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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클리닝업' 염정아-전소민-김재화, 연기만 봐도 본방사수각

'클리닝 업'의 대본연습 현장 영상이 공개됐다. 염정아, 전소민, 김재화, 이무생, 나인우 등이 첫 만남부터 열연을 펼쳐내 무조건 본방사수를 외치게 한다. 6월 4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될 JTBC 새 주말극 '클리닝 업'은 우연히 듣게 된 내부자거래 정보로 주식 전쟁에 뛰어든 증권사 미화원 언니들의 예측불허 인생 상한가 도전기다. 지난해 상암동에서 진행된 대본 연습 현장에는 윤성식 감독, 최경미 작가를 필두로, 염정아, 전소민, 김재화, 이무생, 나인우, 장신영, 김태우, 김인권, 윤경호, 송재희, 갈소원 등 주요 배우들이 참석했다. "무조건 열심히 하겠다"라는 배우들의 짧고 굵은 각오로 시작된 이날의 대본 리딩은 첫 연습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빈틈없는 호흡을 쌓아 올렸다. 먼저 염정아의 열연은 현장을 휘어잡았다. "두 딸을 혼자서 키우고 있는 이혼한 엄마다. 그래서 열심히 살고 있는 캐릭터"라고 어용미를 소개한 염정아는 첫 대사부터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캐릭터에 온전히 빠져들어 있었다. 우연한 기회로 내부자거래 정보를 듣게 되면서 그저 아쉬운 인생들이 평범하게 살기 위해 주식 전쟁에 뛰어든 용미의 널뛰는 감정의 완급을 조절하며 극의 중심을 꽉 잡은 것. '시청률 여왕'의 진가를 아낌없이 쏟아냈다. 어떤 역할을 맡아도 제 것처럼 소화하는 전소민은 용미의 동료 미화원 안인경 역을 맡았다. "노력한 만큼 결실을 얻으려고 하는, 요새 굉장히 보기 드문 친구"라고 캐릭터를 설명한 전소민은 탄탄한 연기로 볼수록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어갔다. 죄 안 짓는 게 평범한 것이라 믿는 가장 양심적인 인물이기 때문에 인생 한방을 노리는 용미에게 종종 브레이크를 걸기도 하는 가장 친한 동료. 이러한 관계를 철저하게 분석한 전소민은 표정부터 말투, 제스처 하나까지 인경과 일심동체 되어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강렬한 존재감의 소유자 김재화가 분한 맹수자는 "태생적으로 다른 사람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사회적인 상황에 처했을 때는 생계형으로 친절하게 변하는 사람"이라는 설명처럼 천 가지 얼굴과 만 가지 꿍꿍이를 가진 수자의 생존형 캐릭터에 카멜레온 같은 연기로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현장의 찬사를 이끌었다. 각각의 개성이 뚜렷한 언니 3인방이 주식 정보 싹쓸이단으로 뭉쳐 통쾌한 인생 떡상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로펌 소속 정보원 이영신으로 분한 이무생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자기 일에 있어서는 철두철미 하지만, 조금은 상반된 미스터리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라는 그의 분석대로 은근한 말투와 눈빛 속에 뿌려진 미스터리 한 스푼은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궁금한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나인우는 전기와 기계를 잘 다루는 너드미 충만한 대학원생 두영으로 변신한다. 용미의 집에 세 들어사는 그는 소심하고 눈치 없고 내향적인 친구인데 자신의 분야에 대해서는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열변을 토하는 인물. 나인우의 전매특허인 순수하고 무해한 매력을 더해 여심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이외에도 장신영, 김태우, 김인권, 윤경호, 송재희, 갈소원 등 배우들의 열연이 '클리닝 업'을 빈틈없이 꽉 채웠다. 그야말로 실제를 방불케 하는 엄청난 에너지 상한가로 후끈 달아오른 현장이었다. 제작진은 "모든 배우들이 이름의 가치를 제대로 보여준 현장이었다.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이들이 생명력을 불어넣은 모든 캐릭터가 살아 숨쉴 영상을 빨리 보고 싶어졌다. '클리닝 업'의 최대 관전포인트는 바로 조그만 구멍도 찾아볼 수 없는 연기의 향연이다. 올 여름 안방극장을 싹 쓸, 언니들의 대활약을 기대해달라"라고 당부했다. '클리닝 업'은 '화랑', '각시탈'의 윤성식 감독과 '리턴'의 최경미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나의 해방일지' 후속으로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SLL 2022.05.1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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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송강 '기생청사람들' 맑고 상쾌한 대본리딩

