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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프리미어12에서 확인한 유망주 스텝 업, 이호준 감독 "두 번 실수 안 해야"

NC 다이노스가 프리미어12에서 유망주 '스텝 업' 과제를 확인했다.류중일 감독이 이끌었던 프리미어12 한국 야구대표팀에서 NC 소속 선수는 3명이었다. 포수 김형준(25)과 내야수 김주원, 김휘집(이상 22)이다. 셋은 지난해 11월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도 다녀온 유망주다. 김형준과 김주원, 김휘집은 이번 대표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지 못했다. 대만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예선 B조 경기에서 한 경기씩 선발 출장했을 뿐 나머지 경기에서는 주로 벤치에 앉았다. 대표팀의 차세대 안방마님으로 기대를 받았던 김형준은 박동원(LG 트윈스)에 밀렸다. 한국의 예선 탈락이 확정된 후 마지막 호주전에 선발 마스크를 처음 썼다. 타격 성적은 4타수 무안타. 김휘집과 김주원은 첫 경기였던 대만전에 각각 7번·지명타자, 9번·유격수로 나선 뒤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후 경기는 교체 선수로도 나서지 못했다.이들은 NC의 미래로 손꼽히는 유망주다. NC는 성적 못지않게 육성에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다.김형준과 김주원은 올해 정규시즌에서도 크게 부진했다. 올 시즌 베테랑 박세혁을 제치고 주전 포수를 차지한 김형준은 119경기(414타석)에서 타율 0.195에 그쳤다. 17홈런, 50타점을 올렸고 도루 저지율은 0.378로 주전 포수 중 가장 높았지만, 타격에서 정확성이 너무 떨어졌다. 김주원은 올 시즌 타율 0.252 9홈런 49타점을 올렸으나 7월까지는 타율 0.197을 기록했을 만큼 부진에 허덕였다. 김형준과 김주원 모두 기대치에 비해 성장이 더딘 편이었다. 올해 LG 트윈스 수석코치를 맡았다가 최근 NC 사령탑으로 부임한 이호준 감독은 이 세 선수를 유심히 지켜봤다고 한다. 이 감독은 "김주원과 김형준은 굉장히 긴 타격 슬럼프에 빠졌다. 올해 많이 (기량이) 올라올 거로 생각한 선수가 못 올라왔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올해 다운(기량 저하)했으니 내년엔 업(기량 상승) 해야죠"라며 "경험도 축적했으니 앞으로 잘할 거라 생각한다. 한 번 실패했으니까 내년엔 두 번 실수 안 할 것"이라고 메시지를 던졌다. 김휘집은 올 시즌 5월 NC가 키움 히어로즈에 1·3라운드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양도하고 트레이드를 통해 데려온 선수다. 그만큼 구단이 기대를 걸고 있다. 이호준 감독은 "젊은 선수가 한방에 튀어나오진 않는다. 동기부여를 통해 차근차근 (팀과 개인의 성장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11.22 19:22
프로야구

'2000년생 코조노 7타점' 도쿄돔에서 미국 집어삼킨 일본, 대회 2연패 보인다 [프리미어12]

