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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블루스' 노희경 작가 "이병헌, 연기 보는 맛이 있는 배우"

노희경 작가가 ‘우리들의 블루스’를 통해 발견될 14명 배우들의 새로운 매력을 예고했다. 9일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토일극 ‘우리들의 블루스’는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제주, 차고 거친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각양각색 인생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 드라마다. 제작진을 통해 노희경 작가는 드라마를 가득 채울 14명 주인공들의 활약에 대해 이야기했다. 미리 텍스트로 짐작해 보는 배우들의 연기 향연이 기대감을 높인다. # 연기 보는 맛 있는 이병헌,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할 신민아 이병헌과 신민아는 제주에서 시린 재회를 하는 두 남녀의 위로 이야기를 그린다. 이병헌은 제주 태생 트럭 만물상 이동석 역을, 신민아는 깊은 사연을 가진 아이 엄마 민선아 역을 맡아 관심을 집중시켰다. 노희경 작가는 “처음 작업을 해본 이병헌 배우는 진짜 연기 보는 맛이 있다. 한 컷 한 컷 그가 연기해 내는 동석이는 깊고 앙칼지고 익살스럽고 울림이 있다. 배우 생활을 100년은 더 해도 될 것 같이, 연기 맛이 무진장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민아 배우는 나와 제작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언제 이렇게 세밀해지고 차분하고 당차진 것인지. 보기 전까지, 신민아 배우의 연기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더했다. # 대체불가한 차승원, 믿고 의지한 이정은과 엄정화 차승원과 이정은은 가장 빛났던 청춘의 추억을 돌아보는 중년의 이야기를 그린다. 또 엄정화와 이정은은 오랜 시간 묻어둔 친구들의 애증의 케미를 펼친다. 차승원은 고향 제주로 발령 온 은행지점장 최한수 역을, 이정은은 억척스러운 생선가게 사장 정은희 역을, 엄정화는 만인의 첫사랑 고미란 역을 맡았다. 노희경 작가는 “처음으로 작품을 해본 차승원 배우는 나와 호흡을 서너 번은 맞춰본 배우처럼 잘 어우러졌다. 중년의 초라함과 삶의 고단함을 넘어, 순수하고 맑기까지 한 한수를 차승원 배우가 아니면 누가 했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정은 배우는 내가 본 배우 중 가장 투지와 열정이 있다. ‘한수와 은희’ 에피소드에서 이정은 배우가 보여줄 중년의 첫사랑에 대한 회환은 정말 설레고 시다. 극 중 분량도 가장 많았으며, 믿고 의지했다. 엄정화 배우는 대본 리딩 때부터 이미 미란이었다. 아마 그렇게 되기까지 숱하게 대본을 보고 또 봤을 것이다. ‘미란과 은희’ 에피소드 중 6~7분이 넘는 긴 장면이 있는데, 그때 연기가 정말 압권일 것이다”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 더 다채로워진 한지민, 매력 가감 없이 보여줄 김우빈 한지민과 김우빈은 각각 제주 아기 해녀 이영옥과 순정파 선장 박정준으로 분해,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벌써부터 아름다운 제주를 배경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로맨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희경 작가는 “이전에 함께 작품을 해 본 적이 있는 한지민 배우는 이번에 능숙해지고 깊어지고 더 다채로워졌다. 후반부에 터질 영옥의 이야기는 한지민이 아니면 쓸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우빈 배우는 글쓰기가 가장 편했다. 연기로는 아무도 본 적 없지만 실제로는 모두 다 아는 김우빈의 매력을 정리하고 나열하기만 하면 됐다. 몸은 물론 마음까지 건강한 김우빈의 매력을 가감 없이 보여줄 수 있어 즐거웠다”라며, 6년만 안방극장에 돌아온 김우빈을 축하했다. # 연기 아닌 자신을 보여준 김혜자와 고두심, 그리고 ‘우리들의 블루스’를 통해 발견될 배우들 김혜자는 극 중 아들 이병헌과 남처럼 지내는 무뚝뚝한 엄마 강옥동 역으로 마지막 에피소드를 장식한다. 고두심은 상군 해녀 현춘희 역을 맡아, 손은기 역의 아역 배우 기소유와 ‘제주 할머니와 육지 손녀’의 어색한 동거기를 그린다. 노희경 작가는 “김혜자, 고두심 선생님은 연기가 아닌 자신들의 속내를 보여주셨다”라며, 말이 필요 없는 두 배우의 삶이 묻어난 연기를 기대하게 했다. 또 노희경 작가는 “박지환, 최영준 배우의 발견은 쾌재가 될 것이다”라고 예고했다. 