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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윤 서포터즈기획단장 "1일 서포터즈의 축제 이해와 안전을 위해" [청년의 날 릴레이 인터뷰]

각기 다른 청년들이 그들만의 날을 위해 모였다. 행사 기획부터 운영까지 모든 부분에 참여하는 국내 유일 청년 주도형 축제인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가 오는 9월 21일과 22일, 양일에 걸쳐 난지한강공원 젊음의광장에서 5만명 이상의 청년들을 모으며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사단법인 청년과미래는 청년들을 응원하는 축제의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1,000여 명의 청년 기획홍보단의 이야기를 담아보고자 한다. 그중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의 1일 서포터즈 관리를 책임진 서포터즈 기획단 주소윤 단장을 만나보았다.간단한 자기소개와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안녕하십니까,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획홍보단 서포터즈 기획단장을 맡은 주소윤입니다. 서포터즈 기획단은 ‘대한민국 청년의 날’에 참여하는 1일 서포터즈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축제 당일 맡은 활동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기획하는 조직입니다. 1일 서포터즈 모집 홍보, 사전 교육, 홍보 미션 관리, 개별 활동 배정 등 1일 서포터즈 관련한 모든 활동을 인사팀, 프로젝트기획팀, 마케팅팀, 활동지원팀, 홍보관리팀으로 나누어서 진행했습니다.서포터즈 기획단 임원으로 합류하게 된 계기가 있는지?2022년과 2023년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에 관객으로 참여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매우 소중하고 행복한 추억을 쌓으며 이 축제의 모든 부분을 청년들이 기획하고 주도한다는 점을 알게 됐습니다. 이 점이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느껴져서 기획홍보단 일원으로서 축제를 위해 기여하고자 서포터즈 기획단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서포터즈 기획단을 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나 에피소드가 있었다면 들려줄 수 있는지?축제 전, 1일 서포터즈 대상으로 3차 대면 사전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한 서포터즈 분께서 “제가 도울 수 있는 업무가 있다면 언제든지 말씀해주세요”라며 먼저 다가오셨습니다. 1일 서포터즈는 보통 행사 당일에만 주어진 활동을 수행하면 되는데 직접 찾아오셔서까지 도움을 주시겠다고 한 말씀이 고마워서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서포터즈 기획단으로 활동하며 힘든 점 혹은 고충이 있다면?축제 당일의 활동 이해와 안전을 위해 1일 서포터즈 대상으로 총 7회의 사전교육을 진행했습니다. 그럼에도 1일 서포터즈는 축제 당일에만 활동하기에 축제 이전에 진행하는 사전교육에 대해서 소홀한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로 인해 1일 서포터즈의 노쇼나 연락 두절이 빈번히 발생합니다. 축제를 위해 단 한 명도 빠짐없이 사전교육을 받도록 관리하는 것이 서포터즈 기획단의 중요한 활동이므로, 카톡방에 꾸준히 공지하고 개별적으로 연락드리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이 고충 아닌 고충입니다.1일 서포터즈 인원이 많다. 어떠한 방식으로 관리했는지?1일 서포터즈 인원이 많을 뿐만 아니라 거주지, 합격 차수, 배정받은 팀에 따라 단체 카톡방을 각각 개설하여 안내를 드려야 하므로 약 50여 개의 단체 카톡방이 개설되어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인사팀, 프로젝트기획팀, 마케팅팀, 활동지원팀, 홍보관리팀인 총 5개 팀으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인사팀은 1일 서포터즈 단톡방 관리와 출석 체크를 담당했고, 프로젝트기획팀은 서포터즈 기획단 회의록 작성과 1일 서포터즈 사전교육을 진행했습니다. 활동지원팀은 1일 서포터즈의 명찰 제작과 행사 당일 1일 서포터즈 활동 지원을 맡았고, 마케팅팀은 단체 카톡방 썸네일을 제작했으며, 홍보관리팀은 1일 서포터즈 사전 우수 활동자를 선정하기 위한 홍보 미션을 관리했습니다. 청년의 날 축제를 성황리에 마친 소감은?청년이 주도하고 기획하는 축제가 얼마나 멋있고 자랑스러운 일인지 새삼 느끼게 됐습니다. 기획홍보단의 모든 단원이 ‘대한민국 청년의 날’을 위해 매일 열심히 일하고 있으니, 전국의 모든 청년이 관심 가져 주시길 바랍니다. 