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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류준열x한소희, ‘현혹’ 할 수 있을까..영화냐, 시리즈냐에 따라 결정

배우 류준열과 한소희의 하와이 목격담이 흘러 나온 가운데 이들이 한 작품을 같이 하게 될지 여부에 관심이 뜨겁다.15일 류준열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와 한소희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이 각각 하와이에 있는 건 맞지만 사생활에 대해선 모른다는 입장을 밝혔다. 류준열은 현재 사진 작업을 위해 하와이에 체류 중이며, 한소희는 친구들과 하와이 여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목격담은 한 일본인이 SNS에 두 사람이 하와이 호텔 풀장에 같이 있는 모습을 봤다고 올리면서 삽시간에 온라인 공간에 퍼져 나갔다.이에 앞서 류준열과 한소희는 한재림 감독의 신작 ‘현혹’ 캐스팅 제안을 받은 상태라 두 사람의 하와이 목격담에 더욱 관심이 쏠렸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현혹’은 1935년 경성과 1800년대 상해를 배경으로 매혹적인 뱀파이어 여인의 초상화 의뢰를 맡은 화가의 이야기다. 류준열이 화가를, 한소희가 뱀파이어 역을 제안 받았다. ‘더킹’ ‘비상선언’ 한재림 감독의 신작이다. 다만 두 사람이 ‘현혹’을 같이 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당초 류준열과 한소희는 한재림 감독의 신작인 만큼 투자배급사 쇼박스로부터 제안을 받고 긍정적인 논의를 해왔다. 하지만 처음 두 사람이 제안을 받았을 때는 ‘현혹’이 영화였지만 쇼박스 측에서 그 뒤 시리즈물로 다시 제안을 하면서 기류가 바뀌었다. 류준열, 한소희 양측은 ‘현혹’이 영화 시나리오로 완성도가 높고 한재림 감독에 대한 믿음이 있기에 긍정 검토했지만 시리즈물로 바꿀 경우 원점에서 다시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완성도 있는 영화 시나리오를 단순히 늘린다고 완성도 있는 시리즈물 대본이 되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촬영 일정도 영화보다 더 늘어날 게 불가피한 것도 우려하는 부분이다. 때문에 류준열, 한소희 측은 조만간 쇼박스에 ‘현혹’을 영화로 제안을 받은 만큼 영화로 제작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 같은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엔 두 사람이 같은 작품에서 출연하는 게 자칫 어려워질 수도 있다.과연 사생활은 사생활이고, 일은 일인 만큼, 두 사람이 한 작품에서 연기 호흡을 맞출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3.1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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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한국영화 빅4, ‘천억 쩐의 전쟁’..위기냐? 기회냐? [줌인]

올여름 한국영화 빅4가 윤곽을 드러냈다. 가장 먼저 올여름 개봉을 확정한 류승완 감독의 ‘밀수’를 비롯해 김용화 감독의 ‘더 문’, 김성훈 감독의 ‘비공식작전’, 그리고 엄태화 감독의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그 주인공들이다. 4편의 영화 총제작비가 1000억원 가량에 달하기에, 어떤 영화가 올여름 극장가 승자가 될지 벌써부터 영화계 안팎의 시선이 쏠린다. 특히 한국영화 위기론이 팽배한 가운데 최근 ‘범죄도시3’이 희망을 보여준 데 이어 그 바통을 올여름 한국영화 빅4가 이어받을 수 있을지 도 주목된다.지난 4월 일찌감치 7월26일 개봉을 확정한 ‘밀수’는 평화롭던 바닷가에서 밀수에 휘말리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해양범죄활극이다. ‘베테랑’ ‘모가디슈’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혜수와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밀수’는 한국영화에서 보기 드문 50대 여배우들이 투톱 주인공을 맡아 기획부터 화제를 모았다. ‘모가디슈’로 인연을 맺은 조인성을 제외한 주요 배우들이 모두 류승완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춰 신선한 시너지로 기대를 모은다. 배우들의 유대와 각오도 단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혜수는 촬영 도중 얼굴 피부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으면서도 수술 이후 동료, 스태프를 안심시키고 촬영에 매진했을 정도. ‘밀수’를 제작한 외유내강은 코로나19 팬데믹 공포가 절정이던 2021년 ‘모가디슈’와 ‘인질’ 두 편의 영화를 여름 시장에 개봉해 두 편 모두 손익분기점을 맞춘 저력의 제작사다. 외유내강은 올여름 톰 크루즈 주연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이 7월12일 개봉한다는 걸 알면서도 ‘밀수’의 7월26일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는 방증일 터. ‘밀수’가 어떻게 스타트를 끊을지가 올여름 한국영화 빅4 대결을 좌우할 전망이라 관심이 쏠린다. 