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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인플루언서 #내돈내산 #영수증 후기, 알고 보니 짜인 대본

인플루언서들의 '내돈내산' '영수증 인증 후기'와 관련한 업계 뒷이야기가 모습을 드러낸다. 오늘(12일) 오후 8시 35분에 방송될 SBS '호구들의 비밀과외'에는 전 국민의 공통 관심사, 미용 그중에서도 피부, 성형, 탈모와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바이럴 마케팅 업계의 뒷이야기가 펼쳐진다. 먼저 하루에 택배를 20개씩 받는다는 뷰티 인플루언서와 마케팅 회사 대표는 '내돈내산' '영수증 리뷰'의 실체를 폭로한다. 광고의 홍수 속 그나마 소비자들이 믿었던 '내돈내산', '영수증 리뷰'마저 철저한 각본에 의해 써졌다는 것. 피부, 성형 전문의들은 일부 병원에서 이뤄지는 부조리한 행위들에 대해 고발한다. 또 상담실장의 말발에 따라 환자의 시술이 결정되는 것은 물론, 여전히 대리수술이 이뤄지고 있는 곳이 있고 심지어는 재료 재사용을 하는 병원도 있었다. 상담실장의 영업능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MC들은 자신들이 당한 경험들을 털어놓는다. 김숙은 뾰루지 한 개를 없애러 피부과에 갔다가 상담실장의 말발에 홀려 100만 원이 넘는 시술을 끊은 적이 있다고 고백하고, 이현이는 한술 더 떠 시술을 끊어놓은 피부 관리실이 없어져 관리조차 받지 못했다고 언급한다. 이밖에도 탈모 이야기가 시작되자 반색한 원조 흑채 개그맨 김용만. 그러나 그 역시 업계의 뒷얘기가 쏟아지자 경악과 분노를 금치 못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12 08:33
경제

의협 “의료기기 영업사원에 대리수술 시킨 의사 징계 심의”

의료기기 영업사원에게 대리수술을 시킨 뒤 환자를 뇌사상태에 빠트린 전문의에 대해 의사단체가 징계 방침을 밝혔다.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발생한 부산 영도구 소재 정형외과에서 의료기기 영업사원과 간호사ㆍ간호조무사 등에게 대리수술을 시킨 정형외과 전문의를 중앙윤리위원회 징계심의에 부의할 예정”이라고 7일 발표했다. 앞서 부산 영도경찰서는 정형외과 원장 A(46)씨와 의료기기 판매 영업사원 B(36)씨, 간호사 등 7명을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7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5월 10일 부산 영도구 자신이 운영하는 정형외과에서 환자 C(44)씨의 어깨 부위 수술을 의료기기 영업사원인 B(36)씨와 간호사, 간호조무사에게 대신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리수술 이후 환자 C씨는 심정지로 뇌사 판정을 받았다. 사고가 나자 병원 원무부장은 환자에게 수술 전 동의서를 받지 않은 사실을 숨기려고 환자의 서명을 위조해 동의서에 입력했다. 또 간호조무사는 진료기록을 조작하기도 했다. 경찰은 병원을 압수 수색해 확보한 수술실 외부 폐쇄회로(CC)TV로 이들의 범행을 입증했다. CCTV를 보면 이날 피해자가 수술장에 들어가기 10여 분 전쯤인 오후 5시 32분께 의료기기 영업사원이 수술복으로 갈아입고 수술장에 들어가는 모습이 찍혀있다. 의사는 이후 수술 중간에 사복 차림으로 나타났다가 20분도 되지 않아 수술실을 뜨는 장면이 담겨있다. 경찰은 영업사원 B씨가 이전에도 해당 수술실에 9차례 출입한 영상을 확보해 대리수술 여부를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 의협은 “현행 의료법상 수술시 환자에게 수술에 관하여 설명하고 동의를 받아야 하고(제24조의2), 무면허의료행위가 금지(제27조제1항)되며, 진료기록부 등을 거짓으로 작성하지 않도록 규정(제22조제3항)하고 있다”며 “해당 회원의 위법여부 및 의료윤리 위배 사실관계를 조사하기 위해 중앙윤리위원회에 징계심의를 부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의료전문가로서의 자질과 면허행위에 대한 제재 및 관리는 해당 전문가단체가 맡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므로, 의사면허에 대한 관리 권한을 현재 보건복지부가 관리하는 방식에서 의료전문가단체 의협이 주도하는 체제로 전환하는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정성균 의협 대변인은 “의료기기 영업사원의 수술 참여여부를 떠나, 사고발생 후 사실을 조작ㆍ은폐를 시도한 것은 의료인으로서의 직업윤리에 반하는 행위”라며, “이에 관한 자율정화 차원에서 의협 차원의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조만간 상임이사회 의결을 거쳐 중앙윤리위원회에 심의를 부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9.07 18:13
스포츠일반

