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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션’ 인기, 빌런 쓰리톱 ‘태.종.치’ 활약 톡톡 [커넥션 종영] ②

배우 권율, 김경남, 차엽까지.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의 흥행에 빌런 3인방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들의 극중 이름을 한 자씩 따서 탄생한 이른바 ‘태.종.치’는 각양각색의 매력으로 ‘커넥션’의 긴장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조성경 드라마 평론가는 4일 “권율, 김경남, 차엽이 ‘커넥션’의 제목처럼 ‘검은 커넥션’을 입체적으로 만들어낸 덕에 주연인 지성과 전미도의 연기가 명분을 가질 수 있었다”며 “빌런 3인방의 활약이 드라마의 큰 관전포인트가 됐다”고 말했다. ◇권율, 多얼굴의 ‘빌런’권율은 ‘커넥션’을 통해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는 호평를 받는다. 권율은 ‘우정’이라는 이름으로 다른 사람들 위에 군림하는 ‘이너써클’ 멤버들의 브레인이자 냉철한 안현지청 검사 박태진 역을 맡아 부드러운 외모 뒤에 감춰진 악함을 표현해냈다. 다양한 악행을 저질러 ‘여러 얼굴의 빌런’이라는 수식어도 얻었다. 권율은 묵직한 분위기를 바탕으로 카리스마 있는 검사의 면모부터 속내에 감춰진 야망, 친한 친구 부인과의 숨겨진 불륜, 그리고 은근히 무시를 당한 후 느끼는 굴욕감까지 모두 소화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박태진은 극이 진행될수록 두꺼운 가면을 점차 벗고 진짜 얼굴을 드러내는데, 최근 회차들에서 오유진(전미도)을 향해 분노를 폭발하는 장면은 긴장감을 최대치로 높였다. 10회에서 오윤진이 불륜 증거들을 뿌리겠다며 제안한 거래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자 곧바로 이성을 잃고 격분해 “오윤진! 죽어!”라며 목을 조르는 장면은 ‘커넥션’의 전개에 쫄깃함을 배가시켰다. ◇김경남, 롤러코스터급 감정 변화 김경남은 극중 재벌 금형그룹 회장의 외아들이자 서자인 원종수 역으로, 데뷔 이래 가장 큰 존재감을 선보였다. 종수는 이너써클의 리더로 약육강식의 꼭대기에 있는 인물이자, 진실을 쫓는 장재경과 오윤진의 가장 대척점에 있는 캐릭터다. 김경남은 혹독한 약육강식 세계를 깨우친 술수의 천재지만 실상은 서자라는 사실에 열등감을 품고 성공에 집착하는 종수를 철 없고 이기적이면서도,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빌런으로 완성했다. 무엇보다 김경남은 극 중 아버지의 인정을 받기 위해 폭주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더했다. 특히 11~12회에서는 사업 자금 확보에 성공해 극도로 기뻐하다가도 곧바로 아버지 원창호(문성근)의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자신의 악행이 드러날 것을 우려해 극도의 예민함을 드러내는 등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롤러코스터급으로 표현했다. ◇ 역대급 잔혹함…‘데뷔 20년차’ 차엽 차엽은 ‘커넥션’에서 말보다 행동으로 잔혹함을 드러내는 빌런 오치현 역으로 활약했다. 치현은 고등학교 ‘싸움짱’ 출신으로 의리를 목숨보다 소중하게 여기는 캐릭터로, ‘악의 축’ 원종수 아래에서 비서실장으로 일하며 죄책감 없이 무자비하게 악행을 저질렀다. 주인공들과 시시각각 대립각을 세우며 이야기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한편, 이들 외에도 건장한 체격에서 오는 위협감을 기반으로 상대방에게 사정없이 폭력을 가하는 장면도 만들어냈다. 차엽은 ‘커넥션’으로 데뷔 20여 년 만에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얼굴을 각인시켰다. 그는 지난 2005년 영화 ‘살결’로 데뷔한 후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스토브리그’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 ‘명품 조연’의 수식어를 얻었지만 얼굴과 이름이 널리 알려진 배우는 아니었다. 그러나 ‘커넥션’에서는 극의 긴장감을 책임진 빌런 3인방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한편 ‘커넥션’ 13, 14회는 각각 5, 6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05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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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은, '미치지 않고서야'로 정재영·문소리·이상엽과 호흡 [공식]

