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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19점 차' 뒤집었다...삼성, '턴오버 20개'로 개막 4연패 [IS 잠실]

서울 SK가 19점 차 열세를 지우고 4쿼터 뒷심으로 대역전승에 성공했다.SK는 2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서울 삼성과 원정 경기를 76-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정규리그를 3승 1패로 순항했지만, 삼성은 개막 후 4경기에서 전패하며 첫 승 신고를 다음으로 미뤘다.3쿼터 중반까지만 해도 19점 뒤처졌던 SK는 후반 집중력을 살려 값진 승리를 수확했다. SK는 4쿼터 삼성을 12점으로 묶는 동안 스틸 5개를 얻으며 24득점을 기록했다. 에이스 자밀 워니가 29점 10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끈 가운데 안영준이 10점 2스틸,오재현이 11점 4스틸로 공·수에서 활약했다.삼성은 높이 우세에도 막판 턴오버로 무너지며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이날 삼성은 팀 턴오버가 20개에 달했다. 전날(26일) 턴오버 17개로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패한 데 이어 2연속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경기 초반만 해도 삼성의 우세였다. 삼성은 프로농구 2년 차를 맞은 빅맨 코번과 이원석을 앞세워 높이에서 SK를 억눌렀다. SK는 전반 야투 성공률이 34%에 그치며 고전했다. 3점 슛 성공률도 21%까지 떨어졌다. 삼성은 1쿼터부터 차근차근 리드를 다졌다. 1쿼터를 10-2로 출발한 삼성은 SK의 추격으로 쿼터 중반 동점을 내줬지만, 베테랑 최현민이 스틸과 3점 슛으로 연달아 7득점, 팀이 15-24로 1쿼터를 마치게 도왔다.전반까지 9점 리드를 지켜낸 삼성은 3쿼터 달아나는 것처럼 보였다. 이정현의 3점 슛으로 시작한 삼성은 최성모의 속공 득점을 시작으로 리드를 벌렸고, 3쿼터 중반 최성모의 3점 슛이 림에 적중하면서 19점 차까지 리드를 벌렸다.그대로 삼성의 승리로 끝나는 듯했지만, SK의 폭발력도 만만치 않았다. 오재현과 워니의 자유투, 고메즈 델 리아노의 속공 득점으로 차근차근 2점씩 쫓아간 SK는 3쿼터 종료 1분 30여 초 동안 삼성의 득점을 묶었고, 워니가 자유투 포함 5득점으로 다시 격차를 9점으로 줄였다. 결국 승부의 향방은 결국 4쿼터까지 가 결정됐다. 삼성은 연달아 턴오버를 범하며 4쿼터 중반까지 쿼터 3득점에 그쳤고, SK는 자유투로 한 점씩 쫓아갔다. 여기에 워니의 연속 득점과 안영준의 3점, 오재현의 자유투로 한 점 차 접전이 펼쳐졌다.이후 원 포제션에서 혈투가 펼쳐졌다. SK가 워니의 연속 5득점으로 역전하자 삼성은 이정현의 자유투 3방과 3점 슛으로 재역전을 이뤘다. 하지만 1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삼성이 연달아 턴오버를 범했고, 이는 모두 SK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5.2초를 남겨놓고 SK의 한 점 리드. 스틸만이 활로였던 삼성이 마지막 한 방을 노렸지만, SK는 3.4초를 남겨놓고 자유투를 획득, 2득점을 더해 쐐기를 박았다.잠실=차승윤 기자 2024.10.2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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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공포증만 더 확인한 LG, 불가피한 전략 수정

호랑이(KIA 타이거즈) 꼬리를 잡으려다 사자(삼성 라이온즈)에도 추월을 허용했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의 근심은 깊어졌다. LG로서는 '1위 등극'이 아닌 '2위 탈환'으로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 보인다.LG는 지난 16~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주말 홈 3연전을 모두 졌다. 올 시즌 KIA전 3연전 싹쓸이 패배만 세 차례. '디펜딩 챔피언' LG의 자존심이 구겨졌다.LG는 지난주 KIA와의 맞대결을 1위 탈환의 기회로 여겼다. 염경엽 감독은 "뒤집기가 불가능한 게 아니다. KIA와 3연전이 중요하다. 충분히 (역전 우승이)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LG는 충격적인 3연패를 당했다. 주말 3연전에 앞서 KIA를 4경기 차로 추격했던 LG는 어느덧 7경기 차 뒤진 3위로 떨어졌다. 