함께 일한 기획홍보단원들에게는 고생하셨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은 (사)청년과미래, 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며, 샤라웃이 주관하고, 국무조정실, 교육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서울특별시의회, 한국콘텐츠진흥원, 헴플(HMPL), 동양의 후원으로 진행됐다.더하여 새롭게 브랜딩 된 피크닉 콘서트인 미유페(Me+Youth Festival)에서 효린, 하이키, 김나영, 우디, #안녕, 엔플라잉, 거미, 비오, 경서예지&전건호, 휘브, 클라씨, 임한별, 원위가 청년들과 함께했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자단 이가빈, 김아영, 김민진 2024.10.0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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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부코페, ‘8년째 협력’ 무학과 함께 더 즐겁게

제12회를 맞은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 무학과 함께 하는 후원금 수여식을 가졌다.오는 23일 개막을 앞둔 제1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은 지난 10일 무학과 상호 지원 및 협력을 위한 협찬 협약식을 갖고, 최재호 회장으로부터 후원금 3,000만 원을 전달받았다. 이날은 김준호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권영훈 사무국장, 이명백 콘텐츠미디어 실장이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아시아 최초 코미디 페스티벌인 ‘부코페’는 코미디 문화 콘텐츠 개발과 한국 코미디 산업 활성화를 위해 무학과 협력 관계를 맺었다. 지난 5회부터 지금까지 8년째 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로 온라인과 비대면으로 개최된 제8회와 9회에도 꾸준한 교류를 통해 관계를 지속했다.본 축제를 앞두고 지난달 29일에는 좋은데이 부코페 한정판을 출시, 특별히 올해에는 개그맨이자 트로트 가수 김재롱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재욱이 직접 그린 등대 캐릭터 ‘퍼니’를 라벨 디자인에 담아 그 의미를 더했다.오는 23일부터 9월 1일까지 10일간 부산 전역에서 열리는 제12회 ‘부코페’는 다양한 부대 활동을 통해 축제에 대한 열기를 고조시키고, 본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또한 부대행사뿐만 아니라 국내외를 막론하고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칠 제12회 ‘부코페’에 대한 기대가 모인다.한편 제12회 ‘부코페’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절찬리 판매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1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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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1’, 첫방부터 뜨거웠다…’일상 소년’들의 빛나는 도전

‘일상 소년’들의 매력이 폭발했다.15일 첫 방송한 KBS2 ‘메이크 메이트 원’(MAKE MATE 1, 이하 ‘MA1’)에서는 글로벌 아이돌이라는 꿈을 향해 첫 걸음을 내딛은 일상 소년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찾았다.‘MA1’은 KBS가 새롭게 선보이는 글로벌 아이돌 데뷔 프로젝트다. 35명의 글로벌 ‘일상 소년’들은 '꿈꾸던 무대를 만들기 위해(MAKE) 친구(MATE)와 하나(ONE)되는 시간'이라는 의미를 품고 대장정을 시작했다.이날 방송에선 ‘MA1’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일상 소년들의 퍼스트 스테이지와 이를 준비하기 위한 과정들이 공개됐다. 특히 스페셜 MC로 하이라이트의 이기광이 나서 매끄러운 진행 실력을 선보였으며, 스페셜 C 메이트로 러블리즈의 미주와 오마이걸의 효정이 등장해 참가자들과 함께했다.또한 보컬 C 메이트 임한별과 김성은, 랩 C 메이트 한해, 댄스 C 메이트 위댐보이즈의 바타와 인규가 참가자들을 이끈다. 본격적인 무대에 앞서 C 메이트로 나선 위댐보이즈의 바타와 인규는 "친구들의 성장을 보는 것이 정말 좋았다. 여러분들이 팬 메이트가 되어 참가자들의 등불이 되어 달라"는 당부를 전하기도.‘내꺼하자’ 팀이 퍼스트 스테이지의 문을 열었다. 대면식 당시 “노래가 주는 카리스마가 부족하다. 노래를 이기지 못했다. 섬세한 설계가 필요하다”는 혹평을 들었던 팀이지만, 끊임 없는 고민과 노력을 통해 무사히 퍼스트 스테이지의 무대를 치러내며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짐작케 했다.‘내꺼하자’ 팀의 관객 최애 투표 1위는 노기현 참가자의 몫이었다. 그는 “연습한 모습을 전부 보여드릴 수 있어 좋았다. 매력발산을 잘 못하는 편인데 오늘 잘 전해진 것 같아 행복하다”면서 아름다운 미소를 지어보였다.이어진 무대는 ‘숨가빠’ 팀이었다. 대면식에서 임한별로부터 “진짜 잘한다. 아주 청량한 이온음료를 마신 것 같다”, “사전 평가에서 처음으로 안정감을 느꼈다” 등 호평을 받았던 ‘숨가빠’ 팀. 