딱 좋은 날씨 같은 만남이었다. JTBC 새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은 열대야보다 뜨겁고 국지성 호우보다 종잡을 수 없는 기상청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직장 로맨스 드라마다. 지난 해 여름,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진행된 대본 연습 현장에는 차영훈 감독, 선영 작가를 비롯해 박민영, 송강, 윤박, 유라, 김미경, 권해효, 이성욱, 장소연, 윤사봉, 정운선, 문태유, 채서은 등 주요 출연진이 대거 참석했다. 차영훈 감독은 “자연스럽고 편안한 작품을 만들고 싶다. 따라서 함께 하는 모두가 편하고 재미있게 촬영했으면 좋겠다”며 첫 만남의 긴장감을 따뜻한 인사말로 풀었다.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두 모인 배우들 역시 “단순한 사랑 이야기가 아닌 사람을 담고 있는 따뜻한 드라마를 선보이겠다. 또한 기상청을 다룬 첫 작품인만큼, 신선하고 재미있고 흥미롭게 다가가겠다”는 각오로 대본연습을 시작했다. “예민하고 까칠해서 자발적 아싸로 통한다”라고 총괄 예보관 진하경 역을 소개한 박민영은 전문용어도 제 옷인 양 자연스럽게 소화하는 똑 부러지는 연기로 좌중을 압도했다. 특보담당 이시우 역의 송강은 날씨밖에 모르는 캐릭터에 뜨거운 열정을 불어넣어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무엇보다 로맨스 여신 박민영과 로맨스 대세배우 송강의 케미는 사내연애 잔혹사를 끊어내리란 설레는 기대를 갖게 했다. 감정의 미묘한 변화도 다채롭게 녹여내는 박민영과 학생에서 벗어나 첫 직장인 역을 맡은 만큼 성숙해진 남자의 향기를 뿜어내는 송강이 대사를 주고받을 때마다 사랑의 온도가 상승했다. 이어 기상청 대변인실 통보관 한기준 역을 맡은 윤박은 논리정연하고 설득력이 뛰어난 직장인모드부터, 진하경 전남친의 찌질한 모먼트까지, 다양한 모습을 오가는 캐릭터를 생생하게 구현해냈다. 기상 전문기자 채유진 역의 유라는 겉은 도도하지만, 속은 아직 불안정한 20대 직장인을 대변하며 젊은 활력을 불어넣었다. 두 사람이 직장 로맨스에 첨가할 관계성과 서사 역시 기대를 품게 한 대목이었다. 박민영, 송강과 함께 일하는 기상청 총괄2팀의 동료들은 1%의 확률로 변하는 날씨를 예측하고, 이를 정확하게 국민들에게 예보하기 위해 치열하게 일하고 있는 기상청 직장인들의 이야기로 흥미를 더했다. 예보국장 고봉찬 역의 권해효, 선임예보관 엄동한 역의 이성욱, 분석 주무관 오명주 역의 윤사봉, 동네예보관 신석호 역의 문태유, 초단기 예보 담당 김수진 역의 채서은까지, 날씨 정보가 우리에게 전달되기까지의 과정을 비롯해 여느 직장인들과 다름없는 애환까지 현실적으로 그려내 리얼리티를 살렸다. 각각 하경의 엄마와 언니로 분한 김미경과 정운선을 비롯해 엄동한의 아내 장소연 등도 제 역할을 충실히 해내며 사람 이야기의 따스함을 더했다. 제작진은 “글로만 존재했던 각각의 캐릭터에 배우들이 생동감 있는 연기로 숨을 불어넣으니, 유쾌하고 설레며, 재미있고 흥미로운 작품의 색깔이 배가됐다. 그 느낌 그대로를 영상에 충실히 담아, 시청자 여러분께 기분 좋은 주말을 기대할 수 있는 청명하고 맑은 날씨 예보 같은 드라마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은 ‘동백꽃 필 무렵’의 차영훈 감독과 ‘부부의 세계’, ‘미스티’ 등 화제작을 탄생시킨 강은경 크리에이터의 글Line 소속 선영작가가 의기투합, 믿고 봐도 되는 작품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내달 12일 오후 10시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1.15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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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우정' 대본연습 현장 공개, 제작진 "배우 캐릭터 그 자체"

'계약우정'의 대본연습 메이킹 영상이 공개됐다. 4일 KBS 2TV 새 월화극 '계약우정' 측은 대본연습 현장을 담은 메이킹 영상과 함께 제작진의 현장 소감을 전했다. 제작진은 "모든 배우들이 캐릭터 그 자체였다. 무엇보다 처음으로 다 함께 맞춰보는 자리임에도 모두 연습을 즐기는 느낌이었다. 말 그대로 '우정력' 100%의 호흡이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진행된 대본 연습에는 김주만 작가와 유영은 PD를 비롯해 이신영·신승호·김소혜·오희준·민도희·조이현·김원해·백지원·장혜진·김인권·김소라·김도완 등 주요 출연진들이 모두 참석했다. '계약우정'은 존재감 없던 평범한 고등학생 이신영(찬홍)이 우연히 쓴 시 한 편 때문에 전설의 주먹이라 불리는 신승호(돈혁)와 계약우정을 맺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시(詩)스터리 모험기이자 동명 웹툰을 드라마화한 작품이다. 첫 방송은 4월 6일 오후 10시. 김지현 기자 kim.jihyun@jtbc.co.kr 2020.03.0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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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약속' 박하나→고세원, 첫 대본리딩 포착 "빈틈없는 연기 열전"

