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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MVP 후보 2위’ 요키치, 트리플더블로 역전승 기여…역대 세 번째 위업까지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게츠 ‘Joker’ 니콜라 요키치가 시즌 34번째 ‘트리블더블’ 활약을 앞세워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잔여 1경기를 남겨두고 시즌 평균 트리플더블에 성공했고,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덴버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2024~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17-109로 이겼다. 덴버는 2연승을 질주, 서부콘퍼런스 4위(49승 32패)가 됐다. 덴버는 한때 플레이 인 토너먼트까지 추락할 위기였으나, 상위 6위 안에 들며 플레이오프(PO) 1라운드 직행을 확정했다.NBA는 각 콘퍼런스 1위부터 6위까지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하고, 7위부터 10위까지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통해 남은 두 장의 PO 티켓 경쟁을 벌인다.요키치는 이날 대기록을 썼다. 그는 이날 26점 16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몰아쳤다. 이날 기록으로 그는 시즌 평균 기록은 29.8점(3위) 12.8리바운드 10.3어시스트(이상 2위)가 됐다. 잔여 1경기에서 아무 기록을 올리지 못하더라도, ‘시즌 트리플더블’ 기록은 깨지지 않는다.NBA 정규리그 역사상 ‘시즌 트리플더블’에 성공한 건 오스카 로버트슨, 러셀 웨스트브룩(덴버), 요키치까지 단 3명만이 밟은 고지다. 요키치는 올 시즌에만 34번의 트리플더블에 성공했다.이미 PO를 확정한 덴버는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휴스턴 로케츠를 꺾으면 4시즌 연속 단일리ㅣ그 50승 이상을 기록하게 된다. 에런 고든이 33점, 웨스트브룩이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부사에서 돌아온 자말 머레이도 15점 7어시스트를 올렸다.멤피스는 한때 15점 차로 앞선 리드를 뺏기며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데스몬드 베인(24점) 자 모란트(21점) 자렌 잭슨 주니어(18점) 등이 분전했다.경기 시작이 좋았던 건 멤피스였다. 요키치가 잠잠한 사이, 베인과 모란트가 적극적인 공격으로 덴버를 압박했다. 전반 한때 15점 차 리드를 잡는 등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특히 덴버의 전반 3점슛 성공은 단 1개(15개 시도)였다.하지만 3쿼터부터 덴버의 흐름이 이어졌다. 고든이 적극적인 림어택으로 날개를 폈다. 요키치도 공격에 가담하며 역전극을 이끌었다. 기세를 내준 멤피스는 4쿼터 마지막 추격을 노렸으나, 덴버가 마지막 6분 동안 14-1 런을 달리며 원정팀을 잠재웠다.김우중 기자 2025.04.12 14:49
일본야구

'500홈런 보인다' 41세 9회 대타 출전, NPB 22년 연속 홈런 대기록 수립

일본 프로야구(NPB) 대표 베테랑 나카무라 다케야(42·세이부 라이온스)가 22년 연속 홈런 기록을 세웠다.나카무라는 8일 일본 사이타마현 베루나돔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홈 경기에 대타로 출전, 1-7로 뒤진 9회 1사 1루에서 투런 홈런(시즌 1호)을 때려냈다. 이로써 나카무라는 NPB 역대 9번째로 22년 연속 홈런 대업을 달성했다. 이 부문 NPB 기록은 다니시게 모토노부가 보유한 27년 연속. 세이부 구단 역사에서 41세 이상의 선수가 홈런을 친 건 1980년 노무라 가쓰야(당시 45세) 이후 나카무라가 두 번째다.2003년 NPB에 데뷔한 나카무라는 세이부의 '원클럽맨'이다. 2008년부터 2년 연속 46홈런 이상 때려낸 슬러거. NPB 홈런왕만 무려 6차례 차지했다. 타점왕 4회, 베스트 나인 7회. 지난 시즌까지 기록한 개인 통산 홈런이 478개에 이른다. 이는 NPB 현역 1위이자 역대 10위. NPB 역대 9번째 개인 통산 500홈런(1위 오 사다하루·868홈런)에 도전 중인데 8일 터진 대타 홈런으로 대기록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된 셈이다. 나카무라는 2022년을 기점으로 경기 출전 횟수가 크게 줄었다. 지난 시즌에는 58경기 타율 0.191 7홈런 14타점에 머물렀다. 시즌 첫 손맛에도 웃을 수 없었다. 팀이 3-7로 패하며 퍼시픽리그 최하위(2승 6패)로 추락했기 때문이다. 스포니치 아넥스를 비롯한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나카무라는 "타구가 조금 낮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09 00:03
해외축구