박지환과 최영준은 극 중 원수 같은 친구 정인권과 방호식으로 각각 분한다. 그들의 자식들 정현과 방영주 역으로 각각 분할 신예 배우 배현성, 노윤서는 아버지들 사이 사랑을 키우는 고등학생 커플로, ‘제주판 로미오와 줄리엣’ 로맨스를 그린다. 노희경 작가는 “박지환, 최영준 배우의 연기를 기대 없이 보다가 시청자는 아마 기분 좋은 뒤통수를 맞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엉엉 울지도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현성과 노윤서,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두 청춘 배우들과 아역 배우 기소유는 놀라운 연기를 보여줬다. 숱한 오디션을 통해 이들을 찾아낸 제작진에게 감사한다”라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4.0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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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페이스' 엄정화, 제천영화제서 관객과 특별한 만남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올해의 인물 ‘짐페이스’(JIMFFACE)에 선정된 배우 겸 가수 엄정화가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과의 특별한 만남을 예고하고 있다. 엄정화를 올해의 인물 짐페이스로 선정한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영화제 기간 동안 그의 대표작을 선보이는 짐페이스 특별 상영과 ‘짐프 라이브 토크 - 짐페이스’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먼저, 엄정화의 대체불가 연기력이 돋보이는 '호로비츠를 위하여'와 배우는 물론 가수 엄정화의 면모까지 확인할 수 있는 대표작 '댄싱퀸'이 상영된다. 여기에 선구적인 여성 캐릭터를 선보인 '싱글즈', 죽은 딸의 복수를 위해 연쇄 살인을 감행하는 캐릭터로 소름 끼치는 연기를 선보였던 '오로라 공주', 온몸을 던지는 액션 연기로 ‘스릴러 퀸’이라는 호평을 얻었던 '베스트셀러', 엄정화표 코믹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미쓰 와이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엄정화의 팔색조 매력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특별 상영과 더불어 엄정화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짐프 라이브 토크 – 짐페이스’ 프로그램 시간까지 마련되어 있어 관객들의 기대를 높인다. 그뿐만 아니라, 제천 시내에 새롭게 조성된 문화의 거리를 활성화하기 위한 ‘짐프로드’ 프로젝트에서 짐페이스 특별 전시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영화제 기간 동안 비어 있는 상점 네 곳을 활용해 ‘짐프로드 X 짐페이스’를 조성, 엄정화를 주제로 한 특별 전시와 다양한 볼거리로 제천 시내에 활기를 한껏 더할 예정이다.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8월 12일부터 8월 17일까지 6일간 제천시 일원과 온라인 플랫폼 웨이브를 통해 개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8.0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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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엄정화 "선물처럼 '호피무늬'와 만났다"(일문일답)

가수 엄정화가 ‘호피무늬’로 역대급 컴백을 앞두고 있다. 엄정화는 22일 오후 6시 새 디지털 싱글 ‘호피무늬(Feat. 화사, DPR LIVE)’ 음원을 발매한다. ‘호피무늬(Feat. 화사, DPR LIVE)’는 영원한 건 없다 해도 영원할 순간은 있다는 강렬한 메시지를 담아낸 곡으로 다이나믹 듀오 개코, 화사, DPR LIVE, 챈슬러, 리아킴까지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최고의 완성도를 예고하고 있다. 2017년 이후 3년 만의 컴백, 가요계의 대체불가 아이콘의 귀환으로 대중들의 관심이 한층 커지는 가운데 엄정화가 발매에 앞서 ‘호피무늬(Feat. 화사, DPR LIVE)’를 더욱 뜻 깊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비하인드를 직접 밝혔다. 