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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IS리뷰] ‘좋.댓.구’ 기발하고 발칙하고 신선하다

마지막 한 장면까지 기가 막힌다. ‘좋.댓.구’는 신선한 발상을 끝까지 이어가는 힘을 가진 영화다.‘좋.댓.구’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 오대수(최민식) 아역으로 한때 이름 좀 날렸던 배우 오태경(오태경)이 유튜브의 노예로 화려하게 떡상길을 걷다 한순간에 ‘주작’ 논란에 휩싸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오태경이 오태경 역을 맡아 리얼리티를 끌어올렸다.영화는 오태경의 실제 이야기를 상당 부분 차용한다. 아역배우로 커리어를 시작, 성인이 된 후 자연스레 일거리가 줄어들고 거기에 집안일과 건강 문제까지 겹쳐 서서히 대중 앞에서 사라진 배우 오태경의 전사가 펼쳐진다. 이후 콘텐츠계 대세로 떠오른 유튜브 열풍에 뒤늦게 합류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이 리얼하게 펼쳐진다. 현실감을 한층 끌어올리는 건 댓글이다. 감독이 시나리오보다 댓글을 쓰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렸다고 할 정도로 ‘좋.댓.구’ 속 댓글은 하나하나 실제 사람이 쓴 것처럼 생동감이 있다. 댓글과 주작 유튜버 오태경이 만나 만들어내는 회오리가 영화 전반을 휘감는다.영화는 100% 스크린라이프로 만들어졌다. 스크린라이프는 스크린에 뜨는 화면으로만 구성된 영화를 일컫는다. 대개 스크린라이프를 영화 속에 차용한 작품들은 화면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로만 이야기를 구성하려다 보니 다소 현실감이 떨어지고 억지스러운 부분이 생기게 마련이다. ‘좋.댓.구’는 다르다. 유튜브 영상으로만 구독자들과 소통하는 오태경의 이야기는 스크린라이프 기법과 만나 오히려 더 현실감 있게 다가온다. 하나의 작은 세계인 유튜브 생태계를 스크린라이프로 절묘하게 구현해낸 박상민 감독의 연출 감각이 돋보인다. 오태경은 자기 자신과 다름없는 오태경 역을 맡아 더할 나위 없는 연기력을 뽐낸다. 유튜브에 대해 잘 모른다던 언론 시사회에서의 말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라이브 방송에서 구독자들과 소통하는 것이 일품이다. 특히 그러한 라이브 방송이 실제로는 이뤄지지 않았고, 카메라를 보고 혼자 원맨쇼를 한 것이라는 걸 떠올리면 오태경의 연기력에 새삼 놀라게 된다.유튜브 생태계를 잘 아는 사람이라면 박상민 감독이 ‘좋.댓.구’에서 그려낸 세계가 얼마나 현실적인지 감탄할 것이고,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알고리즘을 타기 위해 유튜버들이 어떤 일까지 하는지 낱낱이 알 수 있을 것이다. 극영화지만 왠지 다큐멘터리 같은 사실감이 ‘좋.댓.구’에는 있다. 러닝타임은 80분으로 간결하다. 그 안에 박찬욱 감독, 배우 문소리, 김응수, 조정석, 방송인 신동엽 등 많은 카메오들이 등장한다. 유튜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인기 유튜버들도 다수 확인할 수 있다. 12일 개봉. 15세 관람가.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08 11:22
연예일반

'대세 아역' 박예린, 왓챠 오리지널 시리즈 '사막의 왕' 출연

아역배우 박예린이 왓챠 오리지널 '사막의 왕'에 캐스팅됐다. 판타지오는 "왓챠와 김보통 작가의 협업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김보통 프로젝트'의 첫 작품 '사막의 왕'에 대세 아역배우로 떠오르고 있는 박예린이 캐스팅됐다"고 27일 전했다. 올 하반기 공개되는 '사막의 왕'은 돈이 전부라고 믿는 사람들과 돈이 다가 아니라 믿는 사람들의 선택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예린은 배우 진구, 양동근, 장동윤, 김재화, 이홍내, 정이서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무엇보다 인기 웹툰 작가 김보통과의 만남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김보통 작가는 '아만자', 'D.P 개의 날' 등 인기 웹툰을 연재했을 뿐만 아니라 드라마 'D.P'의 각본을 맡아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의미있는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이번 작품에선 각본과 연출을 모두 맡았기에 더욱 기대를 높인다. 박예린은 드라마 '비밀의 집', '그린마더스클럽'에서의 활약에 이어 '사막의 왕' 캐스팅 소식까지 전하며 올해의 대세 아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5.27 14:58
드라마