반면 삼성이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면서 LG에 1.5경기 차로 앞선 2위로 올라섰다. 야심 차게 선전포고했지만, LG는 '호랑이 공포증'만 더 키웠다. 올 시즌 KIA와 상대 전적에서 3승 12패(승률 0.200)의 절대 약세다. 지난 16일 2-0으로 앞선 9회 초 등판한 마무리 유영찬이 나성범에게 역전 결승 2점 홈런을 내주며 당한 2-3 패배가 치명타였다. 유영찬은 올 시즌 5차례 블론세이브 중 KIA에만 3번이나 당했다. 이번 3연전을 통해 두 팀의 힘 차이만 확인했다.지난해 통합 우승에 성공한 LG의 올해 목표는 '왕조 건설'이었다. 핵심 불펜 고우석(미국 진출) 이정용(입대) 함덕주(수술)의 이탈 속에 불안하게 시즌을 출발한 LG는 부상자가 잇따르면서 흔들렸다. 7월 9~11일에 이어 중요한 길목에서 만난 KIA와 맞대결에서 고개를 떨궈 한국시리즈(KS) 직행이 쉽지 않아 보인다. 선두 KIA가 잔여 28경기에서 승률 5할(14승 14패) 승률을 거둔다면, LG는 30경기에서 최소 22승(승률 0.733)을 거둬야 역전할 수 있다. KIA와 맞대결이 많이 남아 있다면 대역전을 노려볼 수도 있다. 그러나 LG와 KIA의 잔여 경기는 1경기(9월 3일 광주)에 불과하다.LG의 목표 수정이 불가피하다. 현재로선 정규시즌을 2위로 마쳐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뒤 KS에 진출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시나리오다. 이마저도 쉽지 않다. LG는 4위 두산 베어스에도 1.5경기 차로 쫓기는 상황이다. 시즌 막판까지 2~5위 싸움이 예상된다. 2020년 9월 초 LG는 선두 NC에 2경기 차 2위였다. 한 달 만인 10월 초 5위까지 떨어졌다가, 정규시즌 최종전 전날에 2위까지 올라왔다. 최종일전을 이겼다면 자력으로 2위를 확정할 수 있었으나, SK 와이번스(현 SSG랜더스)에 2-3으로 져 4위까지 떨어졌다. 정규시즌 2위 KT 위즈와는 불과 반 경기 차였고, 3위 두산과는 승률이 같았지만 상대 전적에서 뒤져 4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결국 준플레이오프에서 조기 탈락했다. LG는 삼성(시즌 상대 승률 0.429)과 1경기, 키움 히어로즈(시즌 상대 승률 0.364)와 5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상대 전적에서 앞서는 나머지 6개 팀과 23경기를 남겨둔 점이 호재다.LG로서는 오른쪽 복사근 부상 중인 외야수 문성주 외에는 특별히 기대할 만한 예비 자원이 없다. 남은 기간 불펜 안정화가 중요한 과제다. 염경엽 감독은 "(함)덕주가 자리 잡고, (박)명근이 컨디션도 올라와야 한다. 그래야 포스트시즌(PS)에서 승부가 될 수 있다"며 "PS는 선발 싸움도 중요하지만, 지난해에는 불펜 싸움에서 이겨 우승할 수 있었다. (잔여 경기에서 불펜을) 준비하면서 해야 한다. (불펜) 정리가 안 되면 PS에서 힘들게 갈 수 있다"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4.08.20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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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주는 사나이는 역시 달라...배정대 "KT, 지는 상황 신경 안 썼다" [IS 스타]

끝내기 전문가는 뭔가 달라도 확실히 다르다. 배정대(29·KT 위즈)가 대패 직전의 팀을 극적으로 살려 대역전 드라마의 선봉장이 됐다.배정대는 지난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4-8로 끌려가던 9회 초 2사 만루 때 좌중월 동점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말 그대로 대역전 드라마의 하이라이트였다. KT는 1회와 2회 5실점하는 등 0-8로 7회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8회 3점을 내며 쫓더니 급기야 9회에도 포기하지 않고 만루 상황을 만들어 쫓았다. 결국 배정대의 한 방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10회 역전까지 이뤄 12-8 승리를 가져왔다.아웃 카운트 단 하나만을 남겨놨던 상황이나 '끝내주는 사나이' 배정대에겐 익숙한 상황이었다. 통산 끝내기 안타 7번, 끝내기 희생플라이까지 총 8번의 경기를 끝냈던 그는 압박감 있는 상황을 즐기기라도 하듯 커다란 타구로 흐름을 뒤집었다. 배정대는 경기 후 "만루 홈런으로 팀 연승에 도움이 돼서 기분이 좋다"며 "체인지업을 노리고 타석에 들어섰는데 실투를 놓치지 않아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홈런 소감을 전했다.사실 뒤집기 전문가인 건 배정대뿐 아니라 KT 전체가 마찬가지다. 