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선언'의 투자배급사 쇼박스 관계자는 30일 일간스포츠에 "코로나19 확산 우려와 함께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크랭크인 시점을 뒤로 미뤘다"고 말했다.
당초 '비상선언'은 3월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관계자는 "크랭크인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추후 상황을 보고 다시 일정을 계획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또 "배우들의 출연과 간련해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비상선언’이란 항공기가 재난 상황에 직면 했을 때 기장의 판단에 의해 더 이상 정상적인 운항이 불가능하여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언하는 비상사태임를 뜻하는 항공용어이다. 항공 재난을 소재로 한 이번 영화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와 등장 인물들의 다채로운 캐릭터가 돋보이는 본격 항공 재난 드라마다. 송강호와 이병헌이 ‘공동경비구역 JSA(2000)’,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밀정 (2016)’ 이후 네번째 호흡을 맞추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