이하 엄정화 일문일답 -3년만의 컴백인데 소감이 어떤가? "전혀 예상치도 못하게, 마치 서프라이즈 선물처럼 이 곡을 만나게 되었고 컴백을 하게 되어 너무나 즐거운 마음이다." -3년만의 신곡으로 ‘호피무늬’를 고른 이유와 노래에 담긴 비하인드가 있다면? "환불원정대 준비 당시 멤버들이 각자 좋아하는 스타일의 곡을 한 곡씩 준비해 와서 서로 들려주는 상황이 있었다. 이번 신곡 ‘호피무늬’는 당시 제가 준비하던 곡이었다. 물론 최종적으로는 ‘DON'T TOUCH ME (돈 터치 미)’로 활동하게 됐지만 그 후 이효리와 저녁 식사 중에 ‘호피무늬’에 대한 대화를 나누게 됐다. 당시 효리가 ‘이 곡이 너무 좋을 것 같다’ ‘들을수록 좋으니 빨리 만들면 좋겠다’고 말해줬다. 나 역시 이 곡을 너무 좋아하고 불러보고 싶었던 터라 아메바컬쳐에 먼저 프러포즈하게 됐다. ‘결과에 마음 주지 말고 즐기면서 하세요’ 라고 말해준 효리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개코, 화사, DPR LIVE, 리아킴, 챈슬러까지 초호화 라인업 구성은 어떻게 이뤄졌나? "오래전부터 다이나믹듀오의 개코와 작업을 꼭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환불원정대에게 최고의 곡을 만들어줄 프로듀서로 개코를 생각해 곡을 요청하게 되었다. 또 ‘호피무늬’의 인트로를 듣는 순간 오직 화사가 떠올라서 환불원정대를 통해 친분을 갖게 된 화사에게 피처링을 요청했고 화사 역시 흔쾌히 참여하겠다는 답을 주었다. DPR LIVE의 음악은 항상 힙하다고 생각을 해왔던 터라, 이 곡에 참여 해준다면 음악의 완성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해서 요청 드렸다. 리아킴은 평소 그녀의 안무를 너무 좋아해서 부탁하게 됐고 챈슬러 또한 곡을 더욱 풍성하게 해줄 수 있는 아티스트라 생각해 요청했다. 두 분 모두 감사하게도 그 자리에서 바로 참여를 결정해주었다. 결과적으로 제가 함께 작업 하고 싶었던 아티스트들과 이번 신곡을 완성할 수 있게 됐고 다시 한 번 개코, 화사, DPR LIVE, 리아킴, 챈슬러, 패디(Padi)님께 감사드린다." -다양한 활동으로 바쁜 한 해를 보냈는데, 2020년을 마무리하는 인사 한 마디. "제게 2020년은 환불원정대를 통해 많은 선물과 응원을 받은 한 해이다. 너무 감사드리고 기쁜 만큼 이제는 제가 ‘호피무늬’를 통해 여러분들에게 선물을 드리고 싶다. 이번 신곡은 엄정화가 이야기하는 희망과 현실에 대한 노래다. 우리 모두가 힘든 지금의 상황 속에서도 이 노래가 주는 메시지처럼 자기 스스로를 기쁘게 하고 희망의 마음만은 계속 놓지 않으시길 바란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2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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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코·화사·리아킴"..엄정화 '호피무늬' 초호화 군단 지원사격

레전드 디바 엄정화의 귀환을 위해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뭉쳤다. 3년 만에 가요계 컴백을 앞둔 엄정화의 신곡 '호피무늬'에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 화사, DPR LIVE(디피알 라이브), 리아킴, 챈슬러가 참여하면서 초호화 라인업을 완성했다.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는 '호피무늬'의 전체 프로듀싱을 맡아 엄정화와 호흡을 맞춘다. 앞서 개코는 자신의 SNS를 통해 "엄정화라는 아티스트의 곡을 썼다는 건 나의 음악 인생에 매우 큰 의미인 것. 너무 멋있고 어메이징한 누나"라는 글을 게재해 뜻 깊은 참여 소감을 전했다. 화사와 DPR LIVE는 '호피무늬' 피처링으로 합류해 듣는 재미를 더한다. 유니크한 음색의 대체불가 솔로퀸화사는 물론이고 힙합씬의트렌디세터로 수지, 로꼬, 크러쉬 등과 작업해온 DPR LIVE의 참여가 큰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믿고 듣는 실력파 R&B 뮤지션 챈슬러가 코러스를 맡아 음원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스타 안무가 리아킴은 '호피무늬'의 퍼포먼스를 책임진다. 엄정화표 퍼포먼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원밀리언 조아라, 김유진 안무가와 함께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았다. 선미, 마마무, 트와이스 등 국내 최정상 가수들의 안무를 맡아온 리아킴은 엄정화의 강렬한 에너지와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극대화할 수 있는 맞춤형 퍼포먼스로 눈을 즐겁게 만들어줄 예정이다. 