빈틈없는 연기 열전으로 뜨거웠던 '위험한 약속' 팀의 대본 연습 현장이 전격 공개됐다. 다음 달 첫 방송 예정인 KBS2 새 일일드라마 '위험한 약속'은 불의에 맞서다 벼랑 끝에 몰린 한 소녀, 그녀와의 약속을 저버리고 자신의 가족을 살린 남자, 7년 뒤 다시 만난 두 사람의 치열한 감성 멜로 복수극이다. '돌아온 복단지', '돌아온 황금복', '나만의 당신' 등을 집필한 마주희 작가와 KBS 드라마스페셜 2019 '그렇게 살다'로 드라마 부문 이달의 PD상을 수상한 김신일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이달 KBS 별관에서 진행된 대본연습에는 마주희 작가와 김신일 감독을 비롯해 박하나, 고세원, 강성민, 박영린, 이창욱, 길용우, 강신일, 이대연, 이칸희, 김나운, 윤복인, 송민형, 오영실 등 주요 출연진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는 배우들의 다부진 각오와 함께 시작된 대본연습에서 작가와 감독, 배우들은 꼼꼼하게 캐릭터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작품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먼저 불의에 맞서다 가족의 삶이 파탄 나고, 복수를 결심하게 되는 차은동 역의 박하나. 대본연습에서부터 캐릭터와 혼연일체됐고, 세상에 대한 증오와 불신,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한 차은동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감정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는 실제로 눈물을 쏟아내는 등 열연을 펼쳐 단숨에 현장을 압도했다. 고세원은 흔들림 없는 연기력으로 가족을 위해 현실과 타협해야 했던 강태인의 딜레마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 몰입감을 배가시켰다. 일생을 원칙대로 살아온 강태인이 7년 전 차은동과의 약속을 저버려야 했던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궁금증을 높이면서, 이후 재회한 두 사람의 멜로가 더욱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또한 강태인과 대립각을 세우는 최준혁 역의 강성민은 순간순간 드러나는 서늘한 표정과 날카로운 눈빛으로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강태인의 약혼녀 오혜원 역의 박영린은 최준혁의 위험한 제안에 흔들리는 인물의 심리를 세밀하게 포착해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이창욱은 철저한 캐릭터 분석과 개성있는 연기로 한량 같지만, 속 깊게 차은동의 아픔을 위로하는 한지훈의 매력을 극대화시켰다. 뿐만 아니라강태인이 근무하는 에프스포츠그룹 회장이자 한지훈의 아버지 한광훈 역의 길용우, 강태인의 아버지 강일섭 역의 강신일, 차은동의 아버지 차만종 역의 이대연을 비롯해 이칸희, 김나운, 윤복인, 송민형, 오영실 등 이름만으로도 신뢰를 주는 베테랑 배우들의 열연 또한 빛났다. 마치 실제 현장처럼 온몸으로 대사를 주고받는 이들의 생생한 연기가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흥미진진한 관계를 기대케 했다. 한 시도 눈 뗄 수 없는 최고의 몰입감을 선보인 '위험한 약속'. 제작진은 "배우들이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들어 첫 만남부터 기대 이상의 호흡을 보여줬다"며 "탄탄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 믿고 보는 배우들의 명품 연기로 역대급 복수 멜로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해주셔도 좋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위험한 약속'은 '우아한 모녀' 후속으로 3월 30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2.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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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X강하늘, 첫 대본리딩부터 유쾌함 만발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 강하늘이 첫 대본리딩 현장부터 따뜻함과 유쾌함 가득한 분위기로 물들였다.9월 첫 방송될 KBS 2TV 새 수목극 '동백꽃 필 무렵'은 편견에 갇힌 맹수 공효진(동백)을 "사랑하면 다 돼!"