손흥민, ‘이 기록’ 놓칠 가능성↑…‘EPL 역대 4명’ 대기록 무산 유력, 우승이 더 중요하니

손흥민(토트넘)의 대기록이 올 시즌 멈춰 설 가능성이 커졌다. 역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한 선수 중 넷만 가진 9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이다.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지금껏 8시즌 연속 리그 10골 이상을 기록했다. 토트넘에서의 첫 시즌을 제외하고 매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올 시즌에는 리그 28경기에 나서 7골 9도움을 수확했다.토트넘은 이번 시즌 리그 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산술적으로 보면, 손흥민이 남은 경기에 나서 3골을 넣어 ‘10골’을 달성할 가능성은 작다. 올 시즌 경기당 0.25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이 남은 7경기에서 1.75골가량 넣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물론 몰아치기에 능한 손흥민이라 최종 결과는 쉬이 예측할 수 없지만, 올 시즌 득점 추이를 보면 그렇다.무엇보다 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터라 손흥민의 리그 출전 시간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토트넘은 지난 6일 치른 사우샘프턴과 EPL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 선발 출격했지만, 57분을 소화하고 벤치로 돌아갔다. 2-0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이라 핵심 멤버인 손흥민에게 휴식을 부여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앞서 카라바오컵(리그컵), FA컵에서 정상 등극에 실패한 토트넘은 UEL 우승 가능성만 살아 있다. 토트넘은 오는 11일 프랑크푸르트(독일)과 UEL 8강 1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 손흥민을 활용하기 위해 승기를 쥔 뒤 손흥민을 불러들인 것으로 보인다.UEL 여정이 이어진다면, 손흥민의 리그 출전 시간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대기록 무산 가능성도 커진다. 손흥민이 올 시즌 리그 10골을 달성하면 일굴 수 있는 ‘EPL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은 단 4명만 보유하고 있다. 웨인 루니, 프랭크 램파드, 세르히오 아구에로(이상 은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만이 9시즌 연속 리그 10골 이상을 기록했다.케인과 아구에로의 기록은 9시즌에서 멈췄고, 램파드는 10시즌, 루니는 11시즌 두 자릿수 골을 달성했다.EP에서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이는 손흥민을 비롯해 티에리 앙리(은퇴), 사디오 마네(알 나스르), 2017~18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매번 10골 이상을 기록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뿐이다. 현재 손흥민의 득점 추세를 보면, 8시즌에서 대기록이 멈출 가능성이 매우 크다. 손흥민은 지난달 본머스를 상대로 페널티킥 골을 넣었지만, EPL에서 필드골을 기록한 건 지난 1월 아스널전이 마지막이다. 석 달 가까이 필드골이 없는 셈이다. 토트넘이 리그에 힘을 쏟아야 할 이유가 딱히 없다는 점도 악재다. 리그 14위에 자리한 토트넘은 승점 상으로 강등권(18~20위)과 거리가 멀다. 순위를 끌어올려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티켓을 따내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앞으로 리그에서 이겨도 약간의 순위 상승, 좋은 분위기를 지속하는 정도의 동기 부여만 있을 뿐이다.손흥민의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이 무산될 게 유력한 이유다.김희웅 기자 2025.04.07 15:27
해외축구