초호화 군단이 참여한 엄정화의 신곡 '호피무늬'는 가요계의 '올타임 레전드' 엄정화의 진가를 담아낸 강렬한 곡으로 주목받고 있다. 3년 만의 컴백으로 최고의 변신을 예고한 만큼 엄정화표 음악적 색깔과 개성을 담아낼 '호피무늬'에 대중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엄정화의 새 디지털 싱글 '호피무늬'는 오는 22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2.1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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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요·유튜브까지… 대체불가 '퀸' 엄정화

'퀸'은 달랐다. 엄정화(51)가 원조 '만능 엔터테이너'의 위엄을 보여주며 올해 눈에 띄는 전방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작은 영화였다. 원 톱 주인공으로 나선 '오케이 마담'에서 신분을 숨긴 채 남한에서 살아가는 비밀 요원을 연기했다. 영화를 위해 두 달여 액션스쿨을 다니며 땀을 쏟았고 고스란히 영화에서 묻어났다. 몸을 쓰긴 다소 불편한 승무원 복장임에도 거침없는 액션을 보여줬고 코로나19로 정상적인 개봉이 어려워 차일피일 미뤘음에도 1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올 초부터 흥행을 바라기 힘든 영화계 현실에서 대작이 아님에도 100만명 이상을 동원했다는건 눈여겨 볼 성과다. 특히 '결백' '디바' 등 여배우 주인공인 영화가 많았던 올해 최고의 흥행작으로 꼽힌다. 본업인 가수로서 활약도 눈부셨다. MBC '놀면 뭐하니?'에서 탄생한 그룹 환불원정대 맏언니 만옥으로 '한국의 마돈나' 명성을 재확인했다. 천옥(이효리)·은비(제시)·실비(화사) 사이에서 여전한 포스를 뿜어냈고 맏언니로서 역할을 다했다. 체력적으로 힘이 들 법도 하지만 최대한 티를 내지 않으려고 노력, 환불원정대의 성공 요인으로 엄정화라는 든든한 기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렌드에 맞춰가려는 노력은 영화와 가요계가 아닌 곳에서도 엿보인다. 지난달부터 유튜브에서 ‘엄정화TV’를 개설해 각종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다양한 연령대 대중과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댄스 챌린지부터 브이로그까지 무대 밖 엄정화의 '오프' 생활을 확인할 수 있다. 연차가 쌓일수록 폐쇄적으로 변하는 연예인들의 심리 상태와 달리 호흡과 소통으로 다가가고 있다. 올해의 바쁜 활약은 드라마로 마무리 짓는다. 연말 촬영 예정인 드라마 'W : 죽지 않는 여자들의 도시'로 이어진다. 극중 백화점 옥상 망루에 올라가 고독한 싸움을 하고 있는 여자를 연기한다. 불의를 참지 못하는 뜨거운 심장과 약자를 대변하는 우렁찬 목소리, 세상을 바라보는 올곧은 시선으로 서민들의 고단한 마음을 보듬는 노동인권변호사. 돈과 권력으로 세상 꼭대기에 올라선 기득권 악마들을 거침없이 들이받는 미친 코뿔소이며 20년째 서민과 노동자를 위해 무소의 뿔처럼 걸어가는, 자칭 대한민국 정의의 여신상이다. 최근 엄정화가 보여준 '센 언니' '걸크러시' 이미지와 찰떡인 캐릭터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10.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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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IS] '오케이마담' 멜로·액션·코미디 '만능' 엄정화의 힘

"엄정화 아니면 안 됐다" 단순히 홍보를 위한 표현이 아니다. 100% 현실로 대체불가 엄정화의 힘이 빛났다. 영화 '오케이 마담(이철하 감독)'이 12일 공식 개봉, 코로나19 팬데믹 후 첫 코미디 장르 영화로 관객들과 만나는 가운데, 영화를 이끈 엄정화에 대한 호평과 여전히 베일에 감춰져 있는 스토리를 향한 예비 관객들의 관심이 동시에 쏟아지고 있다. '오케이 마담'은 생애 첫 해외여행에서 난데없이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린 부부가 평범했던 과거는 접어두고 숨겨왔던 내공으로 구출 작전을 펼치는 액션 코미디 영화다. "영화 제목을 보자마자 나에게 '오케이' 사인을 보내는 것 같았다"는 엄정화는 무려 5년만 스크린 복귀작 '오케이 마담'을 통해 오랜 로망을 실현하며 후회없는 열연을 펼쳤다. 그야말로 원맨쇼. 모두가 약속이라도 한 듯 엄정화를 치켜 세우는덴 그만한 이유가 있다. '로코퀸 엄정화'로 자리매김시킨 전작 '댄싱퀸' '미쓰와이프'와는 또 다른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엔 액션이 가세했다. 