하지만 미라쿠의 컨디션 난조로 음이탈이 일어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으르렁’ 팀과 함께 에이스 팀으로 손꼽혔지만, 결국 실수를 저지른 미라쿠는 미안함과 아쉬움에 눈물을 쏟아내고 말았다. 미라쿠는 “이번이 퍼스트 스테이지니까 앞으로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다시 한번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숨가빠’ 팀의 관객 최애 멤버는 김시온이 차지했다. 그는 “팀원들에게 고맙다. 최고의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면서 각오를 다졌다.이날 마지막 퍼스트 스테이지의 주인공은 ‘으르렁’ 팀이었다. 등장부터 박력 넘치는 인사를 건넨 으르렁 팀. 이들은 안정적인 라이브와 댄스, 그리고 팀으로서의 매력을 십분 드러내며 감탄을 자아냈다. 스페셜 MC로 나선 이기광은 “너무 잘하는 데 미친 거 아냐”라고 혀를 내두르기도. 이들의 평가는 다음 주 두 번째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퍼스트 스테이지 외에도 매력적인 참가자들이 줄을 이어 팬 메이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먼저 이른바 에이스들이 모인 ‘으르렁’ 팀에는 대학교 축제 무대가 라이즈 공식 계정에 공유됐던 전준표, 유도와 수영으로 1등을 휩쓴 ‘MA1’의 운동캐 신원천, 조트리오 조규천의 아들이자 집안의 일곱 번째 가수가 되고 싶다는 조민재가 합류했다.‘헬로 퓨처’ 팀은 전체 비주얼 1등이자 'K팝 덕후'로 '도깨비' 명대사를 소화한 빙판, 숏폼 콘텐츠로 3500만 조회수를 기록한 주인공 미도리가 눈길을 끌었다. '내꺼하자' 팀에는 'MA1'의 메인송의 메인 보컬을 맡아 눈길을 끌었던 장현준과 우리 팀으로 데려오고 싶은 참가자로 손꼽힌 노기현이 포진했다.'숨가빠' 팀에는 09년생 15세의 나이로 똑 부러지는 공식 막내 정현준, 어머니와 누나 덕분에 아스트로의 팬이 됐다는 미라쿠, '시온하트' 아이돌이 될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은 김시온, 경주 K팝 댄스팀 출신이자 '200곡 춤수저' 정재영이 각자의 매력을 뽐냈다.'픽션' 팀 역시 기대를 더한다. 바나나우유 마니아인 카이는 즉석에서 CF를 연출해 웃음을 자아냈으며, 예쁜 눈망울에 수줍은 미소와는 반전 매력을 가진 공식 '뚝딱 보이' 기형준도 앞으로 보여줄 모습에 궁금증을 더했다.메인송 센터이자 퍼포먼스 1등 참가자 지아하오, 밴드부 출신의 낭만 기타리스트 한유섭, 인명구조 자격증을 가진 스킨스쿠버 서윤덕이 '베리 굿' 팀을 결정했다. 특히 여기에 누군가에게 도전과 희망의 아이콘이 되고 싶다는 새터민 김학성이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미모라인 '헬로 퓨처' 팀에는 전체 비주얼 1등 빙판이 자리했다. 'K드라마 덕후' 빙판은 인기 드라마 '도깨비'의 명대사까지 소화하며 '심쿵'을 안겼다. 여기에 숏폼 콘텐츠 조회수 3500만의 주인공이자 얼굴 재질이 다르다는 평가를 받은 미도리까지 '헬로 퓨처' 팀에 활력을 더했다.'MA1' 2회에서는 미처 시청자들을 만나지 못한 팀들의 퍼스트 스테이지가 찾아올 예정이며 이후 '일상 소년'들은 본 경연을 위해 두 그룹으로 분리, '메이트 룰'에 따라 본격적인 경쟁에 나서게 된다. 아울러 퍼스트 스테이지의 풀 버전은 MA1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MA1’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 1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1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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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광인 성인가요] 신인 한동진의 ‘보물 1호’에 숨겨진 눈물겨운 사연

늦깎이 신인 가수 한동진은 순전히 아내 덕택에 가수로 나설 수 있게 됐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 노래라는 사실을 인정해주며 가수로 나서도록 용기를 북돋아준 사람이 바로 사랑하는 아내였다.그런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한동진이 직접 가사를 써서 데뷔곡으로 발표한 노래가 ‘보물 1호’(장태민 작곡)다. 자신의 아내를 생애 최고의 선물이라고 예찬하며 자신의 보물 1호라고 하는 내용을 가사에 담았다. 디스코 리듬의 세미트롯으로 따라 부르기 좋아 세상의 남편들이 배워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로 부르기에 아주 적합하다고 추천할 만한 곡이다. 한동진은 지난해 5월 이 노래를 슬로 발라드 ‘청계천 연가’(안미지 작사·장태민 작곡), 홍키통키 리듬의 곡 ‘선물 같은 친구’(안미지 작사·장태민 작곡)와 함께 발표했다.한동진은 “이 세상에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내 인생의 보물 1호 당신”이라고 자연스레 열창하고 있지만 이런 가사를 써서 부르기까지 눈물겨운 사연이 있었다. 전남 순천 태생의 한동진은 어려서부터 무척 노래를 좋아했다. 