라는 무조건적인 응원과 지지로 깨우는 촌므파탈 강하늘(황용식)의 폭격형 로맨스다. 더불어 공효진과 강하늘을 둘러싼 이들이 "사랑 같은 소리하네"를 외치는 생활 밀착형 치정 로맨스다.지난 5월 여의도 KBS 별관에서 진행된 대본연습 현장에는 차영훈 감독과 임상춘 작가를 비롯해, 공효진, 강하늘, 김지석, 오정세, 염혜란, 손담비, 지이수, 아역배우 김강훈 그리고 고두심까지 주요 출연진이 총출동했다. 전배수, 김선영은 물론 김미화, 이선희, 이상이, 이규성, 권오준, 박연우, 김모아 등 내로라 하는 주조연들 또한 총동원되어 본 촬영장을 방불케 했다는 후문. 더할 나위 없이 좋았던 연기 케미스트리가 고스란히 담긴 메이킹 영상도 함께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공효진은 명불허전 로코퀸. 제대로 사랑받아 본적 없지만 누구라도 알게 되면 사랑할 수밖에 없는 동백에게 특유의 생활밀착형 연기와 사랑스러움을 덧입혀 캐릭터를 완벽하게 구현한다. 고백머신 직진남 황용식 역의 강하늘은 우직하고 순박하지만 어느새 훅 치고 들어오는 '촌므파탈'의 섹시한 매력으로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두 배우는 첫 호흡이 무색하게 빛나는 케미스트리로, 올 가을 안방극장을 물들일 따뜻하고 유쾌한 폭격형 로맨스를 기대케 했다.스타야구선수 강종렬 역의 김지석과 SNS 스타 제시카 역의 지이수 부부, 그리고 옹산 '士(사)자 부부' 안경사 노규태 역의 오정세와 변호사 홍자영 역의 염혜란 부부 또한 뒤지지 않았다. 럽스타그램과 남스타그램을 넘나드는 사랑과 전쟁을 선보이며 현실 부부의 리얼한 재미를 배가시킨 것.이밖에도 옹산게장골목을 휘어잡는 터줏대감이자 용식의 엄마 덕순 역의 고두심을 필두로 한 골목 식구들 김선영, 김미화, 이선희, 김모아부터 파출소장 전배수까지, 베테랑 연기자들은 맛깔나는 대사 처리로 극에 생명력과 웃음을 더했다. 손담비는 동백이 고용한 아르바이트 향미 역을 맡아 통통 튀는 매력으로 이 골목에 묘한 활력을 불어넣었다."글로만 보던 대본을 배우들의 육성으로 들으니 더 몰입이 됐다. 재미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입을 모은 대본리딩 현장이었다. 특히 공효진은 "재밌었던 부분은 역시나였고, 생각지도 않은 부분이 너무 웃겨서 대사를 못할 정도로 재밌었다. 팍팍한 일상에 지쳐있는 어른들의 마음이 따뜻해지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자신했다.차영훈 감독은 "'동백꽃 필 무렵'을 보고나면 괜히 고향 엄마한테 전화하고 싶고, 옛사랑도 떠오르고, 마음이 촉촉해져서 잠들 수 있는, 그런 드라마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저스티스' 후속으로 내달 첫 방송.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팬엔터테인먼트 2019.08.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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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특별한형제' 이광수X이솜 "술자리 한번에 친해져…신하균 덕"

이광수와 이솜이 선배 신하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21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육상효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신하균은 "대본연습할 때 다같이 만났는데 말이 없었다. 다들 낯가림이 심했다"고 회상했다.이광수는 "낯가림도 있었지만 사실 어렵기도 했다. 이후에 술자리를 한번 갖고 편해졌다. 한번의 술자리로 그렇게 편해질줄 몰랐다. 형이 너무 편하게 대해 주셨다"고 흡족함을 표했다.이솜 역시 "나도 낯가림이 있는데, 두 분도 낯가림이 있으신 것 같았다. 또 워낙 선배님이시라 어렵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근데 술자리 이후로…"라며 말을 아껴 이들의 술자리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면서 동시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나의 특별한 형제'는 머리 좀 쓰는 형 세하(신하균)와 몸 좀 쓰는 동생 동구(이광수),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20년 동안 한 몸처럼 살아온 두 남자의 우정을 그린 휴먼 코미디다. 5월 개봉한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김진경 기자 2019.03.2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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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세 브래드 피트는 지금 '간보기 데이트' 중