‘UEL 때문에 빠졌는데’ 현지 매체, 대기록 세운 SON 향해 “평점 4” 혹평

손흥민(33)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새 역사를 세웠다. 하지만 한 현지 매체는 그의 부진한 활약을 두고 혹평해 눈길을 끌었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7일(한국시간) 토트넘과 사우샘프턴의 2024~25 EPL 31라운드에서 활약한 선수들의 평점을 공개했다. 전날(6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에서 토트넘이 홈 경기를 치렀고, 사우샘프턴을 3-1로 격파했다. 브레넌 존슨이 멀티 골, 그리고 마티스 텔이 쐐기 페널티킥(PK)을 넣었다. 토트넘은 31라운드 기준 14위(승점 37)가 됐다.한편 손흥민은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12분 조기에 임무를 마쳤다. 현지에선 토트넘이 오는 11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미리 안배한 것이라 내다봤다. 토트넘은 같은 장소에서 프랑크푸르트(독일)와 UEL 4강 진출권을 두고 다툰다. 토트넘 입장에선 유일하게 트로피 가능성이 남은 대회이기도 하다.하지만 토트넘 뉴스는 이날 57분간 활약한 손흥민에게 평점 4점이라는 낮은 점수를 줬다. 이날 그라운드를 밟은 선수 중엔 도미닉 솔란케와 함께 가장 낮았다. 2골을 넣은 존슨이 8점으로 가장 높았다. 매체는 경기를 돌아보며 “일부 선수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필요한 승리를 챙겼다”라고 짧게 평했다. 손흥민에게 낮은 점수를 준 이유에 대해선 별다른 설명이 없었다.한편 구단은 손흥민의 새 이정표를 주목했다. 손흥민은 사우샘프턴전 선발로 출전해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50번째 경기를 소화했다. 구단은 손흥민을 두고 “손흥민은 이번 일요일 아주 특별한 ‘토트넘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며 “토트넘 주장은 사우샘프턴전에 출전하며 클럽 역사상 450경기 이상 출전한 단 7명의 선수 중 한 명이 됐다”고 설명했다.손흥민의 위로는 스티브 페리먼(854경기) 개리 마벗(611경기) 팻 제닝스(590경기) 시릴 놀스(506경기) 글렌 호들(490경기) 테드 디치번(452경기)뿐이다. 잔여 경기 일정에 따라 손흥민이 6위까지 넘볼 수 있다. 손흥민 바로 밑에는 전 토트넘 주장 위고 요리스(447경기)다. 김우중 기자 2025.04.07 14:48
해외축구

현지 매체, '넘버7 SON은 매그니피센트 세븐'...토트넘서 450경기 대기록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통산 450경기를 소화했다. 토트넘 구단과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의 대기록을 축하하는 게시물을 연이어 올리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6일 밤(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2024~25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사우샘프턴과 홈 경기를 치렀다. 토트넘의 3-1 승리로 끝난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해 후반 12분 교체될 때까지 57분을 뛰었다. 토트넘 구단 공식 SNS는 이날 경기 후 손흥민이 토트넘 소속으로 역대 7번째로 많은 경기를 소화한 선수가 됐다며 그의 사진과 함께 "쏘니가 또 다른 이정표를 세웠다. 오늘 경기에서 토트넘 소속으로 450경기를 소화했다"고 게시했다. 이 게시물은 3만6000개가 넘는 좋아요를 기록 중이다. 영국 BBC도 이날 토트넘 경기를 전하면서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450번째 경기를 치렀다"고 전했다.손흥민은 역대 토트넘 소속 선수 중 7위에 해당하는 많은 경기를 소화한 주인공이다. 역대 1위는 스티브 페리먼의 854경기, 2위는 개리 마벗(611경기), 3위는 팻 제닝스(590경기), 4위 시릴 놀스(506경기), 5위는 글렌 호들(490경기)다. 모두 전설적인 축구 원로들의 기록이다. 6위에 오른 테드 디치번(452경기)의 기록은 손흥민이 남은 시즌 안에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7위 손흥민에 이은 8위는 전 토트넘 주장 위고 요리스(447경기)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매체 토트넘홋스퍼닷컴은 7일 "넘버 7 쏘니가 '위대한 7(magnificent seven·역대 토트넘 출전 경기수 상위 7위 안에 들어갔다는 뜻)'이 됐다"고 전하면서 "토트넘 입단 10주년을 맞은 손흥민은 그동안 수많은 상을 수상했다. 골든부트(득점왕), 푸스카스, 2019년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비롯해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는 올해의 선수상을 8회 수상했다"고 덧붙였다. 이은경 기자 2025.04.07 07:59
프로야구

