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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최근 5G 타율 0.500' 홈런 없어도 존재감 폭발, 김도영 비거리 120m짜리 희생플라이 [IS 광주]

기대했던 홈런은 없었지만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의 존재감은 여전했다.김도영은 24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 1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팀의 7-1 대승을 이끈 김도영은 시즌 타율을 0.348(경기 전 0.347)로 소폭 끌어올렸다. 최근 5경기 타율은 무려 0.500(20타수 10안타)에 이른다.전날 경기에서 홈런과 도루를 각각 1개씩 추가한 김도영은 시즌 38홈런-40도루로 리그 역대 두 번째 40(홈런)-40(도루) 달성을 눈앞에 뒀다. 최근 4경기에서 홈런 3개를 몰아친 상승세를 고려하면 40-40에 좀 더 근접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으나 홈런은 없었다. 다만 시즌 56번째 멀티 히트(국내 선수 1위)로 가공할 만한 화력을 자랑했다. 1회 첫 타석 좌전 안타, 2회 두 번째 타석 중전 안타로 일찌감치 멀티 히트를 완성한 김도영은 4회와 6회 연속 범타로 침묵했다. 존재감이 드러난 건 8회 마지막 타석. KIA 타자들은 안타 1개와 볼넷 2개로 무사 만루 찬스를 김도영 타석에 연결했다. 삼성 파이어볼러 김윤수를 상대한 김도영은 풀카운트 상황에서 6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펜스 방향으로 타구를 날렸다. 경기를 중계한 이순철 SBS스포츠 해설위원이 "넘어갔어요"라고 말할 정도로 정타에 가까웠다. 2만500석(매진)을 가득 채운 야구팬들은 순간 환호성을 질렀다.타구는 아슬아슬하게 펜스를 넘지 못했다. 중견수 김재혁이 펜스 바로 앞에서 포구,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연결됐다.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홈플레이트에서 가운데 펜스까지의 거리가 121m라는 걸 고려하면 사실상 비거리 120m짜리 희생플라이나 다름없었다. 김도영의 불붙은 타격감을 체감할 수 있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한편 이날 KIA는 7-1 대승을 거뒀다. 선발 김도현이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4승(6패)째를 따냈다. 7이닝은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 타선에선 김도영을 비롯해 2번 윤도현(5타수 2안타 1득점 2타점)과 3번 박찬호(4타수 2안타 1홈런 2득점 2타점) 등 1~3번 타순에서 6안타 1홈런 5득점 5타점을 합작했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24 21:44
프로야구

[포토]두산, 홈 130만 관중 돌파를 대승으로 자축

2024 KBO리그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가 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10대 5로 승리하며 홈 최종전을 마친 두산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9.24/ 2024.09.24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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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 대승에도 주전 GK 부상에 울상…대체자는 레알 출신 골키퍼?

스페인 라리가 바르셀로나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 출신 골키퍼를 품게 될까. 바르셀로나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의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2024~25 라리가 6라운드에서 5-1로 크게 이겼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하피냐가 나란히 멀티 골을 신고했고 파블로 토레도 골 맛을 봤다. 레판도프스키가 페널티킥(PK)을 실축했으나, 경기 결과에 영향은 없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리그 6전 전승을 달리며 단독 1위(승점 18)를 지켰다.이날 바르셀로나의 유일한 아쉬움은 다름 아닌 골키퍼 마크 안드레 테르 슈테겐의 부상이었다. 전반 44분, 크로스를 처리한 슈테겐이 그라운드에서 추락한 뒤 일어서지 못했다. 어색하게 착지하는 과정에서 무릎을 다친 것. 양 팀 선수단이 모두 다급히 의료진을 부르며 교체를 요구했을 정도다. 결국 슈테겐은 눈물을 흘리며 교체됐다.같은 날 스페인 매체 아스는 “슈테겐은 오른 무릎의 슬개건 부상을 입었다. 십자인대 파열은 아니”라고 전했으나, 현지 매체에선 그의 최소 7개월 이상 장기 이탈을 점쳤다. 바르셀로나 소식을 다루는 바르샤 유니버설 역시 “슈테겐은 3년 전에도 같은 부위를 다쳐 큰 수술을 받아야 했다. 