일본이 투타 짜임새를 앞세워 미국을 압도했다.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이 이끄는 일본 야구대표팀은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슈퍼라운드(4강) 미국전을 9-1 대승으로 장식했다. 조별리그를 5전 전승(B조 1위)으로 통과한 일본은 슈퍼라운드 첫 경기마저 승리, 대회 2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22일 베네수엘라, 23일 대만전 경기 결과에 따라 결승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반면 A조 2위(3승 2패)를 차지한 미국은 대패로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22일 대만, 23일 베네수엘라를 연거푸 상대한다.이날 승부는 5회 결정 났다. 미국은 0-0으로 맞선 5회 초 선두타자 콜비 토마스가 좌월 홈런을 터트렸다. WBSC 세계랭킹 1위 일본의 반격은 만만치 않았다. 5회 말 1사 1·2루 기회에서 터진 사카쿠라 쇼고(26·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우익수 방면 큼지막한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1·3루에선 코조노 카이토(24·히로시마)의 2타점 3루타로 역전했다. 일본은 7회 말 쐐기를 박았다. 안타와 몸에 맞는 공으로 연결한 1사 1·2루에서 코조노가 우월 3점 홈런으로 미국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코조노는 8회 말 2사 1루에서 다시 한번 우월 홈런으로 '경기 7타점째'를 올렸다. 일본은 선발 타카하시 히로토(22·주니치 드래건스)의 4이닝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쾌투에 이어 5회부터 불펜을 가동, 최소 실점으로 미국 강타선을 막아냈다. 2번 타자로 출전한 코조노가 5타수 3안타(2홈런) 7타점 맹타로 승리의 일등 공신, 3번 타자 타츠미 료스케(28·라쿠텐 골든이글스)가 5타수 2안타로 화력을 지원했다.2000년생인 코조노는 이번 프리미어12에 출전한 일본 대표팀 야수 중 쿠레바야시 코타로(22·오릭스 버팔로스) 다음으로 나이가 어리다. 모리시타 쇼타(24·한신 타이거스)와 함께 일본 야구를 이끌어갈 유망주로 평가받는데 미국전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뿜어냈다. 프로 6년 차 코조노는 올 시즌 일본 프로야구(NPB) 143경기에 출전, 타율 0.280(540타수 151안타) 2홈런 61타점을 기록했다. 장타보다는 정확도가 높은 유형의 타자다. 미국은 선발 리치 힐이 4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했으나 불펜이 급격하게 무너졌다. 2~4번 타자로 출전한 매트 쇼(4타수 무안타) 루크 리터(3타수 무안타) 라이언 워드(4타수 무안타)가 11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게 뼈아팠다.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선 베네수엘라가 대만을 2-0으로 꺾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21 23:03
프로농구

[IS 승장] 안준호 감독 “선수들 마음이 앞서, 호주전에선 평범함 뛰어넘어야”

안준호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이 승리에도 웃지 못했다. 상대적으로 전력상 열세인 팀을 상대로 준비한 경기 전술이 제대로 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1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A조 3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86-78로 제압했다. 한국은 2승(1패)째를 기록하게 됐다.FIBA 랭킹 53위 한국은 이날 77위 인도네시아와 만나 1~3쿼터까지 다소 끌려다녔다. 경기 초반 지역 수비가 흔들렸고, 후반에는 많은 파울이 쌓여 자유투를 내줬다. 공격에선 3점슛 침묵이 뼈아팠다.하지만 승부처인 4쿼터에서 힘을 냈다. 높이 우위를 살려 골밑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리바운드에서도 50-32로 크게 앞섰다. 답답했던 3점슛도 4쿼터 터지기 시작하며 마침내 승부를 뒤집었다. 안정적으로 수비를 유지한 한국이 우여곡절 끝에 인도네시아를 제압했다.경기 뒤 취재진과 마주한 안준호 감독은 “상당히 선수들 마음이 앞섰다”라고 운을 뗀 뒤 “시종일관 끌려다니는 게임을 했다. 정리 정돈을 잘해야 다음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 플레이가 앞서야 하는데, 마음이 앞섰다. 다행히 이런 어려운 게임을 뒤집었다는 건 고무적이다”라고 진단했다.이날 한국은 경기 초반과 중반 기존의 맨투맨 수비 대신 지역방어를 택했다. 신장 우위에 있는 이종현(정관장)을 살리기 위해, 미스매치 상황에서 실점을 내주지 않기 위한 전략이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가 정확한 3점슛으로 연거푸 외곽을 가르자, 한국은 도중에 수비 전략을 바꿀 수밖에 없었다. 안준호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해 “상대 라인업이 단신이라 이종현 선수를 맨투맨 수비 시키는 것보단, 지역 수비로 막으려 했다. 물론 호주전에서도 존을 계획 중이다”라고 말했다. 또 “사실 인도네시아전은 호주전을 대비해 장신 선수를 활용하는 등, 여러 전술을 써보려 했다. 사실 그게 뜻대로 안 됐다”며 “사실 중요한 찬스를 놓친 셈”이라고 반성했다.한국의 다음 상대는 FIBA 랭킹 7위 호주다. 앞선 만남에선 라건아가 버티고 있음에도 14점 차 패배를 맛본 기억이 있다. 경기는 오는 24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안준호 감독은 “사실 한국의 제공권을 담당하는 김종규(DB) 하윤기(KT) 문정현(KT)이 모두 빠졌다. 제공권이 약해진 것이다. 호주전에서 이기기 위해선 이종현, 이현중(일라와라 호크스) 이원석(삼성) 안영준(SK) 양홍석(상무) 신승민(한국가스공사) 등이 평범한 플레이를 뛰어넘어야 한다”고 진단했다.끝으로 취재진이 귀화선수 발탁에 대한 의견을 묻자, 안 감독은 “어쩌면 그 말씀이 정답일 수 있다. 동남아시아 국가들도 귀화선수를 보유 중이긴 하다. 만약 우리도 귀화선수가 있다면, 제공권에서 힘을 보태는 것을 넘어 국내 선수들한테도 시너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양=김우중 기자 2024.11.21 23:00
프로농구