지난해 최하위에서 2위까지 치고 올라와 한국시리즈까지 경험한 KT는 올해도 최하위에서 빠르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 이날 경기 승리로 6위 SSG 랜더스와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배정대는 "(선수단이) 지는 상황에 신경 쓰기보다 경기에 집중하려는 분위기가 컸다. 경기 후반 누상에 주자들이 잘 쌓이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이날 벤치의 분위기를 전했다.배정대 개인으로서는 부상을 씻어낸 후 만든 활약이기에 더 값졌다. 배정대는 지난 4월 7일 LG 트윈스전 도중 파울 타구에 맞아 왼쪽 발목 부근 주상골이 부러졌고, 한 달 넘게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래서 목표도 건강이다. 배정대는 "최근 경기력이 좋을 때도, 안 좋을 때도 있었다. 부상만 없이 올 시즌을 마치고 싶다"고 다짐했다.고척=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19 07:25
프로야구

류현진 오승환 최정 막판 대역전으로 얻은 초대장···'올스타 베스트12' 빛과 그림자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오승환(삼성 라이온즈) 최정(SSG 랜더스)이 극적으로 올스타전 베스트12에 뽑혔다. 동료 선수들이 이끈 '막판 뒤집기' 덕분이다. 그러나 베스트12 선정 과정에서 적지 않은 아쉬움도 남겼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7일 올스타전 베스트12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눈에 띄는 점은 예년보다 '대역전'이 크게 늘어났다는 것이다. KBO는 올스타 팬 투표에서 특정 인기 팀의 편중 현상을 막고자 2014년부터 선수단 투표 30%를 반영하고 있다. 올해는 무려 5명이나 팬 투표의 열세를 선수단 투표에서 만회하며 역전했다. 지난해엔 박병호, 고우석 두 명뿐이었다. 그 면면도 화려하다. 류현진은 나눔 올스타 선발 투수 팬 투표에서 97만 9867표를 얻어 KIA 타이거즈 양현종(128만 6133표)에게 밀렸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양현종(77표)보다 두 배 더 많은 155표를 얻어 역전했다. 총점 35.69점을 받은 류현진은 양현종을 0.62점 차로 따돌렸다. 이번 베스트12 선정에서 1~2위 간 최소 격차다. 이로써 류현진은 12년 만이자 통산 5번째 '별들의 축제'에 참석한다. 올 시즌 4승 4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한 류현진의 성적은 양현종(5승 3패, 3.74)과 엇비슷하다. 그러나 KBO리그 복귀 시즌인 데다, 5월 이후 상승세(평균자책점 2.12)를 보인 것이 역전의 원동력으로 풀이된다. '끝판 대장' 오승환은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14세이브)에 총점 0.65점 차 역전을 이뤘다. 드림 올스타 마무리 투수 팬 투표에서 17만여 표차 열세를 선수단 투표(112표-65표)로 뒤집은 것이다. 42세 오승환은 올 시즌 리그 구원 선두를 질주하며 자신이 갖고 있는 최고령 세이브왕 경신에 도전하고 있다.KBO리그 통산 홈런 1위 최정(드림 올스타)은 팬 투표에서 2위(96만 3312표)였으나, 선수단 투표에서 159표(삼성 김영웅, 두산 베어스 허경민 이상 70표)를 얻었다. 이로써 최정은 이범호(현 KIA 감독)를 제치고 역대 3루수 최다 베스트12 선정(8회)의 주인공이 됐다. LG 트윈스 박동원과 키움 히오로즈 로니 도슨(이상 나눔 올스타)은 소속 팀의 자존심을 살렸다. 32.14점을 얻은 박동원은 팬 투표 2위-선수단 투표 1위로 KIA 김태군(28.40점)을 앞질렀다. 외국인 타자 중 총액 60만 달러(8억 3000만원)로 몸값이 가장 적은 도슨은 팬 투표 4위(101만 2694표) 선수단 투표 5위(96표)였으나 합산 결과 총점 30.91점을 기록, 3명을 뽑는 외야수 부문에서 막차를 탔다.역전 사례가 많이 나왔지만, 여전히 팬 투표(70%)의 비중이 큰 탓에 특정 구단의 팬심은 크게 작용한다. 선두 KIA가 나눔 올스타 12명 중 7명, 삼성이 드림 올스타에서 6명의 베스트12를 배출했다. 반면 출루율 1위 LG 홍창기는 총 3명을 뽑는 나눔 올스타 외야수 선수단 투표에서 2위에 올랐으나 팬 투표 5위에 그쳤다. KT 위즈 강백호, 멜 로하스 주니어, 문상철, SSG 박성한, 두산 강승호, LG 오스틴 딘 역시 선수단 투표 1위에 올랐으나 베스트12로 선정되지 못했다.또한 선수단 투표에서 자신의 권리 행사를 포기한 이들도 많아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구단별로 배분된 투표는 38표씩으로 전체 유효표는 380표다. 그러나 집계된 투표 수는 322표(84.7%)에 그친다. 