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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좀비딸’ 이정은, 웹툰 튀어나온 수준…“와이어 액션까지 소화”

배우 이정은이 ‘좀비딸’을 통해 역대급 웹툰 싱크로율을 선보인다.1일 배급사 NEW는 ‘좀비딸’ 밤순 역 이정은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 애니메이션화도 된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눈이 부시게’ 등 수많은 히트작에서 디테일이 남다른 연기 내공을 선보여온 이정은은 2019년 천만 영화 ‘기생충’으로 청룡영화상을 비롯한 유수의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석권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이후 절절한 모성애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폭발시킨 ‘동백꽃 필 무렵’, ‘조명가게’를 비롯해 20대의 영혼이 깃든 50대의 MZ 연기를 선보인 ‘낮과 밤이 다른 그녀’ 등 매 작품 대체불가한 존재감을 과시하며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정은이 ‘좀비딸’에서 ‘밤순’ 역을 맡아 색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밤순’은 흥과 정이 넘치고 케이팝까지 빠삭한 은봉리의 핵인싸 할머니. 아들 ‘정환’과 함께 들이닥친 손녀 ‘수아’가 몹쓸 바이러스에 걸렸다는 사실에 안타까워하는 것도 잠시, 사랑의 효자손을 휘두르며 좀비 손녀의 기강을 잡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이를 위해 과감한 와이어 액션까지 감행했다는 후문. 원작을 찢고 나온 듯한 ‘밤순’의 비주얼에 함께한 배우들과 제작진이 입을 모아 “역대급 싱크로율”이라며 감탄한 가운데, 필감성 감독은 “우리 할머니처럼 따뜻하면서도 현실적인 면모를 지니고, 와이어 액션까지 완벽히 소화할 수 있는 배우는 이정은 외에는 떠오르지 않았다”고 밝혔다.역대급 싱크로율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이정은의 열연은 영화 ‘좀비딸’을 통해 오는 30일 전국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01 08:27
예능

“착하던 시절 있었지만 내 매력까지 사라져”…이효리, 드디어 ‘유퀴즈’ 출격

가수 이효리가 전매특허 입담을 예고하며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300회 특집을 향한 기대감을 높인다. 이효리는 오는 7월 2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되는 '유퀴즈’ 300회 특집에 출격한다. 이 가운데 지난 25일 방송에는 이효리의 출연 장면이 담긴 예고편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이효리는 패션의 아이콘답게 등장부터 범상치 않은 스타일링을 뽐내며 대체불가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특유의 거침없고 시원시원한 입담은 물론, 유재석과 '원조 국민남매'다운 케미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예열하고 있다. 특히 이효리는 김종민 결혼식에서 벌어진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제가 (유재석) 오빠 빵을 좀 뜯어 먹었다. 그랬더니 자기 거라고 되게 뭐라고 했다"라며 유재석과 여전한 찐 남매 케미를 드러내 반가움을 전하기도. 조세호를 향해서는 "인기 많아진 지 얼마 안 되지 않았어요?"라는 돌직구 멘트로 웃음을 더했다. 올해로 데뷔 28년 차인 이효리는 걸그룹 핑클로 데뷔해 홀로서기를 거쳐 영원한 레전드로 우뚝 선 여정을 풀어낼 예정. 뿐만 어디에서도 들어볼 수 없었던 이효리의 진솔한 이야기도 공개된다. 이효리는 "되게 착하던 시절이 있었다"라고 운을 뗀 뒤 "지치고 힘드니까 '좋아요. 그냥 할게요'라고 하다 보니 제 매력까지 사라지는 걸 느꼈다. 제가 마음 가는 대로 살고, 말하고,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자 했다"라고 '나다운 삶'의 소신을 밝혀 관심을 모았다. 이효리와 '유퀴즈'의 만남은 15초 짧은 예고 영상으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이마 너무 빛나죠?"라며 외모 체크에 나서는 이효리의 모습이 담겼고, 이에 유재석은 "이걸로 찍어드려요?"라며 기름종이 대신 손에 든 큐카드로 이마를 톡톡 찍어대 폭소를 자아내기도. 기름 찍어주는 사이(?)로도 어색함 없는 27년 지기 유재석, 이효리의 명불허전 국민 남매 케미는 그 자체로 시너지를 예고하며 본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또 모두가 궁금해하는 이상순과의 연애 시절 비하인드가 공개된다고 해 관심이 쏠린다. 그동안 수준급 그림 실력을 자랑해 온 이효리는 엄마 그림, 순심이 그림 등 제주에서 그린 그림 이야기와 함께 서울 라이프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효리가 직접 들려주는 라이브 무대 또한 이날 방송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유퀴즈'는 300회를 기념해 2주간의 특집 방송으로 자기님들을 찾아간다. 7월 2일과 9일 2주에 걸친 300회 특집에서는 이효리 외에도 한국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으로 미국 토니상 6관왕을 거머쥔 박천휴 작가, 7년 만에 재회하는 '사넬 미용실' 자기님들, '한순이'라는 애칭이 있을 정도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스칼릿 조핸슨, 수박 농사를 짓다가 우주 공학자가 된 전설의 만학도 공근식 박사 그리고 시청자들이 직접 추천한 '국민 자기님'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유퀴즈'는 큰 자기 유재석&아기자기 조세호와 자기님들의 인생 속으로 들어가 진솔한 토크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30 11:03
드라마