‘얼굴축소기구’ 등 셀프뷰티기기 왜 인기일까

최근 성형수술 열풍이 주춤한 틈을 타고 가정용 얼굴축소기구, 얼굴마사지기구 등 동안을 만드는 ‘셀프 뷰티기기’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세다. 유명연예인을 내세워 홈쇼핑을 공략한 한 수입 뷰티기기는 매진행렬을 이어가고 있을 정도다. 이 업체는 특수 미용롤러로 얼굴을 문지르다보면 혈액순환이 개선돼 피부 리프팅과 탄력을 높이고 림프의 노폐물을 제거해 얼굴을 작게 만드는 원리를 내세우고 있다. 또 다른 뷰티기기는 얼굴에 지속적인 외부 압력을 작용시켜 뼈의 유연성을 깨어나게 해서 얼굴축소를 유도하는 기능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미 수십 만 개가 팔렸으며, 대규모 중국수출을 도모하고 있는 상태다. 이들 뷰티기기가 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배경은 결국 비용 대비 만족도가 높은 ‘가성비’ 때문이다. 어차피 성형수술을 하지 않을 거라면 합리적인 가격에 실속 있게 사용할 수 있는 미용보조기구가 낫다는 평가다. 이는 많은 사용 후기를 통해서도 확인 할 수 있다. 간간히 부작용을 경험했다는 내용이 있어 보이지만 대체로 만족했다는 후기도 많다. 아무래도 가성비가 좋다보니 기대치가 낮아져 불만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이런 뷰티기구로는 미인이 될 수 없다는 골자다. 더불어 의학적으로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것이 많아서 잘못 사용하거나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기대하는 효과를 얻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건강에도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백번 맞는 소리다. 뷰티기기로 인공 미인이 되기는 어렵다. 또한 개인의 신체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장시간 동안 잘못 사용하면 피부, 근육, 골격 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 지난해 한국소비자원도 검증되지 않은 무분별한 셀프뷰티기기 사용에 대한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반면 순기능적인 면도 있다. 셀프 뷰티기기들이 과열된 성형수술열풍을 다소 식혀줄 수 있기 때문이다. 수술을 원하는 수요가 적어지다 보면 자연스럽게 과대 성형광고의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물론 역효과도 예상된다. 오히려 성형외과 업계가 활로를 찾고자 셀프 뷰티기기들을 강력히 규제하자며, ‘잔 다르크’의 역할을 자처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실제 최근 성형외과 업계는 외우내환에 시달리고 있는 형편이다.그 동안 성형조장 논란을 빚어온 ‘렛 미인’ tv프로그램 시리즈의 폐지 결정이 내려지는 등 미용성형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술의사를 바꿔치기 하는 수법의 대리수술을 하거나 수술 후 치명적인 부작용을 경험한 환자들이 전보다 눈에 띄게 늘어나는 등 곪았던 부분들이 쉴 틈 없이 터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밖에도 셀프 뷰티기기들은 아무래도 성형수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수술결정에 앞서 이런 셀프 뷰티기기들이 숨 돌릴 시간을 벌개 해줄 수도 있는 셈이다. 그러면서 천편일률적인 인공미인보다는 개성 있는 자신의 외모를 더 사랑하게 만드는 기회로 작용될 수도 있지 않을까.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6.01.2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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