다시 부상을 입은 것은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미 이적시장이 닫힌 상황, 바르셀로나의 서브 골키퍼는 이냐키 페냐다. 하지만 페냐는 지난 시즌 공식전 17경기 동안 32실점을 기록하며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쳤다. 이 때문에 카탈루냐 매체에선 바르셀로나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대체자를 영입할 것이라 내다봤다. 해당 매체들이 소개한 골키퍼 후보군은 케일러 나바스·로리스 카리우스·에드가르 바디아 등이다. 눈길을 끄는 건 나바스다. 나바스는 지난 시즌까지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뒤, 계약이 만료돼 FA가 됐다. 올 시즌에는 아직 행선지를 찾지 못했다. 과거엔 레알 유니폼을 입고 바르셀로나와 격돌한 경험도 있다.같은 날 카탈루냐 매체 엘 문도는 “나바스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라리가 규정에 따르면 장기 부상 선수가 발생할 시 FA 영입을 허용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슈테겐 연봉의 80%에 해당하는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걸림돌은 나바스의 경기력이다. PSG에선 잔루이지 돈나룸마에게 밀려 긴 시간을 소화하지 못했다. 대신 라리가 경험이 풍부한 데다, 적응이 필요 없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매체 역시 “라리가에서 빛났던 나바스에게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풍부한 경험은 바르셀로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점쳤다.김우중 기자 2024.09.2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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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다운 첫 골, 벨기에서 6G 만에 득점포…황의조도 2년 8개월 만의 멀티 골

오현규(헹크)가 벨기에 무대 첫 골을 터뜨렸다. 이적 2개월 만이다.오현규는 23일(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의 세게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벨기에 주필러리그 8라운드 FCV 덴더르 EH와 홈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 팀의 4-0 대승에 이바지했다. 6연승을 기록한 헹크는 리그 선두를 질주 중이다.올여름 셀틱을 떠나 헹크에 입단한 오현규는 6경기 만에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이날 오현규는 후반 29분 교체 투입됐다.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38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볼을 쥐고 페널티 박스로 진입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오현규다운 득점이었다.지난 17일 안데를레흐트와 원정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한 오현규는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적립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입지에도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오현규는 출전 기회를 찾아 떠난 헹크에서 교체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 최근 3경기 연속 10분대를 소화했다. 그전까지는 경기 종료 직전에 투입되는 일이 빈번했다. 플레잉 타임을 늘려야 하는 시점이다.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황의조(알라니아스포르)도 튀르키예 무대에서 멀티 골을 터뜨렸다.황의조는 2024~25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아다나 데미르스포르를 상대로 2골을 기록,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황의조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로이드 아우구스트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13분 뒤에는 동료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대 왼쪽 구석을 보고 칩샷을 날렸고, 볼은 몸을 던진 상대 골키퍼 손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지난 6일 알라니아스포르에 둥지를 튼 황의조는 완전 이적 후 첫 골과 두 번째 득점을 함께 기록했다. 그가 공식 경기에서 득점한 건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안탈리아스포르전 이후 4개월 만이다.또한 클럽 경기에서 한 경기 두 골을 넣은 건 보르도에 몸담은 2022년 1월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김희웅 기자 2024.09.2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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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울산도, 대전-전북도 맥빠지는 ‘헛심공방’…포항은 6연패 탈출