하정우→임수정,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캐스팅 공개 [공식]

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의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됐다.2026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tvN 새 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극본 오한기/연출 임필성/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마인드마크, 스튜디오329/약칭 ‘건물주’)이 배우 하정우, 임수정, 김준한, 정수정, 심은경의 캐스팅을 확정했다.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믿고 보는 배우들’과, 탁월한 연기력과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한데 모인 조합이 기대감을 자아낸다.‘건물주’는 빚에 허덕이는 생계형 건물주가 목숨보다 소중한 가족과 건물을 지키기 위해 범죄에 가담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건물을 지키기 위해 시작된 ‘가짜 납치극’이 점점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는 예측불허 전개와 극한의 서스펜스가 시청자들을 끌어당길 예정이다.먼저 하정우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로 건물주가 되지만 어마어마한 빚더미에 앉은 가장 기수종 역을 맡았다. 장르불문 연기력으로 영화, OTT시리즈를 오가며 활약해온 하정우는 2007년 드라마 ‘히트’ 이후 19년 만에 안방극장 컴백을 예고해 이목이 집중된다. 하정우는 건물을 지키려다가 점점 수렁에 빠지는 기수종의 상황을 명불허전 흡인력 강한 연기로 그려낼 것으로 기대된다.기수종의 아내 김선 역을 맡은 임수정은 사건에 얽히는 복합적인 감정의 캐릭터를 소화하며 이야기의 몰입도를 높인다. 대체불가 매력과 연기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임수정은 2021년 ‘멜랑꼴리아’ 이후 안방극장에 컴백해 새로운 변신을 선보인다. 임수정은 예측불가로 흘러가는 상황 속 김선 캐릭터의 강단 있고 위기에 강한 면모를 그려내며 존재감을 발산할 예정이다.김준한은 극중 기수종의 절친한 친구 민활성 역을 맡았다. 민활성은 건드리는 사업, 투자마다 족족 실패를 거듭하지만, 결혼에 성공해 데릴사위로 눌러앉은 인물. 성공하고 싶은 야망과 인정받고 싶은 마음에 뜻하지 않은 일을 벌이게 된다. 다양한 작품 속에서 탄탄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은 김준한인 만큼,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배우로서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정수정은 민활성의 아내이자 부동산 큰손 엄마를 둔 전이경 역으로 캐스팅됐다. 전이경은 기수종과 김선 부부를 부러워하며 의지하다가, 예기치 못한 사건들을 겪게 된다. 정수정은 온실 속 화초로 자란 전이경이 겪는 파란만장한 변화를 통해 깊은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심은경은 극중 기수종을 압박하는 리얼캐피탈의 실무자 요나 역을 맡았다. 요나는 어릴 때 해외 입양된 인물로, 미스터리한 매력으로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영화 ‘써니’, ‘광해, 왕이 된 남자’, ‘수상한 그녀’를 히트시킨 심은경은 일본으로 진출해 2020년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았다. ‘건물주’로 6년 만에 한국 드라마로 컴백하는 심은경의 강렬한 변신에 기대감이 쏠린다.하정우, 임수정, 김준한, 정수정, 심은경까지 막강한 캐스팅 라인업을 갖춘 ‘건물주’는 오는 7월 촬영에 돌입한다. 연출은 영화 ‘페르소나’로 자신만의 독창적 연출 스타일을 보여준 임필성 감독이 맡았다. 소설가로 등단해 ‘바게트 소년병’, ‘인간만세’ 등 유니크한 작품들을 선보여왔던 오한기 작가가 첫 드라마 집필에 도전했다. ‘건물주’는 2026년 상반기 tvN에서 방송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26 08:57
드라마

