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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나영, 품격 증명의 시간…‘아너’, 법정물 열풍 잇는다 [IS신작]

‘배우’ 이나영의 시간이다. 3년 만 드라마 복귀작 ‘아너: 그녀들의 법정’에서 데뷔 첫 변호사 연기에 도전한 그가 차별화된 법정물을 선보인다.2월 2일 오후 10시 첫 방송하는 ENA 월화 드라마 ‘아너: 그녀들의 법정’(이하 ‘아너’)은 거대한 스캔들이 되어 돌아온 과거에 정면돌파로 맞서는 세 여성 변호사의 미스터리 추적극으로, 동명의 스웨덴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극중 이나영은 잘나가는 셀럽 변호사이자, 여성 범죄 피해자 전문 로펌 L&J(Listen & Join)의 대외적 메신저로 활동하는 윤라영을 연기한다. L&J를 함께 창업한 절친한 법대 동기 강신재(정은채), 황현진(이청아)과 함께 검경이 유착된 디지털 성매매 조직범죄를 파헤치기로 나서는 인물이다. 단단한 아우라를 갖춘 이나영답게, 방영 전부터 배역과 싱크로율이 높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실제론 그가 연기하는 첫 변호사 캐릭터다. 로펌의 세 친구 중에서도 언론과 대중을 전담해 상대하는 역할이라 이나영은 메시지를 정확히 전달할 수 있는 발성에 특히 공을 들여 준비했단 설명이다.또 윤라영은 화려한 언변으로 무장했지만 “죽고 싶다 어떻다 할 시간에 어떻게 살아남을지를 고민해”라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뼈있는 조언을 하는 인물이다. 박건호 감독은 이나영에게서 트라우마를 가졌지만 휘둘리기보다 고요히 내면을 다지는 윤라영을 발견했다. 박 감독은 “캐릭터가 요구하는 정서적 깊이와 내적 갈등의 결이 이나영의 필모그래피와 잘 맞닿아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나영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현실에서 붕뜬 신비로운 캐릭터를 많이 소화해 왔다. 원빈과 결혼 후 활동이 뜸해졌던 그는 영화 ‘뷰티풀 데이즈’(2018)로 복귀하면서 직전작 ‘박하경 이야기’를 비롯한 근작에선 현실적인 고민을 제 속도로 마주하고 이겨나가는 인물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고 이나영에게 ‘아너’가 수월한 작품은 아니었다. 오히려 그는 “쉬웠던 신이 단 한 신도 없었다”고 귀띔했다. 법정에서 긴 호흡 대사로 변호하는 장면보단 피해자를 만나고, 직접 사건 현장을 발로 뛰는 심리 스릴러로 차별화를 둔 작품인 만큼, 매 장면 여러 감정이 뒤섞인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해야 했던 터다.이나영을 주축으로 정은채와 이청아까지, ‘멋있음’으로 정평 난 세 여배우가 여성 피해자에게 손을 내미는 이야기다. 남성 주인공을 세운 ‘판사 이한영’과 ‘프로보노’, 그리고 시즌2 방영 예정인 여성 투톱물 ‘굿파트너2’ 사이에서 탄탄히 법정물 인기 배턴을 이어갈 전망이다.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답답한 현실에 대리만족을 줄 수 있는 법정물 중에서도 여성 법조인 히어로를 세운 작품은 주 시청층인 2049 여성의 관심도와 지지가 높게 나타난다”며 “이나영은 복귀작으로 영리한 선택을 했지만 정은채, 이청아와의 호흡 속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할 시험대이기도 하다”고 짚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6.01.30 05:50
드라마