김용화 감독의 ‘더 문’은 8월2일 관객과 만난다. ‘더 문’은 사고로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의 사투를 그린 영화. ‘신과 함께’로 쌍천만 신화를 쓴 김용화 감독의 첫 우주 프로젝트로 기획부터 주목받았다. 설경구가 우주에 홀로 남겨진 ‘선우’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전 우주센터 센터장 ‘재국’으로, 도경수가 38.4만 km 너머 우주에 홀로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를 연기한다. 김희애가 NASA 우주정거장의 총괄 디렉터 ‘문영’으로 분해 극에 무게감을 더할 예정이다. 이밖에 깜짝 놀랄 카메오들이 출연해 관객에 놀라움과 즐거움을 줄 전망이다. ‘더 문’은 한국 상업영화에선 처음 시도하는 우주 배경 SF영화라는 점에서, 한국 VFX 기술의 현주소를 즐기는 재미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훈 감독의 ‘비공식작전’이 8월2일 개봉을 확정해 ‘더 문’과 맞대결을 펼치는 것도 올여름 극장가의 관전 포인트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의 버디 액션 영화. 영화 ‘끝까지 간다’ ‘터널’, 넷플릭스 ‘킹덤’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하정우와 주지훈이 출연한다.하정우가 꿈에 그리던 미국 발령을 조건으로 실종된 동료 외교관을 구하는 비공식 작전에 자원해 홀로 내전 중인 레바논으로 향하는 흙수저 출신 외교관 민준을 연기한다. 주지훈은 아랍어도 잘하고 길도 잘 알지만 사기꾼 기질이 다분한 한국인 택시기사 판수를 맡았다. 당초 ‘피랍’이란 제목으로 준비됐던 ‘비공식작전’은 모로코 도심에서 로케이션을 준비해 화제와 기대를 모았다. 촬영 직전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눈물을 삼키고 돌아서야 했던 ‘비공식작전’ 팀은 1년여 동안 절치부심 준비한 끝에 모로코 촬영을 진행했다. 앞서 모로코에서 촬영했던 ‘모가디슈’가 모로코 외곽에서 촬영을 진행했다면, ‘비공식작전’은 모로코 도심에서 촬영을 강행해 눈길을 끌었다. ‘본’ 시리즈처럼 이국적인 풍광과 액션이 어우러지게 만들어진 것. 김성훈 감독의 작품답게 액션과 서사가 맞물려 있다는 게 ‘비공식작전’의 킬링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하정우와 주지훈의 티키타카 호흡도 기대 포인트다. 광복절 연휴를 앞두고 8월 중순 개봉을 검토 중인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숭늉 작가의 인기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새롭게 각색했다. ‘가려진 시간’ 엄태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병헌과 박서준, 박보영 등 신선한 조합으로 제작부터 기대를 모았다.‘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준비 중인 아포칼립스 유니버스의 시작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비롯해 마동석 주연 영화 ‘황야’, 드라마 ‘유쾌한 왕따’ ‘마켓’ 등 같은 세계관을 갖고 있는 작품들을 이미 모두 촬영을 끝냈다. IP 확장을 염두에 둔 이 같은 제작 방식은 한국영화계에 유례없는 일이다.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순조롭게 첫 발을 내디디면, 아포칼립스 유니버스가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여름 개봉하는 ‘밀수’ ‘더 문’ ‘비공식작전’ ‘콘크리트 유토피아’, 네 작품의 총제작비는 P&A 비용이 포함되면 1000억원 남짓이다. 네 작품의 순제작비는 ‘밀수’가 약 175억원, ‘더 문’이 약 285억원, ‘비공식작전’은 팬데믹으로 1년여 정도 촬영이 지연된 탓에 제작비 정산이 진행 중이지만 대략 200억대 후반,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략 170억원 이상이 투입됐다. 우주를 배경으로 한 ‘더 문’과 모로코 로케이션으로 진행된 ‘비공식작전’ 제작비가 가장 높다. 네 편의 한국영화는 색깔이 뚜렷하게 다른 터라, 과연 올여름 관객의 선택은 어떻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여름 극장가는 평균 제작비가 250억대 영화들인 ‘외계+인’ 1부와 ‘비상선언’ ‘한산’ ‘헌트’가 연이어 개봉했지만, ‘한산’과 ‘헌트’만 간신히 손익분기점을 넘겼을 뿐이다. 극장 요금이 3년 연속 인상된 뒤 첫 여름 시장이었기에 관객의 선택이 매우 신중했던 시기였다. 지난해에도 5월 개봉한 ‘범죄도시2’가 천만영화에 등극하고 박훈정 감독의 ‘마녀2’가 6월에 개봉해 흥행에 성공했으며, 그 뒤 7~8월 빅4가 맞붙어 재앙 같은 성적을 냈다. 극장요금 인상으로 관객의 평균 영화 관람횟수가 줄어든 탓이 컸다. 올해도 상황은 비슷하다. ‘범죄도시3’이 천만을 향해 질주하고 있으며, 6월 박훈정 감독의 ‘귀공자’가 개봉하고 여름 성수기에 빅4가 맞붙는다. 지난해와 다른 점이 있다면 현재 극장가에 벌어지고 있는 극심한 할인 쿠폰과 이통사 할인 등 극장요금 반값 경쟁이, 올여름에는 더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올 여름 극장가에는 7월5일 장동윤 오대환 최귀화 주연 영화 ‘악마들’이, 7월12일에는 박상민 감독의 ‘좋.댓.구’ 등 중급 규모 한국영화들이 먼저 선을 보인다. 7월12일에는 톰 크루즈 주연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이 7월12일 개봉하고, 2주 뒤 ‘밀수’가 빅4 스타트를 끊는다. 과연 올여름 한국영화들이 지난해 전철을 밟을지, 아니면 천만영화가 두 편 이상 나왔던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된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6.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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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크랭크인→'비상선언' 촬영연기, 코로나19 영향권(종합)