15년 만 사극 출연… 레전드 왕 김지훈 대활약 담긴 ‘귀궁’

‘귀궁’ 김지훈의 활약이 종영 이후에도 조명되고 있다.김지훈은 지난 7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귀궁’(극본 윤수정/연출 윤성식)에서 마지막 회까지 깊은 여운을 남기며 시청자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았다.김지훈은 기존 사극 속 왕 캐릭터의 전형을 깨는 트렌디한 캐릭터 구현, 극의 무게감을 끝까지 끌고 간 노련한 연기력, 등장마다 시선을 사로잡는 비주얼과 단단한 목소리로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종영까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가운데, 김지훈의 활약은 매회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눈빛, 연기력으로 보여준 압도적 존재감… 대체불가 김지훈등장만으로도 특유의 아우라를 드러낸 김지훈은 극중 이정의 내면 변화를 점진적으로 그려내며 극에 깊은 몰입감을 더했다. 강성한 나라를 꿈꾸는 이상적인 군주, 병든 아들을 걱정하는 아버지, 팔척귀에 잠식되어 광기를 드러내는 폭군까지, 이정의 다양한 얼굴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복잡한 감정을 응축한 눈빛과 안정적인 연기력은 시청자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고, “이정은 김지훈이 아니면 안 된다”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따뜻하거나 냉정하거나… 요동치는 기분 속에서도 단단히 붙잡은 중심이정은 강철이(육성재)의 하극상에도 노발대발하지 않고 오히려 친구로서 신의를 쌓아가는 등 유연하고 너그러운 왕의 면모를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그와 티격태격하는 과정에서 특유의 능글미(美)를 뽐내기도 하고, 중전(한소은)을 바라볼 때에는 눈에서 꿀이 떨어지는 ‘사랑꾼’ 모드로 따뜻하고 인간적인 면면을 내비쳤다.하지만 팔척귀에 빙의되어 강철이와 혈투를 벌이거나, 분노에 사로잡혀 적들을 처단하는 대목에서는 그 누구보다도 진지하고 냉정하게 변해 분위기를 얼어붙게 만들기도. 이런 상반된 온도 차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낸 것 역시 베테랑 연기자 김지훈의 내공이기에 가능했다. 김지훈은 양 극단을 오가면서도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캐릭터 해석력을 발휘, 인물의 중심을 붙잡는 데 성공했다.◇ 15년 만의 사극 출연… 자꾸 보고 싶은 왕 캐릭터로 여심 꽁꽁 묶었다15년 만의 사극 출연이자, 데뷔 후 첫 왕 역할을 맡은 김지훈은 비주얼과 피지컬, 눈빛과 목소리까지 배우로서 모든 무기를 총동원해 ‘전무후무’한 왕 이정을 완성해냈다. 매 장면마다 눈길을 사로잡는 외모로 여심을 저격한 것은 물론, 강도 높은 액션과 명확한 대사 전달력으로 문무를 겸비한 만능 군주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그의 열연은 시청률 상승세를 이끈 데 이어, 주 시청층인 2049 세대의 폭넓은 지지를 이끌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이렇듯 김지훈은 ‘귀궁’의 시작부터 끝까지 중심이 되어 주며 클라이맥스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보이며 화제성과 시청률을 모두 챙겼다. 한계 없는 변신을 보여주며 연기 스펙트럼을 무한 확장한 배우 김지훈의 향후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10 16:05
연예일반