지난 4~5일, 1군 엔트리 등록된 선수와 지도자를 대상으로 구장별 투표를 진행했지만 투표 포기 및 기권 사례가 속출했기 때문이다. A 구단은 10표 넘게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3명을 선택해야 하는 외야수 부문을 2표 혹은 4표 찍어 무효표로 처리된 사례도 있다. 이형석 기자 2024.06.18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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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팍'서 살아난 '3G 2홈런' 박병호 역전포...광주는 로하스 '그랜드슬램' 폭발(종합)

2024 프로야구가 5월을 화끈하고 극적인 홈런포를 연발하며 마무리했다.삼성 라이온즈는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8-6으로 역전승을 수확했다.점수가 말해주듯 타선이 해결해준 경기였다. 이날 한화는 예고된 선발 류현진이 왼쪽 팔꿈치 통증으로 경기 직전 급하게 김규연으로 교체됐다. 이는 초반 실점으로 이어졌다. 삼성은 낯선 선발을 맡은 김규연을 상대로 야수선택 및 3연타와 희생플라이로 3점을 선취했다. 한화도 만만치 않았다. 한화는 0-4로 뒤처진 3회 초 대역전을 이뤘다. 김태연의 적시타로 첫 점수를 낸 한화는 2사 후 주자를 쌓더니 채은성의 만루포로 단번에 경기를 뒤집었다.KBO리그에서 타자 친화적이기로 으뜸가는 대구 라이온즈파크는 그대로 경기를 끝내지 않았다. 삼성은 6회 말 김지찬과 데이비드 맥키넌의 연속 안타로 밥상을 차렸고, 이성규가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마무리 지으며 역전을 이뤄낸 게 박병호였다. 지난 28일 경기 종료 후 삼성으로 트레이드된 박병호는 2사 2·3루 상황에서 김범수의 146㎞/h 직구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5m 대형 스리런 포를 터뜨렸다. 팽팽했던 경기 흐름은 그대로 삼성에게 기울었다. 7회 초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쫓아간 한화는 8회 초 1사 만루로 삼성을 압박했으나 한 점도 내지 못하고 패배를 당했다.삼성으로서는 박병호 영입에 한껏 웃음지을 수 있는 경기가 됐다. 삼성은 지난 28일 올 시즌 부진한 베테랑 1루수 오재일을 내주고 박병호를 영입했다. 그는 올 시즌 이적 전까지 타율 0.198로 부진하고, 퓨처스(2군)에 내려가 트레이드를 스스로 요청해 화제를 모으던 중이었다. 삼성은 쓰임새가 마땅치 않고 좌타 중복 자원이기도 한 오재일 대신 우타 박병호를 선택했다. 박병호는 29일 첫 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친 데 이어 31일 경기에서도 결정적 대포로 삼성의 선택이 맞았다고 증명했다.한편 광주에서는 선두 KIA 타이거즈가 KT 위즈의 최우수선수(MVP) 출신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만루 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1회 말 0-1 상황에서 나성범의 동점 적시타, 이우성의 희생 플라이,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적시타로 3-1 리드를 만들었던 KIA는 로하스 한 명에게 무너지며 승리를 내줘야 했다. KT의 추격의 중심에 로하스가 있었다. 2회 초 로하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한 KT는 6회 결국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 타자 장성우가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며 포문을 열었고, 황재균, 배정대, 신본기가 3연속 출루로 KIA 선발 양현종을 압박했다.KIA가 마운드를 김도현으로 교체했으나 로하스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로하스는 바깥쪽 높이 제구해 던진 김도현의 강속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포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KIA는 7회 말 김도영의 투런포로 기세를 되찾으려 했지만, 8회 초 황재균이 솔로포를 추가하며 쐐기를 박고 KT가 승리를 가져갔다.부산 사직구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영건 신영우를 두들기며 NC를 8연패에 빠뜨렸다. 1회 말부터 볼넷-안타-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고 출발한 롯데는 연속 적시타로 석 점을 뽑아 신영우를 '0이닝' 투구로 강판시켰다. NC가 불펜을 가동했으나 이미 늦은 때였다. 