그야말로 헛심공방이었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울산 HD, 대전하나시티즌과 전북 현대가 나란히 무득점 무승부에 그쳤다. 그 사이 포항 스틸러스는 6연패에서 탈출했고, 제주 유나이티드는 강등권과 격차를 벌렸다.K리그1 최하위와 선두의 맞대결로 주목받았던 인천과 울산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 팀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맞대결에서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전반은 인천이 슈팅 수에서 3-1로 근소하게 앞섰으나 후반은 울산이 11-2로 공세를 펼쳤다. 다만 끝내 결실을 맺는 팀은 나오지 않았다.인천 입장에선 전반 초반 무고사의 결정적인 일대일 기회가 아쉬웠다. 후반 제르소를 투입하며 일격을 노렸으나 슈팅이 옆그물에 맞아 땅을 쳤다. 울산 입장에선 페널티킥이 비디오 판독을 거쳐 취소돼 더욱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이범수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김기희의 헤더가 막히거나, ‘조커’ 주민규의 후반 막판 연이은 슈팅이 골대를 벗어난 장면도 아쉬움이 남았다.승점 1점을 얻는 데 만족한 인천은 승점 32(7승 11무 13패)로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만약 이날 승리했다면 10위 전북 현대, 11위 대구FC(이상 승점 34)와 승점 동률을 이룰 수 있었으나 2점 차 최하위에 처졌다. 울산은 승점 55(16승 7무 8패)로 전날 승리한 2위 김천 상무(승점 53)와 격차를 2점으로 벌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 같은 시각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격돌한 대전과 전북도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대전은 교체 투입된 구텍이 퇴장을 당하고, 전북은 송민규가 부상으로 교체되는 등 여러 변수들이 경기를 뒤흔들었다. 슈팅 수에서는 대전이 9-7로 근소하게 앞섰고, 유효 슈팅 수에서는 2-2로 같았다. 다만 어느 팀도 서로의 골망을 흔들진 못했다.이날 승리하는 팀은 강등권과 격차를 벌리거나, 강등권 탈출이 가능했으나 결국 어느 팀도 웃지 못했다. 대전은 승점 35(8승 11무 12패)로 9위, 전북은 승점 34(8승 10무 13패) 10위로 각각 31라운드를 마쳤다. 6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던 대전 입장에선 강등권과 격차를 완전히 벌릴 기회가 날아갔고, 전북 역시 4경기 연속 무패의 기세를 대전 원정 승리로 이어가진 못했다. 반면 앞서 열린 경기에선 포항과 제주가 나란히 승전고를 울렸다. 포항은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홈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으로 6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전반 5분 만에 강투지의 자책골로 균형을 깬 포항은 후반 추가시간 양민혁에게 동점골을 실점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친 듯 보였다. 그러나 2분 만에 조르지의 극장골이 터지면서 2-1로 승리했다. 한때 선두 경쟁을 펼치다 지난 7월 말부터 리그 6연패 늪에 빠졌던 포항은 무려 2개월 만이자 7경기 만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승점 47(13승 8무 10패)을 기록한 포항은 5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전날 2위 자리를 김천에 빼앗긴 강원은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 흐름 속 승점 51(15승 6무 10패) 3위에 머물렀다.제주는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광주FC 원정에서 후반 카이나의 선제골과 추가시간 서진수의 쐐기골을 앞세워 2-0 완승을 거뒀다. 직전 경기 안방에서 대구에 당했던 0-4 대패의 흐름을 끊었다. 승점 38(12승 2무 17패)을 기록한 제주는 강등권과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반면 광주는 직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요코하마 F.마리노스전 7-3 대승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K리그 기준으로는 최근 1승 4패, 승점 40(13승 1무 17패) 7위에 머무르며 파이널 A(상위 스플릿) 가능성이 사라졌다. 인천=김명석 기자 2024.09.23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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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KIM이 이런 느낌?’ 현지 매체, 김민재에게 최고 평점 “모든 경합에서 자신감”