판타지오, '오프닝(O’PENing)' 첫 작품 '오피스에서 뭐하Share?' 제작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판타지오가 tvN 드라마 프로젝트 ‘오프닝(O’PENing)’의 첫 작품 ‘오피스에서 뭐하Share?’를 제작한다. 판타지오가 제작을 확정한 드라마 ‘오피스에서 뭐하Share?(이하 오셰어)’는 tvN 드라마 프로젝트 ‘오프닝(O’PENing)’의 포문을 여는 첫 번째 작품으로, 공유 오피스에서 벌어지는 아슬아슬하고 핫한 로맨스를 담은 2부작 시리즈물이다. '오셰어'는 앞서 이학주, 하윤경, 정재광, 문유강, 장지수 등 탄탄한 배우진이 캐스팅돼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여러 개의 회사가 모여 한 건물을 사용하는 공유 오피스에서 벌어질 전쟁 같은 썸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로 오는 5월 2일 공개를 앞두고 있어 본편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판타지오는 올 상반기 옥택연, 하석진, 정은지를 주연으로 하는 드라마 '블라인드'의 제작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첫 걸음을 뗀 바 있다. 체계적인 프로듀서 시스템과 프로덕션 운영을 통해 양질의 콘텐츠 제작 체계를 만들어가며 점진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기에 이번 드라마 '오셰어'에도 많은 관심이 모인다. 드라마 제작 뿐만 아니라, 판타지오는 전 세계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공모전 '판타지오 뮤직 해커톤'을 개최하며 NFT 메타 아이돌 런칭곡의 공모전을 진행, 사업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 판타지오 관계자는 "'블라인드'에 이어 또 한 번 좋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다는 점이 뜻깊다. 다방면에서 점차 성장하는 모습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장차 경쟁력 높은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판타지오는 백윤식, 옹성우, 임현성, 김미화, 김현, 조인, 박예린 등 대세 배우부터 중견, 신예, 아역배우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배우와 ‘글로벌 대표 청량돌’로 입지를 다진 아스트로(MJ, 진진, 차은우, 문빈, 라키, 윤산하), 다재다능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위키미키(지수연, 엘리, 최유정, 김도연, 세이, 루아, 리나, 루시) 등이 소속되어 있으며, 앞으로 드라마 제작 및 다양한 분야에 힘을 더하며 점점 역량을 강화할 전망이다. 한편 판타지오가 제작하는 두 번째 드라마 tvN '오피스에서 뭐하Share?’는 오는 5월 2일과 3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29 20:08
연예

김현, 판타지오 전속계약…연극·영화·드라마 종횡무진

배우 김현이 판타지오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20일 "베테랑 내공의 배우 김현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며 "연극 무대를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온 김현은 영화와 드라마까지 여러 플랫폼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김현은 극단 '모시는 사람들' 입단으로 데뷔 후, 30여 년간 40여 편의 연극 무대에 오르며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올해 '새들의 무덤'을 통해 다시 한번 무대 위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후 영화 '작은빛', '해치지 않아', '유열의 음악앨범', '생일', '7년의 밤' 등뿐만 아니라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오월의 청춘', '스위트홈', '톱스타 유백이', '미스터 션샤인' 등 작품에서도 신스틸러로 활약하며 대중에게 남다른 임팩트를 선사했다. 특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에서 슈퍼 주인 '선영' 역으로 내공 있는 열연을 펼쳤고, 전 세계에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판타지오는 "배우 김현의 폭넓은 연기 활동에 열띤 응원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판타지오는 아스트로(MJ, 진진, 차은우, 문빈, 라키, 윤산하), 위키미키(지수연, 엘리, 최유정, 김도연, 세이, 루아, 리나, 루시), 옹성우, 백윤식, 임현성, 김미화, 조인, 박예린, 추예진 등 대세 배우부터 중견, 신예, 아역배우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아티스트가 소속돼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20 07:27
무비위크