롯데는 급하게 올라온 최성영에게도 적시타 2개와 희생플라이를 더해 1회 총 6득점을 올리며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했다.NC는 키움에서 트레이드된 김휘집이 추격하는 솔로포를 터뜨렸으나 기세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박승욱이 2타점 그라운드 홈런을 기록한 롯데는 3회에도 적시타 두 방으로 다시 석 점을 추가했고, 5회 고승민과 빅터 레이예스의 연속 적시타로 승기를 완전히 굳히며 최종 13-5 승리를 만들어냈다.고척스카이돔에서는 연패를 끊은 SSG 랜더스가 모처럼 2연승을 기록하며 웃었다. 1회 초부터 투런 홈런으로 앞서간 SSG는 2회에도 2타점 적시타를 기록, 신인왕 유력 후보로 꼽히던 키움 선발 김인범을 흔들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오원석이 6이닝을 단 80구로 막아내며 시즌 4승(3패)을 수확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3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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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오심에도 '0-6→11-8' 대역전 드라마, KIA 4연승·삼성 충격패

KIA 타이거즈가 홈런 오심 논란과 5점 차 열세를 뒤집고 4연승을 달렸다.KIA는 1일 포항 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1-8로 승리했다. 이날 KIA는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선발 산체스가 4이닝 10피안타 7실점을 기록하며 조기 강판됐고, 도중엔 홈런 오심도 있었다. 하지만 KIA는 7실점과 오심 논란을 모두 딛고 막판 뒤집기에 성공, 연승을 이어갔다. KIA는 초반 4이닝 동안 7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지는 듯했다. 2회 선두타자 2루타와 번트 안타를 차례로 허용한 KIA는 류지혁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선실점했고, 이후 김현준에게 적시타를 추가로 내주며 0-3까지 끌려갔다. 3회엔 2루타 2개를 내주며 추가 실점하더니 류지혁에게 홈런을 맞고 0-6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여기서 오심이 나왔다. 류지혁의 타구가 펜스 상단을 맞고 담장을 넘어갔지만 홈런으로 인정된 것. 멀리서 지켜본 심판진은 이를 홈런으로 인식해 손가락을 돌렸지만, 가까이서 본 외야수 나성범과 소크라테스는 경기장 안쪽 펜스 상단을 맞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비디오판독이 진행됐지만 달라진 건 없었다. 방송카메라 다시보기 화면에선 공이 펜스 상단을 먼저 맞는 것이 확인됐다. 2루타가 홈런으로 둔갑하면서 KIA는 6점 차 열세를 내줬다. KIA는 4회 초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김도영의 안타와 나성범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한 KIA는 최형우의 적시타로 2-6까지 따라잡았다. 하지만 4회 말 강민호에게 적시타를 내주면서 다시 2-7로 끌려갔다. 그러나 KIA는 포기하지 않았다. 5회 초 나성범의 적시타로 3-7을 만든 KIA는 6회 초 소크라테스의 2루타와 이우성의 적시타, 최원준의 2타점 적시 2루타에 힘입어 1점 차까지 따라 붙었다. 그리고 이어진 8회 초,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8회 1사 2루를 만든 KIA는 고종욱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박찬호의 2루타로 2, 3루 기회를 잡은 KIA는 최원준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 김도영의 적시 3루타와 나성범의 적시타까지 묶어 11-7까지 점수를 벌렸다. 삼성은 9회 말 선두타자 김성윤의 볼넷과 구자욱의 2루타, 강민호의 유격수 앞 땅볼로 1점을 만회했으나 여기까지였다. KIA가 5점차 열세를 뒤집는 역전 드라마로 11-8로 승리, 4연승을 내달렸다. 윤승재 기자 2023.08.01 22:28
프로축구

이기고 있어도 ‘공격 앞으로’…이영민 감독 “홈팬들에게 보답하는 길” [IS 승장]