독일의 한 현지 매체가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를 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며 찬사를 보냈다. 브레더 브레멘전 풀타임 활약하며 무실점 승리를 이끈 그의 존재감을 인정한 모양새다.독일 매체 TZ는 22일(한국시간) 뮌헨과 베르더 브레멘의 2024~25 분데스리가 5라운드 평점을 공개했다. 뮌헨은 이날 끝난 브레멘과의 원정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두며 리그 4전 전승 행진을 달렸다. 해리 케인이 1골 2도움, 마이클 올리세(2골) 르로이 사네(1골) 자말 무시알라(1골) 세르쥬 그나브리(1골)가 골 맛을 봤다. 이날 경기의 관심사 중 하나는 중앙 수비진이었다.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이번에도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에게 중앙 수비진을 맡겼다.결과는 합격점이었다. 이날 브레멘은 뮌헨의 파상공세에 시달리며 단 1개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했다. 브레멘 공격진이 압박에 성공해 슈팅 찬스를 잡기도 했지만, 매번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기록으로도 입증됐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90분을 모두 뛰며 태클 성공 2회·걷어내기 1회·가로채기 4회·리커버리 3회·볼 경합 승리 7회를 기록했다. 태클, 경합 부문의 성공률은 100%였다. 파트너인 우파메카노 역시 클리어링 4회·가로채기 4회·리커버리 7회·볼 경합 승리 5회 등을 합작했다. 매체 기준 두 선수는 각각 평점 8.0과 8.1을 마크했다.현지 매체에서도 호평했다. 같은 날 TZ는 김민재에게 최고 평점인 1점을 주며 “자신감 넘치는 그는 유럽 최고의 중앙 수비수 중 한 명”이라면서 “모든 경합에서 자신감을 되찾은 걸 볼 수 있었다”고 짚었다. 상대의 잠재적인 공격을 잘 차단했다는 평이다. 독일 매체는 1~5점이라는 점수를 매기는데,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평가다. 매체는 이날 맹활약한 올리세와 케인, 그리고 김민재를 동일 선상에 뒀다. 물론 엇갈린 반응도 있었다. 지난 시즌부터 김민재에게 박한 평점을 줬던 빌트는 이번에도 팀 내 최저점인 3점을 받았다. 매체는 우파메카노, 콘라드 라이머, 스벤 울라이히에게 같은 점수를 줬다. 수비진이 무실점 경기(클린시트)를 합작했으나, 인상을 받지 못했다는 평이다.한편 리그 전승을 질주한 뮌헨은 오는 29일 안방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디펜딩 챔피언' 레버쿠젠과 2024~25 분데스리가 5라운드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09.2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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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할 수 없는 평점’ 김민재, 최고 활약 펼치고도 빌트 팀 내 ‘최저점‘ 받았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나폴리 시절을 연상케 하는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의 무실점 대승을 이끌었다. 지상볼·공중볼 경합 승률은 무려 100%. 그러나 유독 김민재에게 박했던 현지 매체는 이번에도 역시 이해할 수 없는 평점을 매겼다. 김민재는 21일(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의 베저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 원정 경기 베르더 브레멘전에 선발 풀타임 출전해 압도적인 수비력을 선보이며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중앙 수비진을 지킨 김민재는 지상볼 경합 2회, 공중볼 경합 5회를 모두 이겨냈다. 지상볼과 공중볼 경합 승률 모두 100%다. 여기에 태클도 2회 모두 성공했고, 인터셉트 4회나 클리어링 1회 등의 기록도 남겼다. 패스 성공률도 92%에 달했다.단순히 기록뿐만이 아니었다. 팀이 실점 위기에 몰렸을 때 결정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상대 공격진을 무력화시켰다. 후반 37분 장면이 결정적이었다. 상대 공격수가 페널티 박스 안까지 진입해 결정적인 기회를 잡자, 김민재는 완벽한 수비로 공만 따내며 상대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거리가 다소 떨어져 있었으나, 순간적인 판단과 스피드 등이 빛났다. 