배우 김가은이 새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에 출연한다. 오는 6월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미치지 않고서야'는 격변하는 직장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중년들의 치열한 생존담을 그린 오피스 드라마다.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고민할 법한 '퇴사'와 '이직'부터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해고'까지, 중년 '직딩'들의 생존을 위한 본격 오피스 활극이 유쾌한 감동과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가은은 극 중 전자회사 상품기획팀 대리 '서나리' 역으로 등장한다. 서나리는 연예인 뺨치는 미모로 남자 상사들과 동기들에게 인기 최고로 손꼽히는 인물. 공채 출신에 사업부 상무의 처제라는 후광까지 비추고 있어 그야말로 고집 세고 소신 있는 콧대 높은 공주님 캐릭터다. 이에 김가은은 문소리와 그 외의 인물들과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며 드라마에 흥미를 더할 전망이다. 김가은은 "언젠가는 꼭 해보고 싶었던 오피스물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무엇보다 평소 존경했던 선배님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이전에 선보이지 않았던 캐릭터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생각에 설렌다. 열심히 준비해서 배우로서 더 다양하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많은 분들이 저희 작품을 보시면서 함께 공감하고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이번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2009년 SBS 1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SBS 드라마 '스타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김가은은 드라마 '브레인',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일편단심 민들레'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특히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와 '바람이 분다'에서 각각 현모양처를 꿈꾸는 '양호랑'과, 초긍정 마인드를 지닌 '손예림'으로 분해 통통 튀는 연기를 선보였으며, '눈이 부시게'에서 중국집 배달부 '이현주' 역을 맡아 시크한 현실주의자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담아냈다. 또한 연극 '도둑배우'에서 안정적인 무대 연기까지 선보이며 활동 반경을 한층 넓힌 김가은은 최근 개봉한 영화 '큰엄마의 미친봉고'에서도 탄탄한 내공을 발휘했다. 다른 며느리들과 탈출극을 벌이며 급기야 파혼까지 고민하게 되는 예비 며느리 '최은서'역을 맡아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드라마뿐만 아니라 영화, 연극 등 다방면으로 활약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진 김가은. 이번 작품을 통해 보여줄 새로운 캐릭터 변신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미치지 않고서야'는 '선덕여왕', '주몽', '웰컴2라이프' 등을 연출한 김근홍 PD와 '마녀의 법정', '동안미녀' 등을 집필한 정도윤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김가은 외에도 정재영, 문소리, 이상엽 등이 출연을 확정한 상태다. 오는 6월 중 첫 방송.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2.2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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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수선공' 이성민 특별 출연, 신하균과 대립 "'브레인' 멤버 재회"