부천FC가 전남 드래곤즈에 5-2 대역전승을 거뒀다. 2-2로 맞서던 후반에 내리 3골을 넣었는데, 승기를 잡은 뒤에도 안정 대신 시종일관 공격에 무게를 둬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영민 부천 감독은 “심판 휘슬이 울릴 때까지 계속 최선을 다하는 게 홈팬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부천은 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12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뒤지다 내리 4골을 넣으며 5-2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3연승의 파죽지세를 이어가며 리그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특히 치열한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 공격적인 축구로 상대를 압도한 게 인상적이었다. 이날 부천은 전반 8분 카릴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고도 발디비아, 이준호에게 연속골을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최재영의 동점골로 2-2로 맞선 채 전반을 마쳤다.후반 들어 부천은 경기를 다시 뒤집기 위한 공세를 펼쳤다. 이정빈의 교체 투입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결국 후반 32분 닐손주니어의 역전골에 3분 뒤 센터서클에서 찬 이정빈의 50m 장거리골, 그리고 후반 43분 박호민의 쐐기골을 더해 5-2 완승을 거뒀다. 부천은 후반 슈팅수에서 9-2로 크게 앞서며 전남을 압도했다. 특히 후반 막판 승기를 잡은 뒤에도 수비에 무게를 두고 리드를 지키는 것보다 거듭 공격에 무게를 뒀다. 전남의 추격 의지도 부천의 공격에 번번이 꺾였다. 이영민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잘해줬다. 고맙다고 얘기해주고 싶다. 전술적으로 잘 이행을 해준 덕분에 대량득점을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승리를 위해 뛰어준 선수들이 고맙다. 홈에서 열심히 뛰어주는 만큼 홈에서 승률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대승을 해서 좋기보다는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준 모습에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다.후반 계속 공격에 무게를 둔 배경으로는 ‘홈팬들’을 꼽았다. 이날 경기장엔 2610명의 관중들이 찾았다. 이 감독은 “홈에서 하는 경기는 지고 있다고 해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기고 있어도 팬들에게 보답하는 길은 심판 휘슬이 울릴 때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며 “제가 말을 안 해도 선수들이 잘 알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날 후반 교체로 투입돼 1골 2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이정빈에 대해서는 “가진 능력을 제대로 보여줬다”며 박수를 보냈다. 이 감독은 “겨울에 부상이 있어서 최근에 합류했고, 그동안 기회를 주지 못했던 상황이었다”며 “우리가 가진 선수 유형들과는 다른 유형이다. 오늘 경기에서 보여준 활약은 앞으로 우리 팀에 플러스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부천=김명석 기자 2023.05.07 16:48
프로농구

'이우석 더블 더블' 현대모비스, 한국가스공사 꺾고 리그 2위 등극

울산 현대모비스 가드 이우석(23·1m85㎝)이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현대모비스는 2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2022~23시즌 정규리그 3라운드 홈 경기에서 76-70으로 이겼다.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한 현대모비스는 이날 경기가 없던 창원 LG와 공동 2위에 올랐다. 선두 안양 KGC와는 1경기 차다. 지난 시즌 신인왕 이우석은 크리스마스에 2위 선물을 안긴 산타클로스가 됐다. 그는 이날 32분 46초 동안 13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이로써 쌍둥이 형 조상현 LG 감독과 함께 공동 2위 자리를 차지했다. 현대모비스의 ‘베테랑 빅맨’ 함지훈은 9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골 밑에서 상대 반칙을 유도하고 외곽에 빠진 동료에게 패스를 연결하는 등 노련한 경기력을 뽐냈다. 외국인 포워드 게이지 프림은 14점, 가드 론제이 아바리엔토스는 12점을 기록했다. 이우석과 앞선 듀오를 맡은 가드 서명진도 9점을 올렸다. 