‘4쿼터 역전극’ 한국, 안방에서 인도네시아 격파…이현중 12점 11R [IS 고양]

남자농구 안준호호가 승부처 집중력을 발휘하며 인도네시아를 격파했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농구대표팀은 21일 오후 7시 30분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A조 3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86-78로 제압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2승(1패) 째를 기록하게 됐다.FIBA 랭킹 53위 한국은 다양한 수비 전술을 활용하며 77위 인도네시아에 맞섰다. 효과는 엇갈렸는데, 많은 파울을 범하며 자유투를 내준 것이 뼈아팠다. 공격에선 3점슛 침묵이 이어지며 좀처럼 치고 나가지 못했다.하지만 마지막 쿼터에서 답답했던 외곽 갈증을 해결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한국에선 변준형(정관장)이 13점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유기상(LG)도 3점슛 3개 포함 13점을 보탰다. 이현중(일라와라 호크스)은 첫 3점슛 7개를 모두 놓치는 등 침묵했지만, 최종 12점 11리바운드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한편 24개 팀이 6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아시아컵 예선에선 각 조 1·2위가 내년 8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컵 본선 진출권을 얻는다. 이어 3위 팀 중 성적 상위 4개 팀이 사우디로 향한다.한국의 다음 상대는 A조 최강 호주(7위)다. 한국은 오는 24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호주와 A조 4차전을 벌인다. 안준호 감독은 먼저 변준형·이현중·안영준(SK)·이승현(KCC)·이종현(정관장)을 코트에 내세웠다.포문은 인도네시아가 열었다. 앤토니 빈 주니어가 3개의 자유투를 모두 넣었고, 중거리 슛을 추가했다. 한국은 안영준의 레이업, 이종현의 중거리슛으로 추격했다.지역방어를 택한 한국의 수비진은 빈 주니어의 외곽슛에 흔들렸다. 인도네시아의 첫 13점 중 11점을 빈 주니어가 책임졌다. 타임아웃 후엔 오재현(SK)과 신승민(한국가스공사)을 투입하며 수비 방식에 변화를 줬다. 침묵하던 이현중은 5번째 야투 시도 끝에 골밑 득점과 자유투를 더하며 앤드원 플레이를 완성했다. 맨투맨 수비는 성공적이었다. 오재현과 번준형이 연속 대인 수비에 성공했고, 한국은 속공으로 승부를 뒤집었다.인도네시아는 빈 주니어의 골밑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지만, 한국은 이승현의 중거리슛과 오재현의 자유투 득점으로 격차를 벌린 채 1쿼터를 마쳤다. 수비 변화는 적중했으나, 3점슛 8개가 모두 림을 외면한 것이 아쉬움이었다. 2쿼터 한국은 선발을 대거 교체한 채 인도네시아에 맞섰다. 양홍석(상무)이 포문을 열고, 유기상(LG)과 이우석(현대모비스)이 3점슛을 터뜨리며 외곽 갈증을 풀었다. 인도네시아에선 빈 주니어 외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인도네시아는 빈 주니어와 브랜든 조와토의 빠른 공격으로 맹렬히 추격했다. 특히 한국의 골밑 공격이 다소 어려움을 겪는 사이, 빈 주니어가 연거푸 림을 갈랐다. 2분 17초를 남기고는 앤드원 플레이에 성공하며 승부를 뒤집었다.이후 유기상이 정확한 코너 3점슛으로 추격했다. 안영준이 골밑 득점을 더 하며 균형을 맞췄다. 팀 파울에 걸린 한국은 리드를 내줬지만, 변준형이 쿼터 막바지 레이업을 올려놓으며 상대 리드를 지웠다. 두 팀은 전반전 40-40이라는 접전을 벌였다. 3쿼터에도 먼저 앞선 건 인도네시아였다. 패턴에 이은 중거리슛이 연거푸 림을 갈랐다.한국은 변준형과 신승민의 3점슛으로 응수했는데, 안영준의 공격자 파울이 나오는 악재가 겹쳤다. 3쿼터 중반에는 변준형이 4번째 파울을 범해 잠시 코트를 떠나기도 했다.이후 한국 수비는 무너졌다. 전반까지 원활했던 로테이션 수비가 엉켰다. 그사이 빈 주니어가 개인 능력을 앞세워 어느덧 23점째를 올렸다. 이후 지역 수비에 성공한 한국은 이원석과 문유현의 득점으로 만회하는 듯했지만, 이후 외곽포를 허용하며 흐름을 되찾지 못했다. 4쿼터에는 답답했던 한국의 외곽포가 다시 터지기 시작했다. 이현중이 이날 경기 첫 3점슛을 터뜨렸고, 안영준도 힘을 보태며 승부를 뒤집었다.이후 수비가 살아난 한국은 집중력을 유지하며 남은 시간을 보냈다. 안영준도 득점포를 다시 가동하며 득점을 쌓았다. 홈팬들의 응원에 힘입은 한국이 안방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고양=김우중 기자 2024.11.21 21:19
국가대표