피타 강형호, 웹툰 ‘벤타블랙’ 첫 번째 OST 출격... “몰입도 극대화”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와 록밴드 피타의 멤버 강형호가 인기 네이버웹툰 ‘벤타블랙’과 만났다. 묵직한 서사와 스타일리시한 연출로 시즌 공개와 동시에 주요 플랫폼 인기 순위 상위권에 안착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웹툰 벤타블랙’의 첫 번째 OST ‘벤타 블랙’이 26일 베일을 벗는다.이번 OST에는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와 록밴드 피타의 멤버 강형호가 참여해 깊은 울림을 더했다. 고독과 분노, 슬픔이 교차하는 주인공의 내면을 섬세한 보컬로 완벽히 구현해 내며 작품의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벤타 블랙’은 다크한 일렉 기타 아르페지오와 음울한 배경음으로 시작해, 7현 기타의 헤비한 리프, 메탈 드럼 그루브, 그리고 강형호의 락킹한 창법이 조화를 이루는 얼터너티브 메탈 트랙이다. 절제된 에너지와 폭발적인 감정이 공존하는 강형호의 보컬이 웹툰 속 액션과 감정의 파동을 청각으로 생생하게 전달한다.강형호는 JTBC ‘팬텀싱어2’ 우승을 통해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크로스오버과 록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음악적 스펙트럼으로 올라운드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해왔다. 이번 OST에서도 대체불가한 매력을 다시 한 번 선보일 예정이다. 웹툰 ‘벤타블랙’은 전 세계 블랙요원 중 선발된 특작부대 ‘55’의 한국인 리더 이신혁의 복수극을 그린다. 동생의 죽음을 계기로 글로벌 K팝 스타 ‘유채원’의 경호원으로 위장해 브라질 ‘파벨라’로 잠입, 국제 마약 카르텔 ‘시카’를 추적하는 초국가적 느와르 액션 서사가 펼쳐진다. ‘지구멸망버튼’, ‘적월의 나라’의 신신성 작가, ‘캐슬2: 만인지상’, ‘진주’, ‘최악의 세대’의 이승형 PD와 팀 메이저가 의기투합하여, 현실적인 캐릭터와 강렬한 액션, 치밀한 플롯으로 장르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26 11:15
드라마

[RE스타] 네 얼굴의 박보영… ‘미지의 서울’서 노란머리도 첫 도전

배우 박보영이 데뷔 이래 처음으로 금발 변신을 단행했다. 오는 24일 첫 방송하는 tvN 새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에서 4개의 얼굴을 연기하게 되면서다. ‘미지의 서울’은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내용의 로맨스 성장 드라마다. 박보영은 극중 쌍둥이 자매인 유미지와 유미래의 1인 2역을 맡았다. 그리고 유미래인 척하는 유미지와 유미지인 척하는 유미래까지 총 4개의 얼굴을 한 드라마에서 표현하게 됐다.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박보영은 ‘미지의 서울’에서 4개의 다른 얼굴을 표현하기 위해 스타일링에 공을 들였다. 같은 얼굴이지만 비주얼의 세밀한 차이로 각각의 개성을 드러내려 한 것이다. 박보영은 무채색의 옷을 입은 채 지친 기색이 만연한 무표정의 미래와, 금발과 함께 다소 당돌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미지를 예고했다. 특히 미지의 경우 뿌리염색까지 하지 못한 설정도 제작진과 논의하며 디테일하게 캐릭터를 외양을 만들었다. 여기에 박보영은 미래인 척하는 미지, 미지인 척하는 미래까지 연기하며 4개의 얼굴을 자유자재로 오갈 예정이다. 제작진은 일간스포츠에 “박보영은 각 캐릭터들이 서로를 따라하는 정도가 어디까지인지, 그리고 이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많이 고민하고 끊임없이 연출자 박신우 감독과 소통하며 아이디어를 나눴다”며 “미지와 미래, 그리고 미지인 척 하는 미래와 미래인 척 하는 미지까지, 쌍둥이지만 다른 성격을 가진 두 인물이 서로를 따라하려고 노력하는 모습, 또 그마저도 살짝 미흡한 부분이 있는 면모까지 표현하는 박보영의 섬세한 연기를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디테일한 연기를 기반으로 박보영은 자신의 장기인 힐링 로맨스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제작진은 “‘미지의 서울’은 쌍둥이 자매의 인생 체인지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모두가 지니고 있는 자기혐오를 이겨내고 스스로를 사랑하는, 엄밀히 말하면 ‘나’ 자신을 짝사랑하는 이야기”라고 귀띔했다. 이어 “박보영은 미지, 미래 캐릭터의 입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다정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들을 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보영은 그 동안 여러 힐링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려 왔다.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서는 정신건강의학과 근무를 처음 하는 간호사 다은 역으로 환자들과 마음을 나누는 것은 물론, 삼각 로맨스를 펼치며 따뜻함을 전했다. 청춘들이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시간을 그린 ‘멜로무비’에서는 시니컬한 김무비 역을 맡아 재회 로맨스를 그리며 캐릭터의 성장사를 그려나갔다. ‘미지의 서울’에서는 박보영이 한층 더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할지 주목된다. 박보영은 지난 2006년 드라마 ‘비밀의 교정’으로 데뷔한 후 2008년 영화 ‘과속스캔들’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20년 가까이 ‘오 나의 귀신님’, ‘힘쎈 여자 도봉순’ 등 드라마와 영화 ‘너의 결혼식’ 등 다수의 작품을 흥행으로 이끌었다. 이를 통해 ‘뽀블리’(박보영과 러블리의 합성어)라는 애칭도 얻었다. 박보영은 ‘미지의 서울’로 ‘뽀블리’의 매력을 더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박보영은 캐릭터들을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작품마다 이른바 ‘대체불가’라는 표현 그대로를 입증한다”며 “대부분의 배우들이 스타로 발돋움하기 위해 로맨스 장르를 선택하는데 박보영은 같은 로맨스 장르라도 끊임없이 변주를 만들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는 행보를 보여왔다. 그랬기에 로맨스가 가미된 ‘미지의 서울’에서도 박보영의 연기는 높은 몰입감을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20 05:40
영화