이성민이 '영혼수선공'에 깜짝 등장해 신하균과 '으르렁 케미스트리'를 뽐낸다. 4일 KBS 2TV 새 수목극 '영혼수선공'은 이성민의 특별 출연 소식과 함께 그와 신하균의 팽팽한 대립 장면을 공개했다. '영혼수선공'은 마음이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치유하는 것이라고 믿는 정신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는 마음처방극이다. '정신건강의학과'를 집중 조명하는 '영혼수선공'은 2011년 시청자들의 마음을 빼앗았던 의학극 '브레인' 유현기 PD와 신하균의 재회 작이다. 9년 만에 다시 만난 '브레인' 콤비가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기대가 높은 상황, 이런 가운데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살 인물이 특별 출연한다. '브레인'의 또 다른 주역 이성민이 그 주인공이다. 이성민은 유현기 PD·신하균과의 인연으로 흔쾌히 '영혼수선공' 지원 사격에 나섰다. '브레인'에서 신하균과 이성민은 출세와 성공에 욕심인 신경외과 선후배 이강훈과 고재학을 연기해 케미를 뽐냈던 터. 이번에는 정신과 의사와 응급의학과 의사로 만나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공개된 사진 속 은강병원 정신과 전문의 신하균(이시준)이 수술복 차림인 이성민(응급의학과 전문의)과 마주한 모습이 담겼다. 잔뜩 좁아진 미간으로 화를 내는 이성민과 그에 맞서고 있는 신하균의 모습.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던 건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제작진은 "이성민이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면서도 유현기 PD와 신하균을 응원하기 위해 '영혼수선공'에 특별 출연한다"며 "뜻깊은 '브레인' 주역 3인방 재회가 성사돼 '브레인'을 기억하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첫 방송은 6일 오후 10시.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5.0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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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D-6 '영혼수선공' 측 "신하균 VS 태인호 VS 정해균 신념 갈등 기대"

'영혼수선공' 신하균, 태인호가 은강 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핵심 인물로서 라이벌전을 펼친다. 이들이 정신질환 치료법을 두고 팽팽한 대립을 예고한 가운데 두 제자 사이 스승 정해균의 고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5월 6일 첫 방송될 KBS 2TV 새 수목극 '영혼수선공' 측은 30일 신하균(이시준), 태인호(인동혁), 정해균(박대하) 세 사람의 묘한 긴장감이 느껴지는 스틸을 공개했다. '영혼수선공'은 마음이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치유하는 것이라고 믿는 정신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는 마음처방극이다. '쩐의 전쟁', '동네변호사 조들호 시즌1' 이향희 작가와 '브레인', '공부의 신', '내 딸 서영이' 유현기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은강 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신하균과 태인호가 자존심을 건 신경전을 벌인다. 대학 시절부터 인턴, 레지던트를 거쳐 우정을 쌓아온 두 사람이 '정신질환은 마음의 병일까, 뇌의 병일까'라는 문제를 제기하며 의견 차이를 보인다. 이 가운데 두 사람 사이에서 난감한 모습의 정해균이 포착됐다. 정해균은 신하균, 태인호를 비롯한 정신건강의학과 레지던트, 인턴들의 스승으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갖춘 따뜻한 인물. 진지하게 이야기를 털어놓는 신하균을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보고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의국 회의에서도 두 사람의 신경전은 계속된다. 신하균과 태인호가 마주 보고 앉아 환자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고, 정해균이 그것을 지켜보고 있어 긴장감을 자아낸다. 세 사람 사이에 어떤 의국 스토리가 펼쳐질지 기대를 모은다. '영혼수선공' 측은 "은강 병원 정신건강의학과 3인방 신하균, 태인호, 정해균이 각자 다른 신념을 가진 사제지간으로 갈등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들의 팽팽한 대립으로 펼쳐질 의국 스토리는 '영혼수선공'의 또다른 재미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몬스터 유니온 2020.04.3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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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 자체가 사이다"…'이태원클라쓰' 믿음직한 이다윗 등판