지성, 박희순 환심 샀다…‘판사 이한영’ 8회 10.8%

지성이 거악을 뿌리 뽑기 위해 승부수를 던졌다.지난 24일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 8회에서 이한영(지성)은 거악을 처단하기 위해 기꺼이 그들의 ‘내부자’가 되어 법무부 장관 후보인 우교훈(전진기)을 낙마시키고 강신진 라인의 일원이 됐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0.8%를 기록했다.어제 방송에서 이한영은 곽순원(박건일)과의 치열한 싸움 끝에 밀항을 앞두고 있던 추용진(이장원)과 천학수(당현석)를 잡았다. 여기에 추용진이 강정태(김진호)에게 상납한 비자금 파일까지 박철우(황희)에게 보내며 악인들을 덫에 가뒀다. 추용진의 체포 소식을 들은 강신진은 이한영이 나타난 뒤 일이 어긋나는 것 같다는 김진한(정희태)의 말에 의심의 불씨가 더욱 타올랐다.우교훈의 인사청문회가 시작됨과 동시에 박철우는 강정태의 지역구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 같은 시간, 우교훈 딸의 마약 스캔들을 폭로할지 고민하던 김진아는 장태식(김법래)을 잡게 해주겠다던 이한영의 말을 믿고 클럽을 습격해 그녀를 체포했다. 한편 강신진은 곽순원(박건일)을 시켜 강정태를 살해하고, 박철우까지 처리하려는 음모를 꾸몄다. 이한영은 박철우가 위험에 빠졌으나 강신진의 연락을 받아 그에게 향할 수밖에 없었고, 강정태의 부름을 받아 홀로 지역구 사무실에 간 박철우는 생명의 위기를 맞았지만 간신히 살아남으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개가 이어졌다.국회는 우교훈 딸의 마약 스캔들로 아수라장이 됐고, 우교훈은 박광토(손병호)로부터 처절하게 버림받고 말았다. 이 상황을 이한영과 함께 지켜보던 강신진은 만족스러워했지만 여전히 마음 한 켠에 남은 의심을 떨칠 수는 없었다. 강신진은 이한영의 접근 의도를 재차 캐물었고, 박철우까지 언급하며 그의 평정심을 흔들었다. 이에 이한영은 과거 에스그룹과의 유착으로 자신의 아버지에게 불리한 판결을 내렸던 황남용(김명수) 대법관을 잡게 해달라는 부탁을 남겼다.강신진은 이한영의 복수심에 완전히 마음을 열고 자신의 비천했던 과거를 털어놓으며, 다가올 대법원장 교체 시기에 황남용을 제물로 넘겨주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한영이 설계한 판에 제대로 올라탄 김진아는 장태식을 잡을 수 있는 증거나 증인을 내놓으라고 재촉했다. 이에 한영은 장태식을 풀어준 배후이자 거악의 실체는 따로 있음을 암시했고, 그 정체를 궁금해하는 진아에게 “목숨을 걸어야 할 텐데?”라는 경고를 남겼다. 한순간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거악 척결의 서사가 가속 페달을 밟으며 이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다.이한영의 신출귀몰한 행보는 계속됐다. 한영은 추용진의 재판 전, 추용진을 찾아가 상납한 비자금이 권력의 주머니로 들어갔음을 알리며 거악이 강정태를 살해하여 꼬리 자르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내 재판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말한 한영은 추용진에게 남면구 싱크홀 사건이 태명 건설의 부실 공사 때문임을 인정하지 않으면 권력자들로부터 죽음의 위기를 다시 한번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방청석에서 추용진이 징역 10년과 벌금 50억을 구형받는 모습을 지켜보는 이한영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했다.그런가 하면 강신진은 현재 대법원장 축출을 위해 곧장 여론몰이에 나섰다. 이어 황남용 대법관을 만나 사법부 재편의 뜻을 밝히며 함께 할 것을 부탁했다. 이후 강신진은 옆방에서 모든 이야기를 듣고 있던 이한영에게 황남용의 아들 기업 채용 점수 기록을 넘겨주며 약속을 지켰다. 서로를 이용하는 이한영과 강신진의 위태로운 동행은 숨 막히는 긴장감을 끌어냈다.방송 말미, 이한영은 백이석(김태우)과 임정식(김병춘)에게 강신진과의 접촉을 털어놓으며 실망감을 안겼다. 이들이 위험에 빠질까 차마 진실을 밝히지 못한 한영은 곧장 자리를 떴다. 그 길로 해날로펌을 방문한 한영은 유선철(안내상)에게 “사법부의 백호, 백이석을 사냥할 기회는 이번뿐”이라며 거부할 수 없는 미끼를 던졌다. 이한영의 예측불허한 행보가 아군과 적군 모두를 혼란에 빠트리면서 극을 뒤흔드는 가운데, 다음 방송에서도 보는 이들의 상상을 뛰어넘는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도파민을 선사할 예정이다.‘판사 이한영’ 9회는 오는 30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1.25 08:07
드라마