완벽한 수비 직후엔 정확하게 팀 동료에게 패스를 건네는 여유까지 보였다. 압도적인 수비력을 펼친 만큼 현지 호평도 충분히 기대해 볼 만했다. 그러나 유독 김민재에게 박한 평가를 내렸던 독일 매체 빌트는 김민재에게 3점을 줬다. 1~6점으로 나뉘는 독일 매체 평점은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뜻이다. 김민재는 그러나 3점을 받는 데 그쳤다. 팀 내 공동 최저 평점이다. 이날 김민재의 활약상을 돌아보면 고개를 갸웃할 수밖에 없는 평점이기도 하다.김민재뿐만 아니라 파트너 우파메카노, 오른쪽 풀백 콘라트 라이머, 골키퍼 스벤 울라이히도 같은 평점을 매겼다. 이날 브레멘은 90분 동안 단 1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는데, 그 영향이 김민재 등 수비진과 골키퍼의 낮은 평점으로 이어졌다. 앞선 결정적인 수비 장면이 그랬듯 상대 공격을 번번이 차단해 낸 활약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셈이다.그나마 또 다른 매체인 TZ는 “김민재가 모든 경합 상황에서 자신감을 되찾았다”며 최고 평점인 1점을 매겼다. 스탯이 기준이 되는 폿몹 평점에서 8점, 소파스코어 평점에서는 7.8점을 각각 받았다는 데에서도 만족해야 했다.이날 바이에른 뮌헨은 2001년생 마이클 올리세의 2골·2도움 맹활약에 해리 케인의 1골·2도움, 자말 무시알라, 세르주 그나브리의 골 등을 앞세워 브레멘을 5-0으로 대파하고 개막 4연승으로 리그 선두를 지켰다. 김명석 기자 2024.09.2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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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직행 분수령...'잠실 라이벌' 피날레 3연전→원투펀치 출격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와 '반전 레이스' 두산 베어스, 잠실 라이벌 두 팀이 2024시즌 가장 중요한 시점에 3연전을 치른다. 총력전이 예고된다. LG와 두산은 20일부터 잠실구장에서 3연전을 치른다. LG는 71승 2무 64패로 3위, 두산은 69승 2무 66패로 2경기 차 4위다. 두 팀 모두 137경기씩 치른 상황에서 3연전을 치른다. 시리즈 결과에 따라 3위가 바뀔 수 있다. 19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만난 이승엽 감독은 "20일은 곽빈, 21일은 김민규, 23일은 조던 발라조빅이 차례로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라고 밝혔다. 곽빈과 발라조빅, 현재 두산 원투 펀치가 나서는 것. 한 경기 결과로 3위 탈환, 5위 추락이 모두 영향을 받는 상황. 이승엽 감독은 "아무래도 매 경기 승리에 대한 집념이나 중요성이 그 전 정규시즌과 다를 것이다. 우리가 지난해보다는 LG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라며 선수들이 이전과 다른 집중력을 갖고 LG 3연전을 치를 것으로 내다봤다. 두산은 2023시즌 5승 11패로 크게 열세였지만, 올 시즌은 13경기에서 6승 7패로 대등한 전적을 남겼다. 20일 1차전은 전국에 가을 장맛비가 내릴 전망이다. 경기 개최 여부는 알 수 없지만, 때아닌 가을 폭염으로 경기력 저하가 우려되는 선수들에겐 반가운 상황이다. 이승엽 감독도 "내일 비가 오고, 기온이 조금 낮아진다고 하더라. 그렇게 되면 경기력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했다. LG는 20일 선발 투수로 엘레이저 에르난데스를 예고했다. 등판 순번을 고려하면 2차전은 손수영, 3차전은 디트릭 엔스가 나설 전망이다. 시즌 내내 2위를 지키다가 3위로 밀리고, 4위로 떨어질 상황까지 놓인 LG도 사활을 걸어야 할 3연전이다. 4위와 3위는 차이가 매우 크다. 4위는 5위와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치러야한다. 두산은 19일 1위 KIA를 9-4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LG도 19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7-4로 승리하며 3연전 위닝시리즈를 거두고 홈에 복귀했다. 올 시즌 곽빈은 LG전 2경기에 나섰다. 초반이었던 4월 12일 첫 등판에선 6과 3분의 2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고, 8월 6일 두 번째 등판에선 4와 3분의 1이닝 4피안타 6사사구 4실점을 기록하며 다소 고전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달 8일, KBO리그 데뷔전에서 두산 타선을 상대했다. 5이닝 동안 7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2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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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생 진태호 결승 골’ 전북, 필리핀 세부 6-0 대파…ACL2 쾌조의 스타트