이다윗이 장가 기업을 무너뜨릴 복수 계획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다윗은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대기업 장가(長家)와 단밤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략가 이호진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이성과 감성을 넘나드는 스펙트럼 넓은 연기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배가 시켰다. 이번 주 방송에서는 이호진은 장가(長家)와 본격적인 싸움에 들어간 단밤 사장 박새로이(박서준)의 곁에서 브레인으로 활약했다. 이호진은 가장 먼저 여러 난관 속에서도 세를 불려가고 있는 단밤의 재무 상태를 파악, 법인 설립을 제안하는 등 한 발 앞선 혜안을 통해 유능한 펀드 매니저 면모를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장대희(유재명)를 밀어내고 이사 강민정(김혜은)을 새로운 회장으로 추대하려는 계획에서 이제껏 드러내지 않았던 감정을 내비췄다. 이는 학창시절 자신을 괴롭힌 장근원(안보현)이 몰락하길 바라는 이호진의 속내가 드러난 장면으로 이다윗만의 세심한 표현력이 집중도를 높였다. 장가와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며 공격을 펼친 결과가 패배로 돌아오자 “죄송하다”는 말만 연거푸 늘어놓는 이호진의 모습은 안쓰러움을 유발했다. 믿어준 이들을 향한 미안함을 비롯 캐릭터가 느끼는 자책, 무력감을 섬세하게 쌓아올린 열연이 극을 한층 더 풍성하게 채웠다. 이호진 캐릭터는 학창시절 이유모를 괴롭힘 속 큰 상처를 입었지만 자신의 능력을 적극 활용, 박새로이와 함께 복수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에서 등판 그 자체만으로 시청자들에게 속시원함을 선사하고 있다. 그리고 이호진의 옷을 입은 이다윗은 캐릭터의 서사를 다채로운 감정으로 녹여내며 전개에 설득력을 부여하고 있다. 점점 절정으로 치솟고 있는 장가와의 사투에서 그가 어떤 힘을 보탤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3.0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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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왜그래 풍상씨' 문영남 표 막장 가족극 수목에도 통할까(종합)

문영남 작가가 16부작 미니시리즈를 만든다. 개성 강한 5남매의 이야기가 짧은 분량에 압축돼 정신없이 휘몰아칠 예정이다. 유준상 가족의 상황은 막장이지만 그 중에도 희망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자신했다.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 2TV 새 수목극 '왜그래 풍상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진형욱 PD와 배우 유준상·이시영·오지호·전혜빈·이창엽이 참석했다.'왜그래 풍상씨'는 동생 바보로 살아온 중년 남자 풍상 씨와 등골 브레이커 동생들의 아드레날린 솟구치는 일상과 사건 사고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길 드라마다. '장밋빛 인생' '소문난 칠공주' '조강지처 클럽' '수상한 형제' 등 인기 드라마를 다수 집필한 문영남 작가의 신작이다.진형욱 PD는 "문영남 작가는 가족끼리 여러 사건사고가 많고 안좋은 일이 많이 벌어지고 있는데 과연 그 가족이 힘일까, 짐일까에 대한 질문을 하고 있다가 작품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과연 가족이 힘일지 짐일지 이 드라마를 하면서 답을 찾아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지금 풍상 씨네 가족을 보면 누가봐도 힘이라기 보단 짐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앞으로 풍상 씨가 어떻게 등골브레이커 동생들을 잘 이끌지, 안좋은 상황을 어떻게 헤치고 가족들을 짐이 아닌 히믕로 바꿀 수 있을지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맏형 이풍상 역의 유준상은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부터 하고 싶다고 생각했고 시기적으로도 좋다고 생각한다. 매회 거듭할수록 가족에 대해, 사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고 있다. 우리가 그동안 모르고 지나간 것, 바쁘게 지내면서 서로 모른 척하고 외면하고 잊고 살아왔던 걸 촬영하며 느끼고 있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이화상 역의 이시영은 "이름처럼 화상 같은 캐릭터다. 너무 좋은 캐릭터를 만나서 기대를 많이 하고 있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상 역의 오지호는 "형님이 있지만 제가 인생 한방으로 역전을 노려서 가족들을 먹여살려야 한다는 집념이 있는 캐릭터다"고 소개했다. 이정상 역의 전혜빈은 "유일한 브레인이다. 