평범한 꽈배기 맛집 사장에서 비행기 납치 사건의 유일한 해결사로 변모하는 미영은 이미 대단한 엄정화의 스펙트럼을 또 한번 넓히는 계기가 됐다. 엄정화가 움직일 때마다 통쾌함과 시원함이 뒤따르고, 절대 울리려 하지 않지만 울컥하게 만드는 감정선들은 스크린을 뚫고 나오는 엄정화의 노력과 미영을 응원하는 관객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 다정다감에 카리스마까지 배우에게 실망할리는 없다. '오케이 마담'은 엄정화 뿐만 아니라 수 많은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극적 재미를 높이려 노력했다. 따로 또 같이 전투(?)에 임하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이선빈을 필두로 기내를 가득 채우는 다양한 인간 군상이 지루할 틈을 없게 만든다. 사랑하는 아내 미영 밖에 모르는 철부지 남편 석환 박성웅은 미쳐버린 애교로 미영은 물론 관객들을 녹이고, 이상윤은 한 명의 타깃을 잡기 위해 비행기를 납치한 테러리스트 리철승 캐릭터로 180도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 첩보 요원을 꿈꾸지만 현실은 구박덩어리 신입 승무원 현민 배정남은 어딘가 살짝 부족한 촉으로 엉뚱한 매력을 드러내지만 없으면 섭섭할 존재감을, 이선빈은 신원 미상 미스터리 승객으로 관객들에게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실제 비행기 내부를 완벽하게 재현시킨 배경과 그 속에서 펼쳐지는 액션은 신선함을 자극하기도. 장르적 목표를 충실하게 이뤄낸 '오케이 마담'이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8월 여름시장 분위기를 탈바꿈 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8.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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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마녀의 연애’ 마녀에게도 사랑은 있다

'마녀'라 불리는 여인과 그보다 14살 어린 남자의 사랑은 아름다웠다. 10일 방송된 tvN 월화극 '마녀의 연애' 최종회(16회)에서는 일과 사랑 모두를 지켜내며 성숙한 애정을 선보인 커플, 엄정화와 박서준의 해피엔딩이 그려졌다.엄정화와 박서준은 쉽게 커플이 될 수 없었다. 서로의 진실된 마음을 확인하기까지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결국 연인이 됐지만 두 사람 사이에 또 다른 위기가 찾아왔다. 엄정화가 영국으로 교환기자 제안을 받은 것. 이는 엄정화의 오랜 염원이었다.엄정화은 박서준을 위해 이를 포기하려 했다. 엄정화는 "너라면 어떻게 하겠느냐. 우리 어렵게 여기까지 왔다. 떨어져 지내면서 마음이 멀어지면 어떡하느냐"고 말했다. 박서준은 그녀를 잡고 싶었지만 앞길을 막을 순 없었다. 결국 박서준은 엄정화를 영국으로 보낼 것을 결심한다. 1년간 두 사람은 각자 바쁜 나날을 보냈다. 엄정화는 영국 메이저 잡지사에서도 이름을 날릴 만큼 일에 열중했다. 의대생 신분으로 돌아간 박서준 역시 공부에 매진했다. 1년 후 두 사람은 다시 만났다. 두 사람은 뜨겁게 포옹하며 그간의 회포를 풀었다. 결혼도 예고했다. 박서준은 "우리 결혼은 언제 하느냐"고 물었고, 엄정화는 "넌 아직 학생이지 않느냐. 천천히 생각하자"면서도 기쁜 미소를 감추지 못해 두 사람의 핑크빛 결말을 암시하게 했다. 윤현민(용수철)과 정연주(정은채)는 마침내 닭살커플이 됐다. 주진모(권현섭)와 양희경(최정숙) 역시 결혼식을 올리며 새 출발을 알렸다. 강성진(변석기)은 사고뭉치 편집장이 됐으며 모태솔로를 탈출해 달콤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마녀의 연애'는 많은 누나 팬들을 설레게 한 배우 박서준이라는 보석을 발견하게 만들었지만 엄정화라는 대체불가한 여배우의 입지를 한번 더 드러내 준 작품이었다. 제작진이 당초 강조한 대로 "많은 사람들이 '마녀의 연애'를 보며 엄정화가 이렇게 사랑스러운 사람이었나라며 놀랄 거다"라는 말처럼, 엄정화는 여자로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것이고, 매력은 가꿀 수록 배가될 수 있다는 놀라움을 안겼다.'마녀의 연애'는 자발적 싱글녀 엄정화와 그녀에게 느닷없이 찾아온 연하남 박서준의 팔자극복 로맨스를 그린 16부작 로맨틱 코미디다. 후속으로는 서인국·이하나 주연의 '고교처세왕'이 방송된다. 박현택 기자 ssalek@joongang.co.kr 2014.06.1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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