조정석, 올여름 아빠로 컴백…‘좀비딸’ 7월 개봉 [공식]

여름 극장가 흥행을 이끈 배우 조정석이 오는 7월 영화 ‘좀비딸’로 컴백한다. 부성애 연기에 도전해 눈길을 끈다.1일 배급사 NEW는 ‘좀비딸’(‘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의 7월 개봉을 확정 짓고 런칭 포스터를 공개했다. 작품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다.‘좀비딸’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이윤창 작가의 네이버웹툰 ‘좀비딸’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캐스팅 소식만으로도 일찌감치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영화 ‘엑시트’, ‘파일럿’으로 관객들에게 시원한 웃음을 선사하며 여름 극장가를 책임져온 믿고 보는 배우 조정석을 필두로, 영화 ‘기생충’부터 최근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까지 매 작품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는 베테랑 배우 이정은, ‘인간중독’, ‘기생충’, ‘히든페이스’ 등 파격 도전을 거듭해 온 열정의 연기파 배우 조여정이 출연한다.여기에 최근 ‘중증외상센터’에서 대체불가 매력을 발산한 개성파 배우 윤경호가 의기투합해 캐릭터 싱크로율 100% 라인업을 완성했다. ‘외계+인’ 시리즈에서 배우 김태리의 아역으로 눈도장을 찍은 최유리가 가세해 조정석과 함께 어디서도 본 적 없는 특별한 부녀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영화 ‘좀비딸’은 ‘인질’, ‘운수 오진 날’ 등을 통해 장르적 쾌감을 선사하는 흡입력 있는 연출로 호평받은 필감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스위트홈’, ‘정년이’, ‘중증외상센터’ 등 화제작을 잇달아 선보인 스튜디오N이 제작해 신뢰를 더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01 08:25
드라마

노무사 변신 정경호, 첫 스틸컷 공개… “대체불가 캐스팅”