늘 이시영과 대립한다. 아웅다웅하는 케미를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5남매가 똘똘 뭉쳐서 가족애를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외상 역의 이창엽은 "예전에는 열심히 하겠다는 말을 입에 달고 했는데 지금은 열심히 잘하는 방법은 무엇일지 고민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가족극이지만 문영남 작가 특유의 색채가 있다. 때론 현실과 동떨어진 전개 때문에 막장 논란이 빚어지기도 한다. 진형욱 PD는 '왜그래 풍상씨' 역시 막장 드라마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풍상 씨의 상황을 보면 막장이 맞는 것 같다"면서도 "그런 상황 속에서도 어떻게 이 사람들이 이 희망을 잃지 않고 힘을 내서 살아갈 수 있는지, 가족들을 껴안고 살아가는 걸 보여주는 드라마다"고 답했다.유준상은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대본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실생활에 밀접한 연기를 하기 위해 연습을 많이 하고, 현장에서도 더 자연스럽고 딱 맞는 옷들을 입기 위해 연구하고 공부하고 있다. 미니시리즈이기 때문에 인간에 대한 탐구가 조금 더 극대화시키는 점이 있다. 그래서 캐릭터 연구를 더 많이 하게 된다. 문영남 작가가 워낙 글을 촘촘하게 잘 써서 그걸 표현하기 위해서 대본 리딩 이후 작가님에게 보충 수업을 받을 정도다. 그런 시간이 너무 소중했다"고 말했다. 오지호는 "캐릭터를 분석할 때 캐릭터와 제 성격을 많이 섞어서 하는 편이었는데 문영남 작가님 글은 제가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없다. 그냥 그대로 하면 이진상이 될 정도로 촘촘한 글이어서 정말 공부 열심히 하고 있다. 태어나서 이렇게 대본 연습을 열심히 해본 적이 없다"며 웃었다.보통 가족극은 일일극이나 주말극으로 편성된다. 주중 미니시리즈에 가족 이야기는 드물다. 유준상은 "가족극을 일일극, 주말극에서만 보란 법은 없다. 이 가족극을 어떻게 하면 잘 선보일 수 있을지 고민한다"며 "문영남 작가의 글은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저희끼리도 대본이 기다려진다, 9회, 10회까지 나왔는데 정말 많은 화두를 던진다. 가족극이기 때문에 뻔할 거라는 생각보다는 전개가 궁금해질 드라마다. 사회에 반향을 일으키는 드라마가 될 거라고 믿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김진경 기자 2019.01.0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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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퀴즈:리부트' 류덕환vs김준한, 불꽃 튀는 첫 만남

‘신의 퀴즈:리부트’ 류덕환과 김준한이 진실을 두고 팽팽하게 맞서며 새로운 긴장감을 불어넣는다.OCN 새 수목극 ‘신의 퀴즈:리부트’ 측은 돌아온 천재 의사 류덕환(한진우)과 코다스(CODAS)팀 냉혈 팀장 김준한(곽혁민)의 날 선 기 싸움 현장을 31일 공개했다.‘신의 퀴즈:리부트’는 4년 만에 복귀한 천재 부검의가 희귀병 뒤에 감춰진 비밀을 풀고 범죄의 진실을 해부하는 메디컬 범죄수사극이다. 지난 2010년 첫선을 보인 ‘신의 퀴즈’는 장르물 명가 OCN의 작품 가운데 가장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 온 대표작. 시즌1부터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시즌4까지 이어오는 동안 대체 불가한 시즌제 장르물로서 독보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4년 만에 돌아온 ‘신의 퀴즈:리부트’ 최고의 관전 포인트는 바로 세계 최초 인공지능 사인 분석 시스템 코다스의 등장이다. 사람이 범할 수 있는 오류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만들어진 코다스는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진실을 부검한다. 김준한은 인간의 능력을 신뢰하기보다는 코다스의 완전무결함을 믿는 코다스팀 팀장. 틀에 박히지 않은 천재성을 지닌 류덕환을 경계하며 대립각을 세운다. 빅데이터 코다스와 빅브레인 류덕환의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가 가장 ‘신의 퀴즈’다우면서도 차별화된 재미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예정이다.공개된 사진 속 류덕환과 김준한은 날카롭게 맞부딪치는 존재감으로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자유분방한 자연인 모드로 법의관 사무소에 등장한 류덕환과 달리 머리부터 발끝까지 자로 잰 듯 반듯한 김준한은 만나자마자 불꽃이 튄다. 