“안보현X이주빈, 월요병 퇴치제 등극”…‘스프링 피버’ 로코의 정석

‘스프링 피버’가 로맨틱 코미디의 정석을 보여주며 새로운 ‘월요병 퇴치제’로 등극했다.tvN 월화드라마 ‘스프링 피버’는 유쾌한 병맛 로맨틱 코미디의 정점을 찍은 박원국 감독의 연출과 선재규(안보현)와 윤봄(이주빈)의 설레임 넘치는 로맨스 전개로 안방극장의 취향을 정조준하고 있다.특히 좋아하면 숨기지 않고, 망설임보다 행동이 앞서는 남자 주인공 선재규의 반전 매력은 드라마 인기몰이를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두 주인공이 사랑으로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서사는 설렘과 대리만족, 힐링까지 고루 충족시키며 호평을 얻고 있다. 이에 지금까지 방송된 6회 중 강한 임팩트를 남긴 엔딩 명장면을 짚어봤다.#2회: 선재규-윤봄, 임팩트 甲 ‘탱고 엔딩’ 설렘 폭주성적 압박으로 인해 갑작스러운 가출을 감행한 최세진(이재인)을 찾기 위해 선재규와 윤봄은 서울로 향했고, 선한결(조준영)을 통해 최세진이 지하철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급히 지하철로 향한 두 사람은 최세진이 의문의 남자와 다정하게 있는 모습을 보게 됐고 지하철 문이 닫히기 직전, 선재규가 몸을 던지듯 뛰어들어 휘청거리는 윤봄의 허리를 붙잡는 장면은 ‘스프링 피버’를 대표하는 명장면으로 자리 잡았다. 탱고를 연상케 하는 밀착 순간과 함께 과거 선재규를 향한 윤봄의 기억이 교차 되며, 두 사람의 인연에 대한 궁금증과 설렘을 동시에 폭발시켰다.#5회: 선재규를 향한 윤봄의 진심 ‘고백 엔딩’ “내가 선 넘을까 봐”5화에서 윤봄은 선재규에게 마음이 흔들렸지만 밀어냈던 이유를 처음으로 털어놓게 됐다. 감정의 균열이 드러난 회차로 과거 학부모로부터 받은 상처로 인해 마음을 억눌러왔던 윤봄은 “내가 선 넘을까 봐”라는 말로 선재규를 향한 진심을 고백했다. 조심스럽지만 분명하게 드러난 쌍방의 감정은 로맨스를 본궤도에 올려놓는 결정적 전환점이 되며 두 사람의 관계에 불을 지폈다.#6회: “미안합니다. 못 기다려서” 선재규-윤봄, 참아온 마음 폭발 ‘키스 엔딩’선재규는 학부모라는 이유로 자신을 밀어냈던 윤봄의 상황을 이해한 뒤, 조카 선한결(조준영 분)이 졸업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약속과 달리 서로를 향한 감정은 점점 커졌고, 오해와 질투로 티격태격했지만 결국 6회 엔딩에서 참아왔던 마음이 터졌다. “미안합니다. 못 기다려서”라는 선재규의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이어진 키스는 본격적인 로맨스의 시작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반환점을 돈 가운데, 쌍방 마음을 확인한 선재규와 윤봄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기대되는 tvN 월화드라마 ‘스프링 피버’는 오는 26일 오후 8시 50분 7회가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6.01.23 17:10
드라마

지성 “기존 질서 흔들며 정의 실천”…통쾌한 직진 서사 예고 (판사 이한영)

‘판사 이한영’ 지성, 박희순, 원진아가 작품의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2026년 1월 2일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은 거대 로펌의 노예로 살다가 10년 전으로 회귀한 적폐 판사 이한영이 새로운 선택으로 거악을 응징하는 정의 구현 회귀 드라마다.지성은 극중 적폐 판사였다가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해 10년 전으로 회귀한 후 정의를 향해 나아가는 이한영 역을 맡았다. ‘용기와 선택’을 ‘판사 이한영’의 관전 포인트로 꼽은 그는 “전생의 어둠을 먼저 부숴야만 진짜 정의를 세울 수 있다는 메시지가 이 드라마의 핵심”이라면서 부정부패라는 어둠을 따라가던 이한영이 정의라는 빛을 선택하는 과정을 강렬하게 그려낼 것을 예고했다.이어 지성은 “이한영은 행동과 과감한 결단으로 기존 질서를 흔들며 정의를 실천한다”면서 “악을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멈춰 세우는 장면이 파격적이지만, 이것이 정의를 향한 그의 솔직한 언어”라고 전했다. 그가 거악에 맞서 전달할 통쾌한 사이다 서사에 관심이 집중된다.자신의 정의를 이루기 위해 권력을 이용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 강신진 역의 박희순은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흐름의 변화’를 짚었다. 그는 “과거의 사건들이 회귀 이후 어떻게 달라지고 어떤 결과로 이어지는지를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면서 “흐름을 따라가는 과정에 주목해 보시면 더욱 몰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원진아는 악연으로 얽힌 이한영의 손을 잡는 서울중앙지검 검사 김진아로 분한다. ‘판사 이한영’의 과감함에 주목한 그녀는 작품을 ‘통쾌한 복수극’으로 정의하고 “‘저게 실제로 가능한가? 저래도 되는 건가?’라는 의문의 시선보다는 대리만족과 웃음, 즐거움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한영이 재판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께 ‘저게 실제였으면 얼마나 통쾌할까’라는 감정을 줄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렇듯 ’판사 이한영‘은 지성과 박희순, 원진아를 중심으로 브레이크 없는 사이다 전개를 보여줄 예정이다. 여기에 세 사람의 명품 연기력은 물론이고, 극을 구성하는 여러 인물들의 캐릭터 플레이가 더해지면서 눈을 뗄 수 없는 몰입도 높은 이야기를 완성할 전망이다.MBC 새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은 2026년 1월 2일 오 9시 40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16 16:50
스타