‘노무사 노무진’ 정경호가 노무사로 변신한다.30일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은 유령 보는 노무사의 좌충우돌 노동 문제 해결기를 담은 코믹 판타지 활극이다. 유령들의 의뢰한 노동 문제를 해결하는 노무사의 이야기를 그려내며 유쾌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정경호는 전작에서 맡았던 의사, 강사를 잇는 또 다른 전문직 노무사 노무진으로 변신해 흥행 행보를 잇는다. 노무진은 사무실 월세를 벌기 위해 노동 현장을 기웃거리다가 죽음의 문턱에서 목숨을 담보로 한 노무 계약을 하게 된다. 눈치 없고 철 없고 운 없고 돈도 없는 남자이지만, 한 번 꽂히면 죽자고 하는 성격. 울며 겨자 먹기로 유령들의 원한을 풀어주기 위해 고군분투한다.공개된 ‘노무사 노무진’ 정경호의 첫 스틸컷은 그의 변신을 엿볼 수 있어 관심을 집중시킨다. 정경호는 반짝이는 노무사 배지를 단 채 명함을 돌리고, 영업용 미소를 지으면서 생계형 노무사로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공장에서 산업안전법을 줄줄 말하는 모습에서는 프로페셔널한 전문직 포스가 뿜어져 나온다. 하지만 미지의 공간에서 영혼이 탈탈 털린 듯한 표정을 짓는 정경호의 모습은 전매특허 ‘하찮美’가 느껴져 웃음을 유발한다. 조금은 생소한 노무사라는 직업을 더 친근하고 매력적으로 그려낼 정경호의 연기가 주목된다.제작진은 “정경호는 탄탄한 연기력뿐만 아니라 상황에 맞는 센스 넘치는 표현력까지 갖춘 정말 매력적인 배우다. 대본 이상의 디테일을 만들어내며 현실과 판타지가 어우러진 ‘유령 보는 노무사 노무진’의 캐릭터를 완성했다. 정경호가 아닌 노무진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대체불가 캐스팅이었다. 정경호의 인생 캐릭터 경신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노무사 노무진’은 5월 3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24 08:54
뮤직

계단식 폭풍성장 에이티즈, KSPO돔 입성 월드투어 완벽 피날레

그룹 에이티즈가 완벽한 피날레로 월드 투어 대단원의 마침표를 찍었다.에이티즈는 지난 22, 23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2025 에이티즈 월드 투어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 피날레 인 서울’ 공연을 마쳤다. 에이티즈는 지난해 월드 투어에 돌입한 지 약 1년 2개월 만에 투어의 시작점인 서울에서 투어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피날레 공연을 통해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꿈의 무대’ KSPO돔 입성을 알린 이들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양일 초고속 전석 매진까지 이루며 ‘월드클래스 아티스트’ 위상을 재차 증명했다.에이티즈는 앞서 월드 투어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를 통해 서울, 일본을 거쳐 북미 10개 도시에서 13회 공연, 유럽 9개국에서 14회 공연을 펼쳤다. 투어 첫 시작을 알린 서울 공연은 물론 일본 공연 또한 빠른 속도로 양일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북미 투어에서는 첫 스타디움 무대인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 입성했고 4만 명이 넘는 수용 인원을 자랑하는 알링턴 대규모 경기장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K팝 보이그룹 최초로 공연을 이뤄냈다. 또 뉴욕 시티 필드에서는 4세대 K팝 아티스트중 최초이자 방탄소년단(BTS) 다음으로 공연을 펼친 두 번째 K팝 아티스트가 됐다.유럽 투어에서는 약 4만 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유럽 최대 규모 공연장인 프랑스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입성했다. 이처럼 월드 투어를 통해 K팝 역사에 새로운 한 획을 그으며 대체불가한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월드 투어 타이틀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는 우리 모두가 자신만의 빛을 가지고 있고, 타인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그 빛을 향해 나아가자는 의미다.피날레 콘서트 또한 무대 중앙에 빛의 타워를 설치해 그 의미를 강조했다. 여기에 압도적인 무대 스케일만큼이나 화려한 조명과 특수효과, 한 편의 영화 같은 웅장한 VCR, 에이티즈만의 파워풀한 라이브와 퍼포먼스로 팬들에게 황홀감을 선사했다.이날 공연에서 에이티즈는 미국 ‘빌보드 200’ 1위를 기록한 글로벌 히트곡 ‘미친 폼’으로 활기찬 포문을 열었다. 또 첫 ‘밀리언 셀러’ 타이틀을 안겨준 미니 8집 타이틀곡 ‘게릴라’, 미국 ‘빌보드 200’ 두 번째 1위를 차지한 미니 11집 타이틀곡 ‘아이스 온 마이 티스’,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최초 진입의 영광을 안은 미니 9집 타이틀곡 ‘바운시’ 등을 선보이며 공연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 외에도 어둠 속 희망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할라지아’,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을 멈추지 않는 에이티즈의 모습을 표현한 ‘워크’, 강렬하게 내리치는 후렴구와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땡스’, 신명 나는 국악 가락과 힙합 트랩 비트로 한국적인 매력을 뽐내는 ‘멋’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세트리스트로 에이티즈만의 에너지가 돋보이는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눈과 귀를 동시에 압도했다. 이외에도 멤버 각자의 개성과 역량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솔로, 유닛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공연 둘째 날인 23일 생일을 맞은 윤호를 위한 깜짝 생일 파티도 이어졌다. 멤버들은 팬들과 큰 소리로 생일 축하 노래를 함께 불렀고, 빛의 타워를 활용해 초대형 케이크의 커팅식을 가진 뒤 소원을 빈 윤호는 감사한 마음을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쏟아지는 앙코르 요청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에이티즈는 이동차를 타고 객석 가까이 다가가 모든 구역의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셀러브레이트’, ‘꿈날’, ‘이너프’로 마지막까지 모두가 함께 호흡하고 즐길 수 있는 무대를 꾸미며 피날레 공연 엔딩을 화려하게 장식했다.글로벌 팬들의 열띤 호응 속에 서울 피날레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에이티즈는 “서울에서 월드 투어를 시작해서 서울로 다시 돌아올 때까지 건강하게 잘 마무리할 수 있어 너무 좋고, 긴 투어를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과 에이티니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투어를 돌면서 공연장 규모가 점점 커지고, 더 많은 에이티니들이 와주시는 걸 보면서 감사한 마음과 함께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앞으로도 저희 에이티즈는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고, 한 계단 한 계단씩 올라갈 테니 지금처럼 아낌없는 사랑 보내주셨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24 09:44
드라마