심상치 않은 '대기록' 경신 다음 시즌...빅터는 서건창과 다를까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안타(202개) 기록 보유자 빅터 레이예스(31·롯데 자이언츠)가 깨어났다. 레이예스는 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 4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회 초 첫 타석에서 코디 폰세를 상대로 깔끔한 중전 안타를 쳤고, 2-2 동점이었던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스코어링 포지션으로 직행하는 좌전 2루타를 쳤다. 이 상황에서 해결사가 나오지 않자, 2-2 동점이었던 8회 1사 1루에서 한화 셋업맨 박상원을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치며 롯데가 리드를 잡는 타점을 올렸다. 롯데는 9회 초 1점을 추가했고,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2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지난달 29일 KT 위즈전부터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를 거둔 롯데는 4승 1무 5패로 5위까지 올라섰다. 레이예스는 2024시즌 전 경기(144)에 나서 202안타를 쳤다. 2014년 서건창이 세운 종전 KBO리그 단일시즌 최다 안타(201개) 기록을 최종전에서 갈아치웠다. 시즌 타율은 0.352. 역사를 새로 쓴 외국인 타자다. 롯데는 그와 재계약하며 125만 달러를 안겼다. 하지만 시즌 초반 레이예스의 타격감을 차갑게 식었다. 3월 22일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에서 2안타를 친 뒤 8경기에서 4안타에 그쳤다. 전날(2일)까지 출전한 9경기에서 타율 0.167를 기록했다. KBO리그 역대 최초로 200안타를 넘긴 서건창은 이듬해(2025시즌) 아홉 경기 만에 오른쪽 무릎 후방 십자인대 부분 파열로 장기 이탈한 바 있다. 복귀 뒤에도 타격 자세를 수정하며 한동안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기록을 세운 선수를 향한 상대의 심화한 분석,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려는 선수 자신의 의욕 상승, 높아진 기대치를 대하는 자세 등 여러가지 요인이 작용해 부정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이런 상황에 있는 레이예스가 롯데의 뒷심을 증명하는 적시타를 쳤다. 올 시즌 처음으로 3안타 경기를 한 것도 의미가 있었다. 4번 타자로 나서는 그가 상대 배터리를 압박했을 때, 앞뒤 3·5번 타자도 '우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지난 시즌에는 그게 이뤄졌다. 지난주까지 2승 1무 5패에 그쳤던 롯데가 대전 2연전을 잡고 상승세를 타는 과정에서 레이예스가 한 몫을 해낸 것도 중요하다. 롯데는 2일 경기에서는 윤동희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우측 8m 담장, 이른바 몬스터월을 넘기는 등 지난주까지 부진했던 타자들이 다수 깨어났다. 주전 3루수 손호영이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가 생겼지만, 2년 차 내야수 이호준처럼 잠재력을 드러낸 선수도 나타났다. 롯데는 무대를 홈(부산 사직구장)으로 옮겨 두산 베어스를 상대한다. 두산도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2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두 팀 중 더 치고올라설 팀이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04 08:49
프로야구

'아트피처' 대기록 도전하는 '네일아트', '34이닝 무실점' 11이닝 더 버티면 서재응 넘는다 [IS 스타]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34이닝 연속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네일은 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87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네일은 최고 151km/h의 투심 패스트볼(32개)에 132~137km/h를 넘나드는 스위퍼(24개)로 KIA 타선을 돌려 세웠다. 체인지업(15개)과 컷 패스트볼(3개) 포심 패스트볼(3개) 커브(3개)도 곁들여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네일이 3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해주면서 오늘 승리에 큰 역할을 해줬다. '1선발'다운 투구였다"며 "실점 위기에서도 흔들림 없이 자신의 투구를 해줬다"라며 칭찬했다. 이로써 네일은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지난달 22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5이닝 무실점, 2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수를 챙기지 못했던 네일은 이날은 7이닝 무실점으로 첫 승리를 따냈다. 아울러 34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도 이어가고 있다. 네일은 지난해 8월 1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5이닝 무실점)을 시작으로 8월 18일 LG 트윈스전 6이닝 무실점, 8월 24일 NC 다이노스전 5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친 바 있다. 네일은 이후 타구에 얼굴을 맞아 정규시즌 아웃되면서 경기에 나오지는 못했지만, 재계약에 성공한 올해(2025년) 세 경기에 나와 연속 무실점 호투로 기록을 이어갔다. 이 부문 최다 연속 기록은 서재응(전 KIA)이 보유하고 있다. 서재응은 2012년 8월 26일부터 9월 30일까지 44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바 있다. 네일은 서재응의 대기록까지 10이닝 만을 남겨두게 됐다. 하지만 네일은 한 경기 한 경기에 더 집중할 생각이다. 경기 후 만난 네일은 이에 대해 "기록은 신경은 쓰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냥 매 경기, 매 이닝 좀 더 집중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광주=윤승재 기자 2025.04.04 00:04
스포츠일반