전북 현대가 필리핀 클럽 DH 세부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전북은 19일(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의 리잘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ACL2 조별리그 H조 원정 1차전에서 세부를 6-0으로 대파했다.2006년생 준프로 신분의 진태호가 결승 골을 포함해 1골 1도움을 기록, 전북의 승리를 이끌었다.K리그1 12개 팀 중 10위인 전북은 강등권에 놓인 탓에 B팀과 유스 선수를 중심으로 필리핀 원정길에 올랐다. 구단 산하 유소년팀 영생고 소속 선수들도 동행했는데, 그중 2006년생인 진태호가 선발 출전해 맹활약했다.전북은 경기 시작 15분 만에 세부 골망을 흔들었다. 김태환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진태호가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했다.프로 데뷔골을 터뜨린 진태호는 전반 36분 첫 도움까지 올렸다.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온 공중 볼을 머리로 돌려놓으며 김창훈의 득점을 도왔다. 전반 46분에는 문선민의 추가 골까지 터지며 일찌감치 점수 차를 벌렸다.후반에도 골 잔치가 열렸다. 박재용, 유제호, 박채준이 차례로 세부 골네트를 출렁이며 6-0 대승에 이바지했다.전북이 참가한 ACL2는 아시아 클럽대항전 2부리그 격의 대회다. 유럽축구로 따지면 유럽축구연맹(UEFA) 최상위 대회인 챔피언스리그(UCL) 아래의 유로파리그(UEL)와 유사하다.AFC도 올 시즌부터 최상위 대회인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와 ACL2로 대회를 나눴다. K리그에서는 울산 HD, 포항 스틸러스, 광주FC가 ACLE에 참가 중이다. 지난 시즌을 4위로 마친 전북만 ACL2에 나섰다.김희웅 기자 2024.09.2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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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행 막차 탄 T1, 자존심 회복할까…페이커 최다 출전 기록

최근 국내 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전통의 강호' T1이 글로벌 무대에서 자존심을 회복할지 관심이 쏠린다.'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 동안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롤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LCK 대표 선발전에서 디플러스 기아와 T1이 티켓을 손에 넣었다고 19일 밝혔다.각각 LCK 스프링과 서머에서 우승을 차지한 젠지, 한화생명e스포츠와 함께 한국 대표로 롤 최고 무대에 서게 됐다. 역대 최강 면모를 과시하던 T1은 지난해 롤드컵 우승 이후 LCK 스프링에서는 결승에서, 서머에서는 결승 진출전에서 고개를 떨궜다. 무관의 아픔 속에서 가까스로 롤드컵 티켓을 거머쥐었다.올해 서머 정규 리그 3위와 4위를 차지한 디플러스 기아와 T1이 12일 맞붙었다.두 팀은 한 세트씩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였고 4세트까지 진행되는 과정에서 모든 세트가 30분을 넘길 정도로 장기전을 치렀다.5세트에서 디플러스 기아는 초반에 T1에게 3킬을 허용하며 불리한 상황을 맞았지만 대규모 전투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역전승을 따내 LCK 3번 시드 자격을 얻었다.13일 열린 최종전 진출전에서는 KT 롤스터가 BNK 피어엑스를 상대로 큰 위기 없이 완승하며 14일 T1과 1장 남은 티켓을 놓고 외나무다리 싸움을 펼쳤다.T1이 1세트를 가져가면 KT 롤스터가 2세트를 승리했고 3세트에서 T1이 이기면 4세트에서는 KT 롤스터가 받아치면서 5세트까지 승부가 이어졌다.5세트에서 T1은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의 '요네'를 집중 공략한 KT 롤스터의 전략에 휘둘리면서 킬 스코어가 2대 7까지 뒤처졌지만, 내셔 남작 지역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롤드컵 4회 우승 기록을 보유한 T1은 4번 시드를 확보하면서 9번째 롤드컵에 출전하며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은 전 세계 롤 e스포츠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출전 기록을 세웠다.디플러스 기아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롤드컵에 나서면서 LCK 팀 가운데 최다 연속 출전 기록을 썼다.2024 롤드컵은 오는 25일(현지시간) 플레이-인 스테이지(24강)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LCK 대표로 출전하는 네 팀은 16강전인 스위스 스테이지부터 출전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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