운동도 좋아해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복싱을 배우기 시작해 중학교 1학년 때 전국소년체전에 나갔고 준결승에 올라 동상을 받은 경력이 있다. 이듬해에도 같은 대회에 출전해 은상을 수상했다.달리기에도 소질이 있어서 장거리 육상선수로 단축마라톤과 1만 미터 선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덕택에 전국체전의 성화 봉송에 참여하기도 했다.그림에도 소질이 있어서 학창시절 미술시간과 음악시간을 행복하게 보낸 추억을 갖고 있다. 그러나 공부를 싫어해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교 진학을 포기했다. 나중에 후회하며 검정고시로 대입자격 검정고시를 치러야 했다.스무 살 때 상경해 이모부가 운영하던 공장에서 일을 배우기 시작했다. 어느 날 이 공장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일어나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응급실로 실려 갔다. 의식을 잃은 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다.6개월 만에 혼수상태에서 깨어나 힘든 치료과정을 겪었다. 고통으로 점철된 입원생활 1년 반 만에 퇴원을 했다. 이후에도 온몸에 입은 화상 때문에 계속 피부이식 수술을 받아야 했다. 화상으로 일그러진 자신의 모습 때문에 병원을 오가는 외에는 세상을 등진 채 은둔생활에 가까운 절망적인 삶을 이어갔다. 사람들과 대면하기 싫어하는 내성적인 성격을 갖게 됐고 심지어는 지난 34년 동안 대중목욕탕에 한 번도 가질 못했다.결국에는 낙향해 특수용접을 배워 광양제철 협력업체에 취직해 생활전선에 나섰다. 그러나 적성에 맞지 않아 페인트회사로 옮겼다가 다시 상경했다.식자재 운송업에 뛰어들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유흥업소에 매니저로 취직을 했다. 젊은 시절 부산 MBC 전속가수로 활동하다가 할아버지의 반대로 가수 활동을 포기했다는 아버지의 노래 솜씨를 타고나 남몰래 키우던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함이었다.출연하던 가수가 펑크를 내면 대타로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곤 했다. ‘고향의 강’ ‘비의 탱고’ 등이 주요 레퍼토리였다. 그러나 돈을 벌어 치료를 받았을 뿐 가수의 꿈은 이루지 못했다.2014년 완구회사 디자이너로 일하던 아내를 만나 결혼을 하고 성남시에 정착했다. 아내를 도와 섬유인형을 만드는 완구제조업을 시작했다. 아기들의 애착인형 ‘마 벨 앙쭈’(내 귀여운 아기천사)라는 브랜드를 론칭하고, 거제시월드에 OEM 상품을 제작해 납품하고 있다.힘들 때마다 부부동반으로 노래방을 찾아 노래를 부르곤 했는데 노래를 부를 때만 행복하게 웃는 남편의 모습에 “밀어드릴 테니 가수로 나서보시라”고 아내가 권했다. 이에 자신감을 얻어 작곡가 장태민 선생을 만나 오디션을 거쳐 어렵사리 데뷔곡의 녹음을 끝냈다.‘보물 1호’의 가사는 아내에게 쓰던 손편지들 중 하나를 정리한 것이다. 한동진 부부의 모습을 보고 작곡가가 쓴 멜로디에 노랫말을 맞춰 완성시켰다. 아내 덕에 가수가 돼 경기도 양평 산나물축제에 나가 처음으로 자신의 곡 ‘보물 1호’를 부르는 감격적인 데뷔 무대를 가졌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04.03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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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앞둔 (여자)아이들 측 “민니·우기 컨디션 난조…활동 일시중단” [전문]

컴백을 앞둔 그룹 (여자)아이들의 민니와 우기가 활동을 일시 중단한다.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27일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 26일 민니, 우기는 갑작스러운 발열 증상 및 편두통 호소 등 컨디션 난조로 인해 병원을 방문했고 의료진의 진단에 따라 컴백 전 무리한 스케줄 이행을 고려해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충분한 휴식과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아이들의 컴백을 기다려 주셨던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추후 예정된 스케줄은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 순위로 고려하여 진행될 예정이며, 변동되는 일정은 다시 안내해 드리겠다”고 했다. (여자)아이들은 오는 29일 오후 6시 정규 2집 ‘2’(TWO)로 컴백한다. 앞서 지난 22일 선공개곡 ‘와이프’(Wife)를 발매했다. 이하 큐브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큐브 엔터테인먼트입니다.(여자)아이들 민니, 우기 건강 및 향후 스케줄 관련하여 안내드립니다.지난 26일 민니, 우기는 갑작스러운 발열 증상 및 편두통 호소 등 컨디션 난조로 인해 병원을 방문하였고, 의료진의 진단에 따라 컴백 전 무리한 스케줄 이행을 고려.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충분한 휴식과 치료에 집중하고 있습니다.