지난해 안젤리나 졸리와 이혼한 배우 브래드 피트가 드디어 새로운 사랑을 찾고 있다고 피플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지난 18일에 54세 생일을 맞은 피트가 새로운 연애를 하기 위해 ‘캐주얼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는 것. 피트의 지인들은 현지 언론에 “어떤 의미에선 안젤리나와의 결별은 브래드 피트에게는 잘 된 일”이라며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변화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혼 협의 중인 안젤리나와의 관계도 이혼 직후보다는 훨씬 안정적인 분위기고, 6명의 자녀들과도 만나는 일정을 조율하는 등 서로 연락하며 지낸다고 한다. 입양한 메덕스, 팩스, 자하라와 졸리가 낳은 샤일로, 아들딸 쌍둥이 녹스와 비비앤 등 6명의 자녀들은 현재 졸리와 함께 지내고 있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몇 달 전부터 안젤리나와 피트가 재결합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지만 이는 풍문에 그칠 모양새다. 안젤리나와 결별한지 1년 3개월. 피트는 요즘 새로운 사랑을 찾아 전향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인들에 따르면 최근 피트는 ‘캐주얼 데이팅(casual dating)’을 즐기고 있다. ‘캐주얼 데이팅’이란 여러 사람과 데이트를 즐기는 연애 문화다. 한국에선 ‘데이트’라고 하면 이미 사귀고 있는 연인들끼리의 만남을 의미하지만 유럽과 미국에선 광의의 교제의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연인관계까지는 이르지 않지만 남녀 관계를 의식하는 두 사람이 식사를 하거나 영화를 보면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 말하자면 ‘간보기 데이트’라 할 수 있다. 아직 진지하게 교제할 상대를 만나진 못했지만 여러 여성들과 데이트하는 피트의 모습이 파파라치 카메라에 잡히고 있다. 안젤리나와의 파국으로 아이들과도 떨어져 살아야 했던 처음엔 치료요법을 겸해 취미생활로 시작했다는 조각에 몰두해 아침부터 밤까지 혼자 아틀리에에 머물기도 했다는 피트. 자신을 찾아 방황하던 시기를 지나 이제 한걸음 전진한 분위기다. 모나코 공주부터 할리우드 배우까지 올 들어 피트는 모나코의 로열패밀리를 비롯해 할리우드 배우들과 잇달아 열애스캔들을 터뜨리고 있다. 최근 외신들은 브래드 피트가 그레이스 켈리의 외손녀이자 모나코 공주인 샬롯 카시라기와 열애 중이라고 잇달아 보도했다. 또 브래드 피트가 샬롯 카시라기와 살림을 합치기 위해 영국 런던으로 이민을 간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하지만 이 보도들이 나간 후 브래드 피트 측은 가십캅 등을 통해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대응했다. 브래드 피트를 둘러싼 열애설은 이뿐만이 아니다. 영화배우 케이트 허드슨 역시 졸지에 브래드 피트와 연인사이가 됐다. 이에 케이트 허드슨은 최근 미국 한 토크쇼에 출연해 “기분은 좋았지만 지난 4년 동안 브래드 피트를 본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한동안은 무려 32살이나 차이가 나는 스물한 살의 아역배우 출신 엘라 퍼넬과의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지난 14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더 스타 매거진은 “브래드 피트가 제니퍼 로렌스와 데이트 중이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최근 제니퍼 로렌스가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과 결별한 후 피트와 데이트를 했다”며 “피트는 지난 몇 년간 제니퍼를 주목했고, 두 사람 사이에는 강렬한 관계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서로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사랑을 키우고 있다. 가장 섹시한 커플이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에 대해 피트 측은 “두 사람은 데이트를 하고 있지 않다”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로렌스 측 역시 “거짓”이라고 일축했다. 배우뿐 아니라 재단설립과 자선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문라이트’를 비롯한 아카데미 수상작들을 만드는 제작자로 모범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는 브래드 피트. 