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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래, "교통사고 안 났더라면, 이런 행복 못 느꼈을 것" 아카이브K 비화 공개
강원래가 장문의 글로 '아카이브K''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달 24일 방송된 SBS 예능 '전설의 무대 아카이브K'에 대한 자신의 소감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그는 "몇 달을 제작진들과 연락+인터뷰를 했고 문나이트 관련 사진과 자료들도 대부분 아마 70% 이상 제가 전달했습니다"라며 "녹화 당일날도 반나절 이상 녹화를 했지만 실제 방송에 나간 건 몇 분 안되어 문나이트에 관련된 이야기가 완벽히 전달되지 못한 점 진심 아쉽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원래는 과거 자신이 당한 교통사고도 언급했다. 그는 "제가 교통사고 난 것도 제 잘못보단 과실 100%의 불법 유턴한 차 때문"이라며 "제가 벌을 받았다기보단 '한 번 더, 다른 모습으로 재밌는 삶을 살란 고마운 뜻'으로 해석합니다. 하지만 휠체어 처음 타던 몇 년간은 화도 내고 욕도 했던 과도기가 있었지만 지금은 그래도 잘살아 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강원래는 "현재 우리 부부는 이쁜 아들 키우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만약 사고가 안 났더라면.. 제 아내가 콜라가 아닌 다른 팀으로 활동했더라면.. 이런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살수도 있었을 겁니다"라고 밝혔다.한편 '문나이트'는 1990년대 초중반 큰 인기를 끌었던 서울 이태원의 클럽이다. 많은 댄스 가수들이 이곳을 거쳐 갔다. 강원래 역시 문나이트에 자주 다녀갔고, 그룹 클론으로 뜨거운 인기를 모았다. 그러다 2000년 오토바이 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김송과 결혼한 강원래는 2013년 시험관 시술에 성공해 아들 강선을 얻었다. 최주원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2.14 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