특유의 능청스러움으로 기선을 제압하는 류덕환에게 말리지 않고 자신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김준한에게서 남다른 아우라가 느껴진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두 사람이 사건의 진실을 사이에 두고 치열하게 대립하고 있다. 사건 앞에서는 그 누구보다 진지한 류덕환이 비범한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감정을 읽을 수 없는 김준한의 냉철한 눈빛이 궁금증을 자극한다.제작진은 “4년 만에 돌아온 한진우 앞에 만만치 않은 적수 곽혁민이 등장한다. 예측불가 전개 속에 펼쳐질 빅브레인 한진우와 빅데이터 코다스의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8.10.3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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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이정현 "배우하며 트레이너·마사회 경비로 일 해"

'미스터 션샤인' 초반 화제성은 단연 이정현(28)의 차지였다.일본인 생김새에 언어까지 완벽하니 누가 의심하지 않았을까. 모두의 관심사는 그의 국적이었다. 이정현은 다른 나라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한국인이다.이병헌(유진 초이)과 대립에서도 밀리지 않는 팽팽한 긴장감을 이정현이 보여줬다. 운동선수 출신이라는 점을 감안, 늦게 시작했지만 다른 배우들 이상으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극중 교수형을 당하고 끝났지만 실제 그 장면이 나오지 않아 후반부에 또 등장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많다.사람을 외모로 판단하면 안 되지만 지난 6일 만난 이정현은 의외였다. 드라마에서와 다른 너무 차분한 목소리에 볼수록 섬뜩함보다는 귀여움으로 변해가는 얼굴까지. 대화를 나누다보면 '건강한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는 대답이 나왔다."영화 '박열' 촬영할 때 이준익 감독님도 계속 그러셨습니다. '너는 아니야. 볼수록 너무 귀여워'라고. 저 무서운 사람 아닙니다."-이응복 감독이 뭐라던가요."너무 미운 역할을 시켜 미안하다고 했어요. 그런데 그 말 조차도 감사했어요." -김은숙 작가는."작가님은 대본 마무리 작업으로 바뻐 만나본 적이 없어요. 종방연에서 뵙지 않을까 싶은데 꼭 뵙고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이병헌과 붙는 장면이 많았어요."세세한 부분까지 많이 신경 써줬어요. 촬영할때 본인이 생각하는걸 조심히 알려주고요. 내가 대사를 하는데 있어 몰입 할 수 있게 카메라 뒤에서 대사를 해줘요. 쉬어도 되는데 다 도와줬죠. 한 번은 실수 한 적이 있는데 너그럽게 넘어가줬어요. 조언도 해줬고 배우로서 7개월간 가장 행복했어요." -유도선수 출신이에요."중학교때 시작해 13년 정도 했어요. 엄청 잘 한 건 아니었고 대학교를 마치는 게 제 목표였죠. 어릴 적 고향인 김제에서 실력이 제일 좋은 유도선수가 우리 학교 선생님이었어요. 친구들도 유도를 많이 배웠고요." -중간에 유도 생활을 포기한 이유가 있나요."부상을 많이 당했어요. 또 국가대표의 실력이 아니라면 일찌감치 그만두는게 맞다고 판단했어요. 유도도 해볼만큼 해봤고 큰 미련은 없고 후회도 없다어요." -원래 어릴 적 꿈이 배우였나요."어릴 땐 누구나 생각하지 않나요.(웃음) 유도를 하다가 일본으로 교환확생을 갔는데 그때 본 드라마가 '브레인'이었어요. 한국 영화들도 많이 보며 위안을 삼았고 마음에 와 닿았죠. 향수병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라 도전해보고 싶었어요." -액션 연기는 수월하겠어요."아무래도 운동하던게 몸에 익어 있어 조금 편하긴해요. 체력적으로도 남들보다 뒤쳐지진 않고요." -헤어스타일은 원래 짧은가요."머리칼을 기르다가 '미스터 션샤인' 촬영 전 잘랐어요. 애매한 길이였는데 대본을 받아봤을때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거든요. 제작진이 시킨건 아니지만 이렇게 해도 되겠냐 묻고 상의해 내린 결정이에요. 혹시 못 알아볼까봐 '해피투게더' 녹화를 앞두고도 애매한 길이라 다시 잘랐어요.(웃음)" -연기는 따로 배웠나요."학원을 다니며 익혔고 동료들끼리 스터디도 했어요. 시행착오를 겪으며 단편영화에 출연했고 현장에서 배운게 많아요." -운동선수에 대한 선입견도 있나요."선입견보다는 어쨌든 첫 질문은 '왜 운동하다 배우하냐'는 말을 들어요. 운동이 힘들어서 도망친 게 아니고 배우가 하고 싶어 그런거니 거리낌없이 대답해요." -사람들이 첫인상만 보고 무서워하지 않나요."무섭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몇 마디 대화를 나누면 귀엽다고 해요.(웃음) 드라마 미팅을 가도 '생각보다 귀엽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박열'때 이준익 감독님도 '너무 아냐. 