2001년부터 달린 한국 리딩자키 문세영 기수, 대망의 2000승 달성

2001년 데뷔해 24년을 쉼 없이 달려온 기수 문세영이 지난달 29일 렛츠런파크 서울 9경주에서 통산 2000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하루에 무려 4승을 몰아치며 얻어낸 역사적인 기록이다.1980년생인 문세영 기수는 40대 중반의 나이에도 강인한 체력과 무르익은 기승술을 선보이며 지난해 스포츠서울배를 시작으로 코리안오크스, 경상남도지사배 등 5개의 대상경주를 석권했다. 2024년 최우수 기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 번도 갖기 어려운 최우수 기수 타이틀을 문 기수는 무려 9번 가져갔다.고등학교 때까지 태권도를 하다가 체육 선생님의 권유로 기수 시험을 보게 됐다는 그는 마치 정해진 운명처럼 자연스럽게 오늘의 2000승에 이르렀다고 말한다. 문세영 기수는 2001년 데뷔전부터 주목받기 시작해 2003년 최단기간 100승, 2008년 연간 최다승 기록 등 한국 경마의 수많은 기록을 경신했다. '경마 황태자'로 불리며 한국 경마의 상징과 같은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 언뜻 도도해 보이는 모습 뒤에 겸손함과 성실성을 겸비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경주 전반을 읽는 예리한 시각과 과감한 전개 스타일로 팬들은 물론 마주와 조교사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도 롱런의 비결이라 할 수 있다.'지금이순간'을 시작으로 '청담도끼', '문학치프', '어마어마', 최근에는 '이클립스베리'와 '원더풀슬루'까지 수많은 명마와 호흡을 맞춰온 문세영 기수는 러브콜을 보내준 관계자들에게 대상경주 우승이라는 확실한 결과를 통해 화답하고 프로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왔다. 문세영 기수는 박태종 기수에 이어 2014년 사상 두 번째 1000승 달성 기수가 된 이후 2019년 1500승 달성, 2025년 2000승 달성 등 쾌도난마의 속도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고 있다. 문 기수는 늘 박 기수에 대한 존경을 표했는데, 올해 초 인터뷰에서도 "큰 산과 같은 박태종 선배님의 길을 저는 그저 편안하게 따라가고 있을 뿐"이라며 자세를 낮췄다. 박 기수는 1987년 데뷔해 1만 5897전을 치르며 2246승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 경마계의 거물이자 최고 베테랑이다.문세영 기수는 "머무르지 않고 도전한다"는 좌우명대로 2013년 마카오 초청기수 활동에 이어 데뷔 17년 차가 된 2017년, 싱가포르 경마에 진출하며 도전을 이어갔다.지난 24년 동안 치른 9343전 중 무려 2000번의 우승을 차지한 문세영 기수는 승률 21.4%, 연승률 49.5%를 기록하며 '대상경주 우승 보증수표'로 인정받고 있다.문세영 기수는 벅찬 소감 대신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경마팬분들의 응원과 질책 모두 감사드린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담담한 소회를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04.03 20:51
예능