백윤식, 차은우와 한솥밥 먹는다…판타지오 전속계약

배우 백윤식이 판타지오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23일 판타지오는 "백윤식과 당사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묵직한 카리스마와 남다른 존재감으로 많은 대중에게 사랑받는 배우와 함께하게 되어 큰 영광이다. 앞으로도 폭넓은 활약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백윤식은 영화 ‘지구를 지켜라’, ‘범죄의 재구성’, ‘그때 그사람들’, ‘싸움의 기술’, ‘타짜’, ‘돈의 맛’, ‘관상’, ‘내부자들’, ‘반드시 잡는다’, ‘명당’, ‘변신’ 등 작품에 출연하며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한, 드라마 ‘전설의 고향’, ‘TV 문학관’, '서울의 달', '파랑새는 있다', ‘여인천하’, ‘장희빈’, ‘위기일발 풍년빌라’, ‘뿌리깊은 나무’, ‘내일도 칸타빌레’, ‘배가본드’ 등 드라마에서도 특색 있는 캐릭터로 오랜 시간 시청자를 만나온 자타공인 연기 명인이다. 한편, 백윤식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판타지오는 아스트로(MJ, 진진, 차은우, 문빈, 라키, 윤산하), 위키미키(지수연, 엘리, 최유정, 김도연, 세이, 루아, 리나, 루시), 옹성우, 임현성, 김미화, 조인, 박예린 등 대세 배우부터 중견, 신예, 아역배우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배우가 소속돼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8.23 08:14
무비위크

'내가 죽던 날', 오늘부터 안방극장으로

진정성 있게 그려낸 특별한 연대와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로 호평 받은 영화 '내가 죽던 날(박지완 감독)'이 IPTV 및 디지털케이블TV를 통해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 '내가 죽던 날'은 유서 한 장만 남긴 채 절벽 끝으로 사라진 소녀와 삶의 벼랑 끝에서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그리고 그들에게 손을 내민 무언의 목격자까지 살아남기 위한 그들 각자의 선택을 그린 영화. 사건 이면의 사람을 들여다보는 의미 있는 이야기를 그리며 호평 받은 영화 '내가 죽던 날'이 드디어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12월 9일부터 IPTV(KT Olleh TV, SK Btv, LG U+ TV), 디지털케이블TV(홈초이스), KT스카이라이프, 네이버 시리즈on, Wavve, 카카오페이지, Seezn, 모바일 B tv, U+ 모바일tv, 구글 플레이 영화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VOD 서비스를 개시한다. '내가 죽던 날'은 매 작품 변화무쌍한 모습을 선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 김혜수와 '기생충'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 대세 연기파 배우 이정은의 첫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여기에 아역배우 출신의 주목받는 신예 노정의를 비롯해 김선영, 이상엽, 문정희 등 다양한 개성과 탄탄한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들의 열연과 탐문수사 형식의 흥미로운 스토리 전개, 깊은 여운과 온기가 더해진 감성 드라마로 쌀쌀한 극장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번 '내가 죽던 날'의 IPTV 및 디지털케이블 TV VOD 서비스는 아직 영화를 관람하지 못한 관객 뿐만 아니라 재관람을 원하는 관객들에게 지금 이시기에 필요한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전하며 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09 08:10
연예

"본 적 없는 텐션 폭발" 양동근, '드루와' 스페셜 MC

가수 겸 배우 양동근이 '전국민 드루와'에 출격한다. 29일 방송되는 MBN '전국민 드루와'에서는 데뷔 34년차 만능엔터테이너 양동근이 스페셜 MC로 활약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아역배우로 데뷔한 양동근은 그간 배우와 가수 활동을 병행하며 종횡무진 활약을 펼쳤다. 육아 예능에 출연하며 '힙합 대디' 면모를 과시했던 그는 트로트 앨범까지 발매하며 파격 변신을 시도하는 등, 전방위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최근 예능프로그램에서도 물오른 예능감을 뽐내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양동근은 '드루와'에 일일 점장으로 나서 스웨그 넘치는 심사를 펼쳤다. 시선을 강탈하는 화려한 무대의상을 입고 등장해 이수근과 붐을 깜짝 놀라게 했다. 레전드 힙합 전사로 불려온 양동근은 이날 '힙합 대디'에서 '트롯 대디'로 파격 변신한 모습을 선보였다고 해 관심이 쏠린다. 그는 "힙합이 언더그라운드에서 올라오듯이 지금 트로트 언더그라운드에서 상승 중이다"며 요즘 대세인 트로트 노래로 흥을 바짝 끌어올렸다. 독특한 선글라스와 장갑까지 준비해온 양동근은 흥넘치는 리믹스 무대를 꾸미며 비트에 몸을 맡긴 채 폭주했고 이수근과 붐은 앞다투어 브레이크 댄스를 추며 떼창을 하는 등 지금껏 본 적 없는 텐션을 폭발시켰다고 해 궁금증이 증폭된다. 양동근은 "심사하는 프로그램을 많이 해봤지만 잘 하는 건 상관이 없다. 필 충만한 것이 중요하다"며 자신만의 심사 기준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고 한다. 이수근은 "'드루와' 최초의 래퍼 겸 배우 겸 트로트 가수다. 만능엔터테이너 점장님이 오셔서 모두들 긴장 좀 하실거 같다"며 활약에 기대를 걸었다. 이어 "이 프로는 찐 음악 감동프로그램"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우는가 하면 엉뚱미 넘치는 특유의 의식의 흐름을 펼쳐 두 MC의 배꼽을 강탈하는 등 시종일관 유쾌한 매력을 드러냈다. 방송은 29일 오후 11시.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6.27 10:58
무비위크