이은결 “故전유성, 생전 국내 마술계도 후원…‘제 멋대로’ 사신 분”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이 고(故) 전유성을 애도했다.이은결은 30일 자신의 SNS에 “고교 시절 처음 선생님을 만났다. 그땐 그저 TV에서 보던 유명한 연예인으로만 여겼다”면서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이어 이은결은 “어릴 적부터 마술을 좋아하셨다고 하기에 그냥 취미로 하시는 줄 알았다. 그런데 한국에서 처음으로 마술대회가 열린 것이 선생님의 후원으로 가능했다고 하더라. 선생님의 이름을 딴 ‘전유성 상’도 만들곤 ‘잘 속여서 상을 준다’고 하셨다”며 “선생님은 그런 분이었다. 남들이 흔히 하는 겉치레나 형식적인 말보다 꾸밈없는 말을 하시는 분이었다. 아마도 많은 오해를 받으셨겠지만 그럼에도 묵묵히 길을 걸으셨다”고 고인을 떠올렸다.그러면서 “선생님은 그 후에도 마술대회를 후원하며 인재 양성에 힘쓰셨다. 하루는 마술사들이 ‘놀랍게도’라는 말을 습관처럼 쓰는 게 이상하지 않느냐고 하신 게 기억이 난다. 순간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나 역시 무심코 하던 말이었기 때문이다. 그날 이후 선생님 앞에선 괜히 언행을 조심하게 됐다. 사실은 내 부끄러운 모습이 드러나는 게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고인과 함께 네팔 히말라야에 등반해 병원 개원식 공연을 따라나선 추억도 공유했다. 이은결은 “병원 자재 대부분을 한국에서 공수했다며 자랑하시던 모습, 산길에서 나눈 달콤한 밀크티와 끝없는 수다, 그때 비로소 선생님 앞에서 무장해제 됐던 것 같다. 그 시간은 결코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아 있다”고 생생히 돌아봤다.아울러 “선생님은 남들이 피식 웃고 넘어갈 아이디어들도 하나씩 실현해내셨다. 그러면서 알게 된 건 선생님이 단순한 코미디언이 아닌 코미디 적 상황과 풍경을 연출하는 문화 예술가였다는 것이다. 선생님이야 말로 말도 안 되는 생각을 실현하는 진짜 마술사였다”고 존경을 표했다.끝으로 이은결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 ‘나무를 심는 사람’의 주인공처럼 선생님은 묵묵히 씨앗을 심고 또 심으셨다. ‘제 멋대로 산다’라는 말이 부정적으로 쓰이기도 하지만 선생님은 정말 멋지게 제 멋대로 사셨다. 나는 그 점을 늘 동경하고 감탄하고 대리만족해왔다”며 “하늘에서도 그동안 뿌린 씨앗들이 자라 만들어가는 풍경을 지켜보며 또 새로운 풍경을 연출하고 계시리라 믿는다. 선생님과 함께했던 시간은 내게 큰 행운이자 행복이었다”고 고인을 추모했다.한편 전유성은 지난 25일 전북대병원에서 폐기흉으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장지는 생전 거주했던 전북 남원 인월면 수목장에 마련됐다.1969년 TBC ‘쑈쑈쑈’ 방송 작가로 데뷔한 전유성은 이후 코미디언으로 전향해 ‘개그콘서트’ 원안을 제공하며 공개 코미디의 새 장을 여는 동시에 큰 사랑을 받았다. 고인은 ‘유머 1번지’, ‘좋은 친구들’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한국 코미디의 뿌리를 세웠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30 21:59
연예일반