양 팀 가드 맞대결에서도 이우석이 한국가스공사 이대성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직전 수원 KT와 원정 경기(79-84 패)에서 2득점으로 부진했던 이대성은 이날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7점을 기록했으나, 경기 막판 결정적인 라인 터치 실책을 범하는 등 실수를 연발했다. 턴오버도 3개였다. 반면 이우석은 올 시즌 두 번째 더블 더블에 턴오버 0개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초반 한국가스공사에 밀렸다. 올 시즌 내내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3점 슛이 터지지 않았다. 3점 슛 8개를 던져 단 1개만 성공했다. 야투 성공률도 단 30%(11개 성공/37개 시도)에 그쳤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이대성의 돌파와 이대헌의 골 밑 싸움을 앞세워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현대모비스는 전반까 35-47로 12점 차 뒤졌다. 현대모비스는 후반 끈끈하고 거친 경기력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신민석, 김영현 등이 3점 슛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조동현 감독은 이우석, 아바리엔토스, 프림 등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며 후반 역전을 노렸다. 감독의 기대대로 이우석은 3쿼터 종료를 앞두고 코트로 다시 돌아와 3점 슛에 성공하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부터 리바운드 싸움에서 완전히 밀리면서 연패 탈출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팀 리바운드 싸움(39-50)에서 크게 밀린 한국가스공사는 샘조세프 벨란겔이 3점포로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대성과 머피 할로웨이(16점 18리바운드)가 분전했으나 정효근(12점), 이대헌(7점) 등이 아쉬움을 남겼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2.25 16:47
메이저리그

[ALWC]1-8에서 10-9로 대역전...시애틀, 토론토 꺾고 ALDS 진출 확정

21년 만에 가을 야구에 출전한 시애틀 매리너스가 극적인 뒤집기를 연출하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2년 만에 가을 무대로 복귀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허무한 대역전패로 올 가을을 마감했다. 시애틀은 9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ALWC·3전2승제) 시리즈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2차전에서 1-8로 끌려가다 10-9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은 시애틀의 승리였지만, 2차전은 토론토가 초반 우세를 가져갔다. 토론토는 2회 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선취점을 가져갔다. 이어 3회 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적시타를 쳤고, 4회 말 다시 에르난데스의 솔로 홈런이 터져 토론토는 0-4까지 달아났다. 시애틀은 5회에서야 한 점을 냈지만, 토론토가 다시 5회 말 보 비솃과 대니 잰슨의 2루타와 사사구 3개로 총 4득점을 더했다. 경기는 1-8까지 벌어지면서 토론토의 낙승으로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시애틀은 6회부터 맹추격을 시작했다. 6회 초 카를로스 산타나의 3점 홈런 등 넉 점을 단 번에 쫓아갔다. 토론토가 7회 말 잰슨의 적시타로 한 점을 달아났으나 8회 시애틀이 결국 추격에 성공했다. 칼 롤리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2사 만루 상황에서 J.P 크로포드가 행운의 2루타로 주자 3명을 모두 불러들여면서 경기는 9-9 원점으로 돌아갔다. 흐름이 뒤집혔고 결국 토론토는 분위기를 찾아오지 못했다. 기세가 살아난 시애틀은 9회 초 1사 상황에서 롤리가 토론토 마무리 조던 로마노를 상대로 중월 2루타로 역전 기회를 만들었고, 2사 후 애덤 프레이저가 우익수 오른쪽으로 강하게 날아가는 라인드라이브성 2루타를 날려 기어이 역전에 성공했다. 토론토는 9회 말 1사 후 맷 채프먼이 볼넷으로 출루해 마지막 기회를 노렸으나 후속 두 타자가 삼진과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패했다. 이날로 시애틀은 1·2차전을 내리 승리하며 와일드카드 시리즈 승리를 확정했다. 시애틀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C)에 진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맞붙게 됐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0.09 09:49