'킹덤2' 안재홍X김강훈, 시즌3를 기다리게 하는 카메오

넷플릭스(Netflix)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시즌2가 이후 이야기를 더 궁금하게 하는 카메오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죽은 자들이 살아나 생지옥이 된 위기의 조선, 왕권을 탐하는 조씨 일가의 탐욕과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되어버린 왕세자 창의 피의 사투를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시즌2가 남다른 카메오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크린,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대세 배우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안재홍은 뒷간에서 생사역을 마주친 내관 문수 역할로 첫 등장, 스릴과 긴장이 넘쳐나던 시리즈 후반에 코믹한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에게 잠시나마 웃음을 선사한다. 또한 어린 왕의 최측근에서 그의 비밀을 숨기며 보필하는 모습까지 포착되며 그가 어떤 인물일지, 앞으로 더 볼 수 있을 것인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동백꽃 필 무렵'에서 필구 역으로 출연, 거부할 수 없는 귀여움으로 뜨거운 사랑받았던 아역배우 김강훈도 보위에 오른 어린 왕 이염 역을 맡아 시선을 집중시킨다. 특히 수년 전 생사역 사태로 인해 잃어버린 부모에 대한 그리움과 궁금증을 동시에 가진 애처로운 어린 왕으로 분해 시청자들에게 짠한 마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킹덤' 시즌2는 시즌 말미에 7년 후로 이어지며 궁에서 살아남은 이들과 북방으로 향한 이들을 대거 등장시키며 더 넓은 세계관으로 확장될 여지를 남겼다. 김은희 작가는 카메오 출연 배우들의 캐릭터에 대해 "시즌3이 확정된 건 아니지만 제작된다면 당연히 더 큰 역할을 보여줄 수밖에 없는 포지션이다"라고 전해 더욱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3.25 13:04
무비위크

'히트맨', 오늘 크랭크인…권상우X정준호 코믹 액션

영화 '히트맨(최원섭 감독)'이 오늘(21일)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한다. '히트맨'은 지난 16일 대본 리딩과 고사를 마치고 바로 오늘 본격 촬영에 돌입한다. '히트맨'은 국보급 특수요원 준(권상우)이 웹툰 작가로 인생 2막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 최근 영화 '탐정: 리턴즈'(2018)와 드라마 '추리의 여왕 시즌 2'(2018)로 흥행은 물론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권상우가 국보급 특수요원에서 웹툰 작가로 인생 2막을 사는 남자 준을 맡아, 현실감 넘치는 일상 연기를 비롯해 특기인 액션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SKY 캐슬'(2018)에서 ‘재발견’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저력을 입증한 정준호가 국정원 요원 덕규 역으로 변신, 카리스마 넘치는 면모는 물론 반전 유머까지 다채롭게 표현할 전망이다. 여러 작품에서 엉뚱하고 솔직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황우슬혜가 준의 아내 미나로 분해 권상우와 현실 부부의 찰떡 케미를 선보인다. 대세 신예로 자리매김한 이이경이 준의 후배요원 철 역으로 분해 강직하고 순수한 매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어른스러운 준의 딸 가영 역에는 정준호와 함께 호흡을 맞춘 드라마 'SKY 캐슬'(2018)에서 사이다 연기로 대중을 사로잡은 아역배우 이지원이 분했다. '히트맨'은 '보람이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2006)로 제6회 미쟝센 단편 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하고 '내 사랑 내 곁에'(2009>의 각색을 맡아 연출력과 필력을 입증한 최원섭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56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청년경찰'(2017)의 제작사 베리굿 스튜디오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5.21 08:20
무비위크