모든건 코로나19 상황이 기준이자 중심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가 쉽게 진정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영화계는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현재까지 신작 개봉은 올스톱 됐고, 해외 촬영 역시 무기한 연기됐다. 국내 촬영만 철저한 안전 예방 속 조심스레 진행을 추진하고 있다. 영화 '외계인(가제·최동훈 감독)'은 오랜 준비 끝 지난 28일 크랭크인 했다. 최동훈 감독의 신작이자 류준열·김태리·김우빈·이하늬·조우진·김의성·소지섭·염정아·유재명 등 초호화 라인업으로 영화계 안 팎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작품이다. 대한민국에 사는 외계인을 소재로 한 SF 범죄물 '외계인'은 당초 3월 중순 촬영을 시작해 10여 개월 동안 진행할 예정이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촬영이 조금 늦춰졌지긴 했지만 3월은 넘기지 않았다. 1, 2편 동시 제작 후 순차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편은 내년 여름 개봉을 계획하고 있다. 3월 촬영에 들어가려던 '비상선언(한재림 감독)'은 조금 더 안전한 시기 촬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비상선언'은 '관상' 한재림 감독의 복귀작으로 송강호·이병헌·전도연에 김남길까지 충무로를 대표하는 톱 오브 톱 캐스팅을 자랑한다. '비상선언' 투자배급사 쇼박스 측은 30일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크랭크인 시점을 미뤘다. 일정은 추이를 지켜본 후 다시 정리하게 될 것 같다. 그 시간 동안 촬영 준비에 더욱 만전을 기하려 한다"고 전했다. '비상선언’이란 항공기가 재난 상황에 직면 했을 때 기장의 판단에 의해 더 이상 정상적인 운항이 불가능하여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언하는 비상사태임를 뜻하는 항공용어다. 본격 항공 재난 드라마로 역시 주목도가 남다르다. 영화계는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상당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최선의 위험 방지로 더 큰 피해를 막고, 빠른 시일 내 종식되길 희망하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3.3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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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선언' 측 "코로나19 여파로 크랭크인 연기"

영화 '비상선언(한재림 감독)'의 크랭크인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연기된다. '비상선언'의 투자배급사 쇼박스 관계자는 30일 일간스포츠에 "코로나19 확산 우려와 함께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크랭크인 시점을 뒤로 미뤘다"고 말했다. 당초 '비상선언'은 3월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관계자는 "크랭크인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추후 상황을 보고 다시 일정을 계획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또 "배우들의 출연과 간련해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비상선언’이란 항공기가 재난 상황에 직면 했을 때 기장의 판단에 의해 더 이상 정상적인 운항이 불가능하여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언하는 비상사태임를 뜻하는 항공용어이다. 항공 재난을 소재로 한 이번 영화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와 등장 인물들의 다채로운 캐릭터가 돋보이는 본격 항공 재난 드라마다. 송강호와 이병헌이 ‘공동경비구역 JSA(2000)’,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밀정 (2016)’ 이후 네번째 호흡을 맞추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3.3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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