‘현역가왕2’ 전국투어 콘서트, 7개 지역 선판매 5만 5000표 돌파

‘현역가왕2 전국투어 콘서트’가 3일 일산, 인천, 광주의 티켓 예매를 공지, 오는 9일 예매 링크 오픈하며 소문난 VIP석 전쟁과 피케팅 열기를 이어간다.MBN 태극마크를 향한 남자들의 혈투 ‘현역가왕2’는 본 방송 12주 연속 1위를 휩쓰는데 이어 생방송 문자 투표 243만표 돌파라는 대기록으로 시즌1의 문자 투표 기록을 압도하는 남다른 기세를 자랑했던 상황. 이에 더해 지난 25일과 4월 1일 방송된 ‘현역가왕2’ 멤버들이 출연한 ‘한일톱텐쇼’가 2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호응을 모았다. 더욱이 박서진의 ‘현역가왕2’표 신곡 ‘남도 가는 길’은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에 꾸준히 랭킹되는 등 종영 이후에도 꺼지지 않는 화제성과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이와 관련 ‘현역가왕2 전국투어 콘서트’가 서울-부산-대구-창원-전주-대전-안양에 이어 3일 일산, 인천, 광주에 티켓 예매 공지를 개시한다. 더불어 오는 9일 오후 2시에는 일산 콘서트, 오후 3시에는 인천 콘서트, 오후 4시에는 광주 콘서트의 티켓 링크를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수도권 팬심들이 몰려올 일산 콘서트는 6월 28일 오후 1시와 6시 일산 킨텍스에서, 인천 팬들의 요새가 될 인천 콘서트는 7월 5일 오후 1시와 6시 남동 체육관에서, 전남 팬들의 격돌지가 될 광주 콘서트는 7월 12일 오후 1시와 6시 광주여대 시립 유니버시아드에서 개최된다.특히 이미 예매가 시작된 서울-부산-대구-창원-전주-대전-안양 지역은 선예매 5만 5000표를 돌파하는 등 활발한 피케팅 열기가 이어져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콘서트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현역들의 팬들이 각 지역 콘서트장의 위치 및 자리 배치도를 분석하고, 티켓 예매에 열을 올리고 있는 만큼 일산, 인천, 광주 콘서트의 예매 열기 역시 뜨거울 전망이다. ‘현역가왕2 전국 투어 콘서트’가 예매 링크오픈과 동시에 서버가 폭주하고, VIP석을 중심으로 자리 쟁탈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산, 인천, 광주 콘서트의 티켓 예매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또한 박서진-진해성-에녹-신승태-김준수-최수호-강문경-환희 등은 총 조회수 2억 뷰를 가뿐히 통과한 ‘현역가왕2’ 속 신들린 무대들은 물론 오직 공연장에서만 볼 수 있는 무대들로 한 여름밤의 꿈같은 시간을 선물한다. 국가대표 최강 남성 현역들이 콘서트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선사할 화끈한 ‘콘캉스’가 기대를 모은다.제작진은 “‘현역가왕2 전국 투어 콘서트’가 시청자들의 열광적인 환호에 힘입어 기존 10개 도시에서 14개 지역으로 콘서트 지역을 확대 진행한다. 다음 4개의 지역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라며 “많은 팬들과 함께하고 싶은 소망으로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최강 현역 가수들의 무대를 직접 봐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한편 제2대 현역가왕 박서진 등 국가대표 TOP7을 배출하며 성황리에 종영된 ‘현역가왕’의 ‘전국투어 콘서트’는 오는 4월 18일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전국 14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현역가왕2 전국투어 콘서트’의 예매 일정과 예매 방법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03 18:22
메이저리그

'144년 STL 역사 최초' 포수 1G 3홈런 터졌다, 비거리 총 376.1m '괴력'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구단 역사에 한 획이 그어졌다.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 5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한 이반 에레라(25)는 4타수 3안타(3홈런) 3득점 6타점 맹타로 세인트루이스의 12-5 대승을 이끌었다. 4회, 6회, 8회 홈런.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카디널스 144년 역사상 한 경기에서 홈런 3개를 친 포수는 에레라가 역대 처음'이라고 전했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테드 시몬스나 1982년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출신 대럴 포터,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고 176홈런을 터트린 야디에 몰리나도 못한 '대기록'이다.힘껏 잡아당겼다. 이날 0-1로 뒤진 4회 초 선두타자로 나온 에레라는 에인절스 선발 기쿠치 유세이의 초구 커브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겼다. 비거리 395피트(120.4m). 이어 1-1로 맞선 6회 초 1사 1루에선 기쿠치의 4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다시 한번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번엔 비거리가 414피트(126.2m). 불붙은 타격감은 8회 홈런으로 정점에 이르렀다. 9-5로 앞선 1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에레라는 에인절스 왼손 불펜 브록 버크의 3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쐐기 스리런 홈런으로 받아쳤다. 비거리가 425피트(129.5m)로 홈런 3개의 총 비거리는 1234피트(376.1m)였다. 파나마 출신 에레라는 2022년 빅리그에 데뷔, 올해로 4년 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해 72경기에 출전, 타율 0.301(229타수 69안타) 5홈런 27타점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올 시즌에는 초반 타격감이 뜨겁다. 5경기 타율이 0.467(15타수 7안타). 출루율(0.529)과 장타율(1.200)을 합한 OPS가 1.729에 이른다.대기록을 세운 에레라는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일을 해낸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라며 감격스러워했다. 이어 그는 "커리어를 쌓는 동안 돈도 없고 아무것도 없던 내가 이런 일을 이룰 수 있었던 건 나와 가족 그리고 조국에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0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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