(여자)아이들의 컴백을 기다려 주셨던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추후 예정된 스케줄은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 순위로 고려하여 진행될 예정이며, 변동되는 일정은 다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다시 한번 팬 여러분의 깊은 양해 부탁드리며, 당사는 (여자)아이들의 컨디션 회복과 건강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2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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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KBS, (여자)아이들 신곡 ‘와이프’ 방송 부적격 판정 “선정적”

그룹 (여자)아이들의 신곡 ‘와이프’(Wife)가 선정성을 이유로 KBS로부터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24일 KBS가 공개한 가요심의 결과에 따르면 (여자)아이들의 ‘와이프’에 대해 “지나치게 선정적으로 묘사된 가사”라며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KBS에서 곡이 보류 또는 부적격 판정을 받을 경우, 해당 가수 측은 곡을 수정하거나 개작해 재심을 신청할 수 있다. (여자)아이들은 오는 29일 컴백을 앞두고 지난 22일 신보인 정규 2집 ‘2’(Two)의 수록곡 ‘와이프’를 선공개했다. 이 곡은 멤버 소연이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했는데 발매 직후 수위 높은 가사로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그게 다가 아냐 위에 체리도 따먹어줘”, “머리부터 발끝까지 그냥 촙(chop), 촙(chop), 촙(chop)”, “배웠으면 이제 너도 한번 올라타봐” 등의 가사가 성행위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여자)아이들의 신곡 ‘롤리’ 역시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KBS는 ‘롤리’의 가사가 특정상품의 브랜드를 언급하는 등 방송심의규정 46조(광고효과의 제한)에 위배된다고 판단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2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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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오페아 덕 성인식 치러”…‘허그’→’레벨’ 동방신기 20년史, 상상 그 이상 무대로 [20&2] [종합]

“갓난아이였던 동방신기가 이제 성인식을 치렀다. 팬들 덕분이다.”그룹 동방신기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우리나라 2세대 대표 아이돌로서 K팝 글로벌 인기의 초석을 다진 동방신기가 오랜 기간 함께 한 팬들, 특히 카시오페아(팬덤명)를 향한 애정을 거듭 드러냈다. 동방신기는 “그동안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팬들이 묵묵하게 기다려주고 함께 해주셔서 우리도 좀 더 의젓해졌다”고 말했다. 20주년을 기념한 동방신기의 단독 콘서트는 팬들을 위한 헌정 무대 그 자체였다. 지난달 31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2023 TVXQ! CONCERT ’(‘2023 동방신기 콘서트 ’)가 열렸다. 동방신기는 지난달 26일 5년 만의 신보인 정규 9집 ‘20&2’를 발매했다. 이번 콘서트는 컴백과 동시에 동방신기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양일간 진행됐다. 지난 2019년 3월 ‘TVXQ! CONCERT -CIRCLE- #with’ (동방신기 콘서트 -서클- #위드) 이후 약 4년 9개월 만에 열리는 국내 대면 콘서트로, 개최 소식이 전해지자 일찍이 글로벌 팬들의 높은 관심이 쏠린 바 있다. 오랜만에 국내 팬들을 만난 동방신기는 공연이 본격 시작되기 전부터 들뜬 마음을 전했다. 유노윤호는 “정말 오랜만에 뵙는 거 같다”며 “저희가 이렇게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게 5년 만이다. 오늘 기대해도 좋으실 거다. 상상 그 이상”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최강창민은 “우리들도 여러분 너무 보고 싶었다. 콘서트로 만나는 건 5년 정도 되는 것 같다”며 “정말 여러 사람 괴롭게 했던 코로나19 팬데믹 탓애 자주 뵙지 못했다. 오랜만에 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멋진 공연 보여드릴 테니 끝까지 즐겨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공연은 타이틀 ‘20&2(20th anniversary & 2)’ 콘셉트로 진행됐다. 