‘치명적 실수’ 김민재에게 오히려 사과한 홍명보…올해 마지막 A매치 마치고 귀국

중동 원정 2연전을 끝으로 올해 A매치 일정을 모두 마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귀국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땅을 밟았다. 지난 11일 새벽 출국 이후 열흘 만이다.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해외파는 현지에서 곧바로 소속팀으로 돌아간 가운데, 이날 귀국길엔 홍 감독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K리그 소속 선수 9명만 돌아왔다.홍명보호는 이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에서 쿠웨이트에 3-1로 승리했지만, 6차전 팔레스타인전에서는 1-1로 비겨 고개를 숙였다. FIFA 랭킹은 한국이 22위, 팔레스타인은 100위로 격차가 큰 데다, 지난 9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맞대결에서도 0-0으로 비긴 바 있다.홍명보호는 승점 14(4승 2무)로 조 선두를 유지했지만, 팔레스타인전 무승부 여파로 2위 이라크에 3점 차로 쫓기게 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은 귀국 직후 “힘든 여정이었는데 선수들이 잘 이겨냈다. 월드컵 예선 통과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 외에 다른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팔레스타인전에서 백패스 실수로 실점 빌미를 제공했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에게는 오히려 사과를 건넸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내가 너무 경기를 출전시켜서 미안하다고 이야기했다”며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실수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팀을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 (실수보다) 팀을 위해 보여준 긍정적인 부분이 더 크다”고 했다.이어 “(팔레스타인의) 밀집 수비를 깨지 못한 게 조금 아쉽다. 방법을 찾는 데 시간이 걸리는데, 돌아보면 아쉬운 장면들이 몇 개 있었다. 결국은 우리가 이겨내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올해 일정을 모두 마친 대표팀은 당분간 숨을 고르다 내년 3월 20일과 25일 오만, 요르단과 홈 2연전을 치른다. 이어 6월에는 이라크, 쿠웨이트(홈)로 이어지는 2연전을 통해 3차 예선 일정을 마무리한다.홍명보 감독은 “내년 3월이면 K리그가 시작한 직후다. 선수들의 경기력을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 유럽에 있는 선수들도 체력적으로 어려운 시기인 만큼 면밀히 봐야 한다”고 밝혔다.김명석 기자 2024.11.21 20:05
해외축구