하지만 할리우드 원조 꽃미남인 피트의 화려한 여성편력은 이미 너무나 유명하다. 무명시절부터 할리우드 최고 셀럽에 등극한 현재까지, 브래드 피트와 데이트한 여성들의 이력을 살짝 엿봤다. ━ 시니타 (1984~88년) ‘토이보이’ 등의 세계적 히트곡을 낸 가수 시니타와는 4년간 만났다 헤어졌다를 반복했다. 브래드 피트와는 63년생 동갑내기. 무명이던 브래드 피트와 사귀었던 시니타는 30년 전 연애를 여전히 기억하면서 “브래드는 언제나 유쾌하고 스위트한 사람이었다. 또 너무나 훌륭한 몸을 가졌다”고 말했다. 2016년에는 “‘브란젤리나’처럼 두 사람의 이름을 한단어로 줄인다면”이라는 미국 언론의 질문에 “브래디타”라고 답하기도 했다. ━ 셔레인 맥콜 (1987년) 드라마에서 연인으로 출연한 셔레인 맥콜과 사랑에 빠졌던 브래드 피트. 하지만 당시 셔레인의 나이는 15세. 심지어 그녀는 2년 후인 17세에 다른 남성과 결혼했고, 브래드 피트와의 관계도 끝이 났다. ━ 로빈 깁슨 (1988~89년) 피트는 시니타와 교제하면서 배우 로빈 깁슨과도 만났다. 로빈은 복싱선수였던 마이크 타이슨과 결혼 1년 만에 이혼했는데, 마이크 타이슨은 별거기간 브래드 피트와 아내 로빈 깁슨의 불륜현장을 목격했다고 자서전에 쓴바 있다. 이 자서전에 따르면 당시 피트는 “부탁이다. 때리지 말아 달라. 지금 우린 대본연습을 하고 있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고 한다. ━ 질 쉘렌 (1989년) 공포영화 ‘폭력교실’에서 만난 피트와 질 쉘렌은 사귄지 석 달 만에 약혼했다. 하지만 질이 부다페스트에서 촬영 중이던 영화 ‘오페라의 유령’의 감독과 사랑에 빠지면서 피트는 파혼을 당했다. 당시 전 재산이 800달러였던 그는 600달러짜리 비행기 표를 구입해 질을 만나러 부다페스트로 날아갔지만 단칼에 버림받았다. ━ 크리스티나 애플게이트 (1989년) 그렇다고 기죽을 피트가 아니다. 질 쉘렌과의 파혼한 그 해에 유명 코미디언 크리스티나 애플게이트와 교제를 시작했다. MTV 무비 어워드 레드카펫 등 각종 시상식에 크리스티나와 동행하며 데이트를 했지만 당시 18세이던 크리스티나는 다른 남성과의 파티를 위해 피트에게서 멀어졌다고. ━ 엘리자베스 데일리 (1989년) 크리스티나와의 짧은 교제 뒤엔 애니메이션 영화 등에서 성우와 배우로 활약 중이던 엘리자베스 데일리와 만났다. 피트보다 두 살 연상이던 엘리자베스는 훗날 “피트는 여유로운 성격이고 안정적인 사람이었다. 할리우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남자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 줄리엣 루이스 (1990~93년) TV영화 ‘투 영 투 다이’(1990)에 함께 출연한 10살 연하의 줄리엣 루이스를 만나 동거했지만 두 사람의 연애는 93년에 종지부를 찍었다. 피트와 줄리엣은 93년 영화 ‘캘리포니아’에도 함께 출연했지만 그다지 얼굴이 알려지지 않아 편하게 데이트를 즐겼다고 한다. 95년에도 “여전히 줄리엣 루이스를 사랑하고 있다”고 말할 만큼 피트가 깊이 사랑한 여성이었다고 한다. ━ 지나 데이비스 (1992년) 영화 ‘델마와 루이스’(1991)에서 섹시한 카우보이를 연기했던 브래드 피트. 조연이었지만 꽃미남 외모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더불어 극중에서 호흡을 맞춘 지나 데이비스와는 촬영장 밖에서도 종종 만남을 가졌다고 당시 피트의 룸메이트였던 배우 제이슨 프리스틀리가 폭로한 바 있다. 줄리엣 루이스와 동거 중이었으니, 아마도 양다리였던 듯. ━ 이투카 폴로덱 (1993년) 체코출신 모델이자 배우였던 이투카 폴로덱과는 아주 짧은 기간 교제했다. 할리우드의 맨션에서 동거했지만 연인관계는 오래가지 않았다. ━ 탠디 뉴튼 (1994년) 피트의 대표작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에 함께 출연한 탠디 뉴튼과는 종종 손을 잡고 데이트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1년 정도 교제했던 두 사람은 결별 후에도 좋은 친구로 지냈다고. 탠디는 시나리오 작가이자 연출가인 올 파커와 결혼했다. ━ 기네스 팰트로 (1994~97년) 영화 ‘세븐’(1995)에서 부부로 출연한 기네스 팰트로와는 이듬해 약혼했지만 97년 파혼했다. 기네스 팰트로는 올해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문 사건의 피해자 중 한 명이다. 당시 기네스 팰트로의 연인이었던 피트가 웨인스타인에게 “내 여자 친구 건드리지 말라”고 당당하게 경고한 사실이 밝혀져 주목을 끌었다. ━ 클레어 폴라니 (1997~98년) 영화 ‘조 블랙의 사랑’(1998)에 함께 출연한 영국 배우 클레어 폴라니와도 짧은 기간 교제했다. ━ 제니퍼 애니스톤 (1998~2004년) 피트도 잠시 게스트로 출연한 적 있는 TV 시리즈 ‘프렌즈’. 이 작품의 주인공 레이첼을 연기한 인기배우 제니퍼 애니스톤과 사랑에 빠진 피트는 열애 2년만인 2000년 결혼에 골인했다. 