타이틀이 ‘20&2’인 것에 대해 최강창민은 “우리 둘의 지난 날을 회상하는 동시에 어찌 보면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에 대한 감사함에 대한 것은 물론이고 앞으로 그려 나갈 20년 후 미래도 최선을 다해 만들어가겠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간 20년 동안의 동방신기를 이번 공연에서 아낌 없어 보여 드리려고 한다. 20년 동안의 동방신기가 모두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공연은 데뷔 20주년인 만큼, 오랜 기간 팬들뿐 아니라 대중에게 사랑 받은 곡들로 채워졌다. 멤버들은 강렬한 분위기의 ‘라이징 선’을 오프닝곡으로 선보이며 등장한 후 ‘정글’, ‘운명’, ‘퍼플 라인’의 무대를 연이어 꾸몄다. 무엇보다 ‘허그’, ‘풍선’, ‘주문’, ‘롱 넘버’ 등 동방신기의 과거 대표곡들로 세트리스트를 꾸려 팬들의 향수를 진하게 자아냈다. 또 신보 9집의 타이틀곡 ‘레벨’ 무대를 명불허전 퍼포먼스로 완성해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동방신기는 과거 히트곡들을 부른 후 “정말 오래만에 부른다”고 소회를 드러냈다. 최강창민은 “’라이징 선’은 원래 피날레를 장식하거나 앵콜곡인데 오프닝으로 했다”며 “이번 공연 세트리스트가 어마 무시하다”고 또 한번 기대감을 높였다. 유노윤호 또한 “새로운 곡들뿐 아니라 팬들과 공감하는 것도 중요했다. 함께 부를 수 있는 곡들을 선보이고 싶었다”고 밝혔다. 최강창민은 “올해 텔레비전에서 들었던 말들 중에 가장 감명 깊었던 게 ‘KBO 한국시리즈’ 야구 얘긴데, 내가 응원하는 LG트윈스가 29년 만에 우승을 했다. 그 경기에서 캐스터가 ‘29년 전 여러분은 뭐하고 계셨냐’는 말을 했는데 나 또한 20년 전이 생각나더라”며 “우리도 20년 전에는 무대에 설 수조차 없었던, 그런 꿈조차 꾸지 못했던 갓 데뷔하기 직전 소년들이었다”고 떠올렸다.그러면서 “20년 전 여러분들은 제가 기억하기론 거의 정말 풋풋하고 아리따운 10대 소녀들이었다”며 “우리 둘을 보고 데뷔했을 때와 별반 다를 바 없다고 하는데 우리 입장에서도 여전히 여러분들은 풋풋한 소녀 같다. 아직까지 소녀 같은 여러분들과 20주년 공연을 할 수 있어서 뜻깊고 감사하다”고 웃었다. 이어 유노윤호는 “카시오페아도 20주년이 됐다”고 축하하며 환호했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두 멤버의 조화로운 하모니가 돋보이는 ‘믿어요’, ‘아 윌 비 데어’, ‘러브 인 더 아이스’ 등 동방신기만의 감성이 묻어나는 발라드 무대도 등장했다. 최강창민은 지난 2004년 발매한 ‘믿어요’를 부른 후에는 “기존 곡을 편곡했다. 처음엔 모르셨을 것”이라며 “예쁜 목소리로 따라 불러줘서 뭉클했다”고 벅찬 가슴을 전했다. 이어 멤버들은 팬들을 향해 ‘듣고 싶은 곡이 무엇이냐’고 즉석으로 물으며 적극적으로 소통한 후, 상큼한 분위기로 데뷔곡 ‘허그’와 ‘드라이브’ 등을 불러 팬들의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허그’ 무대에서는 대형 고양이 인형이 무대를 가득 채우고 ‘드라이브’에서는 멤버들이 장난감 자동차를 직접 타고 무대를 누벼 축제 같은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공연 말미 동방신기는 데뷔 20주년 그룹으로서 고민과 그 해답을 전하기도 했다. 유노윤호는 “사실 컴백을 앞두고 많은 생각이 들더라. 결국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무대로 얘기를 하는 게 맞는 것 같았다”며 “여러분들 만나서 행복했다. 앞으로도 자주 만났으면 좋겠다. 여러분들 만나서 너무 기분 좋다”고 웃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01 06:00
연예일반

‘2023 SBS 연예대상’ 30일 개최 확정.. 3MC 이상민-이현이-김지은

올해의 SBS 예능을 총결산하는 ‘2023 SBS 연예대상’이 개최된다.‘2023 SBS 연예대상’은 2023년 트렌드를 주도한 SBS 예능 유니버스를 총망라하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질 전망이다. 올 한해를 빛낸 관록의 예능신부터 혜성처럼 등장한 막강한 신예들까지 총출동해, 신선한 얼굴들이 가득한 유쾌한 연말 축제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MC 라인업 또한 눈길을 끈다. ‘미운 우리 새끼’,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남다른 캐릭터로 물오른 예능감을 뽐낸 이상민,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SBS 연예대상’ MC를 맡게 된 ‘만능 모델테이너’ 이현이, 탄탄한 연기력 뿐만 아니라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을 통해 매끄러운 진행 실력을 발휘한 김지은이 ‘2023 SBS 연예대상’을 이끌 예정이다.2023년 SBS 예능은 토크, 버라이어티, 스포츠, 공익 예능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장르와 다양한 인물들을 다루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도합 1.2톤 덩치들의 신개념 피지컬 예능 ‘덩치 서바이벌 - 먹찌빠’부터 카페를 넘어 지역 상권까지 살리는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 열혈 아빠 4인방의 착한 실천 예능 ‘옆집 남편들 - 녹색 아버지회’, ALL NEW 버전으로 새롭게 돌아온 화요일 밤의 대표 토크쇼 ‘강심장VS’까지, SBS는 올해에도 안방극장에 풍성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며 예능 유니버스를 더욱 확장했다.