모르는 사람과 1박2일 여행..허슬러, 즉흥여행 콘텐츠로 재기 [김지혜의 ★튜브]

과유불급(過猶不及). 무엇이든 지나치면 부족한 것과 같아서 좋지 않다는 뜻의 고사성어다. 최근 ‘즉흥 여행 콘텐츠’로 인기몰이중인 유튜버 허슬러는 과거 ‘과유불급’ 콘텐츠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다. 지난 2020년, 그가 현재의 채널이 아닌 ‘비슷해보이즈’를 운영하던 시절이었다. 코로나19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때, 대구 동대구역에서 방역복을 입고 환자를 추격하는 상황을 연출했다. 장난처럼 기획된 이 몰카 영상은 대중의 거센 비판을 불러왔고, 허슬러는 결국 공식 사과문을 게시했다. 이후 ‘비슷해보이즈’ 채널 업로드를 멈추며, 대중의 기억 속에서도 조금씩 희미해졌다. 그랬던 그가 지난 1월 ‘히치하이킹으로 서울에서 부산가기’라는 영상으로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유튜브 채널명도 본인의 활동명 ‘허슬러’로 새로 개설했다. 첫 영상부터 반응이 터졌다. 자기 몸집만 한 피켓에 ‘남쪽방향 어디든 내려주세요’라고 적은 허슬러는, 서울 만남의 광장 휴게소 앞에 무작정 서있었다. 차가 좀처럼 잡히지 않아 혼자 하소연을 하고 있던 그때, 한 차량이 멈춰 섰다. 판교로 향하던 운전자는 허슬러가 부산으로 가기 편하도록 일부러 기흥휴게소에 내려줬다. 그렇게 첫 히치하이킹에 성공한 그는 총 4번의 탑승 끝에 부산에 도착했다. 이동 중 처음 만난 사람들과 사진도 찍고, 휴게소에 들려 호두과자도 먹으며 소소한 재미도 놓치지 않았다. 이 영상은 조회수 35만회를 기록했고, 이는 ‘허슬러’ 재기의 신호탄이 됐다. 이후 허슬러는 ‘모르는 직장인과 즉흥 랜덤여행’, ‘모르는 사람과 제주도 여행’, ‘모르는 사람과 즉흥 해외여행’ 등 즉흥 여행을 콘셉트로 한 영상만 총 7편을 올렸다. 최고 조회수는 100만 회에 육박했고, 가장 낮은 영상도 15만 회를 훌쩍 넘겼다. 구독자들은 처음 만난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친화력, 모든 여행경비를 본인이 부담하는 부분을 허슬러 여행 콘텐츠만의 매력 포인트로 꼽았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 지난 6월 공개된 ‘모르는 직장인과 즉흥 랜덤여행’ 편이다. 허슬러는 오전 9시, 출근 인파로 붐비는 서울 성수역에서 “지금 월차쓰고 1박 2일 여행 가실분 (모든 비용은 제가 냅니다)”이라는 파격적인 제안을 내걸었다.예정 인원이 모이자 허슬러는 랜덤 룰렛 보드를 펼쳐 여행 목적지를 정했다. 이름, 나이, 직업 모두 다른 세 명의 남성과 허슬러까지 총 4명은 그렇게 ‘강릉 여행’을 시작하게 됐다. 초반에 어색한 기류가 흘렀던 이들은, 분위기가 무르익자 서로 고민상담도 하고 폴라로이드 카메라에 추억도 남겼다. 모델을 꿈꾸는 20대 청년은 숙소에서 즉석 워킹도 선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영상에는 약 1300개의 댓글이 달렸고, 누리꾼들은 “현실에 단비같은 대리만족”, “영상 보는데 왜 내가 눈물이 나지”, “즉흥에서 오는 케미가 너무 재미있다” 등 공통적으로 ‘낭만’을 느꼈다고 평가했다. 바쁜 현대사회에서 잠시 일을 제쳐 두고, 오로지 눈 앞에 있는 사람에게만 집중하는 시간. 허슬러의 즉흥 여행 콘텐츠는 화면 너머의 구독자들에게도 설렘과 여유를 선물한다. 최근 그는 ‘섬에서 무일푼으로 살아남기’, ‘단 한 사람만 사는 섬에서 하룻밤’ 등 여행의 틀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시리즈를 시도하며 채널의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18 06:05
예능