하지만 피트는 2004년 영화 ‘미스터&미세스 스미스’를 촬영하면서 만난 안젤리나 졸리에 마음을 빼앗겼고, 피트와 애니스톤은 2005년 10월 정식 이혼했다. 당시엔 버림받은 제니퍼 애니스톤을 동정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 안젤리나 졸리 (2004~2016년) 영화 ‘미스터&미스세 스미스’ 촬영현장에서 서로에게 끌렸다는 피트와 졸리. 두 사람의 이름을 합쳐 ‘브란젤리나’ 커플로 불렸다. 3명의 양자를 포함해 모두 6명의 아이를 키운 두 사람은 10년 간의 연인관계를 청산하고 2014년 결혼했다. 하지만 2016년 피트의 음주와 마약복용, 가정폭력 등을 이유로 이혼하기에 이르렀다. 이혼 후엔 술도 끊고 상담치료를 받았다는 피트. 잇단 열애설 속에서도 안젤리나 졸리와의 재결합설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관련기사 브래드 피트, 졸리 닮은꼴 32세 연하와 열애설 “졸리와 이혼은 술 탓 … 알코올 중독 치료 중” 톰 크루즈, 브래드 피트 가고 제이미 도넌, 샘 휴건 시대 왔다 2017.12.2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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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시대2' 한예리 "다시 만나 반갑고 기쁘다"

'청춘시대2'가 대본연습 현장을 공개, 지난 1년 사이 한층 더 돈독하고 막강해진 하우스 메이트(이하 하메) 케미를 예고했다. JTBC 새 금토극 '청춘시대2'가 7일 JTBC홀에서 대본연습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이태곤 감독과 박연선 작가,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지우, 최아라, 류화영, 김민석, 온유, 안우연, 신현수, 손승원, 신세휘 등 모든 출연진들이 참석, 활기찬 출발을 알렸다."무대 위에서 동작까지 함께 연습을 진행하는 것이 조금 더 생기 있고 연기하기 자연스러울 것 같다"는 이태곤 감독의 세심한 배려로 다 함께 소극장에 모인 배우들. 이 감독은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갑고 기쁘다. 새로 참여하시는 분들도 환영한다"는 말로 감사를 표했고 한예리는 하메들을 대표해 "이 자리에서 다시 모여 함께 작업하게 됐다는 자체만으로도 기쁘다. 하메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 기쁘고, 끝까지 다치는 사람 없이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하메들의 "파이팅"이라는 응원을 받으며 첫 스타트를 끊은 한예리는 사회인이 된 철의 여인 진명을 차분하지만 에너지 있게 연기했다. 한승연은 청춘의 최대 위기를 겪은 이후 달라진 정예은의 일상을 섬세히 그려냈고, 박은빈은 전보다 강력해진 송지원의 비글미로 무대를 장악했다. 지우는 소심이 유은재의 인생 첫 실연기를 선보이며 캐릭터에 몰입했고, 신입 하메 '키 큰애' 조은 역의 최아라는 보이쉬한 말투와 털털한 면모로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한 특별출연이지만 빛나는 의리로 대본 리딩까지 참여한 '강언니' 류화영은 여전히 쿨한 성격과 핫한 매력으로 뭉치기만 하면 티격태격하지만, 세상 유쾌한 하메 케미를 완성시켰다.현장에 도착하자마자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함께 셀카를 찍으며 회포를 푼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지우, 최아라. 여전히 자연스러운 케미로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끌었고, 각 캐릭터에 맞는 의상과 헤어까지 준비, 변치 않은 열정과 새로운 각오를 보여줬다. 여기에 서장훈 역의 김민석, 권호창 역의 온유, 헤임달 역의 안우연, 윤종열 역의 신현수, 임성민 역의 손승원 등은 하메들과 풋풋한 로맨스 혹은 미묘한 호흡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과연 1년 후 벨에포크에 다시 모인 하메 5인방은 어떤 이야기로 웃음과 공감을 자아낼까. '품위있는 그녀' 후속으로 8월 말 방송될 예정이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06.2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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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계수' 첫 대본리딩 공개..연기파 배우 총출동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첫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오는 8월 27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주말연속극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극본 구현숙, 연출 황인혁, 제작 팬 엔터테인먼트)의 첫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이달 중순 서울 여의도 KBS별관 대본연습실에서 진행된 대본 리딩 현장에는 남녀주인공 이동건?