이에 더해 국민 예능 ‘미운 우리 새끼’, 국내 최장수 버라이어티 ‘런닝맨’, K-스포츠 예능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골 때리는 그녀들’, 마라맛 토크맛집 ‘신발 벗고 돌싱포맨’, 대세 스타 부부들이 사랑하는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등도 여전히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꾸준한 인기를 구가 중이다.2023년을 빛낸 SBS 예능인들이 총출동하는 ‘2023 SBS 연예대상’은 30일 오후 8시 35분에 개최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07 17:38
뮤직

[석광인 성인가요] 실버뮤지컬 감독으로 변신한 가수 최현숙

흥겨운 리듬의 곡 ‘당신의 트로트’(정동진 작사·정의송 작곡)와 애절한 창법의 발라드 ‘눈물 같은 사랑’(한형훈 작사·작곡)을 부른 최현숙은 가수보다 명강사로 더 유명하다. ‘남의 장단만 맞추던 최여사, 찜질방 슈퍼스타 되다’라는 책도 썼다.“사랑의 노랫말 내 가슴에 새겨놓고 바람처럼 떠나간 당신”이라고 ‘당신의 트로트’에서 노래한 최현숙은 “노래가 우리의 삶을 표현하는 훌륭한 도구”라는 지론을 펴기도 한다. 노래에서 파생되는 유머와 웃음의 힘을 전파하려 공부하다가 노래와 섹스의 연관성을 발견하기도 했다.최현숙이 이번에는 뮤지컬 감독으로 변신했다. 오는 22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 개막하는 2023 성동 실버뮤지컬 ‘은빛하루’를 연출한다.‘은빛하루’는 성동구에 거주 중인 60대에서 80대에 이르는 아마추어 가수들이 출연하는 실버뮤지컬로 올해가 여섯 번째 공연이다. 이 공연에는 특히 올해 84세의 피아니스트 이명자 여사가 특별 출연해 피아노 연주를 선보인다.1회에서 5회까지는 매년 노래자랑을 통해 15명 내외의 성동실버명예가수를 선발해 무대에 올리는 축제의 형식을 취했다. 올해는 5회까지 무대에 올랐던 기존의 성동실버명예가수들로 뮤지컬 무대를 꾸민다.5회까지 연출을 맡았던 하광율 감독이 지난 9월 갑자기 별세해 음악감독만 해온 최현숙이 연출까지 맡게 됐다. 그 바람에 시간이 부족해 노래자랑을 거치지 않고 작년까지 무대에 오른 성동실버명예가수 12명을 중심으로 무대를 준비했다.초대가수로 민지와 박진도가 무대에 올라 자신의 히트곡들을 노래한다. 지난해에는 원로가수 쟈니리가 출연했다. 지난해까지는 뮤지컬의 구성을 ‘성동에 살아요’를 주제로 1960년대의 영상을 동원해 무대를 꾸미고 공연 곡들도 1960년대 이전의 흘러간 가요 중심으로 선곡했다. 올해는 ‘성동의 하루’라는 주제로 성동구의 아침 점심 저녁 밤 풍경을 담은 영상을 배경으로 ‘영일만 친구’ ‘미련 때문에’ 등 7080 중심의 곡들을 선곡해 공연한다. 60년대 이전의 흘러간 가요는 이제 현재의 실버세대가 젊은 시절 즐기던 음악이 아니라는 의견 때문이다. 또 김용임의 ‘거울 앞에서’의 가사를 대사로 바꾼 연기도 선보인다.최현숙은 충남 당진 태생으로 어려서부터 가요를 좋아했다. 김수희의 애절함, 조용필의 진지함, 패티김의 포스 등을 고루 갖춘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키우기도 했다.당진군 고대면의 최부잣집 막내딸로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자랐다.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 예고에 진학하고 싶었지만 엄격한 어른들의 반대에 부딪혀 좌절하기도 했다.숭의여대 가족복지과에 진학해 졸업하고 결혼해 한국열린사이버대학에서 만학도로 상담심리학을 전공했다. 살림을 하며 주경야독으로 2010년에야 졸업했다.1996년 제1회 학골가요제에 나가 주중 대회와 월말 대회를 거쳐 연말 결선에서 패티김의 ‘연인의 길’을 불러 대상을 받았다. 이듬해에는 MBC가 주최하는 ‘주부가요열창’에 나가 햇빛촌의 ‘유리창엔 비’로 금상을 받으면서 탁월한 가창력을 인정받았다.가수로는 바로 데뷔하지 않았다. 명지대 평생교육원에 다니며 노래강사 자격증을 받아 노래강사로 먼저 활동을 시작했다. 노래를 가르치면서 더 공부해 한국국제웃음치료사협회가 주는 웃음치료사 자격증과 칭찬 자격증도 취득했다. 사람이 노래와 웃음을 통해 얻게 되는 건강한 행복에 대한 공부를 한 셈이다. 노래와 유머를 가르치며 자신감을 얻어 2006년 ‘당신의 트로트’를 발표하며 방송 활동에 나섰다.가수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2008년에는 KBS2 아침드라마 ‘강이 되어 만나리’의 주제가 ‘눈물 같은 사랑’을 불러 주목을 받았다. 트롯뿐 아니라 발라드까지 소화해낼 수 있는 가창력을 인정받은 셈이다.최현숙은 상담심리학을 전공하며 박해성 산부인과 원장으로부터 성 의학에 대한 이론을 배워 사랑의 기술전문 강사가 됐고 김용진 박사로부터 치매예방에 대한 이론까지 배웠다. 상담심리사, 가족복지사, 보육교사 등 모두 1급 자격증을 따고 대중가요 전문 지도사로 일하면서 실버세대가 가장 힘들어하고 두려워하는 게 바로 치매라는 걸 깨달았다고 한다. 그 치매를 예방하는 데엔 노래와 스킨십을 많이 하고, 많이 웃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한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3.11.08 05:31