“진정성 있게 여행”…권율→연우진, ‘뚜벅이 맛총사’ 다른 예능과의 차별점은 [종합]

권율, 연우진, 이정신이 이탈리아로 미식 탐험을 떠난다. 맛집 여행 예능이 많은 상황이지만, 직접 발품을 팔아 로컬 맛집을 찾아다니는 진정성을 프로그램의 차별점으로 꼽았다.7일 서울 중구 남산소월타워에서 채널S·SK브로드밴드 공동 제작 ‘뚜벅이 맛총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권율, 연우진, 씨엔블루 이정신이 참석했다.‘뚜벅이 맛총사’는 이탈리아 여행은 처음인 권율, 연우진, 이정신 세 사람이 관광 리스트가 아닌 현지인들과 직접 소통하며 보물같이 숨겨진 맛집을 찾아가는 미식 여행기를 담았다. 지난 2023년 8월 4부작 파일럿으로 만들어졌고, 이번에 정규 편성으로 돌아왔다. 권율은 “연우진, 이정신 두 사람의 평균 신장이 좀 크다. 내가 꼬꼬마처럼 나오는 것을 경계해서 스타일리스트에게 굽을 준비하라고 했는데 걸어 다녀야 하니 굽은 무리가 아닌가 싶었고, 매달려 가기로 결심했다”고 농담했다.파일럿부터 함께했던 권율은 멤버들 가운데 자신의 역할에 대해 “이번 시즌은 조금 더 수평적이었다. 수평적 리더십을 발휘했다. 너무 수평이 돼서 내가 괜히 했나 싶기도 했다”고 너스레를 떨며 “멤버들이 바뀌면서 또 다른 케미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다른 프로그램과의 차별성에 대해서는 “파일럿 때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처음 해외여행을 갔는데 ‘뚜벅이 맛총사’에 나온 집을 가니까 가족들이 너무 좋아했다’는 댓글을 봤을 때였다. 맛집 프로그램이 많은데 (우리는) 숨겨진 맛집을 찾고 발견하려고 노력했다”며 “그게 우리 프로그램의 진정성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처음 예능에 도전한 연우진은 “내가 할 수 없는 능력 밖의 뭔가가 있구나 싶었다. 내 이야기를 한다는 것도 용기가 필요했는데 권율 형, 동생인 이정신이 이끌어줬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연우진은 권율과 이정신이 너무 친해서 질투와 소외감을 느끼기도 했다며 “음식 맛이 2대 1로 계속 갈렸다. 입맛도 2대1 로 갈리고 뭘 해도 2대1로 갈렸다. 둘은 비슷하고 나는 달랐다. 우리는 본질적으로 달랐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이렇게 다른 부분이 우리 프로그램의 매력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정신은 “우리가 발품을 팔아서 유명하지 않더라도 로컬 맛집을 찾아다녔다”며 “한국인이 없는 맛집을 갔고 나는 막내로서 소통을 담당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는 “사실 우리 엄마는 여행하는 걸 싫어하시고 TV로 보는 걸로 대리만족을 하시는 편이다.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에게 대리만족이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뚜벅이 맛총사’는 7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07 12:09
예능

‘뚜벅이 맛총사’ 이정신 “맛집 여행 차별점은 진정성…대리만족 하실 것”

이정신이 ‘뚜벅이 맛총사’의 관전 포인트는 ‘진정성’이라고 밝혔다.7일 서울 중구 남산소월타워에서 채널S·SK브로드밴드 공동 제작 ‘뚜벅이 맛총사’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권율, 연우진, 씨엔블루 이정신이 참석했다.‘뚜벅이 맛총사’는 이탈리아 여행은 처음인 권율, 연우진, 이정신 세 사람이 관광 리스트가 아닌 현지인들과 직접 소통하고, 보물같이 숨겨진 맛집을 찾아가는 미식 여행기를 담았다. ‘뚜벅이 맛총사’는 지난 2023년 8월 4부작 파일럿으로 만들어졌고, 이번에 정규 편성으로 돌아왔다.이날 이정신은 “저희가 발품을 팔아서 유명하지 않더라도 로컬 맛집을 찾아다녔다”며 “한국인이 없는 맛집을 갔고 저는 막내로서 소통을 담당했다”고 밝혔다.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는 “사실 저희 엄마는 여행하는 걸 싫어하시고 TV로 보는 걸 대리 만족하시는 편이다. 여행을 계획을 하는 분들에게 대리만족이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뚜벅이 맛총사’는 7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07 12:01
예능