아모림 제자, 2024년 득점 단독 선두…中 우레이도 톱5 포함

빅토르 요케레스(26·스포르팅 리스본)의 2024년 득점력은 세계에서도 손꼽는다. 요케레스는 2024년 클럽과 국가대표팀 공식전 통틀어 최다 득점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축구 콘텐츠 매체 Score90은 지난 20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24년 기준 클럽과 국가대표팀 공식전 최다 득점 선수 톱15를 공개했다. 2023~24시즌, 2024~25시즌 클럽과 대표팀에서의 득점만으로 순서를 집계한 것이다.이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게 바로 요케레스다. 매체에 따르면 요케레스는 2024년 공식전 54경기서 58골을 넣었다. 1경기당 1득점이 넘는 페이스다. 그는 올 시즌에만 클럽 공식전 18경기서 23골을 올렸고, 스웨덴 대표팀에서는 8경기 10골을 넣었다. 특히 지난 20일 아제르바이잔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C 6차전에서 4골을 몰아치는 득점력을 과시했다.요케레스는 스웨덴 리그를 거쳐 독일, 잉글랜드 무대에서 활약하다 지난 2023~24시즌 스포르팅에 입성했다. 당시 이적료는 2400만 유로(약 350억원)였다. 하지만 최근의 맹활약으로 그의 몸값은 7000만 유로(약 1030억원)까지 뛰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그에게 걸린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은 1억 유로(약 1474억원)에 달한다. 최근에는 후벵 아모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신임 감독을 따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설에도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한편 요케레스 뒤로는 엘링 홀란(45골·맨체스터 시티) 해리 케인(43골·바이에른 뮌헨) 우레이(42골·상하이 상강) 마르틴 카우테루치오(39골·스포르팅 크리스탈)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출신의 우레이가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이 눈에 띈다. 김우중 기자 2024.11.21 16:15
국가대표

“투명한 협회경영 펼칠 것” 허정무, 25일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

대한축구협회 차기 회장 선거 출마를 예고했던 허정무(69)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다음 주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를 공식화한다.허정무 전 감독 측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5일 오후 2시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밝혔다.허정무 전 감독 측은 “위태롭게 흔들리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준비하는데 힘이 되고자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작금의 대한민국 축구의 문제점에 대해 축구인으로서 통감하고, 이를 혁신하기 위한 ‘투명한 협회경영’을 펼쳐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본격적인 선거 캠페인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앞서 허정무 전 감독도 본지와 통화에서 “축구인들이 너무 침체해 있는 것 같다. 상황이 어수선한 데다가 (한국 축구의) 과도기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축구를 했던 사람으로서 징검다리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축구인들의 목소리도 대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고민 끝에 결심했다”며 “우리 축구가 발전하고 선진 축구에 가까이 갈 수 있는 풍토를 만들어 줘야 한다. 지금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내년 1월 열리는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건 허정무 전 감독이 유일하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4선 도전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아직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진 않고 있다. 정 회장이 차기 선거에 나가기 위해선 내달 2일까지는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4선을 위한 심사 안건을 접수해야 하고, 이날까지 축구협회에도 후보자 등록을 예고해야 한다.허정무 전 감독에 정몽규 회장도 4선 도전 의지를 밝히면 내년 1월 8일 열리는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12년 만에 ‘복수 후보’ 경쟁 체제로 치러지게 된다. 지난 2013년엔 정몽규 회장 포함 4명의 후보가 축구협회장 선거에 나서 2차 투표를 거쳐 정 회장이 당선됐다. 이후 정 회장은 두 차례 모두 단독 후보로 출마해 재선과 3선에 성공했다.협회장 출마를 선언한 허정무 전 감독은 지난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을 이끌고 첫 원정 월드컵 16강을 이끌었다. 정몽규 회장 취임 직후인 2013년부터 이듬해까지 1년 간 부회장 역할을 맡았다가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이후 프로축구연맹 부총재, 대전하나시티즌 재단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김명석 기자 2024.11.21 15:18
프로농구