연예일반

[뮤직IS] 이름값 했다…NCT 127, 방탄소년단·스트레이 키즈 이어 서울 ‘팩트 체크’ ②

한강, 경복궁, 여의도 IFC몰, 청계천. 해당 장소들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그룹 NCT127 ‘팩트 체크’에 등장한 서울의 명소들이다.NCT127은 지난 6일 다섯 번째 정규 앨범 ‘팩트 체크’를 발매하고 컴백했다. ‘팩트 체크’의 키워드는 이름부터 서울의 경도인 ‘127’을 담고 있는 NCT127의 근본이자 시작점인 ‘서울’. 그렇기에 NCT127은 ‘팩트 체크’ 티징 콘텐츠에 서울의 면면을 담아내 눈길을 끌었다. ‘서울의 신’이 돼 서울 속으로 들어가겠다는 메시지를 전한 트레일러 영상, 경복궁을 배경으로 한복을 연상케 하는 의상을 입은 모습이 담긴 티저 이미지 등은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그룹의 정체성과 진정한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의미를 담아 서울의 모습을 다채롭게 선보인다는 설명처럼 ‘팩트 체크’에는 서울의 여러 명소가 등장한다. 수록곡 ‘엔젤 아이즈’ 트랙 비디오는 한강의 전경을 배경으로 서울 도심의 불빛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유타는 “‘엔젤 아이즈’는 한강 보트 위에서 촬영했다. 충분히 서울의 예쁜 곳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한강 야경이 너무 예쁘더라”며 새롭게 발견한 서울의 매력을 꼽기도 했다.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팩트 체크’ 뮤직비디오에도 많은 서울의 명소가 등장한다. 마크가 지난 6일 진행된 ‘팩트 체크’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의 색을 많이 담아내려고 했다”고 말한 것처럼 ‘팩트 체크’ 뮤직비디오는 경복궁, 여의도 IFC몰, 청계천 등 서울의 명소를 비춘다.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서울의 아름다운 매력을 담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경복궁, 여의도, 청계천 등 상징적인 장소들을 로케이션으로 선정했다”며 “‘팩트 체크’의 화려하고 축제 같은 분위기에 맞춰 100여 명의 댄서와 다리 위에서 군무를 추는 장면을 넣는 것은 물론 헬기, 장갑차 등 규모감을 느낄 수 있는 요소를 더해 스케일이 커 보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태용, 정우는 지난 6일 진행된 ‘팩트 체크’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경복궁 촬영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태용은 “손 대면 안 되는 곳이 굉장히 많았다. ‘역시 소중한 것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정우 역시 “소중한 문화 유산이지 않나. 그래서 마음이 경건해졌다”며 “그 주변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거리가 되게 예뻤다”고 덧붙였다. 앞서 방탄소년단, CL, 스트레이 키즈 등 K팝 아티스트들은 서울 명소를 배경으로 뮤직비디오나 콘텐츠를 촬영한 바 있다. 이들이 다녀간 곳은 글로벌 팬들의 성지가 되며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최근 공개된 서울관광 글로벌 캠페인 영상에는 방탄소년단 뷔가 출연, 1편 공개 이후 3주 만에 조회수 5억 뷰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두 달이나 일찍 거둬들인 성과로 ‘뷔가 뜨자 서울 관광이 날았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이처럼 커지는 K팝 아티스트들의 위상만큼 이들은 대한민국, 그리고 서울을 대표하는 얼굴이 됐다.‘팩트 체크’를 발매한 NCT 127이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시 홍보대사를 노리느냐”는 질문을 받은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정우는 “시켜만 준다면 열심히 해볼 의향이 있다. 너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해찬 역시 “우리 이름 자체가 서울이기 때문에 시켜주면 감사할 것 같다. 하지만 안 된다고 하더라도 열심히 홍보하겠다”는 재치 있는 답을 남겼다.K팝의 글로벌화에 따라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을 알리려는 대형 기획사들의 프로모션 의지는 꾸준히 있어 왔다. 여기에 NCT 127이 합류했다. NCT 127이 ‘팩트 체크’한 서울이 글로벌 팬들에게 어떻게 각인돼 갈지 궁금해진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0.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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