음을 터뜨린다. 뿐만 아니라 박준석은 태사자 활동 당시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광고와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이었음을 밝힌다. 유명한 휴대전화 광고는 물론, 햄버거 광고에서 유행어까지 만들어 냈던 일화를 전한다. 심지어는 옛 예능 프로그램 'X맨'의 댄스 신고식 코너가 자신으로 인해 만들어졌다는 비화를 털어놓는다. 핫 했던 당시의 광고를 재연까지 하며 홍현희의 마음을 저격, 그녀가 격한 비명을 지르게 만든 심쿵 멘트로 쓰러지게 한다. 그런가 하면 김형준은 과거 팬들과 함께 한 약속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짠내를 자아낸다. 태사자의 데뷔 10년 후 홀로 그 약속을 지켰던 웃픈 사연으로 배꼽을 잡는다. 그가 쓸쓸히 지켰던 약속에 관한 추억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2.17 17:52
연예

[리뷰IS] '한끼줍쇼' NRG·태사자, 90년대 추억 소환→고양시 설문동 한 끼 성공

'한끼줍쇼' 태사자 박준석, 김형준, NRG 천명훈, 노유민이 훈훈한 한 끼 도전에 성공했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90년대 원조 꽃미남 그룹 태사자 김형준·박준석, NRG 천명훈·노유민이 밥동무로 출연해 일산 설문동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 이날 태사자 김형준·박준석, NRG 천명훈·노유민은 9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도', '할 수 있어' 무대를 탑골가요 콘셉트로 각각 선보이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라이벌 구도로 활약한 바 있는 두 팀. 20년 만에 만나게 된 태사자와NRG는 '데뷔 순서'에 대한 질문에 NRG는 1997년 10월 28일, 태사자는 97년 10월 20일이라고 밝혔다. 규동형제가 "두 팀 라이벌 아니었냐"고 묻자 천명훈은 "언론이 만들어낸 거품이 조금 있었다. 당시 태사자가NRG에게 비빌 정도는 되지만 데이터적으로보나 팩트로보나 라이벌급은 아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태사자가 "우리 아니었으면 나오기 힘들었다"고 말하자, 천명훈은 "사실 저희가 여기 나올 사이즈는 아니었다"고 순순히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JTBC '슈가맨3' 출연 당시, 태사자 박준석이 모 소셜커머스 택배 기사로 근무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박준석은 "영등포 쪽에서 1년간 3만 개 정도 배송하면서 열심히 살았다"며 "고양이 사료, 고양이 화장실로 쓰이는 모래, 생수 등을 배송할 때가 가장 힘들다"고 털어놨다. 이어 박준석은 "(태사자) 활동 끝나고 연기자로 드라마, 연극 무대 등에서 활동했다. SBS 예능 '백년손님'에 출연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아내가 엔터테인먼트 CEO임을 밝힌 박준석은 "소속 배우 겸 가수로 활동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에 김형준 역시 '슈가맨3' 출연 후 박준석과 한솥밥 식구가 됐음을 알려 눈길을 끌었다. 이를 들은 천명훈운 "부럽다. 저도 들어가고 싶다. 저는 FA 시장에 나온지 2년 됐다"며 남다른 의욕을 밝혔고, 박준석은 "(아내에게) 얘기해보겠다"고 답했다. 이어 천명훈과 노유민, 김형준과 박준석은 '그때 그 시절' 히트했던 그룹 대표곡을 막간으로 선보이며 분위기를 예열했다. 이경규는 태사자와, 강호동은 NRG와 팀을 이뤄 본격적인 한 끼에 도전했다. 앞서 인지도 대결에서 NRG에게 두 번 다 완패했던 태사자는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띵동을 시도했다. 첫 번째 도전은 실패. 그럼에도 먼저 한 끼 도전에 성공한 건 태사자였다. 이를 지켜본 노유민은 "가수는 가사를 따라간다고, (태사자) in the house네요"라며 부러워했다. 태사자는 당시 중고등학생 팬이었다는 집주인의 두 딸과 추억의 대화를 화기애애하게 나누며 식사를 함께했고, 김형준은 "혼자 나와서 산 지 15년이 됐는데 집에서 한 밥을 정말 오랜만에 먹는다. 정말 감동적"이라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어둠이 깔리자 인기척 없는 동네를 거닐던 강호동과 천명훈, 노유민은 "정말 조용하다"며 쉽지 않은 도전에 난감함을 표했다. 오후 6시 40분이 지난 시각. 강호동, 천명훈, 노유민은 문을 열어준 한 주민에게 프로그램의 취지를 설명하며 "오순도순 앉아 맨밥에 물도 된다"며 적극적으로 설득에 나섰다. 집주인은 밥이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미소로 반갑게 맞았다. 이후 노유민은 어머님을 도와 식사를 준비했고, 천명훈과 강호동은 남매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다. 노유민은 설익은 밥을 숭늉으로 만드는 센스를 발휘하기도 했다. 한편, JTBC '한끼줍쇼'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1.30 07: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