日 국가대표 출신 대거 포함…여자농구 일본 올스타 출전 선수 확정

일본 여자농구 대표팀 출신 선수들이 오는 12월 열리는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을 위해 한국 땅을 밟는다.여자프로농구연맹(WKBL)은 21일 “오는 12월 2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에 출전할 일본 올스타 선수단이 확정됐다”고 밝혔다.일본 W리그 측에서 선정한 일본 올스타는 W리그 프리미어(1부 리그) 소속 8개 팀에서 각 2명씩 총 16명이 선발됐다.2024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출신은 총 4명이 선발됐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워싱턴 미스틱스에서 활약했던 마치다 루이(후지쯔)를 비롯, 2020~21시즌부터 4시즌 연속 W리그 베스트5에 선정된 아카호 히마와리(덴소), 2023~24 W리그 최우수 수비 선수상을 수상한 도도 나나코(토요타 보쇼쿠), 미야자키 사오리(에네오스)가 명단에 포함됐다.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히라시타 아이카(토요타)와 2020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나가오카 모에코(에네오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대표팀 출신 모토카와 사나에(덴소)도 일본 올스타 소속으로 한국을 찾는다. 일본 올스타의 사령탑은 덴소 소속의 블라디미르 부크사노비치 감독이 맡는다.이에 맞설 한국 올스타는 팬 투표 100%로 선발된다. 한국 올스타 팬 투표는 21일부터 12월 2일 14시까지 WKBL 공식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에서 진행되며, 후보 30명 중 상위 16명이 올스타 페스티벌에 출전한다.김우중 기자 2024.11.21 14:41
프로야구

두산·한화·SK·NC·LG→국가대표 거친 투수 명조련사, 최일언 삼성 2군 감독 선임 [공식발표]

삼성 라이온즈가 새 시즌 퓨처스(2군) 감독으로 최일언 코치를 임명했다. 최일언 신임 퓨처스 감독은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 등 KBO리그 5개 구단에서 코치를 역임한 경력이 있는 지도자다. 2019년부터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투수코치로 활약하기도 했다. 최근 끝난 2024 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의 투수 코치로도 재임했다. 삼성 구단은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춘 최일언 퓨처스 감독이 팀 내 유망주 육성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기대를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4.11.21 14:04
프로야구

김도영 이름 앞에 'MVP'라는 수식어가 붙을까, KBO 시상식 오는 26일 개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26일(화) 오후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 시상식에선 퓨처스(2군)리그 투타 개인 부문별 1위를 시작으로 KBO리그 투타 부문별 1위, KBO 심판상, 포지션별 수비상, 신인상 그리고 영예의 최우수선수(MVP)가 차례로 호명될 예정이다. KBO는 MVP와 신인상 수상자 선정을 위해 정규시즌 종료 후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 기자 및 각 지역 언론 담당 기자들의 사전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가장 관심이 쏠리는 건 역시 김도영(KIA 타이거즈)의 MVP 수상 여부이다. 김도영은 올 시즌 141경기에 출전, 타율 0.347(544타수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4월 리그 사상 첫 월간 10홈런-10도루 달성을 시작으로 역대 5번째 전반기 20-20 클럽, 역대 최연소·최소 경기 30-30 클럽, 역대 최연소 선점·최소 경기 100득점, 역대 두 번째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단타부터 홈런까지 차례로 때려내는 기록) 등을 해낸 리그 최고의 히트 상품. 소속팀 KIA의 통합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김도영의 MVP 대항마로는 팀 동료이자 평균자책점 1위(2.53)를 차지한 제임스 네일, 공동 다승왕 원태인(삼성 라이온즈·15승) 등이 꼽힌다. 신인상 후보에는 KBO 표창규정 제7조에 따라 기준을 충족하는 선수 중 총 6명이 선정됐다. 두산 베어스 김택연, SSG 랜더스 조병현, KIA 곽도규 등이 경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2회째를 맞는 KBO 수비상에는 투수 98명, 포수 14명, 내·외야수 54명이 후보로 올랐다. KBO는 수비 지표(25%)와 구단별 투표인단(감독 1명, 코치 9명, 단장 1명)의 선정 투표(75%)를 거쳐 각 포지션별 1명, 총 9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수비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200만원이 주어진다. KBO 리그 부문별 1위 선수 및 우수 심판위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300만 원이 수여되며, 퓨처스리그 부문별 1위 선수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100만 원이 주어진다. 신인상 수상 선수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300만원, KBO MVP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The Kia EV9 차량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야구팬들도 시상식을 즐길 수 있다. 입장권은 추첨을 통해 50명(1인2매, 총 100명)에게 제공될 예정이며 21일 정오부터 23시 59분까지 KBO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2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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