조윤희부터 부연 설명이 필요 없는 ‘연기 9단’ 신구?김영애, 믿고 보는 차인표?최원영?라미란?오현경, 개성파로 정평이 자자한 정경순?이정은?지승현 등 한 작품에서 좀처럼 만나기 힘든 배우들이 총 출동해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배우를 대표해 신구에게 각오 한마디를 요청하자 “이젠 어딜 가든 제일 나이가 많다고 항상 이런 걸 시키더라. 무엇보다 건강이 우선이다. 끝날 때 까지 건강 조심하고 즐겁게 일하자”고 말한데 이어, 차인표가 “극 중 신구 선생님의 수제자인데, 현실에서도 선생님의 수제자가 되고 싶다”고 거들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이동건은 “선배님은 깍듯이 모시고, 후배님들은 잘 이끌어 열심히 사이좋게 촬영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본격적인 리딩이 시작되자 연기자들은 실제 촬영을 방불케 하는 높은 집중력과 노련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이동건은 대사마다 얼어붙을 듯한 냉기를 뿜어내며 까칠하고 차가운 성격의 ‘이동진’으로 변신, 조윤희는 그런 동진에게 주눅 들지 않고 강단 있게 대응하며 ‘나연실’의 캐릭터를 연기했다.닭살스런 애정표현도 서슴지 않으며 알콩달콩 노부부를 생생하게 연기한 신구?김영애에겐 후배 연기자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차인표와 라미란, 최원영은 즉흥적인 애드리브와 ‘코믹케미’로 웃음보를 자극해,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기도 했다.철없는 딸이자 엄마지만, 사랑 앞에서 순수한 소녀처럼 변해 버리는 모습을 리얼하게 표현해낸 오현경, 욕망에 가득 차 피도 눈물도 없는 독한 모습으로 분위기를 압도한 박준금, 차지고 맛깔난 대사 처리로 미친 존재감을 뽐낸 정경순?이정은?지승현 역시 명불허전의 연기력을 자랑했다. 또한 젊은 피 현우?구재이?이세영?표예진 등은 선배 연기자들의 호흡을 지켜보며 꼼꼼히 모니터링하고 체크하는 등 작품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연출을 맡은 황인혁 PD는 “드라마 상에서 뿐 아니라 촬영 현장에서도 배우들이 가족같이 화목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서로 아버지처럼, 자식처럼 생각하고 촬영을 하다보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 생각한다”며 배우간의 화합을 강조하기도 했다.8월 27일 첫 방송 예정인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맞춤양복점 월계수 양복점을 배경으로 사연 많은 네 남자(이동건?차인표?최원영?현우)의 눈물과 우정, 성공 그리고 사랑을 그리는 드라마.김인영 기자 2016.07.2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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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최진혁, 호연의 비결?…공부하듯 대본 연습

배우 최진혁이 대본 삼매경에 빠졌다. 10일 최진혁의 소속사 레드브릭하우스 공식페이스북에 '세트에 들어가면 나오지 않는 구동치, 자신의 촬영장면이 아니어도 세트 안에만 있길래 뭐하나 봤더니... 저렇게 항상 대본연습 중이네요. 작품에 대한 최진혁씨의 열정이 그대로 느껴지는 모습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MBC 월화극 '오만과 편견'에서 열연 중인 최진혁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책상 앞에 앉아 대본과 펜을 들고 열중한 최진혁이 눈길을 끈다. 책상 위에는 대본, 콘티 등과 소품인 법률 서적까지 놓여있어 흡사 사법시험을 준비하는 고시생의 분위기까지 풍긴다. 최진혁은 최근 '오만과 편견' 기자간담회에서 "사건이 복잡하고 대본이 어려워 열심히 공부하며 연기하는 중"이라고 밝힌바 있다. 실제 현장에서 공부하듯 대본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오만과 편견'은 악인과 대결하는 검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극 중 최진혁은 경력 10년차 인천지검 수석검사 구동치 역을 연기한다. 매주 월·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 사진=레드브릭하우스 제공 2014.12.1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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