프로야구

[IS 잠실]'빅 이닝'엔 '빅 이닝' 응수...KIA, 13-10으로 두산 제압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와 타선 대결에서 승리했다. KIA는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13-10으로 승리했다. 2회 먼저 빅 이닝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어지는 듯했지만, 5회에만 6점을 몰아치는 등 타선이 폭발해 역전승을 거뒀다. 첫 기세를 잡았던 건 두산이었다. 두산은 1회 말 허경민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선취점을 가져갔다. 이어 2회 말 단숨에 4점을 몰아쳤다. 양석환과 김재호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어 정수빈이 야수 선택으로 출루해 무사만루 기회를 이었다. 두산이 쌓은 주자는 기민한 플레이로 모두 홈 베이스를 밟았다. 장승현의 내야안타로 1타점이 만들어졌고, 후속 허경민의 희생 플라이로 두산은 다시 1점을 달아났다. 이어 정수빈이 이중 도루로 득점했고, 호세 페르난데스가 적시타로 장승현까지 홈으로 불러들여 0-5를 만들었다. 승기가 넘어간듯했지만, 올 시즌 득점 1위(254점·30일 기준) KIA 타선의 폭발이 더 강했다. KIA는 5회 초 1사 후 박동원의 안타와 김도영의 번트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박찬호가 내야 안타로 기회를 이었고 김선빈과 나성범의 적시타로 두 점을 추격했다. 두산이 선발 최승용을 내렸지만, KIA 타선의 불은 꺼지지 않았다. 후속 황대인이 적시타를 추가했고,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우월 스리런 홈런으로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승기를 잡은 KIA는 6회 '고급 야구'로 다시 달아났다. 이창진과 박동원의 연속 안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만든 후 김도영과 박찬호가 연속 희생 플라이를 통해 적시타 없이 두 점을 더했다. KIA는 8회초 김도영의 안타로 선발 전원 안타를 완성했다. KIA의 시즌 2호 기록이자 리그 시즌 5호, 통산 1026호 기록이다. KIA는 장타로 쐐기를 박았다. 김선빈의 볼넷으로 2사 1·3루 기회를 만든 KIA는 나성범이 적시타를 쳐냈고, 후속 황대인이 윤명준의 초구 시속 138㎞ 직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 대형 스리런 홈런으로 승기를 굳혔다. KIA는 이어 9회 초 김도영의 적시타로 점수 차를 13-5까지 벌렸다. 두산은 9회 말 허경민·강승호·김재환의 적시타로 5점을 쫓아갔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타선에서는 선발 타자 전원이 안타를 기록한 가운데 나성범·황대인·소크라테스·이창진·박동원·김도영 등 6명이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5명이 2타점 이상을 기록한 가운데 황대인과 소크라테스가 각각 4타점과 3타점을 쓸어담았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양현종이 분투했다. 이날 양현종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5탈삼진 5실점(3자책점)을 기록하고 시즌 5승(2패)을 챙겼다. 그는 2회 빅 이닝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5회까지 막아내며 선발 임무를 완수했다. 두산은 선발 최승용이 4와 3분의 2이닝까지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챙기는듯했지만, 5회 대거 4실점으로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김강률이 불을 끄기 위해 구원 등판했지만, 아웃 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2실점을 추가해 시즌 3패를 기록했다. 잠실=차승윤 기자 2022.05.31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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