첫 단독 예능 김대호, ‘흙심인대호’로 물 만났다 [IS포커스]

“물 만난 고기 같다.”프리 선언을 한 김대호가 ‘프리하게’ 농촌으로 떠났다. 첫 단독 예능인 ‘흙심인대호’에서 농사에 도전, 열심히 일하고 그만큼 또 열심히 먹는 ‘일꾼’으로 활약 중이다. 자연에 진심으로 녹아든 김대호의 자유로움이 잔잔한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지난달 8일 첫 공개된 JTBC 디지털스튜디오 웹예능 ‘흙심인대호’는 도심 속 작은 시골 마을에서 펼치는 김대호의 농사 도전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김대호가 직접 비료를 뿌리고 밭을 갈고 모종을 심고, 밥때가 되면 요리를 해 먹으며 자연과 하나가 돼가는 모습이 그려진다.이미 각종 예능에서 꾸밈없는 진솔한 매력으로 활약하고 있는 김대호지만 ‘흙심인대호’에서는 그런 모습이 한층 또렷해진다. 농부인 아버지 어깨 너머로 농사를 배웠다는 김대호는 시작부터 제작진도 감당하기 어려운 ‘일꾼 마인드’로 본격적인 농사 밑작업을 척척 해나간다. 밭갈기, 땅 고르기, 비닐 씌우기 등 고된 작업을 한 번에 이어가면서도 힘든 기색은 없다. 오히려 “밭 갈 때 흙소리가 너무 좋지 않으냐”며 행복에 잠긴다. 한창 일을 하다가 폭우가 쏟아져도 하늘을 올려다보며 온몸으로 비를 맞는 김대호는 자연과 물아일체된 모습으로 해방감을 안겼다.시청자들은 “방송용이 아닌 진심으로 흙을 대하는 모습이 힐링된다”, “직장인인데 답답할 때마다 대리만족하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흙심인대호’ 제작진은 일간스포츠에 기획 의도에 대해 “기존 농사 예능이 농사를 잘 모르는 출연자가 직접 경험을 통해 농사의 어려움을 깨달아가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흙심인대호’를 통해서는 농사를 진정으로 즐기는 ‘농사를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농사를 잘 아는 출연자가 필요했고, 실제 부모님이 농업에 종사하는 김대호를 섭외하게 됐다. 김대호의 꾸밈없는 모습이 농사라는 콘셉트와 잘 어우러질 것이라 확신했다”고 전했다.‘흙심인대호’는 김대호와 제작진의 의외의 케미가 재미 포인트를 만든다. 특별한 게스트가 출연하지 않아 김대호를 도울 일손이 필요할 때 PD, 작가 등이 돌아가면서 돕는데 이때 김대호와 제작진의 반전된 관계성을 보여준다. 대부분 예능이 제작진이 출연진에게 미션을 주는 형태인 것과는 달리 ‘흙심인대호’에서는 농사를 더 잘 아는 김대호가 제작진에게 일을 시키는 구조다. 이때 김대호는 서툴게 밭을 가는 제작진에게 “그렇게 하면 내일 끝나”, “내가 두 번 일하잖아” 등 훈수를 둬 웃음을 안긴다. ‘흙심인대호’는 김대호의 첫 단독 예능이면서, 올해 초 프리선언 후 그가 줄곧 방송을 통해 밝혀온 로망을 실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14년간 MBC 아나운서로 재직했던 김대호는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언제나 마음 한 곳에 ‘퇴사’를 꿈꾸는 ‘현실 직장인’의 모습으로 공감을 안겼다. 여러 차례 파이어족을 희망한다고 밝혔고, 예능 출연으로 유명해진 후에는 늘어난 업무량으로 번아웃에 시달리고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올해 1월 프리선언을 한 후 김대호는 고정 출연 중인 ‘위대한 가이드2’를 비롯해 ‘라디오 스타’, ‘나 혼자 산다’, ‘전현무계획2’ 등 다양한 예능에서 게스트로 활약 중인데, 그중에서도 ‘흙심인대호’는 자연을 사랑하고 농사를 즐기는 김대호와 딱 맞는 콘셉트로 진정성을 전한다는 평이다.‘흑심인대호’ 제작진은 “김대호는 항상 메이크업을 전혀 하지 않은 맨 얼굴에 농사일 전용 복장을 입고 나타난다. 촬영을 쉬는 시간에도 밭일을 할 만큼 진정한 노동의 가치를 잘 보여주는 출연자”라며 “열심히 일하는 모습, 자연 속에서 들려오는 ASMR 사운드가 요즘과 같은 시대에 시청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05 05:50
뮤직