보다보면 귀여워'라는 말을 많이 했고요." -사실 광고로 먼저 얼굴을 알렸어요."2016년에만 10편 정도를 찍었고 지금까지 15편 가량 진행했어요. 배달앱 광고가 최근에 나와 많이 기억하고 재미있어 해줘요." -부모님의 반응이 궁금해요."지금껏 아무 말씀 없으셨는데 최근에 어머니가 '잘했다'는 얘길 하셨어요. 드라마·영화·광고로 6년 활동하면서 한 번도 못 들어본 얘기에요." -부모님이 처음엔 반대하지 않았나요."'이래라저래라'가 아닌 '네 멋대로 하라'고 내버려뒀어요. 그래서 나도 부모님한테 손을 안 벌리려고 악착같이 일했어요. 올해 설에 내려갔는데 '2년 하고 내려올 줄 알았는데 잘 버티네'라는 말을 듣고 더 기를 썼어요." -금전적 어려움도 컸을텐데."운동을 했다보니 퍼스널트레이너도 했고 마사회에서 경비도 했어요. 그런데 돈 벌겠다고 다른 일을 하니 정작 연기하는데 집중을 못 하겠더라고요. 그래서 관련된 일을 하려고 연출부나 아트팀에서도 일했어요. 이것저것 다 해보고 최근에는 무대 세팅 작업도 했고요. 연기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어요. 연기를 해보니 스태프들이 하는 일에 대해 너무 감사해요."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사진=박세완 기자>>3편에서 계속 [인터뷰①]이정현 "일본어는 회화 수준, 녹음 들으며 공부" [인터뷰②]이정현 "배우하며 트레이너·마사회 경비로 일 해" [인터뷰③]이정현 "어릴 땐 노안이라고… 지금은 귀엽다 반응" 2018.08.0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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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강동원X김우빈 '꽃케미' 더 이용했어야 돼

강동원 김우빈 보고 싶었던 바로 그 꽃케미다. 영화 '마스터(조의석 감독)'가 6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강인한 카리스마의 지능범죄수사팀장 김재명으로 분한 강동원과, 진회장과 김재명 사이에서 타고난 브레인으로 자신만의 생존 방안을 모색하는 예측불허 박장군을 연기한 강동원의 훈훈한 케미스트리가 관객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에 새로 공개된 스틸은 정의 구현을 위해 투지를 보이는 김재명과 어떤 위기도 모면하는 능청스러운 박장군의 정반대 매력으로 눈길을 끈다.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던 두 사람은 지능범죄수사대가 원네트워크 전산실장인 박장군을 미끼로 집요한 회유와 압박을 시작하며 특별한 케미를 선보인다. 지능범죄수사대와 원네트워크를 오가며 갈등하던 박장군이 진회장을 향한 본격적인 수사에 힘을 더하는 과정을 통해 차츰차츰 가까워지는 한편, 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하며 두 사람은 '마스터'의 짜릿한 전개 속 한 축을 담당한다. 이에 관객들은 '환상적이다' '강동원 김우빈 웃어도 싸워도 울어도 다 멋지다' '이 케미를 더 이용했어야 해. 2% 아쉽다' '두 배우만 나오면 화면이 환해지는 효과' 등 반응을 나타냈다. 조연경 기자 2017.01.06 09:06
무비위크

‘군도’ 조진웅, “여린 성격의 마동석, 누나라고 부른다”

군도 조진웅 마동석 군도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에서 조진웅과 마동석은 극과 극 캐릭터로 나온다. 군도에서 조진웅은 브레인 격인 태기 역할을 맡았다. 마동석은 괴력의 소유자 천보로 나선다. 태기는 탁월한 언변을 선보이며 말과 글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이성적인 캐릭다. 여기에 주먹 넘버원 천보는 거대한 덩치로 쇠뭉치를 휘두르며 일단 패고 본다. 양반과 상놈으로 출신 성분부터 공통점이라고는 전혀 없을 것 같은 태기와 천보는 알고 보면 무리 내에서 서로를 가장 의지하며 챙긴다. 서로에 대한 마음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조진웅과 마동석은 실제 촬영 현장에서도 붙어 다니며 ‘갈구면서 싹트는’ 독특한 애정을 보여줬다.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퍼펙트 게임'에 이어 벌써 세 번째 호흡을 맞추는 두 사람은 대립각을 세웠던 기존 작품들과 달리 '군도'에서는 ‘지리산 추설’의 핵심 멤버로 만나 영화 내에서 유독 함께 하는 장면이 많았다. 방송 인터뷰에서 조진웅은 마동석에 대해 “오지랖 넓고 여린 성격”이라며 “실제로 누나라 부른다”고 말할 정도로 친분을 보여줬다. 눈빛만 봐도 서로를 아는 환상의 콤비 조진웅과 마동석의 완벽 호흡은, 하정우와 강동원, 두 배우의 강렬한 대립과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7월 23일 개봉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7.0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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