김지훈, 카리스마 군주 변신…15년 만 사극 (‘귀궁’)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을 통해 '대체불가 배우' 김지훈이 카리스마 군주로 거듭난다.오는 4월 ‘보물섬’ 후속으로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 드라마 '철인왕후', '최고다 이순신', ‘각시탈’, ‘대조영’ 등을 연출하며 믿고 보는 재미를 인정받은 윤성식 감독이 드라마 ‘왕의 얼굴’, ‘발칙하게 고고’를 집필한 윤수정 작가와 의기투합하고, 육성재(윤갑/강철이 역), 김지연(여리 역), 김지훈(이정 역) 등 신선한 연기파 배우들의 시너지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 중 김지훈이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와 맞서는 가상의 왕 ‘이정’ 역으로 15년 만에 사극에 도전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정'은 나라와 백성을 가장 우선순위로 여기는 성군이자, 왕으로서 국법으로 금지된 무녀의 출입을 용납하지 않는 굳건한 신념의 군주다. 하지만 궐내 흉흉한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자, 총애하는 신하 윤갑(육성재 분)과 그가 데려온 여리(김지연 분)와 손잡고 팔척귀와 나라의 명운이 걸린 사투를 벌이게 된다.이 가운데 ‘귀궁’ 측이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국왕 김지훈의 첫 스틸을 공개해 관심을 모은다. 공개된 스틸 속 김지훈은 좌중을 압도하는 강렬한 눈빛으로 눈길을 끌어당긴다. 붉은 곤룡포의 무게감을 완벽히 소화한 김지훈은 궁중 암투 속 꼿꼿하게 살아남은 왕의 면모를 고스란히 드러낸다. 무엇보다도 근위대와 내관들을 거느리고 있는 김지훈의 자태에서 위엄 있는 군주의 포스가 느껴지면서, 김지훈이 그리는 강직한 리더십은 어떤 모습일지 호기심을 고조시킨다.이와 함께 어좌 위 심상치 않은 표정의 김지훈이 포착돼 흥미를 높인다. 극중 김지훈은 궁궐 내 기묘한 사건들로 인해 ‘이무기’ 육성재와 ‘무녀’ 김지연과 공조하게 되는 바. 과연 강인한 군주마저 공포 속으로 몰아넣은 팔척귀의 정체는 무엇일지, 한 나라를 짊어진 국왕과 인간계를 초월한 존재인 이무기, 그리고 이무기의 선택을 받은 무녀라는 전례 없는 동맹이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제작진은 “전작들에서 독보적인 아우라를 뽐내며 대체불가 배우로 떠오른 김지훈이 '귀궁'에서 카리스마 군주 '이정' 역을 맡아 또 한 번 폭발적인 아우라를 빛낸다. 간신들을 휘어잡는 강렬한 모습부터, 가족을 향한 애틋한 부성애, 나아가 육성재-김지연과의 격의 없는 케미스트리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인생캐를 경신할 김지훈의 활약을 주목해달라"라고 전했다.‘귀궁’은 오는 4월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20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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