"비주얼은 옵션" 주지훈·이나영·한지민·현빈의 공통점

단순히 '열일'을 해 칭찬받는 것이 아니다. 잘했고 또 잘했다. 연기력에 앞서 비주얼로 대중을 사로 잡은 현빈·주지훈·한지민·이나영이 인생 캐릭터를 만나 인생 열연을 펼치면서 연기력만으로 주목받는 것은 물론, 배우로서 깊이를 증명했다. 그냥 쌓인 내공이 아니라는 것을 이들은 작품으로, 또 연기로 고스란히 보여줬다. 매 작품에서 모난 연기를 펼쳤던 것은 아니지만 타고나기를 뛰어난 외모와 피지컬 덕택에 '연기파' 보다는 '비주얼 배우'로 분류됐던 네 배우다. 오랜만에 복귀한 이나영을 제외하고는 대표작하면 드라마가 먼저 떠오르는 탓에 브라운관에 더 잘 어울리는 배우들로도 손 꼽혔다. 하지만 쉬지 않고 두드렸더니 어느새 활짝 열린 문이다. 톱스타 혹은 한류스타로 일찌감치 자리매김했지만 제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부족한 2%를 채우기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는 대중의 사랑과 호평. 사랑받을만한 배우는 언제든, 어떤 이유로든 결국 사랑받기 마련이다. 각각 '협상(이종석 감독)', '암수살인(김태균 감독)'으로 생애 첫 악역으로 변신을 꾀한 현빈·주지훈, '미쓰백(이지원 감독)', '뷰티풀 데이즈(윤재호 감독)'를 통해 나락으로 떨어진 인생을 연기한 한지민·이나영은 선택 자체만으로도 '과감함'을 몸소 보여주며 이들의 다른 얼굴에 기대감을 높였다. '공조(김성훈 감독)'로 1차 변신에 성공한 현빈은 '협상'에서 아예 '극악무도 납치범'이라는 악역의 길을 택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창궐'은 능글맞은 성격에 업그레이드 된 액션까지 종합선물세트로 완성했다. 주지훈도 '신과함께(김용화 감독)' 시리즈에 이어 '공작(윤종빈 감독)'으로 야비함에 슬쩍 담금질을 하더니 '암수살인'에서는 '연쇄 살인마'로 분해 100% 부산 사투리에 노메이크업, 죄수복을 거뜬하게 제 몸에 입히며 모든 노력을 보상 받았다. 한지민과 '미쓰백'은 올해 충무로 최고의 복병이자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세상을 등진 전과자로 학대 당하는 아이를 외면하지 못한 복잡한 감정을 연기한 한지민은 벌써부터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데뷔 이래 최고 전성기를 맞았다. 6년만에 컴백한 이나영은 10대 소녀부터 20대 엄마, 조선족 정체성까지 '뷰티풀 데이즈'에서만 무려 4가지의 얼굴을 비춘다. 아직 공식 개봉 전이지만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는 등 주목도가 높아 개봉 후에도 컴백에 대한 반가움 만큼 호평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충무로 관계자들 역시 작품의 흥행을 떠나 네 배우의 선택과 도전에 박수를 아끼지 않고 있다. 한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비주얼을 완전히 내려놨고, 그 틈새를 연기로 채워 넣었다. 어떤 이미지 변신을 해야만 대단한 배우라 칭송받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보다는 뭐라도 하는 것이 낫지 않겠나. 물론 배우에겐 이미지가 생명이라고 하지만 이것저것 해보고, 망해도 봐야 성장할 수 있다는 것에 이견을 다는 이들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네 배우를 호평하는 이유는 단순히 '이름값 높은 배우들이 강렬한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는 것으로 반짝 주목을 받게 된 것이 아니라는데 있다. 깊어진 분위기와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우리가 몰랐던 또 다른 모습과 능력을 확인시켰다. '특정 캐릭터를 연기할 때만 두각을 나타내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있을 정도로 다소 애매했던 연기력도 안정권에 접어 들었다. 아역배우가 성인배우로 자연스럽게 자리 잡는 것 이상으로 성인배우의 변화도 어려운 숙제다. 그걸 해냈다"고 분석했다. 인터뷰에서 현빈은 "나에게 가장 보고 싶어하는 연기가 있다는 것을 잘 알지만 늘 똑같은 것만 하는건 제 살 깎아먹기 아닐까 싶다"고 쉼없는 활동과 호불호 갈리는 도전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한지민은 "드라마와 달리 영화는 '내가 뭘 더 할 수 있을까' 많이 고민했던 것이 사실이다. 주인공이 아니더라도 참여했고, 내가 한 역량에 비해 묻어갔던 작품도 많았다"고 고백했다. 주지훈은 "요즘엔 다작이 대세인 것 같다.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 든든한 선배들 사이에서 더 달려야 하지 않겠냐"며 열일을 예고한 바 있다. 배우의 새로운 얼굴 은 늘 반갑다. 너무 잘 아는 얼굴들의 새로운 얼굴은 더 반갑다. 네 배우의 차기작은 공교롭게도 모두 드라마다. 스크린 점령에 성공한 이들이 다시 돌아간 브라운관에서는 어떤 보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10.3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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