박기영 “윤마치 함께 한 ‘러브홀릭’, 타임머신 타고 20대로 돌아간 느낌”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명곡 ‘러브홀릭’이 박기영, 윤마치 두 명의 ‘명창’ 아티스트를 통해 재탄생한다. 박기영은 30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러브홀릭’을 발표한다. ‘러브홀릭’은 2003년 동명 혼성그룹 러브홀릭이 부른 곡으로 서정적이고 슬픈 가사와 상반되는 밝은 멜로디의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돋보이는 록 사운드 곡이다. 지난해 인기리에 방송된 tvN ‘선재 업고 튀어’에 삽입된 것을 비롯해 KBS2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에서 데이식스가 불러 화제가 된 이 곡이 2025년엔 박기영의 보이스로 재탄생했다. 애초에 박기영은 신곡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경기 침체 여파로 대중음악 시장도 신곡이 조명받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됨에 따라 박기영도 리메이크라는 선택지를 집어 들었다. 과거 러브홀릭 이재학과 프로젝트팀 결성을 논의했을 정도로 막역했던 박기영은 러브홀릭의 탄생은 물론, 노래가 만들어진 과정까지 지켜봤다고 했다. 이후 최근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시도하던 중 다시 젊은 날 그에게 행복을 줬던 ‘록 사운드’로의 회귀를 택했고, ‘러브홀릭’을 22년 만에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탄생시켰다. 파트너는 대세 싱어송라이터 윤마치다. 윤마치는 2018년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5’에 ‘연대 보아’로 출연해 화제를 모은 싱어송라이터로, 세대를 넘어 사랑받는 선후배 여성 보컬의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으로 완성됐다. 행사 스케줄 현장에서 인사를 나누고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러브홀릭’을 통해 선후배 사이를 뛰어 넘어 진짜 ‘동료’가 됐다. “마치와 밥 먹고 이야기 나누며 친해졌는데, 그의 싱그러움에 반했어요. 나의 20대는 어둡고 우울했는데 마치를 보는 것만으로도 대리만족이 느껴질 정도로,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죠. 반짝이는 별 같아요. 물론 마치에게도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그 힘듦에 잠식되지 않고 자신만의 밝은 에너지로 무대에서 풀어내는 지혜로운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마치 제가 그 시절을 사는 것 같은 고마운 마음이 들기도 하죠.”박기영은 “거의 스무 살 어린 마치랑 20년도 더 된 노래를 불렀다. 20대로 다시 돌아간 느낌이었다. 나의 20대는 어둡고 우울했는데 마치 덕분에 그 때 내가 갖지 못했던 싱그러움을 갖고 타임머신 타고 그 때로 다녀온 기분”이라며 밝게 웃었다. “싱그러운 동생이랑 같이 싱그러워지는 느낌으로 했어요. 같이 녹음하고 뮤직비디오 찍으면서 그 때의 나를 위로하는 기분이었죠.”윤마치 역시 일간스포츠에 서면으로 박기영과 ‘러브홀릭’ 작업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윤마치는 “처음 연락 받았을 때 무슨 프로젝트인지 듣기도 전에 (박기영)선배님과 한다는 얘기만 듣고 무조건 좋다고 했다. 어릴 때부터 워낙 좋아했던 선배님이라 녹음하는 내내 꿈같은 시간이었고, 선배님의 에너지와 디테일을 바로 옆에서 느낄 수 있어서 진짜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특히 윤마치는 “선배님은 너무 따뜻하시다. 음악적인 부분은 물론이고 사람 자체가 밝고 단단한 분이라는 게 느껴졌다”며 “덕분에 나도 많이 웃고 편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 좋은 에너지는 이렇게 전해지는 거라는 걸 선배님 덕분에 알게 됐다”고 작업 후기를 전했다. ‘러브홀릭’을 다시 부른 데 대한 기쁨도 드러냈다. 윤마치는 “어릴 땐 그냥 멜로디가 좋다거나 따라 부르고 싶다는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가사 한 줄 한 줄이 훨씬 깊에 와닿는다”며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이 좋은 노래는 다 이유가 있구나 싶더라”고 덧붙였다. 박기영과 윤마치가 함께 한 디지털 싱글 ‘러브홀릭’은 30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3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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